김용선 연세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 졸 업, 단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받음, 샤우디 압둘아지즈대학교와카타르 대학교에서 객원교수 역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교수, 저서 r 아랍문화사 』 r 사막에서의 도 전』 『 쿠란 一 초기 이슬람의 형성 』 『 聖꾸란 』 (譯記 외 다수
코란의 이해
코란의 이해
책 머리에 코란이 이슬람의 경전(經典)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내용의 개략이라 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이슬람이 〈셈〉계 일신교(一神敎) 계통의 종 교라고 알면서도, 그 교의 (敎義)를 타종교와 비교하여 해설한다는 것 은 쉽지 않다. 이슬람 문화와 지난날 역사적으로 별로 접촉을 갖지 않았던 우리에게 일부 식자층을 제의하고 이슬람이 어떤 것인지, 코 란이 무엇인지 찰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종교가 인류에게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영향을 주었다면 종교의 발 자취는 곧 인류문명의 역사이기도 하다. 7 세기초 이슬람이 발흥될 즈 음 세계사의 흐름은 오리엔트(지금의 근동과 중동)에서 동로마 제국 (B y zan ti ne) 과 페르시아 제국의 상쟁 (相爭)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로 인하여 동서를 잇는 무역로 〈실크 로드〉는 자연적으로 폐쇄되고 아라비아 반도의 홍해 연안이 무역로로서 번창하게 되었다. 그 무역 로의 중간역이 메카로, 메카는 북방의 시리아 지방에서 남방의 예멘 에 이르는 대상로(隊商路)와 동방의 이락으로부터 아프리카 동남부의 아빗시니아(이디오피아)의 요로가 교차하는 상업도시로서 번영한다. 이슬람 이전 시대를 이슬람사에서 〈자힐리야〉 시대라고 하며 무명 시대(無名時代) 또는 영웅시대라고 불린다. 이때가 6 세기와 7 세기초 이다. 이 시대의 특칭은 아랍 유목 부족의 생존경쟁, 부족적 혈연집 단의 연대의식인데, 부족민 중에 약소자가 있으면 부족이 전동적 관 습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이런 유목 부족적 의식구조와 전통적 관습
은 메카의 경제적 번영으로 야기된 개인적 이익지향형의 현실적 이윤 추구를 위한 경제적 환경과 갈등을 빚는다• 모순과 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사회질서가 메카에서 싹튼다. 전 시대에 대한 반항으로, 코란을 통해서 이슬람이 처음 발흥한다. 이슬 람은 아랍어로 순종 또는 복종을 의미한다. 유일신(唯一神) 알라에 대한 철대적 복종이 이슬람 신앙이다. 인간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절대적 초월자인 신만이 우주만물을 창조하고 관리한다. 코란은 이슬 람의 신앙이 무엇이며 신과 인간과의 관계는 어떠하며, 인간의 역사 속에서 신의 위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코란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신으로부터 처음 계시받은 6I0 년에서 632 년, 그가 타계할 때까지 23 년간 예언자로서, 또는 공동체의 정치 지도자로서 활약할 때 신으로부터 받은 계시를 사람들이 무함마드가 서거한 약 20 년 후 칼리프 오스만 시대에 모아 편찬한 것이다. 코란 각장의 고유 명칭이 있으나 그 명칭은 그 장의 주제가 아니라 단순한 호칭에 지나지 않는다. 애초에 코란 각장에는 일관된 얘기 줄거리라든가 하는 것은 제 I2 장 요셉의 장을 제의하고는 없다. 신이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계시한 신의 유일성 최후심판일, 때로는 예언자들에 대한 것이나 법적 문제 등이 언급되어 있다. 칼리프 오스만 시대에 편찬된 지금의 코란은 당 시 계시된 내용에는 손을 대지 않고 다만 계시들을 모아 배열한 것인 데, 코란 장(章)들의 장단(長短) 순서에 의거하였다. 대개 초기 계시 장구들은 짧고 시대가 아래로 내려울수록 길게 된다. 현재의 코란 형 식은 거의 시대순과는 거꾸로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신이 일인칭으로 얘기한 것을 그대로 언어화한 것이 코란이다. 때 문에 코란은 어떤 인간의 언어와도 구별되고, 모아 편집될 때도 아무·
런 인위적 문학적 작위는 배제되었다. 죽 인간에 의한 문학적 작위가 전혀 가해지지 않은 경전, 이것이 성전(聖典)으로서의 코란의 특칭이 다. 코란은 Il4 장으로 되어 있는데, 이중 85 개의 장은 메카에서 계시 된 메카 장들이고 29 개의 장이 메디나 장이다. 가장 길이가 짧은 장 은 제 103 장, 제 108 장, 제 IIO 장으로 3 절로 되 어 있고 가장 긴 장은 제 2 장으로 286 절이며, 전체를 통산하여 코란은 6,239 절이고 약 78,000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코란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현대에 들어 코란 계시의 전과정을 초기 ―메카 시대, 중기-메카·메디나 시대, 후기一一메디나 시대 로 대별한다. 이 과정에 따라 코란의 문체, 형식 그리고 내용도 변화 하여 간다. 20 여 년 간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눈부신 활약과 인간적 성장, 사회 • 정치적 여전의 변화를 감안한다면 이를 여실히 반영하는 코란 그 자체에도 분명히 하나의 발전사가 인정된다. 앞서 참깐 언급했지만 〈이슬람〉이란, 신에 대한 복종이며 귀의이 다. 이슬람이 코란을 근원으로 하고, 코란이 신의 말씀이며, 신과 같 이 영원하다면, 신자들은 삶을 통하여 코란에 따라야 하고 귀의하여 순종하여야 한다. 코란은 인간의 정사(正邪), 선악(善惡)에 관한 판 단의 궁극적 기준으로서 신자의 사고나 행동을 규제한다• 그 내용은 신관념(神觀念), 천지창조, 인류의 역사와 이에 대한 신의 지배, 종 말(終末), 부활과 십판, 천국과 지옥, 또 예배 등 의례(儀禮)적 규범 에서 법적 규범까지롤 포함하고 있다. 코란 문체의 변천과정은 계시된 내용의 변화와 나란히 간다. 계시 는 처음 예언적 경고, 위협적인 탄핵, 막연하게 생각되는 신학상의 가르침에서 시작된다. 이 때의 문체가 전기적 문체로서 긴박감이 있 는 율동적 운율 문장이다. 코란 특유의 시적 도취를 끌어낼 수 있는
문장이다. 메디나 시기에 들어가면 문체는 후기적 문체로 되어 설명 체가 된다. 문장의 이완(池緩)이 보이는 것이다. 약동하는 형태가 아 니라 단락이 없이 연속되는 말의 흐름이 무엇을 얘기하는 듯한 기분 으로 산문화되어 줄거리를 전개한다• 산문으로 표현되는 내용은 법률 상의 문제 등 구체적인 것이다. 코란의 내용과 문체가 혼연일체가 된 아름다움은 아랍인, 또는 아 랍어에 정통한 사람들에게 이를데없는 감동을 준다. 하나의 책 속에 시적 언어가 산문체로 이행하여 전개하는 비범한 곡예는 다론 데서는 거의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다. 고금을 통하여 모든 이슬람교도들이 코란의 내용뿐만 아니라 문체에 이르는 〈코란의 유일 독자성〉을 완전 히 일치단결하여 선언하고 있다는 데 긍정이 간다. 이런 면에서 코란 이 신의 말씀으로 문학적 탁월성을 갖고 있다는 특성이야말로 번역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이슬람 정통파는 코란을 타국어 로 번역한다는 모든 시도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코란의 연구는 연구 각도에 따라 여러 분야로 확대 발전할 수 있 다. 사람과 신의 관계를 자리매긴 것이 코란이라고 한다면, 삶의 길 에서 신 이 뜻하는 하여야 할 길이 있다. 여기서 코란의 법해석이 생 기며 이슬람 법학의 근거가 마련된다. 또한 인간의 종교적 의무와 신 관념의 교의를 코란의 해석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여 신학이 일어난 다. 코란에 대한 역사적 연구도 있고, 신의 말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 해하기 위해, 아랍어 문법의 기초가 코란의 문구를 토대로 하여 연구 된다. 언어학적 측면에서의 연구도 있으며 문체를 연구하는 코란의 수사학도 있다. 이슬람은 아프리카 서쪽 끝에서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에 걸친
광대한 지역에서 수많은 민족이 신봉하고 아랍어로 계시된 코란을 기 본 교전으로 하여 그 가르침에 따르고 있다. 코란의 가르침이 인류에 게 보편 타당한 내용을 갖고 있고 독특한 세계관을 제시했기 때문에 세계 인구의 약 5 분의 I 이 신자가 되었을 것이고, 이슬람이 발흥 후 1,380 년이 지난 현재 이슬람으로의 회귀 (回歸)를 원하는 이슬람권의 발언이 커지고 있음을 우리는 코란에서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코란은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갖고 예언자 무함마드를 통하여 계시된 신의 말씀이다. 그 사이 창출되고, 변하 고, 파괴되는 인류의 홍망성쇠가 몇 바퀴 돌았지만 코란은 신과 인간 의 관계를 보여주는 변하지 않는 말씀이다. 이슬람의 본질을 이루고 있는 것은 코란인데 그 코란이 어떤 문화 적, 역사적 배경에서 성립되었는지 신도의 입장에서 연구한다면 신성 모독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신은 언제나 행위나 말씀을 통하여 세계에 자기를 현시한다. 코란은 이같은 신의 자기 현시로서 여러 계시들 중 에서도 가장 완벽하고 최종적인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신의 말씀이 영원히 신과 같이 있다면 코란은 역사를 초월한 불변의 진리이고, 신 의 현시이다. 그런데 코란에서 신은 일정한 역사의 장(場)에서 자기 를 현시했다. 그래서 이 책을 쓸 때 신의 말씀은 그 말씀이 얘기된 구체적 상황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각에서 이슬람 성전 의 교의와 사상을 파악하고자 노력했으나 미흡한 접이 많다고 생각된 다. 이 책은 코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 1 부의 1 장을 빼놓고 각장을 하 나의 단위로 하여 코란 교의나 사상의 해석을 그 구성 장구(章句)를 통하여 시도해 보았다. 코란의 계시 연대학은 신자나 학자를 막론하 고 시도되었으나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한 상태이다.
이슬람권은 넓다. 동쪽으로는 중국에서 서쪽으로는 아프리카의 서 해안에 미치고 있다. 우리들의 이웃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도 이 거대한 종교권의 일부로 포함되고 있는데, 오랫동안 우리는 이 슬람 세계 사람들의 생활이나 종교 등에 대해 아는 바가 극히 적었 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의 독자들이 의의를 찾았으면 고맙겠다. 끝으로 이갇은 의로운 학문을 전공하고 연구하는 학도들이나 학자 를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대우재단에 감사드린다. 1990 년 5 월 저자
코란의 이해
■ 차례 책 머리에 • 5 제 1 부 코란 계시의 배경 1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와 사상• 19 1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사회와 메카 19 2 코란 계시의 문화적 배경 26 3 무함마드의 탄생과 성장 28 4 무함마드의 종교체험과 사명 31 5 무함마드에 대한 박해 35 6 히즈라(移遷) 40 7 바드르 전두 44 8 사도와 예언자 46 9 우후드 전두 49 10 유태교도와의 대립 52 11 이슬람교의 확립 5512 한다꾸 전투와 그후 무함마드의 만년 572 코란의 사상과 표현 • 63
〔알라〕1 창조주로서의 알라와 인간 63 2 알라의 명칭과 속성 70 3 신의 존재론 72 4 알라의 천지창조와 신앙 78 5 최후 심판일과 종말론 83 〔코란의 표현〕1 코란 계시의 시대구분과 상징적 표현 87 2 코란의 서술과 수사적 표현 90 3 종말의 현상과 그 표현 100 4 코란을 이해하려면 106 제 2 부 코란 장(章)의 이해 —계시 연대에 의한 시도 3 메카 초기의 계시장구 • 115 제 1 장 개경(開經)의 장 115 제 112 장 순수의 장 117 제 113 장 여명의 장 118 제 114 장 인간의 장 119 제 96 장 웅혈의 장 119 제 97 장 권능의 장 121 제 99 장 지진의 장 122 제 101 장 재난의 장 123제 88 장 은폐의 장 124
제 84 장 갈라짐의 장 125 제 83 장 저울 눈금을 속이는 자의 장 127 제 82 장 균열의 장 128 제 81 장 엄폐의 장 130 제 80 장 눈살을 찡그린 자의 장 131 제 79 장 잡아뽑는 자의 장 132 제 78 장 소식의 장 135 제 77 장 보내는 자의 장 136 제 56 장 사건의 장 138 제 100 장 질주하는 말의 장 139 제 102 장 축적의 장 140 제 103 장 황혼의 장 141 제 104 장 중상자의 장 142 제 105 장 코끼리의 장 143 제 106 장 쿠라이쉬 부족의 장 144 제 107 장 자선의 장 145 제 108 장 윤택의 장 146 제 109 장 불신자들의 장 146 제 111 장 불길의 장 147 제 85 장 성좌(星座)의 장 149 제 86 장 밤의 방문자의 장 151 제 87 장 지고한 어른의 장 152 제 89 장 새벽의 장 152 제 90 장 도시의 장 154 제 91 장 태양의 장 155 제 92 장 밤의 장 156 제 93 장 아침의 장 157제 94 장 확장의 장 159
제 95 장 무화과의 장 160 제 70 장 계단의 장 161 제 69 장 전실의 장 162 제 68 장 붓의 장 164 개 C7 장 주권의 장 165 제 64 장 서로 속임의 장 167 제 55 장 자비로운 분의 장 168 거 54 장 달의 장 170 제 53 장 별의 장 172 제 52 장 산의 장 175 제 51 장 흩어지게 하는 것의 장 177 제 50 장 까프(Qaf)의 장 179 제 76 장 시기(時期)의 장 181 제 75 장 부활의 장 182 제 74 장 겉옷을 걸치는 자의 장 184 제 73 장 옷을 뒤집어 입은 자의 장 185 제 71 장 노아의 장 186 제 72 장 〈전〉의 장 188 4 메카 중기의 계시장구 • 191 제 25 장 천계 (天啓)의 장 191 제 26 장 시인(詩人)의 장 193 제 15 장 히즈루의 장 196 제 16 장 꿀벌의 장 202 제 98 장 명중(明證)의 장 207 제 39 장 집단의 장 208 제 38 장 사아드(Sad)의 장 211제 17 장 밤 여행의 장 215
제 18 장 동굴의 장 224 제 29 장 거미의 장 230 제 30 장 로마 제국의 장 235 제 31 장 루크만의 장 240 제 32 장 복배(伏拜)의 장 241 제 34 장 사바(Saba)의 장 243 제 35 장 창조의 장 250 제 36 장 야, 시원의 장 252 제 37 장 정렬자(整列者)의 장 254 5 메카 후기의 계시장구 • 260 제 41 장 설명의 장 261 제 40 장 신자의 장 262 제 45 장 무릎을 꿇어 엎드리는 자의 장 265 제 46 장 모래언덕의 장 267 제 44 장 연기(煙氣)의 장 268 제 43 장 장식의 장 269 제 42 장 협의(協議)의 장 271 제 20 장 따·하(Ta•Ha)의 장 274 제 21 장 예언자의 장 277 제 22 장 순례의 장 278 제 23 장 믿는 사람들의 장 281 제 27 장 개미의 장 285 제 28 장 이야기의 장 288 제 10 장 요나의 장 290 제 11 장 후두(Hud)의 장 296 제 12 장 요셉(Joseph)의 장 302제 13 장 우뢰(雨雷)의 장 304
제 14 장 아브라함의 장 307 재 6 장 가축의 장 311 제 7 장 고벽(高壁)의 장 326 제 19 장 마리암의 장 337 6 메디나 초기의 계시장구 • 344 제 2 장 암소의 장 346 제 4 장 여인의 장 372 제 3 장 이므란(Imran)일가의 장 386 제 8 장 전리품(戰利品)의 장 404 제 33 장 부족 연합의 장 410 7 메디나 후기의 계시장구 • 414 제 63 장 위선자들의 장 414 제 62 장 집회의 장 416 제 61 장 대열의 장 417 제 60 장 시험받는 여자의 장 418 제 59 장 추방의 장 422 제 58 장 이의를 제창하는 여인의 장 424 제 57 장 무쇠의 장 427 제 9 장 회개의 장 429 제 24 장 빛의 장 438 제 5 장 식탁의 장 440 제 47 장 무함마드의 장 447 제 48 장 승리의 장 448 제 49 장 방(房)의 장 450 제 65 장 이혼의 장 451제 66 장 금지의 장 453
제 110 장 도움의 장 455 참고문헌 • 457 인명색인 • 461 사항색인 • 465칼리프 오스만 시대에 편찬된 코란의 차례
제 1 장 개경(開經)의 장• 115 제 2 장 암소의 장 • 346 제 3 장 이므란 (Imran) 일가의 장 •386 제 4 장 여인의 장 •372 제 5 장 식 탁의 장 • 440 제 6 장 가축의 장 • 311 제 7 장 고벽 (高壁)의 장 • 326 제 8 장 전리품(戰利品)의 장 • 404 재 9 장 회개의 장 • 429 제 10 장 요나의 장 • 290 제 11 장 후두(H ud) 의 장 • 296 제 1.2 장 요셉 (Jo sep h) 의 장 • 302 제 13 장 우뢰 (雨雷)의 장 • 304 제 14 장 아브라함의 장 • 307 제 15 장 히즈루의 장 • 196 제 16 장 꿀벌의 장 • 202 제 17 장 밤 여행의 장• 215 제 18 장 동굴의 장 • 224 제 19 장 마리암의 장• 337 제 20 장 따 • 하 (Ta• li a) 의 장 • 274 제 21 장 예언자의 장 •277 제 22 장 순례의 장 • 278 제 23 장 믿는 사람들의 장 • 281 제 24 장 빛의 장 • 438 재 25 장 천계 (天啓)의 장 • 191 재 26 장 시 인 (詩人) 의 장 • 193 재 27 장 개미의 장 • 285
제 28 장 이 야기 의 장 • 288 제 29 장 거미의 장 • 230 제 30 장 로마 제국의 장 • 235 제 31 장 루크만의 장 • 240 제 32 장 복배 (伏拜) 의 장 • 241 제 33 장 부족 연합의 장 • 410 제 34 장 사바 (Saba) 의 장 • 243 제 35 장 창조의 장 • 250 제 36 장 야, 시원의 장• 252 제 37 장 정렬자( 整 列者)의 장 • 254 제 38 장 사아드 (Sad) 의 장 • 211 제 39 장 집단의 장 • 208' 제 40 장 신자의 장 • 262 제 41 장 설명의 장 • 261 제 42 장 협의(協 議 )의 장 •271 제 43 장 장식의 장 • 269 제 44 장 연기 (煙 氣 ) 의 장 • 268 제 45 장 무릎을 꿇어 엎드리는 자의 장 • 265 제 46 장 모래 언덕 의 장 • 267 제 47 장 무함마드의 장 • 447 제 48 장 승리 의 장 • 448 제 49 장 방(房)의 장 • 4~0 제 50 장 까프(Q a f)의 장 • 179 제 51 장 홀어지게 하는 것의 장• 177 제 ’2 장 산의 장 • 175 재 53 장 별의 장 • 172 제 54 장 달의 장 • 170
제 55 장 자비로운 분의 장 • 168 제 56 장 사건의 장 • 138 제 57 장 무쇠의 장 • 427 제 58 장 이의를 제창하는 자의 장· 424 제 59 장 추방의 장 • 422 제 60 장 시험받는 여자의 장 •418 제 61 장 대열의 장 • 417 제 62 장 집회의 장 •416 제 63 장 위 선자들의 장 , 414 제 64 장 서로 속임의 장 • 167 제 65 장 이혼의 장 • 451 제 66 장 금지의 장 • 453 제 67 장 주권의 장 • 165 제 68 장 봇의 장 • 164 제 69 장 진실의 장 • 162 제 70 장 계단의 장 •161 제 71 장 노아의 장 • 186 제 72 장 〈전〉의 장 • 188 제 73 장 옷을 뒤집어 입은 자의 장· 185 제 74 장 겉옷을 걸치는 자의 장• 184 제 75 장 부활의 장 • 182 제 76 장 시기(時期)의 장• 181 제 77 장 보내는 자의 장• 136 제 78 장 소식의 장 • 135 제 79 장 잡아뽑는 자의 장• 132 제 80 장 눈살을 찡그린 자의 장• 131 제 81 장 엄폐의 장 • 130 제 82 장 균열의 장 • 128 제 83 장 저울 눈금을 속이논 자의 장 • 127
제 84 장 갈라침의 장· 125 제 85 장 성좌(星座)의 장 • 149 제 86 장 밤의 방문자의 장• 151 제 87 장 지고한 어른의 장 • 152 제 88 장 은폐의 장 • 124 제 89 장 새벽의 장 • 152 제 90 장 도시의 장 • 154 제 91 장 태양의 장 • 155 제 92 장 밤의 장 • 156 제 93 장 아침의 장 • 157 제 94 장 확장의 장 • 159 제 95 장 무화과의 장 • 160 제 96 장 웅혈의 장 • 119 제 97 장 권능의 장 • 121 제 98 장 명증(明證)의 장 • 207 제 99 장 지진의 장 • 122 제 100 장 질주하는 말의 장• 139 제 101 장 재난의 장 • 123 제 102 장 축적의 장 • 140 제 103 장 황혼의 장 • 141 제 104 장 중상자의 장 • 142 제 105 장 코끼리의 장 • 143 제 106 장 쿠라이쉬 부족의 장 • 144 제 107 장 자선의 장 • 145 제 108 장 윤택 의 장 • 146 제 109 장 불신자들의 장 • 146 제 llO 장 도움의 장 • 4,, 제 111 장 불길의 장 • 147 제 112 장 순수의 장 • 117 재 113 장 여명의 장 • 118 제 114 장 인간의 장 • 119
제 1 부
코란 계시의 배경
1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와 사상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사회와 메카 이슬람 이전의 아랍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집합체라는 의식보다, 인종적으로 같은 조상에서 나왔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들은 모 두 〈까호탄〉 및 〈아드난〉이 라는 두 조상에 기원 (起源)을 소급할 수 있 다고 여겼다. 그들은 히브리 사람들처럼 모든 인간은 인류의 조상 아 담의 자손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두 명의 조상 〈까호탄〉과 〈아드난〉 도 서로가 어떤 의미에서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다. 〈까흐탄冷- 구약 성서의 〈요그탄〉에 해당한다고 간주하며, 이에 대해 〈아드난達 7 〈이스 마엘〉의 자손이라고 생각하였다. 일반적으로 〈아드난〉보다 〈까흐탄〉의 자손이 아랍인으로서 순수성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이들은 남(南 ) 아라비아 예멘의 여러 부족으로 그 발상지는 아라비아 반도 서남부로 되어 있다. 한편 〈아드난〉계는 북부 아라비아 출신이라 한다. 모든 아랍은 〈까흐탄〉이나 〈아드난〉의 어느 한쪽의 혈통에 속한다는 전통적인 관념이 지금도 아랍인 가운데 있다. 이런 관념은 인류학적 으로 고찰했을 경우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전설적 인 면이 많다. 한편 이런 혈통 구분이 전혀 가공적이라고 몰아칠 수 는 없다. 아마 전에 존재하였던 인종상의 상이점을 어느 정도 반영하 고 있다고는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인류학자들에 의하면 지중해 인종
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 남아라비아 예멘의 고지주민(高地住民)과 북방 유 목 부축의 대립과 상응에서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인종상의 차이점도 이슬람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커다란 문 제로 제기되지 않았고 현실적으로 아라바아 반도의 주민을 구분하는 것은 크게 유목민(遊牧民)과 정주민(定住民)이었다. 아라비아 반도는 강우량이 적고 불규칙하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 근거인 가축을 위한 목초지가 드물어, 유목민은 새로운 목초를 구하면서 여러 곳을 이동 해야 했다• 늦은 겨울과 초봄의 비가 내린 후 사막의 움푹진 곳은 푸 른 풀로 덮인다. 물이 귀하여 유목민 (Bedo uin) 은 낙타의 젖으로 생활 할 때가 많다. 우기가 지나면 풀이 말라 시들어져 그들은 우물이 있 는 곳으로 이동한다. 강우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유목민의 이동도 불 규칙하게 된다.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집단을 이루고 서로 협력하여 가축을 사육하면서 한편으로는 수렵, 전두, 약탈 등으로 세월을 보내 기 때문에 격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도 견디는 힘을 가졌다. 때 문에 이들은 인근 정주민에 커다란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정주민은 주로 중부 아라비아의 오아시스나 해안가에 살았고, 메카 나 메디나 등 중부 아라비아 반도의 정주민은 대추야자 재배를 주로 하는 농업을 영위하기도 하였다. 낙타, 양, 동물성 유지 등을 유목민 으로부터 구입하여 이것을 인근의 나라들에 수출하거나 향료를 비롯 한 아라비아 반도의 산물을 인도나 페르시아까지 운반하는 한편, 북 쪽으로 시리아와 교역하는 상인으로서 생활하였다. 이런 교역이나 교 섭 때문에 중부 아라비아 정주민들은 일찍부터 다른 지역 문화와 접 촉할 기회를 많이 가져 아랍 사회를 문화적으로 향상시키는 힘이 되 었다. 6 세기말 아라비아 반도 남부에서 번영하였던 문화는 쇠되하여 희미
한 흔적을 남겼을 뿐이다• 다만 남부 아라비아의 몇 개 도읍과 메카 나 그 주변의 도읍이 잔존해 있다. 이슬람이란 종교는 메카 및 메디 나라는 아라비아 반도 히자즈 지방의 도시를 배경으로 발생하였는데,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세력을 확립하였을 무렵, 유목 부족을 복종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되었다. 이를 보아도 코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목민(베드윈)의 생활양식 이나 의식을 알아야 하며 또한 메카롤 비롯한 문화 중심지의 상황을 파악하여야 할 것이다. 남부 및 복부 아랍 부족에서 갈려난 여러 아 랍부족은 하부조직으로 지족(支族)이 있고 그 아래에 씨족(氏族)이 있는 명확한 조직을 가지지 않았고, 확연한 구별이 없는 채 상호간 꽤 유동적인 대집단이나 소집단으로 되어 있었다. 이같은 집단은 대개 부족이라고 상상되는 커다란 집합체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비교적 작은 집단이었다. 어느 것도 기본적으로는 혈연을 유대로 성립되어 있는데 집단 안에는 노예나 해방노예가 있었고 차별 울 받고 있는 〈마왈리(服從民)〉 1) 라고 불리는 비자유민 의에 원래가 다 른 부족에 속하였던 〈할리프(盟約民)〉라는 자유민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 시대의 사회를 구성하는 단위로서의 집단은 원칙적으로 어디까지 나 혈연을 바탕으로 성립하는 공동체이지만 이 안에는 부계의 혈연으 로 맺어지지 않은 동족 이의의 자유민이 스스로의 의사로 몸을 담는 경우도 있었다. 유목 부족은 물과 풀을 찾아 계절마다 이동하는 데다 때때로 가까 I) 이슬람 이전 시대의 마왈리 (mawal i)는 아랍 부족사회에서 해방된 노예로, 자유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옛 주인의 〈마울라〉가 되어 그 가정내에 머물렀 다. 이슬람 정복 후 정복지의 비아랍 주민이 이슬람으로 개종하였을 때 〈마 왈리〉라고 불렀다.
이에서 마주치는 다른 부족과 싸우기도 한다. 약탈을 받았다고 생각 되면 받은 만큼의 손해에 대한 복수〔동해복수(同害復 뽕 )〕가 행해지고 때로는 극히 미세한 일에도 과민하여져 그들의 명예가 손상되었다고 느껴 적대행동에 나선다. 부족들 위에서 부족들을 통괄하는 확연한 정치적 조직 또는 제도는 없었고, 부족 내부에서조차 본래의 의미에서의 정치권력을 가진 자를 찾는 것은 곤란하였다. 그러나 부족의 장(長)은 부유한 가계에서 태 어나고 부족민의 신뢰를 받는 자가 선출되었다. 그에게는 지위에 따 른 특별한 권리가 주어졌다기보다 오히려 의무가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부족의 장이 손님을 우대해야 하는 일은 부족민들에 의해 강하게 요구되었다. 동시에 장은 약탈품(전리품)의 일부를 갖는 권리 룰 갖고 있다. 이는 장이 부족간의 전투에서 전두의 지도자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 부족장을 비롯한 일부 특권을 가진 자의 지배와 일반 부족민에 의 한 지배라는 혼합된 형태도 보이지만 이는 분명한 제도로 확립되어 있지 않고 불안정한 것이었다. 부족민이 부족장의 제안이나 요청에 따르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부족민이 자유민이기 때문에 부족장의 영 향력의 정도나 그가 부족민의 존경을 어느 만큼 받느냐에 달려 있었 다. 그리고 부족내의 여러가지 중요한 문제에 대한 결정은 부족만둘 이 그에게 의견을 구하고 이에 대해 토론을 하는 부족집회가 개최되 어 이루어졌다. 부족은 명확한 형태를 가진 정치조직은 없었지만 조직형태가 아닌 무형의 강력한 힘으로 통일체를 형성하고 있었다. 같은 부족민들은 공통의 조상을 갖고 있다는 부족의식으로 맺어져 서로 보호하여야 하 는 신성한 의무를 자각하고 있었다. 집단의 연대의식을 의미하는 〈아
사비야 (asab iy a) 〉 2) 라는 아랍어로써 이런 의식을 나타낸다. 그러나 통 일체로서의 부족을 벗어나면 그 사람은 무권리 상태에 놓여져 타부족 으로부터 어떤 일을 당하여도 대처할 수 없었다.
2) 무함마드에 관한 전승에 의하면, 그는 〈아사비야淸: 이슬람의 정신적 유대 에 대립되는 것으로 비난하였다.
이같은 사실상의 혈연관계 의에 인위적인 동맹관계로 결합된 것도 있는데 점차 혈연에 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같이 그들은 혈연이야 말로 사람들이 복종하여야 알 유일 절대의 권위로 여겼고, 이는 종교 적이고 도덕적인 것과 연계가 되어 부족정신을 이루었다. 부족에 관계되는 일은 부족의 성원마다 자기의 일로 간주한다. 부 족 연대의식으로 같은 부족만이 타부족에 살해되었을 때 피해자의 부 족은 가해자의 부족에게 복수하는 것을 의무로 여긴다. 피는 피를 요 구하는 복수(復 쁩 )의 관습이다. 피의 복수를 피하는 하나의 길로 살 해된 자를 위하여 배상금을 지불하는 방법이 있기도 했었는데, 그 경 우 배상금은 낙타 100 마리였다. 피의 복수의 관습은 어느 면에서는 흥분하기 쉽고 폭력적이 되기 쉬운 아랍인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어떤 의미에서는 유혈사태, 죽 부족간의 쟁두를 미리 방지하는 데 기여했다. 사막에서의 생활은 자연 또는 인간에 의한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되 어 있어 부족의 〈아사비야〉 정신이 고양되었다. 부족의 보호 연대정 신으로 부족민을 보호하고 있었지만, 자신의 부족에 대해 피의 복수 롤 하겠다는 사람들을 황야에서 만났을 때, 이들은 좋은 회생물이 되 었다. 그러나 한편 이같은 무권리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어느 정도 구제하는 수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지와르(ji war) 〉라는 관계가 그것이다. 찾아온 손님을 환대하는 것
이 유목 베드윈의 귀한 관습인데, 〈지와르〉란 손님을 대접하고 보호 하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부족 밖의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 거나 약탈하는 것 등을 허용하였으나, 이 〈지와르〉 관계에 있는 사람 의 재산에 손을 대는 것은 수치스런 행위로 여겨졌으므로, 그의 재산 은 안전하게 보호되었다. 유목 아랍 부족의 재산은 낙타, 양 등의 가축이 첫째이며 이에는 약간의 무기가 들어간다. 그들은 이들 소유물을 언제나 증가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어 되풀이되는 약탈행위를 나타내고 있다. 약탈이 성공하 였을 경우 많은 전리품이 고루 분배되지만 반대로 실패할 경우 가지 고 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각각의 부족은 일정한 계절에 가축을 방목하는 권리를 관습상 갖고 있었으나, 이는 사실상의 소유권이 아니며 힘이 센 강한 부족이 침범 하여 타부족의 영역에서 방목할 때도 있고 또, 이를 자랑으로 여기기 도 했다. 소유권이란 단지 부족 안에서만 유효하며 그 의에 소유자가 없는 것을 점유하는 데 지나지 않아 더 힘이 강한 자가 손대면 그 권 리는 해소되는 것이다. 이같은 소유관계는 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그들간에는 빈부의 차가 생기기 어렵다. 따라서 부족내에서 사람들은 꽤 평등하였고 개인은 상당한 정도의 자유를 향유하고 있었다. 이슬람이 발흥하기 칙전, 홍해에 면한 히자즈 지방의 메카에는 커 다란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메카는 코란을 계시받은 무함 마드의 행동과 사상의 배경이 되는데, 코란은 구체적인 역사의 장에 서 그의 행동과 상관관계를 이룬다. 때문에 부족적 사회구조의 경제 관에서 메카의 사회상황을 상업경제로의 이행과정에서 일어나는 모순 과 갈등으로부터 살펴야 코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메카는 대상(隊商)교역의 교통 요로에 위치하고 있고, 성소(聖所)
가 있어 아라비아 반도 각지의 유목민은 매년 일정한 때 이곳을 순례 하기 위해 방문했다. 순례 기간인 신성월(神聖月)에는 성역으로서의 메카 및 그 주변에서 모든 전두행위가 금지되었다. 아라비아 반도의 서해안선에 연하여 북쪽은 시리아에서 남쪽은 예 멘에 이르는 대상로와 다른 한편 동쪽의 이락에서 서쪽의 아비시니아 로의 요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메카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상업도 시로서 교역의 중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금융의 중십으로 경제활동 이 왕성하였다. 이를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유목 내지 반(半)유목경 제에서 상업경제로 이행하는 경제적 변화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조직 및 이와 결부한 그들의 의식이라는 면에서 메카 사람들은 부족적 연대성이나 동해복수(同害復 쁨 )와 같은 유목생활에 적합한 사 회제도나 의식을 여전히 갖고 있었다. 메카 주민 속에 뿌리 깊게 남아 있던 유목적 의식구조와 그들이 처 한 새로운 상업경제적 환경의 모순과 갈등이야말로 이슬람이 발생하 였던 사회적, 경제적 요인이었다. 유목으로부터 상업으로의 경재적 변화는 사회 조직면에서 부족이나 씨족의 제도 및 이와 연결된 연대 의식의 붕괴, 개인주의의 대두와 상응하고 있다. 아랍 부족에게는 부족의 족장을 비롯한 구성원이 부족내의 약소자 를 도울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메카 주민인 쿠라이쉬 부족이 스스로 대상을 조칙하고 교역을 하면서 전에 가졌던 유 목부족적인 부족 연대 의식은 점차로 희박해졌고, 이익만을 바라는 개인주의적 이기주의의 풍조에 물들어 쿠라이쉬 부족의 유력자들은 약소자를 돕는 부족적 의 무를 망각해 가고 있었다. 유 목 무축적 성격의 변화는 부의 획득을 삶 의 목표로 하고 이익추구에만 몰두하는 데서 생겨났다. 메카 대상인 (大商人)들이 권력과 재산의 증대를 도모한다는 것은 동족(同族)의 가
난한 자를 돕는다는 전동적 관습을 저버리는 것이었다. 메카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족적 집단지향형(集園志向型)에서 개인적 이익지향형(利益志向型)으로의 이런 변화는 현실적 이윤추구 를 위한 약육강식의 사회 모순이었다. 이런 모순을 코란의 초기 구절 들은 지적하고 있다. 코란 계시의 문화적 배경 예언자 무함마드 (Muhammad) 에게 계시된 유일신 알라의 말씀을 모은 것이 코란 3) 이다• 코란은 신의 말씀으로 성전(聖典)인 동시에 인 간이 사용하는 언어 (아랍어)로 기술되어 있어, 인간이 이를 읽고 이 해할 수 있는 경전(經典)이다. 무한(無限)한 신이 인간에게 말씀으로 계시할 경우 인간이 알아듣도록 유한화(有限化)하여 계시 당시의 여 러 상황에 부합되게 한다 .4) 코란은 무함마드가 처음 계시받은 610 년경에서 632 년 그가 타계할 때까지 약 23 년에 걸쳐 당시 아라비아 반도 중서부의 〈히자즈〉 지방 메카의 아랍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생활과 관련되어 간헐적으 로 그에게 계시된 장구(章句)를 모은 것이다. 따라서 예언자 무함마 드의 생애와 그때의 아라비아 반도의 언어 형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상태 등을 알지 못하면 코란을 이해하기 어렵다. 무함마드가 이 3} 이슬람의 기본적 성전(聖典), 원발음으로는 꾸란 (al- Q uran). 4) 코란의 성립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구체적 행동을 매개로 전개되어 있다. 당시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중십으로 그의 행동과 사상을 연관시키면서 코란을 해석한다.
슬람 공동체의 지도자로서 (메 카〉와 〈메디나〉에서 활동하던 구체적 역 사적 상황 가운데에서 계시를 받았기 때문에 무함마드의 생애를 살피 는 일이 코란 이해 5) 의 첩경이다. 6 세기 후반, 메카는 아라비아 반도 최대의 도시였고 주민들 대부분 이 〈쿠라이쉬(Q ura i sh) 〉라는 부족에 속해 있었다. 또 이 부족은 몇 개 의 씨족(氏族)으로 나뉘어 있어 권력의 자리를 두고 서로 싸웠고, 주 변 지역의 상업적, 종교적 중심지인 메카를 둘러싼 이권 다툼이 씨족 간에 있었다. 당시의 아라비아 반도에 사는 각 부족이나 각 공동사회는 각기 숭 배하는 우상신(偶像神)을 갖고 있었는데, 이들은 〈메카〉에 중앙 제전 (祭殿 )6) 을 두고 매년 특정한 달에 희생(儀性) 제물을 바치는 모임을 가졌으며, 또 특별한 의여울 수반하는 매년의 순례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메카는 언제나 축제가 펼쳐지는 분위기였다 .7) 메카에 상업상의 중요성을 준 것은 종교적인 축제였다. 메카 주변 지역의 부족은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지울 수 없기 때문에 목축을 했 었다. 그들은 양이나 산양, 낙타 등을 키워 매년 메카 신전(神殿)에 순례하러 온 여러 순례자들에게 이것들을 팔아 생활용품을 구했다. 메카의 상인들은 가축의 생산물, 양모, 가죽 등 매년 제사 뒤에 남은 5) 종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세속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으로 구분되는데 코 란은 이런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없는 하나의 총체로 되어 있다. 인간의 삶 의 문제에서 개개가 극히 구체적인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는 이런 문제와 정면으로 대결하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행동에서 형성되었다. 6) 〈카바〉 신전. 코란에 의하면 〈카바〉의 건설자는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 엘로 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이슬람의 가장 신성한 신전이며 이슬람교도들 은 하루에 다섯 번의 예배를 〈카바淸- 향하여 드린다. 7) A. Guil lau me, The Lif e of Muhammad, Oxfo rd Un iv. Press, 1974. p.3 6.
것들을 상품으로 하여 겨울철이 되면 남쪽 예멘이나 하다라마으트에 가서 그 지방의 특산물이나 유향(乳香) , 몰약(沒藥) , 약재 (藥材) 등 71 타의 생산품과 교환하였다 .8) 상인들은 낙타 대상(除商)을 조직하여 이 물품들을 메카에 운반한 후에 여름이 되면 북쪽 지역의 팔레스타 인, 시리아 등으로 향하였다. 코란 제 106 장 쿠라이쉬 부족을 보장(保障)하기 위해, 겨울과 여름의 여행을 그들 에게 보장하기 위해, 그들로 하여금 이 신전의 주님을 숭배케 하라. 굶주림에 먹을 것을 주고 공포에 편안함을 가져다 주신 분을 9)
8) Ph ilip K Hitti, His tory of The Arabs, Macmi llan Press, p.2 14. 9) 김용선 역, r 꾸란 해석』, 박영사, I982 년판. 앞으로의 코란 번역은 이 번 역에 의한다.
쿠라이쉬 부족은 상기한 것처럼 아라비아 반도의 중심 신전인 〈카 바〉 성전의 관리인인 동시에 통상(通商)의 중심적인 위치가 가져다 주는 이접을 얻었다. 당시의 아랍 관습에 의해 메카 지역이 폭력으로 부터 보호되었다는 것을 제 Io6 장은 뜻하고 있다. 무함마드의 탄생과 성장 무함마드는 쿠라이쉬 부족의 일원으로 570 년경 메카에서 유복자로 태 어났다. 그의 아버 지 〈아브드 알라 (Abd Allah) 〉는 그가 태 어나기 6 개월 전에 사망했고, 어머니 〈아미나(Ami na) 〉는 무함마드의 양육을
할아버지 〈아브드 알무딸리브 (Abd Al-mu~a li b) 〉에게 위탁하였다. 〈알 무딸리브〉는 그의 양육을 위해 메카 근처에 있는 사막의 유목족에게 그를 위탁했는데 이는 공간적으로 넓은 사막의 분위기와 신선한 공기 와 그리고 경비가 많이 안 든다는 생활상의 이유에서였다. 원치 않은 여아(女兒)를 낳았을 때 생매장하는 아랍의 습관 10) 을 안 것은 무함마드가 사막생활에서 얻은 여러 경험 중의 하나이다. 여아 의 부모가 너무 가난하여 애를 양육하기 힘들었고 또 약소 부족에 속 하는 양친이 애가 커서 팔리거나, 전쟁에서 질 경우 부족의 부채를 갚기 위하여 전쟁에서 이긴 부족의 손에 넘기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 이다. 코란이 여아를 생매장하여 죽이는 관습을 금지한 것은 이슬람 이 가져온 사회정의의 실현이다. 코란 제 81 장 8~9 절 산 채로 매장된 계집아이가 무슨 죄로 살해되었는가 하고 질문받았 울 때 11) 무함마드는 조부가 죽은 후에 그의 숙부 〈아부 앗딸리브 (Abu At -t a li b) 〉에 위탁되었고 여섯 살 되던 해에 어머니를 잃었다. 고아가 된 그가 친족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해도 당시 메카에서 고아라는 운 명은 어려움을 타고 난 것이라 여겨진다. 왜냐하면 예부터 유 목 무 죽 IO) 여아를 생매장하여 살해한 데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는 것 을 고려해야 한다. ®당시 여성인구의 과잉 ®유목사회의 인구조철의 필요 ®아랍의 전동으로 남자는 여자를 목숨 걸고 보호해야 하는데 보호해야 할 대상이 많은 것을 피해야 했다. II) 이슬람 이전의 전동적 악습이 부정된다.
의 생활 양식은 부족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자들을 원조하는 일정한 책임을 관습상 지고 있었으나 부( 富 )의 획득이 생활의 목표인 메카 상업사회에서는 사람들이 각기 자기의 이익 추구에 몰두하고, 약자에 대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도움을 주는 부족의 윤리적 관습 등은 거 의 도의시했기 때문이다. 코란이 약자, 과부나 고아, 노약자,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회 정의를 거듭 요구하고 있는 이유는 무함마드의 어 렸을 때 12) 의 생활을 보아 알 수 있다.
12) 코란 재 93 장 6~10. 이 구철은 예언자 무함마드 생애의 정신생활 수양을 강조했다.
무함마드의 청년 시절의 생활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그는 메 카의 대상(隊商) 활동에 참가하였고 그의 성실하고 정직한 인품은 동 족 쿠라이쉬 부족민들로부터 〈아민(성실한 사람)〉이라 불리면서 사랑 과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무함마드가 25 세 되었을 때 약 I5 세 연상인 미망인 〈카디자〉와 결 혼했다. 〈카디자片근 무함마드와 결혼할 당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고 사업을 크게 벌이고 있었다. 그녀는 성실하기로 소문이 난 무함마드 에게 대상(隊商)을 맡기고 시리아에 가서 교역하도록 의뢰했다. 무함 마드가 이 일을 훌륭히 수행하자 그녀가 무함마드에게 결혼을 신청했 고 그는 현명하게 이를 수락했다. 무함마드의 부인이 된 〈카디자〉는 여러 모로 주목될 만한 여성이 다. 그녀가 살아 있는 동안 그녀만이 무함마드의 〈부인〉이었다. 그녀 와의 사이에 무함마드는 일곱의 아이를 두었으나 이들 중 세 명만 성 장하여 결혼했고 한 명만이 자손을 낳았다.
무함마드의 종교 체험과 사명 무함마드가 610 년경, 즉 40 세쯤 되었을 때 처음으로 범상치 않은 종교적 체험을 갖게 되면서, 그 후 그의 생애를 마칠 때까지 약 23 년 간 알라로부터 계시를 받았다. 그는 초자연의 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유일신 알라의 계시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아 주저하였으나 드디어 알 라가 그를 신(神)의 예언자로, 경고자로, 또 새로운 지도자로 택하여 이슬람을 전도할 사명을 주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의 부인 〈카디 자 〉 가 완전히 그와 그의 사명을 믿었다는 것은 그녀의 남다른 점이라 볼 수 있다. 무함마드는 610 년에 신의 사도(使徒)로서의 생애를 시작 했는데 최초의 3 년간은 그에게 찾아오는 특정한 사람들을 상대로 전 도했으나 614 년에 비로소 대중 전도에 나섰다. 무함마드는 예언자로 서의 스스로를 자각한 후 13 년간을 메카에서 지냈고, IO 년간을 〈메디 나〉 13) 에서 지냈는데, 바로 코란의 3 분의 2 가 메카에서 받은 계시이고 3 분의 I 이 〈메디나〉에 있었을 때 그가 최고 지도자로 있으면서 받은 계시이다. 코란 장구(章句)의 최초의 계시에 대한 여러가지 전승(傳承 )U) 들은 그가 〈라마단 (9 월)〉말 〈히라(메카 북동 약 5km)> 동 산에 가서 명상하고 있을 때 대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알라의 계시를 전했고, 그가 〈라 술 알라흐(신의 사도)〉로서 자각을 갖게 되었다고 전한다. I3) 이슬람의 성지. 예언자 무함마드의 묘가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메디 나주의 주지사소재지. I4)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 (Had ith). 개개의 전승은 본문과 이를 전한 전 승자의 이름을 열거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
코란 제 96 장 l~5 절 읽어라. 창조자이신 그대 주님의 이름으로, 그분은 웅혈로부터 인간 을 만들어 주셨다. 읽어라. 그대 주님은 고귀하신 분, 봇으로 가르쳐 주시는 분, 인간이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라고 하기도 하고, 코란 제 74 장 I~7 절 오, 겉옷을 걸치는 자 15) 여 일어서서 경고하라. 그대의 주를 찬양하 라. 그대의 옷을 깨끗하게 하라. 부정한 것을 피하라. 더 바라면서 주 지 말아라. 그대의 주님을 위해 참고 견디어라. 라는 이 구절들이 최초의 계시라는 전승도 있다. 이 두 개의 계시는 무함마드가 어떤 사명을 자각하였는가, 신의 소 명이 무엇인가를 아는 데 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제 96 장 I 절 〈읽어라〉라고 번역울 하는 〈iq ra'( 이끄라)〉는 〈Q aRa'a 〉라는 동사의 명 령형인데 코란(아랍어로는 꾸란)이라는 어휘도 이와 같은 어근(語根) 으로부터 파생하였으며 원래의 뜻은 〈소리를 내고 읽는〉 것을 의미한 다. 알라의 말씀을 소리내어 읽고 그와 같은 계시를 수여받는 것이 바로 그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제 74 장 2 절의 계시, 〈일어서서 경고하라〉는 알라의 명령을 무함마 드에게 전하고 있다. 경고란 다가오는 최후의 심판의 날 16) 에 대한 경 15) 예언자 무함마드를 부르는 것. 코란 계시를 처음 받을 무렵 그는 옷을 머 리에서부터 온몸에 덮는 습관이 있었다 한다. 16) 이슬람의 다섯번째 신앙개조(信仰節條).
고이고, 알라의 사도로서의 사명의 자각이 종말관(終末觀)에서 나왔 다는 것을 말한다. 전통적인 이슬람 학자들은 알라의 계시를 받을 때 무함마드가 겉옷을 걸쳐 입었다는 주석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현대 학자는 알라에 대한 두려움의 마음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코란 최초의 계시들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는 몇 가지 점에서 일치 하고 있다). 죽 메카에서의 무함마드의 포교는 유일신 알라를 숭배 하는 것인데 그는 알라의 사도이며 우상 숭배를 부정하고 있다는 점 이다. 특히 초기 코란 계시는 다음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 (I) 신의 은총과 권능 초기 계시의 가르침 중 가장 현저한 주제는 알라의 은총과 권능이 다. 알라의 권능은 창조의 조화에 잘 나타나 있다. 알라는 인류를 창 조했을 뿐만 아니라(제 80 장 I8~20 절 )18) 천지를 만들고(제 55 장 7~IO 절), 19) 비를 내려 곡식을 가꾸고 인간 생활의 양식을 보장하며 (제 80 장 24~32 절 ),20) 쿠라이쉬 부족을 기아와 공포에서 지켜주고(제 106 장 ),21) 17) W. Montg o mery Watt , Muhammad in Mecca, Oxfo rd Un iv. Press, London, 1974, 18) 제 80 장 l8~20 철. 알라께서는 무엇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는가. 한 방울의 정액으로 그를 만드시고 균형을 잡으시지 않았던가. 따라서 길을 걸어다니 기 좋게 하시지 않았던가. I9) 제 55 장 7~IO 철. 하늘을 높이 들어올리고 저울을 설치한 것은…… 또 모 든 생물을 위해서 대지를 펼쳐 놓았다. 20) 제 80 장 24~32 절.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가 먹는 음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 도록 함이 좋으리라. 우리는 풍부하게 물을 쏟은 다음에 대지에 갈라전 롬 울 만들고, 거기서 곡식을 성장시키며 포도와 야채와 올리브와 대추야자와 울창하게 우거전 정원과 과실과 목초를 만들었다. 21) 재 106 장, 쿠라이쉬 부족의 보장을 위해…… 굶주립에는 음식을 주고 공포 에는 편안함을 가져다 주신 분을.
특히 무함마드에게 풍부한 생활을 보장하고 옳은 길로 인도해 주었다 (제 93 장 6~8 절). 22) (2) 부활과 최후 심판 현세에서 생을 영위하는 인간은 이 세상에 일시적으로 스쳐 지나는 나그네에 지나지 않는다. 유한성을 극복하고 영원성에 닿으려면 한정 적 존재인 인간은 자기 존재를 절대자 앞에 완전히 내던지고, 현세에 서의 자기의 구체적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하며 〈일어서서 경고하라〉 (제 74 장 2 절)는 심판의 경고이다. 죽은 자가 부활하고(제 80 장 22 절 )23) 최후 심판의 날에 대한 묘사(제 84 장 I~I :Z절 )24) 등이 그것이다. 천지 종말의 스산함과 지옥에서의 책고( 責 告)의 무서움, 또 이와 대조적인 천국 생활의 감미함과 생생함 등의 구체적 묘사는 메카 계시의 특징 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3) 절대자에 대한 감사와 예배 절대적인 힘과 능력을 가전 알라는 한계에 부딪치는 인간에게 은혜 를 주고 있다. 은총을 입은 인간은 알라에게 감사를 나타내는 것이 도리이며, 감사의 마음을 예배라는 의적인 표현으로 알라께 드리는 것이다. 코란의 기본적인 표현에서 보면 인간은 자연 현상이나 신변 주위에서 일어나는 흔히 있는 일상적인 일 속에서 알라의 은혜를 깨 닫고 이에 감사한다고 한다. 〈감사치 않는 자〉를 뜻하는 아랍어의 〈카피르〉는 〈믿지 않는 자〉라는 22) 제 93 장 6~8 철. 그분께서는 고아였던 그대를 발견해서 비호해 주시지 않 았느냐. 길 잃은 그대를 발견하고 인도해 주시지 않았느냐. 가난한 그대를 발견해서 부유하게 만들어 주시지 않았느냐 . :23 ) 제 80 장 22 철. 언젠가 당신의 뜻대로 (죽음에서) 불러내신다. 찌 재 84 장 1~1 :2철. 하늘이 산산조각이 나고 ...... 죽음을 찾아 의칠 것이고
의미로 사용되고(제 74 장 10 절 )25), 감사와 반대되는 태도는 〈분수를 모 르는〉(제 96 장 6 절 )26) 것과 〈탐욕하고〉(제 92 장 8 절 )27) 이다. 〈분수를 모르 고〉 〈탐욕하고〉는 인간이 절대자 알라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데서 말미 암는다. 이에 대하여 코란은 예배를 드림으로써 절대자에 대한 자기 의존을 인정하고 그 은혜에 대한 감사를 분명히 표시하기를 요구한 다. (4) 베품과 너그러움 절대자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보답으로 감사 및 그 표현인 예배뿐 만 아니라, 나타나져야 할 태도 및 생활 방법 등의 구체적인 사항을 들어 남에게 베풀고 너그러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아를 괴롭히지 말고 거지를 업신여기지 말며 알라의 은총을 언제 나 생각해야 한다(제 93 장 9~ll 절 ).28) 이 구절은 무함마드에 대한 알 라의 명령이라고 하지만 일반 신도들에게도 적용된다. 무함마드에 대한 박해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전도하는 데 대한 메카 반대자들의 주된 이유 는 이 종교와 교리를 수락함으로써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정치 적, 경제적 영향 때문이었다. 죽 메카가 아라비아 반도 서부의 순례 25) 제 74 장 10 철. 믿지 않는 자 (K iifi r) 에게는 평탄함이 없다. 26) 제 96 장 6 철. 아니 인간은 교만하여 분수를 모르고. 27) 재 92 장 8 절. 탐욕하고 자기만 만족하고. 28) 제 93 장 9~II 절. 그대는 고아를 거칠게 다루지 말라. 구걸하는 자를 박대 하지 말라. 그대 주님의 은혜를 말해 주어라.
중심지이기 때문예 생기는 경제적 이익에 손해가 있지나 않을까, 또 이와 병행하여 메카에 모여드는 우상 숭배자들이 우상 제전(祭殿)에 바치는 제사 의식에서 생기는 경제적 이익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등의 염려가 있었던 것이다. 앞에 썼듯이 코란 최초의 계시의 의미는 무함마드의 예언자로서의 사명, 부활과 최후 심판, 알라에 대한 감사와 예배, 베품과 너그러움 등인 것이다. 말하자면 알라는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며 지배자이다. 그는 인간에 필요한 모든 사물을 창조해 주었으니 인간은 알라로부터 수여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은혜의 시주(施主)를 한다. 이는 구체적으 로 알라가 부여한 은혜(물질적 재산)를 가난한 사람에게 베풀고 약자 나 고아를 잘 돌봐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인간은 다가오는 종말과 심판의 날에 대비할 수 있다. 심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개개인 각 자의 신앙과 행위이고 부나 권력, 혈연 관계의 배경 등은 어떤 도움 도 주지 못한다. 심판의 결과에 따라 어떤 자는 천국에서 지복(至福) 한 생활을 누리고, 또 어떤 자는 지옥에서 영검(永勅)의 벌을 받는 다. 내세에서의 생활에 비하면 현세에서의 생활이란 극히 상대적이어 서 보잘것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계시가 당시의 메카 사회에서 거부당하고 박해를 받 게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메카의 주민으로 구성된 쿠라이쉬 부족 중 소수의 부유한 상인이 메카의 모든 정치, 경제, 행정 등을 지배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무함 마드 출현 당시에는 아칙도 유목적 가치관 및 친족적 연대의식을 가 전 부족적 집단지향형이 있었다 .29) 29) Muhammad Husayn Hayk al, The Lif e o f Muhammad, Nort h Americ a n Trus t Pulili ca ti on s, 1976. p.1 6.
메카의 경제적 제반 조건은 상업 자본경제를 촉구하여 유목에서 상 업으로의 경제적 기반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같이 당시의 메카 사람 둘 의식에 뿌리를 박고 있던 유목적 의식과, 그들이 처해 있던 새로 운 상업, 경제적 환경은 사회 조직면에서 부족 제도의 붕괴를 가져오 게 했고, 이와 연결된 개인주의가 대두되어 개인 이익지향형으로 의 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이윤의 추구가 때때로 부족적 결합관계를 희 생시켜야 하는 동족간의 대립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이런 부족 조직 의 붕괴는 고아나 과부 같은 약자가 압박을 받게 되는 등, 빈부(貧 富 )의 격차를 더욱 크게 했다. 지배층인 쿠라이쉬 부족 대상인들은 가난한 자나 약한 자를 돕는 부족적 연대의석 대신에 개인주의와 약 육강식의 지배를 노골화시켰다 .30) 쿠라이쉬 부족의 〈윤리 • 도덕 체 계 〉 의 붕괴는 성실한 무함마드의 마음에 울분을 쌓이게 했고 알라의 사도로서의 자각을 유발하게 했다.
30} Montg o mery Watt . 앞의 책 p.2 5.
코란은 내세에 궁극적 가치를 둠으로써 현세적인 것을 상대화했다. 부( 富 )는 절대적 가치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의 가치는 그 재 산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신앙과 선행(善行)에 있다고 강조한다. 양친이나 약자에게 상냥하고 다정하게 대해야 하고 가난한 자에게 베 풀어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부족적 연대의식의 발로가 아닌, 오히려 이와 대립되는 종교적 개인주의의 가치 기준에서 나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렇다고 코란이 결코 경제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약이 없는 이윤 추구는 못하게 하는 것이다. 혈연이나 다른 일체의 제약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 철저하게 개 인화시킨 후, 한 사람 한 사람을 알라와 결부시켜 개인화된 인간을
다시 결합하는 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 코란이 찾 는 상호부조의 윤리는 어떤 의미에서 사라져가는 옛 부족적 윤리의 좋은 점의 재생이기도 하다. 코란을 단지 추상적으로 〈믿고, 좋은 일 울 하며〉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무엇이 선행 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고, 따라서 코란이 이를 새로운 종교적 기초 위에 재현하려고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무함마드가 처음 이슬람을 전도하기 시작했을 때 메카 주민 대부분 은 조소와 반감을 나타냈고 얼마 후 견디기 힘든 박해를 가하기 시작 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메카 사회가 이러한 변화 과정에 있었다고는 해도 부족 조직은 여전히 강하였는데, 이는 무함마드의 전도가 부족 의 전통을 파괴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31)
3I) 앞의 책, p.1 33.
코란의 종교적 개인주의는 부족적 집단주의와 정면으로 대립하게 되었고, 코란의 내세주의는 아랍 부족의 현세주의를 부정하며 지상의 모든 권위를 상대화하고 대상인(大商人)충을 정점으로 하는 메카 사 회 체제의 기반을 허물어뜨리는 중대사였다. 코란 제 IO9 장 말하라, 불신자들이여. 너희들이 숭배하는 것을 나는 숭배하지 않는 다. 내가 숭배하는 것을 너희들은 숭배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들이 숭 배하는 것에 대한 숭배자가 아니다. 너희들은 내가 숭배하는 것에 대 한 숭배자가 아니다. 너희들에게는 너희들의 종교가 있고 내게는 내 종교가 있다. 유일신 알라의 사도로서 끗끗하게 사명을 수행하겠다는 결의가 보
이며, 무함마드와 대상인충의 사이가 나빠져 무함마드에 대한 박해가 격화되었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무함마드에게는 그를 맡아 양육한 숙부 〈아부 앗딸리브〉의 족장으 로서의 비호가 아직도 있어서 신변의 위험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으 나, 이같은 부족적 비호가 약한 자에 대한 쿠라이쉬 부족의 박해는 격렬하고도 집요했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고난을 참도록 그들을 격려하고 알라께 기도드리는 것뿐이었다. 코란 제 IO3 장 3 절 믿고 옳은 일을 행하고 진리를 서로 권하고 인내를 권장하는 사람 의에는. 무함마드도 그 이전의 알라의 사도(使徒)들도 같은 운명에 있었으 며, 알라가 결코 그를 버리지 않았다는 위안의 말씀으로 스스로를 지 탱하였다. 그는 6I5 년경 홍해의 저편에 있는 〈아비시니아〉로 소수의 이슬람교 도들 32) 을 이주케 했다. 그 후로도 계속 남아 있던 자들의 숫자가 남 녀 합하여 모두 오십 내지 육십이라고 하는 것은 포교가 얼마나 곤란 하였는가를 찰 나타내 준다. 이 무렵, 자기들이 제시하는 어떤 교리 를 넣어주면 이슬람에 입교(入敎)하겠다는 메카 대상인층의 제안에 무함마드가 참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고 한다 .33) 그러나 무함마드가 알라의 말씀에 의해 그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자 대립은 더욱 격화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무함마드를 음과 양으로 보 32) 갇은 책, p,9 7, 33} 앞의 책, p.I o6
호해 주던 그의 숙부 〈아부 앗딸리브〉가 6I9 년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 고, 잇달아 마음의 기둥이었던 부인 〈카디자〉마저도 사망한 것이다. 더욱 무함마드를 불운하게 한 것은 또 다른 숙부인 〈아부 라하브 (Abu Lahab) 〉가 부와 권력에 유혹되어 씨족장(氏族長)으로서의 그에 대한 보호를 취소한 일이다. 이는 무함마드에 대한 치명적 타격으로 서 그의 생명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코란 제 III 장 I~3 절 〈아부 라하브〉, 양손이 썩어지고 그도 썩어져라. 그의 재산과 그의 소득이 그에게 아무 소용도 없으며 불길이 솟고 있는 화영중에 타리 라. 메카에서의 전도가 불가능하다고 느낀 무함마드는 메카 동쪽 약 60 km 지점에 있는 고원(高原)도시 〈따이프〉에서 포교의 활로를 개척하려 고 했는데, 그곳에서도 문자 그대로의 돌팔매질을 받고 쫓겨나게 되 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사태는 새로운 진전을 보였다. 히즈라(移遷) 620 년경 〈야스리브〉 34) 에서 메카를 방문한 여러 명의 순례자들이 무 함마드의 설교에 감명을 받고, 다음해인 621 년에는 다른 여러 동료들 34) 메카 북쪽 약 480km 지접에 있는 현재의 〈메디나〉. 이슬람 이전에는 〈야스 리브〉라고 했다. 〈야스리브〉 주민은 메카에서 이주한 사람들을 따뜻이 맞이 했고 도시의 이름도 〈마디나트 나비(예언자의 도시)〉로 고쳤다.
과 함께 순례에 와서 무함마드를 만났다. 지난해의 6 명과 새로 합한 7 명 등 I2 명의 〈야스리브〉의 아랍인은 메카 교의 〈아까바〉에서 무함마 드의 가르침에 따라 다신교 숭배 및 도둑질, 간동, 갓난 여아를 죽이 는 일을 하지 않으며 이웃을 중상치 않을 것 등을 맹세하였다. 이를 〈아까바 맹세〉라고 한다. I3 명이 귀향할 때 무함마드는 신뢰할 수 있는 신자 한 사람을 딸려 보내어 전도에 종사하는 한편 〈야스리브〉의 정세 및 무함마드가 그곳 에 이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피게 했다. 622 년 순례 때에는 〈야스 리브〉에서 온 73 명의 남자와 2 명의 여자로 구성된 순례단이 〈아까바〉 계곡에서 무함마드와 만나 그에게 충성할 것을 맹세하였다. 이를 두 번째 〈아까바 맹세〉라고 한다. 〈 야스리브〉는 메카 북방 480km 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도시가 후에 〈메디나〉로 불리는 곳이다. 〈메디나〉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하는 농 업, 특히 대추야자의 재배를 주요한 생업으로 삼고 있고, 주민은 〈아 으스〉 부족, 〈하즈라즈〉 부족의 두 아랍 부족과 세 개의 유태 부족으 로 구성되어 있었다. 경제적인 실권은 유태 부족들이 장악하였고 아 랍 두 부족의 계속되는 상쟁으로 〈메디나〉 정국은 결코 안정되지 못 했다.
유목 부족은 피의 복수 35) 의 원리 때문에 일정한 지역에 거주하여 서로 접촉할 기회가 많은 사회에서는 오히려 파괴적인 역기능을 보인 다. 그들은 서로간의 싸움에 지치고 평화를 바라면서도 체면 때문에 그 계기를 만들지 못하였다. 35) 피의 복수라 하는 것은 갇은 부족의 구성원이 다른 부족에 의해 살해되었 울 경우 반드시 하수인 또는 하수인이 속한 부족의 구성원을 동수만큼 살 해하는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 관습.이곳에서도 새로운 정주사회(定住社會)에 적합치 못한 관습에 대치 되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면서도 이를 확립치 못하는 괴로움이 있었다. 길고 어려운 포교 과정에서 무함마드는 그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서는 알라를 궁극의 주권자, 알라의 사도 무함마드를 지상의 대리인 으로 인정하는 이슬람 공동체(움마 )36) 를 현실 세계에 건설해야 한다 고 생각하여 〈메디나〉로 이주를 결심했다.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기 대하는 바가 큰 것과 같이 〈메디나〉도 무함마드에게 많은 것을 기대 했다. 무함마 드 를 〈메디나〉에 초청한 것은 그를 예언자로 인정하고 그의 가르침에 따르겠다는 〈메디나〉의 이슬람교도들이었지만, 이들이 의도 한 것은 무함마드가 아랍 부족간의 분쟁 조정자의 역할을 해주는 것 이었다. 〈메디나〉와 같이 부족간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사회의 경 우, 〈메디나〉 출신으로는 공정한 입장을 취하기가 힘들며, 또 보통 일반인의 조정이 사람들을 심복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 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무함마드는 적절한 자격을 가졌던 것이다• 〈메디나〉 사람이 아닌 메카의 망명자이고, 보통의 조정자가 아닌 알라의 절대 적 명령을 받고 행동하는 알라의 사도이기 때문이다. 622 년 무함마드 는 메카를 탈출하여 〈메디나〉로 이천(移遷)했다. 이를 〈히즈라 (Hij rah) 〉 37) 라 하며 이슬람력 원년(元年)에 해당한다. 36) 성스런 공동체로서의 〈움마注t 두 가지의 사명이 있다. 첫째는 공동체내 에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공동체를 더욱 지상에 확대하고 발 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움마〉라는 어휘는 무슬립 공동체 및 이슬람권의 이슬람국가를 의미한다. 37) 아랍어로 이주(移住)란 뜻. 이슬람 용어로는 성천(聖遷).
〈히즈라〉가 갖는 결정적 의미는 메카에서의 불안정하고 타율적인 무슬립 집단이 이슬람적 이상에 따르는 진정한 자율적 공동체로 변하 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고, 또 그 후의 공동체의 운명이 개개의 구 성원들의 어깨에 맡겨지게 되었다는 데에 있다. 〈메디나〉 주민들은 무함마드를 조정자, 예언자로서 받아들였다. 그 와 함께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이슬람교도들은 〈무하지룬(이주 자)〉, 〈메디나〉의 아랍인으로서 이슬람교에 개종한 자들은 〈안사르(원 조자)〉로 불린다. 이들은 하나의 신앙공동체 (움마)를 만들어 신앙을 실천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무함마드의 선교가 성공 하고 이 공동체의 발전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전 것은 아니었다. 〈히즈라〉가 비밀리에 행하여졌기 때문에 〈무하지룬達 7 삶의 터전이 었던 메카에 재산을 남겨두고 〈메디나〉로 이주하여야 했다. 무함마드 는 이돌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메디나의 이슬람교도들과 한 사람, 한 사람씩 의형제를 맺게 하여 모든 〈안사르〉의 자택에 그들의 형제 인 〈무하지룬〉을 생활하게 하였다. 코란 제 3 장 103 절 ……알라께서는 너희들의 마음을 한데 묶어 그 은혜로 너희들은 한 형제가 될 수 있었다. …… 38) 코란 제 49 장 IO 절 믿는 자들은 형제이다.…… 38) 이슬람교도의 형제 관념은 이의에 제 49 장 IO 철 등에 보이며 신앙에 의하 여 결부된 관념이 혈연관계보다 더 의의를 갖고 있다고 본다.
이슬람교도들은 종래의 혈연이라는 유대관계를 넘어서서 신앙공동 체 〈움마〉내에서 새로운 인간 관계인 신앙에 의한 형제 관념을 갖게 되었다. 바드르전두 〈안사르〉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던 〈무하지룬〉들은 당시에 행하여 졌던 대상(除商) 습격이라는 적극적인 생활보장 방법을 택하였다. 대 상의 습격이 성공한다면 운반하던 상품과 낙타를 전리품으로 탈취할 수 있고 포로의 석방과 교환으로 몸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슬람 이전 시대의 아랍 유목 부족에게는 대상을 습격하든가 또는 호 휘하든가 하는 방법으로 수입을 얻어 생활하는 일도 한 방편이었는 데, 유목 부족의 대상 습격이란 합법적이며 명예로운 생활 수단이었 던 것이다. 당시의 유목 부족 사이에 흔히 있었던 것처럼 무함마드가 착수한 일은 메카의 쿠라이쉬 부족이 파견하는 대상의 습격이었다. 이는 메 카측과의 전면 대결에 들어섬을 뜻한다. 메카측으로서는 상업활동이 방해된다는 일은 사활(死活)의 문제였고, 쿠라이쉬 부족의 체면에 관 한 일이기도 했다. 〈메디나〉의 이슬람교도측으로 본다면 약탈은 경제 적 자립의 토대를 굳히는 일인 동시에, 여태껏 이슬람교도들을 박해 했던 불신앙자들에 대한 성전(지하드 )39) 이라는 대의명분이 있었다. 39) 〈지하드〉라는 어휘는 코란의 초기 계시 (재 22 장 78 철, 제 25 장 52 절)에 나온 다. 신의 길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잡고 육체적, 물리적으로 싸움하는 것 과 정신적으로 분무 노력하는 태도와 그것을 행위로 표현하는 포괄적인 이
슬람용어.
유목민도 아닌 무함마드가 습격을 결의케 한 데에는 단순히 수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였다기보다, 메카 번영의 기초인 원격(遠隔) 통상 울 위협함으로써 쿠라이쉬 부족의 세력을 약화시키고자 한 의도가 작 용했다. 처음의 습격은 거의 〈무하지룬〉에 의한 것이었으나 곧 〈안사르〉의 참가도 서서히 늘어나 624 년의 〈바드르〉 전두에는 〈무하지룬〉과 〈안사 르〉의 참가자가 각각 86 명과 238 명 이 었다고 한다. 이 전두에서 이슬 람교도는 두 배에 달하는 쿠라이쉬 부족의 대군(大軍)을 철저히 격파 하여 전투를 승리로 끝맺었다. 알라의 이름으로 싸운 〈바드르〉 전두 의 승리는 거의 압도적이었다. 이 전두가 무함마드와 〈움마〉 신앙공 동체의 운명에 결정적 의미를 주었다. 코란 제 8 장 전리품(戰利品)의 장에서 〈바드르〉 전두는 〈구제의 날〉 (41 절 )40) 이라 불리고 일천 명의 천사가 이슬람 교도의 편에서 싸웠고 (9~12 철 )41) 알라가 적을 사살하였다 (17 철 )42) 라고 되어 있다. 이슬람 교도들은 〈바드르〉의 승리를 알라가 무함마드 및 이슬람교도 편에 섰 던 좋은 증거로 믿고 있다. 두 배의 적이라도 반드시 격파시킬 수 있 다는 자신감을 이슬람교도에게 주었고 (65~66 철 )43) 〈움마〉에서 무함마
40) 제 8 장 4I 철. 만일 너희들이 알라는 믿고 또 우리들이 저 구제의 날……. 4I) 제 8 장 9~I2 절. 〈너희들을 위해 천사를 천 명 정도 계속 보내 원군으로 하였다〉라고 말씀하신 때의 일을 기억하라. 42) 제 8 장 I7 잘 ……알라께서 죽이신 것이다. 사살한 일은 당신이어도 실은 당신이 사살한 것이 아니다. 알라께서 사살한 것이다……. 43) 제 8 장 65~66 절. 너희들 인내심 강한 자가 스무 명 있으면 이백 명을 충 분히 이길 수 있다. ……인내십 강한 자가 백 명 있으면 이백 명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드의 위신도 높아져 메디나의 아랍인으로서 이슬람교에 개종하는 자 가 줄을 이었다. 코란 제 8 장 41 절 너희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할 일은 어떤 전리품을 얻었다 해도 그 5 분의 1 은 알라의 것, 그리고 사도의 것 , 근친자(近親者), 고아(孤兒), 가난한 자, 여행자의 것이다. 진실로 알라께서는 전능하시다. 무함마드 자신의 가족을 위한 비용과 이슬람교도의 궁핍한 자들의 구제를 위한 경비로서 그가 전리품의 5 분의 l 을 취할 수 있음을 알라 로부터 허용받았다. 〈바드르〉 전두의 승리가 무함마드에게 커다란 자 신감을 심어 주었고 이슬람교도들도 그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태였음을보여준다. 전리품의 5 분의 l 은 무함마드 집안의 경비와 이슬람교도의 가난한 자의 구제를 위한 비용이었다. 이 일은 무함마드 스스로가 일반 신도 들과 다른 특수한 지위에 있음을 인정한 것이고, 가장 원초적 형태이 긴 하지만 교단국가(敎園國家)의 동치와 비슷한 정치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바드르〉 승리 후 무함마드 의 예언자적 위치가 고양되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사도와 예언자 610 년 소명에서 〈바드르〉 전투까지 주로 〈알라의 사도 (Rasul allah)> 라고 칭하여지고 있었던 무함마드는 〈바드르〉 승리 후 〈예 언자 (Anna
b iy)〉 44) 로 칭하여지게 되고, 이후 두 개의 칭호는 코란에 함께 쓰여전 다. 원래 알라의 사도와 예언자는 본질적으로 갇지만 코란 구절에서 해석되는 바로는 무함마드가 알라의 계시를 인간들에게 전하는 사도 의 임무를 더 중요한 일로 생각한 듯하다.
씨 예언자를 믿는다는 것은 이슬람의 네번째 신앙개조이다. 예언자는 문자대 로 알라의 메시지, 말씀올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자의 뜻이다.
코란 초기 계시에는 때때로 〈나디르 (nadh i r) 〉, 죽 경고자라는 말이 나타난다. 코란 제 53 장 57 절에는 〈이 자는 그 옛날의 경고자와 똑같 은 경고자다〉라고 되어 있다. 〈경고자〉에 대하여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를 〈바시르 (bash ir)〉라고 하는대, 죽 복음을 전하는 자를 말한다. 무함마드는 예언자로서 두 가지의 자격을 갖고 이 세상에 나타났다. 하나의 자격은 경고자이고 다른 하나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이다. 이것은 코란의 종교사상의 근원에 관한 기본적 개념이다. 코란 제 2 장 Il9 절 우리들은 그대 (무함마드)를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경고 를 하기 위해 진리를 갖고 파견시켰다. 좋은 소식을 전하고 경고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 예언자이고 사도이다. 〈예언자〉가 어떤 특정한 민족에 파견되어 자기가 받은 신 의 말씀을 그 민족에 전하는 사명이 주어졌을 때 그 예언자는 신의 〈사도 (ras iil)〉라고 불린다. 예 언자는 〈나비〉이고 사도는 〈라술〉이 다. 사 도인 자는 반드시 예언자이어야 하나 모든 예언자가 반드시 사도는 아니다. 계시를 받고 예언자가 되어도 그냥 예언자로 그치는 사람도
있다. 무함마드는 예언자인 동시에 알라의 사도이기도 하다. 이 점은 그가 모세나 예수와 같은 자격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다만 무함마드 의 경우에는 그가 받은 계시가 아랍어라는 특수성이 있을 뿐이다. 코란의 초기 계시 구절들은 알라의 계시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알라의 사도가 해야 할 주요한 임무로 간주했다. 코란 제 8 장 1, 20, 46 절에서는 신자에게 알라의 사도에게로의 복종을 요구하고 있고, 64, 65, 70 절에서는 알라가 무함마드를 〈오, 예 언자여〉라고 부르고 있 는 것을알 수 있다. 코란의 각각의 장이나 절의 계시 연도에 대해서 아칙 분명치 않은 것도 많지만, 신자들에 대한 복종의 요구와 무함마 드 자신을 〈예언자〉로 호칭하고 있는 것은 〈바드르〉 전투에 관한 계시 인 코란 제 8 장이 처음이다. 코란에는 무함마드 이전의 많은 예언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데 그 대부분이 구약성서에 나오는 예언자들과 일치하고 있다. 그러 나 〈아드〉 45) 의 백성에 파견된 예언자 〈후두〉, 〈사무드〉 46) 백성에 파견 된 예언자 〈살리흐〉(제 7 장 65 절 이하 및 기타)처럼 성서의 지식으로는 해석이 곤란한 예언자도 포함되고 있다. 〈후두〉나 〈살리흐〉는 코란에 서는 알라의 사도로 불려도 결코 예언자로 불리지 않고 있으며 코란 에서 예언자로 불리고 있는 사람은 무함마드 자신을 제의하면 모두 성서의 예언자들이다. 45) 〈아드摩 전설상의 아라비아 반도 북부에 있었던 선주민족의 하나로 큰 몸집을 갖고 우상을 숭배했으며 온갖 죄악의 구덩이 속에서 혜랬다 한다. 46) 〈사무드浦은 〈아드潟노 문화의 계승자로 아랍 전설에 의하면 메디나와 시 리아 사이의 아라비아 반도 복서부에 살았다.
우후드전두 〈바드르〉 전두의 승리를 계기로 이슬람의 세력은 〈메디나〉에서 자리 를 굳혀 무함마드 및 그의 공동체는 확고부동해졌다. 메카는 〈바도 르〉 전두에서 이슬람에 의해 · 패배한 후 잃어버린 위신 회복에 전력을 기울여야 했다. 〈메디나〉에 반격을 가함으로써 메카가 여전히 〈메디 나〉보다 강하고 대상무역에서도 〈메디나〉의 위협을 떨쳐버릴 수 있음 울 주변의 유목 부족들에게 밝힐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625 년 께 유목민을 포함하는 메카군 약 3 천 명이 〈메디나〉를 공격 하기 위해 메카를 출발하였다 .47) 메카군 침입의 소식이 무함마드에게 전해져 이슬람측에서도 이에 맞서는 작전회의를 개최하였는데, 희의 끝에 이슬람군은 〈메디나〉 교의 〈우후드〉 언덕에 진을 치기로 했다. 전두가 개시되기 얼마 전 일부의 신자들이 전열(戰列)을 떠났다. 코 란은 그들을 위선자 또는 사이비 신자 48) 들이라고 비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코란 제 3 장 167 절 실제로 신앙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신자인 체하는 자 이슬람측이 〈우후드〉 언덕의 허리에 전을 천 것은 3 천 명의 메카군 47) A G 떠 llaume, 앞의 책 , p.3 70. 48) 이갇은 사이비 신도 때문에 무함마드는 〈우후드〉 전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때문에 무함마드는 이같은 신도를 〈무니피꾼(사이비 신도)〉이 라 비판하였다. 이후에 이슬람에 충실치 않은 신도는 이런 이름으로 비핀 되었다.
과 7 백 명의 이슬람교도군의 병력 차이를 염두에 두고 실시한 작전이 었다. 전두 초기는 이슬람군이 유리한 듯했으나 메카 기병대의 활약 으로 이슬람군은 측면에서 공격을 받아 대혼란에 빠졌다. 표면상 사 상자의 수를 비교했을 때 이 〈우후드〉 전두는 군사적 측면에서 이슬 람측이 패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더 깊이 관찰하여 보면 이 전 무에서 메카군의 중요 목적은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건설한 이슬람 공동체 〈움마〉를 파괴하는 것이었고 또한 그들은 〈바드르〉 전투에서 입은 손실의 여러 곱을 이슬람군에게 가하는 것이었다. 메카군은 〈우후드〉 언덕에서 돌연 전두를 중지하고 메디나에 공격 해 둘어오는 대신 메카로 회군(回軍)한 것이었다. 메디나를 공격하지 않고 전두를 중단한 것은 메카군의 사상자도 많았을 뿐더러 메디나에 서의 이슬람군 이탈자들인 사이비 이슬람 신자들의 세력 증대를 기대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후 〈메디나〉 정세는 메카측이 기대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바드르〉 전투의 승리는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알라의 은총의 표시 로 보았기 때문에 〈바드르〉 전두 후 그들의 사기는 몹시 높았고, 그 들은 언제나 알라가 도움을 주는 무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이런 정신적 상황 속에서 일어난 〈우후드〉 전두의 결과는 이슬람교도들에 게 의문을 던져 주었던 것이다. 알라가 그들을 버리지 않았느냐는 의 구(疑情)였다. 이슬람교도들은 이룰 그들의 불신앙에 대한 알라의 처 벌과 신앙의 견고함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들에게 내린 시련으 로 받아들였다(제 3 장 121 철 이하). 코란을 언어 표현의 방법에 따라 본다면 여러 각도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사실묘사, 전술형, 환상적인 면 등은 일반적으로 시인되는 기 술체로 간주된다. 객관적 사태를 관찰하고 기술하고 역사적 사건을
그려낸 것이 사실묘사라면 〈바드르〉 전두와 〈우후드〉 전두는 연대의 날짜까지 확정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코란은 이 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코란 제 3 장 152 절 너희들이 알라의 허락을 받고 그들(메카군)을 격파했을 때 (〈바드르〉 전투를 언급) 알라는 너희들에게 약속을 다하셨다. 그런대 알라께서 너희들의 소망하는 바(최후 승리)를 아셨는데, 너희들은 의기소침(이 것은 〈우후드〉 전투를 말한다. 〈바드르〉와 〈우후드〉가 하나로 어울려져 하나의 전두의 시간 경과처럼 그려져 있으나 이것은 서로 다른 전두이 며 먼저의 전두에서는 승리하였어도 뒤의 전두에서는 패배하였다는 것 울 의기소침이라고 표현함)하여 사사건건 결과적으로 알라를 배반하게 되었다. 너희들 중에는 현세의 삶을 욕심내는 자나 내세를 욕십내는 자가 있다. 그래서 알라께서는 너희들을 시험하기 위해 (진실로 누가 알라를 믿고 무함마드를 신뢰하고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우선 그들을 패배하게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이미 너희들을 (신앙십이 흔들리어 도망간 신자들) 용서하셨다. 알라께서는 믿는 자에게 정이 깊으시다. 다음의 코란 153 절은 〈우후드〉 전두로 돌아와 보라. 사도(무함마드)가 뒤에서 부르고 있는데 너희들은 누구도 뒤 돌아보지 않고 도망하고 있었다(메디나를 향하여). 그래서 알라는 너 희들이 잃은 것이나 너희들에게 닥친 일(패배)에 대해 슬퍼할 수도 없 게 비동함을 너희들에게 뿌렸다. 알라께서는 너희들이 하고 있는 일을 자세히 알고 계신다.
라고 〈바드르〉와 〈우후드〉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유태교도와의 대립 〈메디나〉 초기 코란의 구절인
〈메디나〉로 이주한 무함마드는 처음 유태교도와 맺은 협약인 〈메디 나 헌장〉 49) 으로 유태교도에 게 이슬람교도 공동체 인 〈움마〉와의 공존을 인정하는 친선정책을 취했다• 유태교의 제도를 이슬람에서 채택하여 메디나 시대 초기에 이슬람교도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예배토록 하고, 이슬람의 〈라마단〉달 50) 의 단식도 유태교의 I 월 IO 일(유태교도의 속죄 일) 단식일의 종교행사를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슬람교의 집단 예배일인 금요일 예배도 유태교도가 행하는 안식일(토요일)의 준비와 상통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이슬람의 종교의식들은 애초 무함마드 의 친유태교도 정책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슬람은 무 슬림들에게 〈계전(啓典)의 백성〉의 여자와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허용 하였고 51) (코란 제 5 장 5 절) 그들이 먹는 음식물을 먹도록 허용한 것으 로 보아야 할 것이다.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도착한 직후 유태교도와 개인적인 접촉을 하여 그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유태 교도는 정치적으로 이에 동의한 흔적이 있으나 종교적 문제에 부딪히 게 되면 거부반응을 보인 것이 코란에 분명히 나타난다. 유일신에 대 한 신앙에 관해서는 유태교도들로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무함마드가 참으로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는지, 예언자인지 하는 접 49) 무함마드가 메디나의 아랍 및 유태교도들과 맷은 협약. 유태교도도 자기 둘의 신앙을 갖고 이슬람 공동체(움마)와의 공존을 인정하고 의적(外敵)을 방어한다는 협약. 50) 이슬람력 9 월을 단식의 달로 정한 것은 〈바드르〉 전무 후이다. 이슬람교 도는 이 1 개월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모든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고 있다. 'I) 이슬람의 혼인은 신이 명(命)한 것으로 본다. 이술람 신도간의 결혼은 뭍 론 남자의 경우 계전의 백성인 유태교도와 기독교도와의 통혼도 허용되어 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 비이슬람교도와의 결혼은 허용되지 않는다.
에 이르러서는 그들 나름대로의 성서 해석으로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코란 제 25 장 4~5, 7~8 절 믿음이 없는 자들은 말한다. 이런 것 (코란을 지칭)은 그가(무함마 드) 날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다론 자들이 그에게 협력한 것이다. 사실 그들이야말로 무법한 행위를 내세운다. 그들은 또 말한 다. 옛날 사람들이 만든 전설이다. 아침 저녁으로 그들의 말을 듣고서 그에게 기록케 한 것이다. ……그들은 또 말한다 . 이 사도(무함마드를 가리킨다)는 왜 밥을 먹고 시장엘 돌아다니느냐? (보통사람과 다른 데 가 없다) 왜 그에게 천사가 하강하여 그와 더불어 경고자가 되지 않느 냐. 이 코란 구철둘은 다분히 〈메디나〉의 유태교도가 무함마드에게 던 전 것으로 생각되는 말이다. 〈메디나〉에 이주한 후 2 년째 되는 해인 624 년 유태인들이 무함마드 를 그들의 구약성서에 나오는 예언자 계통의 한 예언자로 인정하지 않자, 무함마드는 그때까지 예루살렘을 향하였던 예배방향을 메카의 〈카바 (Kaba) 〉 52) 로 향하도록 하였다. 이것은 무함마드의 유태교도에 대한 최초의 태도 변경이다. 그리고 〈바드르〉 전두 후 I 월 IO 일에 행 하던 단식을 대신하여 〈라마단〉달에 I 개월간의 단식 53) 을 이슬람교도 52) 메카에 있는 이슬람의 가장 신성한 신전. 〈카바〉란 입방체를 의미하는 아 랍어. 이슬람교도는 하루에 다섯 번의 예배를 〈카바滑· 향하여 드린다. 코 란은 〈카바〉의 건설자가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라고 한다. ) 이슬람 〈이바다드(종교적 의무행위)〉의 하나로 신도의 의무. 이슬람교도 는 이슬람력 라마단 (9 월)달을 단식월로 하여 1 개월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모든 음식의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
들에게 시행토록 하였다. 이슬람교의 확립 예언자 무함마드는 유태교도들로부터 거부를 받게 되자 유태교에 대해 반격을 가한다. 〈아브라함〉을 내세운 일신교로서의 이슬람교의 이론이다. 이슬람의 예배 방향을 알라의 계시로 〈아브라함〉이 세운 메카의 〈카바〉 신전으로 한 것은 이슬람교를 아랍의 전통 위에 확립 시켜 세계적 종교를 이룩하려는 것이고 유태교와의 결부를 부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카바〉 신전을 향하여 예배하도록 정한 것은 〈카바〉가 아랍 다신교의 신전으로서가 아니라 알라의 집으로서의 〈카바〉의 의 의를 강조한 것이고 순수한 일신교(一神敎) 종교로서 이슬람을 강조 한것이다. 〈바드르〉 전투 승리 후 〈카바〉 신전의 건설자로서의 예언자 〈아브라 함〉의 의의가 코란에 강조되어 계시된다. 코란 제 2 장 127~128 절 또 아브라함과 이스마일 0 성전의 초석을 세웠을 때, 〈주여, 받아 주소서. 참으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아십니다〉라고 기도하 였다 . 주여, 저희들을 귀의자(이슬람 신자)로 하여 주시고 저희들의 자손을 당신께 귀의할 수 있는 백성으로 만들어 주소서…… 코란 제 2 장 124~141 철, 제 3 장 64~68 철, 9,~97 절은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카바〉 신전을 건설하고 이를 알라께 봉
납(奉納)했고 그의 자손, 죽 아랍인 가운데 한 사도가 나오기를 알라 께 간청하는 기도의 내용이다. 코란의 이런 구절에 의한다면 무함마 드가 일어나게 된 것은 아마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소원이 이루 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아브라함冷 7 유태교도도 기독교도도 아닌 〈하니프 (Han if, 순수한 일 신교도)〉 s,) 이며 그의 신앙은 〈이슬람(하나님으로의 귀의)〉이 었고 무함마 드의 가르침도 〈아브라함〉이 믿는 일신교의 부활이라는 것이다. 유태 인들은 〈아브라함〉을 자기들의 전설적인 조상으로 여기고 있고 아랍 인들도 그를 역시 그들의 조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욱이 〈아브라 함沼 7 유태교의 시조 〈모세〉보다 오래전에 나타난 예언자이며 일신교 신앙이 독실하였다. 이 〈아브라함〉이 믿은 일신교의 부활이 이슬람교 이고 코란은 그 계시가 지난날의 예언자나 사도들이 받은 계시, 그중 에서도 유태교와 기독교가 그 기원으로 하는 모세, 예수의 가르침과 동일하다는 것을 시종일관 주장하고 있다.
,4) 〈순수한 종교의 신도淸· 의미하는 아랍어. 〈순수한 종교〉란 절대 유일신 알라에 귀의하는 것으로 코란은 아브라함이 〈하니프〉였다고 강조한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은 〈아브라함〉의 일신교의 가르침과 같은 것이라고 코란은 제 2 장 125~140 절에서 뒷받침하고 있다. 그 가르침 의 근본은 신에 대한 절대적 복종인데 신에 대한 절대복종을 아랍어 로 〈이슬람〉이라 한다. 〈이슬람〉이란 말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 〈이슬 람〉이라는 어휘가 코란에 처음 나타난 것은 〈바드르〉 전두 이후의 일 이고 유태교와의 대결이 시작되면서부터이다. 순수한 〈아브라함〉의 종교 복원으로서의 〈이슬람〉이란 생각은 무함 마드의 구약성서에 관한 역사적, 객관적 지식에서 도출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성서의 체계적 지식의 습득과 관계가 없는 그의 직관의 예 리함을 유태교도들은 논파하지 못했다. 코란은 유태교도와 기독교도 가 본래의 옳은 성전을 잘못 해석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일부를 마음대 로 조작했고 또한 다른 부분을 고의로 감추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 런 관념은 날로 더하여 가는 유태교도와의 적대적 상황 가운데 극히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무함마드가 유태교도들의 성서의 전통적 해석에 의거한 비난 공격을 다른 차원에서 되받아칠 수 있었던 것이다. 〈카바〉 신전을 알라의 집으로 간주하고 〈아브라함〉을 카바의 건설자 로 여기는 것은 당시 메카와 그 주변 주민들의 공통된 일반적 통념이 었고 무함마드와 그의 부족 쿠라이쉬족도 이에 관하여서는 공통된 이 해를 갖고 있었다. 말하자면 무함마드는 이런 일반적 통념을 이용하 여 이슬람교를 아랍의 민족감정과 민족적 전통 위에 정착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것으로 이슬람에 의한 아랍민족의 통합의 길이 열리고 무함마드에 대한 쿠라이쉬 부족의 적의(敵意)를 약화시키는 데 기여 했다. 한편 이것은 이슬람에 〈애니미즘(정령숭배)〉의 요소를 남겼다는 오해와, 8 세기 중엽까지 이슬람을 아랍의 민족종교로 곡해한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카바〉에 새로운 의의를 부여함과 함께 코란 은 이슬람교도들에게 〈카바〉 순례를 의무화하였다. 〈한다꾸 (Khanda q, 참호)〉 전두와 그 후 무함마드의 만년 〈우후드〉 전두에서 75 명의 이슬람교도를 살해하여 일단 바드르 전 두에서의 복수를 했다 하더라도 쿠라이쉬 부족은 무함마드와 그 〈움 마〉를 지상으로부터 말살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우후드〉 전두 이래
유목 부족 대책에 전력을 쏟고 메디나 대포위작전 준비를 착착 진행 했다. 627 년 3 월 쿠라이쉬 부족이 인솔하는 약 7,500 명의 부족 연합군이 메디나로 향하여 전군을 개시했다. 이에 대항하여 무함마드가 동원한 군세(軍勢)는 약 3,000 명이었는데 이 수는 유태교도를 제의한 메디나 남자의 전원으로 생각된다. 우후드 전두와 같은 진로로 메디나에 도 착한 부족 연합군은 이슬람군이 〈우후드〉 구릉(丘陵)에 진(陣)을 치는 것을 저지시키기 위해 그 〈우후드〉 언덕 남쪽에 진을 쳤다. 그러나 이때 무함마드는 〈메디나〉 안에서 농성하는 작전울 취하여 적의 공격 에 노출되는 모든 곳에 참호(壓域)를 파게 했다 .55) 아라비아 반도의 전쟁에서 참호가 사용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며 따라서 이 전두를 〈한 다꾸(참호)〉의 전두라 한다. 연합군은 2 주간이나 포위를 계속하였으 나 참호롤 넘을 수 없었다. 포위작전은 완전히 실패하고 연합군은 4 월에 산산히 흩어져 메카로 돌아갔다. 쿠라이쉬 부족은 2 년의 세월과 모돈 재력을 이 원정에 소비했으나 불과 6 명의 이슬람교도의 목숨을 빼앗았을 뿐이다. 그들의 위신은 완전히 상실되고 메카와 메디나의 균형은 크게 메디나측으로 기울어졌다. 이때의 계시가 코란 33 장 〈부족연합〉의 장 56) 이다. 한다꾸 전쟁이 물질적으로 별 파괴를 수반하지 않았으나 심리적으로는 메카측의 전 의(戰意)를 상실케 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략적 승리였음이 이 장에 보인다. 무함마드는 연합군의 철수를 보자 곧 이슬람교도에게 소집명 령을 내려 유태교도인 꾸라이자 부족의 집락(集落)을 포위하고 그들 55) A. Gu illau me, 앞의 책, p.4 5 2. ,6) 이 장은 히즈라 5 년, 아랍 부족들이 연합하여 메디나를 포위하고 이슬람 울 말살하려고 할 무렵 계시된 장이다.
울 처형해 버렸다 .57) 이런 사정이 제 33 장 26 절 58) 에 나타나 있다. 무함마드는 이때까지 메카와의 항쟁에 이슬람 공동체의 총력을 기 울였으나 〈우후드〉 전투 후에는 무함마드의 의도와 목적이 보다 광범 위한 영역에 걸친 것으로 코란에 나타나 있다. 그는 구체적인 문제의 처리에서 정치와 긴밀한 관련이 의식될 경우에도 종교적 측면을 보다 중요시했다. 죽 그는 메카와 〈메디나〉 이의에도 넓고 광범위한 아랍 울 정치적으로 통합하려고 지향하는 동시에 전 아랍울 이슬람화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59) 628 년 무함마드는 1,400 명의 이슬람교도를 이끌고 카바 신전 순례 에 나섰다. 〈바드로〉와 〈한다꾸〉의 승리 후 〈움마〉와 쿠라이쉬 부족간 의 역학관계(力 學 關係)가 변화되어 메카 순례를 할 수 있으리라는 자 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록 메카가 이슬람의 지배를 받더 라도 이슬람교도의 순례 대상(對象) 안 〈 카바넹― 갖고 있다는 점으로, 그 중요성을 상실치 않았다는 것이 쿠라이쉬 부 족민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었다. 한편 무함마드가 메카 순례 에 나섰다는 것을 감지한 쿠라이쉬 부족이 200 명의 기병대로 이를 저 지하려 하자, 무함마드는 메카의 무혈(無血) 정복을 염원하였고, 무 력으로 카바 순례를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기병대와의 충돌을 피 하기 위해, 보통 사용되지 않는 산길을 따라 메카로 향하면서 메카 성역(聖域) 밖의 〈후다이비야〉에서 야영을 했다• 그러나 쿠라이쉬 부 족은 무함마드가 순례를 집행하면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하였고, 〈후 57) A.Gu illau me, 앞의 책, p.4 61. 58) 알라는 성전 (聖典)의 백성 중 연합군의 편을 든 자를 그들의 본거지에서 끌어내어 마음속에 공포를 던져 놓으셨다. 59) Montg o mery Watt , Proph e t and Sta tes man, 앞의 책, p.1 69.
다이비야〉와 메카 사이에 사절단이 왕래한 결과 타협이 이루어져, 향 후 IO 년간의 휴전과 다음해 메카 순례의 약속 등 〈후다이비야〉 조약 울 성립시켰다. 60) 이제 명실공히 〈메디나〉의 이슬람 〈 움마〉는 메카의 쿠라이쉬 부족과 대등한 관계를 갖게 된 것이며 이때 계시된 것이 제 48 장 승리의 장 일부(一部)이다 .61) 무함마드는 주변으로 눈을 돌려 여러 부족들을 제압하거나 우호관 계를 수립하는 데 뜻을 두는 한편, 그때까지 예언자로서의 무함마드 의 권위를 인정치 않고 오히려, 성서(聖 睿 )의 지식을 갖고 때때로 그 에게 도전하며 공동체의 내적 통일을 방해한 유태교도를 〈메디나〉로 부터 완전히 추방하였다. 이로써 〈메디나〉에서의 무함마드의 종교적 권위는 부동(不動)의 것이 되었다. 이러한 사정이 제 48 장 승리의 장 ~I6 절 62) 및 제 33 장 I3~I4 절 63) 에 나타난다. 무함마드가 630 년 I 월 일만(一萬)의 대군울 이끌고 메카로 진격하자 쿠라이쉬 부족민은 전 의를 잃고 항복했으며, 이렇게 무혈입성(無血入城)한 이슬람군은 카 바 신전에서 제례(祭 禮 )하던 우상들과 메카 시내에 있던 모든 우상들 울 파괴하여 이교(異敎) 시대를 종식시켰다. 메카가 이렇게 무함마드에 의하여 무혈 정복된 원인은 이슬람이라 는 종교조직이 당시 아랍인들의 요구에 적합한 사회조직이었다는 것 이다. 일부 상층계급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예부터 내려오는 부 족적 규범이나 관습을 고집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이 구제도의 모순을 강하게 감지하고 새로운 종교와 사회조직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 60} A. Gu illau me, 앞의 책 , p, 499, 6I) 코란 제 48 장 I~IO 철. 62) 사막의 유목 아랍 부족들도 이슬람을 접차 받아들인다는 계시 .. 63} 메디나에 있는 사이비 신자들에 관한 계시.
다. 아랍 여러 부족 중에서 유력한 쿠라이쉬 부족이 무함마드의 권위 에 복종함에 따라 그의 명성은 아라비아 반도 전역에 퍼졌으며, 많은 부족이 메디나에 사절을 보내어 맹약(盟約)을 맺었고 이슬람의 가르 침을 받아들이며 희사(喜捨 )64) 를 내놓았다. 특히 메카 정복 후 일년 동안은 각 부족과 이슬람 〈움마〉 사이에 사절(使節)의 왕래가 빈번했 기 때문에 이 해를 〈사절의 해〉라고 부른다. 메카 정복이 있었던 히즈라 8 년은 후세 이슬람 사가(史家)에 의해 〈정복(征服)의 해〉라고 불린다. 무함마드는 630 년 약 3 만의 대군을 인 솔하여 아라비 아 반도 북부 아까바 만에 가까운 〈타부끄 (Tabu q)〉에 원정을 감행하였다. 원정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의가 있지만 비잔틴 제국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것과, 이 후 이슬람 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표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실 제로 전투를 행한 형적 (形跡)도 없으며 다만 이슬람 공동체의 북방정 책의 일환으로서 시리아 교통로에 연(沿)한 여러 부족에게 이슬람군 의 위용을 과시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함마드는 여부끄〉에 체재하였는데 이때 기독교도의 한 지역 수 령이 항복하고 매년 300 〈디나르〉의 〈지즈야(人頭稅)〉 65) 를 지불할 것을 약속했다. 코란 제 9 장 29 절은 〈지즈야(Jizy a) 〉에 관한 유일한 계시인 데 이때와 관련된 것이다. 6 사 이슬람교도의 종교적 의무 행위인 오행 (五行)의 내번째에 해당하는 의무. 매년 일정한 시기에 각자의 수입 자산과 저축의 쌍방에 과하여지는 일종의 구빈세. 65} 인두세 본래의 의미는 아랍어로 〈변상〉이지만, 이슬람을 받아둘이지 않는 자로부터 거두는 인두세의 명칭으로 된 세금을 말한다. 금액은 정해져 있 지 않고 이교도가 이슬람의 보호 아래 생활할 때 내는 세금이다.
정치적으로 성공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년(晩年)은 628 년 〈후다이 비야〉에서 맺은 조약 이래 632 년 순례를 마치고 불과 수개월 후 세상 울 떠났기 때문에 이 순례를 〈이별의 순례〉 66) 라 한다• 코란에는 순례 의 방법이나 의식에 관한 규정은 자세히 나오고 있지 않으나 이때의 선례(先例)로서 순례의 양식이 답습되고 있다. 무함마드의 최후의 부 보(言浦)는 이슬람교도에게 슬픔을 주었다. 66) 이때에 행한 설교를 〈이별의 설교 (Khu t ba t -Wad 강)〉라고 하며 이슬람의 신념을 요약하고 코란의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지시하여 특히 신자들로부터 존중되고 있다.
2 코란의 사상과 표현 〔알라〕 창조주로서의 알라와 인간 코란 제 1 장 개경 (開經 )1) 장은 코란의 서장(序章)이자 코란의 전장(全 章)을 조화시켰다고 일컬어지는 장이다. 이 장은 〈자비롭고 자애로우 신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7 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나오는 〈알라片근 유일 철대신(唯一絶對神 )2) 을 뜻한다.
1) 예배를 드릴 때마다 창념 (唱念)하는 일곱 철로 된 코란의 첫장. 2) 이슬람의 교리에서, 알라는 천지창조 이전의 예부터 미래에 이르는 영원한 촌재로 전지전능하며 천지 만물의 창조자이며 지배자이다.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구절로 코란의 각장이 시작되면서 엄숙한 종교적 세계에 들어간다. 알라 (Allah) 라는 어휘는 언어학적으로는 al -i l 햐로 al 은 정관사이며 i l 햐가 합하여 All 助가 되면 유일 절대신을 지칭하는 명사로 되어 보통명사의 신(神)이라는 뜻이 된다. 〈알라〉라는 이름은 이슬람 이전 시대의 비문(碑文)에도 보이고 개인 의 이름에도 붙여졌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아버지 이름이 〈아브두 알 라 (‘A 넓 Allah; 알라의 숭배자)〉였다. 코란 구절에 의하면 이슬람 이전 시대의 메카 주민 쿠라이쉬 부족의 사람들도 알라가 하늘과 땅과 인 류의 창조자(제 39 장 38 철)이며 통치자이고 창조주(제 I3 장 I6 절)라는 것
을 인정했었다. 코란의 계시(啓示)가 거듭됨에 따라 알라의 속성이 더욱 . -표 상(表象)되어 알라는 존재세계를 무(無)에서 창출해내고 창조 주의 자격으로 창조된 모든 것을 절대 무조건적으로 지배하는 신으로 강조되어 있다• 코란의 최초 계시장구들은 알라가 세상의 시작에 사람과 천지 자연 울 창조한 다음 후세에서 피조물(被造物)을 그의 힘과 능력으로 보존 하고 양육한다. 그러나 이 질서정연한 천지도 언젠가는 알라에 의해 파괴되는데 다만 알라만이 불변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천지와 인간이 창조되었고(제 55 장 7~I4 절) 만물을 창조한 알라는 이것들 모두를 유 지하고 양육한다(제 80 장 24~32 절).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창조하고 보존하는 알라는 언젠가는 이들을 파괴시키는 신이다(제 87 장 I~5 절). 이같은 피조물의 덧없음에 비해 창조주는 영원하며 불변하다(제 55 장 26~27 절)• 원초에 알라는 만물을 창조하였을 뿐 아니라, 또한 후에 이들을 유 지하고 양육하고 어느 널· 모두를 파괴시킨다는 발상은 코란의 독특한 표현이다. 신에 의한 만물의 창조, 유지, 양육 그리고 종말(終末)에 있어서의 파괴는 코란의 세계관이고 종교관이다. 철대신인 알라와 피조물인 인간과의 관계는 알라가 인류를 창조하 려고 결심했을 때 천사들을 향하여 행한 말에 잘 나타나 있다. 〈나는 지상에 대리자를 내놓으려고 생각한다〉 3) (제 2 장 30 절). 구체적으로는 인류의 시조 아담에 관한 일인데, 알라는 이를 〈대리자 (Kha lif ah) 〉로 부르고 있고 지상경륜(地上經論)의 대리자, 죽 인간과의 관계를 설정 했다. 3) 『聖 꾸란_―이슬람 經典』 김용선 역주, 박영문고. 앞으로 코란 원전의 인용은 이 책의 번역에 의한다.
이러한 알라의 의도가 밝혀졌을 때 천사들이 항의를 하나 이에 응 하지 않고 아담을 창조했다. 그리고 아담에게 행한 알라의 가장 중요 한 일은 모든 사물의 이름을 가르친 것이다(제 2 장 31~34 절). 아담이 사물의 이름을 알고 있다 함은 사물을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 즉 언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코란은 언어구사 능력을 인간의 본질로서 인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 알라의 인간창조설의 주안점은 사물의 이름을 안다는 데 있다. 알라는 인간에게만 온갖 사물의 이름 을 가르쳐 주어 인간만이 모든 것을 아는 존재로서, 천지간의 모든 사물을 알라를 대리하여 지배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했다. 코란의 인 간창조 설화는 언어 철학적 사상의 싹울 간직하고 있다. 인간이 알라의 가르침으로 사물의 이름을 알았지만, 정작 인간의 편에서는 알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4) 알라는 사람이 미칠 수 없는 높은 곳에 존재하는 절대적 초월자이다(제 30 장 27 절). 알라는 인간과 수직적 관계를 가져, 위에는 알라가 있고 아래에는 인간이 있 으며(제 2 장 186 절) 그 사이에는 한없는 깊은 단절, 무한한 거리가 있 다. 절대 불가지 (不可畑) , 불가시 (不可視) , 불가촉(不可觸) , 철대 초 월의 단절을 두는 알라가 스스로를 나타내는 것은 코란에서 알라의 속성을 나타내는 이름들을 통해서이다. 알라는 인간을 비롯한 만물을 창조하고 이것들을 전적으로 지배하 고 통제하는 전지전능의 절대자(코란 제 54 장 49 철, 제 11 장 6 절, 제 36 장 38~42 절)라고 한다면 인간은 알라에 의해 창조된 상대적 존재로서의 종복(從僕)에 지나지 않는다(코란 제 51 장 5~6 절). 알라와 인간 사이의 괴리 (乘離), 격철성 (隔絶性)을 무엇보다 찰 나타내고 있는 것은 알라 4) 신의 초월성을 뜻한다. 시간적, 공간적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그 본질에 있 어서도 피조물로부터의 유추(類推)를 일체 거부하는 존재이다.
가 인간의 불신앙과 악한 행위에 보이는 격한 노여움이며 이 노여움 에 대해 인간이 모든 것을 내놓고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5) 알라를 두 려워하는 마음은 코란이 나타내는 신앙의 근본적인 면을 구성한다. 코란에서는 알라와 인간간의 단절을 중개할 어떠한 존재도 인정치 않고 있다. 이는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양자간의 중개적 존 재가 없다는 것이고 계시를 받은 알라의 마지막 사도(使徒) 무함마드 도 특별한 존재로서 알라 곁에 보다 가까이 있음을 뜻하지 않고, 단 지 보통 인간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슬람에는 다른 종교 처럼 신과 인간 사이의 중개적 존재인 승려나 성직자 6) 를 인정치 않 고있다.
5) 신을 두려워하는 아랍어의 원어는 〈타꾸와(t a q wa) 〉. 신에 대한 경건한 태 도이며 신에 대해 인간이 취할 신앙 태도이다. 6) 코란에서 이슬람교도 집단의 지도자를 의미하는 〈이맘〉이 있는데 요즘은 예 배 인도자로서 모스크에 전속되기도 하지만 성직자는 아니다. 이슬람 종교 학의 학자를 〈울라마〉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교사, 법관(까디), 설교사 또는 모스크 관리자로 되며 기독교의 성직자 기능을 다 하지만 성직자는 아 니다.
알라와 인간 사이는 하나의 극(極)으로 상호 대립 상태로 대치하고 있는데, 주목할 것은 양자가 한편으로는 말할 나위 없이 밀접하게 상 관하여 있는 것이다(코란 제 50 장 I6 절). 인간은 각기 자기의 신앙과 행위에 따라 보답을 받는다. 의로운 일 을 하고 선을 행한다면 알라로부터 좋은 보상을 받고, 죄를 범하고 부정을 저지른다면 벌을 받는다. 때문에 알라를 두렵게 느끼고 그 노 여움을 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신앙이며 코란이 내세우는 인과웅 보(因果應報)의 윤리이다.
코란 제 53 장 31 절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께 속한다. 그러므로 악한 일 울 행한 자에게는 그 행한 일만큼 보답하시고 착한 일을 행한 자에게 는 최선의 것으로 보답하신다 . 여기에 전제가 되는 것은 인간은 자유로운 주체적 존재로서 자기행 위에 대해 책임을 갖는다는 것이다. 인간에게 믿음을 권하고 어떤 행 위를 하도록 명령한다든가, 하지 못하게 한다든가 하는 것은 인간이 그 일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유와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인간은 알라의 명령을 따를 수도 있고 배반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이 다른 피조물과 다른 점이다. 이같은 인간의 주체성이 다음 코란의 구절에 상칭적으 로 나타나 있다. 코란 제 33 장 72 절 7) 우리는 하늘과 땅과 산들에 믿음 (amanah) 을 보여주었거니와 그것 둘은 믿음을 갖는 것을 거철했다. 믿음을 갖는 것에 두려움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는 곧 불의한 자, 알 지 못하는 자가되었다. 그런데 코란에는 이와 모순되는 주장이 몇몇 있다. 그 하나는 인간 7) 인간은 자유로운 주체적 존재로서 자기 행위에 대해 책임을 갖는다는 것이 다. 인간에 대해 믿음을 권하고 어떤 행위를 명하고 금지하는 것은 인간이 이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결단할 자유와 그 실행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의 행위가 다른 피조물과 같이 모두 알라의 힘에 의한 것이며 또 알 라의 의지로서 예정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슬람의 예정설이다. 특히 인간의 신앙과 불신앙은 신의 뜻에 달려 있다고 하는 천명관(天 命觀)이다 .8) 코란 제 6 장 125 절 알라께서 인도하시겠다고 마음에 새기신 자는 그 사람의 가슴을 이 슬람을 받아들이도록 넓히신다. 그러나 길을 헤매게 하시겠다고 마음 에 새기신 자는 그 가슴을 마치 하늘에 올라갈 때와 같이 좁고 불편하 게 하신다. 이와 같이 알라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거운 벌을 주신다. 또 하나 주목할 일은 인간의 죄성(罪性 )9) 과 알라의 용서이다. 알라 의 압도적인 힘 앞에 인간은 아주 미미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원 래가 인간은 〈천한 물〉(코란 제 86 장 6 절)이나 〈흙〉(코란 제 55 장 14 절)으 로 만들어진 보잘것없는 존재이다. 그런데도 알라가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인간에게 존엄을 갖추도록 〈숨을 불어넣은〉(코란 제 32 장 7~9 절)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인간은 알라의 〈섭정자〉로 알라가 보 여준 믿음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 참뜻을 알지 못하고 불의한 자 (코란 제 33 장 72 절)가 되어 죄를 범하거나 착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8) 이슬람 이전 시대 아랍인 사이에는 독특한 〈시간관〉, 죽 〈숙명〉관이 있었고 이것이 코란의 사상인 신의 절대적 전능성과 결합하여 이슬람교도간에 예정 설적 천명관의 경향을 낳았다. 이와 반대되는 이슬람 사변 신학 〈까다리〉파 는 인간의 행위가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나온다는 논의를 내세운다. 9) 인간의 죄성 (罪性)과 신의 용서이다. 압도적인 신의 힘 앞에 인간은 미력 하다. 무지와 어리석음과 약함 때문에 죄를 범할 때도 있다.
서도 무지와 어리석음 때문에 오히려 잘못을 저지른다. 그렇더라도 알라는 자비롭고 관대하시다. 인간이 죄를 회개하고 마음에서 용서를 빈다면 이를 받아들이신다. 여기에 한편으로 인과웅보의 논리로서는 구분지울 수 없는 인간의 문제가 있다. 코란 제 39 장 II 절 ~I4 절 말하라. 자신의 영혼을 지나치게 낭비한 나의 종들이여, 알라의 자 비롤 바라는 희망을 버리지 말라. 알라께서는 관대하게 용서하는 분이 시다 .• •… ·도와줄 수도 없는 천벌이 너희들에게 내려지기 전에 회개하 고 주가 계신 쪽으로 얼굴을 돌려 주께로 귀의할지어다. 그 후에 너희 들은 구제받지 못한다. 너희들이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천벌이 내리기 전에 주께서 주신 최선의 것을 따르라. 코란 제 4 장 48 절 알라께서는 다른 것 (우상)과 더불어 놓이는 것을 철대로 용서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이의의 것은 마음에 합당하면 용서하실 것이다. 인간은 알라의 유한한 피조물이다. 인간이 불의를 범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그 필연적 귀결이다. 이런 인식이 결여되면 오만이나 독 선이 생긴다 .• 알라께 죄의 용서를 구한다 함은 인간의 죄성을 드러내 어 밝히는 것이며 자력에 의한 구제 불가능성의 고백이고 동시에 알 라가 〈주〉라는 것을 숨김 없이 말함이다. 한편 알라는 절대적이므로 알라의 용서는 필연이 아니다. 혹시 그 렇게 생각한다면 지나친 자부이고 웅석이다. 하지만 이런 절대신인 알라는 인간에게 여러 은혜를 베풀며 자기에게 순종하는 종복에 대하
여 한없이 부드러운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신이기 때문에 인간이 비 록 뛰어넘을 수 없는 수직관계라 할지라도 그 용서를 굳게 믿고 10) 이 를 기대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정의의 실현, 신의 의지가 실제 로 나타나도록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 이처럼 코란은 알라에 대한 산 앙을 언제나 인간의 구체적인 윤리적 행동을 통하여 표현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코란은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는 경전이다. 알라의 명칭과 속성 인간이 알라를 인정하고 알 수 있는 길은 코란을 통해 되풀이되고 강조되는 알라의 속성을 나타내는 신의 이름이다. 이는 이름을 통하 여 알라가 인간에게 말을 건네는 계시로서 그 집대성이 코란이다. 알 라의 이름은 아흔아홉 개라 하기도 하고 한정 없는 수라 하기도 하는 데 그 하나하나가 무한정한 알라의 한정상(限定像)에 지나지 않는다. 코란에 나타나는 알라의 다른 여러 이름들과 함께 거듭 강조되는 것은 〈그대들의 신은 유일한 신〉(코란 제 2 장 163 절)이라는 알라의 속성 이다. 신은 하나이며 그 이의 신은 없다는 유일신교의 원리 11) 이다. 알라는 전지전능하며 (코란 제 2 장 20 절), 전지만물의 창조자이고(코란 제 14 장 IO 철) 지배자이다(코란 제 2 장 20 절) , 알라의 힘은 보편적인 것 으로서 이 세상에 일어나고 존재하는 무엇 하나도 그의 의지와 힘에 의하지 아니한 것은 없다. IO) 코란 제 39 장 53~'5 절. 코란 제 4 장 48 절. 1I) 이슬람의 주요한 기본적 교리. 이슬람 신학으로서는 〈타으히드〉학이라 한 다.
알라는 만물의 주(主)로서 반려자도 조력자도 없고 또한 필요도 없 는 〈비교할 수 없는 신〉(코란 제 42 장 II 절)이다. 알라와 비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없다 함은 초월신(超越神)이라는 것을 뜻한다. 알라가 초 월자라 함은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알라의 본질 과 속성이 피조물과 유추될 수 있는 일체를 거부하는 존재라는 데서 비롯한다. 코란에서는 이같이 알라와 피조물의 격절성이 강조되는 한편 알라 는 〈인간의 목에 있는 혈관보다도 인간에 가까이 있〉(코란 제 50 장 I6 절)으며, 인간의 언어로 인간처럼 자기를 말하고 또 보거나 듣거나 즐거워하거나 생각을 다시 하기도 하는 인격신이라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알라는 세계를 초월한 존재인 동시에 또한 그곳에 직접 관여하 는 존재이기도 하다. 알라는 악인을 벌하는 무서운 신이지만 믿고 올바른 일을 하는 자 에게는 좋은 보답을 주는 의로운 신이다. 그리고 동시에 알라는 〈회 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은 모두 용서해 주시는〉(코란 제 I7 장 25 절) 자비 로운 신이다. 또한 〈원하시는 자에게 길을 잃게 하고, 마음에 두신 자를 인도하신다〉(코란 제 I4 장 4 철), 〈하늘과 땅의 주권은 알라에 속한 다. 누구를 용서하시며 누구를 칭벌하는 것도 모두 뜻대로 하신다〉 (코란 제 48 장 I4 절), 〈종들 위에 군림하는 절대군주〉(코란 제 6 장 I8 철) 등의 표현도 수많이 보인다. 이는 알라가 절대적 자유를 갖고 인간 이성(理性)의 척도를 초월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며 인간은 신에 의지하는 길 의에는 구원받을 길이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알라는 이와 같은 속성을 갖고 인간과 교섭한다. 예를 들면 모든 코란의 장 초두에 나오는 〈자비로운 분〉이란 이름의 경우에 알라는 자비로운 각도에서 나타난다• 반대로 분노하고 벌 주는 경우에는 그
런 측면에서 인간에 관여한다. 죽 알라라는 이름 자체는 여러 속성을 갖는 〈종합적 신명 (神名, ism j am il)〉으로 영적 실재 ( 靈 的 實 在)이며 전 체를 안으로 감싸는 근원적 이름이다. 〈알라〉라는 종합적 신명이 내부 분열하여 부분적 신명이 된다. 코 란에서는 이 내부 분열의 과정이 두 개의 대립하는 방향을 취한다. 죽 알라의 이름이 자비롭고 아름다운 부분과 엄하고 두려운 부분으로 나뉜다. 이름이 있다 함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12) 코란에서는 알 라의 이름을 통하여 유일신의 존재를 인간에게 현시하고 천지창조와 그 유지의 의의를 인간에게 가르친다. 신의 존재론 코란 제 1 장 2 철에 〈찬송할지어다. 알라에게, 모두의 주님에게 (al-hamdu li-A llahi rabbi al-alam in)〉라는 표현이 있다. 여기의
술문이다. 코란 제 59 장 24 절 이분이야말로 알라, 창조자이자 창시자, 모양을 부여하신 분, 최선 의 이름은 알라의 것 .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송한다. 힘센 분이시고 총명한 분이시다. 〈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송한다.〉 이것이
이 어떻게 찬양된다 하더라도 모두 알라께 귀속된다는 것이다 .14)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체의 사물은 존재하는 그 자체가 알라를 찬미한다 고 생각할수 있다.
미 코란 제다} 2 절. al-hamdu li -All ahi는 모든 찬미는 알라에 귀속된다는 뜻. (li났근 귀속을 뜻하는 아랍어 전치사.
코란 제 59 장 1 절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양한다. 그분은 위대하고 총 명하 신 분이다. 앞의 구절과 같은 의미인데 코란에는 이런 말이 무수히 되풀이되어 나온다. 코 ~- , 17 장 44 절 일곱 개의 하늘과 땅과 거기에 있는 것은 그분을 찬양한다. 어떤 것 도 그 영광을 찬양하지 않는 것은 없다. 단지 너희들은 그들의 찬미를 모를뿐이다. 모든 존재가 알라를 찬미하는데도 알지 못하는 자가 있다. 그러나 알든 모르든 알라의 영광을 찬송치 않는 것은 없다는 의미이다. 코란 제 57 장 I~4 절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알라를 찬양한다. 그분은 위대하고 총명하신 분이다. 하늘과 땅의 주권을 장악하고 계신 분, 생명을 주시고 죽음을 내리시는 전능하신 분, 멘 처음이자 마지막이신 분, 드러내시고 감추 시는 분, 다 아시는 분이다.
존재하는 모두가 알라를 찬양하며 천사들도 찬양한다. 코란 제 40 장 7 절 옥좌를 받쳐든 자(천사)들과 옥좌 주위에 있는 자(천사)들은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주님을 믿으며 믿는 자들을 위해 용서를 빈다. 찬양, 찬송은 내적으로 일어나는 표현이고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의 적 표현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본다면 신체적인 표현 형태로는 〈무 릎을 꿇는다〉라는 동작을 첫째로 여긴다. 그래서 신체적인 찬양 동작 이 예 배 (salat) 할 때 15) 의 특칭 적 인 모양이 된다.
I5) 신앙의 구체적 표현 행위로서 예배는 몸을 께끗이 하고 예배 방향인 메카 롤 향해 예배 의도(niy a) 를 밝히고 머리를 숙이고 절 (rak'a) 하며 무릎을 꿇고 (su j ud) 신의 위대함을 찬양한다.
코란 제 22 장 18 절 그대는 하늘에 있는 것, 해와 달과 별도, 산이나 수목이나 짐승이나 사람들도 알라에 무릎을 꿇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 인간은 물론 생이 있는 것, 없는 것, 모두가 알라 앞에 꿇어 엎드 린다. 꿇어 엎드린다라는 동작으로 알라를 찬양한다. 모두가 알라의 종복인 피조물이 주님인 알라께 꿇어 엎드린다는 상칭적 표현으로 알 라를 찬미한다. 코란적인 의미로는 꿇어 엎드린다는 것은 그 첫째의 뜻이 신을 찬양하는 데 있다. 코란 제 24 장 4I 절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것, 날개를 펴고 나는 새까지도 알라를
찬미하는 것을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모두가 예배와 찬미를 알고 있 다. 하늘을 나는 새는, 새로서 난다는 자체가 알라를 찬미하고 찬양하 는 형상이다. 마치 인간이 꿇어 엎드려 알라를 찬미하고 예배드리는 동작과 갑다. 우주에 있는 만물이 자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방식으로 알라를 찬송하고 찬양하고 있다면 상징적으로 모두가 〈찬송의 소리를 내고 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리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모 든 것, 생이 있는 것, 없는 것들 모두의 소리가 높이 퍼지고 있다. 만물이 알라를 찬송하는 소리가 우주에 울려퍼지는 데 코란의 기본적 인 존재감각이 있다. 코란을 읽는, 믿음이 독실한 이슬람교도의 의식 속에 ――의식의 공간 안에 -알라에 대한 찬송이 있는 것이다. 코란을 기본적으로 특징짓는 존재감각의 한 중요 요소가 찬송이라 면, 이것은 코란의 종교성이라는 본질구조를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 요하다. 죽 알라에 대해 인간 또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가장 훌륭 하게 존재하는 양식은 알라를 찬송하고 찬미하는 것이다 .16) 아름답 다는 것으로 알라를 찬송하고 선을 행하고, 선하다는 자체로 찬미한 다. 인간은 자유의지에 의하여 알라의 찬송을 거부할 수 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지옥에 떨어전 인간은 절대로 찬송할 능력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이 코란의 종교적 중심 과제이다. 찬송을 거부할 수 있는 인간이 자기의 결단으로 알라를 찬송하고 찬미하겠다는 동기와 근거 I6) 우주의 삼라만상은 스스로 존재함에 있어서 그 존재 요인을 밖에 두고 있 다. 인간은 양친이라는 의적 존재 요인이 필요하듯 모든 존재는 영원한 존 재인 신의 존재가 필요하다.
는 우주에 존재하는 일체의 사물이 알라의 〈증좌(證左)〉라는 데 있다. 〈증좌〉는 원어로는 〈아야 (a y ah, 복수 aya t)〉인데 일반적인 의미는 칭 표라든가 기호이지만 코란적인 용어로서는 코란의 구절 17) 을 말하고 알라의 칭표, 기적(奇蹟)이라는 의미로 깊은 상징성을 띠고 있다.
17)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해 코란에서 말하여진 기적은 코란의 문체 그 자체 이다. 코란은 되풀이하여 반대자에 대해 〈코란에 필적하는 것을 인간이 만 둘 수 있다면 만들어 보라〉라고 도전하고 있다(코란 제 II 장 13 철, 재 17 장 88 철).
기적을 보지 않으면 믿음을 가지려 하지 않는 것이 · 인간의 공통적 인 성향인데,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환기시켰을 때 아랍인들은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는 첫째 조건으로 기적, 즉 〈증좌〉를 요구했 다. 기적을 보여주면 말씀을 믿겠다는 것이다. 이슬람이 봉착하였던 최초의 난관이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기적을 행하지 않았는데 적대자(敵對者)들은 이 룰 재촉하였다. 코란 제 20 장 I33 절 그들은 말하였다. 〈왜 그는 주의 증좌 (a y ah) 를 가지고 오지 않는 가?〉이전의 경전에 기록되어 있는 분명한 중좌가 그들에게는 오지 않 았단 말인가. 무함마드가 예언자라는 것을 부정하려고 그를 비판하는 자들은 맹 렬히 비난한다. 코란은 〈증좌 (a y ah) 〉라는 말뜻을 바꾸었다. 코란에서 의 이 어휘는 기적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의 〈증좌淸- 뜻하며 계시 구절 자체를 말한다. 기적이라는 일반적인 의미로서는 아니지만 알라가 있기 때문에 사
물이 창조되고 생을 영위한다는 자체가 알라의 실제성과 그 운영의 증좌라는 의미로 코란이 계시되었음을 말해 준다. 코란 제 4I 장 53 절 우리(알라의 제 I 인칭)는 먼 지평선에서도, 그들 자신 속에서도 이것 이 진리임을 알 때까지 우리의 증좌 (a y ah) 를 보여주리라. 먼 지평선 저쪽에도, 또 인간의 내부에도 알라의 〈증좌〉를 보여주 겠다는 것이다. 즉 일체의 사물은 알라의 〈증좌〉이며 만일 기적을 원 한다면 존재하는 것, 믿는 것 자체가 기적이 된다는 것이다. 코란 제 51 장 20~21 절 이 지상에는 신앙심이 두터운 자에게 주는 증좌 (a y ah) 가 있다. 그 대들 가운데 있는데도 보이지가 않는가. 그대들 가운데란 말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데 신체 내부의 기관 또는 마음속의 작용을 말할 수도 있다. 인간의 안과 밖에는 증 좌가 가득 차 있고 인간이 숨쉬고 있는 세계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알라의 〈중좌〉로 가득 차 있다. 때문에 알라는 사물의 창조주로서 찬 송을 받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알라의 천지창조와 신앙 알라는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였다. 이에 대한 코란의 기술은
구약성서의 「창세기」의 기사만큼 자세하지는 않으나 취지는 갇다. 코란 제 I6 장 40 절 무슨 일이든 우리 (알라의 제 I 인칭)가 원하면, 우리가 단지 〈있을지 어다〉라고 말하면 그대로 있는다. 알라의 단 한마디의 말씀 〈있을지어다 (Kun) 〉 18) 하고 말하면 그대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죽 알라가 이름을 붙이면 그것이 존재계에 들어 온다. 알라의 말씀이 창조력이라는 관념은 코란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사상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알라의 자유 의지관이다. 알라는 세계 (Dun y a) 를 최초에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창 조행위를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다. 세계의 존재나 질서가 유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란 제 7 장 54 절 전실로 너희들의 주는 알라이시며 하늘과 땅을 엿새 동안에 만드신 분, 옥좌에 올라 밤으로 낮을 덮고 낮으로 하여금 서둘러 밤을 쫓게 하며 또 해도 달도 별도 명령대로 구사하는 분이시다. 진실로 창조의 행위와 명령이 그분 것이 아닌가. 인간의 창조도 알라의 뜻에 의한 것이다. 코란 제 32 장 7~9 절 창조하신 만물을 가장 좋은 것으로, 인간을 흙에서 만드시고 이어서 인간의 지손을 비천한 물의 정(精)에서 만드시고 형상을 갖추어 주시 고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은 분이시다. 그대들에게 청각과 시각과 십
장을준분이시다. 아담에 이어 이브가 창조되고 비천한 물(정액)과 응혈, 그리고 살 이 생기고 뼈가 형성되는 일정한 생물학적 순서에 따라 알라는 인간 울 창조했다 .19) 여기서 우주에 일정한 질서가 생긴다. 알라의 창조 능력의 예증으로 생명의 발생, 특히 인간 생명의 발생을 코란은 여러 구철에서 보여주고 있다. 20) 세계 및 인간의 창조는 인간에 대한 신의 은해이다. 코란 제 40 장 61~62 절 알라야말로 그대들을 위해 밤을 만들어 휴식케 하고 낮을 만들어 보 도록 하시었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분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감사할 줄 모른다. 이렇게 인간은 알라로부터 은혜를 입으면서 감사하다고 생각지 않 는다. 만물의 주이신 알라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이룰 인 정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은 자기의 현세적인 힘을 과신하기 때문이 다. 이 슬람에서 〈무신앙〉을 의 미 하는 〈쿠프르 (ku fr)〉 21) 러는· 어 휘는 원 18) 신의 말씀 자체가 존재이며 신의 약속은 진리이다 . 19) 알라는 어떤 것으로부터 인간을 창조하셨는가. 한방울의 정액으로 이를 만드시고 칫수를 맞추시지 않았던가. 따라서 길을 걸어다니기 좋게 하시지 않았던가(코란 제 80 장 18~20 철). 20) 주님은 웅혈로부터 인간을 만들어 주셨다(코란 제 96 장 3 절). 21) 〈쿠프르冷 네 가지로 분류된다. ®신의 존재를 인정치 않는 자. ®신을 인정하지만 말로 증언하지 않는 자. ®신을 인정하고 증언하나 질투나 중 오에서 믿지 않는 자. ®믿는 척하나 마음속으로 믿지 않는 자.
래 은혜 에 대 해 〈감사치 않는다〉 또는 〈고맙게 생각지 않는다〉라는 의 미의 아랍어 동사 〈카파라 (ka fara) 〉에서 파생되었다. 〈쿠프르〉는 죄들 중에 가장 커다란 죄이며 부정적인 면에서 최고의 죄성을 차지한 다 .22)
22) 코란은 여러 철에서 믿지 않는 자에게 신의 칭벌이 내리고 지옥의 불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가 인간을 위해 창조된 아상 그 세계는 결코 부정되어서는 안 된다. 알라가 부여한 것을 충분히 향수(享受)하여야 한다. 코란에서 는 이 세 상에 존재 하고 있는 모든 사물이 알라의 〈은총(ni ' mah) 〉이다. 코란의 여러 군데에 이 은총이 언급되어 있는데 구체적 표현의 구절 울 보면 다음과 같다. 코란 제 78 장 6~16 절 우리는 대지롤 넓게 펼쳤고 산들을 말뚝처럼 세우지 않았던가. 우리 는 그대들을 남녀로 짝지어 만들고 그대들이 참자는 것을 휴식으로 하 고 밤을 옷으로 삼고 낮을 삶의 수단으로 해주지 않았던가. 우리는 그 대들의 머리 위에 일곱 층의 하늘을 튼튼히 세우고 찬란히 호롱불을 밝혀주고 구름에서 넉넉히 비를 내려 그것으로 곡식이나 초목을 자라 게 하고울창한 낙원을 만들었다. 자연의 창조, 천지의 창조, 자연의 작용 등이 알라의 창조 / 능력 이며 인간에 대한 은총이다. 이것이 코란의 기본적 존재감각이다. 이 존재감각 속에는 알라가 만유(萬有)의 창조주라는 사상이 것들 여 있다. 언급하였다시피 알라는 인간 생존을 위해 만물을 창조한 것 이다. 코란은 현세에서 이러한 알라의 은총을 인간이 감사하도록 요
구한다. 알라의 권능과 은총이 코란 초기 계시의 으뜸되는 주제를 이 루고 있으므로, 인간은 알라의 은총에 감사해야 한다는 신앙 개념이 성 립한다. 23) 〈감사〉라는 어휘는 원어로 〈쉬크르 (Shukr) 〉이 다. 코란 제 39 장 66 절 그러니 그대는 알라를 숭배할지어다. 감사하는 자가 될지어다. 그런데 인간은 은혜의 주이신 알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잊는다는 것이다. 인간은 알라로부터 부여받은 지상적인, 현세적인 것에 오히 려 마음을 뺏 겨 이를 절대시한다. 여기서 집착이 생기고 싸움이 일어 나 알라는 탄식한다. 감사치 않는 것이 인간의 본성은 아니지만 마치 본성처럼 감사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코란 제 22 장 66 절 알라께선 그대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죽게도 하시고 다음에 부활하게 도 하신다. 그러나 인간은 전혀 은혜를 모른다. 〈신앙〉과 〈불신앙〉이라는 대립적 관념을 내세워 인간의 성질과 행동 의 모든 영역에 일관하여 이를 부각시킨다 .24) 알라도 감사할 줄 모르 는 인간을 벌한다. 코란은 알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지 않는 자, 즉 그의 호소(코란)를 뿌리치고 신앙을 거부한 자들에 가하여지 23) 철대자 신에 대한 감사로서 인간은 의면적 표현으로 예배라는 형식을 취 한다. 이는 절대자의 권능과 은총에 대한 신뢰와 감사를 의미한다. 찌 아랍인의 성격, 문화, 사회 등에서 보이는 양극성(兩極性), 즉 혹백 논리 가 이슬람 교리에도 보인다.
는 칭벌과 최후 심판일이 가까이 왔다고 경고한다. 코란이 나타내는 초기 계시의 〈 신앙〉과 〈불신앙〉의 양극적 대립은 이슬람 계시 당시의 아랍적인 사고방식을 나타내는 것으로 주목된다. 알라와 인간, 일신 교로서의 이슬람과 부족적 인간주의, 신앙과 행위, 내세와 현세, 종 교와 정치 등이 상호 대립되면서 전체 속에서 밀접히 관계를 갖고 있 다. 최후 심판일과 종말론 알라의 권능과 은총에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의 반응에 알라는 노 여움을 느낀다. 알라의 노여움을 산다면 그 노여움에 따라 인간은 파 멸된다. 알라는 절대적 권능자이며 지배자이고 인간에게는 알라를 종 복으로 무조건 받드는 타력 본위 (他力本位)의 신앙이 요구된다. 천지의 창조가 있다면 그 종말도 있다. 종말의 날이 언제인지는 알 라만이 안다. 그 종말의 날에는 현세에서의 각자의 신앙과 삶에 대한 심판이 행하여지고 25) 한 사람 한 사람 나름대로의 운명이 결정된다. 심판의 날의 주재자(主宰者)는 알라이다. 여기서 심판의 날의 주(主) 인 알라에 대한 두려움이 싹튼다. 알라를 두려워하는 것은 원어로 〈타꾸와(t a q wa) 〉이다. 이 어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신을 두려워하는 태도〉라고 씌어져 있는데 이는 무서움은 아니다. 자위(自衛)적인 태도로 최후 심판의 위험을 두려워 히 최후 심판의 날에 대한 믿음은 이슬람의 다섯번째의 신앙개조이다. 인간 의 사후 육체가 어디에 있다 하더라도 심판의 날에 소생되어 생전의 행동 이 심판된다.
하는 몸가짐 이 〈타꾸와〉이다. 코란의 계시 구절들의 연대순에서 본다면 초기 계시 구절들에는 〈타꾸와〉가 표면에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신의 은총이나 신의 유일성 울 무신앙자들이나 또는 다신교 신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 상에 내세운다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 자비라든가 사랑이라든가 하지 않고 위협적인 말두로 최후 심판을 내세운다. 이런 신앙 개념의 배경 에는 당시 7 세기초 아라비아 반도 〈히자즈〉 지방의 쿠라이쉬 부족이 유목생활을 하다가 메카에 정착하여 정주생활을 시작하였는데, 여전 히 부족 조칙을 유지하고 씨족의 자치와 연대의 관습적인 제도를 계 속하며 모든 상업활동 의에 메카의 〈카바〉 신전의 수입으로 이익을 보아 아라비아 반도의 부와 권력을 거의 장악하고 있었던 사회적 환 경이 있다. 코란은 종교 경전으로서도 만고의 전리이며 동시에 계시 당시의 아라바아 반도의 여러 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도 있다. 코 란도 차차 계시의 연도가 겹침에 따라 알라의 자비로운 면이 나오나, 초기에는 닥쳐오는 알라의 파괴적인 힘에 자기를 방위하여야 한다는 〈타꾸와〉가 신앙의 처음 단계로 나타난다. 두려움의 마음이 곧 신앙이라는 구절이 수없이 있는데 그중 몇울 예로 들어본다. 코란 제 2 장 212 절 믿음이 없는 자는 현세의 아름다움에 혹하여져 믿는 자들을 조소한 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야말로 그들 위에 서 있다. 코란 제 49 장 13 절 알라 결에서 가장 존귀한 지는 가장 알라를 두려워하는 자이다.
코란 제 5 장 60 절 그대들이 신자라면 알라를 두려워하라. 이 구절의 〈알라 곁에서 가장 존귀한 자〉란 당시 아랍 사회에 뿌리 박고 있던 공통의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혈연의식에 대한 부정이 다. 고대 아랍 사회에서 인간의 고귀함이란 그 사람의 핏줄, 죽 어느 부족에 속하고 그 부족 속에서 가족의 혈통이 어떻다 하는 것이 기준 이었다. 알라를 두려워하라는 의침은 혈통을 갖고 인간의 가치기준을 정하는 사막의 베두인적인 사고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다. 죽 혈통보 다 신앙을 내세우고 심판으로 경고하여 알라를 두려워하도록 하는 이 슬람 신앙의 중핵과 이슬람 이전 시대의 전통적 관념의 대결이었 다 .26)
26) 코란이 내세우는 원리는 도덕의 기본적 성질을 이분화(二分化)하는 형태 를 취하고 있다. 죽 〈신자〉와 〈비신자〉, 〈회개하는 자〉와 〈오만한 자〉, 〈감사 하는 자〉와 〈은혜를 모르는 자〉, 〈선〉과 〈악〉 등이다.
이슬람의 종말관, 죽 코란의 심판의 날이 문제로서 제기된다. 심판 의 날의 주재자 알라를 두려워하여야 한다는 것이 신앙이라면 그 배 경으로서의 코란 종말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면 믿음을 가 질 수 없다. 심판의 날은 천지 종말의 날이다. 코란은 현세가 창조되 었고 언젠가는 파괴되며 세계에는 시작이 있는 것처럼 끝도 있음을 말한다. 이것이 종말이며 내세(Akhir ah) 의 시작이다. 종말에는 미증 유의 천변지이(天 變 地異)가 일어난다고 씌어 있다. 코란 제 82 장 I~5 절 하늘이 산산이 조각날 때, 수많은 별이 홀어질 때, 바다가 넘칠 때,
수많은 무덤이 파헤쳐질 때, 영혼은 이미 앞서 보낸 일 뒤에 남긴 일 을 알고 있다. 인간 모두는 그 무덤이 파헤쳐지고 이곳에서 나와 죽기 전의 모습 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부활이다. 소생된 후에 심판의 날의 주재자 알라 앞에 끌려나와 심판을 받는다. 인간은 현세-인간 존재의 질서-적 시간의 흐름 가운데서 태어나고 죽는다. 이렇듯 인간으로 태어나 그 개인이 죽을 때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다. 그러나 최후 심판의 날에는 지체 없이 부활한다. 현세적 존재 질서가 계속될 때는 죽은 채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있 으나 부활할 굽 1에 는 일체가 된다 . 십판을 받는 시접부터 〈 현세〉에 대립되는 〈 내세 〉 27) 라는 새로운 존재 질서가 생긴다. 여기서 내세적인 존재 형태로 들어간다. 코란은 존재 질서를 이런 시간적 흐름으로 본다. 여하간 내세에 바하면 현세는 무 상하며 덧없는 나그네의 하롯밤 참자리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는 절대적 가치가 없다. 현세에서의 삶의 목표는 내세에 있다. 인간의 내세에서의 운명은 심판의 날의 주재자 알라를 어느 만큼 두려워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았는가에 달려 있다. 바로 〈 따꾸와〉이다. 27) 현세 (dun y a) 에 대한 내세 (來世, akh ira ). 이 세상은 창조에 의해서 시작 되고 종말에 의해 끝난다. 인간은 신 앞에서 십판을 받고 그 평가에 따라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간다.
〔코란의 표현〕 코란 계시의 시대구분과 상징적 표현 코란 전체의 장들을 구분하여 보면 그 계시 연대에 따라 초기, 중 기, 후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는 메카 시대의 것이고 중기는 메카와 메디나 시대이며 후기는 메디나 시대로 대충 분리할 수 있다. 코란 초기 계시장구의 문체는 장엄하고 장중하다. 설화체(說話體)는 아니 며 인위적으로 흉내낼 수 없는 특수한 문체이다. 문체의 형식은 산문 과 시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길고 짧은 여러 구절을 일정한 시 적 율동 없이 하나하나 쌓아울려 놓고 구절의 끝만 운율을 맞추는 〈 사즈으 (sa j‘) 〉 문체이다. 이는 아랍어가 갖는 어구의 울림이라는 특칭 과 부합되면서 운율적 분위기를 불러일으켜 코란을 읽는 이를 황훌 상태로 끌어넣는다. 이 런 〈 사즈으洞]는 고대 아랍시가 갖는 각운(脚韻)과 격조(格調)에 서 격조가 없이 각운만으로 된 문체이다. 이슬람의 출현 이전, 고대 아라비아 반도 사막에는 〈 7·· 힌〉 28) 이라고 불리는 무당(巫堂)들이 있었 다. 초자연적인 힘이 깃든 특수한 재능을 가져 보통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정령(精 靈 )적 세계의 중개자 노릇을 하였다. 〈카힌達_ 동 북 아시아의 〈샤만〉과 같아 스스로 신들린 상태, 죽 자기 의식을 잃 고 자기가 아닌 〈어떤 자〉의 말을 한다. 대개 장래의 예언, 꿈의 해 28} 이슬람 이전 시대 아랍니 1 서는 초자연적인 힘이 돌이나 나무 같은 자연물 에만 한하지 않고 인간에게도 깃든다고 믿었다. 이갇은 특수한 기능을 가 진 사람을 〈카힌〉과 〈샤이르(시인)〉라고 여겼다.
몽과 판단, 또는 숨은 범인들을 찾는 등 보통사람이 할수없는 일을 한다. 이들이 신들린 상태에서 내밴는 말이 〈사즈으遠]이다. 코란의 초기 계시장구가 〈사즈으〉체이다. 이는 곧 코란의 내용 그 자체에도 여러 관련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코란이 고대 아랍의 전통적인 신령적 언어 형식을 취했다는 것은 알라의 말씀, 코 란을 펼치려 하는 성격 자체가 이를 요구했을 것이다. 신들린 상태에 서 간직된 말씀이 코란이라고 하면 코란은 신들린 상태에 들어간 한 사람의 영적 인간이 황홀 상태에서 되새긴 말씀의 집대성이다. 그래 서 코란에 나타나 있는 것은 무함마드의 설교가 아니라 무함마드에 깃든 다론 누구의 말씀이다. 그 누구가 알라이다. 초기 계시장구는 극히 〈카힌〉적이고 〈샤만〉적이어서 강한 인상적 표 현이 많고 문장에 각운의 울림이 높다. 내용은 다가오는 천지 종말과 최후 심판의 무서움, 현세의 허무함과 알라의 칭벌의 무서움을 강조 하는 경고로 되어 있다. 그런데 메카 시대 후반에는 메디나 시대 전 반에 걸친 중기 코란 계시의 문체나 내용은 초기와 달리 커다란 굴곡 선을 그리면서 변화한다. 문체를 보면 표현이 점차로 이완되어 계시의 서정성이나 긴박감, 약동감이 줄어든다. 여유를 갖고 이야기하는 흐름으로 들어간다. 얘 기 줄거리를 중심으로 하여 전개하는 설화체로의 점차적인 이행으로 산문화하는 문체가 눈에 띈다. 중기 설화체의 내용은 아담과 이브의 실락원, 노아의 홍수, 아브라함의 신앙, 이집트의 모세, 퇴폐의 도시 소돔의 멸망, 다윗과 솔로몬 등의 얘기가 단조로우나 선명한 색채로 되새겨지고 있다. 중기 계시의 소재가 되는 얘기는 대개 구약성서에도 있지만 코란에 나오는 설화는 초역사적인 차원에서 서술된 예언자의 얘기이다. 시간
이 정하여지지 않고 공간에도 제한받지 않고 언제나 되풀이될 수 있 는 영원한 패턴이다. 시간, 공간의 궤도에서 벗어나 알라의 의지대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그림자와 같다. 종교적 전리의 문학적인 상칭으 로 나타남으로써 종교적 의식이 구상화된다. 중기 코란 계시의 설화 중 아브라함 ,29) 솔로몬, 모세, 예수에 관한 예언자 설화가 독특하다• 그 의의 다른 예언자들 30) 의 얘기도 같은 형 식을 보인다. 처음에는 예언자를 동하여 알라가 인간세계에 작용한 다. 다음으로 그 작용을 받은 예언자들은 자기 주위 사람들에게 우상 을 숭배하지 말고 유일신 알라를 믿으라고 권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그 벌로서 무서운 파멸아 온다는 것인데 이것이 중기 계시의 특칭인 예언자 설화의 일정한 형태이다. 코란 후기 계시장구들에는 역사적 사실이나 이슬람 공동체의 질서 를 유지키 위한 법률 규정 등이 있다. 교단 국가의 종교적 의무와 함 께 그 공동체에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다룬 것이 후기의 장들이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역사적 사실의 보고와 같은 사건의 묘사이지만 실제로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알라의 작용과 뜻을 본다. 인간의 역사 전개를 그림으로써 실제로는 알라를 그리고 있다. 사건의 흐름 가운 데 알라의 의지가 있으며 그 작용의 진실됨을 느끼게 하는 수사학적 29) 아브라함은 코란에서 모세 다음으로 그 이름이 많이 기록된 구약성경의 예언자이다. 그는 일신교(一 神 敎)의 신앙이 돈독하다. 이슬람은 유태교나 기독교의 모방이 아니라 예수나 모세보다 오래된 순수한 일신교도 아브라 함의 종교의 부활이라고 역설한다. 30} 인류는 원래 하나의 공동체였다. 싸움으로 인해 분열하여 분립되니 신은 각각의 공동체에서 선출한 예언자를 보내 사람들의 싸움올 재결했다. 이같 은 예언자가 코란에 28 명이 나온다. 이 일련의 예언자 중에서 무함마드가 최후의 예언자이고 가장 뛰어난 예언자이다.
이라고 할 기법이 있다. 법률 규정이라 하여도 단순한 법조문이 아니 라 거기에 나타난 것은 알라의 의지이다. 메카 계시와는 달리 메디나 계시들은 문체도 설명적이고 부연적이 다. 메디나 시대라는 정치적 시기를 경과함에 따라 대의적 요소가 부 가하여 국제성이 생기고 사회성이 풍부하다. 때문에 메카 계시와 같 은 암시적 종교적 상징성은 결여되었지만 현실성이 다양하다. 그 시 대가 격동기이기에 문체도 여러가지지만, 여기서 객관적 사실을 선택 하여 알라의 말씀으로 높여지는 데 코란 문체의 언어 용법이 있다. 코란의 서술과 수사적 표현 코란을 언어 의식과 관련하여 생각해 보면 세 개의 의식 상태 31) 가 나타난다. 심층의식의 강약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첫번째는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돌연히 계시를 받은 때에서 비롯한다. 메카 후기까지는 강 한 (영상적 (映像的)〉 표현이 코란에 나타나 있다. 두번째 표현은 〈영 상적〉이지만 언어 사용은 표충의식에 가까워지는 서술적 진술 상태이
31) 메카 메디나(I) i!I 메디나 (II)
다. 세번째는 완전히 표충의식이 회복되어 일상적 의식 상태로 〈역사 적〉 사실이나 서술, 또는 〈율법적〉 발언 등을 하는 것이다. 이 세 개의 의식 상태를 명확히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서로 거듭 되고 섞이면서 어령풋하게 수사학적 측면을 이루고 있다. 메카 초기 계시는 〈사실적 (Rea li s ti c) 〉인 부분은 별로 없고 〈영상적 (Ima gin al) 〉이 다. 천지 종말의 광경, 부활의 감각, 최후 십판의 묘사, 지옥과 천국 등 〈사실적〉인 것과 거리가 먼 것들이 언급되어 있다. 만약 이런 수 사적 용법에 역사적 사건이나 법률 규정 등을 〈영상적〉인 용법으로 표현한다면 우스꽝스럽게 된다. 이럴 때는 〈사실적〉인 표현이 필요하 다. 때문에 언어 주체의 수사적인 세 개의 충을 염두에 두고 코란을 읽 지 않으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분간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하여 〈사실 적〉인 차원에서 코란이 일반적인 산문으로 된 것도 아니다. 〈사실적〉 이라 하여도 코란의 문장 형식은 코란대로의 형식을 갖고 있다. 이 문장형식은 세 개의 언어 의식충이 섞여서 통일적 문체를 간직하여 전체에 흐르게 하고 있다. 전체를 통하여 코란적인 통일체를 유지하는 것은 앞서도 말한 〈사 즈으〉이다. 이 문체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언어 세계를 형성한다. 〈사 즈으〉 문체가 어떤지 코란의 마지막 장인 제 II4 장, 인간의 장을 예 로들어본다. 말하라, 나는 가호를 구하노니 인간의 주에게, 인간의 왕에게 인간의 신에게
몰래 나타나 속삭이는 악마의 악으로부터. 인간의 마음에 속삭이는. 〈전〉 32) 이나 인간의 악으로부터
32) 요정 • 귀신이라는 뜻으로 연기가 나지 않는 화염에서 나왔다는 존재이다. 흙으로 만든 인간, 빛으로 만들어졌다는 천사와는 다른 존재이다.
이의 원문을 로마자로 고쳐본다. Qu l a'Odhu bi- ra bbi an-nas mali k(i ) an-nas ilah an-nas min sharr(i) al-waswas al-khanas alladhi yuw asw isu fi sudur(i) an-nas min al-jin a t(i ) wa an-nas 각 행 마지막의 모음은 발음하지 않는다. 발음하면 운이 맞지 않게 된다. 마지막의 모음을 읽 지 않으면 제 1 행의 an-nas 에서 시작하여 마지막 제 6 행까지 an-nas. £ 계속된 각운이 이루어전다. 연속감이 있 다. 이것을 우리말로 직역하면
다〉라고 된다.
여기서 〈사즈으(각운)〉 문체를 살펴보면 구절이 모두 nas. £. 끝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시의 각운과 다른 것은 an-nas 의 앞의 어휘둘이 시의 각운 형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고, 각 행말(行末)은 같은 단 어로 각운이 일정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이런 행말의 각 운이 북을 치는 듯 같은 박자를 취한다. 같은 음이나 유사음의 각운 적 반복을 특칭으로 하면서 리듬을 갖게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도취 상태에 들어가게 하는 효과를 낸다. 〈사즈으〉 형식을 취하는 말의 내용은 수사적인 영상(映像)의 성격이 다. 외적 세계와 관계 없이 심층의식의 형상의 연쇄로서 자율적으로 전개되어 펼쳐지는 세계이고 의식 밖에 있는 객관적 사태를 보면서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의적 세계와 관련 없는 내적 상황을 말한다. 고대 아랍의 시적 영감의 언어, 예언의 언어 그리고 계시의 언어가 〈사즈으〉이다. 코란의 수사적 형태가 세 개의 층으로 겹쳐져 있다고 보면 첫째의 〈영상적〉 측면은 천지의 종말, 최후의 심판, 결말 등이 나타난다. 코란 제 22 장 I~2 절 사람들아, 너희들의 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라. 참으로 그때 (천지의 종말)의 지전은 소름 끼치는 일이다. 그날 너희들은 젖먹아는 여자가 자기의 유아를 잃고(자기의 가장 중요한 애까지 잃어버릴 만큼 무섭 다) 임신한 여자는 태아를 유산할 것이다. 사람들 모두가 술취한 것처 럼 보이나 실은 취한 것이 아니다. 알라의 칭벌이 처절한 까닭이다. 종말의 날이 오면 이렇게 무섭다. 이 무서운 날의 공포는 술을 마 시지도 않았는데 취한 것처럼 몽롱해지고, 가장 귀중한 젖먹이 애를
돌보는 일도 잊어버리고 얼마나 놀랐는지 임신부는 유산을 한다. 이 런 때가 시시각각으로 닥쳐온다. 다가오는 종말의 날의 무서움을 나 타내고 주를 두려워하라고 타이른다. 개경 (開經)의 장에도 있는 것처럼 알라는 최후 심판일의 주재자이 다. 종말의 날에 최후 심판을 거쳐 재판받은 자들은 지옥과 천국으로 갈라져 가는 〈영상적〉인 날을 두려움으로 나타나게 했다. 〈너희들의 주를 두려워하라〉라는 냉정한 명령체에 내포되고 있는 것은 종말론적 영상의 세계가 짝 열리는 광경이다. 누군가가 갑자기 밤중에 대문을 두드린다면 이상한 공포를 느낄 것 이다. 코란 제 IOI 장 두드리는 소리. 두드리는 소리란 무엇인가. 〈카힌〉의 독특한 표현 형식이다. 이런 표현으로 문을 두드리는 까 닭 모를 무서움이 앞에 나온다. 사람들이 홀어진 부나비처럼 되고 산들이 쥐어뜯긴 양털처럼 되는 날. 종말의 날을 감각적으로 제시하는 영상적 언어 표현이다. 이와 대 비하여 사실적 수법으로 표현한 서술적 구절도 있다. 코란 제 40 장 그때는 다가오고 있다. 조금도 의십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
〈두드리는 소리〉가 청각적인 환상형태의 표현이라면 〈그때는 다가오 고 있다. 조금도 의심할 나위가 없다〉라는 표현은 같은 일을 하나의 객관적 사태로 기술한 사실적 표현이다. 표현의 차원이 다론 것이다. 코란 제 16 장 77 절 하늘과 땅 사이 보이지 않는 것도 알라께 속한다. 그 정한 시각의 일은 눈깜짝할 사이이다. 아니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알라 께서는 전능하시다. 천지 종말이 언제 울지 모른다.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날지도 모 른다. 더 빨리도 울 수 있다는 등은 이성적인 표현이다. 이렇게 되면 불신자들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라고 하며 거짓이 라 주장한다. 여기서 얘기가 전개된다. 천지 종말을 주제로 이에 대 한 논란이 코란 여러 군데에 나오는데 다음 구절도 그중의 하나이다. 코란 제 21 장 38 절 그들은 말한다. 〈만일 너희들이 전실을 말하고 있다면 이 약속(불신 자에게 칭벌이 내린다라는 말씀)은 언제 실현되느냐?〉 〈천지 종말의 날이 반드시 온다. 두드리는 소리가 둘리지 않느냐. 때는 의심할 것 없이 반드시 온다〉라고 말하면 불신자들은 이를 신용 치 않는다. 코란 제 21 장 39~40 절 얼굴이나 등을 휩싸는 겁화(却火)를 막을 수 없고 도움을 주는 자
하나도 없다. 아니 그것은 갑자기 오니 그들은 어찌할지 모른다. 되돌 릴 수도 없고 유예할 수도 없다. 앞의 반은 상상적인 영상서술이고 뒤의 반은 사실적인 서술방법이 다. 완전한 설화는 아니지만 설화형식의 틀이 생겨났다. 이 구절은 메카 후기나 메디나 초기쯤 계시된 구절인데 코란 계시 중기에 접어 들면 상상적이며 영상적인 감각적 묘사에서 설화체로 차츰 옮아간 다. 코란을 읽으면 성경의 창세기, 출애굽기 등이 씌어져 있다고 느끼 게 된다. 이중에 특히 예언자 얘기는 후기 메카 계시의 특색을 이루 는 주제이다. 또 설화체의 주제가 예언자 얘기이다. 초기 계시가 신 의 유일성의 확립과 우상숭배의 부정이라 한다면 중기 계시는 예언자 둘이 고난을 겪으면서 신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이주한 후 이슬람 공동사회를 구성함에 따라 종교성의 계시뿐만 아니라 군사를 포함하는 역사적이고 정치적 인 계시가 많아전다. 메디나 계시 후기의 내용이 사회성이 풍부해지면서 이에 따라 코란 의 수사적 문체도 변화한다. 사회적이며 개인적으로 직면하는 사태나 사건 등을 서술하는 이른바 진술형식의 언어 용법이다. 사태를 객관 적으로 관찰하고, 경험한 것을 상대에게 객관적으로 전하는 사실적 서술 문체이다.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그린 경우로 코란 제 3 장 152~153 절이 있다. 이 절들은 꽤 긴 문장으로 역사적인,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기술하 고 있다. 이 사건은 이슬람 초기 역사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두 개의 전무를 가리킨다. 하나는 624 년에 일어난 〈바드르 (Badr) 〉
전두 33) 이고 다른 하나는 그 다음해에 일어난 〈우후드 (Uhud) 〉 전두이 다. 이 두 전두는 연대뿐만 아니라 월일(月 B) 까지도 확정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33) 시리아에서 메카에 이르는 연안선과 메디나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통상로 에서 교차하는 지접이다. 624 년 4 월 대규모의 메카 대상(隊商)을 예언자 무함마드가 습격한다는 소식을 둘은 메카에서는 I 천 명 가량의 대군을 이 끌고 〈바드르〉에서 3 백 명 가량의 이슬람군과 회전한다. 이슬람군은 신을 위해서 싸운다는 확신을 가져 사기가 충천하여 용감히 싸워 승리를 거두었 다. 이슬람교도들에게 이 전무는 정치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뜻깊은 종교 적 의의를 갖게 한다 .
코란 제 3 장 I52~I53 절 너희들이 알라의 허락을 받고 그들을 격파하였을 때 알라께서는 너 희들에게 약속을 지키셨다. 〈우후드〉 전두에서는 전년의 〈바드르〉 전두와 달리 이슬람군이 패했 는데, 보라, 사도(무함마드)가 뒤에서 부르고 있는데 너희들 누구도 되돌 아보지 않고 도망하고 있었다. 그래서 알라는 너희들의 잃은 것이나 해 입은 것에 대해 슬퍼할 수도 없게 비동함을 뿌려 주시었다. 이렇게 두 전두를 그리고 있다. 이 글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의 보고 이며 그 수법은 사실적이다. 다음은 사실적 수법으로 인물을 묘사한 구절이다.
코란 제 4 장 141 절 너희들의 태도를 엿보던 기회주의자들은 알라께서 내리신 승리가 너 희것이 되면 〈우리들도 당신들과 같은 편이 아니었는가〉 하고 말하고 반대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승운이 있으면 〈이것 봐라, 우리들이 이겼 다. 우리들이 너희들 믿는 자들로부터 지켜왔다〉라고 말한다…… 그들 은 예배를 볼 때 정성을 드리지 않으며 알라를 염원함이 없고 저쪽도 아니고 이쪽도 아닌 가운데를 오락가락한다…… 사이비 신자에 대한 인물 묘사이다. 이같은 묘사가 코란에는 많다. 법률상의 규정에 해당되는 것도 코란에 많은데 그중에도 유산상속, 결혼, 이혼, 재혼 등 혼인관계, 가족 구성에 관한 법률 등이 〈사실〉 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런 구절들은 이슬람법의 연원(淵源)이 된 다. 코란 제 2 장 229 절 이혼하여 복연(復緣)할 수 있는 것은 두 번까지 정당한 수속으로 자 기 곁에 남게 한다든가 호의적으로 자유의 몸이 되게 하여야 한다. 그 여자들에게 준 것을 하나라도 뺏는 것은 안된다. 이같은 서술은 아직 〈법률〉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법률의 바탕이 된다. 이런 서술을 기초로 하여 형식화하면 〈샤리아(이슬람 법)〉가 된다. 이상에서 코란의 수사적 구조 측면은 〈삼중구조(三重構造)〉, 죽 〈연 상적 (ima gi nal )>, 〈설화적 (narrati ve )>, 〈사실적 (real istic)〉으로 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코란이 같은 사태를 표현하고 있어도 이 세 개의 차
원이 어떤 경우에는 따로따로 어떤 경우에는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 다. 종말의 현상과 그 표현 코란을 읽을 때 그 의미의 연관성이라는 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심판 (d in)〉 34) 이라는 말이 있으면 이슬람교도들은 〈종말〉과 〈부활〉이란 두 단어를 동시에 생각한다. 코란의 의미를 전후 관계에서 살펴볼 때 〈심판〉이라고 하면 곧 천지 종말과 죽은 자가 지하에서 살아 나오는 모습이 떠오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법정에서의 심판과 다른 개념의 의미가 생겨 의미 연관에서 〈심판〉이라는 말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개 념이나 영상이 생긴다. 이런 〈의미〉를 코란에서 읽지 않으면 코란을 읽었다고 할 수 없다.
찌 일반적으로 〈종교〉라는 뜻으로 사용하는데 뒤에 오는 낱말과 결합되어 최 후 십판이라는 개념을 나타낸다.
〈종말〉과 〈부활〉, 〈심판達 하나의 유기적인 의미 연관을 이루고 있 는데 그 시점(始點)은 〈종말의 날〉이다. 〈심판〉이 직접적 주제가 된다 하더라도 〈종말〉을 생각지 않고는 이를 염두에 둘 수 없다. 시간적으 로 봐도 우선 종말이 오고 부활이 있은 다음 비로소 심판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믿지 않으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생각하고, 〈심판〉을 믿는 자들을 바보라 여기고, 이를 주장하면 거짓이라거나 옛날의 전설적 얘기라고 논박하는 구절을 코란의 몇 군데에서 읽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예언자 무함마드를 둘러싼 현실적인 사태이며 거의 〈사실적〉
차원에서 묘사되고 있다. 믿음을 갖지 않는 자들이 이와 같은 생각으로 진지하게 나오지 않 울 때 코란은 〈종말의 날〉에 시시각각으로 다가가면서 지금이라도 곧 그날이 울 것처럼 영상적이고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제 IOI 장의 〈두드리는 소리〉(재난의 장)라는 구철이 그 좋은 예인데 이같은 사태, 즉 천지 종말이 가까워 온다는 내용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곳도 있다. 코란 제 53 장 56~58 절 이 자(무함마드)는 그 옛날의 경고자(신으로부터 파견된 경고자)와 똑갇은 경고자이다. 그때 (종말의 때)는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그때를 뚜렷하게 밝혀 보일 수 있는 분은 오직 알라뿐. 종말이 언제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때는 다가오고 있다. 정말로 그날이 왔을 때를 코란은 영상적인 수법으로 묘사한다. 코란 제 56 장 I~6 절 그 사건이 일어나서 그것을 거짓이라 할 수도 없으며, 어떤 이는 떨 어지고 어떤 이는 울라간다. 대지가 크게 흔들리고 산들이 박살나고, 사방으로 홀어져 티끌이 된다. 땅에 지전이 일어나 지탱하지 못하고 태산이 조각나 티끌 같은 먼 지로 되어 홀어지는 광경이 종말의 날의 영상적인 묘사이다. 코란 제 84 장 I~3 절 하늘이 갇라져 그 주님이 두려워 순종하고, 대지가 곧게 뻗어 그 속
의 것을 모두 토해내 텅 비게 되어, 그 주님이 두려워 순종한다. 이것도 종말의 낮의 광경이다. 하늘이 갈라져 조각이 난다. 이상 현상을 나타낸다. 대지가 곧게 뻗는다 함은 튀어울라선 산들이 사방 에 홑날리게 되어 뻗어 있는 땅이 입을 벌리고 그 안의 것을 모두 토 해내고 텅 비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부활의 시작이 일어난 것이다. 코란 제 77 장 8~II 절 별들이 빛을 잃어버릴 때, 하늘이 갈라질 때, 산들이 (바람에 먼지 처럼) 홀어질 때 우주 전체의 일관된 질서가 파괴되고 마치 폭풍우에 나뭇잎이 떨어 지듯 온 천지가 아비규환이 된다. 이에 덧붙여 흉포하기 짝이 없는 거인족 〈고그〉와 〈마고그〉가 일시에 떼지어 밀어닥쳐 이 세상의 날은 끝난다. 심판의 날이 가까이 온다는 칭후이다. 코란 제 21 장 96 절 〈고과와 〈마고그〉(족쇄에 채워져 있던 거인)가 풀려 사태를 일으켜 쇄도한다. 〈고그〉와 〈마고그〉라는 신화적 요소가 나타나 십충의식적인 영상이 줄거리 형태로 되어 전개된다. 이들 거인족뿐만 아니라 천사도 군세 (軍勢)를 이루어 하늘에서 내려온다• 코란 제 25 장 25 절 그날 하늘이 구름과 더불어 갈라지고 여러 천사들이 하강한다.
새로운 세계가 일어난디는솔 상징이다. 종말의 날이란 시간상으로 보 아서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부활과 심판까지 일련의 움직임으로 연계 된다. 코란 제 81 장 태양이 말려지고 o, 별들이 위에서 떨어질 때®, 산들이 흩어져 없 어질 때®, 새끼 밴 지 열 달 된 낙타가 버림받을 때®, 야생 동물들 이 모여들 때®, 바다들이 끓어 넘쳐칠 때®, 제 1 절에서 제 6 절까지는 종말의 날의 광경이다. 종말의 날에 부활을 한다. 죽은 자의 부활이다. 다음 구절이 부활을 말하고 있다. 영혼들이 서로 껴맞춰질 때®, 코란의 사상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죽으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다. 죽은 후에 땅에 묻힌다. 한편 육체에서 분리된 영혼에 대해서 코 란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천지 종말의 날에 대지가 뱃속의 모든 것을 토해낼 때 영혼과 육체가 하나로 짝지어전다고 하였다. 부활의 날에 옛 육체가 백골이 되고 흙으로 화하였지만 옛 상태의 육체로 돌아가 그 영혼과 결합하는 것이다. 부활이 되면 곧 심판을 받는다. 산 채로 매장된 계집애가 질문받을 때®, 무슨 죄로 살해되었는가 하고®, 고대 아랍에서는 각박한 생활 환경으로 여자 갓난애가 생매장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어린애가 부활되고 어찌되었느냐고 묻는 심판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책 두루마리가 펼쳐질 때®, 이것도 십판의 한 과정이다. 인간 각자의 선과 악을 기록한 기록부 이다.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 천사에 의해 기록된다. 이에 근거하여 공정하고 엄정한 재판이 행하여진다. 하늘이 쪼개져 나갈 때@, 지옥의 불길이 치열하게 타오를 때@, 천 국이 가까이 다가올 때@, 그때 영혼은 그가 한 바를 알게 된다@. 이것이 심판의 결과이다. 지옥의 칭벌, 천국의 상 등이 각자의 행 적에 따라보상된다. 코란 제 8I 장 I 절에서 I4 절까지는 하나의 생생한 연쇄적 영상을 나 타낸다. 종말의 날, 부활, 심판 등이 유기적인 동일체가 되어 코란을 읽는 자의 마음속에 의미를 부여한다. 종말의 현상과 그 표현이다. 지금도 무종교론자들이 말하고 있는, 〈인생이란 한번 살면 끝이다, 또는 백골이 진토되면 넋이 있을 수 있느냐〉라는 생각은 이슬람 이전 아랍의 인생관이었다. 이 세상은 한번 죽으면 그만이며 인간존재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은 염세적이고 방종한 생활태도라 여겨져 이 슬람을 전도하는 데 장애물 역할을 하여 난관이 되었다. 코란 제 45 장 24~25 절 그들이 있는 것은 이 세상의 생활뿐이다. 우리에게는 죽고 산다는
것뿐이다. 우리를 멸망케 하는 것은 다만 때 (dahr) 이다.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며 그저 억측할 뿐이다. 그들에게 우리의 명백한 계시가 독 송되면 그들은 항변하며 〈당신들이 전실을 말하고 있다면 우리한테 조 상을 데리고 오라〉고 말한다. 심각한 인생 문제에 부딪치고 나면 삶의 덧없음을 한탄하고 또 인 간을 초월하는 존재를 생각할 때 신이라기보다 〈운명 (dahr) 〉을 생각 했다. 〈 dahr 〉는 〈시간〉이라고도 번역되는데 운명으로서의 시간개념이 다. 죽음에 의해 목숨이 끊어지는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고 인간을 희롱하는 무자비한 운명의 장난을 한탄하는 철학이 이슬람 이전의 아 랍에 유행했다. 코란 제 44 장 35~36 절 이들은 말한다. 〈한번 죽으면 마지막이다. 부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너희들이 전실을 말하고 있다면 우리의 조상을 데리고 오너라.〉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인생관이 이슬람 이전 시대에 있었다는 것 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이슬람에 반대한 아랍의 다신교도 또는 우상숭배자들은 합리주의자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유가 분명치 않은 것은 일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태도이다. 죽 은 다음에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합리적 사고를 취했 다. 코란 제 23 장 33 절 그들은 말했다. 이 자는 너희들과 같은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 너희 둘이 먹는 것을 먹고 너희들이 마시는 것을 마신다.
이 구절은 합리주의자들의 생각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여기 제 23 장 33 절에서부터 4I 절까지는 형식상으로는 무함마드에 관해서가 아 니라 예언자 노아-노아의 방주 ___ 의 얘기지만 사실은 무함마 드에 대한 것이다. 예언자라고 잘난 척하고는 있지만 사실 우리와 같 이 먹고 마시고 사는 보통 인간인 무함마드의 말을 신아 파견한 예언 자의 말로 듣지 못하겠다는 태도인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노아, 즉 무함마드를 적대한 사람들은 합리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코란 제 17 장 49~52 절 〈우리들이 뼈가 되고 조각이 난 후에 새롭게 부활될 수 있단 말인가〉 라고 그들은 말한다. 말하여 주어라. 돌이 되든 무쇠가 되든 무엇이라 도 너희들이 생각하는 무엇이 되든, 그러면 그들은 말할 것이다. 우리 들을 원래로 되돌리는 자는 누구인가? 말하여 주어라. 너희들을 최초 로 만드신 분이시다. 그때 그들은 그대에게 머리를 혼들고 〈그때는 언 제인가〉라고 말한다(비웃음이 섞인 말로). 말하여 주어라. 아마도 가 까울 것이다. 그날 알라께서는 너희들을 부르시는데 그때 너희들은 찬 송하며 응할 것이다. 자기로서는 잠시 동안 (땅속에) 있었던 기분인 • 데. 이 구절은 짧지만 완전한 줄거리를 갖고 있다. 이런 부활이라는 생 각을 이슬람 이전의 아랍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코란을 이해하려면 코란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이슬람교의 경전이라고 답하기는
쉬워도 그 내용을 해설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슬람교도의 수는 세계적으로 많지만 그들의 경전인 코란의 내용은 한국에 그리 알려지지 않아 그 연구도 별로 없는 상태이다. 코란을 학문적으로 규 명할 것인가, 또는 하나의 귀의할 종교의 지표로 삼을 것인가, 사상 서로서 간주할 것인가, 아니면 일상생활 속의 종교생활 지침서로 간 주할 것인가 등의 여러 시각에서 다룬 해설서가 많이 있지만 우리나 라에서는 학문적 견지에서 이슬람 경전 코란이 인류에게 무엇을 기여 하고 가르쳐 주는지를 살펴보는 연구서가 드물다. 그래서 이 책은이 를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코란은 단순히 언어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알라의 언어이며, 예언 자 무함마드를 통해 내려진 계시로서 예언자의 종교적 체험을 통해 인류가 가져야 할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코란을 알고 이해 하려면 예언자의 전도활동을 알아야 실제로 코란을 옳게 해석할 수 있다. 또 이와 함께 코란의 배경이 되는 7 세기초의 아라비아 반도의 문화적 환경을 알아야 한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태어났다고 하는 서기 570 년경 당시 아라비아 반도는 부족사회를 형성하는 유목민(遊牧民)과 정주민(定住民)으로 구 분되어 있었다. 매우 적고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가축을 위한 자연의 목초지가 희소하여 유목민은 언제나 새로운 목초지롤 찾아 각지로 이 동하여야 했다. 봄비가 내린 후 움푹 들어간 지대는 푸른 목초로 덮 인다. 우물은 없어도 유목민들은 낙타의 젖으로 생활할 수가 있다. 우기(雨期)가 지나면 풀이 말라붙어 그들은 우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 한다. 비가 오는 때가 일정치 않기 때문에 유목민의 이동도 불규칙적 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집단을 이루고 서로 협 력하여 낙타를 비롯한 가축을 사육하기도 하고 수렵, 약탈, 전두 등
으로 날을 보낸다. 유목 부족의 용감함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견디는 힘과, 불요 불굴의 전두 정신은 사가(史家)들에 의해 찰 지적된다. 그들의 시각 과 청각의 예민함은 코란을 다른 어느 종교의 경전보다 시각적이고 청각적이게 하고 있다. 유목 부족이 생활하고 있었던 곳은 뜨거운 햇빛으로 불타는 황량한 사막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에서 얼마 안되는 목초와 물을 찾아 표박(標泊)하고 방황하는 그들에게 멀리 저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를 어령풋이 듣는다든지, 혹은 막막한 모래더미가 하늘과 접하는 지평선 저쪽에 미미하게 움직이는 동물의 모습이나 시원한 안식을 주 는 나무 그늘을 발견한다든지, 또는 지평선에 회오리쳐 일어나는 사 진(砂座)을 보고 곧 적군의 전세 (陣勢)나 수를 안다는 것은 쉽지 않 은 생활상의 중대사였다. 만일 저쪽 멀리서 흐르는 물소리를 주의치 못하고, 망망한 모래 바다 저편의 나무 그늘이나 짐승들의 존재를 재 빨리 눈여겨 보지 못한다면, 그들은 당장 먹어야 할 음식의 재료에 궁하게 되며, 공격해 오는 적의 수를 이미 가까이 온 후에 알게 된다 면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지 못한다. 이런 생활 환경의 영향 아래 아랍 부족들은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 로 예민함을 더해 갔다. 아랍인들이 사물을 보는 눈은 매우 예리하 다. 아랍어의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어휘도 이런 예리한 시각과 관계 있을 것이다. 그들은 개개의 사물을 칙관적으로 포착하고 이로부터 격한 감동을 받는 데는 천재적이었다• 그러나 그 감동과 표현은 어디 까지나 인상적이고 단편적이며 그것들을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구성하 는 데는서툴렀다. 이렇게 이슬람 이전의 아랍인들은 매우 감각적이었으며 또 물질주
의자였다. 가장 비물질적이어야 할 영혼까지도 육체와 떼어놓고 생각 하지 못하는 그들이었다. 코란은 이런 면에서 이슬람 이전 시대 (J ah iliy ah) 의 시각적, 청각적인 아랍인들의 생활을 찰 반영한 경전이 라 할수 있다. 코란은 구석구석에 이미지(映像)로 가득 차 있다. 당시 아랍인들은 무엇이든지 자기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았다. 그들에게 추상 적인 신의 존재나 신의 위대함을 말한다는 것은 그들을 깊이 파고들 어가게 하는 데에 그리 효과가 없었다. 따라서 코란에서의 알라는 무 엇보다도 〈살아 있는〉 신이라는 것이 강조되어 있고 알라가 마치 사 람들의 눈앞에 있는 듯 그려져 있으며 이와 함께 알라가 모든 것을 보듯 씌어져 있는 것이다. 알라 자신이 시력 (bas ir)이 밝고 청력 (samI) 도 뛰어나다는 것이 도처에 강조되어 있다. 이치대로 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의 힘까지 눈에 보이는 형태로 설명하는 것이 코 란이다. 〈알라는 모든 것에 대해 능력을 갖고 계신다〉라고 당시의 아 랍인에게 설득했지만 그들은 알라의 위대한 힘을 느끼지 못했다. 그 렇기 때문에 코란은 반드시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그것은 때로 하늘에 흐르는 구름이고, 마르고 죽은 땅을 소생시키는 비이며, 또 때로는 땅을 뛰어다니는 동물,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밤하늘에 반짝 이는 별, 달의 운행(運行), 해의 출몰이었다. 즉 무엇이라도 눈에 보 이는 사물이 알라의 힘으로 나타난 구체적인 표현으로 기술되었다. 코란이란 어휘는 〈낭송〉 또는 〈읽기〉를 뜻하는 어원에서 나왔다. 코 란은 알라가 인간에게 읽기를 바라는 〈계시〉이다. 계시란 하나의 언 어 현상이다. 그런데 코란의 언어 현상은 단순한 발화(發話) 행위의 집대성이 아니라, 알라가 예언자에게 일방적으로 행한 발화 행위가 하나의 언어사건으로 되어 발생하였고 그 언어사건이 거듭되어 글로
써 쌓여진 것이 코란으로 편집된 것이다. 코란의 원문을 읽게 되면 원초적 언어 차원까지 울라가게 되는데, 당시 발화 때의 환경을 생각하면서 하나하나의 구절을 해석하는 분석 이 필요하다. 알라가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말씀을 걸었을 때 무함마드가 이 말씀 울 어떤 의미로 해석하였고, 이 말씀이 전하여졌을 때 이룰 듣는 아 랍인이 무슨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그때의 상태를 먼저 알고 코란을 읽어야 한다. 측량할 수 없는 알라의 의사가 돌연히 섭광처럼 예언자 의 심층의식을 언어로 촉발한다. 이것이 아랍어와 같은 인간 언어로 무함마드의 귀에 들려 무의식중에 그대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 신 적(神的) 언어의 계시이다. 이런 특이한 현상을 통하여 알라의 의사 가 언어로 인간에게 전하여져 인간과 알라 사이에 하나의 인격적 관 계가 성립된다. 코란의 개개 문장을 전부 모아 봐도 그것만으로는 코란의 의미를 찰 파악할 수 없다. 코란의 개개의 문장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알 라가 무함마드에게 전한 각각의 상호관계 및 환경에 구속된 말씀이 다. 이갇은 개개의 단편적 발화에는 유기적 전체성이 결여되어 있다. 이슬람식 사고에 의하면 코란은 알라가 갖는 의지의 직접 언어화이며 알라의 말씀 그 자체이다. 요컨대 알라의 인간에 대한 언어적 통화 (commu nica ti on ) 형태이다. 이런 의미에서 코란이 원래 단철되어 가 교가 없었던 알라와 인간 사이를 잇는 유일한 수단으로 그 위치를 차 지하였다면, 코란의 개개의 계시는 단편적이라 하여도 그 하나하나에 인간이 사는 세계 전체가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여야 한다• 코란을 어떻게 읽느냐는 일종의 해석학의 영역이다. 코란을 넘어서
서 일반적으로 고전적 원문을 해석하는 것에는 나름대로의 의미론적 해석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표면상 나타난 자의(字義)만을 그대로 해 석했을 경우 의미의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문이 나타났을 때의 작자나 시대적 배경 등에 대하여 충분히 알 필 요가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 이전 시대의 사회 환경과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를 아는 것이 요구되는 것이다.
제 2 부 코란 장(章)의 이해 ―계시 연대에 의한 시도
3 메카 초기의 계시장구 코란 계시의 시기가 빠른 것일수록 운율을 가진 율동적 문체로 되 어 있고 내용도 종교적이며, 강조되는 교의는 신의 은총과 권능이다. 천지만물을 창조한 신의 은총과 그 권능을 인정하고 신을 숭배하라는 내용이다. 신이 만물을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후세에 이것들을 유치 하고 양육하며 언젠가는 모든 것을 멸망케 한다는 당시의 지적 종교 적 환경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인간은 이 세상의 주인이 아니며, 신이라는 절대자에 의해 창조되 고, 그 은혜에 의존하고 있는 일정한 한계를 가진 존재라는 것을 최 후 심판이라는 개념으로 코란 처음에 계시하여 주장했다. 이와 같이 인간은 자기의 능력이나 그 활동법위에 관해서도 공간적 으로나 시간적으로 제약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본래 시간적으로 한 정된 일시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절대적 인 힘 앞에 유한한 자기를 내던지고 그리고 나날이 행하는 행위에 대 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세계의 종말과 최후의 십판 및 부활〉 이라고 하는 제 2 의 신화론적 표현에 의해 코란에 기술되어 있다. 제 1 장 개경 (開經)의 장 코란의 서장(序章)인 개경장은 7 절로 된 메카의 계시로 유일 절대
신으로서의 알라에 대한 신앙이 확립되었을 때 계시된 것이며 특히 2 ~4 철에 있는 안정감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엄격한 종교적 체험을 거 친 후에 도달한 계시이다. 그리고 이 장은 전 코란의 정수이며 신에 게 표하는 기도(祈 福 )의 시범적이고 중심적인 계시로서 첫장으로 편 집 1) 되었다는 것에 그 비중이 있다. 이 장이 코란의 제 I 장을 장식하게 된 것은 코란이 편집되기 이전 무함마드 생존중에 제 I 장이 중요시되었다는 것과, 이슬람의 기도 형 식이 무함마드에 의해 갖추어졌고 이때에 이 장이 낭독되었기 때문으 로 여겨진다. I 온 세상의 주인이신 알라를 찬송할지어다. 2 참으로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분. 3 십판일(審判日)의 주재자(主宰者). 4 당신을 우리가 믿고 당신한데 구원을 청하나니. 제 I 장 각절의 의미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알라를 찬송할지어다〉라 는 구절은 알라에 대한 찬미이며 신에 대한 감사의 표명이다. 〈온 세 상의 주片근 전세계의 군주라는 것을 뜻하며 〈심판일의 주재자〉에서 심 판일이라고 하는 것은 최후 심판의 날을 뜻하는 것이다. 이를 알라 자신이 관장하는데 이것은 알라의 속성이 전지전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 예언자 무함마드가 세상을 떠난 직후 , 코란은 결집(結集)되지 않았고 코란 을 의울 수 있는 독송자들이 다수 전사하여 코란 보존의 필요성을 느낀 정 통 칼리프들은 무함마드의 서기로 있었던 〈자이드 이븐 사비드〉에게 코란 편 집을 명하였다. 그는 제 3 대 칼리프 오스만 시대에 다론 세 명의 코란 편집 위원과 함께 현재와 같은 형태로 코란을 편집했다.
5 우리를 옳은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6 당신께서 은총을 내려주신 사람들의 길로. 7 노여움을 산 사람들이나 길 잃은 사람들아 간 그런 길이 아닌 곳으로. 5 절의 〈옳은 길〉이라고 하는 것은 코란의 교리이며 이것이야말로 이슬람의 본잘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에 대비가 되는 것으로 다음 절 에 있는 〈노여움을 산 자〉와 〈길 잃은 자〉가 있는데 이는 유태교도 혹 은 죄를 지은 자로 해석되고 있다. 또 〈당신께서 은혜를 내려주신 사 람들〉은 이슬람교도를 의미한다. 제 II2 장 순수 2) 의 장
2) 알라의 유일성이 강조되어 무용(無用)한 것을 배제하고 미신을 배격하는 의미로 〈순수〉라고 이름붙였다.
이 장은 코란의 장들 중에서 알라의 속성이 가장 강조되는 간결한 장이다. I 말하라, 이분이야말로 알라 유일한 분이시다. 2 알라이시여 영원한 분. 3 낳지도 않으시고 태어나지도 않으신 분. 4 이분에 비할 자 아무도 없도다. 알라의 신성 (神性)은 숭고하며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로서 그 존재 는 영원하며 절대자이고 유일하다는 신의 유일성과 속성이 강조된다.
이것은 우상숭배의 부정이며 영원의 질서로서의 유일신이 앞 시대의 다신교적 전동과 대체되는 것을 뜻한다. 이 순수의 장에서부터 •알 라의 유일성이 강조되고 전지전능 3) 의 신 으로, 또 창조신으로 설파된다. 제 II3 장 여명의 장 I 말하라, 나는 가호를 구하느니 여명의 주님에게. 2 만들어진 악으로부터. 3 질어가는 어둠의 악으로부터. 4 매듭에 입김을 불어넣는 무당의 악으로부터. 5 질투하는 자가 시기하는 재앙으로부터. 초기 코란 계시로 신의 속성을 가장 찰 나타낸 장이다. 또 〈여명의 주〉란 코란에서 신에 대한 새로운 속성의 표현이다. 여명이란 여러가 지 의미로 이해된다. 이슬람 이전 시대의 샤만적인 무속 신앙이 나타 난다. 무속의 영감이 아랍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이슬람 이 전의 암흑시대 (Jahiliy aW 에서 여명처럼 동이 트는 이슬람의 새 시대 가 도래한다는 것도 의미한다. 3) 이슬람은 신을 한 인격자로 생각한다. 인간에 가장 가까이 있고 인간은 그 의 존재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는 것이 이슬람 교리이다. 4) 〈자힐리야〉라는 말은 보통 〈무지〉 또는 〈야만〉이라 번역한다. 실재로는 아랍 이 신의 법이나 영감을 받았던 예언자나 계시된 성서를 가지지 않았던 시대 를 의미하고 이슬람 이전 I,0 년간을 말한다.
제 114 장 인간의 장 1 말하라, 나는 가호를 구하느니 사람의 주님에게. 2 사람의 왕 3 사람의 신에게 4 악이 속삭이는 유혹의 해로부터 5 사람의 마음속에서 속삭 o : 는 것 6 요정이든 사람이든. 이 장은 코란의 마지막 장으로서 제 II3 장 여명의 장과 함께 문체 나 내용으로 보아 같은 주제를 디루고 있으며 원초적인 알라의 속성 으로 인간의 왕자, 인간의 신을 표명하고 있다. 코란은 무함마드 사후 A.D. 6 년 〈칼리프 오스만 (Ca lifOthman)씨 대에 편집된 것으로, 길이가 긴 장은 앞에 놓고 짧은 장은 뒤에 놓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모두 II4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란의 마지 막 장인 제 II4 장 인간의 장은 제 I 장 개경장과 같이 신의 속성에 대한 주제가 같다는 점에서 코란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제 96 장 응혈의 장 I 읽어라, 창조자이신 그대 주님의 이름으로. 2 그분은 웅혈로부터 인간을 만들어 주셨다. 3 읽어라, 그대 주님은 고귀하신 분. 4 봇으로 가르쳐 주시는 분 .
’ 인간이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I~5 절은 무함마드가 메카 근교의 〈히라〉 동굴에서 최초로 받은 계 시이다 .5) 내용 및 문체상의 특칭으로 보아 코란의 계시 중 최초의 계시가 확실하다. 〈읽어라片근 코란에서 〈이끄라(iq ra’) 〉이며, 〈까라아 (qa ra a’) 〉라는 동사의 명령형이다. 〈코란〉도 이같은 어근에서 발생하 여 원래 〈소리를 내서 읽는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후에 다른 장구들이 차차로 계시됨에 따라 이것들도 읽혀져 〈꾸르안(Q uran) 〉(코 란)이라는 말이 되고 개개의 계시와 함께 이들 총체를 지칭하는 데 사용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도록 읽으라는 것으로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사명이 내려졌다. 봇과 가르친다는 말은 아랍 원어로서 는 뒤의 두 글자가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봇은 읽고 가르치는, 언어 학상의 하나의 상칭적인 조화를 이룩했다. 7 혼자 족하다고 도취했다. 8 돌아갈 곳은 그대 주님 견뿐인데 이같은 교만이나 부에 대한 자랑도 인간능력을 과대평가함으로써 생긴 것이며 인간능력을 초월하는 철대자에 대한 무시 그리고 그 부 정을 의미한다. 9 그대는 훼방 놓는 자를 보았는가. ') 코란의 장(章)은 장마다 갇은 때에 계시된 절들이 한꺼번에 모여진 것이 아니라 여러 시기에 걸쳐 내려온 것을 모았기 때문에 I~5 절은 최초에 받은 계시이지만 이 장에 수록되어 있다.
IO 한 사람의 종이 예배드릴 적에, 9~IO 절은 이슬람 초기의 적 〈아부 자홀 (Abu J ahl) 〉 6) 을 가리키고 있는데 이 자는 이 계시가 내린 I3 년 후 〈바드르〉 전두에서 죽었다. 제 97 장 권능의 장 I 우리는 코란을 권능의 밤에 내렸다. 2 권능의 밤이 무엇인지를 무엇이 그대에게 이해시키느냐. 3 권능의 밤은 천 개의 달보다 낫다. 4 이날 밤 여러 천사와 성령은 주님의 허락을 받아 온갖 명령을 갖고 강림한다. 5 날이 새기까지 평안하기를. 제 97 장은 신의 은총과 권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장이다. 권능이라 고 하는 것에는 신의 위력, 신명(神命), 운명(運命), 또는 부귀(富 貴), 가치 (價値) 등의 뜻이 있다. 〈라마단〉기달에 내 린 이 장은 여 러 천사들 및 성령이 신의 허락을 받고 계시가 내린 밤에는 강림(降臨) 한다고 한다. 최초의 계시에는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메카 교의 〈히 6) 〈쿠라이쉬〉 부족의 명문 씨족 중의 하나인 〈마후줌〉가의 〈아부 자홀冷` 무함 마드와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박해에 권력적인 정열을 가졌다. 7) 〈라마단〉달은 아슬람 교도들의 다섯 가지 종교적 의무 중의 하나로 이슬람 력 9 월(라마단) 한 달 동안 일출 때부터 일몰 때까지 일철 음식의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
라〉 동굴에서 내린 밤의 사정이 묘사되어 있다. 이보다 바로 앞서 내 린 계시는 가장 오래된 코란 제 96 장으로 간주되고 있고 그때의 분위 기를 묘사하고 있다. 제 99 장 지진의 장 코란에는 천지 최후의 날의 심판 8) 과 그 결말이 계속적안 하나의 과정으로 구상되어 있다. 전 존재 세계의 종말, 사자의 부활 그리고 신의 심판이 최후 십판이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 종말의 날이 오면 지진이 일어나고 땅이 뒤집혀지고 부활되어 심판을 받는다.
8) 십판의 날에는 천사 〈이스라필〉이 두 번 나팔을 분다. 그의 처음 나팔 소 리로 그때 생명을 갖고 있었던 것이 한순간에 사멸하고 산이 허물어지고 평 평하게 된다. 다음 두번째 나팔 소리로 모든 죽은 자가 소생하여 십판을 받 는다. 이슬람 신앙 다섯번째 개조(個條)이다.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 1 땅이 심히 흔둘리고 2 땅이 그 짐을 퉁겨내고 3 어찌된 일인가, 사람이 말할 적에 4 그날 땅은 여러 소식을 이야기하리라. 5 이는 그대의 주님이 땅에 묵시를 했기 때문이다. 6 그날 사람들은 흩어진 집단으로 되어 7 자기가 행한 것들을 볼 것이다. 8 티끌만한 선을 행한 자도 그것을 본다. 티끌만한 악을 행한 자도 그것
울본다. 이슬람이 처음 전파될 무렵 가장 강조한 것이 최후 심판일의 경고 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권능의 밤에 내린 제 97 장과 함께 이 장도 코란 계시 최초기의 장이다. 코란 최초기의 계시들에는 우상숭배의 배격보다는 인간에 대한 경 고로서 〈세계의 종말과 최후 심판〉이라는 신화론적 표상이 많다. 제 99 장은 현존하는 세계가 파괴되고 새로운 공정성을 떤 정신적인 세계가 출현할 때 일어나는 무서운 진동과 파멸에 대하여 쓰고 있다. 이는 이슬람 이전에 가졌던 질서를 없애고 새로운 질서플 만든다는 것을 뜻한다. 제 IOI 장 재난의 장 I 재난(두드리는 소리)의 날 2 재난(두드리는 소리)의 날이란 무엇인가. 3 재난(두드리는 소리)의 날이 무엇인가를 누가 그대에게 알리느냐. 4 이는 사람이 흩어전 나비처럼 되는 날 5 산들은 솔질한 양털처럼 되는 날 이 장은 최후 심판일의 상황이 재난으로 기술되어 있다. 재난은 어 근(語根)의 의미로 두드리는 소리인데 심판의 날은 느닷없이 두드리 는 소리로 다가온다. 최후 심판의 개념을 통해 작열(杓熱)하는 사막 의 윤리가 전개된다. 이는 당시의 메카 다신교도들에 대한 경고이다.
제 88 장 은폐 9) 의 장
9) 은페란 덮는다는 아랍어의 번역으로 압도적인 사태를 뜻한다. 내세라는 새 로운 세계의 완전한 진실과 공정함이 그늘처럽 덮여지는 것을 나타낸다.
I 은폐에 대한 소식이 그대에게 달했느냐. 2 그날 수그린 수많은 얼굴이 있다. 3 일에 지쳐서 초췌한 채 있다. 4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 5 펄펄 끓는 열탕을 퍼 마시고, 6 주어진 음식은 가시 돋친 풀뿐. 7 그것은 살을 찌게도, 빈 속을 채워 주지도 못하는 것. 8 또 그날 기뻐하는 수많은 얼굴도 있다. 9 노력에 만족하고, IO 높은 낙원에 살면서, II 거기선 헛소리 하나 듣는 일 없다. 12 거기에는 홀러나오는 샘이 있고, 13 푹신한 높은 형태가 있고, 14 제자리에 놓인 잔들이 있고, I5 나란히 펴진 참자리가 있고, I6 바닥에 깔린 융단이 있다. 은폐란 최후 십판 날의 광경을 뜻한다.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열탕 을 마시고 가시 돋친 풀만 먹어야 하는 지옥에 들어가는 사람들과 이 와 반대로 천국에 들어가 편안히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 다. 지옥과 천국의 대립된 상태를 포함하여 분립(分立)될 수 없는 관
계를 나타낸다. l~7 절은 믿지 않는 자들의 운명을, 8~16 절은 신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자의 미래를 가리킨다. 전자는 지옥의 그립이 며, 후자는 극락의 그림이다. 심판에서 문제되는 것은 개개인의 신앙 과 행위로서 재산, 지위, 권력, 혈연관계 등은 모두 소용없으며 누구 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없다. 심판 결과는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갈라 진다. 이 장의 후반은 최후 심판의 무서움을 경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일신의 신앙이 확립되고 발전한다. 제 84 장 갈라짐의 장 I 하늘이 산산조각이 나고 2 그 주님에게 순종하고 맡은 바를 다한다. 3 대지가 평평하게 펴질 때, 4 그 속의 것을 모두 내던져서 텅 비게 되며, 5 그 주님께 순종하며 맡은 바를 다한다. 6 오, 인간이여, 그대는 주님을 위해 힘껏 노력하고 있으면 기필코 주 님을 만나 뵈올 것이다. 7 바른손에 자신의 장부가 주어지는 자는 8 수월히 계산되어 9 그 식구들 겉으로 기뻐하며 돌아갈 것이다. IO 이에 반해 등뒤에서 장부가 주어지는 자는 II 죽음을 찾아 의칠 것이고, I2 불길 속에서 타 죽을 것이다. 13 그는 지난날, 자기 식구들이 즐겁게 지내고 있었고, 14 참으로 소환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I5 아니, 주님은 그의 행실을 꿰뚫어보셨던 것이다. 천지종말의 날이 오고, 부활되고, 심판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 존재 세계의 종말, 사자의 부활, 그리고 산의 심판이라는 내용이 다. 현세적으로는 당시 메카 주민인 쿠라이쉬 부족의 대상인충이 무 함마드에게 경제적,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를 가할 때 코란은 현세의 덧없음을 천지종말로 경고하고 있다. 16 오, 나는 저녁 노을의 붉은 빛에 걸어 맹세한다. 17 밤과 그것을 휩싸는 것에 걸어, 18 둥글게 차오르는 달에 걸어, 19 그대들은 하나의 충으로부터 다론 층으로 옮겨간다. 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들은 믿으려 하지 않는가. 21 그들을 위해 코란이 낭독되어도 엎드려 절하려 하지 않는다. 22 그뿐인가. 불신자들은 거짓말만 한다. 23 그러나 알라는 그들이 감추고 있는 것을 다 알고 계시다. 24 그러므로 그들에게 굉장한 칭벌이 있을 것임을 알려라. 25 믿고 착한 일을 행하는 자들은 이 칭벌에서 제의된다. I~19 절까지의 계시와 20~25 절까지의 계시의 주제가 다르다. 전반 은 최후 심판일에 대한 것아고, 후반은 코란이 성전(聖典)으로서 어 떻게 읽혀져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또한 이 장구(章句)는 성서가 당시 아랍 사회에 영향을 미쳐 서로 융합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통일된 문체이다. 아직도 이슬람이 쿠라이쉬 부족의 이교적 박해를 그리 받지 않는 시기에 내려진 계시로 간주되며 초기의 순수한 신앙
생활이 정치적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는 때로 보인다. 종말이라든가 부활의 개념은 유태교나 기독교의 특유한 종교개념이다. 무함마드가 포교생활을 개시하였을 때 메카 주민들은 다신교도였기 때문에 이런 종교개념은 신사조(新思潮)였다. 무함마드의 신의 사도 10) 로서의 자격 은 경고자이며 그 경고는 최후 심판에 관한 것이다.
10) 〈하디스〉에 의하면 신은 지상에 I2 만 4 천 명의 예언자를 파견했다고 한 다. 그중 315 명이 사도(라술)이며 한 민족에 한 사람씩 보내졌다고 한다. 사도는 신의 법이 수여된 자로 단순한 경고자의 역할을 하는 예언자와 구 별된다.
제 83 장 저울 눈금을 속이는 자의 장 I 화 있을지어다. 저울 눈금을 속이는 자여, 2 그들은 남한데 받아올 때에는 저울 눈이 곽 차게 받는 주제에, 3 남에게 무게를 달아 팔 경우에 이르면 반대로 줄여서 주려는 자이다. 단적으로 유목으로부터 상업으로 경제 기반이 변화되어 가는 메카 의 경제구조를 반영하고, 사회정의를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행하 여야 할 것인가를 표현하고 있는 구체적 계시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최후 심판의 날의 무서움으로 이슬람을 말한다. 1~3 절은 인간의 행 동원리가 부족적 상호원조 지향형에서 개인적 물질추구 지향형으로 흘러가는, 당시 메카의 윤리적 변화를 코란이 경고한 것이다. 7 아니, 정말이지 죄지은 자들의 기록은 〈싯전〉 속에 보관되어 있다.
7 철은 초기 코란의 계시로 간주된다. 죄지은 자의 기록이 〈싯전〉 11) 속에 보관되어 있다는 , 이런 투의 계시는 기독교적인 영향보다 토속 적이며 아랍적인 분위기에서 생겼다고 할 것이다.
II) 〈싯진冷 밑의 18 절의 〈일린〉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악행을 기록한 것을 보관하였다가 최후 심판일에 펼친다.
18 그것에 반해, 경건한 자들의 기록은 〈일린〉 속에 보관되어 있다. 19 〈일린저 무엇인가를 누가 그대에게 가르쳐 주랴. 20 그것은 기록된 장부이다. 21 가까이 부름받는 자들이 그것을 증언한다. 22 참으로 경건한 자들은 무상의 기쁨 속에 살며, 23 옥좌에 기대어 내려다보며, 24 그대는 그들의 얼굴에 무상의 기쁨이 빛나는 걸 알게 되리라. 여기에는 7 절의 〈싯전〉과 대조하여 경건한 자들의 기록인 〈일린〉이 란 말이 나와 있다. 〈선과 악〉이라고 하는 인간 성질의 궁극적 기준 은 만물의 창조주로서의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이다. 제 82 장 균열의 장 심판의 날을 〈부활의 날〉, 〈집 합의 날〉, 〈만남의 날〉이 라고도 한다. 신에 의해서 창조된 만물은 종말 때 신에 의해 심판을 받게 되며 종 말로부터 말세가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최후 심판 없이는 말세가 시작되지 않으며 최후 심판은 돌연히 시작되기 때문에 신만이 그때를
알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말의 날과 최후 심판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다음· 제 82 장 I~5 절에서 볼 수 있다. I 하늘이 산산조각이 날 때 2 수많은 별이 흩어질 때 3 바다가 넘칠 때 4 수많은 무덤이 파헤쳐질 때 5 영혼은 이미 앞서 보낸 일, 뒤에 남긴 일을 알고 있다. 왜 최후 심판일을 내세워야 했는가는 아라비아 반도의 기후 풍토와 도 연관된다. 아랍인들은 자연현상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안다. 최후 심판은 아라비아 반도의 변화 무쌍한 기후보다 더 무섭 다. 인간은 모든 무덤에서 파헤쳐져 죽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것이 부활이며 제 2 의 창조이다. 다음에 신 앞에서 심판을 받는 다. 6 오, 사람이여, 지고하신 주님으로부터 그대들을 유혹한 것은 대체 무엇인가. 7 그분은 그대를 창조하고, 형태를 주고, 갖추고, 8 그분의 뜻대로 그대에게 모양을 부여하신 분이 아닌가. 9 아니, 정말이지 너희들은 심판을 거짓이라고 비방한다. I~9 절은 전형적으로 최후 심판일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종말의 날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메카 계시의 특칭으로, 메카 대상인 계급의
압박 12) 에 고통받는 당시 약소 이슬람교도들은 최후 심판일에 희망을 걷고 그들의 신앙심을 북돋았었다.
12) 부(富)와 권능의 소재가 신에게 있다는 이슬람의 가르침에 따라 장래의 정치적 , 경제적인 면에 불안을 느낀 쿠라이쉬 부족 지배층이 이슬람교도들 에게 박해를 가한다.
제 81 장 업페의 장 1 태양이 업폐될 때 2 숱한 별들이 빛을 잃을 때 3 숱한 산들이 홀어져 소멸될 때 4 새끼 밴 지 열 달 된 낙타가 버림받을 때 5 야생 동물이 모여들 때 6 바다들이 끓어올라 넘칠 때 7 숱한 영혼아 서로 껴 맞춰질 때 8 산 채로 매장된 계집애가 수색될 때 9 무슨 죄로 살해되었는가 하고 IO 책 두루마리가 펼쳐질 때 II 하늘이 겉으로 드러날 때 12 지옥의 불길이 치 열하게 타오를 때 13 낙원이 가까이 다가울 때 이 장구(章句)는 무함마드가 고난의 시기에 접어들었을 때 내려진 계시로 간주되며, 이슬람 이전의 전통적 색채가 부정되고 최후 심판 의 묘사로 이슬람의 여명기 (黎明期)를 고한다. 이 장의 문장 수사법
은 원초적 표현으로써 최후 심판일의 광경을 묘사한다. 계시의 힘찬 표현은 오랜 인습을 깨뜨리는 데 적합하다. 신비롭고 은유적인 문체나 서사(誓詞)의 나열은 우리가 아는 현존질서가 파괴 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제 80 장 눈살을 찡그린 자의 장 이 장은 무함마드의 언행록(言行錄 : 하디스)처럼 기술되어 있다. 무 함마드가 쿠라이쉬족의 유력자들을 설득하는 것보다 올바른 신앙십이 있는 이슬람교도가 더 중요하다는 내성적 계기를 보이고 있다. 1 눈살을 찡그리고 등을 돌려댔다. 2 장님이 곁에 왔기 때문에, 3 어떻게 알았을까. 그들이 몸을 깨끗하게 할지도 모르며, 4 가르침을 받고, 그것이 유익할지 모르는데, 5 그 스스로 충분하다고 생 각한다. 6 그에게 관십 갖고, 7 그가 몸을 깨끗이 하지 못했다 한들 그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8 한편 의를 갖고 그대에게로 오는 자로서, 9 두려운 생각을 가지는데, 10 그대는 전혀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 11 아니, 이것이야말로 정말 가르침이다. 이 장은 계시 배경을 나타낸 것으로 예언자 무함마드가 쿠라이쉬 부족의 권력자들을 설득하고자 노력하고 있을 때, 한 가난한 맹인이
코란에 대해 끈질기게 질문하였다. 이 때문에 중요한 말이 중단되어 무함마드가 눈살을 찡그렸다 .13) 이 맹인은 후에 메디나 시(市)의 시 장(市長)까지 되는 인물이었다. 이 절이 무함마드가 그 행위에 대해 알라로부터 들은 꾸지람이다. 그에게 내성(內省)의 기회를 준 이 계 시는 예언자가 인간의 대표자였다는 것을 말한다.
I3) 무함마드가 메카 명문가의 수령과 얘기할 때 〈이븐 엄무 막둠 (Ibn Ummi Mak tiim)〉이라는 맹인이 이슬람에 대해 질문하자 귀찮아 눈살을 찡그렸 다. 무함마드의 이런 행위는 신으로부터 꾸지람을 듣는다.
이슬람적 종교관에 따르면, 절대적인 지배력을 가진 신에 의해 창 조된 인간은, 숙명적으로 현세를 떠나 다시 최후 심판의 장소에 소집 되어 나간다. 33 고막이 터질 듯한 소리가 울려 퍼져서, 34 사람이 그 형제로부터 도망가는 날, 35 제 어머니나 아버지, 36 아내나 자신으로부터 도망가는 날. 37 그날 그들 각자는 제각기 스스로의 일로 인하여 바쁘게 설치리라. 최후 심판의 날에 있는 부활과 심판을 그린다. 천지종말의 날 죽은 자가 부활하여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표현이다. 제 79 장 잡아뽑는 자의 장 코란 초기 계시장의 특칭은 맹세가 많다. 서약의 말이 아랍어 특유
의 주술적 언어의 차원으로 전개된다. 샤만적 무자(巫者) 특유의 언 어 차원으로서 무엇에 걷어서라는 식으로 맹세의 말을 한다. 문체상 으로는 〈사즈으 (sa j‘)〉 14) 라고 하는 압운(押韻)의 운문 형식으로 국도로 압축된 문체이다. 단문이 차차로 거듭되고 각운이 되풀이되는 샤만적 발화법의 전형적 형태이다. 부활과 관계 없으며 사람이 죽어 영혼이 육체에서 뽑히는 모양이다. I 격렬하게 잡아 뽑는 자에 걸어서, 2 부드럽게 잡아 뽑는 자에 걸어서, 3 매끄럽게 헤엄치는 자에 걸어서, 4 다부어 앞서가는 자에 걸어서, 5 일을 처리하는 자에 걸어서, 15)
I4) 문장 어말(語末)이 압운(押韻)으로 된 운율 형식의 독특한 문체. I5) 죽음의 천사가 임종의 무신앙자나 신앙자의 몸에서 혼(魂)을 빼는 동작과 잡아 뺀 혼을 갖고 나는 천사와 인간의 죽음을 말아보는 천사에 걷어 맹세 한다.
I~5 절은 주술적이고 암시적이며 서약적인 형태로 최후 십판일을 나타내고 있다. 신비적이고 상칭적인 이 다섯 절로서 제 79 장의 주제 롤 나타낸다. 6 그날 요동하는 것, 몽땅 혼들리며, 7 그것을 뒤따르는 것도 모조리 흔들린다. 8 그날 여 러 마음은 동요하고, 9 모두눈을내려 감고,
IO 그들은 말한다. 「우리는 정말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II 이렇게 한번 백골로 화했는데」 12 그들은 말한다. 「이 모양대로 돌아간다면 그건 손해물 보는 것이지」 6~I2 절은 부활의 광경이다. I5 모세 이야기를 그대는 들었느냐. I6 주님의 모세를 성스런 뚜와 골짜기로 불러내셨을 때, I7 파라오에게로 가라. 참으로 그는 폭군이다. 이 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성서의 모세가 나오는 것이다. 코 란에서 나오는 여러 예언자들에 대한 최초의 계시로서 최종의 예언자 인 무함마드가 코란의 예언자로서 어떻게 전개되는지롤 아는 것도 코 란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다. 27 알라께서 창조하신 하늘보다도 그대들을 창조하는 쪽은 더 어려운 것처럼 보이냐. 28 알라께서는 하늘을 들어울려서 평 안하게 만드셨다. 29 그 밤을 어둠으로 하시고 거기로부터 빛을 드러나게 하셨다. 30 그 뒤에 대지를 펼치시고, 3I 거기에서 물과 목장을 나타내셨다. 32 또 산을 튼튼하게 고정시키셔서, 33 그대들과 그대들의 가축이 이용하게끔 하신 것이다. 창조주로서의 알라의 능력이 기술되고 있다. 알라의 천지창조설은
이렇게 명쾌하게 표현되어 있다. 34 커다란 재난이 닥쳐올 때 , 35 인간 스스로가 노력해 온 일을 상기하는 날 36 보는 자의 눈에 지옥의 불빛이 비칠 때, 37 폭군처럼 거만하고 38 현세의 생활을 택하고 중요시하는 자는 39 지옥의 불길이 그 집이 되리라. 한편, 창조설을 그리면서 천지종말이 다시 묘사된다. 천지창조와 종말의 개념이 코란 최초기 계시의 특색이다. 제 78 장 소식의 장 최후 심판일을 설득하기 시작하였을 당시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의 아해 했다. 이런 물음에 계시가 내려졌다. I 무엇에 대해 그들은 서로 묻는 것인가. 2 저 위대한 소식에 대해서 3 그것에 그들은 의견을 달리한다. 4 아니, 언젠가 그들은 알게 되리라. 5 아니, 아니, 언젠가 그들은 알게 되리라. 6 우리는 대지를 넓게 펼치었고, 7 산들을 말뚝처럼 세우지 않았던가. 8 우리는 그대들을 남녀로 짝지어 만들고,
9 그대들이 잠자는 것을 휴식을 위해 마련하고, IO 밤을 덮개로 삼고, II 낮을 삶의 수단으로 해주지 않았던가. 12 우리는 그대들 머리 위에 일곱 개의 하늘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13 찬란히 호롱불 밝혀 주고, 14 구름으로부터 넉넉한 비를 내려, 15 그것으로 곡식이나 초목을 자라게 하고, 16 낙원을 울창한 숲으로 무성케 하지 않았던가. 17 진실로 갈려지는 날은 정해져 있고, 18 그날 나팔이 울려 퍼지고 그대들은 때지어 몰려온다. 창조신으로서의 알라의 속성이 기술된 장이다. 알라는 천지 자연과 인간을 창조하고 그 피조물들을 양육하는데, 이 피조물을 창조한 신 은 영원불멸하다는 신의 권능과 은총을 강조하고 있다. 최초기의 코 란 계시처럼 최후 심판일을 설교하는 박력은 결핍되어 있으나, 시대 의 흐름에 따라 구체적으로 종교적인 설명은 더하여 가고 있다. 제 78 장은 〈알라〉의 유일성이 강조되는 전조(前兆)로 간주된다. 제 77 장 보내는 자의 장 문체와 논조가 주문적(呪文的)이다. 전리 16) 를 거부한 자가 맞아야 16) 여기서 말하는 진리란 〈딘(종교)冷一 뜻한다. 〈딘〉이란 말은 모든 것을 초 월한 절대적 존재자인 신과 인간의 관계를 뜻한다. 이 말은 세 가지 뜻을 갖는다. 첫째 신에 대한 복종(이슬람), 둘째 실천(종교적 의무의 수행), 셋째 최후 심판에 대한 믿음이다.
할 최후 심판의 무서움을 강조했다. I 잇따라 파견되는 자에 걷어서, 2 심하게 몰아쳐 부는 바람에 걷어서, 3 넓게 확 펴지는 것에 걸어서, 4 서로를 격려시켜 주는 것에 걸어서, 5 교훈을 던져 주는 것에 걸어서, 6 변명하거나 경고하거나 해서 맹세한다. 7 그대들에게 약속된 것은 이제 사실로 화하고 있다. I 국철은 고도의 신비한 다섯 가지 현상을 걸어 맹세하며 최후 심 판일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7 절에서는 진리를 거부한 자의 말로가 어 떻다 함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아랍 민족을 자각시키고 새 로운 사회를 구성하려는 변혁의 전망을 종말관)의 신앙으로 표시한 다.
17) 천지종말의 날은 온다. 죽은 자가 모두 부활하여 엄정한 재판과 심판을 • 받고 새로운 존재질서가 생긴다는 신념. 이슬람의 신앙운동은 현세의 사회 운동이기도 하다.
8 별들이 빛을 잃어버릴 패, 9 하늘이 갇라질 때, IO 산들이 깨져 나갈 때, II 사도들이 소집되는 시간이 정해질 때, 12 어느 날까지 유예받을 수 있는가. 巧 십판의 날까지 유예되리라.
I4 심 판의 날이 무언가를 누가 그대에게 가르쳐 주랴. 15 그날 거짓말쟁이들에게는 화 있을지어다. 7~I5 절은 최후 심판일에 관한 것이다. 새로운 사회건설 18), 죽 사 회개혁을 뜻한 것으로 낡은 사회를 부정하는 것이다.
I8) 이슬람 이전 시대의 혈연적 연대의식을 기초로 하는 사회질서를 대체하여 야 할 새로운 사회질서, 이슬람을 뜻하기도 하고 현세의 종말과 내세가 언 제나 온다는 경고로서 옛 사회의 잘못을 고친다.
제 56 장 사건의 장 I 그 사건이 일어나서, 2 누구 한 사람, 그것을 거짓이라 하지 않으며, 3 어떤 이는 떨어지거나 높아져 올라간다. 4 대지가 크게 혼들리고, 5 산들이 산산히 허물어지며, 6 사방으로 흩어져 티끌이 된다. 7 그대들이 셋으로 나누어져, 8 오른쪽에 있는 자는, 오른쪽에 있는 자는 누구이며, 9 왼쪽에 있는 자는, 왼쪽에 있는 자는 누구인가. IO 앞장을 선 자는 앞을 달린다. II 이와 같은 자는 가까이 부름을 받고, 12 기쁨의 낙원으로 들어간다. 사건이란 천지 종말 때 일어나는 사건을 말한다. 종말이 언제 울지
는 미지(未知)이며 종말은 전조(前j k) 없이 닥쳐온다 .19) 그리고 사람 둘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겁의 세계이다. 이슬람 설교의 원천을 코 란이라 한다면 그 전형을 이 56 장에서 볼 수 있었다. 예언자로서 무 함마드는 사람들에게 이슬람의 근본원리를 설파했다. 창조주로서 알 라의 신성과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가 있었다.
19) 최후 심판일을 말한다. 천사 〈이스라필(I sra fil)〉이 두 번 나팔을 분다. 첫 번째 나팔 소리로 생명을 가진 온갖 것이 순간에 사멸하고 산이 산산이 허 물어지며 대지가 크게 흔들린다. 두번째 나팔 소리로 모든 사자가 소생하 여 십판을 받는다.
코란이 당시 사회의 반영이라 하면 이 제 56 장은 메카라고 하는 도 시를 배경으로 하여, 유목적 윤리의 세계에서 경제적 상업생활로 이 행하는 사회에 도덕적 개혁의 원리를 준 계시라 할 수 있다. 제 100 장 질주하는 말의 장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 2 0) 은 정착(定着) 부족과 유목(遊牧) 부족으 로 나눌 수 있다. 유목 부족을 보면 일정한 토지에 머무르는 정착민 과는 달리 언제나 유동한다. 그들은 물과 풀을 찾아 계절마다 이동하 며 때로 가까이에서 마주천 다른 부족과 만나는 경우에는 서로 싸운 다. 다른 부족의 약탈을 받았다면 다음에는 그것에 대한 복수가 행하 여진다. 1 헐떡이며 질주하는 말에 맹세코
20) Ph ilip K. Hitti, H is tory of the Arabs, T he Macmi llan Press. 1 970, p.1 75.
2 말굽에 불꽃을 퉁기며 3 새벽에 급습하여 4 모래 먼지를 일으키면서 5 적 가운데 깊숙이 들어간다. 5 절까지는 아랍 유목 부족들이 생존을 위하여 서로 투쟁하는 이슬 람이전 시대의 반영이다. 이슬람 이전 시대의 상황이 은유적 상칭으 로서 6~8 절의 의미를 강조한다. 이는 또한 이슬람 이전 시대의 메카의 이교적(異敎的) 전통에 대한 이슬람의 저항운동이다. 6 인간은 주님에게 배은망덕하다. 7 참으로 그 스스로가 증인이다. 8 그는 재산울 사랑하는 데에만 열렬하다. 9 모르느냐, 무덤 속의 것이 되뒤집히고 10 마음속에 있는 것이 폭로될 때 II 참으로 그날 주님은 그들을 모조리 알리. 6 절에 이르러 전 시대와 결별하려고 부정(否定)하는 태도를 취하며 아랍의 아교적 전통을 최후 심판일로 경고한다. 제 102 장 축적의 장 I 서로 많이 축적한 것을 그대들이 자랑하는 것 2 무덤으로 찾아갈 때까지도
3 아니다. 이제 그대들은 알게 되리라. 4 다시 중복하거니와 아니다. 이제 그대들은 알게 되리라. 5 아니다. 확실히 지식을 갖고 있다면 6 그대들은 지옥의 불을 볼 것이다. 7 다시 중복하거니와 그것을 확실한 눈으로 볼 것이다. 8 그리고 그날 그대들은 향락에 대하여 질문받을 것이다. 계시 당시 메카의 상업사회적 모순을 폭로한 것이다. 또 인간의 상 호 경쟁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측면의 본질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이 장의 I~8 철은 코란 장구(章句)에서도 가장 일찍이 계시된 장구 중의 하나이다. 무함마드 출현 당시 메카에는 유목적 가치관, 특히 친족적 연대의식이 남아 있었으나, 상업의 발달로 부족 연대의식이 점차로 약화되고 개인주의가 조장되었으며 재산의 축적을 목적으로 하게 되었다. 이 장은 이러한 개인주의와 부의 축적만을 목적으로 하 는 사회에 대한 경고이다. 제 IO3 장 황혼의 장 코란에 나타나는 맹세는 신, 인간, 대상물에 희구(希求)하여 엄숙 히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1 때를 걸고 2 참으로 사람은 상실 가운데에 있다. 3 믿고 옳은 일을 행하고 진리를 서로 권고하고 인내를 권장하는 사람
의에는. 이슬람의 신앙이 간결하게 요약된 것으로, 인간 자체는 시간이 지 남에 따라 물리적 요소에 의해 손실을 받게 된다. 이기적 인간의 물 욕주의를 비난하고 서로 진리를 권하고 바론 삶을 영위하도록 한 것 이다.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알라에 대한 신앙을 설득하기 이 전의 내용이라는 점이다. 즉 이러한 윤리의 계시를 메카 가두(街頭) 에서 전도했다면 이 계시의 장은 초기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제 IO4 장 중상자의 장 I 온갖 종류의 중상과 험담을 하는 자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2 부를축적하고 계산에 열중하고 3 그의 부는 그롤 영생불멸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최후 심판은 언젠가 일어날 미래의 일이다. 현실의 역사적 사건의 예언은 아니다. 종말론적인 일은 역사적 시간과 다른 차원의 시간의 지평에서 나타나는 일이므로 그 존재질서가 초역사적, 종교적이다. 4 천만에 그는 분쇄솥에 던져질 것이다. 5 누가 그대에게 분쇄솥이란 것을 가르쳐 줄까. 최후 심판일에 대한 개념과 병행하여 약육강식을 경고하는 윤리관 이 나타난다. 메카 사회에서 유목생활 시대의 도덕관이 상실되고 개
인주의적 성격을 띤 책임감이 팽배하게 된 것은 6 세기말부터 7 세기초 였다. 메카는 상업도시로서 이에 적합한 새로운 도덕관이 있어야 했 다. 그런데 이런 도덕관은 아직 생겨나지 않았고 다만 메카 사회에는 개인주의와 약육강식의 윤리만이 있었다. 제 IO5 장 코끼리의 장 I 그대의 주님이 코끼리의 무리들을 어떻게 다뤘는지, 2 그분은 그들의 음모를 궤멸시키지 않았더냐. 3 그들 머리 위에 떼지은 새 를 보내시어, 4 벽돌장의 우박처럼 그들에게 내던지고, 5 다 감아먹은 나무줄기처럼 만드셨다. 〈이븐 이스하끄〉 2 1) 의 「무함마드 전(傳)」에 의하면 예언자 무함마드 가 태어난 해는 570 년경이며, 당시 예멘으로부터 유태계 힘야르의 지 배를 축출한 아바시니아 (Ab y ss ini a; 기독교계-이디오피아)가 예멘울 통 치 하고 있었다. 예 멘 총독 〈아부라하 아쉬 람 (Aburaha Ashram) 達 7 권 력과 광신적 기독교의 종교관을 취하여 메카의 카바 신전을 파괴하기 위해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원정에 둘어섰다. 그러나 그의 모독 행위 논 한 기적에 의해 좌절되었다. 이 해에 새의 무리가 던지는 기왓장 으로 침략군이 궤멸되었다는 전승이 있다 .22) 이런 전승이 신의 행위 21) lbn Ishaq (7 04~767) . 22) 이 사건은 예언자 무함마드 탄생 2 개월 전의 일인데, 이 해를 코끼리의 해라고 한다.
로서 계시되었다. 종교의 성립은 먼저 동기로서 성립되어야 하고 다 음에 신의 속성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동기는 신의 정의를 갖고 설교되어야 한다. 이 설교는 신의 속성이며 코란은 신의 속성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을 고하는 의미에서 의 의가 있는 구절이다. 제 Io6 장 쿠라이쉬 부족의 장 l 쿠라이쉬 부족의 보장을 위해 2 겨울과 여름의 여행을 그들에 보장하기 위여 3 그들로 하여금 이 신전의 주님을 숭배케 하라. 4 굶주립에는 음식을 주고 공포에는 편안함을 가져다 주신 분을. 쿠라이쉬 부족은 아랍 부족들 중 명문으로 메카의 상업을 장악하였 다. 부족의 대부분은 우상숭배자로 무함마드도 이 부족 출신이나 끝 까지 그를 박해했다. 이슬람은 특히 현세적인 종교이다. 쿠라이쉬 부 족이 메카 23) 를 사랑하고 이를 자랑으로 여긴다면, 또 그 지리적 위치 나 안전이 보장된 지역으로 대상무역과 상업상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유일신에 감사해야 한다. 또한 메카의 주민들이 상업의 번창을 원한 23) 이슬람에서는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이 3 대 성지로 되어 있다. 메카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처음으로 유일신의 가르침을 말한 곳이며, 성스런 혹요 석이 박혀 있는 카바 신전은 전 이슬람 신도가 예배드리는 유일한 방향이 다 .
다면 〈카바〉 24) 신전의 주를 믿으라고 전도한다. 그리고 이 시대의 메 카 지배계급을 구성한 쿠라이쉬 부족에 대한 직접적 호소가 이 계시 이다. 이 계시가 내려질 때까지 쿠라이쉬 부족의 이슬람에 대한 반항 은 별로 없었으나 그 후에 올 항쟁의 전조(前兆)가 이에 암시된다.
24) 메카에 있는 이슬람의 가장 신성한 신전. 카바란 입방체를 의미한다. 〈신 의 집 (Ba yt Allah) 〉이라고도 한다. 이슬람교도는 하루 다섯 번의 예배를 카바를 향하여 행한다. 코란에서 카바의 건설자는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 스마엘이라고 한다.
제 IO7 장 자선의 장 역사적인 점에서 본다면 코란은 당시 사회상의 반영이며, 종교상으 로 본다면 현세에 대한 경고이다. 현세에 대한 이같은 혁신성은 코란 계시가 처음부터 왜 기존 사회로부터 공격을 받아야 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I 심판을 거짓이라 비방하는 자를 보았는가. 2 이런 자야말로 고아를 배척하고 3 가난한 자에게 음식을 권하지 않는다. 4 재앙이 떨어져라. 예배를 드리는 자이면서도 5 자기들의 예배를 등한시하고 6 보여지기 위한 걷만 꾸미고 7 또(이웃의) 필요한 것조차 거절하는 자에게. 무함마드가 신의 말씀으로서 코란을 전하였을 때 사람들로부터 그
자신이 허위 날조자 25) 라는 항의를 받는다. 그리고 2 절의 고아에 대한 언급은 무함마드가 고아였다는 데서 나왔을 것이다. 제 Io8 장 윤택의 장 I 우리는 그대에게 윤택함을 주었다. 2 그러니 주님께 예배하고 희생을 바쳐라. 3 그대를 증오하는 자야말로 (장래의 희망으로부터) 단철되리라. 주제가 현실적인 장으로,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신이 내린 은혜, 지 혜, 통찰력, 정신력 등을 말한다. 신을 숭배하는 제의(祭儀) 중 희생 이라는 봉헌이 있다. 곡물, 우유 등을 비롯하여 낙타, 양 등이 제단 에 바쳐진다. 개인적인 악의에서 무함마드와 이슬람에 박해를 가하였 던 〈아부 자홀 (Abu J ahl) 〉을 비롯한 다신교도들 26) 을 저주하는 것 이 다. 제 IO9 장 불신자들의 장 1 말하라, 불신자들이여. 25) 메카의 대상인층은 코란은 무함마드가 날조한 것이고 이에 도움을 주었던 자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코란 제 21 장 5 절, 제 25 장 4~7 절). 26) 무함마드가 다음 세대에 메카의 지배자가 되고 메카의 사회질서 자체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메카 대상인총. 이둘은 〈피티쉬즘(呪物 崇拜)〉과 〈애니미즘(精 靈 崇拜)〉의 요소를 갖는 우상숭배 형태의 다신교도들 이었다.
2 너희들이 숭배하는 것을 나는 숭배하지 않는다. 3 내가 숭배하는 것을 너희들은 숭배하지 않는다. 4 나는 너희들이 숭배하는 것에 대한 숭배자가 아니다. 5 너희들은 내가 숭배하는 것에 대한 숭배자가 아니다. 6 너희들에게는 너희들의 종교가 있고 내게는 내 종교가 있다. 무함마드가 유일신의 사도로 일관하려는 결의를 나타냈다. 이 장의 계시 때를 경계로 하여 무함마드와 쿠라이쉬 부족 대상인 충(大商人層)간에는 전혀 타협의 여지가 없어진다. 이와 동시에 그와 이슬람교도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고 후세의 항쟁의 싹이 트게 된다. 후세에 이르러 이슬람과 다른 종교와의 대립의 씨앗이 싹트는 것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슬람이 전투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말하고 있 고, 〈내 종교〉라고 하는 구절에 이미 이슬람이 존재하고, 그리고 예 언자로서 무함마드의 자각이 있었고, 코란이 모순을 포함한 것이 아 니라 일관성을 유지한다고 보아야 한다. 역사적 상황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다신교도들에 대해 이만큼 관 대하게 다룬 것은 공존정책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계시의 밑바닥에는 그들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다. 제 III 장 불길의 장 I 아부 라합(불길의 아버지) 양손이 썩어지고 그도 망하라 ! 2 그의 부나 그가 얻은 소득도 그에게는 아무 소용도 없으며 3 불길이 일고 있는 화염 중에 타리라.
4 그의 아내는 장작을 운반하는 짐꾼이 되고 5 그녀의 목에는 대추야자 줄기로 된 새끼를 매단 채 코란 장들 중 이만큼 개인적으로 엄하게 언급한 계시는 별로 없다. 619 년 예언자 무함마드는 숙부 〈아부 따리브 (Abu Ta li b) 〉와 부인〈 하 디자 (Khad ij a) 〉를 잃었다. 숙부의 죽음으로 다른 숙부 〈아부 라합 (Abu Lahab) 〉이 하심 (Hash im)가의 가장(家長)이 되었는데, 그는 가 난한 형〈아부 따리브〉와는 달리 중류 정도의 상인으로 대상인 계급에 들어가려는 욕망을 갖고 있었다. 대상인 계급에서도 그의 야망을 알 아차리고 쿠라이쉬 부족의 명문 〈압드 앗샴스 (Abd Asshams) 〉가의 실 력자 〈아부 스프얀 (Abu Su fy an) 〉27) 의 여동생과 결혼시키고, 또 장래 의 부와 권력을 은근히 약속했다. 형의 뒤를 이어 하심가의 가장이 된 〈아부 라합〉이 처음에는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보호를 약속했으 나, 부와 권력의 유혹에 빠져 무함마드에 대한 〈하심〉가의 보호를 취 소했다 .28) 이 장은 개인적 신상(身上)이 전하여졌다는 접에서 생생한 계시이 다. 그리고 여기에 전개되는 사상은 무함마드가 적대자에게 갖는 노 여움이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 〈아부 라합〉의 손길을 피하여 메디 나로 가면서 초기의 메카 계시도 이 장을 최후로 끝나게 된다. 27) 무함마드와 동년배로 메카에서 무함마드를 박해하였으나 메카 항복 후 이 슬람에 귀의하였고, 그의 아들 〈무아위야 (Mu'aw iy ah) 注· 우마이야 조(朝) 의 시조가 된다. 28) 이슬람 이전 아랍 사회는 복수가 관습적인 전통으로서 널리 퍼져 있었다. 죽 동해보복(同害報復)이다. 씨족 또는 부족의 보호를 취소당한다 함은 이 런 전동적 재도의 보호로부터 버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
제 85 장 성좌(星座)의 장 초기의 포교활동이 무함마드의 독자적 모습에서 나타나고, 아랍적 배경을 갖고 변천해 가는 과정이 보인다. 4 땅속의 떼거리는 살해되었다. 5 불씨를 가진 화염 속에서 6 그들은그 옆에 앉아서 7 믿는 자들에 저지른 자기의 소행을 증언한다. 8 그들이 믿는 자들을 박해함은 오직 믿는 자들이 영광되고 찬미받는 알라를 믿었기 때문인 것이다. 하늘과 땅의 주권을 가지신 분 알라는 만사를 증언하시는 분이시다. 예언자 무함마드와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공격은 메카 쿠라이쉬 부 족의 유력 한 씨족의 하나인 〈마후중 (Makhuzm) 〉가의 〈아부 자홀 (Abu J ahl) 〉을 선두로 더욱 격렬해졌다. 그 격렬함은 무제한이 아니고 일 정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당시 씨족은 대의적으로 구성원 또는 동맹 자를 학대한 자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었다. 그들은 방위 수단도 알 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폭력 행위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었고, 노예 또는 어떤 씨족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한정되어 있 었다. 이에 대해서 씨족 내부에서는 그 씨족장 및 유력자들이 절대적 권력에 가까운 것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아부 자홀達_ 그 자신의 씨족내에서도 이슬람교도들을 어 떤 수단으로도 다룰 수 있었으므로 이슬람에 개종하고자 하는 자기의 이복형제를 비롯한 동족의 젊은이들을 상업지배층에서 제의시켜 곤궁
에 몰아넣었고, 때로는 그들을 감금하여 예언자 무함마드와 함께 메 디나로 이주하는 것을 방해했다. 또 〈아부 자홀〉과 그 동료들은 이슬 람교도를 경제적으로 압박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며, 어떤 씨족으로 부터도 보호를 받지 못한 채권자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부채의 지불조 차도 거부했다. 무함마드 자신은 전도에 방해를 받았지만, 씨족의 보 호로 신변의 안전은 어떻게든지 유지했었다. IO 지옥의 책고(責苦)가 가하여지고 타오르는 화염의 징벌이 뒤따르리 라. II 믿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밑에 시냇물 흐르는 낙원이 있으리, 그 것은 위대한 성공이다. 신앙의 박해에 대해서는 코란의 메카 초기의 장에 잘 나타나 있는 데, 이는 이슬람의 시련기이다• IO~ II 절에서 〈아부 자홀達 7 여 러 번 예 언자 무함마드가 소속된 〈하 심〉가의 씨족장인 그의 숙부, 〈아부 따리브〉에게 전도 활동을 중지시 키든지 보호를 취소하도록 작용코자 교섭했으나 〈아부 따리브〉는 이 에 응하지 않았다.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전도 활동을 중지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그를 〈하심〉가에서 제명한다는 것은 〈하심〉 씨족 으로서는 불명예였을 뿐만 아니라 유망한 한 사람을 잃는 것이며, 씨 족의 약체화(弱體化)와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족장 〈아브 따리 브〉를 비롯한 씨족의 성원 대부분은 이슬람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무함마드의 가르침 그 자체인 상업도덕의 고양(高揚)과 긴밀히 연결 되는 접에서 간접적인 기여를 했다 .29) 찌 무함마드 출현 당시 메카에서는 유목적 가치관, 특히 혈연 유대의식이 강
하게 남아 있었다. 한편으로는 상업의 발달로 개인주의가 싹터 부족 연대 의식을 대신하게 되었다. 상인들은 상업상의 이익을 내세워 동족조차도 대 립시키는 사업을 추전하였다. 상업상의 이익을 동족의 약소자에게 베풀어 야 한다는 것을 무함마드는 내세웠다.
12 참으로 그대 주님의 처벌은 굉장하다. 13 그분은 창시(創始)하고 되풀이하시는 분. 14 관용하시며 애정으로 대하시는 분. 15 영광스런 옥좌의 주인이시자 16 원하는 것을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12~16 절에서처럼 예언자 무함마드는 시련을 받고 있었으며 이것은 다신교를 믿는 사회에서 신홍종교가 일어나려고 하는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항쟁 속에 초기 계시와는 달리 알라의 신권이 제창되 고 성전(聖典)으로서의 코란이 성립되는 과정을 보이는 것이 제 85 장 성좌의 장이다. 제 86 장 밤의 방문자의 장 1 하늘과 밤의 방문자를 걷어서, 2 밤의 방문자가 무엇인가를 그대에게 깨우치겠는가. 이 장은 전반에 신비하고 범신론적인 서약(誓約 )30) 의 구절이 있다. 아라비아 사막의 신비성을 나타내는 별, 하늘 등에 걸어 육체적인 면
30) 신의 이름, 그와 갇은 속성 또는 범신론적인 것에 걸어 특정한 행동, 행 위등을 행하느냐 행하지 않느냐 하는 맹세를 약속이나 진술에 쓰고 있다.
보다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고, 만유의 주인 알라의 창조설을 뒷받침 한다. 이것들은 모두 알라에 의해 창조되고 운행되는 것이다. 제 87 장 지고한 어른의 장 I 찬미하라, 주님의 이름을. 지고하신 분. 2 창조하고, 갖춰 주신 분. 3 결정하고, 인도해 주시는 분. 4 목초를 키워서 5 검은 마른 목초로 하여 주시는 분. 6 우리는 그대에게 낭독해 주마, 그대가 잊지 않도록. 코란은 초기에 일신교의 교리를 별로 강조하지 않았지만 그 후 〈유 의일 신수에사 대법한은’ 문이해체〉론에적서으 〈로유 일훌신륭으하다로.의 신시앙도〉 으아로니까고지 산높문인도다 .아 닌이 바장구로 신의 말씀이다. 신은 인간을 창조하여 존재케 하면서 최선의 형태로 기능을 갖추게 했다. 이 장은 인간으로 하여금 질서를 가지게 하고 이에 적응케 하는 신의 창조의 속성을 말한다. 이슬람의 세계관은 창 조주인 알라에 대한 찬미가 감각으로 가득 찬 세계이다. 철저한 신 찬미의 종교이다. 제 89 장 새벽의 장 I 새벽에 걸어서
2 열 밤에 걷어서 3 짝수에 걸어서, 홀수에 걸어서 4 사라져가는 밤에 걸어서 5 그 속에는 뜻있는 자의 맹세가 것들어 있는가. I 국철은 범신론적 서사( 誓 詞)로 아랍적인 토속성을 나타낸다. 〈새 벽〉, 또는 〈열 밤〉이 라든가 〈짝수〉, 〈홀수〉라는 숫자의 개 념을 가진 아 랍적 전통에 걸어 맹세의 뜻을 새긴다. 6 그대는 주님이 아드 백성에게 어떻게 했는지 본 일이 없었느냐. 7 기둥이 늘어선 이람(거리)의 일을 8 이 나라에서 이 같은 것은 아칙 만들어진 일이 없었다. 9 골짜기의 바위를 뚫은 사무드에 관한 기도 10 말뚝울 세운 파라오에 관한 기도 6~IO 절은 아라비아 반도에 이러한 토속적 전통을 가전 아라비아 남부의 〈아드 ('Ad) 潛이 나 북부 〈사무드 (Thamud) 浪유 또는 이 집트 〈파 라오〉이 등의 전설이 유포되어 있었는데 알라는 이런 전설로 예언자 F) 아랍 전설에 의하면 〈아드潟은· 노아의 4 대손들로 페르시아 만 입구로부 터 예멘 이웃의 〈하다라마으트〉에 걸쳐 살았다고 한다. 신체가 우람하고 키가 큰 〈아드潟은· 신이 파견한 예언자 〈후드潟- 무시하며 그 경고를 듣지 않고 현세적 향락에 빠졌기 때문에 3 년간의 기근 끝에 폭풍우 당해 멸망했 다. 〈아드潟의 왕 가운데 〈샤다트났근 천국의 말을 듣고 지상에다 이에 대 항하는 낙원을 세우려고 기둥이 큰 장엄한 궁전을 세우1 〈이람〉이라 이름지 었다고 한다. 〈사무드潛은 〈아드潟의 지류라고 하며 이들 문화의 계승자 로 아라비아 반도 북서부에서 살았으며 바위산을 뚫고 주거지를 만들었다 한다. 〈파라오注; 고대 이집트의 지배 왕족을 말한다.
무함마드에게 가르침을 준 것이다. I7 천만의 말이다. 그대들은 고아들을 너그럽게 대하지 않았으며, I8 서로 힘써서 가난한 자에게 음식 베푸는 일을 하지 않았다. I9 탐욕스러이 유산을 탐식하여 집어삼키었고, 20 맹목적으로 재산을 사랑하고 있다. I7~20 철은 도덕적인 율법을 계시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 울 위해 부(富)를 쌓거나 그 부 때문에 오만해서는 안되며, 가난한 사람과 고아를 돌보는 데 재산을 사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당 한 아슬람적 훈계이며 당시 메카 사회에 대한 적절한 요청이기도 하 다. 제 90 장 도시의 장 I 나는 이 도시에 걷어 맹세한다. 2 그대는 이 도시의 시민이다. 도시란 성지 메카를 가리킨다. 신의 보호로 두려움이 없고 기아가 없는 도시의 자유로운 시민으로 무함마드가 태어났기 때문에 이슬람 전도가가능했다. m 험난한 길이 무엇인가를 누가 네게 가르쳐 주랴. I3 그것은 노예를 해방해 주는 일이며,
14 굶주립에 허덕일 때 음식을 주는 일과 같다. 15 가까운 천적의 고아, 16 땅에 엎드린 가난한 자들에 게다, 17 그리고 믿으면서 서로 인내를 권하고, 서로 자비를 베푸는 일이다. 제 74 장의 2 절 〈일어서서 경고하라〉라고 예언자 무함마드가 갑자기 계시를 받는다. 그는 무엇을 경고할지 몰랐다. 그런데 이 구철로 하 여 지옥의 불길이 아니라 생활 속의 도덕을 말한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은 조그마한 이슬람의 전도로 시작하나 차츰 요원의 불길로 퍼진 다. 이 장은 최후 심판일에 대한 개념과 함께 알라의 신격(神格)이 그 주된 맥락으로 되어 있다. 제 9I 장 태양의 장 I 태양과 그 빛에 걸어서, 2 그 뒤에 잇닿은 달에 걸어서, . 3 태양 빛을 드러내는 대낮에 걸어서, 4 그것을 감추는 밤에 걷어서, 5 하늘과 그것을 세워 주신 어른을 걸어서, 6 대지를 걷어서, 그것을 펼쳐 주신 어른을 걸어서, 7 영혼과 그것을 갖추어 주신 8 그것의 찰못과 옳음을 혼에 불어넣어 주신 분을 걸어서 맹세한다. 9 영혼을 정결하게 하는 자는 반드시 번영하며, IO 영혼을 더럽히는 자는 반드시 파멸하리라.
태양, 아침, 달, 낮, 밤 등 범신론적이다. 자연을 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고대로부터 아랍의 종교관습이다. 밤 하늘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것처럼 이슬람(새로운 질서)이 암혹(이슬람 이전 세계의 종교적 관습을 깨뜨리고)에서 떠오른다는 것을 이 장은 비유하여 말하고 있다. 코란 의 세계관을 하나의 존재론적 상칭주의로 간주한다면, 모든 것은 신 의 실재 32) 와 그 위대한 움직임의 상칭이다. 사람이 살고 있는 세계에 는 무수한 상칭이 있는데 여기에 존재하는 신의 작용이 나타난다. 제 92 장 밤의 장 코란 수사상(修辭上)의 맹세는 어떤 대상을 놓고 신이 자연현상에 걸어, 인간이 인간에 걸어, 인간이 신에 걸어 맹서하는 문장 기교의 용법으로 되어 있다. 1 장막을 치는 밤에 걷어서, 2 빛을 드러내는 낮에 걸어서, 3 남녀를 창조하신 어른에 걸어서 맹세한다. 4 참으로 그대들의 노력은 여러가지다. 코란 초기의 가르침으로 예언자 무함마드가 무엇을 전도하여야 할 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여기서 받은 계시는 유일 32) 이슬람은 모든 존재자의 존재를 그대로 신과 직결시키고 있다. 모든 존재 자는 그 존재 요인을 밖에 의지한다. 인간에게 양친이라는 존재 요인이 밖 에 있는 것과 갇이 존재자는 밖에 유일신이라는 실재가 있어야 한다.
신 알라에 대한 믿음을 종교인 신앙으로 끌어울리는 소명감과 유일신 을 믿는 신자로서의 적합한 행동을 신자들에게 시사하는 것이다. 행 동은 도덕의 의면적인 표현이며 도덕은 행동의 내면적 표현이다. 다 신교도의 사회에 절망한 무함마드는 절대적 주 (Rabb) 에 대한 숭배와 복종만이 절대자로부터 가호(加 護 )를 받는다는 새 도덕관을 가져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내세운 것이다. 5 베풀고, 알라를 두려워하고, 6 가장 아름다운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7 우리들이 축복으로 가는 길을 가기 쉽게 하리. 8 탐욕하고 자기만 만족하고 , 9 가장 아름다운 말씀을 거짓이라 말하는 자에게는 IO 우리들이 고난으로 가는 길을 가기 쉽게 하여 준다. m 멸망해 사라지려 할 때 그의 재산은 그에게 도움이 안된다. 5~II 절은 인간의 양면 생활 태도를 비유한 것이다. 신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자기만을 위하며 현세적인 것에만 집착하면 덧없는 현세에 그치고 만다는 것이다. 이 장으로 무함마드는 헤매지 않고 신앙을 설득할 수 있었다. 메카 장들에서 처음의 장들은 최후 심판의 날을 말했으나, 이 장에 이르러 코란의 정신인 이슬람 신앙의 본질을 나타낸다. 제 93 장 아침의 장 I 아침에 걸어서,
2 고요에 참기는 밤에 걸어서, 3 그대의 주께서는 그대를 버리신 것이 아니며, 미워하시는 것도 아니 다. 4 그대에게 있어서 내세는 현세보다 훨씬 좋은 곳. 5 주님께서는 틀림없이 그대가 기뻐하는 겅 내려 주시리라. 6 그분께서는 고아였던 그대를 발견해서 비호해 주시지 않았느냐. 7 길 잃은 그대를 발견하고 인도해 주시지 않았느냐. 8 가난한 그대를 발견해서 부유하게 만들어 주시지 않았느냐. 9 그대는 고아를 거칠게 다루지 말아라. IO 청하는 자를 꾸짖지 말아라. II 그대 주님의 은혜를 말해 주어라. 이 장만큼 예언자 무함마드 자신에 대하여 씌어진 계시는 별로 없 다. 예언자로서 자각한 무함마드가 새로운 신앙을 사람들에게 피력하 는데, 그 길은 쉽지 않았다. 어려서 고아가 되어 불행했을 때 자신의 신세를 생각하면서 보호하여 준 알라를 간직했고, 그때 방황하는 무 함마드에게 알라는 자비의 속성을 갖고 말을 건 것이다. 무함마드는 처음 신의 계시를 받고부터 IO 여 년이란 오랜 세월을 자기가 속한 쿠 라이쉬 부족으로부터 박해를 받아 암담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무 함마드는 암담한 의부적 압박에도 절망치 않고 영광의 장래를 바라보 았다. 어둠이 지나고 찬란한 아침이 도래하듯 그의 신앙은 동요 없이 마침내 이슬람의 토대를 지상에 이룩해 놓았다. 고아로 자란 무함마 드가 610 년 신의 소명을 받은 후 예언자로서 지낸 23 년이란 생애는 그에게 다난(多難)한 것이었지만, 신의 가호로 계시를 받았었고, 그
계시를 집대성하여 바로 코란 33) 을 이룬 것이다.
33) 아랍어의 발음은 〈꾸란〉. 무함마드가 처음 계시를 받은 610 년부터 632 년 죽음에 이르기까지 23 년간 예언자로서 또 공동체의 정치적 지도자로서 활 약하였을 때, 때때로 신으로부터 내려진 계시들을 제 3 대 칼리프 〈오스만〉 때에 편집하였다.
제 94 장 확장의 장 I 우리는 그대의 가슴을 펼치게 안했던가. 2 그대의 무거운 짐을 그대로부터 덜어 주지 않았느냐. 3 그대의 등을 짓누르는, 4 또 그대의 명성을 드날리게 해주지 않았느냐. 5 그리고 어려움은 낙과 더불어 있고, 6 정말 어려움은 낙과 더불어 있다. 7 여가가 있으면 노력하며, 8 그대의 주님께 간구하라. 〈어려움이 있으면 반드시 낙이 있다〉 함은 현대의 우리 감정과도 통한다. 초기 메카 계시에는 예언자 자신에 관한 인간적 감정이 적은 데도 이 장에는 그의 고뇌와 감정이 나타나 있다. 알라의 유일성을 확립한 후 신의 사도(使徒)로서 자기를 인식하고, 이 바탕에서 사명 을 갖고 전도한다. 이리하여 그의 인간성은 순수하게 확대되고 고양 되었다. 이런 그의 성품은 그의 생존시에도 널리 알려졌다.
제 95 장 무화과의 장 I 무화과와 감람나무에 걷고, 2 시나이 산에 걷고, 3 이 나라에 걸고 맹세한다. 4 우리는 인간을 제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창조했다. 5 그리고 그를 가장 비천한 자로 끌어내렸다. 6 단, 믿으려 온갖 선행을 하는 자는 끝없는 보수가 그들에게 있다. 7 이래도 이후에 어떤 자가 심판에 대해서 그대에게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겠느냐. 8 알라는 가장 훌륭한 심판자가 아닌가. 1 절의 무화과는 다마스커스를 가리키고 감람나무는 예루살렘을 가 리킨다 .34) 이 장의 주제는 4~8 절로서 첫철의 무화과와 감람나무, 시 나이 산 및 메카에 맹세하여 유일신에 대한 귀의(歸依)를 호소한다. 최후 심판일의 주재자로서의 신격은 코란 제 1 장 개경장에도 명백히 나타나 있지만 이 장에서 보이는 심판자로서의 신은 계시가 거듭됨에 따라 알라가 유일한 절대신으로서 확립되어 가며 이는 이슬람의 근본 교의가 된다. 코란 장구의 계시와 더불어 사람들의 저항을 받아야 했던 무함마드 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구절이다. 차차 예언자로서의 자신을 갖고 유 일신의 교의를 확립하여 간다. 3-4) 코란의 표현에는 수사학적 은유법이 많다. 무화과는 다마스커스에서 많이 나고 감람나무는 예루살렘에서 많이 나기 때문에 이곳을 가리킨다.
제 70 장 계단의 장 I 질문자가 다가을 칭벌에 대해서 묻는다. 2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내릴 칭벌에 대해서, 3 그것은 계단의 주이신 알라로부터 가하여지는 것. 4 천사나 성령은 5 만 년에 상당하는 하루 사이에 그분 겉으로 오른다. 5 구대는 용케 참고 견디어라. 6 하늘이 녹은 구리처럼 되는 날, 7 산들이 갖가지 빛깔의 양털처럼 되고, 이 계시 시기에는 메카가 이슬람교도들에게 가하는 압박이 십하여 신도들은 다만 신에 대한 신뢰와 순수한 신앙으로써만 인내할 수 있 었다. 죽 전동에 대한 이슬람의 도전은 인내로써만 이루어지는 것이 며, 이 인내는 일곱 하늘을 관장하는 신의 도움이 있음으로써 가능해 지는 것이다. 여기의 〈계단의 주〉란 일곱 하늘(七天)을 관장하는 알라 의 신성을 말한다. 8 철과 9 철의 〈하늘이 녹은 구리처럼 되고 산들이 여러 빛깔의 양털처럼〉 된다는 계시는 장엄한 시구철을 연상케 하는 훌륭한 수사적 묘사이다. 22 그러나 예배를 맞추어 찰 지키는 자는 다르다. 23 언제나 예배를 드리는 자. 22~23 철은 신에 대한 인간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예배를 말 한다. 죽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신을 마주 대하고 종복(從僕)하는 것을 표명하며 신이 주님이라는 것을 찬양하는 행위이다. 이슬람의
신관(神觀)을 나타낸 것 35) 으로 제 69 장 전실의 장과 거의 같은 시기의 것으로 보인다. 최후 심판의 재난에서 구제되는 사람은 예배드리는 자들이다. 이런 계시로 후세의 이슬람 오행(1i行 )36) 은 형성된다. 우 상 숭배자들에 대한 전도보다 이슬람의 신앙을 말하는 순수성이 엿보 인다.
35) George Sale, The Koran, Frederich Warne, London, p.5 5 1. 36) 이슬람 종교의식의 다섯 가지 행위. ®신앙 고백 ®예배 ®단식 ®희사 G)순례
이 두 장구(章句)는 아랍어가 갖는 운율이 계시장구의 의미를 강력 하게 배가시킨다. 이 구절의 독특한 문체에서 후세에 이르러 세계적 종교로 발전되는 문학성을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제 69 장 진실의 장 I 진실. 2 진실이란 무엇인가. 3 진실이 무엇인가를 누가 그대에게 가르칠 것인가. 4 사무드 부족과 아드 부족은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는 것을 거짓이라 고말했다. 5 그래서 사무드 부족은 갑작스런 벼락을 맞고 멸망당했고, 6 아드 부족은 울부짖는 회오리 바람에 의해서 멸망당했다. II 물이 넘쳐났을 때 우리는 그대들을 떠 있는 배에 태워 실어 날랐 다. I2 이것은 너희들에 대한 하나의 교훈으로 삼아서 주의 깊은 귀가 그
것을 잘 알아듣게 하기 위한 것이다. 13 나팔이 한번 울려 퍼졌을 때. 14 땅덩이나 산들이 들어올려져서 단번에 분쇄될 때, 15 그날이야말로 일대 사건이 일어나리라. 16 그날 하늘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힘울 잃는다. 〈절대〉의 장이라고도 한다. 코란에서 진실이나 절대는 최후 심판을 의미하고 있다. 절대의 진리는 없어질 수 없으며 필연적으로 나타나 는 것이다. 메카 시대 후기 계시에 등장하는 〈사무드 (Thamud) 〉 〈아드 ('Ad) 〉의 부족이 5~6 절에 등장한다. 이들 고대 아랍 부족에 닥쳐온 파멸의 얘기를 이용하면서 메카 주민들이 예언자 무함마드가 가져온 경고를 인정치 않으면 재난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이다. 메카 중기에 속하는 이 장의 주제는 최후 십판의 격렬함인데 I3 철 부터의 구절은 성서의 시편을 생각게 한다. 표현이 힘차고 무서우며 강한느낌을 준다. 38 나는 이 자리에서 맹세한다. 그대들이 보고 있는 것에 걸어서, 39 그대들이 보지 못하는 것에 걸어서, 40 이것이야말로 거룩하신 사도의 말씀이다. 41 결코 시인의 말이 아니다. 아, 그대들의 믿는 바가 얼마나 적은 것 인가. 예언자 무함마드가 시인이란 뜻은 아니다. 이슬람 이전의 시인들은 부족의 정신적 지도자이다. 그러나 무함마드 시대 상업도시로 성장한 메카에서는 하찰것없는 대상이었다. 코란의 장구는 그런 시인의 말이
아니며 단순한 접장이의 점치는 얘기도 아니라는 말이다. 만유의 주 인 천계(天啓)의 서(書)이다. 제 68 장 봇의 장 2 그대 주께서 베푸시는 은혜 덕분에 그대는 미치광이가 아니다. 3 그대에게는 다함이 없는 보수가 주어지리라. 4 그대는 위대한 덕성을 갖춘 자. 5 언젠가는 그대도 보고, 그들도 보리라. 6 그대들 가운데서 누가 귀신 들린 자인가를, 7 그대 주께서는 길 잃은 자를 찰 아시는 분, 인도하는 자를 잘 아시 는분이시다. 8 그러므로 그대는 전리를 거부하는 자를 따라선 안된다. 9 그들은 그대가 타협하는 것을 바라고 있지만 그러면 그들도 타협하 려는 속셈인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614 년부터 대중(大衆) 전도에 나선 지 얼마 되 지 않았을 때 계시된 장으로 보이며 이 시대의 전도에 대한 이교도 메카 군중의 심리가 묘사된다. I7 우리는 과수원 주인들이 「아침 나절에 다 따고 말자」라고 맹세를 했을 때 시험해 본 것처럼 그들을 시험했다. I8 그들은 예의를 두지 않고 그들이 참든 사이에 그 과수원을 습격했 다. I9 그래서 그대의 주로부터 천벌을 내리자,
20 그 때문에 과수원은 열매를 아침에 따낸 자리처럼 되고 말았다. 아라비아 반도의 남부 과수원 소유자의 예를 들어 메카 불신자들에 대한 무함마드의 전도와 예언자로서의 그의 사명을 엿보게 한다. 이 장 전체가 신의 벌을 나타낸다. 51 믿음 없는 자들은, 이 교훈을 들으며 그대를 노려보고, 그리고 「그 는 귀신 들린 놈이다」라고 한다. 당시 쿠라이쉬 부족들은 그를 귀신에게 영혼을 빼앗긴 사람으로 취 급했다. 이런 사정이 51 절에 찰 나타나 있다. 무함마드의 전도하는 모습에 대한 묘사는 제 68 장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제 67 장 주권의 장 I 주권을 손안에 쥐신 그분에게 축복이 있으라. 그분은 만사에 전능하 시다. 2 그대들 가운데 누가 착한 일을 하는가 아시기 위해서 삶과 죽음을 창조하신 분, 위대하시며 관대하신 분이시다. 3 한곳에 중첩시켜 일곱 충 37) 의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대는 자비로우 37) 일곱 층의 하늘이 란, 하늘에도 상층과 하층이 있는데 예 언자 무함마드가 어느 날 밤에 메카에서 천마를 타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자 그곳에 일곱 충의 하늘이 나타난다. 첫째 충에서 아담을 만나고 둘째 층에서 요한과 예 수를, 셋째 층에서 요셉을, 넷째 층에서 이녹을, 다섯째 층에서 아론을, 여섯째 층에서 모세를, 일곱째 충에서 아브라함을 만났다고 하디스는 말하 고있다.
신 분이 만드신 것 속에서 어떠한 결함도 발견할 수는 없다. 뒤를 돌 아보라. 그대는 그 어떤 결함일지라도 볼 수가 있는가. 창조신이라는 알라의 속성 38) 이 잘 나타나고 있다. l~3 절은 신에게 인간으로서 그 은혜에 감사하고 이를 찬양하는 것이다. 즉 신은 인간 의 집단이나 개인의 운명을 주관하는 전능자이므로 인간은 신에게 복 종하여야 한다. 이갇은 내용의 구철이 되풀이되어 다신교적 전통관습 이 허물어지고, 사람들은 새로운 종교를 수용하게 된다고 본다. 이러 한 코란 구절의 전도 때문에 다신교도 사회조직을 가진 메카에서 무 함마드가 박해를 받게 된다.
38) 세계의 창조주인 알라는 삼라만상에 대해 힘을 갖는다. 전지전능한 신이 스스로 창조한 것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없다.
23 말하라, 「그분이야말로 그대를 창조하고, 듣는 것, 보는 것이나 느 끼는 것을 하게 해주는 분이시다」 그러나 너희들은 감사를 적게 한다. 24 말하라, 「그분은 그대들을 대지 위에 증식(增植)시켜 주신 분이시 고 그분 결에 부름을 받는다」 알라의 은총과 권능을 말하는 철이다. 이같이 신에게 모든 것을 맡 기고 믿는 것이 이슬람 신앙의 본질이다. 인간 실존에 관한 일정한 이해를 표현하고 있고, 인간의 계산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훨씬 초월 한 신의 능력이 존재한다는 표현이다.
제 64 장 서로 속임의 장 I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양한다. 알라에게만 주권이 귀속되고 알라에게만 영광이 있다. 알라는 만사에 힘이 미치는 분이시 다.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의 찬미를 한몸에 받는 알라, 죽 누가 어떤 것 에서 무엇을 찬미한다 하더라도 찬미가 신에게로 간다는 것이다. 종 교적인 코란의 세계는 전체적으로 신을 찬미하는 세계로 ,39) 천지에 있는 만물이 신을 찬양하는 소리가 높게 울려퍼지는데, 이는 코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39) 신의 찬미는 일차적으로 내적 태도이며 그것의 의적 표현이 소리를 높여 부르는 것이고 신체적 표현은 〈꿇어 엎드리注근 동작이다. 이는 예배 동작 의 특칭적 형태이다.
9 집합의 날, 그대들을 소집하는 그날은, 서로 속이고 속는 날도 되리 라. 알라를 믿고 의로운 일을 행하는 자부터 죄를 소명해 주시고 , 아래 에 시냇물이 흐르는 낙원으로 그를 들어가게 하여 그곳에서 영원히 살 게 해 주시리라,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성공인 것이다. 이 장의 제명(題名)은 9 절에 있는 심판의 날을 속이고 속는 날이라 고 하여 신을 믿고 선행을 한 자는 낙원에 들어가며 그렇지 않은 자 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어 자기의 현세 생활에서 각자가 스스로 속였 던 것이 명백히 가려진다는 뜻으로 이름지어졌다.
I4 오, 믿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아내들이나 자식들 가운데도 그대들 에 대한 적이 있을 거다. 찰 주의 깊이 살펴라. 하지만 만약 그대들이 용서하고 보고도 못본 채 참아 주겠다 한다는 것이라면 진실로 알라는 너그럽게 용서하시는 분, 자애로우신 분이시다. 이 장구는 이 시대의 사정을 찰 나타내고 있는 전형적인 것이다. 시대적 배경은 이슬람의 전도가 대중전도의 단계에 들어갔고 박해의 시작이 느껴지는 때이다. 제 55 장 자비로운 분의 장 이 제 55 장 전체를 보면 자비로운 신으로서 알라의 속성을 둘러싼 계시이지만, 그 뒤의 계시절에서는 최후 십판을 언급하고 낙원과 지 옥이 설교되어 있다. l 자비로우신 그분은 2 이 코란을 가르쳐 주셨다. 3 인간을 창조해서, 4 그에게 말할 수 있는 재주를 가르쳐 주셨다. 5 해와 달은 정해진 계산에 의해서 운행되고, 6 별과 수목은 엎드려 철한다. I 철의 원어는 Arrahman 이다. 어근 R.H .M. 에서 파생한 형용사로 〈자비〉 또는 〈자애〉를 가리킨다. 〈라흐만〉이라고 불리는 자비심은 한없
는 자비로, 신의 자비의 넓이이다. 무한한 존재적 자비라고 할 수 있 다. 존재적 세계가 신의 자비의 나타남이다. 각장 처음에 〈자비롭고 자애로운〉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유일 신 알라의 속성을 자비롭다고 하는 데서 붙여전 것이다. 자비의 신격 (神格)은 코란을 가르친다는 수사(修辭)로서 이 장에 나타낸 것이다. 7 하늘을 높이 들어울리고 저울을 설치한 것은, 8 「그대들이 계량(計 墓 )에 찰못이 없고, 9 무게를 임정히 따르고 부족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10 또 대지를 모든 생물을 위해서 펼쳐 놓았다. 11 거기에는 과실이 있고 껍질을 쓴 채 열매가 달리는 대추야자나무가 있으며, 12 잎줄기 에 열리는 곡식 이 있고 향기를 내뿜는 향초가 있다. 13 그대들 둘은 주께서만이 베풀 수 있는 은총 중 어느 하나를 거부한 단말인가. 신은 세상의 처음에 사람과 천지자연을 창조했고 그리고 후세에도 피조물을 양육하고 보존한다. I4 그분은 인간을 도공(陶工)이 하는 것처럼 진흙을 빚어 만드시고, 巧 진을 연기 없는 불로 만드셨다. I6 그대들 쌍방은 주께서만이 베풀 수 있는 은총 중 어느 하나를 거부 하는가. 이 장의 제명(題名)은 자비로운 분이다. 자비로운 신의 속성은 전
지전능한 알라의 속성과 함께 표현되고 있다. 이것이 14~16 절이다. 코란의 중요성은 알라에 대한 신성(神性)과 함께 종교 탄생이라는 문 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데 있다. 코란의 연구는 종교 탄생의 발달 을 코란 속에서 보는 것이며 여기서 신학의 발전을 이룩하여 그 본질 울 연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의미에서 제 55 장은 신의 속성에 대한 계시로 간주되며 메카 초기의 장으로 볼 수 있다. 제 54 장 달의 장 I 그때가 다가왔다. 달은 기울어졌다. 2 비록 표적을 눈앞에 보았더라도 그들은 거들떠보지 않고 「마술의 계 속이다」 하고 말한다. 3 그들은 거짓말을 일삼고 욕정을 좇아 행동해 왔다. 때는 정해져 있 다 . 최후 심판을 고하는 일련의 장들 중의 한 장으로서 최후 심판의 날 의 도래(到來)를 고한다. 신앙이 없는 자는 부활되어 최후 심판을 받 는 일이 비정상적인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후 심판은 다가울 것이 라고 무신론자에게 경고한다. 신의 의지에 따라 언젠가는 지구 최후 의 날이 다가온다. 9 그들보다 훨씬 전에 노아의 백성들이 거짓말이라고 말했고, 그들도 우리들의 종을 거짓말장이라 비방하고, 「미친 녀석」이라고 말하여서 그는 이 때문에 배척당했다.
예언자들은 각기 다른 집단이나 민족 속에서 출현했고 그 예언자들 의 가르침은 분명히 , 자기 민족이나 집단에 대해 행해졌다. 그 이유는 그때의 역사적 단계로서는 각 국가들이 따로 위치하고 있어 국가간의 접촉은 서로 단절되었었고 국민은 살고 있는 땅의 지리적 환경에 갇 혀서 역시 국가간의 교섭수단이 존재하지 않았다. 노아의 홍수 이야기는 코란에 자주 언급되어 있고 노아의 백성들은 그가 악령에 들려 미쳤다고 했다. 17 우리는 코란을 기억하기 쉽게 해주었다. 누군가 교훈을 받아들일 자는 있는가. 18 아드의 백성도 역시 경고 듣기를 거부했다. 그러니 나의 칭벌과 경 고가 어떠한 것이었던가. I9 우리는 하루종일 계속되는 재 앙의 날, 그들 있는 곳에 폭풍을 휘몰 아불게 했다. 20 그 바람은 마치 뿌리째 뽑힌 대추야자나무 밀동처럼 인간을 잡아 뽑았다. 21 우리의 칭벌과 경고가 어떠한 것이었던가. 22 우리는 코란을 기억하기 쉽게 해주었다. 누군가 교훈을 받아들일 자있는가. 23 사무드의 백성도 경고 듣기를 거부했다. 33 로트의 백성들도 경고를 거부했다. 〈아드〉 부족은 아랍 전설에 의하면 노아의 자손들로 남부 아라비아 반도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큰 집을 짓고 운하를 만들어 문화를 향 유했으나, 신을 버리고 백성을 억압하고, 신이 파견한 예언자 〈후드〉
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 이에 신은 천벌을 내렸다. 〈사무드〉 부족은 〈아드〉 부족의 문화 계승자이며 〈아드〉 부족과 같은 조상을 갖는 부족 이다. 그들은 아라비아 반도 서부에 살면서 고도의 문화를 누렸는데 그들은 예언자 〈살리히 (Sal ih)〉의 경고를 듣지 않아 신의 천벌을 받았 다. 사해 근처의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도 말할 수 없는 죄를 지었는 데, 의인( 義 人) 〈로트 (Lo t)〉만이 신의 천벌을 받은 이 도시에서 탈출 할수 있었다. 기존 사회를 부정하려면 새로운 혁신적 사상의 제기가 요구되나 기 존 사회의 체제는 혁신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저항한다. 코란은 정신생활과 현실생활을 일치시켜 우선 내면적으로 기존 사회의 저항 과 대결한다. 17~22 절은 역사적 상황으로, 의면적인 것이 표면화되 지 않으나 의면적인 구체성은 후에 메카 후기 계시와 메디나 계시로 나타난다. 전체를 일관한 논조는 〈아드 ('Ad) 〉 〈사무드 (Thamud) 〉 〈 로 트 (Lo t)〉 등 여러 부족에 대한 천벌과 최후 십판의 날에 대한 개념이 다. 내면적으로 기존 사회의 저항과 대립하는데 아랍족의 여러 전설 의 예를 들어 이슬람의 새로운 사회의 윤리라는 것을 확립시키고 그 교의(敎 義 )를 성립시키는 것이다. 제 53 장 별의 장 I 가라앉는 별에 걷고, 2 그대들의 친구는 길을 찰못 든 것도 아니요, 틀린 것도 아니다. 3 욕망을 말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4 그것은 틀림없이 그에게 계시되는 영감이다.
부족의 전통적 믿음과 관습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로서 지칭될 만한 자격을 가질 리 없으며, 그도 음식을 먹고 시 장을 돌아다니는 보통사람으로 귀신에 신들린 미치광이라고 크라이쉬 부족들은 반응했다. 그러나 그는 신의 사도로서 코란을 설파하며 적 의와 중상, 조소, 박해 등 모든 곤란과 대결한다. I9 그대들은 전실로 앗라드나 옷자의 일을 보았는가. 20 그리고 세번째인 마나트의 일로, 2I 그대들에게는 남성이 있고, 알라에겐 여성이 있다고 하는 건가. 22 그렇다면 부당히 나뉜 몫일 게다. 23 그것들은 그대들이나 그대들의 조상이 부른 혼한 이름에 지나지 않 는다. 알라께서는 그런 것에 아무 권위도 내리시지 않았다. 이미 그들 에게는 주님으로부터의 인도가 있었음에도 그들은 억측과 욕망을 따르 고 있을 뿐이다. 예부터 아랍에서 전통적으로 숭배되어 오던 세 여신(女神 )40) 을 알 라의 딸이라고 생각하는 쿠라이쉬 부족의 사고를 단호히 부정한 것이 다. 3I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께 속한다. 그러므로 악한 일을 행한 자에게는 그 행한 일만큼 보답하시고, 착한 일을 행한 자에 게는 최선의 것으로 보답하신다. 40) 이슬람 이전 시대의 우상신들로 〈앗라트 (Al-La t)注; 태양신이라고 아랍인 둘은 믿었다. 〈옷자 (Al-'Uzza) 注 〈권력, 힘冷· 뜻하는 여신의 이름이다. 〈마나트 (Mana t)冷 죽음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믿었다 .
32 적은 최는 별도로 큰 죄나 추악한 행위만이라도 피하려 한 자를 그 대의 주는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는 분이다. 알라께서는 그대들을 흙으 로 빚어 만드신 날로부터, 그대들이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 태어났을 때부터 찰 알고 계시다. 따라서 그대들은 스스로가 정화(i爭化)된 자라 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분은 경건한 자를 가장 찰 알아주산다. 알라의 속성은 31 절에 열거되고 있으며 유일신 알라를 찬양하는 계 시가 뒤따라 나오는 수사학적으로도 뛰어난 계시절이다. 이 절에서 말하는 것은 신이 인간으로부터 유리된 존재가 아니라는 논리로 이슬 람 사회가 신정일치(神政一致) 국가라고 하는 토대에서도 설명될 수 있다. 36 아니라면 그는 모세의 서책에 씌어 있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단 말 이냐. 37 약속을 지킨 아브라함의 이야기도. 38 무거운 짐을 진 자는 다론 사람의 짐을 지지 못한다. 39 사람은 자기가 노력한 것만큼 의에는 얻지 못한다. 36~39 절에는 모세의 경전, 즉 구약성서를 예로 들어 알라의 속성 울 열거하고 있는 한편, 예언자 무함마드가 기존 사회의 압력에 굴하 지 않고 새로운 사회를 지향해 가는 것을 보인다. 이 계시절들 중에 서도 무함마드의 개성이라고 해야 할 〈침을 지고 있는 자는 다른 사 람의 침을 질 수 없다〉라고 하는 현실감은 코란 전체에 걸친 특칭적 성격이라고 간주된다. 그는 초기의 종교체험과 더불어 곤란하고 박해 받는 때를 거치면서 이 계시가 나타내는 것처럼 의연한 자세를 갖는
다. 때로는 좌절하지만 이슬람이 완전한 승리를 얻는 메디나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이 엿보인다. 이 과정이 유일신 신앙에 대한 전도이고 이슬람 사회의 성립이다. 제 52 장 산의 장 I 그 산에 걸고, 2 기록된 성전(聖典)에 걸고, 3 펼쳐진 두루마리 양피지 속에 있는 4 참배의 발걸음 잦은 신전(神殿)에 걸고, 무함마드 시대, 코란이 아직 오늘과 같은 편집 형태를 취하지 않고 계시될 때마다 신자들에 의하여 기록되거나 기억되었던 상황이 기술 되어 있다. 5 높여전 하늘의 천정에 걷고, 6 만조가 된 바다에 걸고, 7 그대 주님의 칭벌은 반드시 내리리라. 이런 코란의 계시는 이슬람 이전 아랍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사회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어 지배층이나 보수주의자들에게는 극히 위험한 것이었다. 35 그들은 무(無)로부터 창조된 것이냐. 혹은 그들 자신이 조물주라고 하는 것이냐.
36 자기들이 하늘과 땅을 창조했다고 하는· 것이냐. 그들에겐 확고한 믿 음이 없다. 37 그대 주님의 여러 보물들은 그들 결에 있느냐. 혹은 그들이 그 관 리자들이냐. 이 개혁사상을 35~37 절에서 볼 수 있고 종교적, 윤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해 볼 만도 하다. 새로운 사상인 코란을 당시의 사회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것은 포교활동이 사회의 보수충과 충돌한 다는 것을 의미하며, 코란이 어떤 점에서 메카 사회에 혁명적 요소가 되었는지를 이 계시에서 찾을 수 있다. 43 아니면 그들한데는 알라 의에 다른 신이라도 있다는 것이냐. 그들 이 섭기는 것을 초월하신 알라를 찬양하라. 44 그들은 하늘로부터 덩어리가 떨어져오는 것을 보고도 「구름 덩어리 이겠지」라고 말하겠지. 45 그러니 그들이 벼락을 맞는 날까지 내버려 두어라. 메카 주민들의 신앙 대상을 부정하고 새로운 신앙을 확립하겠다는 논조로, 당시 사회를 혁명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47 의롭지 못한 일을 행한 자에게는 이 밖에도 다른 징벌이 가하여지 리라.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샤 그러므로 그대 주님의 십판이 내릴 때까지 기다리면서 참고 견디어 라. 그대는 우리 눈 속에 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알라의 영광을 찬미하라. 49 밤중에도 그리고 별들이 가라앉을 때도 그분을 찬양하고 공경하라.
무함마드를 통하여 코란이 제시한 문제는 당시 사회에 대한 혁명적 요소였는데 이 때문에 저항을 받게 된다. 무함마드는 이에 좌절하지 않으며, 신은 계시를 통하여 무함마드를 격려한다. 제 5I 장 흩어지게 하는 것의 장 6 반드시 심판은 내린다. 7 여러 궤도를 가진 하늘에 걸고 맹세하거니, 8 참으로 그대들은 여러 말을 하는 자다. 9 허위에 말려든 자는 어디까지나 허위 속에 있다. 10 거짓말쟁이는 멸망해 버려라. II 그들은 혼란의 홍수 속에 있으며 정신이 망연하여, 12 「십판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 13 그날 그들은 지옥의 불 속에서 시험당하게 될 것인데, 14 「그대들의 시련을 맛보아라. 이것이야말로 그대들이 성급하게 재촉 한것이다」 이슬람은 코란을 통하여 유일신에게 귀의하도록 설득하면서 다신교 도에게 종교적으로 세련도가 높은 유일신 신앙의 빛을 던진 것이다. 이교와의 무쟁은 현실적으로 그 은총을 파괴하여 새로운 종교사회의 실현을 보게 되는 것이다. 천지 종말이 언제 울지 모르나 확실히 온 다는 믿음이 있다• 무신앙자들은 이때를 신용치 않는다. 새로운 종교 를 포교할 때는 명백한 이념을 제시하여야 한다. 38 모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그에게 명백한 권위를 주고
파라오에게 보냈을 때도, 39 파라오는 스스로의 힘만을 믿고 「마술사가 아니면 미친 자이다」라 고 말하였다. 40 그래서 우리는 그와 그 병사들을 잡아 바다 속에 던졌다. 그들은 문책당할 만한 자들이었다. 이 구절들에는 구약성서의 「창세기」와 「출애급기」의 영향이 보이 며, 코란을 셈계 종교의 유일신교의 하나라고 말한다. 성서와의 관계 가 얼마나 긴밀한지를 모세에 비유한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전 도하는 모습을 나타낸 데서 볼 수 있다. 49 우리는 또 그들이 교훈을 얻도록 하려는 생각에서 모든 것을 짝으 로 만들었다• 50 「그러니, 그대들은 알라의 견으로 모여라. 나는 알라께서 그대들에 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자이다. 51 알라몰 어떠한 다른 신과도 나란히 숭배하여서는 안된다. 나는 알 라께서 보내신 분명한 경고자이다」 이슬람의 성립은 이렇게 한 사람의 예언자에 의해 확립되어 간다. 이슬람 신학의 문제가 명백히 나타난 것아 이 장의 39~51 절이다. 후 세에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라고 하여 이슬람 교리의 기본이 된 다. 59 나쁜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동료가 받는 것과 같은 칭벌을 받으리 라. 그러니 그들이 성급히 재촉하는 것이 없게 하라.
이 장의 59 절에도 최후 심판일이 논하여져 있다. 기독교 성서와 관 계가 있는 이 시기에는 〈약속의 날〉인 〈최후 심판의 날〉이 강조되고 있어 그 구절들은 초기에 속하는 것으로 불 수 있다. 이 장에는 신의 속성 자체는 강조되지 않고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 보인다. 제 50 장 까프(Qaf)의 장 이 장의 이름은 〈까프〉이다. 까프는 코란이라는 어휘의 첫글자 Qa f 이다. 코란 텍스트의 발전사는 크게 세 시대로 나누어진다. 전기, 중 기, 후기인데 전기에 속하는 계시는 전부 예언자가 최초에 메카에서 활약을 시작하였을 무렵의 것으로, 이를 메카 계시라 한다. 전기 계 시는 문체가 긴장되어 있고 최후 심판에 대하여 경고하는 내용이 압 도적이라는 특칭을 갖고 있다. 1 까프. 영광에 가득 찬 코란에 걸어. 2 아니, 그들은 자신들 중에서 한 경고자가 나타난 것에 놀라고 있다. 믿지 않는 자들은 「이것은 이상한 일이다. 3 우리가 죽어서 진토(應土)가 된 이후에 다시 소생하여 돌아온다 함 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4 우리는 대지가 그들을 얼마나 축소할 것인지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기록되어 있는 책이 있다. 5 그들은 진리가 나타났을 때 거부하였기 때문에 혼란 속에 놓이는 처 지가 되었다. I~5 절은 〈전리〉가 코란이며 성전(聖典)이 곧 신의 말씀임을 의미한
다. 최초의 계시인 제 96 장 41) 과 관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란이 〈읽 어라〉와 같은 어근에서 발생한 신의 말씀이라는 사실이 다시 생각난 다. 9 우리는 하늘로부터 축복의 바를 내리게 하고 이것으로 많은 정원을 가꾸고 수확할 곡물을 성장시킨다. IO 또 높고 겹겹이 쌓인 대추야자 송이를 II 종들의 양식으로 또 이 비로 메마른 땅을 소생시킨다는 그 자체와 감은 것이 아닌가. 9~II 절의 구철들은 신의 은총과 권능이다. 신의 권능은 창조의 행 위에서 나타나며 그 은총은 비롤 내려 곡식을 가꾸게 하여 인류 생활 의 양식을 얻게 하는 데 있다. 이것이 코란이 내세우는 가르침이다. I2 그들보다 이전에도 거짓말장이라고 말한 자가 있었다. 죽 노아의 백성 라스의 무리들, 사무드, I3 아드, 파라오, 로드의 백성, I4 총립 (穀林)의 무리들, 두밥아(고대 예멘)의 백성 등 이들은 모두 사도들을 거짓말장이라고 말하였다. 그 때문에 내가 경고한 것이 사실 이 되어 나타났다. 12~14 절에 나타나는 종족들은 천지창조설과 함께 그 시대의 신의 사도를 옹호하는 전승(傳承)으로 열거되어 무함마드가 사도로서 권위 41) 제 96 장 , 〈읽어라 창조자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읽어라〉라는 아랍어의 명 령형은 〈Q)라는 첫 어근을 가진 동사에서 유래된다.
를 수립하는 데 뒷받침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코란은 인간생활의 질서를 지키게 하는 사상체계로서 무함마드 시 대로부터 오늘날까지 받아들여진 〈이데올로기〉이다. 그 〈이데올로기〉 의 전파자가 무함마드이며 무함마드의 선행자는 위에 열거된 종족의 예언자들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코란은 당시 사회에서 개혁적인 것이 었으며 그 개혁을 가능케 한 것은 민중의 자각이었다. 또한 당시 아 라비아 반도 〈히자즈〉 지방을 중십으로 하는 지적 풍토가 코란에 반 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 76 장 시기(時期)의 장 3 우리는 그에게 길을 인도해 주었다. 감사하는 자에게도 배은망덕한 자에게도. 4 우리는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쇠사슬과 굴레와 불길을 준비해 놓았 다. 5 경건한 자는 카푸르(박하)가 섞인 술잔으로 마실 것이다. 이슬람은 이 장에서 설명되는 것처럼 〈신앙〉과 〈무신앙〉 동 양극적 대립을 이루며, 이를 인간의 성격과 행동의 모든 영역에 걷찬 일관된 기준으로 삼고 있다. 코란에는 종교적인 것에서부터 세속적인 것까지 넓은 범위에서 사물의 대립 42) 이 주목된다. 일신교와 다신교, 부족적 인간주의와 이슬람의 형제관, 신과 인간, 신앙과 행위, 내세와 현세, 42} Tosh ihiko Izusts u , The Stru cture of the eth i c a l ter ms in the Koran. Keio Univ e rsity , 1959, p.1 00.
예언자와 정치가, 종교와 정치 등이 분명히 대립되면서 한편으로는 더 큰 전체 속에서 상호간 밀접히 관계되어 있다. 신앙의 길에 들어서면 보상을 받고 이에 반하여 신앙을 가지지 않 는 자는 최후 심판일에 무서운 벌이 준비되어 있다고 이 장은 상징적 으로 말하고 있다. 이러한 논법은 코란의 모든 장에 나오지만, 이 장 의 지옥과 낙원이 있다는 개념은 극히 아랍적이며, 묘사적인 사물의 대립감(對立感)에서 나왔다고 본다. 대립 관념은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 사회의 사상을 알고 코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의 사상 개념 이 후세 이슬람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이슬람 사상 형성에 어 떤 역할을 했는지를 알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이 장에 보이는 개념의 현실감은 환상이 아니라 실현된 현실을 말한다. 제 75 장 부활의 장 이슬람이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이 계시에 의하여 후세 교리 발달의 원천이 된다. 부활 43) 은 이슬람 교리를 형성하는 본질적 문제이다. I 아니, 나는 부활의 날에 걸어 맹세한다. 2 아니, 나는 책망하는 영혼에 걷어 맹세한다. 3 인간은 우리가 그의 뼈를 추려 모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4 아니, 천만에 그들의 손가락끝 뼈까지 모아 들일 수 있는 것이다. 5 아니, 인간은 그의 생전에 방탕을 계속하기를 원하면서. 43) 천지 종말의 날이 오고 죽은 자가 소생, 부활하여 신에게 십판을 받는다.
6 「부활의 날은 언제 오는가」 하고 물으리라. 7 눈이 부실 때 8 달빛이 꺼지고 9 태양과 달이 하나로 모아질 때 10 그때에 가서 인간은 「어딘가 피난처는 없을까」 하고 말하리라. ll 아니, 천만의 일이지. 피난처 같은 것은 전혀 없다. 12 그날 그대의 주가 계신 곳만이 정하여진 살곳이다. 이슬람 교리의 본질을 형성하는 부활 개념 44) 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분히 기독교적인 교리도 엿보이지만, 무함마드가 메카 계시 초기 부활에 대해 계시를 받았다는 것에서 이슬람 교리의 발달을 볼 수 있 다.
44} 인간이 죽어 사체가 어디에 있다 하더라도 최후 심판일에는 부활한다. 부 활의 날, 천사 이스라필이 두 번 나팔을 불면 처음 나팔 소리에 그때까지 생명을 가졌던 것이 한꺼번에 소멸하고 산이 무너져 땅이 갈라지고 달빛이 가려져 환한 낮만 있게 된다. 두번째 나팔 소리에 모든 사자가 부활하여 심판을 받게 된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선행과 악행의 많고 적음을 다 루는 저울질을 받게 된다.
16 코란을 재촉하여 혓바닥을 놀리지 말아라. 17 그것을 모아서 읽어 내리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18 우리가 읽을 때 그것을 따라서 읽어라. 19 잇달아 그것을 해명하는 것도 우리의 일이다. 20 아니, 그대들은 참시 동안의 현세(現世)를 사랑하고, 코란이 무엇인가를 단적오로 설명한 구절이다. 신은 계획대로 우주
만물을 운행하기 때문에 인간은 이에 순종해야 하며 인간의 마음에 서두름이 있어서는 안되며, 지나친 욕망에 사로잡혀서는 안된다. 모든 인간의 행위는 선이든 악이든 계산이든 부활의 날에 보답된다 는 부활의 개념으로 이슬람의 기초를 확립하며, 다신교도와의 대결을 무함마드는 신의 소명이라는 사명감으로 행한다. 언젠가는 부활의 날 울 맞이하기 위해 인간은 올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 제 74 장 겉옷을 걸치는 자의 장 무함마드가 종교체험을 한 당시의 계시이다. 또 당시의 전도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전도에 즈음하여 쿠라이쉬 부족의 반대가 어떠했는 지, 이에 반해 확신을 가진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전도하는 모습은 어 떠했는지를 볼 수 있다. 알라의 직접적인 속성은 보이지 않는다. 이 장의 34 절 〈훤하게 밝아오는 새벽달에 걸어서〉라는 맹세사(詞)는 후세 에 독립된 형식의 문체 45) 로 발달하게 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4') 아 랍인은 무엇에 걸어 맹세하는 관습이 있다. 이는 엄격함의 느낌을 준 다. 여기서 아랍의 수사학이 발달한다.
무함마드가 내적인 정신면으로부터 사도로서의 사명인 의적인 활동 으로 나서야 함을 말하고 있다. 1 오, 겉옷을 걸치는 자여, 2 일어서서 경고하라. 3 그대의 주를 찬양하라. 4 그대의 옷을 깨끗하게 하라. 5 부정한 것을 피해라.
6 더 바라면서 주지 말아라. 7 그대의 주를 위해 참고 견디어라. 2 절 〈일어서서 경고하라〉는 일반적으로 예언자 무함마드가 처음 계 시받은 코란의 두번째 계시라고 하며, 이 계시의 내용 및 특칭으로 보아 코란 구절이 이보다 앞선 장구는 제 96 장을 제의하고는 없다고 학계에서 인정하고 있다. 무함마드가 활동 초기에 예언자로서 사명을 느끼고 한 일은 〈경고하는〉 일에만 치중되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부의 추구에만 몰두하고 현세의 영화를 최고 목표로 하는 메카 주민 들에 대한 경고이다. 15 그는 더 욕십을 내고 있는가, 16 아니 천만의 말씀이다. 그는 우리의 증표에 대해서도 고집을 부리 는 태도를 계속 취했다. 15~16 철은 메카측의 저항을 말한 것으로 사실에 근거할 수 있다. 〈그는〉 예언자 무함마드에 맞서는 가장 완강한 적으로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다신교도들의 중십 인물이며 앞에서 말한 〈아부 자홀〉과 갇이 처음부터 이슬람에 대하여 배척을 꾀한 〈왈리두 이븐 무기라(W al i d ibn Mug ira) 〉 46) 를 말한다. 제 73 장 옷을 뒤집어 입은 자의 장 옷을 뒤집어 입은 자는 무함마드의 칭호로 신비적 뜻을 갖고 있다. 46) A. Gu illau me, The life of Muhammad, Oxfo rd Un iv. Press. p. 48.
I 오, 옷을 뒤집어 입은 자여. 2 밤에는 얼마간의 시간을 제의하고는 예배시에 일어나 있거라. 3 밤의 철반으로 하든가 그것을 좀더 단축해도 좋다. 4 조금 더 연장해도 좋다. 그리고 코란을 독송하라. 5 우리는 그대에게 천금 같은 말을 들려주려고 한다. 6 밤에 일어난다는 것은 힘찬 실천이며, 힘찬 말소리는 정확하기 이를 데 없다. 7 참으로 낮에는 그대에게는 장시간의 용무가 있다. 이 장의 일부는 메카 초기에 계시된 것으로 여겨지며 계시를 받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 장을 보며 이해되는 것은 무 함마드의 종교체험이 주로 밤에 일어났다는 것이며 낮에는 세속적인 일을 떠났을 때 생겼다는 것이다. 제 7I 장 노아의 장 I 참으로 우리는 노아를 그 백성에게 보내어 「너희 백성들에게 가혹한 벌이 가하여지기 전에 그들에게 경고하라」고 분부했다. 2 노아는 말했다. 「오, 나의 백성들이여, 나는 너희들에게 파견된 분 명한 경고자이다. 3 알라를 숭배하고, 알라를 두려워하며 나를 따르라」 신이 노아를 그의 백성에게 보내어 신의 노여움을 경고한다. 노아 를 비유한 구절로 메카 시대의 무함마드에 대한 박해를 기술한 것인
데, I~3 절에서는 노아의 예를 들어 무함마드가 메카 주민들에게 경 고를 전하는 경고자로 나타난다. 1 절의 〈백성들에게 가혹한 벌이 가하여지기 전에〉라는 구절은 이슬 람의 신학적 입장에서 살필 필요가 있다. 코란에서 죄의 개념에는 다 음에 받아야 할 천벌 또는 경고가 포함되어 있다. 노아의 장은 이런 관점에서 계시된 것이다. 권리와 정의는 올바른 상태를 견지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악마는 비도덕적 부패를 의부에 널리 유포하게 된다. 추락하여 떨어진 악으로부터 빠져 나와 회개한다는 것은 주의 사함을 청하는 것이며 이 때문에 노아, 죽 사도 47) 무함마드가 파견되 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언자의 얘기는 메카 후기 계시에 주로 나타난다.
47) 예언자는 경고자로서 계시를 전달하기 위해 파견되었을 뿐이다. 사도처럼 새로운 율법을 전하고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지는 않는다. 사도는 계시와 함께 특수한 사명이 주어진 자인데, 무함마드는 사도이기도 하고 예언자이 기도하다.
I5 너희들은 알라가 일곱 계층의 하늘을 겹쳐서 창조하신 모양을 알지 못하느냐. 16 하늘에 달을 두어 광명을 삼고, 태양을 두어 등불로 삼으시고, I7 너희들을 대지에서 초목처럼 키위 주셨다. I8 이윽고 너희.들을 대지로 환원시킨 뒤에 재차 이끌어 내셨다. I9 알라는 너희들을 위해 대지를 융단처럼 펼쳐 놓으셨다. 다음에 신의 은총을 말했다. 노아의 말로 창조신으로서의 알라의 속성과 권위를 내세웠다. 대개 메카 계시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신의
은총이 강조된다. 알라 앞에 엎드린 무함마드의 종교체험이 예언자로 서의 사명이 되고 그 후 사도로서의 역할에 전념하게 된다. 2I 노아는 말을 계속했다. 「주여, 그들은 저를 배반하고, 재산과 자손 둘의 손실을 헛되게 증가시키는 사나이만을 따르고 있습니다. 22 그들은 대단히 나쁜 간계를 꾸미고 있습니다. 23 그들은 서로 모두 제각기 믿는 신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왓드도, 스와아도, 야그스도, 야우크도 그리고 나스르도 버려서는 안돼라고 말 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노아의 장이지만 23 절에서는 무함마드 시대 아랍에 있었던 우상들의 이름이 나온다. 무함마드의 전형(典型)이 노아라고 한다면 무함마드의 사명은 23 절에 열거된 우상신들 48) 을 비판하는 데 있다. 이슬람 이전에 숭배되었던 신들은 단지 우상에 지나지 않으며 〈알라〉 야말로 유일신이고 전에 이 세상에 파견된 예언자들도 또한 〈알라〉를 유일한 신으로서 숭배하고 있다. 노아도 이중의 한 사람이다. 제 72 장 〈진〉 49) 의 장 I 말하라. 내게 계시를 주셨다. 죽 한 무리의 진이 듣고 말하기를 우 48) 둘, 나무, 금속, 그립 등을 소재로 하여 신체를 갖는 신들을 숭배하는 풍 습이 이슬람 이전 시대의 아랍에는 널리 퍼져 있었다. 49) 〈진(jinn)〉. 인간처럼 신에 의해 창조되고 사고력이 있는 생물, 정령, 귀 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태교나 기독교와는 관계없고 아랍의 민속 신앙 으로서 예부터 그 존재가 믿어지고 있었다. 코란에서도 그 존재를 인정한 다.
리는 실로 놀랄 말한 코란 독경을 들었다. 2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것 , 우리들은 그것을 믿자. 우리 주님의 자리에 다른 자를 함께 세우는 일은 단연코 없으리라. 3 우리 주께서는 숭고하시며 그분에게는 아내도 자손도 없다. 이 장은 〈히즈라(이주)〉 2 년 전에 계시받은 장이다. 메카에서 박해 를 받은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슬람을 전파하기 위한 장소를 메카 이 의에서 찾아야 했다. 그 때문에 메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따이 프 (Ta if)〉 50) 로 찾아간다. 여기 에서도 박해받았던 그는 메카로 가는 도중 이 장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궁지에 몰렸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힘(전)의 가호가 있다는 것을 이 장은 시사하고 있다. 그로부터 2 개월 후에 메디나로부터 온 수명의 순례자를 만나 〈히즈라(이주)〉의 기초가 확립된다. 사료(史料)로서의 가치를 가전 장이다. 사가(史 家 ) 〈따바리 (Tabari ; 832~923) 〉 51) 는 무함마드가 〈따이프〉에서 도 서러움을 받고 쫓겨 나울 때 행한 유명한 무함마드의 기도문을 전 하고있다. 여기에서 〈전(Ji n) 〉이라고 하는 것은 이슬람 이전에 이미 아라비아 반도에서 믿고 있었던 〈요령(妖 靈 )〉으로, 여러가지로 변화하여 인간에 게 나타나서 장난을 치거나 해를 끼치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코란 50) 메카에서 전도를 계속하는 데 생명의 위협을 느낀 무함마드는 619 년 메카 동쪽 60km 떨어진 고원( 高 原) 도시 〈따이프〉로 간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 도 길에서 돌을 던지면서 그를 쫓아버렸다. 5I)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역사가이며 코란 학자. 그의 저서 『 여러 예언자 와 여러 왕의 역사 (Ta' rik h al-rusul wal-muluk) 』 와 그의 코란 해석 『타 프시르 (Ta/ si r) 』 는 유명하다.
에서는 〈전〉도 인간과 갇이 여러 당파가 있고 그것들에게도 각각의 사도가 파견되었으며 어떤 것은 신앙을 거부하여 인간과 함께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진冷 7 인간과 달리 불타는 화염 (火炤)으로부터 만들 어졌다고 한다. 코란의 성립에는 유태교, 기독교의 영향과 함께 〈진〉과 같은 토속 적인 요소도 들어 있다. 〈전〉은 제 72 장의 주제가 되며 이런 토속적인 요소가 계시됨으로써 이슬람이 전파되는 것이다.
4 메카 중기의 계시장구 메카 시대 후반부터 메디나 시대 전반에 걸친 시대에 들어서면 메 카 초기의 코란 계시의 성격이 차차 곡선을 그리면서 변화된 징후를 보이는데, 무엇보다도 문체에서 표현의 이완이 눈에 띈다. 또한 최초 기의 계시가 내용상으로 긴박감이 넘치고 있는 데 반해, 중기에 들어 오면서 내용의 긴박감도 점차 문체처럼 이완되어 약동성을 잃고 설명 하는 식의 설화체가 되어 현실주의로 옮아간다. 메카 중기 계시장들 의 특징을 대표하는 장으로는 개경장(開經章)을 들 수 있다. 어졌든 코란 계시의 의의논 이슬람 이전 시대에 있었던 다신교 숭배를 부정 하고 유일신 신앙을 제창한 데 있다. 우상숭배를 배제하고 유일신으로의 귀의를 통해 정신 개혁을 추전 하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메카 중기 계시의 특칭은 바로 우상숭배 의 부정에 있는 것이며, 신의 유일성도 이때에 확립되었다. 제 25 장 천계 (天啓)의 장 이 장의 명칭인 천계 (天啓)는 아랍어로 〈푸르까안〉이며 계시라는 뜻 과 함께 코란을 의미하고 있다. 〈푸르까안〉이란 어휘는 기준과 증거 를 나타내고 이런 의미에서 코란을 가리킨다. 광명과 암혹, 지식과 무지, 선과 악, 정 (正)과 사(邪)의 기준이 코란이고 신의 증거이다.
이 장의 중십 문제는 코란 그 자체인데 이는 알라의 신성과 함께 이 슬람의 성전이 무엇이라는 것을 뜻하고 있다. 4 믿음이 없는 자들은 말한다. 「이런 것은 그가 날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자들이 그에게 협력한 것이다」 사실 그들이야말 로 무법한 행위와 허위를 내세웠다. 4 절에서 〈이런 것〉은 코란을 지칭하고 〈그〉는 예언자를 말하는 것으 로, 예언자 무함마드를 향한 반대의 소리를 여기서 엿볼 수 있다. 메 카 후기 계시는 무함마드에 대한 박해와 비난이 그 주조를 이룬다. 무함마드 출현 당시, 아라비아 반도는 기독교의 강한 영향을 받으면 서도 독자적인 정신적 움직임을 갖고 있었고 이것은 그의 초기 전도 생활과 일치한다. 그러나 예언자 무함마드는 여타의 정신적 활동을 하고 있는 금욕적 구도자와는 분명히 달랐다. 7 그들은 또 말한다. 「이 사도는 왜 밥을 먹고 시장엘 돌아다니느냐, 왜 그에게 천사가 하강하여 그와 더불어 경고자가 되지 않느냐. 8 또 그에게 왜 재물이 수여되지 않았고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과수 원을 그는 갖고 있지 않는가」 또 의롭지 못한 자들은 「너희들이 따르 고 있는 사람은 요술에 걸린 남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 구철에는 당시 예언자의 모습이 여실히 그려져 있다. 신은 유일 하다는 가르침에 쿠라이쉬 부족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부족의 전통 적 종교에 이의를 제기하고 신은 유일하다고 말하는 무함마드를 그들 은 이상히 여겼고 새로운 종교에 의문을 가졌다. 씨족으로 보나 개인
적으로 보나 별로 보잘것 없는 하십 (Hash i m) 가의 무함마드에 게 과연 〈신의 사도〉라고 지칭할 훌륭한 자격이 있는지 의심을 품는 데 대하 여 구체적으로 이와 같은 계시가 내려진 것이다. 제 26 장 시인(詩人)의 장 이 장에서는 예언자의 얘기와 그 가운데 알라의 유일성과 위대함, 그리고 최후 심판일의 개념, 우상숭배의 부정, 계시의 본질이 하나하 나 설득력 있게 제시되고 있는데 이는 이슬람의 본질인 동시에 어떻 게 코란이 계시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IO 그대의 주가 모세를 불러 「의롭지 못한 일을 하는 백성한테 가라, II 파라오의 백 성한데 그들은 (주를) 두려워하지 않는가」라고 말씀하 실때. IO~II 절에 있는 모세에 관한 얘기는 그가 받은 사명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모세가 어떻게 당황했으며 알라는 그를 어떻게 안심시켰는 지, 또 파라오와 그 백성에게 보인 정의가 무엇인지를 강조하고 있 다. 예언자의 사명은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여 알라께 봉사하는 사도 로서의 임무를 다하는 것으로 그것이 모세의 임무이며 예언자 무함마 드의 임무인 것이다. 먼저 파견되었던 여러 예언자들은 무함마드의 신상(身上)에 관여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이며 최 고의 예언자이지만 그도 앞선 예언자들처럼 박해를 받고 고통을 받게 된다. 이런 사정으로 최후 심판일에 있을 신의 노여움을 경고하기 위
해 파견되었다고 하는 무함마드의 주장에 대해 메카 주민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함마드의 어조는 더욱 논쟁적이 되며 상세하 게 신의 존재와 영향 그리고 예언자들을 파견한 증거를 자연에 비유 하여 설명하게 되었다고 H.A.R. Gib b 1) 교수는 그의 저서 『무함마드』 에 기술하고 있다.
1) 영국의 동양학자 {1895~1971). 런던, 옥스포드, 하버드 대학 등에서 오랫 동안 아랍어를 가르쳤다.
81 내게 죽음을 주고 다시 살려 주시는 분, 82 심판의 날에 죄를 사하여 주십시오라고 내가 열렬히 비는 분, 83 주여, 제게 지혜를 주십시오. 저를 의로운 사람들 중에 끼게 해주 십시오. 84 후세에도 제가 좋은 일로 입에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85 저를 희열의 낙원을 상속하는 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86 저의 아버지를 용서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는 길을 잃은 사람입니 다만, 87 그들이 부활되는 날 저를 망신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88 재산도 자식들도 아무 소용이 없는 그날, 89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알라께 오는 자는 다르지만, 메카 초기 계시의 특칭인 심판일의 경고에 대한 개념과 여러 예언 자에 대한 얘기가 중요한 골격을 이루고 있는데도, 81~91 절의 계시 에는 최후 심판일에 대한 개념이 잘 나타나 있다. 신이 유일하다고 하는 것은 이슬람의 근본 원리로 코란 전체의 원리이지만 이 장에서 는 우상숭배의 부정과 앞뒤를 이루는 것이 특칭이다.
90 알라를 공경하는 자에게는 낙원이 가까워지며, 91 옳지 못한 자에게는 지옥의 불이 나타날 것이다. 92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이 숭배하고 있는 것은 어디 있는가」 90~92 절을 보면 이슬람 교의가 여기에 등장하고 있는 여러 예언자 들의 사명으로서 설교되고 있다. 앞에서 기술한 것처럼 전리를 설득 하기 위해 이 세상에 파견된 예언자의 수난과 전도의 얘기라고 할 수 있고 그들이 사탄 (Sa t an) 의 귀신이 들린 시인(詩人)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I9I 참으로 그대의 주는 힘이 세고 자애로우신 분이시다. I92 이것이야말로 만유의 주의 계시이다. I93 성실한 영( 靈 )이 이를 내리셨다. I94 그대가 한 사람의 경고자가 되기 위해 그대의 마음 위에 내린 것 이다. I95 분명한 아랍어로서 I96 이것은 옛사람의 경전에도 있는 것이다. I97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학자들이 이 사실을 안 것도 그들에게는 하 나의 증표로 되지 않았느냐. I98 만일 우리들이 아랍 이의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이를 내렸고, I99 그가 이를 그들에게 읽어 주었다 하더라도 그들은 믿지 않았을 것 이다. 신의 계시가 무엇이며 예언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이미 구약성 서에서 나와 있고 코란은 단지 그 얘기를 아랍인이 알 수 있도록 아
랍어로 계시했다는 것을 191~199 절에서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다. 2)
2) 193 절의 성실한 영이란 천사 〈가브리엘 (Gabr i el) 〉을 가리킨다. 여러 천사들 중 〈가브리엘〉 천사는 〈성실한 영〉 또는 〈성령〉으로 기록되어 있다. 무함마드 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신의 말씀, 코란을 전달하였다.
이슬람의 근간과 신앙의 기둥이며 이슬람교도의 의무라고 할 예배, 희사, 단식, 순례 등은 이후의 메카, 메디나 계시에 의해 밝혀진다. 제 15 장 히즈루의 장 농경지도 없는 분지(盆地)인 메카에서 생활한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는 메카뿐만 아니라 당시의 아라비아 반도 그 자체가 종말사상(終末 思想)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 성지(聖地)인 메카는 아라비아 반도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무함마드 생존시 아랍의 정신적 풍토를 대표했다. 당시의 정신적인 풍토란 사막 속에 나타났다가 사라져가는 폐허에 비 교되는 염세주의(原世主 義 )였다. 아라비아 반도의 역사 속에서 이 장 의 제목인 〈알 히즈루 (AL- Hij r) 〉라는 도읍이 아라비아 반도 홍해변에 있었는데, 이 장에서는 이 도읍이 사막 속에 파묻힌 것에 비유되어 계시된 것이다. 이는 혹독한 자연의 영향을 받아 멸망한 민족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상칭하고 있는 것으로, 이슬람 이전의 시인들은 서로 다투어 이같은 폐허의 시를 노래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덧없음을 표 현한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은 열풍(熱風)에 닫혀진 땅에서 대추야자나 양, 낙 타, 물 등으로 생활하면서 단지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관능적인 생활 에만 젖어 있었고 무엇인가 혁신적인 사건이 있다고 한다면 대상(隊
商)이 가져다 주는 이국(異國)의 풍물밖에 없었다. 만일 아라비아 반 도에 새로운 종교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또 무함마드와 같은 예언자 가 출생하지 않았다면, 사막 속의 하나의 땅으로서 존재하였던 메카 는 세계사 속에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80 히즈루의 주민도 사도들을 거짓말장이라 하였다. 8I 우리들이 수없이 많은 증거를 주었는데도 그들은 이것에 등을 돌렸 다. 82 그둘은 언덕에 집을 만들어 거기서 편안히 살았다. 83 그러나 어떤 날 아침, 갑자기 벽력 ( 露意 )이 그들을 덮어 버렸다. 84 이제까지 축적해 온 것은 아무런 소용도 되지 못했다. 이 장의 제명(題名)인 〈히즈루〉 도읍에 대한 계시이다. 이 계시에 이 르기 까지 악마 〈이 브리 스 (lbli s) 〉의 이 야기 , 〈아브라함 (Abraham) 〉의 이야기, 〈 소돔 (Sodom) 〉의 도시 3) 에 관한 이야기가 씌어 있다. l 아리프 • 람 • 라. 이것은 그 성전(聖典)과 분명한 코란의 계시이다. 2 아마도 믿음이 없는 자들도 자기들이 귀의자(歸依者)이었더라면 하 고 원할 때가 오는 것이다. 3 그들로 하여금 먹게 하고 즐겁게 하고 희망으로 마음을 뛰게 하여 3) 아라비아 반도와 시리아 사이의 길 중간에 있던 소돔 도시는 추악한 죄의 도가니였다. 신의 사자들이 이 도시에 사는 의로운 자 로트에게 와서, 다음 날 아침 이 도시를 멸망시키려 하니 밤이 새기 전에 이 도시를 일족과 함께 떠나라고 하며 떠날 때 뒤를 볼아보지 말라고 일러 준다. 그의 처는 신의 말씀을 어긴 자로 애초부터 구재 대상이 되지 않았고 소동과 함께 멸망했 다.
라. 그러면 반드시 알게 될 것이다. 4 우리들은 한 마을을 멸망시키는 데도 그 시기를 예정하는 섭리가 있 어 멸망시켰다. 5 어떤 민족도 정한 시기보다 빨리 이를 수도 없고 늦을 수도 없다. 1 국철을 상징적으로 고찰해 보면 신이 정하여 준 인류의 숙명론이 라고 할 수 있다. 이 장에는 비관적인 숙명론만 표명된 것이 아니라 〈히즈루〉 도시에서 표명된 아라바아 반도의 퇴패적(類敗的)인 사상을 타파하려는 계시가 나온다. 신은 일방적으로 인간에게 벌을 주지는 않는다. 인간이 스스로 벌 울 자초한다. 인간은 심각한 인생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개 삶의 덧 없음울 한탄하면서 인간을 초월하는 존재를 생각해 본다. 그때 압도 적인 힘을 갖는 운명이나 신이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떠올린다. 그래 서 신에 의지하는 신앙심이 생기며 이런 신의 존재를 계시로 나타내 고 섭리로 여기도록 말한다. 메카에서 이슬람 초기 시대의 박해가 의의로 표면화되지 않는 것은 보수성과 이 영세적인 정신 풍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메카의 지배 계층이며 대상인총(大商人層)이었던 쿠라이쉬 부족의 무함마드에 대 한 저항은 어디까지나 정치적, 경제적 요소가 그 원인이었고 사상적 인 비중은 적었다. 이런 의미에서 메카 계시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9 분명히 우리들은 이 훈계를 내렸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것을 지키고 있다. IO 우리들은 그대보다 이전에도 사람들의 여러 집단에 사도를 보냈지 만,
II 사도가 오면 정하기나 한 것처럼 비웃었던 것이다. I2 이렇게 우리들은 죄인의 마음속에 이것을 넣어 주었다. I3 그들은 옛사람들의 선례가 있는데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I4 가령 우리들이 하늘의 문을 열고 차례차례로 오르도록 해주어도. I5 그들은 「우리들의 눈이 어지러움에 걸려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마술 에 걸려 있는 것이 틀림없다」라고 말할 것이다. I6 우리들은 하늘에 성좌(星座)를 만들어 보는 자를 위해 그것을 장식 하였다. I7 그리고 모든 저주받을 사탄에게서 그것을 방위하였다. 9~I7 절에서 표명된 것처럼 예언자의 사명은 무함마드에게만 국한 되지 않았으며 여러 예언자들의 역사의 사명의 어느 곳에서도 대결하 였고 일부에서는 그들의 혁산에 저항하였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멸망 에 직면하게 되면 이를 숙명으로 생각하고 이 숙명에 대결하려고 하 지 않으며, 오히려 개혁을 부르짖는 자에 대해서 강한 반발을 보인 다. 코란이 내세우는 것은 예언자에 대해서 신이 힘을 뻗쳐 주신다는 것과, 사도(使徒)의 역사(歷史)는 신의 역사라는 것, 그리고 인간의 역사로서 인간 존재의 진실을 표명한 것이다. 코란은 아랍 사회의 전 동적 가치와 당시의 사회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어 보수주의자 들은 이를 극히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32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브리스여, 왜 너는 딴 사람과 함께 엎드려 철을 하지 않는가」 33 그는 말하였다. 「당신이 도토(陰土), 죽 까만 진흙으로 만든 인간
들에게 나는 철대로 절을 하지 않겠습니다」 34 주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러면 여기에서 나가라. 참으로 너는 저주 받은 자이다」 32~34 절은 숙명론이 지배적이었던 아라비아 반도의 정신적 풍토 속에서 유일신을 믿음으로써 낙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코란의 내세움은 당시의 퇴패(類敗)와 침체된 세계에서 탈출하는 방법이었다. 사상적, 종교적 차원에서 전지전능하며 유일하 고 절대적인 알라의 신성은 침체한 사막의 영세적 세계를 구원하는 것이고, 이런 신의 속성을 내세우지 않고는 당시의 염세적인 사상을 배제할 수 없었다. 이러한 염세적인 사상에 대한 도전과 변혁이 다름 아닌 무함마드의 새로운 종교활동이고 코란의 가르침이다. 7I 그는 말하였다. 「만일 너희들이 기어코 행해야 한다면 여기에 내 딸이 있다」 72 참으로 저 자들은 취해서 정신이 몽롱하여 앞뒤를 분간 못하고 있 다. 73 해가 떴을 때 벽력( 露震 )의 소리가 그들을 덮었다. 74 우리들은 그 거처를 뒤엎고 머리서부터 벽돌의 비롤 뿌렸다. 75 그중에는 통찰력 있는 자에 대한 증거가 있다. 76 이것은 도로의 결에 모습을 남기고 있다. 77 그중에는 믿는 자에 대한 증거가 있다. 78 총립( 穀 林)의 주민도 또 악인이었다. 79 그래서 우리들은 그들에게도 보복을 하였다. 양쪽에 다른 길가에 (유적)이 있어 (지금도) 잘 보인다.
71~79 절은 최후 심판일의 개념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이 구체적으 로 십판일의 개념을 설명하는 것은 메카 계시도 중기에 접어들어갔다 는 것을 시사한다.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메카 초기 계시는 강력한 알라의 신성과 최후 심판일의 무서운 공포로, 또는 영세적인 사조에 대한 거부와 탄핵으로써 경고하는데 여기에서는 최후 심판일 개념의 본질을 찾을 수가 있다. 그리고 이 계시에는 메카 중기 계시의 특질 인 다신교도들의 되패생활에 대한 경고와 새로운 것을 지향하려는 이 슬람의 의지가 보이는데 인간은 의지의 힘으로써 운명을 타개할 수 있으며 의지는 유일신 알라를 신앙함으로써 견고해질 수 있다는 것이 다. 또한 사람들에게는 암혹에 갇혀진 세계에서 탈출하도록 종용하고 있는데, 이 암흑의 세계는 이슬람 이전을 말하는 것으로 암흑시대 (AL- J햐iiiy a)4) 라 한다. 숙명론은 이러한 암흑시대의 우상숭배가 배 경이 된 것으로 우상숭배의 부정은 곧 숙명론의 배제로도 볼 수 있 다. 이 장은 전지전능의 신이며 창조신인 유일절대신에게 귀의함으로써 숙명적 운명은 타개되어야 한다는 이슬람 신앙의 근본정신이 설파된 것으로, 〈히즈루〉라는 도시에서 상칭된 체념이라는 숙명론에 대한 부 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알라의 속성도 숙명론적 인생관의 부정으로써 표현되고 있는데 이런 것이 메카 중기 시대 코란 장들의 특칭적 논조 이다. 4) Jah i11 ya , 무지 (無知) 를 뜻하는 아랍어 . 이 슬람과 대 비 되 어 사용되 며 예 언 자 무함마드에게 계시가 내려오기 이전, 아직 이슬람이 전파되기 이전의 아 랍의 상태를 말한다. 역사적 용어로서는 무함마드의 시대에 선행하는 약 150 년간의 아랍 사회를 지칭할 경우가 많다. 이 시대에는 유목 민족의 가치 관이 팽배했다.
제 I6 장 꿀벌의 장 I 알라의 재판날은 반드시 온다. 그러니, 이것을 급히 서둘러 구하지 말아라. 알라를 찬송하라. 알라께서는 그들이 함께 섭기는 다른 신들 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곳에 계시는 분이시다. 2 알라께서는 마음에 있으신 종들에게, 「나 이의에 신은 없다 . 그러니 냐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라」라고 경고시키기 위해 그분의 명령의 계시 를 갖게 해서 천사들을 내려 보내셨다. 3 알라께서는 전리를 가지시고 하늘과 땅울 창조하셨다. 알라께서는 그들이 섭기고 있는 자들보다 높이 계시다. 4 알라께서는 인간을 한 방울의 액체로 창조하셨다. 그런데 보라, 인 간 쪽에서 공공연히 이론(異 論 )을 내세우다니. 이 장의 이름은 이 장의 68 절에 표명된 것처럼 본능적 충동으로 인 도되어 일하는 꿀벌에 비유하여 붙여전 것이다. l~4 절은 우상숭배의 부정과 유일한 철대신으로서 알라에 대한 신앙의 강조이다. 무함마드는 613 년 이후 대중전도를 시작함에 따라 다신교도들의 음 성적(陰性的)인 방해를 받게 된다. 유일한 우주의 지배자 알라는 〈왜 의롭지 못한 자를 곧 처형하지 않는가〉라고 하는 다신교도의 질문에 대해 〈알라의 명령은 반드시 온다〉며 신의 계시를 설파한 것이다. 쿠 라이쉬 부족민들은 무수한 여러 신을 숭배하지만 유일신 신앙은 조소 한다. 따라서 위의 계시는 알라의 신성이야말로 전지전능하며 창조의 신이라는 것을 말한다. 더욱 구체적으로 〈하늘로부터 물을 내리게 해 주시는 분〉이다. 그 물이 음료수가 되고 또 그것으로 초목이 자라 가 축의 사료가 되고 그리고 곡물, 포도 등 그 의의 과실을 키운다. 밤
과 낮도 그의 명령에 의하여 사역 (使役)되고 있다. 이것이 알라의 신 성이다. 〈이븐 이스하끄〉 5) 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꿀벌의 장에 넘쳐흐 르는 알라의 신성은 바로 메카 다신교 신앙을 뿌리부터 파고드는 의 미라는 것이다. 이는 유태교 또는 기독교의 영향이라고도 하지만 우 상을 배격하고 유일신 신앙을 확립하고자 하는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 다.
5) 이븐 이스하끄 (Ibn Ishaq, 704~767) 가장 오래된 무함마드 전기 『예언자의 생애』의 저자.
35 다신교도들은 말한다. 「정말로 알라가 원하셨다면 우리들의 조상들 도 알라 이의에는 아무것에도 예배를 드리지 않았을 것이다. 또' 알라 이의에 어떤 금지된 것도 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옛사람들도 이러하였 다. 그러나 사도들이 할 일이 전언 이의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36 주님은 민족마다 알라께 예배드리고 그릇된 신을 파하려고 사도를 보냈다. 그들 중에는 알라께서 인도해 주신 자도 있고 길 잃은 자도 있었다. 땅 위를 걸어다니면서 거짓이라 한 자들의 말로가 어떤 것이 었나를 보라. 37 가령 그대가 저 자들을 인도하려고 간절히 바란다 해도 알라께서는 스스로 타락한 자를 인도하시지 않으신다. 저런 자들에게는 아무런 구 조의 손도 없다. 35~37 절을 사실(史實)을 갖고 해석하면 이해가 쉽다. 유일신 교의 (敎義)에 대한 쿠라이쉬 부족의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쿠라이쉬 부족 의 지도자인 대(大)상인충은 유일신 신앙의 영향이 전통적인 메카 사 회에 극히 심각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무함마드를 예언자라고 인정한
다는 것은 단지 종교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전통적 권위 위에 구축 된 메카의 사회질서 그 자체의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리고 그들의 이기주의에 대한 무함마드의 비난은 묵살할 수가 있었으 나, 무함마드의 가르침이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사회적 정의감이 쿠 라이쉬 부족의 젊은이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것은 묵과할 수가 없었 다. 자기들의 자녀까지도 새로운 유일신 신앙에 경도된다는 것은 무 함마드가 행하는 일이 다음은 자기들에게 다가울 위험임을 말하는 것 이었다. 쿠라이쉬 부족의 지도층은 이를 알아차렸고 여기서부터 박해 가 시작된 것이다. 이 계시도 이러한 사실을 갖고 해석한다면 이해하 기 쉽다. 우상을 배제하고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며, 무함마드를 알라 의 사도로서 인정한다는 이슬람의 본질이 이 시대에 확립되어 간다. 4I 박해롤 받고 알라를 위해 이주하는 자에게는 현세에서도 살기 좋은 거처를 준다. 만일 그들이 알기만 하면 내세에서의 보수는 더 클 것이 다. 42 죽 주를 의지하여 참고 견디는 사람들의 일이다. 4I~42 절은 메카 대상인층의 박해를 받고 6I5 년 메카로부터 〈아비 시니아〉로 이주한 이슬람교도 6) 의 일을 말한 것으로 생각된다. 50 위에 계시는 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여 명령받은 것을 행하라. 5I 알라께서 말씀하시기를 「두 신을 인정해서는 안된다• 알라는 유일 하다. 그러니 나만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라」 6) 메카에서의 박해에 대처하기 위해 일부 이슬람교도들은 〈이디오피아〉로 피 난하였으나 정세는 더 십각하여져 예언자 무함마드 자신의 산상에도 위험이 미치게 된다.
52 천지의 사이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께 속하고 종교도 영원히 알라 께 속한다. 그럼에도 너희들은 알라 이의의 것을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가. 50~52 절은 낡은 신앙을 배격하고 알라의 유일철대성을 강력히 설 득한 계시이다. 이는 다신교도인 메카 쿠라이쉬 부족의 저항이 격렬 하였다는 것을 반영한다. 아라비아 반도에서는 그때까지 미신이라고 형용하여도 좋을 내용의 우상숭배가 존속하였기 때문이다. 53 너희들이 받고 있는 은혜는 모두 알라께서 주신 것이다. 그런데 재 난이 너희들에게 내리면 너희들은 알리올 향해 울며 구원을 청한다. 54 그리하여 알라께서 그 재난을 제거하실 때 너희 중의 일부는 주와 함께 다론 우상을 나란히 놓고, 주께서 주신 믿음에 배반한다. 너희들 은 곧 알게 될 것이다. 56 또 그들은 자기도 모르는 것에 우리들이 준 양식의 일부를 준다. 맹세코 너희들이 행한 것에 대하여 이제 심판을 받을 것이다. 57 또 그들은 알라께는 딸들이 있다고 말한다. 알라를 찬송하라. 자기 둘은 좋아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58 그들 중 누가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접하면 성이 나서 그 안색이 검게 변한다. 59 좋지 않은 소식을 받은 친구들로부터 몸을 감추고 만다. 부끄러움 울 참고 그대로 살려 두든가 그렇지 않으면 땅속에 묻어 버리든가. 아, 그들은 얼마나 나쁜 판단을 하고 있는가. ~59 철은 바로 우상숭배의 신앙이 가져온 그 당시 메카의 관습에
대한 비난의 계시로 간주된다. 아라비아 반도의 우상숭배자 사이에서 는 첫딸을 낳았을 때 그 여아를 생매장하는 풍습이 있었다. 잔인하고 변호할 수 없는 비인도적인 이런 악의 관습을 고칠 수 있는 것은 유 일신 알라 이의에는 없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정의의 신 알라에 대한 귀의를 설득하였다. 한 편 박해는 여러 면에서 무함마드에게 가하여졌으나 이 계시가 내릴 당시까지는 그의 숙부 〈아브 따리브〉와 처 〈하디자〉 7) 도 생존하여 그에 게 협력하고 조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우상숭배의 부정이 라고 하는 엄한 태도를 갖고 유일신 알라와 그 사도 무함마드는 다신 교도들에게 임하였다. 창조신으로서 또는 전지전능의 신으로서 군림 하는 것보다는 정의의 신으로서 알라는 군립한다. 각절마다 기술된 알라의 신성은 역사성을 바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7) 619 년, 무함마드의 숙부 〈아브 따리브〉와 처 〈하디자〉가 잇달아 세상을 떠 난다. 〈하디자淸 - 잃었다는 것은 대단히 슬픈 일이었고, 〈아부 따리브〉의 죽 음은 그의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다른 숙부 〈아브 라합〉이 〈하심〉 가의 가장이 되어 무함마드에 대한 〈하심〉가의 보호를 취소했다 .
68 또 당신의 주께서는 꿀벌에 계시하여 말씀하셨다. 「산이든 나무이 든 사람이 세워 주면 그것을 집으로 하여라」 90 알라께서는 공정과 선행을 명하셨고 친척에게 아낌없이 줄 것을 명 시하고 음란과 추행과 악행을 금지하셨다. 너희들이 반성할 것을 바라 고 훈계하신 것이다. 91 알라와 계약을 체결했다면 반드시 그것을 수행하라. 알라께서는 너 희들이 행한 것을 모두 아신다. 68 절의 이름에 따라 이 장이 꿀벌의 장으로 이름지어졌다. 꿀벌의
장에 보이는 역사적 해석은 미신과 우상숭배로 닫혀져 있던 세계를 정의와 유일신의 세계로 변혁케 하고, 진실하게 사는 것이 무엇을 의 미하는 것안가를 해설하는 것이다. 알라의 사도로서 무함마드의 사명 은 이른바 당시 사회의 해방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이 해방운동은 우상숭배를 중심으로 이룩된 사회악으로부터의 해방이다. 무함마드 자신도 일반 신도와 함께 이때부터 박해롤 받게 된다. 그때까지는 무 함마드도 메카 지배계층인 쿠라이쉬 부족 출신이기 때문에 다행히 그 전도를 수행할 수가 있었으나, 이들 계시처럼 엄한 계시가 민중의 마 음속에 흡수되어 가면서 분위기는 서로 대립하는 형세가 되어간다. 그래서 622 년 메카로부터 메디나로 도피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예언자 무함마드였으나, 이 장에는 메카 시대 후기의 격렬한 현실이 반영되 고 있다. 그가 의치는 유일신 신앙은 단순한 종교개혁의 틀을 넘어 사회혁명이었고 정치혁명이었다. 혁명은 역사가 말해 주는 것처럼 여러 반동적인 저항을 받는데 이 런 반동적 윤리가 코란의 계시 아래 붕괴되는 과정을 나타낸 것이 꿀 벌의 장을 비롯한 메카 후기에 속하는 계시들이다. 제 98 장 명증(明證)의 장 이 장은 장구(章句)가 짧은 계시이지만 그 내용으로 보아 기독교도 및 유태교도와의 불화를 가져온 후의 계시로 생각된다. 이런 관접에 서 이 계시는 메카 후기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 믿음을 떠난 경전의 백성이나 다신교도들도 분명한 증거가 주어지기
까지는 떠나지 않았다. 2 알라로부터의 사도가 깨끗한 문서를 읽어 듣게 하기까지는 3 전정한 가치 있는 기록이 있는 그것을 4 경전을 받은 자들이 분파한 것은 분명한 증거가 그들에게 온 후부터 이다. 5 그들이 명받는 것은 단지 알라를 섭기고 그분에게 성심을 다하고 믿 음을 순수히 하고 예배시간을 지키고 회사를 베풀어야 하는 것뿐으로 이것이 올바론 종교이다. 이슬람에서는 같은 셈족 계통의 경전을 갖는 유태교나 기독교도를 경전의 백성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경전은 마지막 예언자의 출현을 위한 준비이다. 그런데도 경전의 백성은 그 전리, 정의 등 원래의 가 르침을 벗어나고 있다. 이미 신이 약속한 예언자 무함마드가 현실적 으로 파견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전리를 구하려 하지 않고 이를 거부했다고 이 . 계시는 말한다. 이 장의 계시는 알라에 대한 직접적인 신격의 표현과 최후 심판의 날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으나, 이슬람 신앙이 무엇이며 코란이 무엇 인가를 밝히고 있다. 제 39 장 집단의 장 이 장에는 알라의 신성(神性)이 찰 표현되어 있다. 코란 II4 장 중 에서 이 장보다 알라의 신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장을 찾기 힘 들다.
5 그분께서는 진리로써 천지를 창조하셨고, 밤을 낮과 겹치시고, 낮을 밤에 더하시어 해와 달을 제어(制御)하시며, 그 제각기 정해진 때에 운행하시도록 하셨다. 듣거라, 그분은 위력이 있는 분, 거듭 용서하시 는 분이시다. 6 그분께서는 그대들을 한 인간으로부터 만드셨고, 이어서 그 인간으 로부터 아내〔 妻 〕룰 만드셨다. 알라께서는 그대들에게 여덟 마리 자웅 의 가축을 주셨다. 또한 그대들을 그대들 어머니의 태내의 삼중 암혹 밀에서 차례차례 창조하셨다. 그대의 주이신 알라께서는 이러한 분이 시다. 알라께야말로 주권이 있으며, 알라 이의에 신은 없다. 그럼에도 • 불구하고 그대들은 어디로 빗나가려 하는 것이냐. 5~6 절에는 코란에서 말하고자 하는 창조주 8) 로서의 본질이 요약되 어 있다. 이와 같이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신성이 표현된 것을 다른 구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68 나팔이 한번 울려 퍼지면, 알라의 뜻에 합당한 자를 제의한 천지의 모든 것은 실신(失神)한다. 이어 나팔이 다시 울려 퍼지면 그들은 일 어나서 주위를 본다. 69 대지는 주의 영광으로 빛나고 행위의 기록이 갖추어지며, 예언자들 과 증인들이 모두 자리를 같이한다. 그들은 진리에 근거하여 재판을 받으며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 70 모든 사람은 행한 일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그분은 그들의 8)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천지만물의 창조자이며 지배자인 신의 피조물이 다. 신의 힘은 보편적이며 이 세상에 존재하고 일어나는 일은 하나같이 신 의 힘과 의지에 의한다고 이슬람의 교의는 풀이한다.
행한 일을 가장 잘 아는 분이시다. 7I 믿지 않는 자들은 집단을 이루어 지옥으로 쫓겨갈 것이고, 거기에 이르면 문이 열리며 문지기가 그들에게 「너희들 중에서 사도들이 나와 서 너희들에게, 주의 계시를 독송하며 이 날을 맞으리라 경고하였을 터이다」 그들은 대답하여 「사실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형벌의 말씀이 사실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68~ 절은 최후 심판의 날과 신의 속성으로 최후 심판의 날에 나 타나는 무서움과 낙원과 지옥, 죽 내세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신 울 독실하게 믿으면 내세에서 낙원의 주민으로 약속된다고 하는 이 윤회윤생(輸廻輪生)의 사상은 종교개혁에 이르는 윤리이다. 그리고 예언자는 경고자로서 〈신을 두려워하며 믿으라〉라는 이유만으로 소명 된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데, 사회적 배경만을 살펴본다 하더라도 아라비아 반도는 격동의 시기로서 구태의연한 신앙은 허사이므로 종 교개혁이 요구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 기서 고려되는 것은 이 신앙의 본질도 그렇거니와 예언자 무함마드가 내세운 신앙이 당시의 사회조직에는 별로 커다란 영향을 주지 못했다 는 점이다. 이는 예언자의 생애를 생각할 때 신앙 자체보다 부족간의 대립이라든가 경제적 기반에 대한 이해관계라는 요인이 크게 작용하 여 유일신으로의 귀의가 용이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언자 무함마드에게는 경제적인 이해관계나 부족사회의 윤 리 9) 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종교의 영원성이 설득되며 인간사회 9) 이슬람 이전의 부족들은 부족의식을 기조(基調)로 생활했다. 부족이야말로 개인의 이익이나 가치판단에 앞섰으며 개인의 의식 성장, 발전이나 이에 근 거하는 문화적 번영 등은 뒤로 돌렸다.
롤 근저(根底)로부터 비판함으로써 신의 유일성이 설득되는 새로운 사회가 도래한다는 이념이 관철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종교 의 본질로서 일반 사회와의 격차이며 코란의 사상이기도 하다. 그러 나 신의 나라는 아직까지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제 38 장 사아드 (Sad)10) 의 장
10) 아랍어 자문자. 이 생략어를 이 장의 일부 내용이나 인명 등에 결부시켜 독단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학자도 있는데, 신비적 의미로 생각하고 싶다.
다신교 사회에서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는 교단을 확립한다는 것은 종교개혁이고 사회개혁이다. 그 개혁의 요인은 당시의 사회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상업경제의 발달로서 사회적 기반을 이루고 있던 부 족적 휴머니즘이 붕괴함으로써 일어나는 사회적 혼란을 구제하기 위 해서는 강력한 절대신 신앙의 필요성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유목적 생활양식이 대상(隊商)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사회적 경제로 변함에 따라, 다신교적 정령숭배(精 震 崇拜)는 그 종교 성을 상실하고 단지 관습으로서만 존속하여 생활을 변혁할 만한 힘이 없었다. 여기에 무함마드가 예언자로서, 붕괴되어 가고 있는 사회의 경고자로서 신으로부터 소명받을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12 그리고 사무드 및 로트의 백성들, 또 총립 (穀林) 주민들이 많이 있 어 이들이 연합하여, 13 각자가 모두 사도(使徒)들을 거짓말장이라고 말했다. 14 그러므로, 당연히 나의 형벌이 내려진 것이다.
I5 이러한 무리는 한소리 오직 그것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12~15 절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람들이 예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 여 알라를 유일절대신으로 하는 종교로 곧 개종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때 예언자들은 다신교도에 의해 박해를 받았다. 또한 여러 음모를 꾸며 예언자 제거에 온갖 힘을 기울였다. 상실한 신앙생활의 부활을 위해, 새로운 종교사회의 창조를 위해 물질문명에 대한 경종으로 예언자들은 알라가 어떤 권능을 가전 신인 가를 설득시켜야 했고 예언자가 무엇인가를 밝혀야 했다. 17 그러나 그대는 그들이 말하는 것을 참고 견디며, 우리의 종으로서 힘 있는 다윗울 생각하여라. 참으로 그는 회개하여 언제나 주 견으로 돌아갔다. 18 우리는 모든 산들을 복종케 하고, 아침 저녁으로 그와 더불어 찬미 하게 하였다. 19 게다가 떼를 지어 모여드는 새에게도 갇은 것을 시켰다. 모두들 회 개하여 언재나 주 겉으로 돌아갔다. 이에 예언자의 논증으로 다윗 (Dav i d)11) 의 이야기가 17~19 절에 나 타난다. 다윗의 이야기에는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상실된 신앙 울 종교적으로 경건한 분위기의 사회로 다시 회복하기 위한, 유일절 대신으로서의 알라에 대한 권위가 나타나 있다.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II) 다윗은 소년시절부터 힘이 뛰어난 인물로 〈필리스티아〉의 거인 〈골리앗〉의 목을 맨손으로 잡아 죽이고(코란 제 2 장 245~2,2 절 및 285~286 절 참조) 신을 믿은 위대한 왕이며 예언자이다.
하여 코란이 계시되어 종교부흥이 일어난 데에는 성경이 중요한 역할 울 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코란 이전에 유일신 알라로부터 인류에 내려진 경전이 성경이고, 시대의 변천과 함께 변화하지 않을 수 없었 던 당시의 아라비아 반도에서, 이 성경이 구제의 계전(啓典)으로 또 는 종교부활 1 2 ) 의 서( 書 )로서 코란에 의해 재확인되었다고 볼 수 있 다. 그리하여 이슬람은 종교로서 새로운 양상을 갖게 되며 다신(多 神 )을 거부하고 알라가 유일신으로서 숭배됨과 동시에 성경도 종래의 다신교 신앙에 대체되는 계전을 갖는 종교로서 새로운 요소를 갖고 탄생하였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이 두 개의 요소를 하나로 한 것이 다름아닌 코란인 것이다 . 이 새로운 요소와 더불어 유일신 알라를 신 봉하는 종교의 부활을 기도한 데 코란의 의의가 있다. 이것은 새로운 종교라고도 할 수 있고 종래부터 내려오는 종교를 개혁하는 것이라고 도 할 수 있다.
I2) 이 당시 아라비아 반도는 인근 나라에서 들어온 여러 종교나 사상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지만 아랍 본래의 예부터의 종교가 그대로 존속하였다. 그 것은 우상신의 숭배였다. 이슬람 이전의 종교에서 무자(巫者)의 맹세나 저 주는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었다. 이런 의미에서 무함마드 출현 칙전 아 랍인들이 갖는 종교적 의미는 상실되고 다만 미신적 사고나 습관만이 남아 있었고 옛 전통적 종교에 대한 신앙은 거의 갖고 있지 않았다.
26 「오, 다윗이여, 우리는 너를 지상(地上)에서의 대리자로 해주었다. 그러니, 사람들을 전리로써 판결토록 하여라. 결코 사욕(私怒)에 따르 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사욕이 너를 알라에게로 가는 길에서 방황케 하리라. 알라에게로 가는 길에서 방향을 잃는 자는 청산하는 날을 잊 은 까닭으로 엄벌을 받아야 한다」 27 우리는 하늘과 땅과 그 사아에 있는 모두를 무의미하게 창조한 건
아니다. 이는 믿지 않는 자들의 억측이다. 믿지 않는 자는 지옥의 불 로 말미암아 화(禍)를 입을 것이다. 26~27 철의 핵십은 구약 「사무엘 (Samuel) 」 13) 기와는 전혀 다르다. 이슬람은 〈다윗〉을, 공정하고 결백한 인물이며 모든 덕을 갖추어 조 그마한 것이라도 반성하고 신의 용서를 구하는 경허함이 있다고 보았 다. 이러한 정신적 교훈이 이 계시에 나와 있는 것은 유일신 알라를 두려워하고 최후 심판의 날을 두려워하는 당시 사회의 인물상을 다윗 의 상으로서 제시한 것이다. 이는 다른 예언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로, 다윗처럼 믿고 선을 행하고 신을 두려워하는 신앙심이 있어야 함 울뜻한다. 45 우리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죽 강한 힘과 잘 보는 눈을 가전 이들을 생각해 봐라. 46 우리는 내세를 알릴 생각으로 그들을 특별히 순결하게 해주었다. 47 그들은 우리에게는 선택될 우수 선인(善人)인 것이다. 48 이스마엘, 에라샤, 그리고 주 • 알키풀 U) 등의 일을 생각하라. 모두 선인들이었다. 49 이것이야말로 교훈이다. 알라를 두려워하는 자가 돌아갈 곳은 훌륭 한집이다. 45~49 절의 계시로 예언자가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지 알 수 있는 I3) 구약성경 「사무엘」기와는 전혀 다르다. 죄악과 음모가 판치고 있고 언어 도단의 얘기를 다윗에게 돌리는 것과는 다르다. I4) 구약성경에 나오는 에즈키엘 아랍어의 어휘상 의미는 소유자 또는 주는 자.
데, 모두 신앙이 돈독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신앙이 두터운 자는 낙원이 기다리고 있는 내세에 들어가고 반대로 믿음이 없는 자 의 내세는 지옥이라는 것이다. 이 판단은 유일신 알라가 최후 십판의 날에 내리는 것이므로 사람들은 언제나 믿음을 두텁게 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사아드 장의 마지막 절들에는 악마로 여겨지는 〈이브리스〉 15) 에 대 한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그는 예언자의 경고를 비웃고 돌아보지도 않았던 불신자의 전형으로 나타난다. 즉 여러 예언자들이 신앙이 깊 은 인물상이라면 〈이브리스〉는 불신의 악명이 높은 인물 또는 메카에 서 예언자와 이슬람 교도들을 반대하는 데 앞장선 사람으로서 그 운 명이 어떠한지를 나타내고 있다. 제 I7 장 밤 여행의 장(이스라엘의 장) I 성스러운 예배당에서, 주님이 증거를 보이기 위해 축복한 먼 곳의 예배당에 이르기까지, 밤에 그 종을 데리고 여행하시는 분에 영광이 있으라. 참으로 알라께서는 잘 들으시고 찰 보시는 분이시다. 〈하디스 (Had i s) 〉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예언자 무함마드는 〈히즈라 I5) 이브리스 (lbr i s) 신은 아담을 흙으로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은 뒤 천사들 에게 그 앞에서 꿇어 엎드려 절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불로 만든 자신이 흙으로 만든 인간보다 낫다고 생각한 〈이브리스注; 이 명령에 복종치 않아 저주받은 존재로 되었다. 천국에 있는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여 나무 열매 를 먹게 한 것도 그가 행한 일이다. 사탄(악마)의 고유명사이다.
(Hijra )> 전 년(前年) 어느 날 밤, 메카 성전으로부터 예루살렘의 〈알 악사 (Al-A q usa) 〉 성원(聖院 )16) 에 이르는 야간이행 (夜間移行)의 종교적 체험을 한다. 거기에서부터 다시 천마(天馬)를 타고 첫째 하늘에서 〈아담 (Adam) 〉을 만나고, 둘째 하늘에서 〈요한(J ohan) 〉과 〈예수 (Jes us)>, 셋째 하늘에서 〈요셉 (Jo sep h) >, 넷째 하늘에서 〈이브리스 (Ibr i s) >, 다섯 째 하늘에 서 〈아브라함 (Abraham) 〉을 만났다. 안내 역 의 천사 〈가브리엘 (Gab ri el) 〉은 이로부터 앞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받지 않았으나 예언자 무함마드는 더 나아가 장엄한 주의 왕좌에 다다라 친히 말씀을 받고 하루에 다섯 번 예배를 드리는 데 대한 허락을 받 았다고 한다. 이 장 첫째 절은 후세 이슬람 신바주의자 (Su fi sm)1? )에게 이론적 근 거가 된다. 이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야간이행의 일로, 후세 〈하디스〉 에 의해 전해지는데 앞서 말한 천상이행(天上移行)의 이야기와 통한 댜 천국상계(天國上界)를 편력하여 여러 사도와 만나는데 이는 무함 마드 자신이 예언자로서 마지막이며 가장 위대한 예언자라는 자격이 보장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란에서 말하는 이슬람의 본질은 어디 16) 예루살렘에는 7 세기 당시에도 가장 오래된 성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성전은 기원전 1004 년경 솔로몬 왕에 의해 건립되고 기원전 586 년경 〈바빌로니아〉의 〈네브카두 눗자프〉 왕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기원전 515 년경 · 재건되었다. 이 성전은 기원전 167 년경 알렉산더 대왕의 후계자에 의해 이 교도의 우상 사원이 되었다가 기원전 29 년에 〈헤로드〉에 의해 부흥되었다. 17) 반(反) 세속적 정신운동으로 일찍이 움마야 조 (665~750) 초기에 일어나 많은 행자가 출현했다. 세속적 요소를 던져 버리고 적나라하게 신과 면하 여 육욕, 정욕의 유혹을 떨쳐 버리는 노력으로 신 속에 귀일(歸一)함으로 써 영혼의 구제를 체험하고자 한다. 윤리적 요소로는 절대자에 대한 귀의 이고 기본적 의례(儀禮) 요소는 신의 이름의 창념(唱念)이다.
까지나 알라의 유일성인데 예언자 무함마드의 신격화는 이런 계시에 서 근거를 찾으려 하지만 이는 정통적 교의의 이슬람은 아니다. 이 계시에 나오는 〈먼 곳의 예배당〉은 오늘의 예루살렘에 있는 〈알 악사〉 성원으로 추정된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신으로부터 소명을 받 기 이전의 청년기에 대상(隊商)의 일원으로 메카에서 예루살렘에 갔 울 때 이곳을 순례하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사실(史 實 )로서도 인정되고 이런 야간이행의 신비체험을 청년기에 한 것이 추체험(追體 驗 )18) 으로 표현되었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I8) 코란은 무함마드가 23 년간, 경고자로 또는 이슬람 공동체의 종교적 정신 적 지도자로 활동하는 구체적 역사상황 속에서 계시된 것이다. 코란을 계 시받기 전에 무함마드는 시리아, 예루살렘 등지로 여행한 경험을 갖고 있 다 . 이 체험이 영적으로 다시 경험된 정신적 체험을 말한다.
메카 시대 후, 메디나 시대에 무함마드는 예언자로서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를 접촉하는데, 이는 이슬람이 셈족의 일신교(一神敎) 계통 의 종교로서 신과 만나는, 마지막 예언자로서 그의 모습을 나타낸다. 2 우리들은 모세에게 성전(聖典)을 주어, 그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하였다. 「나를 물리치고 다른 길잡이룰 선택해서 는 안된다」 3 이것은 우리들이 노아와 함께 (방주로) 데리고 나온 사람들의 자손, 전실로 그는 감사에 찬 종이었다. 4 우리들은 성전(聖典)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다. 「너희들 은 반드시 지상에서 두 번이나 해악을 범하여, 굉장히 포악하게 될 것 이다」 5 첫째 약속의 날이 왔을 때 주님은 너희들에게 힘이 센 종들을 보냈 다. 그들은 호별로 침입하여 집을 살살이 뒤졌다. 이렇게 해서 그 약
속은 이루어졌다. 6 그 후 주님은 다시 너희들로 하여금 너희들의 재산과 자손을 보충시 켜 병력을 증강해 주었다. 7 「만일 너희들이 선한 일을 하면 너희들 자신을 위해 선한 일을 한 것이 된다. 만일 나쁜 일을 한다면 그것도 너희들을 위해서다」 둘째 약속의 날이 왔을 때 우리들은 그들로 하여금 최초의 경우와 갇아 신 전(神殿)에 침입시켜 손에 닿는 대로 파괴시켰다. 8 아마도 주께서는 너희들을 불쌍히 여기셨을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악행을 되풀이한다면 주님도 되풀이할 것이다. 주님은 믿지 않는 불신 자들의 감옥으로 지옥을 만들었다. 9 진실로 이 코란은 가장 바른 길로 안도하며, 여러가지 선한 일을 하 는 믿는 자들은 큼칙한 보수를 받는다. IO 또 내세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고통의 지옥이 준비되어 있다. l1 인간은 행복을 기도해야 하는데 같은 기도로 불행을 빈다. 진실로 인간은 침착하지 못한 자이다. 2 절부터 m 절까지는 〈바빌론 (Bab y lon) 〉 및 〈앗시리아 (As-s yri a) 〉와의 항쟁에 대한 계시이다. 이 계시의 배경이 되는 사실(史 實 )은 구약성 경의 「출애굽기」에 표명되어 있고, 〈파라오 (Pharaoh) 〉의 나라 이집트 와의 항쟁은 〈모세〉 수난의 이야기를 동해 추정된다. 성서에서는 〈여 호와(J ohovah) 〉 신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계시가 전개되고 있기 때 문에 시대 배경은 추측의 한계를 넘을 수가 없다. 코란에서 말하는 〈바빌로니아 (Bab y lo nia) 〉군의 예루살렘 진격은 언제의 일인지 불분명 하지만 성서 시편(詩篇)에는 다음과 갇은 것이 표현되고 있다. 우리가 바빌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울 상기 (想起)하여 울
었도다. 우리는 그 주변에 있는 버드나무에 거문고를 걸었도다.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여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자기들을 즐겁게 하려고 시온의 노래 하나를 노래하라고 함이도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바빌론 (Bab y lon) 〉에서 포로되었을 때의 일을 시편은 이야기하고 있지만 태고 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소라엘 사람들의 수난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다. 무함마드 시대에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서를 근 거로 하여 이 시편에 표명된 것 이상으로 〈시온 (z i on) 〉을 그리며 눈 물을 홀렸다. 죽 이스라엘이란 나라는 그 당시 존재하지 않았다. 성 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구원을 요청하고 신앙의 논쟁을 시도하였다. 이 장에서 알라가 무함마드를 예루살렘으로 순례 보내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와 갇이 계시를 내린 것이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에 대 한 〈여호와〉 신의 계시는 아니라도, 무함마드로 하여금 같은 계전의 백성으로서 또는 하나님의 사도로서 민족의 운명에 대한 설교를 하도 록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3 우리들은 모든 사람의 목에 각각 운명을 매놓았다. 부활의 날, 우 리들은 각각 한 권의 기록을 펼쳐 놓고 실제로 보게 한다. 14 「자, 너에 대한 기록을 읽어라. 오늘 너의 청산은 너 자신으로 충 분하다」 I3~I4 절은 부활의 날 19) 을 단적으로 표명하였고, 다음에 계속되는 19) 이슬람 신앙개조(信仰個條)에 최후 심판이 있다. 이날 인간의 사후(死後) 육체는 어디에 있든 소생되어 부활된다. 그들은 생전에 행한 일들에 대해 심문을 받고 그 업에 따라 천국 또는 지옥으로 간다.
계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인간 사회에서 이 날의 개념을 설교한다. 무 함마드의 종교 운동의 이념은 신의 유일성과 함께 부활의 날의 개념 을 갖고 경고하며 새로운 종교 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데에 있다. 구 체제가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지 어떠한 이념 아래 그 개혁이 수행되 어야 할지는 코란의 밤 여행의 장(이스라엘의 장)에서 표명되며 다음 계시에서처럼 여러 군데에서 설교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2 알라와 함께 다른 신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하면 문책당하 고 버립을 받으리라. 23 주께서는 「너희들은 알라 이의의 자를 숭배해서는 안된다」라고 명 령하셨다. 만일 양친의 한쪽, 또는 양쪽이, 노령에 이르렀다면 공손히 모셔라. 결코 양천에 대하여 불경(不敬)하거나 거친 소리를 해서도 안 된다. 정중한 말을 하여라. 32 간음(森浩)을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사악한 일이 다. 33 정당한 이유 없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 그것은 알라께서 금하 신 일. 주님은 부당하게 살해된 자를 위해 그 상속인에게 권리를 인정 해 주셨다. 그러나 살해를 남용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가호(加護)가 있다. 34 고아가 성년에 이르기까지는 보다 더 좋은 일이 아니거든 그 고아 의 재산에 손을 대서는 안된다. 계약을 이행하여라. 계약은 반드시 힐 문(誌問)당한다. 35 너희들이 되를 될 때에는 저울눈을 속이지 말라. 또 바른 저울로 달라. 그 쪽이 좋고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22, 23, 32~35 철을 검토하여 볼 때, 초기 메카 계시보다도 정치적
색채가 질으며 일상생활 자체를 반영하고 있다. 이 계시들은 일반적 인 계시로서, 대상이 되는 충은 다신교도들과 당시의 유태교도 등 모 든 충을 포함한다. 이슬람 이전의 구사회에 대해 논한 바 있지만, 대 상도로(除商道路)로서 번창한 아라비아 반도의 서해연안은 전형적인 부족 사회구조를 갖고 있으면서도 물질문명에 의해 변질되어 갔다. 이러한 내용의 계시가 당시의 메카 사회에서 갖는 역사적 의미가 단 적으로 드러나는바, 유목 사회로부터 상업 사회로 경제 기반이 변화 함에 따라 일어나는 개인주의 사회 윤리가 도입된다는 것이다. 한편 코란이 요구하고 있는 상호부조의 윤리는 어떤 의미에서 소멸되어 가 고 있는, 오래되고 좋은 부족적 윤리라고도 할 수 있다. 무정부적 사 회도덕은 투쟁뿐으로 여기서는 인간의 도덕이 멸망한다. 이에 신의 가르침이 필요했고 인간이 가져야 할 모습을 회복해야 했던 것이다. 이것은 무함마드가 사회개혁을 목표로 한 혁명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56 말하여 주라, 「알라를 제쳐놓고 너희들이 신이라 칭하고 있는 것들 에게 기도해 보아라. 그런 것에는 화(禍)를 제거해 주는 힘이 없다」 56 절에서 메카 사회의 개혁은 알라의 유일성에 대한 개종(改宗)을 의미한다. 메카 주민, 특히 상층부는 주도권을 유지하고 경제적으로 스스로를 지켜 나가기 위해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도를 저지해야 했 다. 이 박해는 메카 전도의 중기 이후부터 격화되지만 무함마드 자신 도 확고한 사명감과 신념으로 새로운 종교의 확립에 매진한다. 코란 의 해석은 여러 각도에서 시도될 수 있으나, 가장 보편적인 시도는 코란이 계시되던 시대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처하여 있던 상황에 비추 어 해석하는 것이다.
새로운 종교 운동의 세계관은 신의 유일성과 최후 심판일을 알리거 나 지금까지 때때로 되풀이된 구체적인 여러 예언자를 등장시킴으로 써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고, 새 시대에 적합한 사상을 도입하는 것 이다. 이런 의미에서 유태교와 기독교의 종교관은 새 종교를 확립하 는 데 기여했음을 이 장은 보이고 있다. 58 어떤 마울도 우리들의 부활의 날보다 먼저 멸망시키거나, 또는 무 서운 칭벌을 내리지 않는 것은 없다. 이것은 책에 기록되어 있다. 메카 시대의 계시는 내부적으로 종교 공동체를 확립하고자 한 것이 며, 메디나 시대로 옮겨감으로써 보다 구체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 고 토속적인 영역에서 국제성을 띤 세계적 종교로 비약할 수 있게 된 다. 이런 발전성을 메카 계시 중에서 찾는다면 바로 이 장에서 나타 나고 있는 종교관 또는 세계관에 연유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6I 우리들이 천사들에게 이야기하길, 「아담에게 엎드려 빌어라」 그래 서 그들은 엎드려 빌었지만, 단 이브리스만은 「당신이 흙으로 만드신 자에게 제가 엎드려 빌어야 합니까」라고 말하면서 거부하였다. 6 대의 계시에서 나타나는 〈이브리스 (Ib ri s) 〉는 〈사탄 (Sa t an) 〉으로 비유되며 당시의 이슬람교도를 박해하던 쿠라이쉬 부족의 지도자로 생각할수 있다. 〈이븐 이스하끄〉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당초 무함마드의 이슬람 전 도는 친척들에게 한정되었는데, 그 전도조차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 다. 그런데 이 밤 여행의 장 계시는 이런 자신상실(自信表失)의 시대
가 지나고, 소수이지만 이슬람교도 집단이 강한 단결력을 갖고 커가 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제창한 종교개혁의 발전은 사회적으로나 사상적 으로 혼란된 상황에 있던 아라비아 반도에서 규율과 질서가 있는 사 회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마치 어두운 밤하늘에 초승달이 어렵풋이 비치는 것처럼 천사는 무함마드 앞에 나타났다. 이것은 우주의 진리 를 지상에 가져오기 위한 것아다. 그중의 하나는 성서의 가르침이다. 확실히 구약성서를 하나의 근거로 하여 무함마드는 예언자로서 자각 하고 야간이행(夜間移行)을 시도함으로써 스스로 예언자나 신의 사도 가 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밤 여행의 장은 계시 초기와 같은 종교 적인 격렬함도 대담함도 없으나,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에 자신을 갖고 예언자로서의 자각이 확고하게 되었다는 것은 볼 수 있다. 110 말하여 주라, 「알라라 부르든, 자비로우신 분이라 부르든, 너희들 이 무엇이라 부르든, 여러가지 호칭은 모두 알라께 속한다」 그리고 예 배 또는 큰 소리를 내서도 안되고 소리를 낮추어도 안된다. 그 중간을 취하는 것이 좋다. LLL 말하여 주라, 「알라를 찬송하라. 알라께서는 자식들을 가지시는 일도 없고, 그 왕권을 공유할 자도 없고, 보호자를 필요로 하시는 일 도 없으시다. 알라의 위대함을 찬미하라」 III 절로서 밤의 여행의 장은 끝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알라의 위 대함에 대한 전도였다. 이 장의 제명(題名)에 보이는 것처럼 이는 이 스라엘에 대한 장구(章句)이며 알라의 유일성이 단지 메카 주변의 사 막 • 유목 부족 또는 메카 주민만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에 대해서도 그 신성을 강조한 것이다. 무함마드의 밤의 여행에 의해 상징되는 것처럼 예루살렘에 대한 강한 결부(結付)가 메카의 토 속적 다신교 세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입김이 되어 신사조(新思潮)를 형성하게 된다. 제 I8 장 동굴의 장 이 장에는 메카에서 받은 계시뿐만이 아니라 메디나에서 받은 계시 도 포함되어 있다. 이 장은 세 가지 설화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져 있 다. 〈이븐 이스하끄〉의 이 장에 관한 해설은 동굴(洞窟)의 장의 유래 를 말하는 것이며 동시에 예언자 무함마드가 행한 메카에서의 전도활 동을 알리는 전승(傳承)이기도 하다. I 알라를 찬송하라. 알라께서는 종들에 성전을 내리셨다. 2 그 안에 여하한 왜곡됨도 없이, 똑바로 하셔서 주로부터의 무서운 벌을 경고하셨고, 여러가지 선한 일을 행하고 믿는 자들에게는 좋은 보상을 받으리라는 복음을 전하셨다. 3 거기에 영원히 머무르리라. 4 또 「알라께서는 자식을 가지셨다」라고 하는 무리 (그리人 F l F) 에게 경고하시기를. 5 그들과 그 조상도, 실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 은 너무나 어처구니없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거짓에 지나지 않 는다. 6 그들이 이 일을 믿지 않는다 해도 그대는 그들의 뒤를 좇고 있는 동
안 슬픔 때문에 고통받을 것이다. 7 우리들은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대지의 장식으로 만드셨고, 더욱이 그들 인간 중 누구의 행실이 가장 훌륭한가를 시험하신다. 8 얼마 후에 우리들은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불모의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 이 계시로부터 〈이븐 이스하끄〉가 전하는 당시 메카의 사정을 알아 볼 수 있다. 이슬람이 전파되기 시작하자 메카의 쿠라이쉬 부족 지도 자들은 일몰 후 〈카바〉 신전 주변에서 집회를 열고 무함마드와 담판 하기로 결의했다. 9 너희는 동굴의 사람들과 비문(碑文)의 일을 우리들의 증거 중에서 이상한 얘기라고 생각하느냐. IO 저 젊은 자들이 동굴에 피난하여 말하기를, 「주여, 당신 결에서 우 리들에게 자비를 주소서. 우리들이 하는 일에 대해 바른길로 인도해 주소서」 그러나 메디나의 유태교도들은 율법학자를 사자(使者)로 보내어 무 함마드의 의견을 듣기로 하였다. 이는 쿠라이쉬 부족이 예언자에 대 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고, 유태교인들은 최초의 계전(啓典)의 백 성이었기 때문이다. 무함마드가 예언자로서의 정당성에 대한 유태교 율법학자의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서 당시 쿠라이쉬 부족의 사람들에 게 대답하는 계시가 이 장 9~IO 절이다. 동굴의 장의 I 철에서부터 3 절까지는 먼저 무함마드가 알라의 사도(使徒)라는 것을 확인한 후 동 굴 속에 3o9 년간 갇혀 있던 젊은이들의 일이 차차로 전개된다.
그런데 이 동굴의 장에서 처음 예화(例話)인 동굴 속의 젊은이들의 이야기로도 메카 계시의 특칭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계시는 다신교 우상숭배의 사회에서 알라를 제쳐놓고 사신(邪神)을 숭배하는 데 대 한 부정이다. 만일 유일신앙에 대한 박해가 가하여진다면 동굴에라도 피난하여 그 난(難)을 피하라고 하는 메카 중기의 중심 주제가 이 계 시에 설파되어 있다고 하겠다. I9 이렇게 해서 우리들이 그들을 불러일으켜 주었더니, 서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이 「대체 당신은 얼마나 머물러 있었습니까」라 고 말하니까, 「하룬가, 혹은 반 나절 정도일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또 다른 사람이 말하기를 「얼마 동안 머물러 있었는지는 주께서 더 잘 알고 계시다. 누군가에게 이 은화를 가지고 거리에 가게 해서 더 좋은 식량을 사서 가지고 오게 하리라. 정중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누~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20 만일 그들이 너희들을 알아봤다면 돌을 던지거나, 혹은 자기들의 종교로 개종시키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코 성하지 못할 것이다」 29 보라, 「진리는 주로부터 왔다. 믿고 싶은 자는 믿고 믿고 싶지 않 는 자는 믿지 않아도 좋다」 주는 불신의 무리들을 위해 불을 준비하여 불의 막으로 그들을 둘러싸고 그들이 · 도움을 구하면 녹은 동(銅) 같은 끓는 물을 부어 얼굴이 탄다. 얼마나 나쁜 음료수인가, 얼마나 나쁜 휴식소인가. 30 믿고 여러가지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들의 행실에 대한 보수를 주 님은 잊지 않으신다. 이렇게 동굴의 장의 첫번째 설화는 19~20 철에서 끝이 나며, 이 설 화 뒤에는 창조주의 말씀을 믿지 않는 자에 대한 내세에 있을 현세의
인과(因果)인 지옥과 천국 20) 의 개념이 계시되어 있다. 지옥에 대해서 보면 〈도움을 구하면 용해된 구리(銅)의 물이 닥쳐오며 오히려 화상 울 입는다〉라고 형용되고 한편 천국에 대해서 〈발밀에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몸을 장식하는 황금의 팔찌다〉라고 말하고 있다. 32 모두를 위해 두 사람의 남자를 비유해 보자. 주님은 그 중의 한 사 람에게 두 포도원을 주어 그것을 대추야자 나무로 둘러싸고 그 사이에 는 땅을 갇았다. 33 이 두 포도원은 양쪽 모두 담스러운 열매를 맺고 나쁜 열매는 열리 지 않았다. 그 위에 주님은 그 안에 용솟음치는 넷물을 흐르게 하였 다. 34 그래서 그에게는 수확이 있었다. 그가 다른 한 사람의 남자와 말하 면서, 「나는 너보다 재산도 많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도 많이 받고 있 다」라고 말하였다. 35 그리고 그는 자기의 포도원에 들어가 나쁜 행실을 하면서 말하였 다.「나는 이것이 결코 멸망하리라 생각지 않는다. 36 또 그때가 실제로 오리라고도 생각지 않는다. 만일 내가 주의 견으 로 불려가도, 이것보다 더 좋은 생활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37 상대가 대답해 말하기를, 「너희는 흙으로 너희를 만들어 주시고, 물 한 방울로 인간의 형으로 만드신 분을 배신하겠는가. 38 그러나 그분이야말로 내 주이신 알라이시고 나는 어떠한 것도 주와 함께 숭배하지 않는다. 39 너희는 자기의 포도원에 들어갔을 때, ‘모두 알라의 뜻하신 대로 20) 코란에는 천국과 지옥에 관한 기술이 때때로 보인다. 모든 인간은 최후 심판일에 소생되어 현세에서의 신앙과 하였던 일에 대한 심문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천국(J annah) 또는 지옥(J ahannam) 으로 갈라져 가게 된다.
있으라. 알라에 의지하는 의에 힘은 없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가령 너희가 나를 재산으로도 자식으로도 너희보다 낮은 자로 생각하고 있 어도. 40 아마도 주께서는 내게 네 포도원보다 좋은 것을 주시고 네 포도원 에는 하늘에서 벼락을 떨어뜨려 불모의 황야로 만드실 것이다. 4I 혹은 그곳의 물이 함몰하여, 찾을 수도 없게 될 것이다. 」 42 과연 그 포도원은 망하고 말았다. 포도가 시렁과 함께 넘어져 떨어 지는 동안 그는 자기가 쓴 것(돈이나 노동력)을 생각하여 손바닥을 뒤 집으며 슬퍼하기를, 「아, 주 이의에 다른 신을 함께 믿지 않았으면 좋 았을 것을」 하고 말하였다. 동굴의 장은 세 가지 설화로 되어 있는데 첫번째인 32~43 절에는 최후 심판일에 대한 계시가 교훈으로 나타나 있다. 즉 두 명의 남자 가 있었는데 한 사람은 알라를 믿었으나 다른 한 사람은 우상을 숭배 하였기 때문에 천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로, 단순하지만 이것도 메카 계시의 특성의 하나이다. 이것은 두 개의 기둥이라고 불릴 심판의 날과 신의 유일성이라고 하는 이슬람 신앙의 근간이 왜 다신교 사회에서 전도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하고 있다. 또한 이것은 무함마드의 예언자로서의 자각 이고 그의 사명이기도 하다. 60 모세가 자기의 추종자에게 말한 때의 일을 생각하라. 「나는 두 개 의 바다가 만나는 곳에 이를 때까지 가겠다. 몇 년이 걸리든 관계 없 다」 6I 두 사람이 두 개의 바다가 만나는 곳에 이르렀을 때, 가지고 온 물
고기의 일을 잊고 있어서 물고기는 바다 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62 두 사람이 그곳을 지나갔을 때, 추종자에게 말하였다. 〈조반을 내 놓아라. 이 여행으로 몹시 피곤해졌다」 63 그래서 사동은 대답하였다. 「우리들이 바위에서 피난하던 때의 일 이 생각나십니까. 저는 고기의 일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잊게 하 고 생각하지 못하게 한 것은 사탄임에 튤립이 없습니다. 이상하게도 고기는 바다 속으로 도망갔습니다」 64 「그것이 우리들이 찾아 구하고 있던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 은 자기들이 온 길을 되돌아갔다. 이 동굴의 장에서 두번째의 설화가 60~64 절로서 성서적 설화라기 보다 민간 전승이라 말할 수가 있다. 아랍문학사에서 예를 들면 「아 라비안 나이트」에 이와 갇은 설화가 여러가지 있지만 왜 이 설화가 동굴의 장에 삽입되었는지 연구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 설화는 신앙 에 관한 것이 아님에도 60~81 절까지 계속된다. 83 모두는 쌍각왕(雙角王)에 대하여 너에게 물을 것이다. 말하여 주 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너희에게 들려주겠다」 84 우리들은 그에게 지상에 있는 권력과 모든 일에 통하는 길을 주었 다. 85 그들의 눈은 가려져서 주님의 경고를 불 수도 없고 둘을 수도 없게 된다. 그리고 계속하여 세번째의 설화인 쌍각왕(雙角王, 두 뿡올 가전 자) 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두 뿔을 가전 왕이 누구인지 코란은 이에 대 해 납득할 만한 것을 전하고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알렉산더〉 대왕
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력한 세력을 상칭하는 두 뿔울 가진 자이며, 이 두 뿔울 가전 자는 당시의 〈오리엔트( 東 方)〉 세계에 군립하였다. 그는 공정하고 사욕이나 집착도 없고 난폭과 혼란을 제압하고 있었 다. 이렇게 하여 세 개의 설화로 된 동굴의 장은 끝나며 계시의 본질 울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계시로써 결론이 내려진다. 제 29 장 거미의 장 이 장은 알라라는 유일철대신 신앙과 우상숭배의 부정을 기술하고 있다. 예언자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이슬람 신앙의 근간을 설명한다. 이 장뿐만 아니라 예언자 논증은 메카 중기 및 후기 계시의 특칭이기 도 하다. 또한 신의 말씀을 거부한 〈아드〉 부족, 〈사무드〉 부족, 파라 오 등의 이야기도 나온다. 전통적 민간신앙을 부정하려면 이 신앙을 대신할 신의 존재가 있어야 한다. 이 장에는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이 등장하여 알라가 유일신이라는 것을 예언자로서 설득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들 예언자들은 예언자 무함마드와 같이 알라의 유 일신을 설득하기 위해 신으로부터 파견되어 새로운 종교, 즉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설교한다. 이들 중 지금의 현실적인 예언자나 지난날에 파견되었던 예언자들의 사명은 같으며 한결같이 신의 위대함을 전도 하는 것이다. l 아리프• 람· 밉 . 2 사람들은 「믿겠습니다. 믿겠습니다」라고 말하기만 하면 이미 그것으 로 시험이 끝나 홀로 남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l~2 절에 있는 아리프 • 람 • 밈 21) 이라는 세 개의 자음으로 된 계시 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설(定說)은 없으나 이 거미의 장으로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메카 계시장들은 같은 자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장들은 계시의 때를 같이하는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그 내용도 우상 숭배를 부정하는 예언자의 논증을 골자로 하는 신의 유일신 전도이 며, 전통적으로 전래되어 내려오는 민간신앙의 부정으로 종교적인 면 에서의 개혁을 나타낸다.
21) A. L. M. 으로 시작되는 장은 2 장, 3 장, 29 장, 30 장, 3I 장, 32 장이다.
5 알라와의 대면의 날을 고대하고 있는 자여, 안십해도 좋다. 알라의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온다. 알라께서는 잘 들으시고 잘 아시는 분이시 다. 6 믿음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다. 이 시기에 무함마드가 신의 계시를 이슬람 신앙의 핵십으로 대중전 도에 나서, 메카 가도(街道)에서 설교를 시작했다는 것을 5~6 절에서 볼수있다. 8 우리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고 명했다. 그 러나 만약 부모들이 그대로 하여금 알지 못하는 야릇한 우상과 냐 알 라를 함께 예배케 하려고 한다든가 하면 부모를 따르지 않아도 좋다• 그대들은 언젠가는 모두 나에게로 돌아와야 할 몸들이니 그때 그대들 이 행한 행적을 낱낱이 들려줄 것이다.
우상의 부정은 당시 사회의 가족간의 관계에까지 파급되어 있었다. 조상의 전통적 우상숭배까지도 부정할 것을 이 장 8 절에서는 요구하 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실생활 속에서의 전통 부정은 사회 개혁적인 주장이다. 그리고 이 계시 중에서 당시 종교개혁의 핵심을 찾을 수 있으며 메카 계시의 본질도 찾을 수가 있다. 전통적 신앙의 입장에서는 무함마드의 전도를 바로 종교적, 사상적 도전으로 간주한다. 하나의 사상이나 종교가 부자(父子) 관계에까지 금이 가게 한다는 것은 어떠한 사회나 시대에서도 커다란 문제로 제 기된다. 당시 사회에서 이렇게 위험한 신념을 제창한 예언자 무함마 드에게 반항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며, 여기에 아슬람 박해운동이 생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IO 사람 가운데는 입으로만 「알라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무엇인가 알 라의 일로 해를 입게라도 되는 경우 인간들의 박해를 마치 알라의 칭 벌로 떠드는 자가 있다. 그런 자들은 틀림없이 주로부터 구원을 받으 면 「우리들은 본래 그대들과 함께 있었다」라고 말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누구의 가슴속에 어떠한 생각이 것들고 있는지 알라께서 가장 잘 알고계시지 않는가. 10 철을 보면 무함마드에 대한 박해로 이슬람 전도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상숭배에 대항하는 유일신 신앙인 이슬람의 근본 원리를 이런 박해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것이 예언자로서의 사명이다. 예언자가 확고한 태도를 갖고 사람들 앞에 임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알라의 유일성을 설득한다 해도 사람들은 설득당하지 않는다. 초기 이슬람 전파는 필연적인 논리로서 예언자의 사명이 계시에 의해 명확
하게 된다. 이는 코란에서 설명되는 예언자 이야기의 본질이기도 하 다. I4 우리는 지난날 노아를 그의 백성에게 보내 천년에서 50 년 모자라는 동안을 머무르게 했다. 그런데 그 백성들이 불의를 저질렀을 때 돌연 히 대홍수가 그들을 덮쳤다. 15 우리는 노아와 함께 배를 탄 일행만을 구하고 이를 만인에 대한 증 거로 하였다. I4~I5 절에 있는 예언자 노아 22) 의 예화를 통해 예언자 무함마드도 노아와 같은 예언자라고 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설득한다.
22) 코란에 나타나 있는 예언자의 이름은 27 명인데 이 중 중요한 자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 등 6 명이다.
16 다음에 아브라함의 일로서 그가 그의 백성에게 「알라를 숭배하고, 두려워하라, 당신네들이 조금이나마 아는 바가 있다면, 그것이 너의 최선의 방법임을 알 것이다」 16 절은 예언자에게 부과된 임무이다 .. 유 일신 알라의 위대함을 사람 들에게 설교하는 사명을 띠고서 예언자는 알라로부터 파견된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도 마찬가지로 신의 유일성과 그 속성을 알리는 사명 을 갖고 파견된 것이다. 신앙의 통일을 위해 무함마드를 포함하여 여 러 예언자들이 같은 신의 말씀을 전했다. 이런 예언자들의 활동은 무 함마드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 것이다. 성서 속 에 있는 여러 예언자들인 노아 (Noah), 아브라함 (Abraham), 로트
(Lot) , 모세 (Moses) 가 이 거 미의 장에서도 등장한다. 이와 함께 36 절에 나오는 아랍 부족 출신 예언자 〈쉬아이브 (Sha i ve) 〉와 비교되어 예언자의 사명이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사명 감을 갖고 설득하는 신앙을 배반하면 천벌을 받게 된다. 45 그대에게 계시된 성전(코란)을 읽고 예배를 때 맞추어 드려라. 그 러면 음란하거나 옳지 못한 일을 피할 수 있다. 알라의 이름을 높이 부르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임무다. 그대들이 행한 일들울 모두 알라께 서 알고 계신다 . 46 최선의 방법을 따르지 않고는 성전(코란)의 백성들(곧 유태교도와 기독교도)과 논쟁을 하지 말라. 특히 의롭지 못한 사람들은 별도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하라. 「우리들은 우리들에게 내려진 것, 또 그대들 에게 내려 주어진 것 어느 것이나 믿는다. 우리들의 신은 그대들의 신 과 같다. 우리는 다같이 그분께로의 귀의자다」 신앙의 기초인 심판의 날, 부활, 영혼의 순화(純化) 등의 설교와 전도가 예언자의 사명이며, 이러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명이 45~46 절로 밝혀진다. 그는 여러 예언자 가운데서 최후이며 최대의 예언자 로서 예배의 근행(勤行)을 다한다. 성전이란 코란이며 갇은 경전의 백성인 유태교도 또는 기독교도와는 상이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한편, 메디나 시대에 접어들면 이슬람은 교의(敎 義 ) 문제를 중심으 로 유태교도 및 기독교도와 종교 논쟁을 한다. 메카 계시에는 성서 속의 여러 예언자들이 코란에 의해서 재정립되어 있고 동시에 코란의 본질적 교의가 다루어져 있다. 예를 들면 이슬람에서 예수는 신의 사 도이지만 어디까지나 인간으로 간주된다.
50 「어째서 그이에게는 주로부터 직접적인 증표가 주어지지 못했는가」 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나 「참으로 여러 증표는 알라에게만 있는 것, 나는 공공연한 경고자에 불과하다」고 말해 주어라. 5I 알라가 그대에게 경전을 내리고 그가 그것울 모든 사람에게 읽어 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그 자체만으로 믿음이 깊은 이들에게는 더없는 자비와 교훈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명과 관련하여 주변에서 그를 중상(中傷)하는 자가 있음을 50~51 철은 표현하고 있다. 거미의 장은 결론적으로 예언자의 책임과 사명을 여러 예언자들의 사명이나 활동으로 설교하고 있고, 이슬람 신앙의 근본 원리인 알라 의 신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제 30 장 로마 제국의 장 이 장은 동로마군이 페르시아군과의 전두에서 승리롤 얻는 것처럼, 이슬람도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예언에 따라 로마의 장이라 고 이름붙여졌다. 이 계시의 연대는 최초의 계시가 내려온 때에서 6 년 또는 7 년이 지난 뒤이다. 서기 613 년 비잔틴 동로마 제국은 페르 시아 군대에게 격파되고 멀리 추격당해서 615 년에는 수도 콘스탄티노 플도 위험할 때의 일이다. 당시 메카의 쿠라이쉬 부족은 기독교를 신 봉하는 동로마 제국의 패배를 기뻐하며, 유일신을 신봉하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운명에 대해 조소하였다. 그런데 이 장의 예언은 현실로 되어, 624 년 〈바드르 (Badr) 〉 전두에서 쿠라이쉬 부족은 이슬람군에 의해서 철저히 타격을 받았고, 625 년에 동로마 제국은 페르시아에 대
해 결정적인 승리를 얻었다. I 아리프• 람· 밈. 2 로마 제국은 격파되다. 3 가장 가까운 땅에서, 그러나 그들은 패배한 다음 언젠가 승리를 얻 으리라. 8 그들은 자신에 대하여 생각지 않았단 말인가. 알라께서 하늘과 땅과 천지 사이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것은 오로지 전리를 위하여 정한 때 를 위해서이다. 많은 사람들은 주와 회견하는 일을 믿으려고 하지 않 는다. 9 그들은 지상을 여행해서, 그들보다 이전의 사람들의 말로가 어떠한 것이었나를 보지 못했단 말인가. 저들은 그들보다 훨씬 힘있었고, 대 지를 일구어 번영하고 있었다. 거기에 사도(使徒)가 명백한 증표를 갖 고 입한 것이다. 그들에게 해를 끼친 것은 알라가 아니고 그들 자신이 었다. IO 죽 나쁜 일을 저지른 자의 말로는 나쁜 결과의 최후이다. 그것은 그들이 알라의 증표를 거짓이라 말하며 비웃은 탓이다. m 알라께서는 창조를 시작하고, 그것을 되풀이하였고, 드디어 그대들 은 그분에게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l2 그때가 오는 날 죄를 범한 무리들은 절망한다. 13 그들에게는 우리와 함께 상대케 한 무리들 중 하나도 그들의 중재 자가 되는 자 없고 그들도 한패인 우리와 상대케 한 자들을 부인할 것 이다. 14 그때가 오는 날, 그날이야말로 그들은 산산히 흩어지고 말리라. 아라비아 반도 북쪽에서 양대 제국간의 만성적인 전투로 인하여 메
카는 하나의 도피 장소로 되었다. 이 시기에 아라비아 반도가 쇠퇴하 였다고 하여도 완전히 문명세계로부터 고립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의연적(外延的) 관계를 갖고 있었다. 페르시아와 비잔틴의 물질문화, 정신문화는 여러가지 경로를 거쳐서 침두됐는데, 특히 아라바아 반도 횡단 통상로와 같은 경로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다수의 유태교도와 기독교도가 아라비아 반도 각지에 거류지(居 留地)를 설정하였고, 아람 (Aram)23> 및 헬레니즘 (Hellen i sm) 문화가 전파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23) 기원전 7 세기 앗시리아 제국은 북쪽 가프가츠에서 남쪽 나일 삼각주까지 동쪽은 소아시아에서 이란 고원까지를 영유하였다. 이 제국의 공동어는 〈아람〉어였다.
이 때문에 전래의 전통사회를 뿌리로부터 혼드는 사상적 혼란이 만 연되었다. 전란은 피했어도 당시 오리엔트의 종교적 영향은 오히려 평화스러운 아라비아 반도에 커다란 파문을 던졌다. 이 장에서의 알 라의 신성은 이러한 사상적인 배경 속에서 계시된 것이다. 물질적으 로나 정신적으로 동요가 십한 시대에, 셈족의 역사적 주체성이 종교 로서 유지되려면 혁신 없이는 가능하지 못하였다. 현실적으로 전두는 계속되고 그 전란을 피한 유태교도 및 기독교도에 의해 아라비아 반 도는 종교적이며 지적(知的)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샤머니즘적 신앙 은 그들 계전의 백성 앞에서는 신뢰감을 상실하고 있었음에 틀림없 다. 그래서 사상적 혼란이 아라비아 반도에서 생기고 있었다. 이러한 사태를 우려하고 있던 무함마드는 드디어 유일신 알라로부터 소명을 받고, 유일신의 질서로써 통일된 사회의 수립을 위해 전력한다. 17 그러므로 그대들은 조석으로 알라를 칭송하라.
I8 천지의 찬미는 알라의 것, 해가 질 때에도 정오를 맞을 때도 그분 울 찬송하라. I9 알라께서는 죽음에서 삶을 또 삶에서 죽음을 가져왔고 죽었던 땅에 생명을 불어넣으신다. 이렇게 해서 그대들을 부활시키신다. 20 그 분이 그대들을 먼지로부터 만드신 것도 그분의 징표의 하나이 다. 자, 보라 ! 그대들 인류는 지상에 흐트러졌지 않았느냐. I7~20 절에 나타난 알라의 신성도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계 시된 것으로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민중은 알라의 신성이 설교되 어도 전통적 종교관에 사로잡혀 새로운 종교를 선뜻 믿으려 하지 않 았다. 사람들은 유태교나 기독교의 신앙도 아니고 전래의 애니미즘 (Animi sm)2•) 적 신앙도 아닌 하나의 절대신에 대해 의심하여 이를 신 봉할 수 없었다. 때문에 알라의 신성이 사람들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 었고 알라의 증표(證票)가 무엇인지를 강하게 설득한 것이다.
24) 이슬람 이전 시대의 아랍 사회에는 유태교와 기독교 두 개의 일신교(一神 敎)가 들어왔으나 다신교 신앙이 보다 보편적이었다. 물체에 영혼설이 것 든다고 믿는 신앙을 갖고 있었다.
26 천지간의 있는 것은 알라의 것이며, 그것은 모두 그분에게 복종한 다. 종교적 혼란 시대에 이 26 절에 표현된 것 같은 신의 속성과 함께 유일신 알라에 대한 절대귀의는 바로 민중에 대한 구제였다. 또한 새 로운 혁신적 종교도 같은 아랍인이 제창하는 종교인 것이다. 민중들 이 기이하게 느끼고 의심도 하고 있었으나, 예언자로서의 무함마드는
절대신 알라에 대한 귀의를 향하여 전도하는 사명감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 30 순수하고 올바른 믿음에 그대의 얼굴을 확고히 향하게 하라. 알라 께서 인간을 만드신 본성에 따라서이다. 알라의 창조에 변경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정작 참된 종교이다. 그러나, 많는 사람들은 알지 못 한다. 30 철에는 무함마드의 예언자로서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어떠한 동 요에도 굴복하지 않기 위한 강력한 계시가 그에게 표시된 것이다. 〈알라 의에 다른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그분의 사도이다〉라는 신조 는 이슬람교도의 첫째 조건인데, 알라의 신격과 더불어 이렇게 무함 마드 자신도 알라를 섬기는 사도로서 강인한 예언자로서의 권위가 요 구되었던 것이다. 40 알라께서 야말로 그대들을 창조하고, 양식을 주고, 죽음에 이르게 하고, 소생시키는 분이시다. 그대들이 날조하여 섭기는 상대의 신들은 이 가운데 어느 한 가지라도 할 수 있는가. 알라를 찬송하라. 그분께 서는 그들이 날조하여 섬기는 상대의 신들을 넘어서 한층 더 높은 곳 에 계시다. 메카라고 하는, 당시 세계의 중십지에서 떨어진 곳에서 어떻게 유 일신의 신앙이 제창되었고 왜 이 시대에 적합하였는지를 40 절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신교 사회로서 우상승배를 하는 것은 메카뿐만 아 니라 이때의 페르시아도 역시 동일하였다고 언급되어 있으며, 이 가
운데 다신교 사회에서 기독교와 더불어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는 신앙 이 설명되어 있다. 유일신의 신앙의 형태를 찾는다는 것은 성경과의 관계와 함께 신학상으로도 기독교도와 동일하다. 제 3I 장 루크만의 장 이 장은 〈루크만 (Lu q man) 〉 25) 이 그의 아들에게 훈계하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루크만〉의 장이라고 이름붙여졌다. 〈루크만〉은 당시 아 랍인들 사이에서 전설적으로 이야기되어 존경받고 있던 이디오피아인 이다.
25) 아랍의 전설적인 시대, 〈아드〉 부족이 있었을 때와 갇은 시대의 사람으로 장수하였다고 한다. 그는 세속적으로는 은혜를 받지 못하여 노예 였으며 목 수였다고 한다. 완전한 총명을 갖고 있었지만 결코 권세를 바라지 않았다.
이 장도 제 30 장처럼 신의 유일성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신 앙의 형태가 다양하며 진실성이 결핍된 우상숭배의 사회에서, 그가 가르치는 바가 한줄기 광명을 비치게 하는 것으로서 이는 바로 알라 에게의 귀의이다. 이 광명은 알라의 신성과 함께 이슬람 이전의 암흑 세계를 비추는 빛으로서 나타난다. 즉 이 빛이 이슬람 사회를 형성하 게 될 것이라는 예고이다. 10 그분께서는 그대들 눈에 보이는 기둥을 사용하시는 일 없이 하늘을 창조하시었다. 그리고 그곳에 여러 종류의 동물을 흩어 놓으셨다. 우 리는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여, 지상의 온갖 종류의 귀한 식물들을 나게 하고 여기에 자웅으로 성장케 했다. II 이것이 바로 알라의 창조라는 것이다. 알라 이의의 자가 무엇을 창
조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냐. 내게 보이도록 하여라. 아니, 의롭지 못한 자들은 분명히 찰못 길에 들어서 있다. 12 우리는 루크만에게 지혜를 주고 알라께 감사토록 했다. 감사하는 자는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감사하는 셈이다. 그러나, 은혜를 모르는 자는, 참으로 알라께서는 부유하시고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다. 13 루크만은 그 아들에게 가르치되, 「아들아, 결코 알라와 함께 다른 상대를 숭배하지 말라. 상대를 둔다는 것은 커다란 잘못이다」고 말하 였다. 알라의 신성(神性)은 코란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 있는데 이 장의 IO~13 절에도 〈루크만〉이라고 하는 현자가 등장함으로써, 신의 위대 함이 유일성과 함께 강조된다. 〈루크만〉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희랍 전설 이솝 (Aeso p) 이야기 와 비슷하여 동일시하는 자가 있지만 이는 근거가 없다. 〈루크만達 7 지혜의 시범과 같은 인물로 내면생활에서 언제나 지고한 희망을 갖고 이 세상에서 현명한 삶을 영위했다. 이슬람의 그는 인간적인 지혜와 신으로부터 받은 총명을 구비하고 있었다. 그는 인간적인 지혜를 신 의 의지와 일치시킴으로써 나타난다. 12 철에 있는 것처럼 신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우상숭배자라고 하여도 유일신 신앙으로 개종하여야 한다는 것이 이 장의 중십적 주 제다. 종교개혁의 양상이 이 주제에 의해서 표명되고 있다. 제 32 장 복배(伏拜)의 장 〈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은 신%녓t 갖는 사람들의 가장 커다란
관심사였다. 코란 계시 당시의 메카 주민들에게는 이슬람에서 강조하 는 것 같은 엄격한 신에 대한 인식이 없었는데 예언자 무함마드는 신 의 유일성을 전하였던 것이다. 이는 엄한 신학이라 하여도 좋다. 이 복배(伏拜)의 장도 알라의 신격을 강조하고 있다. 3 혹은 그들이 「그가 날조한 것이다」 하고 말할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것이야말로 이제껏 그대 이전의 경고자가 나타나지 않은 백성에게 그대가 경고하도록 주께서 주신 진리이니라. 아마 그들이 인도를 받게 되리라는 섭리에서이다. 4 알라께서야말로 하늘과 땅과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6 일 동안에 창조하시고 옥좌(玉座)에 앉으신 분이시다. 그분을 제의하면, 그대들 에겐 어떠한 보호자도 중재자도 있을 수 없다. 그래도 아직 그대들은 교훈울 받아들이지 않겠느냐. 전통적으로 우상숭배를 종교로 하고 있는 다신교 사회에서 이 장의 3 철처럼 일신교를 주장하려면 유일신의 속성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주어야 한다. 이슬람의 신도들이 가장 으뜸으로 여기는 신조는 알라 의에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학적인 문제를 갖고 이 복 배(伏拜)의 장도 앞 장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있는 것이다. 신은 천지만물의 모든 영역과 창조적인 권능을 갖고 있다. 알라의 신성이 창조신이라고 하는 것은 코란의 여러 장구(章句)에서 나타나 지만 이 장 4 절에도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알라는 보이는 면과 보 이지 않는 세계를 다 아시는 분으로서 전지전능의 신이고 자비가 깊 은 분이라는 것이다. 23 우리는 옛날, 모세에게 계전(啓典)을 주었다. 그대는 이 수여(授
與)에 의심을 품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것을 이스라엘 자손의 인도 로 삼은 것이다. 24 그들이 참고 견디어 우리의 증표를 굳게 믿고 있었을 때 우리는 명 령을 내려 그들 가운데서 인도자를 선출했다. 25 주는 부활의 날, 그들이 논쟁해 온 일에 대하여 심판을 내린다. 이와 같은 알라의 신격(神格)은 다신교적 신격에 정면으로 도전하 는 것이며 이런 신격이 23~25 절에 표명된다. 계전은 알라로부터 예 언자에게 내린 것이다. 이런 것이 이 계시로써 이해될 수 있다. 일신 교라 하여도 유태교나 기독교도 있으며 이중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에 의해 전파된 것이 다름아닌 코란이다. 이슬람이란 신의 의지에 인간 의 의지를 복종, 귀의시키는 것이다. 제 34 장 〈사바 (Saba) 〉의 장 고대 예멘 도읍의 지명 이름에 따라 장의 이름이 지어졌다. 번영이 극에 달했던 이 도읍의 주민이 사악하여지자 신의 노여움을 사게 되 어 서기 2 세기경 저수지의 붕괴 26) 에 따라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었다 고 전해지고 있다. 이 장은 비유(比隊)로 된 쿠라이쉬 부족에 대한 경고이다. 이 장에서는 유일신 알라의 자비, 권능, 전리를 강조한다. 당시 아라비아 반도는 혼란된, 변모하고 있는 사회였다. 의면상으 26) 대홍수는 서기 120 년경의 일이라고 한다. 남아 있는 댐의 유적에 의하면 길이 4km, 높이 IOm 에 달한다. 예멘에 있었던 마아립 (maar ib) 댐을 말하 며 댐의 폐허는지금도볼수있다.
로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쿠라이쉬 부족이 전통적 사회를 지배하여 새 로운 요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아라비아 반도의 의부세계에서 발생한 변화와 영향은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촉진하고 있었다. 아라비아 반도는 당시의 세계사적 관점에서 문화과소(文化過 鍊) 지역으로 의래문화가 별로 침두되지 않았고 전통적 관습이 지배 적인 곳이었다. 한편 이때의 문화 중심지인 〈비잔틴〉 제국과 이란 〈사산〉 왕조의 만 성적인 전쟁 27) 으로 인하여 주위의 지역들은 황폐해 갔으나 음지에 있 던 아라비아 반도는 일약 당시 문명전달의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 I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신 알라께 찬송이 있을지어다. 내세의 찬송도 그분의 것, 알라께서는 총명하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 시다. 2 알라께서는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 땅속에서 나오는 것,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 하늘로 올라가는 것, 모든 것을 아신다. 그분께서는 자 비로우시고 너그러히 용서하시는 분이시다. 3 믿지 않는 자들은 「그때가 우리에게 올 리가 없다」고 말하였다. 말 하라, 「아니다. 주께 맹세하노니 그때는 반드시 너희들에게 다가온다.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 하늘과 땅 사이에 흩어진 먼지의 무게마저도 그분을 피할 수 없다. 또 그것보다 큰 것이나 작은 것도 명백한 성전에 기록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27) 비잔틴 제국의 로마 군과 〈사산〉 왕조의 페르시아 군은 아르메니아 (Arm eni a) 를 중십으로 대전(對戰)했다. 특히 유명한 것은 256 년, 260 년 쯤으로 생각되는 〈사산〉 왕 〈샤푸르 (Sha p ur) 〉 1 세의 〈안티오키아〉(지중해안 의 희 랍도시 ) 점 령 , 〈비 잔틴〉의 〈유리 아누스 (Ju lia n us) 〉제 (帝) 의 〈시 폰 (S ip hone) 〉(티그리스 강변 도산) 원정 (363 년) 등이 있다.
이 장 I~3 절은 이러한 새로운 사회의 변모를 맞이하여 강력한 철 학적 배경이나 사상적인 아데올로기를 필요로 하였고, 구사회에 뿌리 를 박고 있는 폐습적(郭 習 的)인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 천지종말 이라고 하는 엄한 경고를 가하여야 했다. 이 〈천지종말〉의 본질은 이 슬람 이전 시대의 부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새로운 사회로의 출발이라 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구사회를 부정함과 동시에 유일신 알라를 신 앙하는 데에서만 새로운 사회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8 도대체 그가 알라에 관해 거짓말이라도 하였는가 그렇지 않으면 미 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아니다. 내세를 믿지 않는 자는 형벌을 받고 큰 오류를 범할 뿐이다. 8 절은 변혁을 설교하는 예언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거꾸으로 말하 면 계시가 참으로 신의 언어라면 계시는 예언자를 통해 전해지면서 변혁을 초래한다는 것이고, 이런 변혁을 설파하는 이가 다름아닌 예 언자라는 것이다. 예언자들은 우상숭배를 배제하고 알라의 유일성을 설교하는 데서 커다란 저항을 받게 되며 그 박해의 상황이 이 계시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이 계시에서는 알라의 계시를 받은 예언자의 모습이 악 령에 들린 사람으로 세상에 소문이 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점이 다. 예언자 무함마드에게는 이와 감은 악령이야말로 반드시 부정되어 야 했기 때문에 다신교의 허위를 폭로하고 전실한 신, 알라에게 귀의 할 것을 설교한 것이다. 이런 우상숭배의 배제가 곧 유일신 신앙의 본질적 근간이다. 유일신에 대한 신앙의 전도는 예언자 한 사람만의 사명이 아니었
다. 코란에서는 예언자 무함마드 이전에 파견되었던 예언자들이 28) 여 러 장에 나타나고 있는데 이 장에 나오는 〈다윗 (Dav i d) 〉과 〈솔로몬 (Solomon) 〉도 그중의 한 사람이며 〈모세〉와 〈예수〉 29) 그리고 〈아브라 함〉도 이러한 예언자적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파견되었던 것이다.
28} 예언자들은 알라가 파견했다. 하나하나 설교하는 종교적 내용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그들의 신앙은 하나이다. 그들 모두는 진리의 동아리이고 그 언행은 신뢰하는 데 족하고 알라로부터 받은 말씀을 충실히 전하고 있 다. 29) 코란은 예수를 〈마르양의 아들 이사 ('Isa bin Ma ry am) 〉라고 부른다. 신은 처녀 마르얌에 정령을 불어넣어 예수를 낳게 하였다. 그는 신으로부터 경 전을 수여받고 백성을 인도하고 기적을 행하였다. 후에 무함마드가 파견된 다고 예언하였다. 유태교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고 주장하지 만 사실은 비슷한 자를 십자가에 처형했으며, 신은 예수를 옆에 올리셨다. 코란은 예수를 신의 예 언자, 사도, 신의 종으로 불렀다. 코란은 기독교도 가 예수를 신의 아들이라 하는 데 반대하고 신이 아들을 낳을 리 없다고 한다.
10 우리는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고 「오, 산들아, 다윗과 더불어 찬미 할지어다. 그리고 새들도」 우리는 그를 위하여 쇠붙이를 연하게 하여, II 「쇠줄로 엮은 갑옷을 만둘 때 치수에 맞게 세밀히 재라. 좋은 일을 하여라. 나는 그대들의 하는 일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성서에 나오는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시바〉의 여왕에 대해 씌어져 있다. 메카 계시도 이 시기에 와서는 중기의 특색을 엿 볼 수가 있고 예언자 무함마드처럼 이들 예언자나 왕은 적합한 사명 울 띠고 이 세상에 파견되었던 것이며, 이 계시로도 예언자의 사명이 무엇인가 알수 있다.
또한 이 절들의 계시에는 당시 사회가 어떻게 하여 혼란되어 있었 으며, 사회를 선동하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여기에 신의 말씀 울 전하는 왕자(王者)나 예언자가 나타나 신의 증표(證票)를 갖고 어 떻게 그 혼란을 제거하고 있는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 윗〉의 은총이나 〈솔로몬〉의 권위, 그리고 〈시바〉에 대한 신의 증표도 이러한 의의를 가진 것이며, 이것은 바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모습이 라고 할수가 있다. 12 솔로몬에게는 바람을 지배하게 하였다. 그 바람은 아침에 1 개월 여 정만큼 나아가고, 저녁에 1 개월 여정만큼 되돌아오는 것, 우리는 그에 게 용동(i容銅)이 치솟는 샘을 주었다• 〈전〉의 무리 속에는 주의 허락을 받고 그의 앞에서 일하는 자도 있었으나, 우리 명령에 얼굴을 돌리는 자도 있었다. 이러한 무리에게는 화영의 형벌을 맛보게 하였다. 13 그들은 솔로몬의 뜻을 따라 일하였고 넓은 방, 조상(彬像) 연못길 은 대접,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큰 냄비를 만들었다. 「다윗의 집 사람 들아 감사하고 일하라」 그런데도 내 종 중에서 감사하는 자가 극히 적 구나. 12~13 절은 혼란된 세상 속에서 탁월한 존재로 군림하였던 〈솔로 몬〉과 〈다윗〉의 예를 들어서, 알라의 칭조를 민중에 설교하여 알라가 무엇이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알라를 믿게끔 하려는 데 의의가 있었으 나, 오히려 예언자에게 저항과 박해를 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15 옛날 사바의 백성들도 그들의 집에서 하나의 중표를 받았다. 바론 쪽과 왼쪽에 과수원이 하나씩 있었다. 「그대들의 주께서 주신 양식을
먹는 것이 좋다. 주께 감사하라, 참으로 좋은 땅이로다. 주께서는 참 으로 관대한 분이시다」 16 그러나, 그들은 얼굴을 돌렸다. 그리하여, 우리는 댐으로부터 그들 에게 대홍수를 보냈다. 두 과수원을 초라한 열매가 열리고 버드나무와 갈매나무가 군데군데 있는 과수원으로 변하게 하였다. l7 이것이 그들의 배신에 대하여 우리가 보내 준 보답이다. 그런데 우 리가 배신자 이의의 다른 자에게 이와 같은 보복을 가한 일이 있느냐. 〈사바注 구약성경 열왕기 (列王記) IO 장 l~IO 절에 열기되어 있다. 이곳은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약 80km 떨어진 도읍 30) 의 이름이다. 고대문화가 발달했던 곳으로 이곳의 여왕과 솔로몬왕의 교제가 성경 에 씌어져 널리 알려진 곳으로, 물질문화에 도취되어 교만하여져 신 의 노여움을 사서 파괴되었다.
30) 막연하여 포착하기 어려운 고대 남아라비아 사(史)에서 식별되는 최초의 대왕국은 사바 왕국과 미네아 왕국이다. 신정(神政)국가였으나 말기에는 세속주의적 왕제로 바뀌었다. 사바인은 남아라비아 전체 부족 중 가장 유 력한 부족이었다. 그 최초의 향토는 사바이며 성경에 있는 시바이다. 사바 왕국은 기원전 75° 년에서 기원전 II5 년까지 계속되었다고 아랍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24 말하라, 「하늘과 땅으로부터 너희들에게 양식을 주신 분은 도대체 누구이신가」 말하라, 「알라이시다. 우리들이건 너희들이건 그 어느 쪽 하나는 정도(正道)를 걷고, 다른 하나는 분명히 사도(邪道)를 헤매고 있다」 25 말하라, 「너희들은 우리가 범한 죄에 대하여 문책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또 우리들도 너희들의 소행 때문에 문책을 받지 않는다」
26 말하라, 「주께서는 우리를 불러 모으실 것이고 전리로 우리들을 재 판하신다. 참으로 그분은 공정하게 재판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 다」 24~26 절에는 알라에 대한 신앙을 가짐으로써만 내세에 대한 확실 한 전망을 세울 수가 있다는 논증이 표명되어 있다. 코란의 본질을 단적으로 말하면 신의 유일성을 집약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계시는 바로 이같은 신성을 나타낸다. 다신교적 신앙인 우상숭배를 유일산 알라에 대한 절대귀의로 개종을 요구하는 것이 알라로부터 부여받은 무함마드의 사명인 것이다. 그러나 알라 이의의 신을 숭배하고 있던 일반 민중으로서는 금방 이들 신을 부인하여 파괴하고, 알라를 믿는 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니었고. 또한 코란을 처음 대하였을 때 이 롤 신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란 어려웠다. 때문에 코란은 여러 구절에서 알라를 유일신으로 믿을 것을 제창하고 있다. 그리고 알라 를 믿고 좋은 일을 힘써 행하는 자만이 이슬람 교도라고 정의한다. 정사(正邪)나 선악(善惡)이 양립할 수 없음은 분명하면서도 사람에게 는 여러가지의 선악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혼합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신이 사악을 함께 한다는 뜻이 아니다. 정 (正)은 사(邪)의 반 대이며, 암혹에 대한 광명으로서 여기에서도 무함마드는 우상숭배 사 회인 메카롤 악(惡)에서 구하고 정(正)을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으 로 설교한다. 코란은 우상의 종류로서 상징되고 있는, 진실성이 없는 허위의 신 둘을 숭배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알라를 유일신으로 숭배하든지 양자 테일을 강요한 점에서, 알라의 진실성을 명백히 나타내 보여 우상승 배의 허무함을 알린다.
이는 우상숭배를 둘러싼 윤리나 도덕이 점점 퇴폐하여지고 바도덕 적인 것이 노출됨에 따라 종래의 정령숭배( 精靈崇拜 )에 그쳤던 신앙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신(改新)하는 것이 요구되었던 것이다. 어떠한 도덕관도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는 신앙 이의에 있을 수가 없다는 데 코란의 위대한 가르침과 그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 〈사바〉의 장에서도 아직 유일신 알라를 의식하지 못하는 민중에 대해 유일신의 교의를 가르치고 있다. 제 35 장 창조의 장 코란은 메카 시대에서 메디나 시대에 걸쳐 계시되었는데, 그 근본 사상들이 이 장에 나타난다. 알라를 숭배하고 그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선택된 여러 사도들 중의 한 사람이 무함마드이다. 또 코란 그 자체가 코란보다 앞서 내린 계전(啓典), 구약과 신약성경을 확증하기 위한 계시이다. 그래서 단지 도덕률뿐 아니라 이들 성경을 설교하기 위한 것이며 신의 유일성과 함께 갇은 계전의 백성으로서의 유태교도, 기독교도의 존재가 나타나 있는 데에 이 장의 중요성이 있 다. 4 그들은 그대를 거짓말장이라 말하나, 그대보다 이전의 사도들도 이 미 거짓말쟁이란 말을 들었다. 알라께야말로 만사가 귀착된다. 이 장은 우상숭배자”로 하여금 이미 무함마드 이전의 사도들이 전 31) 이븐 갈비 ( ? ~819) 의 『우상의 서』에는 29 개의 우상신에 관한 설명이 있
다. 이슬람 이전 시대의 전승(傳承)에 의하면 아랍인은 모양이 좋은 돌을 찾아 이를 세워 숭배하고 〈나사브〉라고 불러 공양물을 바치고 빙빙 도는 습관을 가졌다. 여행할 때도 이를 운반하였다. 우상올 모신 사원에는 〈사 딘〉이라는 세습적 사재가 있었다.
하였던 다신교 사회를 개혁하려는 뜻을 포함한다. 신은 모든 것의 근 원일 뿐 아니라, 신에게 모든 것이 귀착된다는 논리로써 다신교 사회 의 질서와 논리를 부정한다. 이 장 4 절의 계시처럼 무함마드가 내세 우는 유일신 종교관은 다신교도들의 반발과, 거짓말장이라는 비난을 받게 되고 메카 후기에 이르면 박해는 날로 더해진다. 이같은 박해 속에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이 더욱 강조됨과 동시에 유일신 알라의 위 대함이 고창된다. 이 장에서도 알라는 단순한 목석(木石)으로 된 우 상의 종류가 아니며 창조주이고 전지전능의 신이라는 것이 강조된다. 9 알라께서는 바람을 불어 보내 구름을 일게 하는 분이시다. 우리는 구름을 죽은 대지에 몰고 가서 고사(柏死)한 땅을 소생시켰다. 부활이 • 란 이런 것이다. IO 모든 영화와 권세를 구하고자 하는 자여, 알라의 결에야말로 모든 영화와 권세가 있다. 좋은 말은 그분께로 울라가고, 선행은 알라께서 높이 쳐드신다. 나쁜 일울 도모하는 자에겐 엄벌이 내려지고, 그 나쁜 일을 도모한 것은 수포로 돌아간다. 이슬람교도와 다신교 신자의 차이가 9~IO 절 계시로써 명백하여진 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왜 이 계시가 너무 현세적인 이익의 강조 를 노골적으로 나타냈는지, 그리고 종교에서 정서와 도덕을 구하는 사람으로서는 불안을 가질지도 모르나, 메카 계시의 이런 현실성이야 말로 코란 한의 진수(眞첼)라고도 말할 수 있다.
24 우리가 그대를 전리와 더불어 보낸 것은 한 사람의 복음 전달자, 경고자로서 보낸 것이다. 어떠한 백성 중에도 과거에 경고자가 없었던 일은없다. 25 그들이 그대를 거짓말장이라고 말하는데, 이미 그들의 선조도 분명 한 표적과 시편(詩篇)과 빛나는 성전을 가지고 임한 사도들을 거짓말 쟁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코란이 이보다 앞선 계전인 구약성경을 확증하기 위해 계시되었다 는 것을 24 절과 25 절로써 나타낸다. 후세의 유태교도나 기독교도들은 이슬람이 유태교 또는 기독교와 다른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슬람 으로서 본다면 다 같은 〈신의 계전을 갖는 백성〉 32) 이라는 것이다. 또 예언자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에 메카 계시 후기의 본질이 있다. 신의 창조성과 위대성이 강조되어 있으며 그 위대함을 알리는 것이 예언자의 역할이다. 전지전능의 신이 알라이며 알라는 그 모든 것을 창조하고 아는분이다. 제 36 장 야, 시 원 33) 의 장 2 예지로 가득 찬 코란에 걷어서 맹세코, 32) 「율법의 서」 「시편」 또는 「복음서」라고 하는 천계 (天啓)의 서 ( 書 )를 갖는 유태교도, 기독교도는 같은 천계의 서인 코란이라는 경전을 신봉하는 이슬 람교도를 같은 범주에 넣는다. 33) 이 장의 첫번째 절, 두 아랍어 문자 〈야, 윈冷: 어떤 주해 학자는 〈오, 인 간이여〉라는 뜻의 생략어로 해석한다. 신비적 표현으로도 해석된다.
3 그대는 사도(使徒) 의 한 사람으로, 4 옳은 길을 걷는 자이니라. 5 힘이 강하며 자애로우신 분의 계시에 의하여, 코란보다 먼저 알라로부터 계시된 성전으로는 성경이 있으며 코란 은 이를 확인하는 것으로 신이 무함마드에게 내린 계시이다. 무함마 드 이전 이미 성경이 있었고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도 무함마드와 같은 유일신을 찬양키 위해 이 세상에 파견된 사도들이다. 이렇게 코 란은 성경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의 아랍 사람들에게 유일신인 알라의 계시를 갖고 경고하는 것이 무함마드의 사명이었다. 이 계시가 내려울 즈음, 메카 주민들 중의 일부는 어령풋이 유일신 에 대한 막연한 신앙 34) 에 눈뜨고 있어, 무함마드는 그들에게 유일신 의 권능과 위력에 대해 설득하고 계시로써 주의를 촉구한 것이다.
34) 무함마드 생존 당시 메카 주민들은 이슬람교도들을 〈사바〉인이라고 불렀 다. 반면 이슬람교도 스스로는 〈하니프〉라고 부르고 있는데, 코란에서는 〈아브라함〉처럼 유일신을 만든 사람을 뜻한다.
I4 우리가 그들에게 두 명의 사도를 보냈는데, 그들은 두 명을 거짓말 쟁이라 하였다. I5 그들은 말했다. 「너희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에 불과하다. 자비로우 신 분이라고 하지만 아무런 계시도 내려 주시지 않았다. 너희는 거짓 말을 할 뿐이다」 I6 사도들은 말했다. 「주께서는 우리가 너희들에게 보내어전 사도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다」 그들은 사도로서의 무함마드의 전달 기능을 거부하고 그가 사도로
서 파견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과거에 집착하고 새로운 것 울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반동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도가 사람 돌의 주의를 환기하게 되자 오히려 저항을 받게 된다. 그래도 무함마 드는 알라의 사도로서 신이 명한 대로 전도를 계속하고 14~16 절과 같은 계시를 받는 결과를 낳게 하여 코란이 성립된 것이다. 36 지상에서 성장하는 것, 그들 자신, 그리고 그들이 모르는 것을, 자 웅(雄雄)의 쌍으로 창조하신 분을 찬양할지 어다. 37 그들에 대한 증표의 하나로 밤이 있다. 우리가 그것으로부터 낮을 없앤다면, 보라, 그들은 어둠 속에 놓이게 될 것이다. 38 또 태양도 있다. 태양은 그 정하여진 기간을 운행(運行)한다. 이것 도 힘이 강하시고, 전지 (全知)하신 분이 설정하신 법도이다. 알라는 전지전능의 신이다. 모든 것을 창조하고 모든 것을 주관한 다. 이런 신을 주(主)로서 숭배할 것을 사람들에게 요구한다. 무함마 드가 36~38 절과 같은 교리에 따라 신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였다 는 데에 메카 계시의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이슬람 이전의 전통적 사회관 과는 전혀 다른 세계관이다. 이런 세계관이야말로 코란의 세계이며 이 세계관은 기독교 또는 유태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들인 것으로도 간주된다. 제 37 장 정렬자(整列者)의 장 이 장에는 성경의 이야기가 많이 나타나 있다. 이 장에는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예언자가 나오는데 무함마드도 성경에 나오는 여러 예 언자와 마찬가지로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같은 사명을 갖고 이 세상에 파견되 었다는 것을 말한다. I2 그대가 놀라서 감탄하고 있는데도, 그들은 조롱하며 비웃고 있다. 12 절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무함마드에 내린 코란 계시 구절들을 듣고 메카 사람들은 그를 그들의 생활과 관계없는 마술사라고 조소를 하고 그의 사명을 거부했다 .35) 무함마드가 신의 진리를 전도한다고 하여 수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의 사명은 우상숭배를 부정하고 유 일신을 믿으며 최후 심판일이 다가온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으로 바로 그전 예언자들이 전한 신의 말씀을 확증하는 것이었다.
35) 메카 주민들은 조상 전래의 종교를 훌륭한 종교라고 생각지는 않았으나 부족의 전통적 종교에 이의를 제기하고 신이 유일하다고 하는 말을 할 필 요가 있겠는가 생각했다. 이와 같은 그들의 의혹이 코란 43 장 31 철, 21 장 5 절, 25 장 4~7 절에 있다.
36 「우리가 미천 시인을 위하여 우리의 신들을 버려야 하다니 그럴 수 있느냐」고 말하였다. 37 「아니, 그는 진리를 가지고 온 사도들을 확증(確證)한 자이다」 36~37 절은 신의 유일성을 설득함과 함께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명 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데, 이러한 그의 사명은 신이 제시한 자연의 길이며 민족을 초월하여 이미 옛 예언자들이 전한 과거의 여러 경전 을 확인하는 것이다.
75 노아는 언젠가 우리에게 구원을 청했다. 그에 호응한 자들은 얼마 나훌륭하였던가. 76 우리는 노아와 그 집 사람들을 재난으로부터 구하여 주었고, 노아의 이야기나 아브라함의 이야기, 모세의 수난(受 難 ) 등은 기독 교의 성경에도 나온다. 여기에서는 이들 여러 예언자들이 유일신 알 라를 숭배하는 사도이지만, 사도 중의 사도로서 무함마드가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같이 본다면 그는 전리를 갖고 임한 사도일 뿐만 아니라 인간사 회 전반에 걸친 경고자이며 인간본성에 대해서 경종을 울림으로써 알 라로부터 받은 사명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코란의 가르침은 코란의 바로 성서의 확인이라는 데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슬람이라는 전동적 종교사회에 대치되는 하나의 새로 운 신앙형태가 생긴다. 83 그를 따른 자 중에는 아브라함이 있었다. 84 그는 완전한 마음을 가지고 주의 겉으로 왔을 때를 생각하라. 85 그의 아버지와 백성을 향하여 「당신들은 무엇을 숭배하고 있는가. 86 알라를 무시하고 허위의 신들을 찾는 것인가. 87 만유의 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고 말하고, 89 「나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90 그러자, 그들은 등을 돌려 그에게서 사라져갔다. 이 계시에는 노아 이야기에 연이어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상숭배를 부정하는 사명을 가전 예언자가 설명되고 있다는 것이 이
계시 구철의 특칭이다. 코란에서 아브라함은 신앙이 깊고 선행을 쌓 는 의인으로, 유일신 알라에 대한 귀의자로서 강조된다. 아브라함은 무함마드 자신의 시범인데, 종래의 우상숭배를 배제하고 새로운 신앙 속에 살고 있는 진정한 형태의 예언자 얘기로써 구체적으로 사람들에 게 산앙이 무엇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종래의 우상숭배를 개혁한다는 것은 전통사회를 뿌리로부터 전복한 다는 것으로 바로 정신혁명인 것이다. 이 혁명을 예언자 무함마드가 알라로부터 소명을 받고 추진하였으며 그 소명의 지침이 코란의 교의 였다. II4 우리는 언젠가 모세와 아론에게 은총을 내려, II5 그들 두 사람과 그들의 백성을 커다란 재난으로부터 구하여 주었다. u6 우리가 도와준 것으로 그들은 재난을 극복할 수가 있었다. II7 우리는 두 사람에게 사리가 분명한 성전을 주고, u8 두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였다. II9 우리는 후세의 여러 세대에 걸쳐 두 사람을 위해 축복하여, 120 「모세와 아론에게 평온이 있으라」고 말하도록 해주었다. II4~120 절도 예언자에 관한 것으로 모세와 아론 (Aron) 의 얘기 가 씌어져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예언자들을 이슬람의 신앙 으로써 표현하고 있는 데에 메카 계시의 본질이 있다. 여기에는 기 독교나 유태교가 이슬람교와 아무런 간격을 두지 않고 계시되어 있 는데, 그중심 교의는 우상숭배를 배제하고 유일신 알라를 믿는 것 이다. 이슬람교는 성전으로서 모세의 오서(五 害 )와 신약의 복음서를 믿
고 있으며, 예언자 또는 신의 사도의 존재를 믿고 있다. 알라는 의 도하는 바를 인류에게 전하기 위해 아담 이후 여러 예언자를 세상 에 보냈는데 코란에는 이같은 예언자의 이름이 28 명이나 나와 있 다 .36) 그리고 예언자 중 가장 위대한 자로서 무함마드의 출현과 그 특별한 사명에 대해 코란은 강조하고 있다. 이 정렬자(整列者)의 장에 등장하는 여러 예언자들은 무함마드 이전에 알라로부터 파견된 사도이며 개혁자들이다. 성경이 아랍 고 래의 전통관과 별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연결된 것임을 보이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이러한 예언자 상(像)으로 우상숭배를 배제한 새로운 신앙의 형태를 명시하고 있다. 130 「에리아에게 평온이 있으라」고 말하도록 해주었다. 131 이처럼 하여 우리는 좋은 일을 하는 자들에게 상을 내려 준다. 132 참으로 그는 믿음을 갖고 있는 우리의 종이었다. 133 루뜨도 사도의 한 사람이다. 139 또 요나도 사도의 한 사람이었다. 에리아, 로트, 요나 37) 도 우상숭배를 반대하는· 예언자들이었고 자 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도했으며 그들의 사명은 또한 무함마드 의 사명 그것이었다. 36) 〈하디스(전승)〉에 의하면 알라는 지상에 6 만 6 천 명의 예언자들을 보냈다 고 한다. 코란에 나타난 예언자의 이름은 그중 27 명인데 특히 중요한 예언 자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무함마드 6 명이다. 최초의 예 언 자는 아담이며 최후의 예언자는 무함마드이다. 37)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자 에리아, 로트, 요나이다.
149 그대는 그들에게 물어 보라• 그대의 주(主)에게는 딸만 있고, 그 들에게는 아들만 있느냐고. 150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천사를 여자로 창조하는 것이라도 보았다 고 그들이 증언으로 선디는- 것이냐. 151 아니, 그들은 어쩌면 헛소리를 늘어놓고 말하지 않느냐. 152 「알라께서 애를 낳는다」라니, 참으로 그들은 거짓말쟁이다. 149~152 절은 유일신 알라가 무엇인가 하는 논쟁에 대한 의문을 사 람들에게 해명하는 것으로 당시의 기독교도 사이에서 행하여지고 있 던 신앙논쟁이다. 이것도 예수 그리스도를 둘러싼 삼위일체설(三位一體說)에 대한 것 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신의 아들이라고 하는 기독교에 대해 유일신 이의에 그 누구도 신으로 칭하여 질 것이 없다는 알라의 권능이 여기 에 강조되고 있다. 이 장의 전체를 보면 성경에 나오는 내용을 갖고 구체적으로 이슬 람 신앙의 본질과 유일신 알라의 신성을 설교한 것이다.
5 메카 후기의 계시장구 최후 십판일에 대한 경고와 알라의 유일성의 제창은 초기, 중기의 계시였다. 메카 후기 계시가 어떤 사회적 배경을 갖고 계시되었는지 는 무함마드 자신이 오랫동안에 걷찬 이슬람 전도 과정과 관계되므 로, 그의 사상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코란의 성립과 정을 알수 있다. 이슬람 이전의 메카는 다신교 세계, 죽 샤머니즘 세계였으며 무함 마드가 태어날 때에도 분명히 유태교 또는 기독교의 영향이 있었으나 일신교의 세계는 아니었다. 여기에 아라비아 반도의 종교도 다신교 세계에서 일신교 세계로 개혁되어야 할 현실적 토대와 예언자가 출현 해야 할 이유가 있었으며, 무함마드가 예언자로서 다신교 세계를 배 척하는 일신교적 세계관을 갖고 전도에 나서야 했던 것이다. 이러한 사회의 개혁이 무함마드에 의해 현실적으로 행하여졌는데, 이것이 당 시 지도층과 전통사회에 정면으로 적대하는 정치적인 행위로 받아들 여져 그 사회에서 무함마드가 박해를 받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 시 기가 메카 시대 후기로서 아라비아 반도가 다신교 사회에서 일신교 사회로 옮아가는 때였다. 메카 시대 후기 계시는 무함마드가 예언자로서 자각을 갖고 다신교 사회를 일신교 사회로 개혁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전통사회의 적대를 받을 때 계시된 장구들이다. 여기에서 무함마드는 이전 예언자들의 이야기로 그의 입장을 확인하게 된다.
제 41 장 설명의 장 이 장도 제 40 장처럼 〈하 • 밈〉이라고 하는 아랍어의 두 개 자음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알라에 대한 찬미와 알라의 절대 유일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 장의 특색은 코란이 아랍인이 알 수 있도록 아랍어로 계 시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우상숭배를 철저히 배격한 데 있다. 33 알라를 숭배하고 좋은 일을 하며 「나는 귀의자의 한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만큼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34 선과 악은 갇은 것이 아니다. 그러니 보다 좋은 것으로 악을 물리 쳐라. 그대와 그 사이에 적의를 품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 친한 친구가 될 것이다. 44 우리가 코란을 다론 말로 하여 보냈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이 계시 는 분명하지 않은 게 아닐까. 말은 의국언어이고 말하는 사람은 아랍 사람이라니 어찌된 일인가」 하고 말할 것이 분명하다. 말하라, 「이거 야말로 믿는 자에게는 인도이며 치유인데, 믿지 않는 자에게는 귀가 막혀 들리지도 않고 또 그들에게는 보이지도 않는 것이다. 이러한 자 는 먼 곳으로부터 부르는 것을 듣는 것과 갇은 것이다」 33~34 절에서는 삶의 모든 것을 신에게 의탁한다는 종교적인 태도 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와 갇이 알라께 귀의하고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은 메카 계시의 특성기도 하다. 코란이 아랍어로 되어 있어도 그것을 받아들이고 향수하는 대상은 아랍인에게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이슬람은 기본적으로 신도들간에 어떠한 우열도 인정하고 있지 않으며, 만약 우열이 있다고 한다면 각
자가 알라를 두려워하는 마음과 경신(敬神)의 염(念)에 있다는 것으 로 , 알라는 이러한 인간의 경신의 염에 대해 내세에 보수(報訓)라는 형태로 보상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세에서는 혈통이나 계층, 민족, 피부색, 언어 등의 차이로 인간을 구별하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유일 신 알라를 믿고 예언자 무함마드의 인도를 인생의 법으로 인정한 자 는 누구나 이슬람교도가 되며, 또 한 사람의 이슬람교도로서 권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제 40 장 신자의 장 코란은 알라가 내린 계전이다. 〈알라 의에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이며I) 알라는 유일하며 다른 신을 섭겨서는 안된다〉는 이 슬람의 신조가 이 장에 나타나 있다.
I) 이슬람 신앙의 고백 (Shahadah). 이 말은 이슬람 신앙 개조(個條)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접하고 있다. 유일신에 대한 신앙의 고백이며 무함마드가 신 의 사도라는 확신으로, 신에게 복종, 귀의하는 것이다.
또 신앙의 형성과 종교의 근간이 씌어져 있으며 이 장을 이해함으 로써 이슬람교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이 장은 파라오 (Pharaoh) 의 백 성 중에서 나온 한 신자가 신앙을 고백하고 장래에 대한 그의 견해를 말하는 내용이어서 신자의 장이라 이름 붙여졌고 신앙의 덕성(德性) 과 개인적 체험이 나타나 있다. 1 하• 밈. 2 이 성전의 계시는 힘이 강하시고, 전지(全知)하신 알라께서 내려주 신 것이다 .
이 장부터 계속된 일곱 개의 장들은 〈하 • 밈〉(H a • M irn)의 생략어 로 시작되는데 〈하 (Ha) 〉는 아랍어 〈하이야(H a iy a) 〉의 생략어로 영생 울 의미하며, 〈밈 (M irn)〉은 〈까임 (Q a i m) 〉의 생략어 자존을 나타낸다. 영생적 자존자에 대해 내세와 최후의 날을 표시한다는 설이 있다. 불 신앙에 대한 신앙, 악에 대한 선, 허위에 대한 전실, 또는 생명과 부 활, 내세와 영혼의 불멸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죽 이슬람 신앙의 신조가 여기에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I6 그들이 모습을 나타내는 그날, 아무것도 알라께 숨길 수는 없다. 「그날의 주권은 누구의 것인가, 유일하시고 저항할 수 없는 알라의 것 이다」 I7 「그날 모든 지는 그 행한 것에 따라 보상을 받으리라. 그는 의롭지 못한 일은 없을 것이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계산이 빠르신 분이시다」 I8 그대는 그둘에게 다가오는 날의 경고를 하여라. 그날 십장은 목구 멍을 막아 질식시킨다. 의롭지 못한 짓을 하는 자에겐 친구도 없고 또 들어 달라고 할 건덕지도 없다. I9 알라께서는 눈을 속이는 것도 가슴에 감추어 둔 것도 아신다• 20 알라께서는 진리를 근거로 재판하시는 데 반해 알라를 제쳐놓고 그 들이 숭배하는 자는 아무것도 재판할 수가 없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널리 듣고 보는 분이시다. 메카 계시의 특칭은 신의 유일성과 최후 심판일에 관한 것이다. 알 라는 최후 심판일의 주권자라는 것이 이후 16~20 철에 강조되고 있 다. 최후 심판일은 인간 생전의 언동이 전지전능한 유일신 알라에 의 해 판결되는 날이다. 알라 외의 우상신을 숭배하면 재판을 받아 지옥
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재판의 실체를 현세에서 경고한다. 다신교 사회였던 이슬람 이전의 정령숭배( 精靈崇 拜) 사회가 무함마드의 유일 신 숭배 전도에 따라 그 재판의 날의 무서움이 설득되고 우상숭배를 거쳐 유일신 알라를 믿게 되는 이슬람의 본질을 말한 것이다. 26 파라오는 말했다. 「나에게 모세 를 죽이게 하라. 만일 모세에게 그 주를 숭배하도록 놓아 두면 그는 너희들의 종교 를 변하게 하여 이 지 상을 부패하게 할까 나는 걱정이다」 27 모세가 말하였다. 「나는 청산( 淸算 )의 날, 믿지 않는 건방진 자들 에 대하여 나의 주이시며 너희들의 주이신 알라께 구제 를 기원한다」 26~27 절에는 최후 심판의 날과 모세와 파라오에 관한 이야기가 나 오고 있다. 모세도 예언자 무함마드처럼 경고를 하기 위해 신으로부 터 파견되었는데, 거짓말쟁이 마술사로 오해되어 무함마드의 경우처 럼 사람들에게 비난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 장에 나타나는 예언자 논증을 보면 최후 심판일을 경고하기 위 해 알라로부터 파견된 예언자의 고민이 있다. 예언자들은 우상숭배를 배제하고 최후 심판일을 경고하며 알라를 유일신으로 숭배하도록 전 도한다. 무함마드의 유일신 전도는 오래된 종교 사회의 부정을 의미 하고 있으나 전동의 부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종교개혁 은 당시 부족사회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부족사회 전동의 붕괴 없이 는 단행이 불가능하였던 것이다 .2) 보수와 혁신의 대결이 경제적 이 2) 부족적 연대의식은 공동체에 대한 충성만 강요한다. 일산교로서의 이슬람 과 부족적 인간주의, 신과 인간괴 신앙과 행위, 내세와 현세 등을 갖고 이 슬람은 무분별한 부족의 도덕 감정을 불식한다.
해대립과 관련하여 사회 전반에 걸찬 사회변동으로서 발달하였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60 그대들의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를 숭배하라. 그대들에게 응하여 주리라. 나롤 숭배하는 것을 어기고 교만하게 행하는 무리는 가련한 모습으로 지옥으로 들어가리라」 61 알라야말로 그대들을 위해 휴식하는 밤을 만드시고 찰 보이도록 낮 울 만드신 분이시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신 분 이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감사하지 않는다. 이 구절이야말로 신자의 장을 가장 간명하게 설명한 계시이다. 알 라의 위대함을 강조하면서 그 권능의 위대함에 대한 찬미로 옮겨가는 것이다. 메카 계시도 신의 유일성에서 예언자 이야기가 나오고 신의 권능의 위대함이 강조된다. 전통적 부족주의에서는 모든 것에 우선하여 혈연이 존중되었다. 혈 연이란 인간 본래의 자연적 연결유대로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십 적이었다. 이에 반해 예언자 무함마드가 내세운 이슬람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혈연이 아니라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을 기반으로 여러 부족계층의 사람들로 이룩되는 공동체 구성을 지향하 였다. 말할 것도. 없이 이슬람은 신 중십적이었다. 이런 면에서, 이슬람 이전 시대의 부족주의 또는 개인주의와 근본적으로 대립하는 것이었다. 제 45 장 무릎을 꿇어 엎드리는 자의 장 통상로로서 메카, 메디나가 번영하게 되고 대상무역에 의해 메카가
중계지로 번창함에 따라 유목 부족 생활양식에 대신하여 대상을 중심 으로 한 상업경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사회가 의래문물을 받아들여 종래의 생활양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자, 전통적 관습의 무익함에 사 람들은 절망하고 있었고 전래의 신앙체계도 그 가치를 민중 속에서 상실하고 있었다. 정신과 물질 양면에서의 붕괴는 체제와 사회, 그 자체의 구조가 붕 괴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때의 메카 주민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생활의 주축이었던 부족주의도 약화되기 시작하였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슬람 전도를 개시하기 전까지 상업의 일대 중 심지가 된 메카의 부족조직이 붕괴되고 개인주의가 대두하면서 사람 들은 이미 부족에 입각한 명예의식을 문제삼고 있지 않았다. 명예관 념은 원래 사막 부족의 정신도덕과 연결되고 있었는데 이를 포함하는 부족의 여러가지 미덕은 메카 상업사회에서는 거의 통용되지 않게 되 었던 것이다. 상인들은 부족의 명예에 대신하여 자기 자신의 재산획득에 열중하 고 부(富)로부터 생기는 힘을 그들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이같은 시 대의 흐름에 젖어 메카 민중들은 자기상실에 빠져들어갔다.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최초의 계시가 심판일의 경고인 것도 이러 한 사회의 복잡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신을 두려워하라는 경 고는 신의 유일성과 최후 심판의 날의 경고를 합친 것으로 이러한 시 대의 구제로서 계시된 것이다. 8 알라의 계시가 독송되는 것을 들으면서도 마치 못 둘은 체하고 오만 한 태도를 취한다. 그러니 그에게 엄벌이 있을 것임을 전하여라. 9 그는 우리의 계시가 무엇인지를 알자 곧 비웃어 버렸다. 이런 무리
에게는 수치스런 엄벌이 가해지리라. 코란 특히 메카 계시는 현실사회를 많이 언급하지 않고 신의 유일 성과 심판일의 개념이 설교되고 있어, 관념의 세계에만 한정된 것처 럼 보아지만 당시 사회와 비교하여 코란을 검토한다면, 8~9 절에 있 는 것처럼 그때의 사회반영이라고 거꾸로도 말할 수 있다. 제 46 장 모래언덕의 장 이 장도 우상숭배의 부정이 주제이다. 우상숭배의 부정은 신의 유 일성의 강조이다. 심판일의 경고보다 우상을 부정함으로써 신의 유일 성이 도출되고 강조된다. 5 알라를 제쳐놓고 비는 자 이상으로 헤매이는 자 있을까. 부활의 날 이 오기까지 응해 주지도 않는다. 그러한 자들의 신은 그들의 기도에 무감각하다. 6 사람들이 모여드는 날, 그들의 사신(邪神)은 적이 되어 그들이 언젠 가 기도한 것을 부인할 것이다. 우상숭배의 부정을 이 장은 5~6 철로 강조한다. 이미 신의 유일성 과 심판의 날에 대한 경고가 두 기둥이 되어 코란의 메카 계시가 성 립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만, 여기에서는 우상숭배의 부정으로서 신의 유일성이 강조된다. 우상숭배의 부정은 전통의 부정이며 이에 따라 예언자는 박해를 받게 된다.
IO 말하라, 「너희들은 보았느냐. 이 가르침을 알라께서 주신 것인데도 너희들은 조금도 믿으려 하지 않는 것을. 이스라엘의 자손들 중에서 한 증인이 나와 알라께서 주신 것이라고 증언하며 이것을 믿었는데도 너희들은 건방지게 군 것이다. 알라께서는 의롭지 못한 자를 인도하지 않으신다」 II 믿지 않는 자들이 믿는 자들에게 「만약 그것이 좋은 것이라면 그들 이 우리들보다 앞서지 않을 것이다」고 말한다. 그들은 인도하지 않았 다 하며, 「이것은 옛날부터 내려온 거짓이다」라고 말하였다. IO~II 절에서 보이는 것처럼 무함마드는 유태교, 기독교 또는 다신 교가 함께 하는 아랍 세계에서 여러가지 것을 받아들였다. 이 경우 그는 모든 사물을 먼저 예리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그 대립 몰 사이에 매개자를 두지 않고 긴장한 상태 그대로, 구체적인 것에 중점을 두면서 주체적으로나 의지적으로 통합하려고 하는 아랍적 사 회의 〈패턴〉을 갖고 이슬람을 추진해 갔다. 그는 받아들인 여러가지 를 여과하고 순화하여 그 내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이들을 통합이라고 하는 틀을 갖고 이슬람에 조립되게 하였다. 〈자비로운 신〉이라고 하는 알라의 신성(神性)도 이같은 시대에 강조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여 제 40 장에서 시작되는 〈하 • 밈〉이란 일련의 장들의 계시도 끝난다. 제 44 장 연기(煙氣)의 장 이 장은 최후 심판일에 관한 주제를 갖고 주로 쿠라이쉬 부족에 대 한 일을 쓰고 있다. 쿠라이쉬 부족이 이슬람에 박해를 가하기 전인
이슬람 초기에는 계시를 배척하기보다는 조롱하였는데, 그것이 마침 내 박해로 변해 버리자 이에 대한 경고와 우상숭배의 부정을 최후 심 판일의 무서움으로 표현했다. 9 그러나 그들은 의심을 품고 희롱하고 있다. IO 그럼 하늘이 분명한 연기를 품고 나타나는 날울 기다리고 있어라. II 연기가 사람들을 덮어씌우는 것을. 이것이야말로 가혹한 형벌이다. 35 「우리가 한번 죽어 버리면 마지막이다. 소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36 너희들이 전실을 말하고 있다면, 우리의 조상을 데려다 주지 않겠 느냐. 58 우리는 이것을 그대의 말로 알기 쉽게 해주었다. 그들이 교훈을 받 으면 좋으리라는 뜻에서였다. 59 그러니 그대는 기다려 주라, 그들도 기다릴 데니까. 쿠라이쉬 부족은 현세적인 감각과 물질만능에서 기인된 오만으로 신의 계시나 내세를 믿으려 하지 않고 예언자 무함마드나 그 추종자 들을 박해하려고 온갖 책략을 다 쓰며, 코란을 신의 계시로 인정치 않고 우상숭배를 여전히 계속했다. 이렇게 유일신에 대한 귀의를 내세운다는 것은 당시의 사회에 대한 정면대립이며 다신교의 우상승배를 대치하는 혁신적 주장으로 최후 심판일의 설명과 함께 메카 후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하고 있다. 제 43 장 장식의 장 메카 시대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흔적은 그리 명백하지 않으나 〈메
디나〉 시대에 들어와서는 상세하다. 이것도 메카 시대와 연결하여 살 펴야 한다. 3 우리는 그대들이 이해했으면 하고 이것을 아랍어의 코란으로 하였 다. 4 이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있는 성전의 모전(母典)에 기록된 것. 지고 한 것이며 총명한 것이다. 코란 각장의 계시는 예언자로서의 그의 생활 전부를 나타내고 있 다. 그런데 메카 계시에서 말한 것처럼 당시 아랍인들은 계시 그 자 체를 받아들이기 주저하여 신은 성전을 아랍어로 계시한 것이다. 천사 〈가브리엘 (Gabr i el) 〉 3) 을 통해서 무함마드에게 내려진 계시는 아랍어로 된 코란이다. 현재에도 어원적으로 아랍어의 가장 신뢰할 만한 근원적 자료는 코란이다. 신은 스스로를 계시할 경우 필연적으로 자기를 유한화하고 인간화 한다 .4) 코란의 경우 신은 자기를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서 인간의 언 어로써 또는 당시 메카, 메디나 동지의 아랍어로써 이해될 수 있게 하였다. 3) 천사에는 남녀의 성별이 없다. 그들은 신의 명령을 행사하기 위해 창조되 었다. 각 천사마다 직분이 있는데 천사 〈가브리엘冷 7 가장 높은 지위에 있 는 천사로 신의 메시지를 지상의 예언자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4) 일반적으로 무한한 신이 유한한 인간에게 자기를 계시할 경우, 인간의 언 어를 통해 계시 당시의 메카 및 메디나 주변의 아랍 부족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그들의 생활과 관련 있는 방법을 택하였다. 코란의 표현 형태나 사 상은 당시 아라비아 반도 히자즈 지방의 여러 상황과 밀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57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예로 들어지면 그대의 백성은 이 사람을 비 웃고 떠들며, 58 「우리들의 신과 예수 중 어느 쪽이 더 훌륭하시냐」고 말하였다. 그들은 그대와 다만 논쟁하기 위해 끌어대는 것뿐. 아니아니, 그들은 원래가 논쟁을 좋아하는 백성이다. 59 예수는 오직 종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에게 은혜를 주어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표본으로 삼았다. 57~59 절은 예수를 둘러싼 삼위일체설(三位一體說)이 하나의 신학 상의 문제로 설교되고 있다 .5)
5)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한 인간으로, 또 신의 사도 및 예 언자로서 보고 있 다. 기독교가 예수를 신의 아들로 숭배하고 믿는 데 대해 아주 깊고 예리하 게 반대한다. 죽 하나님이 아들을 가지고 그 아들이 하나님과 동격이 된다 는 것에 반대한다.
이 삼위일체설은 당시의 기독교 교단에도 중대한 문제였으며 이런 논쟁이 메카에 흘러들어온 경위를 나타낸다. 물론 구세주의 도래를 기다리고 있는 유태교로서는 예수를 시인할 수 없지만 이 논쟁에 대한 코란의 계시에서도 예수는 사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제 43 장을 통독해 보면 아브라함, 모세, 예수에 관한 것이 설명되면 서 알라의 유일성과 최후 심판일에 대한 경고가 거듭된다. 제 42 장 협의(協議)의 장 이 장도 〈하 • 밉〉으로 시작하는 일곱 개 장 중의 세번째 장이다.
악과 신을 모독하는 일아 없도록 하는 것은 신의 은총과 계시를 통한 인도뿐이다. 또 이것은 코란이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하나의 회 답(回答)이며 코란의 유일성을 나타내는 중심적인 교의(敎 義 )이다. 7 이와 같이 우리가 그대에게 아랍어의 코란을 계시한 것은 그대가 어 머니의 도시(메카)와 그 주변에 사는 주민에게 경고하고, 소집(召 集 ) 의 날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아무 의심될 것도 없다. 일부는 낙원 안 으로 들어가고, 다른 나머지는 지옥의 불 속으로 들어가는 바로 그날 멸。 r . 코란의 표현형태나 사상은 당시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히자즈〉 6) 지방울 중심으로 하는 아라비아 반도의 언어형태, 종교상황,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상황과 관련되어 있다.
6) 아라비아 반도 중서부 지방. 메카와 메디나가 이 지역에 속한다 .
13 그분께서는 노아에게 말씀하신 종교믈 그대들의 종교로 결정하셨 다. 그것은 우리가 그대들에게 계시하였고, 또 그 옛날에 아브라함과 모세와 예수에게 「신앙을 지켜라. 이것 때문에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일러 두신 것과 같은 종교다. 다신교도를 그대가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이 종교는 다신교도들에게는 커다란 침이다. 알라께서는 마음에 드시 는 자를 그분 자신을 위하여 선택하시고, 회개하는 자들 자신의 견으 로 인도하신다. 14 그런데 그들은 지식을 얻은 뒤에 서로 적대하고 분열하게 되었다. 그들간의 질두에 의해서다. 만일 주께서 어떤 기한까지 어떤 말씀이 없었던들 그들은이미 재판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로부터 성전
을 이어받은 자들도 어찌할 바를 몰라 의심을 품게 되었다. 이슬람 이전 다신교 사회의 신앙생활이 이 시기부터 계전(啓典)을 갖는 유일신 신앙으로 바뀌는 것이다. 예언자에게 부과된 사명은 절 대유일성에 대한 제창이며 코란의 전도였다. 이슬람은 무함마드 이전 에 이 세상에 파견되었던 노아나 아브라함, 모세, 예수와 함께 메카 기 장들에서 나타난 계전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계전의 백성이 라도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는 반드시 교리에 대한 믿음이 같지 아니하 며 또 어떤 점에서는 일치하지도 않는다. 이런 면을 배경으로 하여 이 절은 전정한 유일신 신앙이 예언자 무함마드에 의해 마지막으로 제창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장의 I4 절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같은 계전을 갖고 있는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는 서로 분 파를 만들어 증오하고 있었는데, 이슬람은 이를 융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정, 반, 합의 논리인 것이다. 이슬람 이전 아랍 부족민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다신교도였기 때문 에 그들에게 새로운 종교의 개념은 이를 뛰어넘는 것이어야 했다. 예 언자 무함마드는 이 사이에서 유태교나 기독교의 종교관념에서 이슬 람교의 사상을 밭전시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I4 절은 예언자의 등장이 순수한 종교적 사정에 의한다는 것과 성서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21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알라께서 용서치 않는 종교가 정한 동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냐. 판정의 말씀이 없으셨던들 그들은 이미 재판을 받았을 것을, 의롭지 못한 일을 행하는 자에게는 엄벌이 가해 질 것이다.
21 절의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은 코란이 성서처럼 유일신 알라로부터 계시된 것이며, 알라를 유일절대신이라고 하지 않는 메카의 이교도의 저항이다. 이슬람은 당시의 메카 사람들로부터 종교적인 것보다는 사 회적인 입장에서 박해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예언자 자신도 한때 동 요하지 않을 수 없었다. 7) 제 20 장 따 • 하 (Ta • Ha) 의 장 이 장은 예언자 모세 8) 의 이야기가 가장 긴 계시의 형태로 기술되 어 있고 맹세의 서언(誓言) 형식으로 〈따 • 하〉라는 상칭적 문자가 첫 절에 나와 있는 것이 특색이다.
7) 이슬람에 대한 박해의 최대 이유는 무함마드가 다음 세대에 메카의 지배자 가 되고 이로 인해 메카의 사회질서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이다. 8) 코란의 예언자 이야기 가운데 종교적으로 중요한 것은 모세의 이야기이다. 모세는 신과 대화했고(신은 타인과는 직접 대화하지 않는다), 이 대화에서 신과 인간 사이에 종교라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제 7 장 고벽의 장, 제 IO 장 요나의 장, 제 28 장 얘기의 장 등과 함께 여러 예언자들 중에서도 모세가 중요한 인물로 표현되어 있다. I 따·하. 2 우리들이 그대에게 코란을 내린 것은 그대를 고생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다. 3 다만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자에 대한 훈계로서이고,
4 대지와 높은 창공을 창조해 주신 분의 계시이다. 5 이 자비로우신 분은 옥좌에 울라 계시다. 6 하늘에 있는 것, 땅에 있는 것, 그 사이에 있는 것, 또 지 하에 있는 것, 이 모든 것은 이분의 것이다. l~6 절의 구절들로써 〈따 • 하〉의 장이 시작되는데, 이슬람의 가장 본질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또 아랍의 고유한 정신구조 속에 새 로운 개념이라고 할 모세의 등장은 모세가 다신교도가 아니라 유일신 신앙자라고 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사명을 띠었음을 말 한것이다. II 그가 거기까지 다다랐을 때, 부르는 소리가 돌려왔다. 「모세여」 12 나는 그대의 주이다. 그대는 성스러운 뚜와 골짜기에 있으니 신발 올벗어라. 13 나는 그대를 택했다. 그러므로 계시되는 것을 찰 들어야 한다. 14 나는 알라이고 나 이의의 다른 신은 없다. 그러므로 나를 숭배하 라. 나를 염원하면서 예배를 때맞추어 지켜드리라. 巧 참으로 시각은 가까워오고 있다. 그러나 이를 숨기고 있는 것은 사 람들 각자가 자신이 부지런히 일한 것에 대해 보답을 받게 하기 위해 서이다. 47 그러므로 그의 견으로 가서 이렇게 말하라, 「우리들 두 사람은 당 신의 주님의 사도입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우리들과 함께 가게 해 주시고, 그들울 괄시하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들은 당신의 주님의 증 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인도에 따르는 자는 편안히 있을 겁니다. 48 이것을 거짓이라 말하고 등을 돌리는 자에게는 징벌이 있다, 라고 우리들에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II~I5 절에서 모세에게 한 말은 우상 숭배자에 대한 설교이다. 여 기서는 구약성경의 출애급기에 등장하는 모세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코란에 나오는 모세는 이집트의 파라오 밀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이 스라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 파견되었는데, 어디까지나 모세는 신을 유일한 자로 신앙하는 예언자로서 씌어지고 있다. 모세는 파라오 및 자만십을 갖는 이집트인들로부터 반항을 받았고 또 자기 소속 사람들 로부터의 반역에도 시달렸다. 이것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신상(身上) 울 얘기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47~48 절도 같은 뜻이다. 〈따 • 하〉의 장 전반부는 모세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후반부는 아 담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아담 (Adam) 과 이브 (Eve) 이야기는 성 경에서도 나타나는대, 코란에서는 사탄에 유혹되어 벌거벗게 되지만 유일신 알라를 믿음에 따라 아담이 구제를 받게 된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이 장 후반에 성경의 모세와 아담이 나오는 것은 바로 다신 교 사회에 새로운 종교를 전도하기 위한 것이며 신의 인도를 가져오 는 자로서 예언자가 등장한다고 말할 수 있다. 코란에는 모세 또는 아담 이의에 아브라함, 노아, 예수, 마리아, 요셉과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이 등장한다 .9) 누구라도 〈따·하〉장의 모세처럼 유일신 신앙 자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예언자 무함마드 자신에 관한 것이기도 하 다. 그리고 신의 유일성과 신앙에 관한 조항이 정하여짐과 동시에 예언 자의 상(像)과 사람들이 지켜야 할 새로운 윤리가 신의 이름으로 설 9) 예언자들의 이야기가 코란에 나온다. 아담의 경우를 예 언자의 이 야기라고 하는 것은 좀 이상할지 모르나 이슬람은 인류의 시조 아담을 예언자 계열의 선두에 세운다. 때문에 아담과 천지창조, 그리고 실락원(失樂園)의 이야기 는 코란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엿한 예언자 이야기이다.
득될 것이다. 제 2I 장 예언자의 장 유일신 알라는 인류를 방황하지 않고 올바론 길로 인도하기 위해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예수 등의 여러 예언자들을 그들의 무리로부 터 택하여 말씀을 전달하게 했다. 예언자 무함마드도 그중의 한 사람 으로 그가 속한 쿠라이쉬 부족 등의 잘못을 구하고 신이 정한 길인 〈이슬람〉을 창도(唱 導 )하는 마지막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맡은 것이다. 5 그들은 「아니, 꿈의 착란이다」 「아니, 저 남자가 날조한 것이다」 「아니, 그는 시인이다」 「그렇다면 옛날의 사람들에게 사도를 보냈을 때와 같이, 그에게 증거를 가지고 우리에게 오게 하라」라고 말하였다. 이 5 절에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신상(身上)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쿠라이쉬 부족 주민들은 그를 정신착란자라고 중상도 하고 예언자가 아닌 단순한 시인이며, 신의 사도라면 기적을 보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때부터 유일신 신앙을 박해 속에서 설파 하여야 했고 저항에 대한 기반을 확보하여야 했다. 73 또 그들을 우리들의 명령에 따라 사람을 인도하는 선도자(先 導 者) 로 해서 좋은 일을 행하고 예배를 때맞추어 드리고 회사(喜捨)를 행하 도록 계시했다. 그리고 그둘은 우리들을 숭배하였다. 예언자의 사명이 이 73 절에 표명되어 있다. 신의 명령에 따라 예언
자들은 10) 결코 악과 타협하지 않으며 유일신의 의지에 따라 옳은 길, 죽 〈이슬람〉을 수립함에 힘쓰는 한편, 낡은 민간신앙인 우상숭배를 파괴하는 것으로 예언자 스스로가 새 시대를 걸어가야 할 인물이 어 떠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코란 교의 내용의 중십은 어디까지나 신의 유일성이며 신의 의지에 따라 우주가 질서지어지고 있으므로 인간은 유일신에 귀의(이슬람)하 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여기에 예언자의 사명이 있고 이런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아라비아 반도에 유일신 신앙이 확립되고 이슬람이 성 립되는 것이다. 제 22 장 순례 11) 의 장 이 장은 우상숭배 전통 가운데 중요한 행사의 하나인 순례의 규정 이 중심이 되어, 당시 메카에 있었던 민간신앙과의 관계가 나타나 있 다. 이 장의 일부는 메카 후기의 계시이며 대부분은 메디나 시대의 계시이다. 순례라는 이 종교적 행사는 이슬람이 일어나 시작된 것이 아니다. 10) 코란에 의하면 인류는 원래 하나의 공동체였는데 싸움으로 분열되었다. 그래서 신은 각각의 공동체내에서 선출한 예언자를 파견하여 사람들의 싸 움을 재결(裁決)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해 그들에게 계시하여 진정한 신앙과 행위규법을 전하게 했다. 11) 아랍어로 〈핫지 (ha jj)〉라고 한다. 이슬람의 5 주 6 신(五柱六信) 가운데 제 5 주로, 각 개인이 아니라 총체적으로 이슬람교도에게 과하여진 의무. 순례 는 〈주 알 힛자(순례월, I2 월)〉의 8 일부터 IO 일까지 정하여진 순서와 방식 에 따라 반드시 집단적으로 행하여져야 한다.
이는 오래된 아랍의 관행이었는데 이 장의 27 절에 나타나는 것처럼 신의 명령으로 신도의 의무적인 의식이 되어 이 장을 순례의 장이라 부르게 되었다. 1 오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라. 진실로 그 시 각의 지진은 중차대한 일이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신의 계시로써 무지(無知)와 기만(敗盛)이 지배 하던 구사회에 대한 혁신을 성취하게 되는데 이는 무함마드에게 예언 자로서의 자신감과 유일신 알라의 가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이고, 이와 같이 확고한 사명감과 유일신 알라의 가호 없이는 개혁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유일신을 신앙체계의 축(軸)으로 하는 사회를 이 룩하는 데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악으로 보고, 그 근원까지도 제거하 려 하는 것이 이 시대에 계시된 코란의 특칭이다. 이슬람은 우상숭배를 부정하는 한편, 옛 종교관습인 순례행사를 따 름으로써 유태교나 기독교적인 영향보다도 아랍적인 신앙을 내세웠다 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24 그들은 좋은 말씀으로 인도되어, 찬송될 만한 분의 길에 인도된다. 25 믿지 않는 자들도 사람들을 알라의 길에서 방해하고, (메카)정주자 나 의래자를 묻지 않고, 우리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성스러운 예배당 으로 가는 것을 방해하는 자, 그중에서 신성을 모독하고 불법을 꾸미 는 자에게 우리의 동렬한 칭벌을 맛보게 한다. 26 우리가 아브라함을 위하여 신전(神殿)의 장소를 준비할 때의 일을 생각하라. 「어떠한 것도 나와 대등하게 놓아서는 안된다. 순회하는
자, 서 있는 자, 무릎을 꿇고 예배하는 자를 위해서 나의 집을 깨끗이 하라. 27 사람들에게 순례를 알리고, 도보로., 혹은 여행에 지천 낙타를 타고 모든 산길을 타고 그의 견에 이르게 하라. 28 자기들에게 유익한 것을 체득케 하라. 또 정해전 나날들 사이에 그 분께서 그들에게 주신 희생의 가축에 알라의 이름을 찬송케 한다. 그 대들은 그것을 먹어라. 그리고 가난한 사람에게도 먹여라. 29 그 후에 그들로 하여금 의식을 끝마치게 하고 서약을 지키고 옛날 부터의 성스런 집을 순회시켜라」 현재도 순례는 이슬람교도에게는 종교적으로 의무가 되는 행사이나 이슬람 신앙의 다섯 개 기둥(五柱) 중 마지막의 것으로 반드시 실행 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한 남녀로 여비와 가족의 생계를 보장 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면 일생에 한 번은 순례를 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건강한 교도로서 이 의무의 수행을 원치 않는 자는 없 을 것이다. 특히 순례를 마친 교도는 〈핫지(H a jji)〉라고 칭하여져 대 단한 존경을 받고 있다. 이는 예부터 아랍인에게 내려오는 순례 관습 을 이슬람이 계승한 것이다. 메카 성역은 이슬람교도 이의의 자에게는 금단(禁斷)의 장소이다. 여기에 모이는 이슬람교도들은 인종이나 언어를 달리하는 여러 지방 에서 온 신도들이다. 순례에는 우상숭배의 요소가 있기도 하지만 알 라는 〈카바〉 신전의 주(主) 이고 그 신전은 〈아브라함〉이 지은 신전이 다. 이슬람이 〈아브라함〉의 종교라고 하는 것은 바로 여기서 유래하 고 있다. 이슬람 이전 시대의 카바 성석숭배(聖石崇拜 )12) 라고 할 민간 I2) 이슬람 이전의 아랍의 전통적 종교에는 일정한 성스러운 곳이 있어 각각
의 부족이 부족신께 제사를 지냈다. 성스러운 곳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것 은 성스럽다고 믿어지는 돌과 나무이다. 무함마드는 당시의 우상신들(聖石 이나 聖木 등으로 된)과 태양이나 별들의 숭배를 하지 말도록 경고하였으 나 성소(聖所)의 순례라는 종래의 관행을 대폭적으로 받아들였다. 널리 행 하여졌던 아랍의 제사의식 중 〈따와프〉라고 하여 성소에서 뛰면서 노는 행 위 등은 후에 이슬람 신자들이 카바 신전 방문 때의 한 의례(儀禮)로 되었다.
신앙의 형태가 이처럼 이슬람교도의 의무로서 규정되어 감에 따라 명 실공히 하나의 공동체로서 이슬람의 조직이 정돈되어 새로운 종교로 서 확립되어 가는 것이다. 제 23 장 믿는 사람들의 장 알라의 산성이 가장 강조되고 있는 코란의 장은 이 장을 비롯하여 제 I4 장 아브라함의 장, 제 I6 장 벌꿀의 장, 제 I7 장 밤의 여행의 장, 제 I8 장 동굴의 장 등이며, 메카 계시에서 나타나는 중심적 명제는 알 라의 유일성이라고 할 수가 있다. 과거의 모든 가치체계를 타파하고 새로운 기초를 강구하려면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치게 되고 상반하는 사람들간의 대립이 격화된다. 다시 말해서 이슬람교도들이 우상숭배 를 근거로 하고 있던 구체제를 현실적으로 타파하려고 하는 데서 구 체제의 반동이 일어나게 되어 박해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무함마드 자신은 박해를 견디지 못하여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할 정도였다. 이러한 가운데 알라는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계시를 내리고 신앙의 길 울 가르친 것이 믿는 사람들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I2 우리는 흙의 정수에서 인간을 창조하고,
I3 다음에 그것을 한 방울로 하여 견고한 용기에다 놓고, 14 다음에 우리는 그 한 방울로부터 웅혈(疑血)을 만들고, 그 응혈로 써 살붙이로부터 뼈를 만들었으며, 다음에 살붙이로 뼈를 덮는다. 이 렇게 하고 다음에 다른 창조물을 만들었다. 가장 탁월한 창조자이신 알라께 축복이 있을지어다. 15 그리고 그 후 그대들은 죽는다. 16 다음엔 부활의 날에 그대들은 부활한다. 12~16 절에 신은 인간과 천지만물을 창조하였고 그 피조물들을 양 육하며 언젠가는 모두를 파괴시킨다고 하는 신의 속성이 나타나 있는 데 이는 당시의 지적 내지 종교적 환경과 밀접히 연결된 것으로 보인 다. 당시 아라비아 반도에는 여러가지 경로를 거쳐 유태교나 기독교 가 유입되어 있었고 아랍인 특유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 이 계시는 기독교적 영향을 받은 7 세기 초영의 아랍인들이 가지고 있던 특유한 세계관 속에서 발상된 것으로 신에 의한 만물의 창조, 유지, 양육이 나타나며 종말은 파괴라고 하는 독특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23 우리들은 노아를 그의 백성에게로 보냈다. 「오, 백성들 여러분 알 라를 숭배하시오. 그분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다른 신도 없습니다. 그 분을 두렵다고 생각지 않습니까」라고 그는 말했다. 24 백성들 가운데 믿음을 갖지 않는 족장들은 「이 자는 너희들과 갇은 일개의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너희들 앞에서 우월함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뿐이다. 알라께서 뜻이 계시다면 천사를 내려 보내셨을 것이 다. 우리 옛 조상 때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들은 적이 없다」 무함마드가 만물 창조주의 섭리로써 사회의 질서를 이룩하기 위하
여 〈노아〉처럼 알라로부터 이 세상에 파견되었다는 23~24 절을 통해 성서 속에 있는 예언자와 무함마드의 관계가 설명되고 있다. 이는 〈노아〉와 예언자 무함마드를 비교하여 유일신 알라의 사도임을 나타 낸 것이며 예언자는 그 때문에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장의 〈 노아〉의 모습은 성서에도 알려져 있지만 다신교도에 의해 귀신들린 사람으로서 간주되어 박해를 받아야 하는 곤란한 전도의 시 대를 거친다. 여기 23 절에 표명되고 있는 〈노아〉는 무함마드 이전에 이 세상으로 파견된 예언자의 한 사람으로 무함마드의 모습이며 믿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 이 다. 27 그래서 우리들은 그에게 계시하여 「우리들의 눈앞에서 방주(方舟) 를 만들어라. 우리들의 명령이 내려 연못의 근원이 범람하면 모든 생 물 한 쌍씩과 그대 가족을 그 속에 태워라. 그러나 미리 말을 들은 것 둘을 제의시켜라. 나쁜 일을 행한 자 때문에 내게 말을 걷어서는 안된 다. 그들은 결국 익사하게 되어 있다」 28 그대가 동반자와 더불어 방주에 탔울 때 「우리들을 나쁜 짓을 행하 는 백성으로부터 구하여 주신 알라를 찬송합니다」라고 말하고, 믿는 자는 예언자와 함께 고생을 하여야 비로소 신자가 된다는 것 이 이 27~28 절에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메카에서 박해를 받은 초기 이슬람교도들은 예언자 무함마드와 함께 메디나로 이주하여 이슬람 공동체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믿는 사람들〉의 장 전반은 예언자의 사명 에 대한 계시 라고 말할 수가 있는데 〈모세〉와 〈마리 아〉가 〈노아〉와 함께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후반에는 신성(神性)을 둘러싼 여러가지 일화가 나와 있다.
84 말하라, 「너희들이 알고 있다면 대지와 그 위의 모든 것이 누구에 게 속하는가」 85 그들은 「알라의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말하라, 「그래도 너희들은 두려워하지 않는가」 86 말하라, 「일곱 하늘의 주이시며 위대한 옥좌의 주는 누구인가」 87 그들은 「알라이시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말하라. 「그래도 너 희들은 두려워하지 않는가」 88 말하라, 「너희들이 알고 있다면 모든 것의 주권을 손에 넣으시고 보호를 받지 않으면서도 보호를 하여 주시는 분은 누구인가」 89 그들은 「알라이시다」라고 말할 것이다. 말하라, 「그러면 어찌하여 너희들은 유혹되는가」 90 아니 우리들은 그들에게 진리를 갖다 주었다. 하나 그들은 거짓만 말하고 있다. 91 알라는 자식을 두지 않았다. 또 그분과 더불어 있는 여하한 신도 없다. 만일 그렇다면 어느 신이라도 각자가 만든 것을 취하여 서로가 다른 것을 통제할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초월한 알라께 영광이 있을지어다. 92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도 다 아시는 분이시다. 알라께서는 그 들이 대등하게 놓은 것보다 더 높은 곳에 계시다. 93 말하라, 「주여, 그들에게 약속된 것을 제게 보여주시려면」 94 「주여, 저를 옳지 못한 일을 행한 백성 가운데 두지 말아 주십시오」 84~94 철은 신에 대한 문답의 진행을 나타낸다. 창조의 신, 주권 자, 전지전능이라고 하는 어휘는 신에 속하는 것으로서, 이런 교의는 당시의 메카 주민들과 우상 숭배자인 다신교도들에겐 혁명이었다. 다 신교도들이 이 정도까지 공격의 목표가 된 적은 아직까지도 없었던
일로 이는 기존 가치를 파괴하는 것이며 구체제에 대한 도전과 전통 질서의 부인이었다. 유일신에 대한 신앙으로써 사람들을 구분하고 경 계선을 만든다는 것은 인종이나 피부색이 아니라, 이슬람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의 문제이다. 이러한 변화는 유일신의 권위를 현실적으로 내세워 군림케 함으로써 우상숭배를 바탕으로 한 사회를 개혁코자 한 것이다. 이 권위를 대행한 것이 다름아닌 코란에 언급되는 여러 예언 자들이며 또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명이었다. 인간의 ·생활은 사상적 으로나 정치 • 사회적으로 쉽게 변화되지 않는데, 이를 신의 말씀을 갖고 단호히 변화시키려 하는 데 예언자의 사명과 그 고난이 있었던 것이다. 예언자의 생애에서 고난이 많을수록 신은 예언자를 격려하고, 예언 자는 신의 계시를 갖고 유일신의 신앙을 전파하여 뿌리를 내리고 새 로운 종교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다. 그래서 구질서는 무너지고 사막 으로 닫혀 있던 아라비아 반도가 새로운 질서를 향해 문을 열어 이슬 람이 확립되는 것이다. 그러나 메카 시대에는 이교도에 대한 승리가 아직도 요원하였다. 시간이 갈수록 보수적 저항은 더했고 그만큼 신 의 계시도 강렬해야 했다. 이 장에는 신에게서 소명을 받아 신의 유 일성을 설교하는 무함마드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메카 중기의 계시 는 신의 유일성을 의부에 밝히는 것인데 이 사명에 자신을 얻은 무함 마드의 예언자로서의 모습인 것이다. 제 27 장 개미의 장 메카 후기에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도 활동도 활발해지는데, 처음
계시는 최후 심판일의 무서움을 나타내는 엄격한 구철이지만, 차차 그 강도가 약해지면서 신의 유일성과 우상숭배의 부정이 구체적으로 설교된다. 이 개미의 장을 보면 솔로몬 왕과 시바의 여왕 이야기가 있은 후, 알라의 유일성과 그 위대함이 강조되어 이슬람의 핵심 교리 에 접근한다. 메카 후기부터 메디나 초기에 걸쳐 성서에 나오는 예언자 이야기가 주제로 되어 계시가 전개되고 있는데, 이 장도 그중 하나이다. 이 장에는 먼저 〈모세〉의 이 야기 , 그리고 계속하여 〈다윗 (David ) 〉과 〈솔로몬 (Solomon) 〉의 이 야기 가 있다. 후자에 는 〈시 바 (Sib a ) 〉의 여 왕과 〈솔로몬〉 왕과의 지혜를 비교한 이야기가 계시된다. 예언자로 〈사무드 (Thamud)> 부 족의 〈사리프 (Sar if)〉도 등장하는데 이것은 예언자가 코 란에서 어떤 사명을 가졌는가를 설명한 것이다. 7 모세는 자기의 가족에게 말했다. 「불이 보인다. 너희들에게 저 불의 소식을 가져오든지 불타는 화염을 가져오겠다. 그러면 너희들은 몸을 녹일 수 있을 것이다」 8 그가 불에 가까이 가니 말씀이 있어, 「불 안에 있는 자와 불 주위에 있는 자에게 축복이 있을지어다. 9 오, 모세여, 참으로 나야말로 힘이 세고 총명한 알라이다. IO 너희들의 지팡이를 던져 보아라」라고 하니, 그는 지팡이가 마치 뱀 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고 도망가 그곳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오, 모세여, 두려워하지 말아라. 사도들은 내 앞에서는 두려워하지 않는 다. II 옳지 못한 일을 한 자는 별도이다. 그러나 나쁜 짓을 한 후에도 좋 은 일을 행한다면 좋지만 참으로 나는 찰 용서하고 자애롭다.
12 너의 손을 품속에 넣어 봐라. 빼내 보면 더러움이 없는 새하얀 손, 파라오와 그 백성에게 보여주는 아홉 개의 표시 중의 일부이다. 참으 로 그들은 죄많은 백성들이다」 모세의 이야기는 코란의 여러 장에서 나오는데 여기서는 신의 사도 로서 신으로부터 기적의 계시의 능력을 부여받은 것이다. 이는 우상 숭배자들과 대결하려는 무함마드의 신념의 표시이고 예언자로서의 사 명에 대한 각오이다. 15 우리들은 다윗과 솔로몬에게 지식을 주었다. 둘은 말했다. 「찬송할 지어다. 알라는 믿음이 깊은 많은 종 중에서도 특히 우리들을 택하여 주셨습니다」 16 솔로몬은 다윗의 뒤를 상속하고 말했다. 「사람들이여, 우리는 새들 의 말을 배웠다. 또 여러가지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참으로 이것은 분 명한 은혜이다」 15~16 절은 다윗과 솔로몬 등 예언자 전승을 들어 우상숭배의 민간 신앙 속에서 유일신 알라의 가르침을 나타내고 있다. 코란의 예언자 논증은 무함마드의 예언자로서의 정통성을 측면으로부터 엄호하는 효 과가 있는 것이다. 무함마드의 사명을 살펴보면, 그는 최초의 계시를 받은 후부터 이슬람을 전파하기 시작했고 자기가 부여받은 사명의 정 당성을 우상숭배의 부정으로 내세웠다. 이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예 언자의 논증으로써 충당한 것이다• 신의 유일성을 내세우는 이슬람의 보조적 예언자의 논증이 코란의 본질적 교의가 되어 새로운 종교사회 를 형성하는 창조과정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신과 인간관계는 서로 속하는 다른 하나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I6~44 절은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슬람에서, 신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만물을 창조했고 이들을 완 전히 지배하고 통제하는 전지전능한 절대군주인 데 반해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된 상대적 존재로서 종복(從僕)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신과 인간과의 괴리, 격절성(隔絶性)을 무엇보다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은 신이 인간의 불신앙 및 악행에 대해서 표시하는 격한 노여움이 며, 인간이 전생애 동안 느끼는 두려움이다. 이 신에 대한 두려움은 이슬람에서 믿음의 중요한 면을 구성한다. 한편 신은 인간을 잘못된 길로 타락하지 않도록 인도하기 위해 사도를 파견한다. 이것이 곧 예 언자들이다. 무함마드 자신도 어느 인간보다 신에게 가까운 어떤 특 별한 존재가 아니며 일반적인 인간이다. 그런 일반적 인간의 입장에 예언자로서의 정통성을 부여해 주는 것이 이 장의 계시이다. 제 28 장 이야기의 장 이 장은 무함마드가 메디나로 이주하기 직전, 그에 대한 쿠라이쉬 부족의 박해가 정점에 달하여 궁지에 몰렸을 때 내린 계시이다• 여기 에 나오는 모세의 행동은 충실하고도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기독 교나 유태교의 경전인 성경도 이슬람 신앙에서 코란과 함께 신앙의 원천이며, 여기에 언급된 예언자들의 이야기를 기초로 이슬람이 개혁 된 것이다. 후세에 들어와서 유태교도나 기독교도가 상쟁(相爭)할 때 도 있지만 성서 그 자체에 대해서는 언제나 신이 내린 위대한 계전으 로서 모두 신봉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함마드는 다신교적 사회에 대립
되는 성서를 사회 개혁의 서( 魯 )로서 도입하여 내놓았던 것이다. 점 술사나 무당이 활약하는 샤머니즘 세계에 대해서는 기독교와 유태교 도 영향을 주었지만 이것은 단지 그들의 전도생활에서 오는 영향에 그쳤을 뿐이며, 근본적인 일신교의 영향은 미신에 빠진 민간신앙을 개혁하려고 신으로부터 아라비아 반도에 파견된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도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3 우리들은 믿는 사람들을 위해 모세와 파라오의 이야기를 전리에 의 거하여 그대에게 이야기하겠다. 이야기의 장에는 마술사나 점쟁이가 아닌 예언자 모세의 이야기가 상세히 나와 있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를 충실히 전하고 있는 것이 다. 53 이 성전이 그들에게 낭송되면 그들은 말한다. 「우리들은 이것을 믿 습니다. 정말로 이것은 주로부터 주신 자리입니다. 우리들은 이 성전 울 받기 이전부터 귀의자입니다」 54 그들은 찰 참고 견디고 선으로 악을 제하며, 우리들이 준 양식을 잘 베푼다. 따라서 그들은 보수를 두 배로 받을 것이다. 55 그들은 공허한 말을 들으면 이에 등을 돌리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일이 있고, 당신들에게는 당신들의 일이 있습니다. 당신들 위에 평안 이 있기를, 우리들은 무지한 자를 원치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53~55 절에서 코란의 교의와 함께 무함마드도 기독교의 영향을 많 이 받았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런데 미신이 지배하는
사회를 향하여 전도할 때 기독교도의 전도방식을 배웠을 가능성도 있 으나 이슬람은 기독교도 아니고 유태교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기독 교도나 유태교도도 같은 계전의 백성이며 모세나 예수도 같은 예언자 로서 생각하는 성서적 요소의 영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란 그 자체는 성경과는 다른 경전이다. 코란에는 메카 계시와 메디나 계시가 있으며 둘은 각각 다른 의의 를 갖고 있다. 메카기에서는 다신교 사회가 일신교 사회, 즉 이슬람 사회로 변하는 혁명이 예언자 무함마드에 의해 현실적으로 행하여지 는데, 이것은 정치적인 것이며 전통사회에 정면으로 적대하는 행위이 기 때문에 구사회로부터 무함마드와 그 교우는 박해를 받는 결과를 낳는다. 이 시기가 메카 후기에 속하는데, 바로 아라비아 반도가 다 신교 세계에서 일신교 사회인 이슬람으로 이행하는 시대로서 예언자 무함마드를 원접으로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제 IO 장 요나의 장 제 IO 장 요나의 장, 제 II 장 후두의 장, 제 I2 장 요셉의 장 등은 예언 자 이야기가 주제의 본질로, 이들 예언자 이야기는 구약성경 또는 아 랍 민간 전승에 있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요나의 장은 요나에 관한 계시이다. 신이 바다에 폭풍우를 몰아쳐 바다가 노했을 때 요나는 바 다에 뛰어들어 바다를 진정시키고자 몸을 바쳤다. 바다는 전정되고 신은 요나를 물고기가 삼키게 하여 육지로 되돌아가게 하였다. 요나는 신의 말씀에 따라 〈니에베〉로 가서 신의 말씀을 전하고 니 에베 주민은 하나님을 믿게 되어 재 0성 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 구약
성경의 설화 13) 에 비하여 코란의 계시는 간결하지만 성경의 이야기를 갖고 사람들에게 신앙을 설교한다.
I3) 구약성경, 요나 I~2 장.
요나와 그의 백성이 구제된 것처럼 아랍인들도 전래의 질곡(極桂) 인 다신교 사회로부터 예언자 무함마드의 인도에 의해 결국 구제될 것이라는 예언에서 이 장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 요나의 장은 메카 시대 최후의 계시로 볼 수 있으며 아리프 (Al if), 람 (Lam), 라 (Ra) 등 생략어로 시작되는 일련의 장 (II, I2, I3, I4, I5 장) 중의 최초의 장이다. I 아리프 • 람 • 라. 이것이 예지 (歡智)의 서 ( 書 )의 여러 구철이다. 2 우리들이 그들 중의 한 사람에게 영감을 주어 사람들에게 경고하라. 「믿는 자는 주의 견에 확실한 자리가 있다고 하는 기쁜 소식을 전하여 라」라고 계시한 것이, 사람들에게 그렇게 놀라운 일이겠는가? 믿지 않는 자들은 말하였다 . 「이 자는 마법사이다」 l~2 절의 계시는 하늘에서 내린 성전(聖典)과 유일신과 그리고 예 언자 무함마드 등 이슬람 신앙의 기본을 나타내고 있다. 요나의 장이 다신교도에 대한 유일신 신앙의 전도라면 이 구철둘은 구태의연한 다 신교도에 대해 경고를 하는 것이며, 예지(歡智)의 서( 書 )인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는 것으로 다신교 사회에 대한 도전인 것이다• 최후 심판일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이 장의 첫머리에 유일신 알라의 신격(神格)이 열거되고 강조된 것은 이 시대 계시의 특색으로서 인정 되어야 할 것이다. 이들 모든 계시는 곧 다신교도에 대한 개종(改宗)
의 호소이며 알라와 그 예지의 소산인 코란의 가르침에 귀의하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란은 무함마드의 23 년간이라는 예언자로서 의 생애중에 내린 것이며, 그중 다신교도의 비난에 답한 계시가 이 장구에 쓰여져 있다. 이와 같은 다신교도의 비난이나 저항은 역사적인 사실로서 이슬람 전도에 커다란 장애가 되었던 것이며, 무함마드 자신의 주장으로 설 득함과 동시에 알라의 계시가 필요하였던 당시의 전도 양상을 읽을 수가있다. 24 현세의 생활을 비유한다면 우리들이 하늘에서 내리게 하는 빗물과 같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이나 가축의 먹이가 되는 지상의 초 목이 그것을 흡수하여 더욱이 대지가 그 화려한 장식으로 몸을 꾸미고 주민들이 자기들은 대지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을 때 우리들의 명령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거기에 임해 어제까지 번영하였다고 생각 되지 않을 만큼 우리들은 그것을 벤 것갇이 변하게 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반성하는 사람들을 위해 계시를 상세히 설명한다. 25 알라께서는 평안의 저택 (邸宅)으로 초대하시며 뜻하시는 대로 누구 든 바른길로 인도하신다. 24~25 절은 코란의 전수(眞헬)를 잘 나타내고 있다. 다신교도의 사 회조직내에서 일신교 종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인정하여 그의 노선을 따르고 유일신의 철대적 주권을 받드는 제정일 치의 사회인 〈움마〉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것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예언자적 자각의 바탕을 이루는 중요한 계시로 다신교도에게 새로운 종교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며 우상숭배를 부정하여 유일신 알라께 귀
의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신앙의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우상숭배의 부정은 메카 계시의 본질이었으며, 체계 없는 자연 종 교로부터 계시 종교로의 전환이었다. 이 논리를 설득하는 것이 예언 자 무함마드의 사명이었다. 34 말하여 주라, 「너희들의 사신 (邪神)들 중 만물을 창조하고 또 그것 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자가 있는가」 말하여 주라, 「알라께서는 만물 을 창조하시고 그리고 그것을 원상태로 되돌리신다. 그런데, 어째서 너희들은 배반하여 떠나는가」 이슬람 이전의 아랍 종교를 단지 다신교 또는 우상숭배라는 말로 전부 설명할 수 없다. 피티쉬즘 (Fe ti sh i sm ; 呪物崇拜)이나 애니미즘 (Anim i sm ; 精靈崇拜) 의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나무와 돌에 대한 우상 숭배의 형태를 취한 다신교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우상숭배의 사회 안에서 무함마드가 계시를 전달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이슬람이 포교되었다. 한편 메카 시대에는 이슬람의 신앙이 교의(敎義)로서 체계화되어 가지만 종교 공동체로서의 성립은 요원하였고, 그것이 메디나 시대에 듄어서 비로소 실현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종교 공동체의 종교적 기초는 이때에 확립되었다고도 본다. 37 이 코란은 알라를 물리어 놓고 날조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이번에 내리신 것을 확인하는 것이고, 만유의 주께서 의심할 여지도 없는 인 간을 위한 성전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다. 38 혹은 그들이 「저 사내가 그것을 날조하였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말
하여 주라, 「만약 너희들이 옳다면 이것과 갇은 문구를 가지고 오라. 또 알라 이외에 너희들이 부를 수 있는 것을 불러 보라」 코란은 알라가 계시한 성스런 경전이다. 전리의 경전은 코란이며 선행하는 계전(啓典)을 확증하는 것이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만유의 주님이 내리신 계시의 서( 害 )이다. 이 구철의 계시도 당시 전도의 실 정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대의 코란이란 전도가 아니라 유 일신 알라를 믿지 않으면 지옥이라는 설득이었다. 61 너희가 어떤 일을 하지 않을 때, 코란의 어느 일부도 읽지 않을 때 또는 너희들이 어떤 일을 하지 않을 때, 만일 너희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우리들은 반드시 굽어보고 있다.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티 하나 만큼의 무게가 있는 것도 너희의 주께서 숨김이 없이 그것보다 작은 것이나 큰 것이라도 명백히 천서 (天 書 )에 기재하지 않은 것은 없 다. 이 장은 종교의 구조론으로서 중요하다. 예 언자에 관한 장인 이 요 나의 장에서 코란 그 자체에 대하여 명기한 것은 다신교도에 대한 설 득이 필요해서였다. 이슬람의 신앙체계는 알라의 신성과 코란을 핵으 로 하여 확립된다. 아칙 애니미즘적 신앙이 지배적이었던 메카에서 이런 계시를 전함으로써 이슬람 공동체의 종교적 기초를 확립했다고 할 수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이같은 계시는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 인 것이다. 7I 그들에게 노아의 이야기를 읽어 들려주어라. 그가 사람들에게 이렇
게 말하였을 때의 일, 「모든 자들아, 만일 내가 여기에서 알라의 계시 를 경고하는 일이 너희들에게 맞지 않는다 해도 나는 알라의 모든 것 을 맡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자기의 사신(邪神)들과 함께 너희의 행동방향을 결정하여라. 너희들의 결단을 유야무야하게 해서는 안된 다. 그 위에서 내게 대해 유예하지 말고 집행하여라」 이 구절에서 예언자 노아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다신교, 우상숭배 에 대신할 신앙체계가 계시의 본질이다. 모세의 출애굽기나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성서에 전하여 있다고는 하지만 메카 땅에서는 새로운 전승이며 전통적 민간 전승은 우상숭배와 관계된다고 하여 부정되었 다. 다른 한편 알라에의 신앙 확립과 예언자 무함마드의 지위가 분명 하게 되었다. 77 모세는 말했다. 「너희들은 전리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가. 이것이 마법인가. 마법을 쓰는 자는 번영하지를 못한다」 이슬람은 다신교의 신앙체계를 대신할 종교로서 이러한 계시를 통 해 우상숭배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부정하며 이와 같은 예언자 둘의 논증으로써 유일신의 신앙과 무함마드의 지위가 확고하게 서게 되는 것이다. 후세에 들어와서 일상생활 속에 있었던 무함마드의 언행이 이슬람 신앙의 의식(儀式)에 중심적인 것으로 되지만 이 장에서는 예언자 이 야기 속의 새로운 행동방식을 통해 다신교도에게 유일신 신앙으로의 개종을 요구한 것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요나에 대한 설화와는 달리 코란의 계시는 줄거
리가 없이 간결하게 유일신의 신앙을 설교했지만, 여호와 신이 알라 신과 동일신 U) 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코란에 선행하는 성전이 구약성서이며 무함마드가 예언자로서 갖는 사명도 구약성서에 나오는 요나의 사명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 II 장 후두 (Hud)15) 의 장
14) 유일신, 절대자인 신으로 성경에서는 여호와로, 코란에서는 알라로 불린 다. 15) 아랍 전설에 의하면 노아로부터 4 대째의 손이 〈아드〉이며 그의 부족들은 지금의 오만에서 〈하드라마으트〉와 예멘을 포함하는 홍해의 남쪽에서 살았 다. 고도한 문명을 가졌으나 오랜 기근으로 멸망하였다. 신의 노여움을 샀 기 때문이라 한다. 〈하드라마으트〉에는 그 유적이 아직 남아 있다. 〈후두〉 는 그들의 예언자로 그들의 죄를 경고하였으나 그들은 〈후두〉의 말을 따르 지 않았다. 〈후두〉의 묘가 아직도 있다.
알라의 유일성과 우상숭배의 부정, 그리고 예언자 이야기가 설교됨 에 따라 예언자 무함마드의 나가야 할 길도 계시로서 나타나고 있다. I 아리프•람·라. 총명하시고 환하게 깨달아서 아시는 분의 곁에서 여러가지의 계시가 확정되어 자세히 설명되어 온 천계 (天啓)의 서 (書). 2 그 취지는 「너희들은 알라 이의의 어떤 것도 숭배해서는 안된다. 나 는 알라께서 보내 주신 너희들에 대한 경고자이고 또 복음 전달자이 다」 3 또 말씀하신다. 「너희들이 주께 용기를 구하여, 주의 앞에서 회개하
여라. 그렇게 하면 주께선 일정한 시기가 울 때까지 너희들에게 지내 기 좋은 줄거움을 보내 주실 것이다. 또, 공적이 많은 사람에게는 은 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등을 돌린다면 너희들이 커 다란 날(최후 심판의 날)에 어떤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무서워하고 있다」 이 후두의 장도 메카 계시의 가장 전형적 장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데, 이는 이슬람 신앙의 근본원리가 비교적 짧은 구절의 계시 속에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코란이 무엇인가, 예언자 무함마드는 어 떤 인간인가, 최후 심판일의 경고는 근본적으로 어떤 문제를 말하고 있는가를 다신교도에게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무함마드는 3 절과 같은 계시를 갖고 사람들에게 설교했다. 사람들 은 그에게 유일신 알라가 무엇인지, 알라는 과연 전지전능하며 6 일간 에 천지를 창조하였는지를 의심도 하고 문답도 한다. 이런 문답 중에 이 장의 주제가 형성되어 간다. 8 만일 우리들이 당분간 그들에게 처벌울 연기해 준다면 그들은 말할 것이다. 「무엇이 방해가 되어 머뭇거리고 있는가」 보아라, 징벌이 그 들에게 임하는 날에는, 누구도 그것을 피할 수 없을지니라. 지금까지 자기들이 조소해 오던 일에 둘러싸이게 될 것이다. 8 절에서도 심판일의 중요성이 설교되고 있다. 심판일의 개념은 메 카 초기 계시에 나오는데 이것이 세월을 거듭함에 따라 보다 구체적 인 신학적 논리를 갖는 계시로 전개되며, 메카 후기 계시에서는 일상 생활을 반영한 것이 나타난다. 또한 전도상의 중심 문제로서 예언자
에 대한 의구심과 코란 그 자체에 대한 도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무함 마드가 경고자로서의 사명으로 알라의 신성을 설교하였다는 것을 나 타내고 있다. 17 주께서 내리신 증인에게 읽어 들려준 중거의 위에 굳게 서 있는 자, 그보다 이전에 지침으로 더욱이 은혜로 모세의 성전(聖典)을 받고 있는 자, 이들이야말로 정말 이것울 믿고 있다. 그러나 신앙을 배반하 는 여러 파의 사람들에게 약속되어 있는 것은 겁화(却火)이다. 그러므 로 이것에 의심울 품고 있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당신의 주께서 내리 신 진리이다. 무함마드가 경고자로서의 사명을 받고 있는 이유가 17 철에서 설명 된다. 번영 속에 있었던 메카도 한편으로는 여러 면에서 혼란이 있었 다. 메카의 혼란 속에서 인류의 숙명을 인간에게 가르치기 위해 알라 는 무함마드를 소명한 것이다. 코란에 의하면 모세에게 신의 은총과 계전을 주어 전달자로서 인류 에게 가르치도록 했다. 구약성서는 이슬람에서도 성전(聖典)이다. 기 독교에서의 예언자도 이슬람에서의 예언자이며 무함마드는 예언자 중 의 한 사람에 지나지 않고 경고자일 뿐이다. 그는 기독교도도 아니 다. 인류에게 경고하기 위해 신으로부터 파견된 아랍의 예언자이다. 여기에 코란의 독자성이 있다. 25 우리들은 노아를 그 백성의 사도로 보냈다. 「나는 너희들의 사도로 온진실한경고자이다 . 26 너희들은 알라 이의의 것을 숭배해서는 안된다. 나는 너희들이 저
고통의 날(최후의 심판일)에 어떤 칭벌을 받을 것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方舟)는 구약성서에서 나오지만 코란에서는 이 장 25 절에서 45 절까지 그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아랍인이 〈셈〉족이라고 하면 노아의 이야기는 코란에서도 중요하다. 구약성서에서는 노아가 의로운 사람으로서 셈 (Sem) , 행 (Ham) , 야펫 (Ja ph e th ) 의 세 아들을 두었다고 한다. 코란에서 노아의 이야기 중 특색이 있는 것은 노아의 한 아들이 배 를 타지 못하였기 때문에 익사하였다는 것인데 이것은 성서에 없는 것으로 코란의 이야기는 구약성서 노아의 방주 16) 이야기보다 구체적 이다. 50 우리들은 아드족에게 그 동포 후두를 보냈다. 그는 말했다. 「사람 들아, 알라를 숭배하라. 알라 이의에 너희들에게는 어떤 신도 없다. 너희들은 단지 우상을 숭배할 뿐이다. 5I 사람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보수를 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보수는 오직 나롤 만드는 분의 곁에 있는 것뿐이다. 너희들은 모르.는 7}. 52 사람들아, 너희들의 주께 용서를 빌어라. 그리고 주 앞에 회개하 란 그렇게 하면 주는 하늘로 하여금 너희들 위에 푸집한 비를 내리게 하여 너희들의 힘에 더 힘을 불어나게 해줄 것이다. 죄를 범하고 배반 해서는 안된다」 16) 구약성경, 창세기 제 7 장 18 철 참조.
아랍 부족의 예언자 후두의 파견이 50~52 절에서 표현된다. 이는 다신교 사회에서의 유일신 신앙인 예언종교의 표시이며 메카 계시 후 기의 특징이다 . 사도의 역할은 이 계시에 의해 표명되어 있다. 후두의 사명은 또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명이라고 볼 수 있다. 우상숭배를 배격하고 유 일신 알라에대한 신앙을 강요한다는 것은 곧 예언자의 사명이댜 메 카 시대의 무함마드를 신앙의 무함마드라고 한다면 메디나 시대의 무 함마드는 사도로서 또는 예언자로서 인격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의미 한다 .17) IO 세기 코란 해석학자 〈타바리 (Al-Tabar i)〉 18) 는 우상숭배를 부정하 고 알라의 유일성을 강조함과 함께 알라가 이 세계를 창조하였고, 하 늘로부터 은총의 비를 내려 초목을 소생시킨다는 예를 들어 자애로운 속성을 지닌 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메카 계시의 정신이기도 하 다. 예언자 자신의 예언자로서의 생활은 메카 계시가 토대로 되어 있 다. 61~63 절에 나타나 있는 〈사무드 (Thamud) 〉 족에 파견된 예언자 〈살리흐 (Sal ih)〉 19) 에 대해서도 갇이 말할 수 있다. 17) 예언자는 경고자로서 계시를 전하기 위해 파견되었고 사도처럼 새로운 율 법을 전하고 공동체 (움마)의 지도자가 되지 않은 자이며 , 사도는 계시와 함께 특별한 사명이 부여된 자를 말하고 있다. 이런 견해로 보면 무함마드 는 사도인 동시에 예언자이다. . 18) 〈타바리〉 {839~923 년)는 이슬람 세계를 대표하는 역사가로 『 여러 예언자 와 여러 왕들의 역사 』 등의 저서를 남겼다. 19) 아랍의 전승( 傳承 )에 따르면 〈잊혀진 아랍〉, 〈진정한 아랍〉, 〈아랍화된 아 랍〉이 있는데 코란에 기록된 〈사무드났곤 〈잊혀진 아랍〉에 속하며 신에 의해 멸절되었다. 코란에 기록된 28 명의 예언자 중 〈살리흐注: 아랍족 출신의 예언자이다.
61 또 사무드족에게는 그의 동포 살리흐를 보냈다. 그는 말하였다. 「사람들아, 알라 를 숭배하라. 알라 이의에 너희들에게는 어떤 신도 없 다. 알라께서는 너희들을 대지에서 만들어 주시었고 거기에 살게 하셨 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알라께 용서를 빌어 회개하라. 진실로 내 주께 서는 가까이 계시고 기도에 응해 주신다」 62 그들은 말했다. 「살리흐여, 이전에 그대는 우리들 사이의 희망이었 다. 너는 우리들의 선조가 숭배해 온 것을, 우리들은 숭배하는 것을 금하겠는가. 내가 우리들에게 권하고 있는 것(신)에 대해서 우리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63 그는 말했다 . 「사람들아,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주께 서 주신 분명한 증거가 있고 주의 자비가 내게 주어지고 있다면, 만일 내가 알라에게 거역한다면 누가 알라한데서 나를 구해 주겠는가. 너희 둘은 단지 나를 한층 더 파멸로 몰아넣고 있다」 61~63 절에 나오는 예언자 살리흐 (Sal ih)가 갖는 예언자로서의 자 세는 무함마드에 비유된 것으로 그 와 사명은 곧 무함마드의 사명을 의미한다. 그리고 69 절부터 성서(聖 書 ) 창세기(創世記)의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가 계시로서 나오는데 코란이 전하는 것은 그 대의(大意) 는 별도로 하더라도 산문적으로서 개요를 전하고 있는 데 지나지 않 는다. 이런 예언자 이야기로 알라에 대한 신앙을 설교하고 있는 것이 다. 성서에 전하는 창세기가 당시의 메카에 유포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시대의 계시의 구조는 예언자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메카의 예언자 무함마드가 출현, 이슬람을 전도하기 이전까지는 아 라비아 반도 주민의 대부분은 다신교를 믿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
람들은 동식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었고 천체, 돌, 샘, 수목 등을 숭배하였다. 이슬람의 우상숭배에 대한 거부적 태도는 전통적 사회 질서의 파괴였으며, 무함마드에게 계시된 코란 계시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전통적 권위와 부족적 윤리관으로 구축되어 있는 사회를 무너뜨 리는 것이었다. 제 12 장 요셉 (Jos ep h ) 의 장 구약성경 창세기 중에서 유명한 이집트의 요셉의 이야기이다. 그러 나 코란의 요셉은 그 원형과는 달리 많은 홍미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 다. 그리고 전체 장에서 단 하나의 주제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것은 이 요셉의 장뿐이다. 4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버님, 저는 꿈에 열하나의 별과 해와 달을 보았습니다. 모두 저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 하였을때, 코란에서 예언자 이야기는 메카 계시의 중요한 특색의 하나로 이슬 람의 교리를 형성했는데 이 장도 그런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 장 이 의의 장들에서는 모세와 노아가 대표적인 예언자로서 기술되어 있지 만 요셉의 장에서는 창세기의 이야기가 단독으로 설교되는데 그 의의 와 주제는 다른 예언자 이야기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39 같은 감방 안에 있는 두 사람아, 여러가지의 잡다한 신들이 좋은
가, 아니면 유일하고 전능하신 알라가 좋은가. 40 자네들이 알라를 제쳐놓고 숭배하고 있는 것은 모두 이름뿐, 자네 나 선조들이 멋대로 부론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알라께서는 어떤 권 능도 그것들에 내리지 않으셨다. 재판은 오로지 알라께만 속한다. 알 라께서는, 자네들이 알라 이의에는 아무것도 숭배해서는 안된다, 라고 명령을 내리셨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종교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 람은 그 일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이 장에서 요셉 이야기는, 요셉은 〈아버지, 나는 꿈속에서 열하나 의 별과 해와 달을 보았는데……〉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이 꿈을 형 들에게 말하지 말아라, 그들은 너에게 악한 음모를 꾸밀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형들에 의해 요셉은 끌려나와 우물에 떨어지게 된 다. 그런데 대상에 의해 구출되고 이집트에 팔려가 성장한다. 어느날 요셉은 이집트 여자한데 유혹되고 그 주인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여자가 자신이 유혹했다는 것을 인정치 않고 요셉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그 결과 요셉은 투옥되어 감방에 둘어가는데 거기에 있던 두 젊은이들은 꿈 해몽을 바란다. 한 사람은 자기가 포도주를 짜고 있는 꿈을 꾸었다고 했고 한 사람은 머리 위에 빵을 이고 가는 데 새가 그 빵을 먹었다고 했다. 39~40 절이 뜻하고 있는 것은 알라의 권능과 유일성이다. 이는 이 슬람의 신앙이 무엇인가를 나타낸 것이며 요셉의 이야기로 이슬람 신 앙의 근본이념을 설교한 것이다. 이는 예언자 이야기의 본질이며 코 란 이전에 계시된 성서의 확증으로서 아랍어로 코란에서 설교되고 있 는 것이다. 그것이 100~IOI 철에 표명된다. 100 그리고 그는 양친을 옥좌(玉座)에 오르게 하였다. 일동은 엎드려
그에게 철을 하였다. 그는 말하였다. 「아버지, 전날 제가 본 꿈의 해 명입니다. 저희 주께서 그것을 실현해 주셨습니다. 주께서는 저에게 잘해 주셨습니다. 왜 그러시냐 하면 사탄이 저와 형들의 사이를 갈라 놓은 뒤에 저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시고, 또 당신들을 사막에서 데려 오셨기 때문입니다. 저희 주께서는 모든 일을 알고 계시는 총명한 분 이십니다. 101 주여, 당신은 저에게 권력을 주시고, 여러가지 일을 해명해 주셨 습니다. 천지의 창조주여, 당신이야말로 현세와 내세에서 저희의 보호 자이십니다. 제발 저를 귀의자로서 불러 주셔서 의로운 사람들 속에 끼게 해주십시오」 요셉의 장은 IOI 절로 끝나는데 디론· 예언자 이야기와 본질적으로 같다는 것과 요셉이 단독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여기서 주 목되는 것은 성서의 이야기로 이슬람화하는 교훈의 계기를 만들었다 는데 있다. 제 I3 장 우뢰 (雨雷)의 장 우뢰의 장은 우상숭배의 부정과 알라의 신성을 둘러싸고 전개된 계 시이다. 아라비아 반도에 비가 내릴 때에는 대개 번개와 천둥을 동반 한다. 이 장은 가시적인 자연현상에 비유하여 표현되어 있는데 비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고마운 신의 은총이고 번개와 천등은 인간에 대한 칭벌의 경고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인간에 대한 신의 계시, 특정 인물에 대한 신의 대우, 죽 현세에서의 칭벌은 면할 수가 없고, 닥쳐
오는 내세의 생활 속에서도 신의 작용은 계속되며 신의 의지는 인간 의 책동이나 계략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 죽 인간을 통제할 수 있다 는 것을나타낸다. 8 알라께서는 모든 여자의 태내에 머무는 것까지 아시며 자궁이 줄어 들고 늘어나는 것까지 아신다. 알라는 모든 것을 아신다. 9 보이지 않는 것도 눈앞의 것도 모두 아시는 분, 위대하시고 지고(至 高)하신 분이시다. IO 너희들 중, 말을 감추는 자도 큰 소리로 말하는 자도 밤에 몸을 숨 기는 자도 백주에 당당하게 걷어다니는 자도 모두 같다. II 누구에게나 앞과 뒤에는 감시하는 천사가 붙어 있어 알라의 명령으 로 감시하고 있다. 알라께서는 어떤 민족이 그들의 마음속을 바꾸지 않는 한 그들의 상태를 바꾸지 않으신다. 그러나 일단 알라께서 어떤 민족에게 화(禍)를 내리려는 뜻만 있으시다면 그것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알라 이의에 어떤 수호자도 없다. 12 알라께서는 너희들에게 공포이고 열망의 대상이기도 한 번개를 일 으켜 주시는 분, 또 먹구름을 일으켜 주시는 분이시다. 한편 이것은 우상숭배를 배제하고 알라의 유일성을 강조하는 것으 로, 다신교 사회에서 신의 유일성은 다신교 숭배를 축(軸)으로 하는 전통사회의 전면적 부정을 의미하는 종교개혁이다. 다신교도가 점차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하여 유일신 알라의 속성에 대한 계시를 구한 것은 당연한 일이며, 때문에 8~12 철에 창조신으로서 또는 전지전능 한 알라의 속성에 대한 계시가 내려졌다. 16 말하라, 「하늘과 땅의 주는 누군가」 말하라, 「알라이시다」 말하라,
「그럼에도 너희들은 알라를 제쳐놓고 자신에게 도움도 되지 않는 수호 자를 골랐는가」 말하라, r 장님과 눈뜬 사람이 같겠는가. 또 암혹과 빛 이 갇겠는가. 혹은 그들은 알라께서 창조하신 것과 갇이 창조하였다는 것들을 인정하였기 때문에 창조의 의미가 애매하게 되었는가」 말하라, 「알라께서는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유일하고 전능하신 분이시다」 17 알라께서는 하늘로부터 비롤 내리시고 골짜기에서는 그 넓아에 따 라 흐르며 그 흐름은 부푸는 거품을 나른다. 또 장식품이나 기구를 만 둘 목적으로 불에 넣어 녹이는 쇠붙이에서도 감은 거품이 나온다. 이 갇이 알라께서는 진실과 허위를 비유해 설명하신다. 얼마 안 있다가 거품은 티와 갇이 사라진다. 그러나 사람에게 소용이 닿는 것만이 땅 위에 남는다. 이렇게 알라께서 비유해 설명하신다. 18 주께 웅답하는 자에게는 좋은 일이 있지만 주께 응답하지 않는 자 에게는 가령 그들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의 두 배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전부 죄값으로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에게 참담한 계산이 될 것이다. 그들이 떨어져 갇 곳은 지옥, 참말이지 무 서운참자리이다. 메카 계시에서 중심적 문제는 신의 유일성이었다. 신학(神學)으로 체계화되기 전의 알라의 신성에 관한 계시가 다신교도 앞에 물밀듯 내려졌다. 신은 존재하고 있다. 그 모습은 돌이나 나무로 된 우상이 아니라 천지간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한 창조신이다. · 16~18 절은 유 일신 알라야말로 인류에게는 전실이며 미래에도 광명을 가져다 주는 신이라는 속성을 표현하고 있다. 37 이렇게 우리들은 그것을 아랍어로써 규범으로 정해 주었다. 이렇게 바른 지식을 알면서도 그대가 저 사람들의 적당한 욕구를 따라간다면
그대를 알라로부터 보호해 줄 자도 지켜 줄 자도 없을 것이다. 37 절에서는 신이 무함마드에게 아랍어 20) 로 계시를 내려 코란이 성 립되고 이슬람 체계가 갖추어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란은 현대 아랍어의 모체이다. 여기에서는 이슬람교도들의 종교, 정치, 사회 및 지적 생활에 대한 것을 여러 모로 말하고 있다. 아랍어와 이슬람의 관계는 코란을 통하여 나타나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예 언자 무함마드에게 내린 계시가 한 자도 빠짐없이 전하여전다고 보고 있다. 코란의 모체는 하늘에 있는 서판(書板 ; Louwh m ahfuz)이라고 간주한다. 그래서 한정된 운명을 지닌 인간으로서는 코란을 모방하거나 흉내 낼 수 없다고 본다. 제 I4 장 아브라함 21) 의 장 이 장의 첫절에는 〈아리프 • 람 • 라. 이것은 우리가 그대에게 내린 20) 이슬람 교도들은 코란이 예언자 무함마드를 통하여 아랍어로 내려진 신의 말씀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다론 언어로의 번역은 이미 계시 그 자 체와 떨어져 있어 의미의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21) 코란에서는 〈아자르의 아들 아브라힘 (Abrah im b. Azar) 〉이라고 불려지며 모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그 이름이 적혀진 구약성경의 예언자이다. 코 란은 아브라함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일신교의 신앙이 돈독하고 아들(이름을 밝히지 않고)을 희생하여 하나님께 바치려 하였으나 하나님이 이를 양으로 대치하였다. 부친을 포함 하는 동포의 우상숭배를 업하게 비난하고 아들 이삭과 야곱(구약성경에서
는 손자)을 데리고 아버지 결을 떠났는데 이는 그가 메카를 방문했음을 시 사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메카에서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카바'를 건설 하여 이를 하나님께 헌상하고 그의 자손의 한 사람이 사도로서 파견될 것 울 기원했다. 아브라함이 믿은 것은 유태교나 기독교도 아닌 순수한 일신 교 ‘하니프 ' 이다.
성전(聖典)이다〉라고 적혀 있다. 이 의미가 분명치 않은 아랍어의 세 자음은 코란을 의미한다고 종래부터 해석되고 있는데, 이것은 특 히 무함마드에게 내린 성전이라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 성전은 위대 한 분의 인도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을 암혹에서 광명으로〉라는 아브라함 장의 주제는 사명이며, 무함마드의 사명으로 서 비유가 된다. I 아리프 • 람 • 라. 아것은 우리가 그대에게 내린 성전 (聖典) 이 다. 그 대가 주의 허락을 받고 사람들을 암혹에서 광명으로, 죽 존엄하시고 찬송하실 분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장에서도 예언자 이야기로 읽을 수 있는 모세나 노아 의 경우도 그 사명은 동일하며 유일신 신앙의 세계를 확립하는 것이 다. IO 사도들은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주 알라께 너희들의 죄 를 용서하시고 일정한 시기까지 연기하여 주시려고 너희들을 부르셨 다」 그들은 말한다. 「너희들은 우리들과 같이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들의 조상이 숭배해 오는 것을 숭배하지 말라고 하고 있음이 틀림 없다. 그렇다면 명백한 증거를 내 보여라」
유일신 신앙의 확립이란 여기에 표명된 것처럼 우상숭배를 배격하 는 종교적 변화이다. 이것은 예언자 아브라함을 통하여 중요한 이슬 람 신앙의 근간을 설교한다. 21 그들이 나란히 알라 앞으로 나울 때 멸시받던 자들은 거만했던 자 들에게 말한다. 「저희들은 당신들을 따라왔습니다. 그러니까 알라의 벌을 막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자 그들은 대답하기를 「만일 알라께서 우리들을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다면 우리들도 너희들을 인도 해 주었을 것인데, 이미 서둘러 봐도, 참고 견디는 것도 지난 일, 도 망칠 데가 없다」라고 말한다. 22 그렇게 일이 결정되었을 때 사탄은 말하였다. 「알라께서는 너희들 에게 진실한 약속을 하셨다. 나도 너희들과 약속은 하였으나 지키지 않았다. 단지 내가 불렀더니 너희들이 응해 주었을 뿐이다. 그러니까 나를 원망하지 말아라. 오히려 너희 자신을 원망하라. 나는 너희들을 도와줄 수도 없다. 이전에 너희들은 나를 알라와 함께 숭배하여 주었 지만 나는 결코 믿지 않았다」 악인들에게는 혹독한 칭벌이 있다. 알라는 최후 심판일의 주재자라고 하는 사실이 나타나 있다. 이것 은 정의의 신으로도 표명되고 파악될 수 있다. 기독교도에게 신은 예 수 그리스도이며 사랑이라고 해석된다면 이슬람교의 본질적 교리는 다름아닌 신의 정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언자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슬람 신앙의 근간을 나타내고 있다. 35 아브라함이 이렇게 말하였을 때의 일을 생각하라. 「주여, 이 마울 을 평온하게 해주십시오. 저도 아들도 우상을 숭배하지 못하도록 지켜 주십시오.
36 주여, 저런 것들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길을 잃게 하였습니다. 저를 따르는 자는 분명히 제 친구입니다. 당신은 진실로 관대하시고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37 주여, 저는 당신의 신성한 거처 곁 아직 개간하지 않는 골짜기에 자손의 일부를 살게 하였습니다. 주여, 그들로 하여금 예배를 지켜 드 리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그들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그들에게 과실을 주십시오. 아마도 그들은 감사한 마음을 품을 것입니다. 38 주여, 당신은 우리들이 감추고 있는 일도 나타내고, 있는 일도 모 두 알고 계십니다. 땅에 있는 것도 하늘에 있는 것도 무엇 하나 알라 의 눈에는 감추어져 있는 것이 없습니다. 39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스마일과 이삭을 주신 알라께 영광이 있을지어다. 진실로 주께서는 기도를 잘 들어 주시는 분이십니 다. 40 주여, 저와 자손들로 하여금 예배를 지켜 드리는 사람이 되게 해주 십시오. 주여, 저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4I 주여, 결산(決算)이 되는 날에, 저와 저의 양천을 그리고 믿는 사 람을 용서해 주십시오」 아브라함의 기도가 여기에 새롭게 35 절을 통하여 나타난다. 자연 속에 있는 신의 작용을 인식하고 다신교의 전횡(專橫)을 배격하며 알 라에 대한 신앙을 강조한다. 35~36 절은 아브라함이 자신을 위한, 37 ~38 절은 특히 메카에 있는 이스마엘 후예를 위해 39~40 절은 이스마 엘과 이삭의 양가계 (兩家系)를 위한 기도이며 또 41 절은 자기의 양천 과 모든 신도를 위한 기도의 표시이다. 여기서 이 장의 명칭이 아브 라함의 장으로 이름지어졌다.
48 땅이 땅 아닌 것으로 변하고 하늘도 또 그렇게 되는 날에 그들은 유일하시고 전능하신 알라의 앞에 나온다. 48 절은 최후 심판일에 이르러 알라가 계시의 억양을 달리하여 인류 . 에게 바른길, 신앙의 길을 설교한 것이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속하 여 나가는지의 문제는, 이 최후 심판일이란 개념을 죄와 벌이 결산되 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대와 장소의 상이가 있어도 인간공통의 문제로 보아야 할 것이다. 코란 이해의 바탕을 코란의 자구(字句)에 둔다면 코란 제 2 장 암소 의 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주님이 시련을 준 일, 그가 주의 명령을 다 하려 아들을 희생으로 바치려 하였던 일, 성전의 초석을 세우던 사 건들울 주목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순수한 신앙의 사람이며 우상 숭배자가 아니었다는 것이 강조된다. 이 장에서 아브라함은 우상 을 배제하고 알라에게의 귀의를 말하기 위해 인류에게 파견된 것이 다. 제 6 장 가축의 장 이 장은 메카장 중에서 가장 긴 장이다. 유일신 알라의 확고부동한 모습이 보인다. 이 장 138 절 이하의 구절에 아랍인들 사이에서 행하 여졌던 가축에 관한 미신이 씌어져 있어 가축의 장이라고 이름지어졌 다. 메카에서 I3 년간에 걸친 무함마드의 전도가 어느 정도 성공을 얻 은 것이 메카의 다신교도들에게 지대한 위협이 되어 박해가 가하여질 무렵의 계시이다.
4 주께서 어떤 증거를 보여주시어도 그들은 반드시 얼굴을 돌리고 만 다. 5 이미 진리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에도 그들은 그것을 거짓이라 하였 다. 그러나 그들이 몹시 비웃었던 것들이 오래지 않아서 전실이 되어 올것이다. 6 이전에 우리들이 얼마나 많은 세대를 멸망시켰던가를 그들은 모르는 가. 우리들은 지상에서 너희들에게도 주지 않은 많은 힘을 그들에게 주어, 하늘을 풀어 그들 위에는 풍족한 비를 내리게 하고, 그들 아래 에는 냇물이 흐르게 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런데도 그들의 죄의 대 가로 그들을 멸망케 하고, 그 후에 다른 세대를 일으켰다. 7 가령 우리들이 문서로 꾸민 성전을 그대에게 내려서 그들에게 손을 대게 한다 해도, 믿음을 배반하는 자는 「이것은 분명히 마술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말할 것이다. 제 2 장 암소의 장에서부터 제 5 장 식탁의 장까지는 메디나 계시의 장 이며, 제 6 장에 이르러서 메카 계시가 기록되고 있다. 이 장은 메카 계시 중에서 가장 긴 장으로 유일신 알라가 어떤 성격을 갖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슬람 이전의 이교도 시대에 아랍인은, 신이라는 권위에 대해서도 4~7 절처럼 추상적인 표상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현실적 인 존재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신을 믿지 않으려 했는데, 그 이 유는 여러 우상신이 일상적으로 신봉되어 주술(呪術)과 함께 일상의 정신생활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메카〉라고 하는 전통사회에 서 새로운 종교를 설교하고 유일신 알라에 대한 절대귀의를 부르짖는 것은 혁신적인 일로, 사상적으로 혼란한 아라비아 반도의 사회를 바
로잡는 것이었다. 이것은 우상숭배를 부정하는 것으로 전통사회로부 터 반동이 생기게 되며 메카에서 저항을 가져오는 것이다. I4 말하라, 「알라 이의의 자의 가호를 어떻게 바라겠는가. 그분은 천 지의 창조자로 (일체의 것을) 스스로를 기르는 일은 없어도 너희들을 길러 주는 분이 아닌가」라고. 자, 이렇게 말하라, 「나는 최초의 귀의 자가 되게끔, 그리고 다신교도가 되어서도 안된다고 명령을 받은 자이 다」 I5 이렇게 말하라, 「참말로 내가 만일 주를 배반한다면 심판의 날의 벌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처음 '무 함마드가 예언자로서의 소명을 자각하는 것이 최후 십판에 대한 경고라고 해석한다면 다음 지대의 코란 주제는 유일신 알라에 대한 귀의를 설득하는 것이었고 새로운 종교의 확립이었다. 알라의 속성을 둘러싼 14~15 절은 이 장의 중심 내용이다. 이와 갇은 알라의 속성이 예언자 무함마드와 민중간에 논하여졌다는 것은 아직 전통사 회의 낡은 폐단이 지배적이었던 메카에서는 종교혁명이었다. 이 새로운 신앙의 전도과정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유일신 알라 에 대한 신앙의 강조였다. 아직도 다음에 오는 이상사회 22) 를 분명히 내세우지 못한 가운데 전통사회를 부정하면서 심판일에 대한 경고로 써 우상숭배를 개혁하기 위하여 알라에 대한 귀의를 설득했지만 이슬 람은 신홍종교이기 때문에 이러한 설교만으로는 메카를 이슬람화시킬 22) 신이 인류 구제의 경륜에 따라 사도를 파견하고 인류를 초청하여 단위 집 단을 구성하는바, 집단(음마)의 본질은 신의 인도 및 인간의 삶이나 신앙 에 관한 것이다.
수 없었고 오히려 무함마드는 메카에서 패배하게 된다. 후에 메디나 시대에 이르러 군사적으로 승리함에 따라 아라비아 반도는 이슬람화 되는 것이다. 30 그들이 주 앞에 서 있는 모습을 그대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진 실이 아니란 말인가」 하시는 말씀에 「주께 맹세한 것과 같습니다」 하 고 대답한 것이다. 그러니 알라께서 말씀하기를 「너희들이 믿지 않는 웅보로 벌을 맛보아라」 31 알라와의 상면을 거짓이라 말한 자는 파멸이다. 결국 그때가 갑자 기 온다면, 그들은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말할 것이다. 「아, 슬프다. 이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그들이 진 무거운 짐은 얼마나 나쁜가. 32 현세의 생활은 노는 거나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두려워하고 공경 하는 사람들이 내세에 살 곳이야말로 아주 훌륭하다. 너희들은 깨닫지 못하는 7}. 33 그들이 말하고 있는 것 때문에 당신이 슬퍼하고 있는 것을 우리들 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그대를 거짓말쟁이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불의의 무리가 알라의 증거를 조롱하고 있을 뿐이다. 30~33 절에서, 코란의 세계는 전실의 세계이며 우상과는 전혀 동떨 어진 것이라는 것과 현세에 대비한 내세관으로 종교를 설교하고 있 다. 내세를 바라보는 종교로서의 이슬람을 제시하고 메카에서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종교개혁을 선언한 것이다. 이것은 당시 메카 우 상 숭배자들의 도덕을 말하는 것이지만 예언자는 이 시대를 구하는 신의 사도로서 파견된 것이다. 알라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메카에 파
견하여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일으키려 했는데 이 새로운 종교의 전파 는 당시의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처음에는 곤란하였다. 야 말하라, 「알라께서 너희들을 공포로부터나 모든 슬픔에서도 구해 주신다. 그런데 너희들은 사신을 알라와 함께 숭배하다니」 65 말하라, 「그분께서는 너희들이 머리 위에서도 발 아래에서도 벌을 내리시어 또 너희들을 여러가지 파로 나누어 혼란에 빠지게 하시고 서 로간의 폭력을 맛보게 하실 수도 있다」 보라. 계시를 보이는 데 주님 께서 얼마나 여러가지의 손을 썼는가를. 그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는 데. 예언자 무함마드를 통하여 알라의 신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통사회 와 달리 다신(多神)을 배제하고 유일신 알라께의 귀의를 강조하였다. 당시 쿠라이쉬 부족의 생활은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로 변하였고 그 둘의 경제도 유목경제에서 상업경제로 변하였다. 그들은 정착생활을 하면서도 피의 복수라든가 몸값이라든가 하는 유목생활 시대의 윤리 와 씨족연대제도를 계속 간직하고 있었으나 그 제도의 바탕에 있었던 씨족의 유대정신은 완전히 상실되었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새로운 생 활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윤리를 갖는 종교가 필요하였다 .23) 윤리가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서는 생동하는 종 교로서 지탱되어야 했기 때문에 코란은 당시의 사람들에게 계시로써 23} 코란은 이슬람 이전 시대의 도덕적 윤리 모두를 이슬람 신앙과 상반하는 것으로 무차별 거부한 것은 아니다. 코란에는 이것들 중 〈관대함〉, 〈용기〉, 〈충실함〉, 〈인내〉 등이 이슬람교도가 가져야 할 본질적 도덕으로서 나타난 다.
전도한 것이다. 73 알라야말로 전리로써 하늘과 땅을 창조한 분이시다. 알라께서 단지 「되라」 하고 말씀하시는 날 , 그렇게 된다. 그 말씀이 죽 진리이다. 나 팔이 불리는 날 모든 권능은 알라께 속한다. 알라께서는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도 다 알고 계시다 . 알라께서는 총명하시고 다 알고 계 시는 분이시다. 제 I 장 개경장에 필적할 만한 구절이다. 진리는 알라의 신성(神性) 으로 이것이 중십 문제가 된다. 신성을 확립한다는 것은 낡은 전통사 회를 새로운 종교로 개혁하는 의미를 갖는다. 신은 진실을 나타내는 데 가장 필요한 존재였으며 최후 심판일의 경고로써 사람들에게 진실 울 알려 주는 것이다. 8o 그것을 듣고 그의 백성이 이의를 주장하였다. 그때 그는 말하였다. 그가 나를 인도하였을 때 너희들이 나에게 알라에 관해 논쟁하겠는 가? 나는 너희들이 그분과 나란히 사신을 숭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께서 조금도 욕십을 · 부리지 않으셨으니, 주의 지식은 모든 것을 싸고 있다. 너희들이 아직 반성하지 않는가. 81 내가 어째서 너희들이 나란히 사신을 숭배하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 겠는가. 또 너희들은 알라께서 너희들을 위해서는 어떤 권위도 주지 않았는데, 알라와 나란히 사신을 숭배하고도 두려워하지 않는가. 만일 너희들이 지식이 있다면 안전을 지키는 데 어느 쪽이 더 괜찮은가. 이슬람 이전 시대에는 80~8I 절에서 기술된 우상이 숭배되었으며
미신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무속신앙 2 4) 도 사막민들에게는 마력적인 것이었다. 알라는 이러한 다신교도에 대해 경고를 내리고 세계가 넓 다는 것을 사막민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천지창조의 진리를 설교한다. 그리고 유일신 알라는 미신을 버리고 알라에게 귀의하지 않으면 바른 길을 갇 수 없다고 무함마드를 통하여 계시하고 최후 심판일의 두려 움으로 경고하면서 개종을 요구한다. 최후 심판일의 경고와 유일신 신앙을 강조하는 계시로써 당시의 사회를 개조하고자 하는 대에 예언 자 무하마드의 사명이 있었다. 우상숭배야말로 악의 근원이므로 무지 몽매한 상황에 있는 메카 주민은 지옥에 떨어져야 한디는- 경고이다. 이 때문에 알라를 유일신으로 섬기고 코란의 가르침에 따르도록 무함 마드는 설교한다. 이런 사정이 이 구절의 계시에 표명되어 있다. 이 는 유일신 신앙이 확립되어 가는 과정이며 기독교 , 유태교와의 공존 속에서 새로운 종교가 태어난 것이다. 무함마드는 처음, 최후 심판에 대한 계시로 경고를 하였지만 계시는 차차 예언자들의 논증으로 옮겨 감으로써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찌 초자연적 힘 이 깃드는 것은 돌이나 나무와 갇은 자연물에 한하지 않고 인 간에게도 해당한다. 이갇은 특수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이슬람 이전 시대 에는 〈카힌(무속)〉이라고 불렀다.
메카 계시도 이 가축의 장에 이르러서는 최후 심판일의 경고에서부 터 유일신 알라에 대한 신앙을 설교하고 이슬람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형성하는 과정으로 들어갔다. 종교인으로서 무함마드의 자각이 뜻하 는 것은 유일신 알라를 세계의 중심으로 또는 축으로 하여 이슬람 종 교 공동체가 새로운 사회로서 태어나야 하며 코란이 이를 인도해야 된다는 것이다.
83 이런 논지를 아브라함에게 주어 그 백성에 임하게 하였다. 우리들 은 마음에 있는 자에게 있는 만큼 등급을 높여 준다. 당신의 주는 총 명하시고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84 우리들은 그에게 이삭과 야곱을 주어 각각 인도하였다. 또 그 이전 에 노아를 인도하여 그의 자손으로 다윗, 솔로몬, 욥, 요셉, 모세, 아 론을 인도하였다. 이렇게 우리들은 선행자에게는 보답하였다. 85 또 자카리아, 요한, 예수, 에리야스 등도 모두 의로운 사람이었다. 86 또 이스마엘, 에리사스, 요나, 로트 등도. 그래서 각각 만민에게 훌륭한 사람으로 해주었다. 87 조상, 자손, 형제 속에서 우리들은 이들을 뽑아서 바른길로 인도하 였다. 아브라함을 계승하여 〈다윗〉이나 〈솔로몬達 7 사실상 유태국(猶太國) 을 건설하였다. 이들도 전에는 우상 숭배자였지만 바론 인도로써 이 슬람의 길에 들어섰고 ,25) 경전과 총명이 주어져 예언자가 되었다고 83~87 절에 나타나 있다. 그리고 무함마드도 이들 예언자 중의 한 사 람으로서, 또 예언종교로서 또는 계시종교로서 이슬람교의 성장을 말 하는 것이고 또 이에 의하여 코란이 계시된 것이다. 유목적 전통사회에 대한 개혁의 뜻을 지닌 계시종교가 이슬람이며, 코란보다 앞서 계시된 성서도 유일신의 계시로서 유목적 전통사회의 우상승배와는 같지 않다는 것이 씌어져 있다. 여기서 메카 계시도 후 기시대에 집어들고 애니미즘 26) 적 종교형태에서 계시종교로 들어갔다 25) 〈이슬람〉이란 신에 대한 순종을 뜻한다. 신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 동했다. 26) 애니미즘의 정의는 여럿이지만 여기서는 〈자연 물체에 신성을 인정하고
이를 숭배하는 것〉을 말한다. 이슬람 이천 시대의 아랍에서는 다신교 신앙 이 보편적이었다. 이들 다신교 신앙은 돌이나 나무를 신성시하고 이들에 신이 것들어 있다고 숭배했다.
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자연종교로부터 계시종교로의 이행이야말로 예언자 무함마드가 바라는 종교개혁의 근간이며 코란의 본질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성서 또는 유태교나 기독교와의 접촉은 일신교 로서 인간의 진실을 발견하여 인간성의 회복을 기도하는 계기가 되었 고 인류의 재생과 셈족의 자각을 촉진하는 결과가 되었다. 92 이것은 주님이 내린 축복받은 성전이고 이전에 내린 것의 확증이 다. 너희가 〈거리 거리의 어머니〉(메카를 지칭) 및 그 주위에 살고 있 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내세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이것 을 믿고 예배의 의무를 지켜 가게 될 것이다. 그 당시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코란 계시가 내렸다는 사실에 대해 항의하는 자가 있었다. 무함마드는 후에 〈후에(神聖國 家 )〉 2 7) 도 구축하고 그 지위도 정치적으로 확립했지만 92 절의 계시가 내릴 때에는 아직도 예언자로서의 지위가 안정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이 것은 메카의 반발이 심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슬람의 본질은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는 절대귀의로서, 코란은 알라에 대해 말한 것이며 알 라의 계시가 코란이다. IOI 하늘과 땅의 창조자이시다. 배우자도 없는데 어떻게 아둘이 있겠
27) 신앙 실천장으로서 교단국가 〈움마〉의 건설은 622 년 9 월 무함마드가 메디 나로 이주한 데서 비롯된다.
는가. 알라께서는 만물을 만드셨다. 그분께서는 모든 일을 잘 알고 계 시는 분이시다. 유일신 알라는 배우자도 없고 자식도 없다 28) 라고 하는 계시가 이 장의 IOI 절에 명백하게 엿보인다. 이것은 짧은 계시이지만 알라의 신 성이나 우상숭배에 대한 부정이 나타나 있는데 우상숭배의 부정이란 낡은 전통사회의 상칭을 파괴하는 시도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라비아 반도에서 다음에 오는 여러 항쟁을 예고하는 것이다.
28) 알라의 본성이 엿보인다. 알라는 유일자(唯一者)로 유일의 신이다. 그 존 재는 영원하며 모든 것은 그의 창조물에 지나지 않고 철대자이며 배우자나 자식 이 없다. 코란 제 II2 장 참조.
당시 메카에서 예언자 무함마드를 박해한 데에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가 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전통사회의 뿌리깊은 종교신앙 형태에 대한 개혁이 그 이유일 것이다. 이것이 우상의 부정이라는 형태로 표 면화되었다. 이런 사정이 각절에 나타난다. 109 그들도, 만일 증거가 자기 앞에서 일어난다면 반드시 그것을 믿겠 습니다, 라고 알라께 열심히 맹세를 하였다. 말하라, 「증거는 단지 알 라의 견에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증거가 실제로 나타난다고 해도 결 코 믿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너희들에게 알려 줄 것인 7}. 우상을 부정하고 새로운 종교사회를 창설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종래의 신앙태도를 바꾸라는 것으로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 하나의 강 력한 이데올로기였다.
130 「진과 인간의 무리여, 너희들에게 사도를 보내, 내 계시를 듣고 너희들이 오늘을 맞으라는 것을 경고하지 않았는가」 그랬더니 그들은 말한다. 「우리들은 우리들이 한 일을 증언하겠습니다」 그들은 현세의 생활에 속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가 믿음을 어긴 것을 스스로 증언하 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메카 민중 거의가 이 새로운 종교에 대해서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I30 절의 계시로써 대결 자세를 표명하고 있다. 여기서 한 시 대가 지나고 다음 시대로 옮겨가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 다. 그리고 구시대의 전통을 답습하며 이슬람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서 예언자로서의 주저함이 보인다. 당시의 전통사회에서 믿고 있던 종교 중의 하나가 이 계시에 나오 는 〈진(Jin , 妖 質 )〉 29) 인데 〈진〉은 〈알라〉라고 하는 전지전능의 신을 업신 여기고 미망(迷妄)의 늪으로 사람들을 빠뜨리려 하는 악마적인 존재 였다. 이 철에는 〈진〉이나 알라도 다 같이 부정할 수 없었던 당시 메 카 주민들의 감정이 나타나 있다. 전통사회의 신앙 형태는 민간신앙 의 테두리를 넘어서지 못했고 민간신앙 형태의 〈전沼- 하나의 악령으 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137 또 그들의 사신 (邪神)은 많은 다신교도에게 내 자식을 죽이는 일 까지 훌륭한 행위라고 생각게 했다. 그것은 사람들을 망하게 하고 사 29) 이같은 존재는 이슬람 이전에 인정되었는데, 연기가 나지 않는 화염에서 만들어진 존재라고 믿어지고 있고 흙에서 나온 인간, 빛에서 나온 천사와 는 다른 종류로 여긴다. 〈진達· 사람들의 상상력을 크게 자극하는데 이슬 람의 민화에 잘 나타난다.
람들의 종교를 혼란시키기 위해서이다. 만일 알라께서 마음이 있으셨 다면, 저런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들이 날조하는 대 로 버려 두라. I38 그들은 생각나는 대로 「이것은 금한 가축과 곡식이다. 주님이 뜻 을 둔 사람 이의는 먹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또 거짓말을 날조해 말하기를 「이것들은 등에 짐을 지거나 타는 것을 금한 가축이다. 또 이것들은 알라의 이름으로 축복을 받아서는 안될 가축이다」 그들이 날 조한 일에 대하여 알라께서는 반드시 보답할 것이다. 여기서 이 장의 이름인 가축이라는 말이 나온다. 일상생활에서 음 식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인데, 전통사회에서 음 식물에는 여러 미신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이슬람은 새로운 해석을 할 필요가 있었다. 당시 사회에서 우상의 이름으로 행하였던 갓난 여아의 생매장 30) 이 라고 하는 악습은 인도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것으로 공격의 목표가 되었다. 이러한 요소가 미망의 세계인 것이므로 이런 풍습을 제거한 다는 것은 혁명 없이는 될 수 없는 것이다. I40 무지하기 때문에 내 자식을 죽이고 알라께 거짓을 날조하고 알라 께서 주신 것을 금하게 한 자들은 이미 구할 수 없는 자가 되었다. 그 둘은 완전히 길잃어 헤매면서 바르게 인도될 수 없다. 따라서 I40 절에 보이는 것처럼 고대 아랍의 미신과 풍습을 알라의 30) 이슬람 이전 아라비아 사막 유목민들 사이에는 갓난 여아를 생매장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름으로 고치는 것이다. 무함마드가 당시 사회에 나타난 것은 유태 교도나 기독교도와의 대립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통사회의 미신을 이 렇게 하나씩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44 낙타 두 마리와 소 두 마리. 말하라, 「수놈끼리 두 마리를 금하였 는가, 혹은 암놈끼리 두 마리인가. 아니면 두 마리의 암놈의 태내에 있는 것인가. 너희들은 알라께서 명령을 내리셨을 때 목격하였는가. 사람들을 길 잃어 헤매게 하려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알라에 대하여 거 짓말을 날조하는 자보다 나쁜 자가 어디에 있겠는가. 알라께서 불의의 백성을 인도하신 일은 없으시다」 가축의 장도 144 철에 이르러서는 철정에 도달한다. 이슬람 이전 시 대의 미신에 대해서 바른길을 설교하고 죽은 짐승의 고기, 돼지고기 등을 더러운 것으로서 금지하며 동시에 이러한 구습에 대하여 새로운 해석을 한다. 무함마드는 처음 최후 십판일에 대한 경고로써 미래의 신앙을 부정하여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바라고, 다음은 실생활에서의 개혁을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정신적인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 인습으로 남아 있는 구습을 하나 하나 개혁으로써 실행코자 하 는 알라의 의지가 이같은 계시를 낳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145 말하라, 「내게 계시된 속에는 죽은 침승의 고기, 흘린 피, · 혹은 돼지고기, 이것은 부정(不淨)한 것이지만, 혹은 알라 이의의 이름으로 죽인 부정한 것, 이것들을 제의하고는 먹어도 금지되는 것은 없다」 그 러나 마음에도 없이, 또는 위반하려 한 것이 아니고, 부득이 먹은 자 에게는 전실로 당신의 주는 관용을 베푸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다.
사람은 언제나 전보한다고 할 수 없다. 언제나 새로운 기분을 갖고 자기 자신을 개조함으로써 노폐물이 제거되는 것이다. 생명력은 이런 개혁 속에서 생긴다. 146 유태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우리들은 발톱을 가진 것을 일체 금했 다. 또 소나 양의 지방도, 등이나 장의 부분 혹은 뼈에 붙어 있는 것 울 제하고는 금했다. 이것은 우리들이 나쁜 일을 한 벌로 그들에게 준 웅보이다. 우리들의 말은 진실이다. 메카 시대에는 메디나 시대처럼 유태교도와의 대립이 보이지 않았 지만 I46 절처럼 일상생활 가운데 이런 대립이 엿보이는 것은 후세의 항쟁을 예상케 하여 주목된다. I56 너희들이, 「성전은 우리들보다 이전에 단지 두 종파에 내리신 것 이고, 우리들은 그들의 것을 배우는 데 무관심하였다」라고 말하게 하 지 않기 위해서이다. 예언자들 중에서도 모세는 알라로부터 계전을 받은 사도(使徒)라는 것과 무함마드와의 관계가 154 절에 나타나 있으며 코란도 알라의 계 시에 의한 것이라고 156 절에 나온다. 가축의 장을 표명하는 ” 것은 유 태교도와 기독교도를 계전의 백성으로서 인지하고 그들과 공존해 가 려고 하는 데에 있다• 메디나 시대에 이르러 상호 대립하게 되었지만 여기서는 아직도 양자가 공존하며 메카의 전통사회와 대결하게 된다. I,8 그들은 천사가 자기에게 온다든가 주께서 직접 오셨다든가 혹은
어떤 주의 중거가 온다든가 그런 일을 기다리라고 말하는가. 어떤 주 의 증거가 오는 날, 그때까지 믿은 일도 없이 혹은 믿고 선한 일을 하 지 않은 자에게는, 그 정도의 믿음은 아무런 소용도 없다. 말하라, 「기다려라 우리들도 기다린다」 한편 이 절처럼 사회적 대결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 인습과 싸우고 인십을 쇄신하여야 했다. 여기에 이슬람 신학의 확립이 필요하게 된 다.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의 관계는 코란에 씌어진 예언자의 이야기 속에서 그 본질을 찾아볼 수 있고 코란 속에서 이슬람의 주체성을 찾 울수있다. I& 말하라, 「나를 알라께서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다. 바른 종교, 올 바른 아브라함의 종교이다. 그는 다신교도가 아니셨다」 函 말하라, 「내 예배도, 내 수행(修行)도, 내 삶도, 내 죽음도 모두 만유(萬有) 의 주이신 알라께 속한다. I63 알라께서는 너희들을 지상의 대리자로 하여 너희들 속에 어떤 자 에게는 다른 자보다 더 높은 신분을 주셨다. 이렇게 해서 너희들에게 주신 것으로 너희들을 시험하신다. 진실로 주께서는 벌하시는 데 빠르 신 분이나 주께서는 관용을 베푸시고 자비로우신 분이기도 하시다」 코란에서 설교되는 이슬람의 일관된 이념은 아브라함의 종교이며 유일신 신앙이다. 이런 접에서 메카 후기 코란 계시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총괄적으로 가축의 장을 고찰하여 본다면 이슬람은 종래부터 내려 오는 찰못된 관습 또는 민간생활 속에서의 구태의연한 관습이 사람들
울 지배하고 있던 물질적, 정신적 면과의 대결이었다. 이와 같은 전 통의 틀 속에서는 진실이 존재할 수 없었고, 사람들의 생활을 묶어 놓고 있던 다신교 사회에서는 열사(熱沙)의 사막 속에 매몰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무함마드가 나타나서 사회적 으로나 정치적으로 낡은 껍질 속에 갇혀 있는 메카 사람들에게 자기 의 신념을 피력하고 신의 계시를 경고함으로써 사람들은 전통사회의 허상(虛像)을 알게 되며 반성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무함마드의 가르침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않고, 반발하였는데 이렇게 해서 나타난 것이 이슬람 박해이다. 622 년에 이르러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 박해 때문에 메디나로 이주하게 된다. 곧 가축의 장에서는 경칙 상태에 빠 져 있는 전동사회를 개혁하려고 예언자 무함마드가 당시 사회의 일상 생활 속으로 파고들어가 전도하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할수있다. 제 7 장 고벽 (高壁)의 장 메카 계시는 알라의 유일성을 내세워 이슬람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우상승배를 배제하고 새로운 이슬람 신앙을 확립하는 데 그 중 십과제를 두었다. 코란은 예언자의 이야기로 종교적 본질을 밝히고 있는데 성경에 나오는 아담 (Adam) 과 이브 (Eve)31) 에 관한 이야기를 갖고 이 장이 전개된다는 것은 코란이 셈계 경전의 마지막이라는 것 3l) 신은 아담과 이브를 창조했다(제 32 장 7~9 철). 아담은 인류와 동의어로 사용될 때가 많다. 고벽의 장에서는 사탄이 아담을 유혹하는 이야기가 나 온다.
을 뜻하며 당시의 우상 숭배자를 배격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믿는 우 상 대신에 계시종교로서 예언자들을 내세워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II 우리들은 너희들을 창조하고 너희들의 모양을 만들어 주셨다. 또 우리들이 천사들에게 「아담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지만 단지 이브리스 만은 빌지 않았다」 주목되는 것은 아담에 관한 코란과 성경 줄거리의 전개는 서로 다 르지만 교의의 본질은 어떤 차이도 없다는 것이다. II 절의 선악의 구 별을 알게 된 아담과 이브의 고뇌는 인간의 한 모습이며 그 숙명은 이처럼 사탄의 유혹에 의해 결정되게 된다. 31 아담의 자손들아, 여하한 예배소에서도 몸을 단정히 하라. 먹어라, 그리고 마셔라, 그러나 도를 넘어서는· 안된다. 알라께서는 도를 넘는 자를 사랑하지 않으신다. 아담과 이브의 자손인 인간의 숙명에 대한 설화는 성경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낙원과 지옥이라고 하는 개념도 기독교와 동일하다. 이 것은 당시의 정신사(精神史)에 기독교의 영향이 강하였다는 것을 말 한다. 40 우리들의 계시를 거짓이라 하고 무시하는 자들에게는 하늘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낙타가 바늘 구멍을 지나갈 수 없듯이 그들이 낙원에 들어가는 일은 없다. 이렇게 우리들은 죄를 범한 자들에게 웅보를 준 다.
4I 그들에게는 지옥 불의 침상이 있고 그 위에는 뚜껑이 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은 의롭지 못한 무리들에게 웅보를 준다. 42 그러나 믿음으로 여러가지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 주께서는 누구 에게도 그 능력 이상의 것을 지우지도 않지만, 이들은 낙원에 살 수 있는 사람으로 거기에 영원히 머무르게 될 것이다. 43 우리들은 그들의 마음에 놓여 있는 원한을 씻어 준다. 그들 밀에는 냇물이 흐른다. 그들은 말할 것이다. 「우리들을 여기에 인도해 주신 알라를 찬송할지어다. 만일 알라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지 않았다면 결코 우리는 인도되지 않았을 것을. 분명히 주의 사도들은 진실을 갖 다 주셨다」 그러니 「이것이 낙원이다. 너희들이 한 소행 때문에 이것 을 너희들의 것으로 주셨다」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44 낙원에 사는 주민들은 지옥 불의 주민들을 불러 말할 것이다. 「주 께서 약속하신 것이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 너희들도 주께서 약속하신 것이 전실이었다고 알게 되었는가」 그들은 말한다. 「그렇다」 그때 누 군가가 이어서 말한다. 「알라의 노여움은 악인 위에 내린다」 코란에는 구약성경 특히 창세기의 이야기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지 만, 40~44 절에 표명되고 있는 낙원과 지옥의 사상은 반드시 성경에 의해 전해졌다고 볼 수 없다. 여기에 묘사되고 있는 이야기는 코란의 독자적인 것으로 아랍적이고 중근동적인 하나의 새로운 계시형태로 생각된다. 이렇게 성경의 창세기를 중심으로 이 장의 계시가 전개되 는 데서 성경과 갇은 계동의 경전이 코란이라는 것을 상기할 수 있으 며 성경의 이슬람적 해석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종교를 확립하는 데는 새로운 이념과 사상이 필요한 것이며 코란은 이 새로운 사상의 근원을 이루는 것이다. 여기 서 최후 십판일에 대한 경고로 유일신 알라로의 귀의를 설교한 것이
므로 구체적인 세계상(世界像)이 제기된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는 전동사회에 대한 부정으로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압박을 받고 고향을 떠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고벽의 장은 이 시대의 상황을 잘 나 타내고 있다. 46 양자(兩者) 사이에는 휘장이 가려 있고 그 고벽(高壁) 위에는 양쪽 의 주민들의 각자를 표지로 구분하는 사람들이 있어 낙원에 사는 주민 둘에게 「당신들 위에 평화가 있을지어다」라고 축원한다. 그들 자신도 들어가기를 열망하면서도 들어갈 수 없는 사람들이다. 이 46 절에 있는 내용에 따라 이 장의 이름이 고벽의 장이라고 붙여 졌다. 신이 내린 계시는 인간의 정신세계와 관련된 것으로 여러 예언 자의 행적과 신의 마지막 사도인 무함마드의 전도에서는 재래의 고질 적 폐습이나 낡은 사상을 버리고 새로운 사상으로의 자기 개조를 주 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체제에 대한 새로운 사상의 확립이 무함마드가 메카에 복귀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 면 무함마드가 메디나에서 전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지만 계속 유 태교도 또는 기독교도와 항쟁하게 된 것은 무함마드의 애족심(愛族 心)에 기인한다고도 할 수 있다. 암소의 장에 보이는 것처럼 예배 방 향을 예루살렘에서 메카로 변경한 것도 이같은 일을 시사하는 것이 다. 이와 같은 애족심이 의미하는 것은 무함마드가 돌아가야 할 곳은 메카밖에 없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무함마드가 서 거한 후에도 민족간의 항쟁을 배제하면서 중근동· 일대에 파급되며 이 슬람 공동체가 성립되어 가지만 이러한 민족주의의 대두는 이슬람교 의 발전 과정에서나 현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59 일찍이 주께서는 노아를 그 백성에게 보내어 말하였다. 「모든 자들 아, 알라를 숭배하라. 알라 이외에는 여하한 신도 없다. 나는 너희들 울 위해 커다란 날(최후의 심판)에 내려질 벌을 걱정하고 있다」 65 아드족에 그들의 형제 후두를 보냈다. 그는 말했다. 「모든 자들아, 알라를 숭배하라. 알라 이의에 너희들에게는 여하한 신도 없다. 너희 둘은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지 않는가」 73 또 사무드족에는 그 형제 살리흐를 보냈다. 그는 말했다. 「모든 자 들아, 알라를 숭배하라. 알라 이의에 너희들에게는 여하한 신도 없다. 주의 분명한 계시가 너희들에게 오고 있다. 이것이 너희들에게 증거로 내리신 알라의 암 낙타다. 알라의 대지에서 먹고 싶은 대로 먹게 하 라. 이것을 학대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에게 무서운 벌 울 내릴 것이다」 85 또 마드얀 사람들에게는 그 형재 슈아이브를 보냈다. 「모든 자들아 알라를 숭배하라. 알라 이의에 너희들에게는 여하한 신도 없다. 주로 부터 너희들에게 분명한 계시가 와 있다. 그런고로 피와 저울을 공평 하게 재서 사람들의 물품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 또 질서가 잡힌 지 상에서 해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너희들이 참으로 믿는 자라면 이 것이 너희들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이다」 59, 65, 73, 85 절에서는 창세기와 고대 아랍의 설화에 나오는 예 언 자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늘과 땅을 6 일에 창조한 신화, 노아의 홍수 와 모세의 출애급기 등은 성경에 의한 것이고 아드족 32) 에게는 후두가 32) 아랍 전설에 의하면 노아로부터 4 대 자손으로 페르시아만 입구, 지금의 〈오만〉에서 〈하드라마으트 예멘冷 7 포함하는 남단에 미치는 남부 아라비아 에 거주했다고 한다. 그 백성은 키가 크고 건축에 뛰어났고 관개로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참 주님을 버리고 백성을 박해하였기에 3 년에 걸치는 기근
(儀錢)이 일어났다. 그래도 반성하는 빛이 없어 종내 한차례의 쪽꿍 ? : 동반한 바람이 불어 그들을 멸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드라마으트〉에는 아직도 그 백성들의 유적(遺跡)이 현존하고 〈무갓라〉 남쪽 180km 지방에는 예 언자 〈후드〉의 묘가 있다.
예언자로서 파견되었고 사무드족 33) 에게는 살리흐가 그리고 마드얀 34) 사람들에게는 슈아이브가 예언자로서 파견되었다는 것은 토속적 성격 울 띤 것이다. 이렇게 메카 후기의 계시는 예언자 이야기기 속에 유 일신 알라에의 신앙과 최후 심판일에 대한 신앙이 나타나 있다. 이슬람은 우상숭배를 대체할 종교로서 예언자들에 의하여 그 정통 성을 인정받았고 예언자 무함마드가 전도하게 된 동기나 이념은 모두 전지전능의 신 알라를 섬기는 데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메카 계시도 후기에 이르러 유일신 신앙의 의의를 예언자 이야기로써 배양(培養) 하게 되는 것이다. 104 모세는 말했다. 「파라오여, 나는 만유(萬有)의 주께서 보내 주신 사도이다. 105 알라에 대해선 단지 진실한 일밖에 말할 수 없는 몸이다. 나는 당 신들에게 주로부터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왔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나와 함께 가게 해주시오」
33) 〈사무드潟은 〈아드潟쾨· 동족으로 그 교양과 문화를 계승한 아라비아 반 도 전설 중의 한 씨족이다. 메디나 북방 아라비아 반도 서북부에 나라를 세웠다. 번창할 때는 그 영토가 유프라테스강까지 미쳤고 특이한 건축양식 울 가전 백성이었다. 그 물질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신을 숭배하는 기풍을 잃고 오만하게 되어 드디어 지진 때문에 멸망하게 되었다. 34) 이 백성은 유동(遊動)한 민족으로 이전에 요셉을 이집트에 데리고 가 팔 은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요르단 계곡 북방 시나이 반도로부터 400km 쪽에 있었는데 그 후 그들의 소식이 역사에서 없어졌다.
IO4~IO5 절의 모세 35) 에 대한 이야기는 구약성경과 관련을 갖고 있 다. 코란은 이와 같이 모세의 이야기로 이슬람을 전도하는 예언자 무 함마드의 상(像 .) 을 내세운 것이다.
35) 모세는 코란 여러 계시에서 각각의 다른 내용과 교훈을 갖고 있다.
129 모두가 말했다. 「당신이 우리들의 곁에 오기 이전에도, 온 후 에도 우리들은 박해를 받았다」 그는 그것에 답하여 「아마도 주께서는 너희 둘의 적을 멸망시키시고 너희들이 이 땅의 후계자로서 어떻게 행실하 는가 보실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130 그리고 우리들은 파라오의 일족이 반성하도록 바라고 그들에게 기 근과 과일의 감수를 당하게 하셨다. 여기에서는 인과웅보(因果 應 報)라는 새로운 종교 전도의 본질을 나 타낸다. 하나의 새로운 사상이 전통사회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은 메카에서도 매한가지이며 그 설득의 길은 이슬람의 경우 신의 말 씀인 코란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시대의 계시에는 하나의 종교 가 상승하려고 할 때 또는 새로운 시대의 여명이 울 때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이 있다. 계전을 가진 종교로서 이슬람이 메카 후기 시대에 신 학적 본질을 확립한다는 것은 시대의 특질이다. 이슬람이 오리엔트의 종교로서 동시에 아랍적이라는 것을 이들 계 시 스스로가 명백히 밝히고 있다. 137 그래서 우리들은 약하다고 보고 있던 이 백성에게 주께서 축복해 준 토지의 동쪽도, 서쪽도 전부 유산으로 물려 주었다. 그리고 이스라 엘의 자손에 대한 주의 훌륭한 약속은 그들의 인내로 완전하게 이루어
졌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은 파라오가 그 일족을 만들어 온 것, 축조 (築 造 )해 온 것을 모조리 파멸시켰다. 이 장은 성경의 출애급기에 대한 계시인데, 여기에 나오는 I37 절의 〈 축복해 준 토지의 동쪽도, 서쪽도 모두 유산으로 물려 주었다〉라는 계시는 무함마드 시대의 가나안 땅에 대한 명백한 종교적 사정을 이 야기하는 것으로 아랍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오늘날과 같은 숙명적인 것이 아니었으며 유태교도와 이슬람교도가 공존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I4I 우리들이 너희들을 파라오의 일족에서 구해 준 일을 생각하라. 그 둘은 너희들에게 심한 벌을 주고 너희들의 아들을 모두 죽이고 여자는 살려 놓았다. 그것은 주께서 내리신 커다란 시련이었다. I42 우리들은 모세에게 서른 밤의 계약을 맺고 거기에 열 밤을 더해서 이것을 가득 차게 했다. 죽 주의 지정 기간은 합해서 마흔 밤이 되었 다. 모세는 형(아론)을 향해, 「저를 대신해서 백성을 다스려 주십시 오. 바른 일을 해주십시오. 해를 끼치는 일을 하는 자의 길을 따르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I43 모세가 우리들의 약속한 장소에 와서 주께서 말씀하실 때, 그는 말했다. 「주여, 제가 볼 수 있게 모습을 나타내 주십시오」 주께서 말 씀하셨다. 「아니다. 너희는 나를 볼 수 없다 . 그러나 저 산을 보아라. 만일 그자리에서 꼼짝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반드시 나를 볼 수 있 울 것이다」 주께서는 산에 모습을 나타내시자마자, 그것을 붕괴시켜 모세는 정신을 잃고 넘어졌다. 제정신이 들었을 때, 그는 말했다. 「당 신께 영광이 있으시라. 당신께 회개하여 최초의 믿음을 가진 자가 되 겠습니다」
I44 알라께서는 말씀하셨다. 「모세여, 나는 사람들 중에서 너를 뽑아 내 전언(傳言)과 내 말을 맡기기로 했다. 내가 주는 것을 받으라. 그 리고 감사할 줄 아는 자가 되라」 I45 우리들은 모든 일에 대한 계율과, 모든 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판비 위에 쓰고 말했다. 「이것을 꼭 받아 두라. 그 최선의 길을 지키 도록 너희 백성들에게 명령하라. 나는 너희들에게 의롭지 못한 자들이 살고 있는 거처가 어떤 것인지 보이겠다」 여기 코란의 141~145 절의 계시와 함께 출애급기에 나오는 성경의 말을 인용해 보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산에 울라와 내게 와서 그곳 에 있으라. 너로 하여금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 록한 석판을 네게 주리라 . (출애급기 제 24 장 l2 철) 산봉우리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과 갇이 이스 라엘 자손의 눈에 보였다.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산 위에 올라 40 일의 낮과 밤을 그곳에서 지냈다. (출애급기 제 24 장 17~18 절) 여호와께서 시나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시고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석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출애급기 제 3I 장 I8 철) 이 계시는 표현이 좀 다르지만 분명히 구약성경의 출애급기와 상통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것은 다른 부분에서도 찾아볼 수 있 다. 이들 성경의 이야기는 자연숭배나 우상숭배에 젖어 있던 아랍의
신앙생활에 성경을 도입함으로써 계시종교 또는 예언종교로서의 기반 울 확립하고 전통민간 종교를 쇄신하였던 무함마드 자신에 관한 계시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고벽의 장에서 말하는 코란의 진리란 알 라와 그 말씀을 믿고 반드시 예언자의 뒤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메카 계시의 특색은 아칙도 이슬람으로서의 주체성의 교의가 완전히 확립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편으로 우상숭배의 부정을 이런 형태로서 취했지만 당시 기독교적 계시가 메카 사회에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는 것은 종교공동체로서의 종교사회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이슬람은 메디나 시대에 이르러 기독교도와 신학적인 면과 법학적 인 면에서 논쟁을 하게 되어 유일신 알라의 신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코란과 함께 경전으로서의 성경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메카 후기 계시 의 특색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메카 시대는 종교전도 시대로 기독교와 유태교 교의와의 대립에서도 전통사회와의 대립에서 우상숭배의 부정이 표명된 것처럼 종교개혁의 색채가 강하였다.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전도생활을 단념해야 했던 것은 신앙형태로서 의 좌철이 아니라 정치적, 경제적 이유에 의한 것이었으며 어디까지 나 씨족 두쟁이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출애급기에 있는 모세의 이야기는 이갇은 여러 의의를 갖고 있는데 여기서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것은 성경의 정신과 함께 알라에 대한 유일신 신앙이다. 이러한 알라의 신성을 직접적이 아니라 설화(說話) 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밝히는 것인데 이것이 성경에 의한 설교라고 하여도, 계전의 백성인 이슬람에게는 코란 이전에 내린 성경도 신성 한 계전이기 때문에 모순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 에 관한 계시 속에서 다른 면의 논리를 찾아볼 수가 있다•
160 우리는 그 는 울 열둘의 부족, 죽 종파로 분할했다. 모세의 백성이 그에게 물을 구하여 왔을 때, 우리들은 모세에게 계시했다. 「너희 지 팡이로 바위를 쳐라」 그러자 거기에서 열둘의 샘이 솟아났다. 모든 자 둘이 각각의 물걷는 곳을 알았다. 우리들은 너희들이 위에서 구름으로 그늘을 지게 하고 「우리둘이 준 좋은 것을 먹어라」 하여 너희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보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해를 입힌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몸을 해쳤을 뿐이다. 170 성전을 굳게 간직하고 예배를 지키는 사람들, 우리들은 좋은 일을 하는 자에게는 보수를 안 주는 일이 없다. 178 알라께서 인도하시는 자만이 바르게 인도된다. 알라께서 길 잃고 헤매이게 하시는 자는 손실자(損失者)이다. 184 그들은 반성하지 않는다. 그들의 벗은 결코 악령(惡 蓋 )에 끌린 사 람이 아니다. 분명히 경고자에 지나지 않는다. 186 알라께서 길을 헤매게 하는 자에게는 여하한 인도도 없다. 알라께 서는 그들의 불손한 태도를 길잃어 헤매도록 내버려 두신다. 189 알라께서는 단지 한 사람의 인간에 너희들을 창조하여 그로부터 그의 처를 만들어 그녀의 결에 살도록 해주신 분이시다. 그가 그녀와 결합하였을 때 그녀는 가벼운 몸이 점접 무거워졌기 때문에 두 사람은 주이신 알라를 불렀다. 「만일 우리들에게 훌륭한 자식을 주신다면 반 드시 감사하겠습니다」 190 그러나 알라께서 훌륭한 자식을 주시자, 주신 그 일로 오히려 그 둘은 사신(邪神)을 숭배했다. 알라께서는 그들이 숭배하는 사신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계시다. 191 창조되었지만 자기 자신은 아무것도 창조할 수 없는데도 그들은 알라와 나란히 사신(邪神)을 숭배하는가. 199 관용을 마음에 두어라. 좋은 일을 권하라. 무지한 자를 피하라.
201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자는 사탄의 시험을 당할 때 알라를 불러라. 그렇게 하면 곧 눈이 뜨여 보일 것이다. I6o, I70, I78, I84, I86, I89, I90, I 안, I99, 2OI 질들은 예 언자 논증 의 본질을 말함과 함께 결론으로 우상신의 부정과 유일신 알라에 대 한 신앙을 내세우고 있다. 메카 시대는 알라로의 귀의가 강조되는 시 대로서 우상신의 부정과 예언종교가 제창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 시대 종교개혁 운동의 근간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계시종교로서의 이슬 람의 본질이 이 장에서 잘 표현되고 있는데 이것은 예언자로 하여금 메카의 땅에서 생긴 새로운 종교로 민족의 자각을 촉구하기 위한 것 이었다. 다시 말해서 당시의 지배적인 정치형태였던 과두정치(霧頭政 治)로 인해 무지몽매하게 된 일반민중과 사회에 영향을 주려는 것이 다. 중세의 오리엔트에서 이슬람교가 전파된 것은 메카 시대를 거친 종교개혁이 선행(先行)한 데 힘입은 바 많다. 이 고벽의 장은 이러한 여러 점을 내포하여 중요성을 갖는다. 제 19 장 마리암의 장 이 장은 마리암 (Ma ry am), 죽 성모 마리아의 장인데 반드시 마리 아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계시라고 말할 수 있다. 코란에서는 예언자의 예증(例證)이 중요한 요소를 이 루고 있는데 그중에서 유태교가 아라비아 반도에 직접, 간접으로 많 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유태교적 요소가 많다. 그러나 기독 교도도 새로운 정신적 풍토조성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
여야 할 것이다. 기독교의 성모 마리아가 이렇게 코란에 언급되었다 는 것은 7 세기에 들어선 오리엔트의 종교적 배경을 생각하게 하며 이 장의 사적 의미를 고려하게 한다. 또한 이것은 신약성서가 구약성서 와 함께 당시 아라비아 반도에 침두되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I 가프 • 야 • 아인 • 사드. 2 그대의 주께서 그 종 자카리아에 내린 자비의 기술이다. 3 그가 은밀하게 주를 부를 때의 일을 생각하라. 4 그는 말하였다. 「주여, 저희 뼈는 약해지고 머리는 백발로 덮여 있 습니다. 주여, 그러나 당신께 기도를 드려서 불행하게 된 일은 없었습 니다. 5 저는 제가 없을 때의 친족(親族)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저의 처 는 애를 낳지 못합니다. 당신의 뜻으로 저에게 상속자를- 주시고, 6 저의 대를 잇고, 야곱의 가계를 잇게 해주시며, 그리고 주여, 그로 하여금 뜻에 맞으시는 자로 해주십시오」 7 「자카리아여, 우리들은 너에게 요한아라고 이름 부를 아들 하나를 줄 것을 알려 준다. 우리들은 이전에 이것과 갇은 이름을 누구에게도 붙인 일이 없다」 1~7 절로 시작되는 마리암의 장은 신약성서에 나오는 요한과 예수 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 등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되며 신약성서가 코 란 성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30 그러자 그애는 말하였다. 「저는 알라의 종입니다. 알라께서는 저에 게 성전(聖典)을 주셨고, 저를 예언자로 하셨습니다. 31 제가 어디에 있든 축복받은 자로 하여 주셨습니다. 또 살아 있는
동안 예배와 희사( 喜 捨)를 하도록 저에게 명령하셨습니다. 32 또 어머니께 효도하는 아둘이 되게 해주시고 거만하고 악한 자가 되지 않게 하여 주셨습니다. 33 제가 태어난 날, 죽는 날, 부활하는 날, 저 위에 편안히 것들지어 다」 34 이것이 마리아의 아둘 예수이고, 모두가 의혹을 품고 있는 일에 대 한 진실의 서술이다. 35 알라께서 자손을 갖는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알라께 찬미가 있기 를. 무슨 일이든 결정하실 때 될 일이라고 말씀하시면 그렇게 된다. 36 진실로 알라는 우리 주, 또 그대의 주이시다. 그러니 그분을 숭배 하여라. 이것이 바른길이다. 코란에서 자카리 아 (Zakar iy a) 와 요한(J ohn) 에 관한 언급은 제 6 장 85 절, 제 2I 장 89~90, 제 3 장 37~4I 절 그리고 제 I9 장 2~I5 절에 나오 는데 그 내용은 신께서 자카리아에게 요한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에 관한 것이다. 이것들은 마리아의 성수태(聖受胎)에 앞서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코란은 자카리아, 요한, 마리아, 예수 등의 관계를 은연 중에 가르쳐 주고 있다. 코란 속에서 자카리아와 요한의 이야기는 다 음과 같은 점에서 그 내용이 신약성서의 누가복음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첫째, 자카리아는 사제(司祭)였다는 점 둘째, 자카리아의 처는 애를 갖지 못했다는 점 셋째, 가브리엘의 약속으로 자카리아는 벙어 리가 되었다는 점 등이다. 예수 탄생 36) 의 이야기에서도 신약성서와 36) 코란은 예수를 〈마리 암〉의 아들 〈이사〉라고 부른다. 신은 처녀 마리 암(마 리아)에 정령을 불어넣고 임신케 하여 예수를 탄생시켰다. 그는 신으로부 터 계전(啓典)을 수여받고 백성을 인도하고 기적을 행하였으며 다음에 무 함마드가 파견될 것을 예언했다.
상호간 관계를 가지면서도 상이한 점이 있는데 코란의 마리아 장도 그중의 하나로서 예수 이야기가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를 나타내고 있다. 37 그러나 그들 사이에서 각 파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커다란 날(최후의 심판일)에 임하였을 때 믿음이 없는 자들에 화(禍)가 있을 지어다. 38 그들이 우리들 견으로 오는 날에는 얼마나 잘 들리고 잘 볼 것인 가. 그러나 오늘, 불의의 무리는 분명히 길을 잃고 있다. 39 비탄의 날이 올 것을 경고하라. 그들이 태만하여 믿지 않는 동안에 일은 결정되니까. 40 진실로 우리들은 대지도, 그 위에 있는 것도, 모두 상속한다. 그들 은 우리들의 견으로 돌아온다. 37~40 절은 무함마드가 유일신 알라로부터 계시와 소명을 받고 최 후 심판의 경고로써 아라비아 반도의 다신교도를 부정하는 것으로 기 독교와 유태교에 대한 경고도 수반된다. 또한 이슬람의 계전(啓典)은 코란이며, 코란은 성서와 동일한 성전인데 이처럼 종파가 분열된 것 에 대하여 훈계를 주고 있는 것으로 성서의 이슬람화라고 말할 수 있 다. 그리고 이 장은 예수 탄생을 둘러싼 여러가지 전승에 대한 진상 울 코란의 계시로 명백히 한 것이다. 41 또 성전(聖典) 가운데 아브라함에 대하여 이야기하여라. 그는 성실 한 자이며 예언자였다. 42 그가 그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의 일을 생각하라. 「아버지, 당신께서는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또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을
어째서 숭배하고 있습니까. 43 아버지, 저는 당신께서 얻을 수 없었던 지식을 받았습니다. 저를 따라오십시오• 그러시면 당신을 바른길로 인도하겠습니다. 44 아버지, 사탄을 숭배하시면 안됩니다. 사탄은 자비로우신 분을 배 반한 자입니다. 45 아버지, 당신이 자비로우신 분의 칭벌을 받아 사탄의 벗이 되는 것 울 걱정하고 있습니다」 예수 탄생 이야기에 이어 41 절부터 아브라함 (Abraham) 이 나오는데 아브라함은 알라를 유일산으로 섬겨 그 신앙을 확립하고 순정(純正) 한 신도가 된다. 여기서 나오는 아브라함 이야기에서 이슬람 신앙의 원형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장에는 성모 마리아, 예수 그리스 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이스마엘 등 계속적으로 예언자들 의 이름이 나온다. 58 이들은 모두 아담의 자손으로 알라께서 은혜를 내려 주신 예언자이 고, 노아와 함께 옮겨온 사람들로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자손이고 주 께서 인도하시고 선택하신 사람들이다. 자비로우신 분의 계시가 읽혀 질때 59 그러나 예배를 내던지고 욕정에 빠진 후계자가 그들의 뒤를 이었 다. 그들은 반드시 절망할 것이다. 후세에 이르러서는 구체적으로 생활규범이 계시되지만 여기서는 예 언자들의 의의를 민중에게 알리는 것으로, 신앙의 의미를 예언자의 의의(意義)로써 찾으려 하고 있다.
이 계시들이 의미하는 것은 코란에 나오는 여러 예언자의 논증과 같은 것이지만 우상숭배의 부정 뒤에 울 신앙의 형태를 예를 들어 설 명하고 있다. 이는 가축의 장이나 고벽(高壁)의 장, 그리고 예언자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다론 장들의 공통되는 주제이다. ` 7 세기의 아라 비아 반도와 같은 우상숭배를 모체로 하는 다신교 사회에서 유일신 신앙을 별다른 항쟁없이 받아들였다고 하는 사실은 당시의 메카 또는 메디나의 정신적 풍토를 느끼게 하는 것으로 이런 정신적 기반이 형 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예언자 무함마드의 출현이 있었고, 다신교 사 회를 통일하여 새로운 종교사회를 형성하게 되었을 것이다. 또한 사 회적, 경제적 변화도 당시 사회가 유태교나 기독교의 윤리를 받아들 일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급격한 사회의 변 화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단지 우상숭배만으로는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민중의 욕망을 뜻한다. 여기에 이질적인 문명을 배울 수 있는 요인과 이슬람이 확립될 바탕의 흐름이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이질문명의 유입으로 민중은 이를 알고자 하는 과의적인 요구를 가전 다. 이런 시대의 흐름과 민중의 요구에 충분히 응답한 것이 바로 무 함마드의 전도활동이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함마드로서는 종말의 전통을 무시할 수 없고 그 전통 속에 새로운 생활규범을 만들어야 하 는 숙명을 가지고 있었다. 68 그리하여 우리들은 그들과 사탄들을 모두 불러모아 무릎을 꿇린 채 로 지옥의 언저리로 데리고 갔다. 이미 나타난 바와 같이 메카 초기의 계시는 다신교의 부정이고 종 교개혁이며 최후 십판의 경고와 유일신 신앙의 전도였다. 이곳 마리
암 장에서도 이 문제가 중심이 된 계시가 전개되고 있다. 신약성서의 예수 탄생 이야기를 갖고 시작된 이 장은 후반에 이르러 최후 심판일 에 다신교들이 걸어야 할 길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으며 유일신 신 앙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6 메디나 초기의 계시장구 코란은 전체가 114 개의 장으로 이 가운데 메디나 계시가 20 개 장이 고 나머지 94 개 장은 메카 계시이다. 장구의 길이로 보면 코란 전체 의 3 분의 I 이 메디나 계시이고, 3 분의 2 가 메카 계시인 셈이지만 메 카 계시에 비하면 메디나 계시는 그 장을 구성하는 장구( 章 句)의 길 이가 길다. 예를 들면 제 2 장 암소의 장이 286 절, 제 3 장 이므란 일가 의 장이 200 절, 제 4 장 여인의 장이 176 절, 제 5 장 식탁의 장이 120 절 등 각장이 길고 많은 구절들로 구성되어 있다. 메디나 계시는 무함마드를 비롯한 이슬람교도가 메카에서 몸을 피 하여 메디나로 간 서기 622 년 9 월 이후를 말한다. 이것을 〈히즈라 (Hijra )> 원 년(元年)이라고 한다. 622 년의 〈히즈라〉는 단지 이슬람교도 의 사는 장소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바꿔졌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 다. 〈히즈라片三 무함마드에 게 〈움마 (Ummah ; 이슬람교도의 교단국가)〉 건설의 장소를 주었을 뿐 아니라 메카 정복을 위한 유력한 기지롤 제 공하였고 또 그 후 이슬람 발전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을 약속했다. 이슬람 공동체 , 움마란 이슬람교도의 공동체 (Ummatu l Islam) 를 형 성하기 위해 예언자 무함마드에 의해 가족이나 부족 또는 민족을 초 월하여 만들어전 실체이다. 무함마드에 의하여 시작된, 신앙으로 연 결된 형제, 아랍어로 〈무와하드 (Muwahhad) 片근 단지 혈연의 형제관계 보다 훨씬 높이 평가되는 신자의 모임이었다. 이 〈움마〉의 개념은 이 슬람의 다양성 속에서 하나의 통일적인 요인으로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다. 최후에 교도들의 소수집단으로부터 이 〈움마〉가 발생하였다는 중요한 사실과 〈움마〉의 질서를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가 메디나 계시 에 나와 있다. 여기서 〈움마〉, 공동체라는 말은 종교적, 사회적 의미 로서 이슬람교도, 유태교도, 이교도 등 모든 구성원에게 어떤 특혜를 중과 동시에 의무를 과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메디나 계시는 특히 사회성이 풍부한데 군사적 요소를 비롯하여 정치 • 사회적인 요소가 계시에 많이 나타나 있다. 또한 메디나 계시장들에는 역사성이 담겨 있다. 메카 계시가 신학 을 확립하여 전파함으로써 구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체제의 종교를 성 립시키기 위한 기초를 닦고자 했다면, 메디나 계시의 초점은 유일신 신앙을 확립하는 데 있었다. 그리고 메디나 계시에 이르면 메카 이교 도와의 싸움과 함께 계전의 백성인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의 대립이 격화하여 표면화되는데, 여기에 무함마드가 예언자에서 정치가로 변 모하는 이유가 있었다. 메디나 시대는 무함마드의 생애에서 군사적인 문제와 연관된 정치 시대였다. 메디나 초기에는 종교공동체를 구성하여 사회적인 성격과 구체적인 현실성을 갖게 되는데 유태교도와의 대립과 기독교와의 논 쟁 그리고 메카와의 전투와 사회질서에 대한 의향성의 장들이 이에 속한다. 이 장들은 코란 장에서도 가장 긴 장들이고 사회성에 비중을 둔 장들이다. 〈히즈라(聖遷)〉 후 주요한 사건을 열거하면 다음과 갇다. 621 년 메디나 사람 16 명과 〈첫번째 아까바 맹세〉가 행하여져 무함마 드를 예언자로서 인정하고 그에게 복종한다는 협정을 체결한다. 622 년 2 명의 여성을 포함하는 75 명의 메디나 이슬람교도들은 〈두번
째 아까바 맹세〉를 행하였다. 이것은 신과 그 예언자를 위해 싸우겠다는 서약이다. 622 년 (9 월) 예언자 무함마드 일행은 메디나의 오아시스 가장자리의 〈구바〉에 도착한다. 624 년 (2 월) 유태교도와의 결별을 뜻하는 예배 방향이불라) 변경이 있었다. 예루살렘에서 메카롤 향하여 예배를 드리게 되다. 624 년 (3 월) 〈바드르〉 전두가 행하여졌다. (4 월) 메카측은 결정적 타격을 받는다. 메디나에서 유태교도 일부를 추방하다. 625 년 (3 월) 〈우후드〉언덕에선 이슬람군과 메카군이 전두를 벌렸다. 이슬람군 궁지에 몰리다. (8 월) 두번째의 유태교도 추방이 행하여지다. 627 년 (3 월) 〈참호의 전두〉로 알려진 메카군의 메디나 포위공격이 2 주간 계속되나 메카군이 후퇴하여 이슬람측의 결정적 승리로 연결되다. 628 년 (3 월) 이슬람교도들의 메카 순례를 가능하게 한 〈후다이바아〉 조약을 메카측과 체결하다. 630 년 (I 월) 이슬람교도들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인솔 아래 메카를 무 혈정복하다. 632 년 (I 월) 예언자 무함마드 서거. 제 2 장 암소의 장 이 장은 주로 유태교도와의 대립과 이슬람교도의 현세적 생활규범
이 중요한 문제로 되어 있고, 후반에는 종교적 의무나 이슬람 주체성 의 확립이 전면에 나와 있다. 또한 이 암소의 장은 코란 중에서 내용 이 가장 긴 장으로 622 년 9 월 예언자 무함마드를 비롯한 메카의 이슬 람교도(무하지룬 )1) 들이 메디나로 이주(히즈라)한 후 2 년 되는 해부터 3 년 되는 해까지의 계시를 모은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장을 동해 메디나로의 이주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루어졌음을 엿볼 수 있다. 메카에서 이주해 간 이슬람교도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인정하는 메 디나의 이슬람교도(안사르 )2) 와 종교공동체를 구성하게 되는데, 여기 에 암소의 장이 갖는 역사적 의의가 있다. 암소의 장은 메디나와 메 카의 항쟁에 초점을 두지 않고 메디나 사회 내부에서 예언자 무함마 드가 대결하여야 했던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메디나 시기의 근 본적인 문제로서 갇은 계전(啓典)의 백성인 유태교도와의 대립이 새 롭게 부상한 것인데, 예언자 무함마드가 가장 다루기 힘든 문제였다. 한편 메디나 시기에 예언자 무함마드는 소위 메디나 헌장(憲章 )3) 에서 1} 〈무하지룬 (muha jiliin)達 이주자(移住者)를 의미하는 아랍어. 종래의 혈연 과 지연을 떠나 하나님의 길로 〈히츠라(移住)淸· 행한 사람을 일컫는다• 622 년경 예언자 무함마드의 〈히즈라潘· 전후해서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 한 70 여 명의 성인 남자와 그 가족이 최초의 〈무하지룬〉이다. 2} 〈안사르 (ansar) 注곤 〈원조자淸- 의미하는 아랍어. 일반적으로 예언자 무함마 드 시대의 메디나 주민을 가리킨다. 메카 등 의부로부터의 이주자(무하지 룬)와 함께 무함마드가 지도하는 교단국가(움마)의 구성원이다. 3) cI5 〈무하지룬〉과 〈안사르片 일체가 되어 하나의 〈움마淸· 형성한다. ® 예언자 무함마드는 무하지문의 장(長)에 지나지 않지만 신도간에 분쟁 이 야기될 경우 신과 예언자에게 조정(調停)을 위탁한다. ® 의부로부터의 공격에 대하여 〈움마片근 공동으로 방위에 입한다. ® 선전(宣戰)과 휴전(休戰)은 〈움마〉 전체의 결정에 의한다. ® 이슬람교도간에 분쟁하지 않으며 이익에 반하여 이교도를 돕지 않는다.
표명되는 것처럼 이해관계의 대립을 조정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도 한다. 메디나 헌장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조항으로 초기 메디나 시대가 어떠한 시대였는지를 찰 반영하고 있다. 메디나 계시가 메카 계시와 다론 것은 이러한 정치적 사정에 기인한 것이다. 이 암소의 장이 계 시된 시기는 메디나 헌장이 체결된 때와 거의 동일하다고 간주되고 있는데, 이런 시대적 배경과 정치정세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그 러나 코란은 일반 문서와는 달리 종교성이나 교단의 주체성 그리고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는 신의 이름 아래 규범이 계시로서 씌어지지만 당시의 정치적 조항은 계시로 나타나지 않는다. 정치적 조항은 헌장 또는 의교문서의 형식으로 나타나는데, 예언과 무함마드 의 이름으로 정하여진다. 예언자와 유태인의 대립은 메디나 헌장에 의해 미연에 방지된 감은 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슬람측이 군사적으로 우위에 서고 여기 에 유태인의 비타협성이 더하여져 양자의 관계는 결렬된다. 유태인들 은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쿠라이쉬 부족이 무함마드에 취한 태도, 죽 반대의 입장을 은근히 취하였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유태교도들의 태도가 쿠라이쉬 부족의 공개적이고 솔직한 적대행위보다 더 나쁜 태도라고 보았다. I 아리프·람·밉. 2 경건한 믿음을 가전 사람들을 위한 의심할 것 없는 성전(聖典). ® 유태교도는 자기들의 신앙이 인정된다. 부정이나 적대행위를 행하지 않 논 한 이슬람교도처럼 원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유태교나 기독교와의 대립이 여기서 보여지지는 않지만 이슬람의 본질이 계시로써 분명히 나타나 있다. 첫절 〈아리프 (Al if)〉, 〈람 (Lam) 〉, 〈밈 (M im)〉이라는 수사(修辭)에 대해서는 코란을 가리킨다 고 하는 설과 알라를 가리킨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13 또 「모두가 믿는 것처럼 믿으라」고 그들에게 말한다면 「어리석은 자들아 믿는 것을 믿으라고 하느냐」라고 말하니, 그들이야말로 어리석 은 자들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 14 믿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는 믿는다」라고 그들은 말하나, 악마들 과 어울리면 「우리들은 너희들 편이니 좀 우롱하였을 뿐이다」라고 말 한다. 13~14 절의 믿지 않는 자들이란 메디나에 살고 있는 유태교도나 기 독교도 또는 아랍의 다신교도이다. 이 계시는 당시 메디나의 다신교 도들에게 새로운 종교의 입김을 불어넣은 것이다. I6 이런 자들은 인도(引導)의 대가로 찰못을 산 자들이니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수지를 맞추지 못하였다. I7 그들을 비유한다면 불이 켜져 주위에 빛이 비추었을 때 알라께서 그 불을 끄고 그들을 볼 수 없는 암흑 속에 버려 두었다. l8 귀머거리, 벙어리, 소경이므로 그들은 돌아오지 못하리라. 16~18 절은 사막인으로서의 윤리가 아니라 정착사회인 당시의 메카 와 메디나의 도의성(道義性)을 반영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전도과정 에서의 두쟁이다. 메카 계시에서 보이는 신비성과는 달리 종교간의
두쟁과 정치를 침작하게 하는 계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이 교도에 대한 의향적인 설득이며 알라는 이와 같은 의향성의 계시로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정치가로서의 힘을 준 것이다. 2I 오 ! 사람들이여, 당신들을 창조하고 또 당신둘의 선대(先代)를 창 조하신 당신들의 주를 섬길지어다. 그러면 아마 당신들은 주를 공경하 는 자들이 될 것이다. 〈오 ! 사람들이여〉라는 21 절의 표현은 무함마드에게 이교도를 향한 전도에 힘을 내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슬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히즈라〉 후의 메디나에서의 종교활동이 여전히 전통사 회 4) 와의 투쟁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계시에는 우상숭배를 부정 하는 신학상의 논쟁도 보이는데, 이는 이슬람의 상업사회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29 알라야말로 너희들을 위하여 지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승천하 셔서 균등하게 일곱 개의 하늘을 만드셨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계시다. 30 그대의 주께서 천사들을 향해 「나는 지상에 대리자를 놓으려고 생 각한다」라고 하시니, 이에 모두가 「우리들은 당신의 영광을 찬미하고 당신의 성스러움을 찬송하고 있는데 어찌 지상에서 악을 일삼고 피를 홀릴 자를 땅 위에 놓으려 하시나이까」 말하니, 알라께서는 이에 답해 r 나는 너희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4) 이슬람 이전, 조상 전래의 다신교 숭배의 종교를 갖고 있던 사회를 말한 다.
29~30 절은 신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 후의 구절에는 알라와 무함마드 그리고 사도(使徒) 아담이 나오는데 〈히즈라〉 후의 메디나에 서의 포교 사정이 반영되어 있다. 이 계시 속에 알라의 신성 (神性)이 구체적으로 씌어져 있으며 무함마드가 분명히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를 접촉하여 5) 그 스스로가 최대의 예언자로서 자각하여 가는 과정이 엿 보인다. 이 구절들은 알라의 유일성을 내세운다. 이때의 계시는 점차 구체성과 정치성을 띠게 된다. 그러나 중심은 어디까지나 알라의 유 일성이며 이를 통해 이슬람의 종교적 본질을 나타내고 있다.
5) 무함마드가 예언자로서 활동을 시작할 당시 유태교나 기독교 내지 성서에 대한 칙접적인 실제 지식을 가졌다고는 할 수 없다. 코란을 연구하고자 할 경우 코란에 유태교나 기독교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나 어느 요 소가 유태교의 경로를 취하였는지 어느 것이 기독교를 거쳤는지를 결정한다 는 것은 쉽지 않다.
40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베푼 은혜를 생각하여 나와 의 계약을 이행하라. 나도 너희들과의 계약을 이행할 것이다. 그리고 나를공경할지어다. 41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진리의 확증으로 삼고 내가 준 것으로 믿어라. 먼저 이를 불신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 너희는 나에 대 한 의무를 지킬지어다. 42 허위로써 전리를 감싸고, 알면서도 진리를 감추면 안된다. 40~42 절은 유태교도들에 대한 의향성을 떤 이슬람의 설교이다. 코 란의 우월성을 표명하면서 이슬람교도의 의무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 다. 또한 이 계시에는 유태교도와의 상쟁(相爭)이 아직 나타나지 않 지만 불화의 원인을 읽을 수가 있다. 무함마드가 메디나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유태교도와 개인적인 접촉을 갖고 그들에게 포교하였다고 생각되나 앞에서 쓴 것처럼 유태교도가 정치적으로는 이에 동의하였으나 종교문제에 이르면 분명한 거부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표명된 것은 유태교도에 대한 이슬람의 포교이며 코란의 우 월성이다. 47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너희들에게 베푼 은혜를 기억하라. 또 내가 다른 모든 백성들 중에서 너희들을 선택한 것을. 48 누구든 타인을 대신할 수 없으며, 보상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누 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할 날을 기억하고 있으라. 초기의 계시처럼 최후 심판일을 강조하지 않는 반면에 알라와 코란 이 이슬람교도에게는 진리의 확증으로서 불가결한 성전(聖典)이란 것 을 내세우며 계시 후기의 사회적인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메디 나에 천도한 무함마드가 이미 이 도시에서 맹주(盟主)로서의 몸가침 울 가졌다는 것은 이슬람이 종교로서 확립 6) 되어 유태인에게 유태교 가 아닌 다론 일신교의 종교를 강요한다는 정치적 의미를 가진다. 이 런 동향은 〈히즈라〉 후에 47~48 절에 나타나는 것처럼 유태교도 및 기독교도와의 접촉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76 그들은 믿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들도 믿고 있다」라고 말하 면서도 한패와 같이 어울리면 「모처럼 신께서 너희들에게 계시하여 준 6) 무함마드는 아랍에 새로운 원칙, 종교적 충성심의 원칙, 알라를 유일신으 로 하고 무함마드만이 신의 종국적 전도자, 사도, 예언자로서 수락하게 했 다는 것이다.
것을 그들에게 말할 것인가. 그들은 이것을 사용하여 너희들과 주 앞 에서만 논쟁하려고 하는 것을 모르느냐. 77 그들이 숨기고 있는 것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라께서는 다 아신 다는 것을모르느냐. 78 그들 중에는 무학문맹(無學文盲)으로 성전도 모르면서 풍문만 믿고 예측하는 자가 있다」 메디나 계시에는 유태교도와의 만남과 항쟁을 통해 개혁을 이누고 이슬람을 강화시켜 가는 과정이 나타나 있다. 76~78 절에서처럼 유일 신앙에 관해서는 유태교도로서도 무함마드의 전도에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이는 언젠가 그들의 메시아 (Mess i ah) 가 출현한다고 믿고 있 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함마드가 정말로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았는 지 또는 그가 참으로 신의 사도이며 예언자인가 하는 접은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유태교도와의 논쟁의 중심이 신학이었는지, 단순한 민 족적 항쟁이 그 원인이었는지 또는 정치적, 사회적 원인을 여기서 찾 울 수 있을는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하여 이 계시는 먼저, 성서와의 차이점을 들고 알라의 신앙을 강조한다. 이것이 코란 논리의 전형이 다. 이에 예언자 무함마드는 자기가 신의 사도이며 예언자라고 하는 강 한 신념을 갖고 성서와의 차이점을 취급하고 유일신에 대한 신앙을 이야기하여 이슬람을 확립한 것이다. 97 말하라, 「가브리엘과 적대하는 자가 누구냐. 그야말로 알라의 허락 을 얻어 선행하는 것의 확증으로써 신자를 인도하고 또 복음을 너희의 마음에 전한자이다.
98 알라와 그 천사들과 그 사도들과 가브리엘과 미카엘을 적으로 하는 자는 누구냐. 알라는 믿음을 갖지 않는 자들의 적이시다」 99 벌써 우리는 너희에게 여러가지 확증을 내렸다. 이것을 믿지 않는 자는 악한일 뿐이다. IOO 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그들 주의 누군가가 반드시 이를 파기한다. 아니 그들의 대부분은 처음부터 전혀 신앙십울 가지고 있지 않다. 97~IOO 절은 코란의 기본문제를 명백히 알려 주고 있다• 이 계시는 이슬람 신학의 기본”으로서 여기에 이르러 코란은 명백하게 되고 이 슬람은 독자적인 종교로서 성장하게 되는데, 유태교나 기독교와의 상 이점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II3 유태교도는 「기독교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고 말하고, 기독교 도는 「유태교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함께 성전을 읽고 있다. 알지도 못하는 자들조차 이와 같은 것을 말한 다. 부활의 날에는 알라께서 그들의 논쟁에 판결을 내릴 것이다. 제 2 장이 계시되었을 때 이슬람교는 이미 확립된 예배당도 갖고 있 었고 기도의 형식도 갖추고 있었다. 113 철과 같은 유태교도나 기독교 도와의 논쟁 속에서 이슬람 신앙을 확립시키는 원천을 찾아볼 수가 있다. 아브라함 8) 이 제시한 종교에는 순수성과 단일성이 있기 때문에 7) 〈‘가브리 엘'이 야말로 알라의 허 락을 얻고 그대 (무함마드) 의 마음에 ‘코란'을 가져오고 이 ‘코란'에 선행하는 것을 밝혔다注근 코란의 계시를 뜻한다. 8) 구약성서에서의 아브라함과 기타 예언자들의 사적(事蹟)은 모세나 예수보 다 앞선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아브라함은 예언자들의 서열에서 최선두를 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이슬람이 드디어 자기 기반 위에 서서 유태교나 기독교 어느 쪽으로부터도 독립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모든 예언자에 의해 설교된 종교는 같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유태교도 와 기독교도가 어떤 상이점이 있다고 서로 거부한다면 이는 그들의 책임이라고 이슬람은 말한다. 125 또 우리가 성전(聖殿)을 만인이 모이는 장소로 정하고 안전지역 (安全地域)으로 했을 때 「아브라함이 발붙인 곳을 예배장소로 하라」 우리는 아브라함 및 이스마엘과 계약하여 순례자나 안에서 기도드리는 자를 위해 그들의 성전을 정화하라고 명하였다. 125 절은 이슬람 성전(聖殿)에 관한 중요한 계시로 〈그의 발이 미친 곳〉이 메카의 〈카바〉이며 그 신전을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과 함께 건 설하여 신에 헌상한 것이다. 이슬람교에는 성전에 대한 중요한 계시 가 있다. 카바신전을 예배장소로 하라고 한 것은 이슬람을 의미하며 유태교 및 기독교와의 대립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I36 말하라, 「우리는 알라를 믿고 우리에게 계시된 것과 아브라함과 이스마엘 및 야곱과 그 종족들에게 준 계시를, 모세와 예수에게 준 것 울, 모든 예언자들에게 주로부터 주어진 것을 믿는다. 우리는 그들 사 이에서 아무도 구별하지 않았다. 우리는 알라에 귀의한다」라고. 136 철은 메디나에서의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의 항쟁을 주제로 하 고 있다. 이슬람교도가 아닌 자와의 신앙논쟁이 중심문제로서 무함마 드가 이슬람 초기의 예배방향(Qi blah) 인 예루살렘에서 신의 명령에 의하여 〈카바〉 신전으로 예배의 방향을 변경하게 되었다는 것을 나타
내고 있다 .9) 〈귀의하라〉고 하는 것은 곧 이슬람을 의미하며 이슬람교 도는 이때에 이르러 유태교도와의 대립에서 우위를 점한다. 또한 이 절은 계시의 통일성과 인도(引껍)의 기원에 대해 강조하여 말하고 있 다. 이런 과정에서 이슬람의 본질이 확립되어 가는 것이다.
9) 무함마드는 〈히즈라〉 직후 그곳 유태교도의 제도를 취하여 예루살렘 신전을 예배 방향(qi blah) 으로 하였으나 624 년 2 월 이를 메카의 〈카바〉로 하였고 이 것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42 사람들 중 어리석은 자는 말할 것이다. 「왜 그들은 이전에 향하였 던 방향을 버리고 다론 방향으로 돌렸을까」 답하여라, 「동쪽도 서쪽도 알라의 것. 알라께서는 마음에 드시는 자를 옳은 길로 인도하신다」 143 이와 같이 우리는 너희들이 모든 사람들의 증인이 되고, 사도가 너희들의 증인이 되도록 너희들을 중간 위치의 민족으로 하였다 . 이전 에 너희들이 향한 각도(끼브라)를, 우리가 그와 같이 정한 것은 정말 로 사도를 따르는 자와 발길을 돌리는 자를 구별하려는 데 있다. 그것 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알라께서 인도한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어찌 알라께서 너희들의 믿음을 헛되게 하실 것인가. 참으로 알라께서 는 인간에 대해 정다우시고 자비로우시다. 144 이렇게 보면 너희들은 하늘을 향하여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 같이 보이니, 이제 너희에게 확실한 방향을 잡아 주겠다. 그러면 너희 둘은 이에 만족할 것이다. 너희들의 얼굴을 성스런 예배당이 있는 곳 으로 돌려라. 너희들이 어디에 있든지 이 방향으로 얼굴을 돌려라• 성 전을 받은 사람은 그것이 주가 내린 진리라는 것을 안다. 알라께서는 그들이 하는 바에 무심하지 않으시다. 145 그러나 실제로 그대가 성전을 받은 사람들에게 어떤 표적을 보인
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대의 각도(끼브라)에 따르지 않으리라. 그대도 그들의 방향에 따르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대가 알면서도 그들의 욕 망에 따른다면 그때에는 그대는 불의를 행하는 한 사람이 될 것이다. 142~145 절까지의 계시를 보면 무함마드가 예배 방향을 변경할 때 상당히 강경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코란은 〈카바〉 신전의 건립 자로서 아브라함의 의의를 강조한다. 그는 유태교도도 기독교도도 아 닌 순수한 일신교도이고 무함마드가 가르치는 것은 아브라함 일신교 의 부활이다. 이 신앙의 근본은 신에 대한 절대 복종이다. 예배 방향 의 변경은 유태교도와의 결별을 상칭적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종래까 지의 예배 방향은 예루살렘이었던 것이다. 153 믿는 사람들아, 인내와 기도로써 구원을 청하여라. 알라께서는 인 내하는 사람과 더불어 계시다. 154 알라의 길에 쓰러진 사람들을 「죽은 자」라 부르지 말라. 그들은 살아 있다. 다만 너희들이 그것을 모를 뿐이다. I53~I54 절은 신의 길을 위해 쓰러진 사람들의 일을 표현하고 있는 데, 성전(聖戰 )10) 에서 쓰러진 사람들도 알라 겉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다. 이것은 이슬람교도와 이교도의 신앙논쟁이 드디어 성전으로 발전 하게 된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코란 계시의 후기인 메디나 시대로 접 10) 이슬람 세계의 확대 또는 방위를 위한 싸움을 뜻한다. 이슬람법의 이념에 의하면 세계는 이슬람의 주권이 확립된 이슬람 세계와 아직 그 주권이 확 립되지 않은 세계로 정의되고 여기서 이슬람의 주권이 확립될 때까지 성스 런 싸움아 필요하게 된다.
어드는 국적인 전환점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암시로 가득 차 있던 코란 계시의 초기인 메카 시대는 지나고 메디 나 천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패배를 맛보지만 이때에 이르러 메디 나에서도 전두를 벌여야 할 절대절명의 궁지에 서게 된다. 메카 이교 도와의 교전이 그것으로 이때에 내린 계시가 154 절이다. m 믿는 사람이여, 우리가 당신들을 위해 비축한 좋은 것들을 먹어 라. 당신들이 참으로 알라를 숭배한다면 알라께 감사하라. m 알라께서 당신들에게 금한 음식은 죽은 고기와 피, 돼지고기 및 알라 이의의 이름으로 도살된 것 등이다. 그러나 먹고 싶어서나 신명 (神命)을 배반할 마음에서가 아니고, 할수없이 먹었을 경우에는 죄가 안된다. 알라께서는 관용하시고 자비로우시다. 이것이 유명한 죽은 짐승의 고기와 피, 돼지고기를 먹어서는 안된 다는 계시이다. 이 규정은 사회성을 띠고 있는데 이 규정의 해석을 놓고 여러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유태교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오늘날의 〈샤리아(이슬람)〉 법률의 원천이 된 이 계시는 당대적 현실 성을 갖고 있는데, 이때 이슬람은 이미 메디나에서 지배적 지위를 얻 었다고 할 수 있다. I77 전정한 경건함은 당신들이 얼굴을 동쪽과 서쪽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다. 경건한 종교십이란 알라와 최후 십판일과 천사와 성전과 예언 자들을 믿고, 친척, 고아, 빈민, 여행자, 거지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 고 노예를 자유롭게 하고 예배를 지켜 드리고 회사를 행하는 것이며, 일단 약속을 하면 약속을 지키고 불행이나 곤궁한 역경에 처하여서도
인내하는 자이다. 이와 갇이 행하는 자만이 성실한 자이며 신을 공경 하는 자이다. 178 오, 믿는 자들이여, 살인의 경우에 보복법은 자유인에게는 자유 인, 노예에게는 노예, 여자에게는 여자라고 정하여져 있다. 그러나 그 형제로부터 얼마간의 용서를 받는다면 선의로써 이에 따르고 성의껏 지불하여야 한다. 이것은 주께서 내린 경감이며, 자비이다. 그런데 그 후에도 이것을 위반하는 자가 있으면 동렬한 징벌이 있을 것이다. 177 절은 의면과 내면을 조화시키는 이슬람의 종교관으로 알라의 최 후 심판일, 여러 천사와 성전(聖典), 그리고 예언자를 믿으며 이슬람 교도로서의 의무를 다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이슬람교도로서의 의무 가 명백해지면서 이슬람교도는 메디나에서 안정된 지위를 구축하게 된다. 무함마드가 메카와 다론 분위기에서 새로운 자각을 갖게 되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게 되면서 코란의 기조(基調)가 변하여 사회생 활에 관계가 되는 이슬람교도의 의무가 알라의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계시되고 있다. 이것은 벌써 다수의 이슬람교도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178 절은 당시의 사회를 살피는 데에 중요한 계시로 보복법 (報復法) 인데 이러한 법제의 근본원리를 코란에서 찾을 때는 바론 해석이 요 구된다. 〈노예에게는 노예, 여자에게는 여자〉라는 규정 11) 은 당시 사 회에서 일반적으로 통하던 묘사적인 윤리에 비하여 가벼운 형벌이며 II) 이슬람 형법은 살인을 범하거나 상해를 가하면 〈끼사스(qi sas) 〉――보복 을 행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양범최에 대한 동일한 형벌이 아니 라 〈디야(피의 속죄금)潘· 지불하면 범죄의 보상이 되는 것이 있다. 무재 한적 보복이 아니다.
혁신적인 것이었다. 이슬람은 이슬람 이전 시대의 보복법, 죽 〈눈에 는 눈, 이에는 이〉라는 관습의 공포를 덜어 주고 이슬람 이전의 관습 은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I83 오, 믿는 사람들이여, 당신들의 선조들에게 정한 것과 갇이 당신 들에게도 단식이 정하여져 있다. 당신들은 알라를 공경할 것이다. I84 이것은 한정된 날수를 지켜야 한다. 단 당신들 중에 병자 또는 여 행중인 자는 딴 날에 같은 날수만큼 행해야 한다. 또 단식을 할 수 있 었는데 하지 않는 자는 가난한 자에게 음식을 주어 상환한다. 그러나 스스로 선을 행하는 자가 있으면 그것은 스스로를 위하여 더 좋은 일 이다. 만일 당신들이 더 할 수 있다면 단식하는 것이 당신들을 위해 더 좋다. I83~I84 절에서처럼 이슬람교도의 의무인 단식이 계시로 표명되었 다는 것은 이슬람이 지배적인 위치를 얻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다. 이 단식 12) 은 이슬람력 (曆) 9 월 라마단 (Ramadan) 달에 행 하여 지 는데 병자, 여행자, 어린이들을 제의한 모든 교도들은 해가 떠서 해 가 질 때까지 어떤 음식도 먹지 못한다. 신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이슬람의 중요한 규정이 점차 표명되는 것이 제 2 장의 중요 성이다. 187 단식하는 날 밤에 처와 사귀는 것은 허용된다. 그 여자들은 당신 m) 이슬람의 〈이바다드(신앙의 구체적 표명을 위한 신자의 행위)〉의 하나로 신자의 의무인 단식을 말한다. 일년에 일 개월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모든 음식을 취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들의 의복, 당신들은 그 여자들의 의복이다. 알라께서는 당신들이 스 스로의 마음을 속이는 것을 아시고, 돌이켜 당신들을 용서하셨다. 그 러니 지금은 그 여자들과 사귀고 알라께서 정하여 주신 것을 구하고 먹고 마셔라. 이윽고 날이 밝아 흰 실과 검은 실이 분별이 되고 해가 질 때까지 단식을 지켜라. 예배당에서 기도할 때는 그 여자들과 사귀 면 안된다 . 이것은 알라께서 정하신 규정이니 가까이 하여서는 안된 다. 이와 같이 알라께서는 사람들에게 그의 계시를 밝히신다. 아마도 그들은 다 자숙하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I87 절은 라마단 달의 규정에 대하여 쓰고 있다. 아랍어의 〈라마단 (Ramadan) 〉이라는 어휘는 혹서(酷 暑 )를 의미하고 있는데 코란에서는 유일한 달의 이름이며 이슬람교도가 〈바드르〉 전두에서 승리한 달로 서 축복받는 달로 되어 있다. 〈라마단冷- 이슬람 이전의 아랍인에게 는 착취나 싸움 등 비평화적인 행동을 삼가야 할 기간으로 간주되었 으며 이슬람교 성립 이후 이슬람교도들에게는 경건한 신성월(神聖月) 로서 재계(齋戒)하고 선행하는 기간이었다. 단식에 대하여 이렇게 구 체적으로 계시가 된 것을 보면 이슬람 이전에 내려오던 관습과 계시 종교인 유태교의 관습을 받아들여 이슬람교의 독자적인 규정으로 만 든 것임을 볼 수 있다. 188 당신들은 보람 없는 것으로 자기 재산을 써 버리면 안된다. 또 알 면서도 부당하게 딴 사람의 재산을 먹으려고 재판관에게 뇌물을 주어 서는 안된다. 이 절은 당시의 사회질서와 밀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때
메디나의 이슬람 공동체도 틀을 잡아 재판관이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 하며 〈히즈라〉 이전에 행해졌던 아랍의 무정부 상태가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갇이 실제적인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는 ` 것 은 이 장의 특칭이기도 하다. 190 알라를 위하여 당신들을 적대시하는 자와 싸워라. 그러나 적대감 을 가져서는 안된다. 알라께서는 침략자를 좋아하지 않으신다. 191 그러한 자들과 마주치면 어디서든지 싸워라. 당신들이 추방된 곳 에서 그들을 추방하라. 박해는 살해보다 나쁘다. 그들이 당신들에게 싸움을 걸지 않는 한 신성한 예배당 근처에서는 싸움을 하지 말라. 불 신자에 대한 보답은 이와 같다. 192 그러나 상대방이 멈추면 알라께서는 관대와 자비롤 베푸는 분이시 다. 193 박해가 없어질 때까지, 종교가 알라의 것이 될 때까지 그들과 싸 워라. 그러나 상대방이 멈추면 부당한 자에 대해서는 별도이지만, 적 의를 버려야 한다. 194 신성월(神聖月)에는 신성월을, 보복에는 금지된 것을, 이것이 보 복이다. 누구든지 당신들에게 불법을 행하면 당신들도 상대에게 불법 울 행하여라. 신은 공경하는 자와 같이 계시다는 것을 알라. 195 알라의 길을 위하여 재산울 써라. 내 손으로 내 몸을 파멸에 던져 서는 안된다. 알라께서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만을 사랑하신다. 이슬람 이전의 아랍 부족 사회에 오래전부터 있었던 약탈이라는 독 특한 관습이 이슬람 공동체에 도입된 것을 나타낸 계시가 190~195 절 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약탈이라고 하는 관습이 원래 그대로
가 아니라 변하여 종래와 전혀 다른 것으로서 공동체에 채택되었다는 것이다. 원래 약탈은 한 부족이 다른 부족을 대상으로 하던 생존경쟁 을 위한 행위였으나 이슬람교도가 비이슬람교도를 대상으로 하는 〈성 전(聖戰)〉 13) 이라는 종교적 의미를 갖게 된다. 이 계시절들을 깊이 이 해함에 따라 이슬람에서의 성전의 의미를 알 수 있다. 메카에서 메디 나로 이주해야 했던 곤경 속에서 · 마침내 승리를 갖게 되는 필연성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때에 이르러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슬람의 승리를 의심치 않았다. 이 성전에 관한 계시는 오늘날 중동의 여러 분쟁을 생각하게 한다. 이교도와의 싸움은 〈지하드〉이다. 중국의 이 슬람교도는 이를 성전(聖戰)이라고 번역했지만 그 원래의 뜻은 〈신의 길에서 노력하는 것〉이다. 이때의 무함마드 생애에 비춰 본다면 〈지 하드〉가 중요시되는 것은 당연하다.
) 〈성전 U ih ad) 〉이란 말은 아랍어의 〈자하다〉에서 발생하였으며 그 법적, 신 학적 의미는 〈알라의 길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죽 알라의 신앙을 확대 하는 일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반드시 전쟁이나 전두를 가리킬 필요가 없 다. 알라의 길을 위해 힘쓴다는 것은 평화적 방법으로도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6 알라를 위해 순례와 소순례의 의무를 다하라. 만약 방해된다면 손 쉬운 공양을 하라. 그리고 이 공물이 그 장소에 도착할 때까지는 머리 를 깎아서는 안된다. 그러나 병자 또는 머리에 질환이 있는 환자는 그 대신 단식을 한다든가, 희사를 한다든가, 공양을 한다든가 하면 된다. 그러나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도 순례까지 소순례 상태대로 있고자 하 면 손쉬운 제물을 바쳐라. 제물을 낼 수 없는 자는 순례 중 삼일을 돌 고 와서 칠일의 단식이 있다. 즉 만 십일간이다. 이것은 메카 성전 근
처에 가족이 없는 경우이다. 알라께서는 칭벌에 엄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라. 197 메카 순례의 달은 주지 (周知)의 달. 그 기간에 순례의 의무를 다 하려는 자는 성교, 부덕, 싸움을 해서는 안된다. 당신들이 행하는 선 행 전부를 알라께서 다 아신다. 순례여행에 대비해서 충분한 식량을 비축하라. 최상의 비축은 경신(敬神)이다. 정신이 똑바론 자는 나를 공경하라. 196~I97 절에서는 알라의 길, 즉 이슬람교도로서 지켜야 할 성전 (聖戰)에 임하는 의무, 메카 순례의 의무, 단식의 의무 그리고 희사 (喜捨)의 의무 U) 와 규정이 이때쯤 확립되어 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신성한 달에 술이나 내기 화살을 금하고 이교도의 여자를 취 할 수 없다고 하는 계시들은 이 장의 특질로서 사회적인 생활에 관계 가 되며, 후세에 이슬람 법학을 형성하는 원천이 된다. 메카의 〈카 바〉 순례를 이슬람교도에게 의무화한 것은 예배 방향 변경 이후의 일 이며 코란에는 순례 방법이나 의식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이 없고 〈이별의 순례〉 15) 때 무함마드가 행한 것이 선례로 되어 있다. 217 신성월(神聖月) 동안 싸우는 것에 대하여 여럿이 그대에게 묻는다 면 답하여라. 「신성월에 싸우는 것은 중죄이다. 그러나 알라의 길을 14) 이슬람의 신앙을 표명하는 실천적 의무로 〈오행(五行)〉이 있다. 신앙의 고백, 예배, 단식, 회사, 순례가 그것이다. 이를 이슬람의 〈오주(五柱)〉라 고 한다 . 그러나 〈히즈라〉 3 세기까지는 이 〈오행〉이란 개념이 형성되어 있 지 않았다. 15) 예언자 무함마드가 마지막 순례 (632 년) 때, 신도들에게 행한 설교로 유명 한 순례이다.
방해하고 알라 및 메카 성전에 대하여 불경한 태도를 취하고 그곳으로 부터 사람들을 내쫓는 것을 알라께서 보시면 더 큰 죄가 된다. 박해는 살해보다 더 중한 죄다」 그들은 만약 할 수 있다면 당신내들에게 종교 로부터 떨어질 때까지 싸움을 걸 것이다. · 당신내둘 중 신앙을 버리고 배신자인 채로 죽는 자가 있다면 그들은 자기 행위가 현세에 있어서나 내세에 있어서 헛수고로 돌아가고 지옥 불의 주민(住民)이 되어 영원 히 그곳에 머물 것이다. 메디나 이주 직후의 무함마드에게 당면한 문제는 메카에서 재산울 버 리고 그를 따라온 교도들인 〈무하지룬 (Muha ji run) 〉의 생 활보장이 었 는데 무함마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메디나에 거주하던 교도인 〈안사르 (Ansar) 〉와 의형제를 맺게 하여 이를 해결하려 했다. 그러나 메디나에 있는 대부분의 아랍 부족들이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인정하 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힘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무함마드는 〈무하지룬〉의 생활보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당시 사막의 유목민에게는 극히 평범한 생활수단으로 합법적으로 생각되던 대상 (除商)의 약탈을 시작했다. 이 약탈의 목적은 전리품의 획득과 포로 믈 석방하는 대가로 받아들이는 몸값의 수입으로 〈무하지룬〉의 생활 을 보장하는 데 있었으며 약탈의 대상을 메카의 대상으로 한 것은 대 상무역(除商貿易)을 경제의 기초로 하고 있는 메카 세력을 붕괴시키 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I7 절에서는 신성한 달이라는 이슬람 이전의 개념은 부정되어 있지 않고 신성한 달에 싸움을 일으키는 것은 죄이지만 이슬람에 대한 불 만과 적대의 태도보다는 가벼운 죄라고 표현하고 있다. 무함마드도 신성한 달이 이교도 시대의 관습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불가침이라는
것을 믿었는지 모르겠으나 그는 유일신 알라를 이슬람 이전부터 메카 에 있던 〈카바〉 신전의 주(主)와 동일시하였고 메카 성역이 신으로부 터 유래하는 것과 같이 신성한 달도 신에 의해 정해졌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신성한 달에 대한 생각은 다음의 두 가지 입장을 부각시킨다. 첫째, 신성한 달은 원래 다신교도의 관습으로부터 유래되었기 때문 에 이슬람교도는 이에 속박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과 둘째, 신성한 달은 알라 자신에 의해 정하여진 것이기 때문에 믿지 않는 자는 이로 부터 어떠한 이익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함마드 및 이슬람교도의 신성한 달을 둘러싼 두 가지 생각의 대 립은 다음과 갇이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무함마드 는 메디나 시대 초기에 유태교의 여러가지 의식이나 관습을 적극적으 로 받아둘이는 입장을 취했으나 유태교도는 이러한 이슬람측의 동조 또는 양보에도 불구하고 얼마간의 시기가 경과하여도 그들에게 우호 적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적대하게 됨에 따라 결국 유태교도와 결별하 게 되었다. 이슬람교도간에 아랍 고래로부터 내려오는, 신성한 달은 불가침이라고 하는 신앙이 뿌리깊게 남아 있다는 것을 고려하여 이 관습을 이슬람내에 받아들여 아랍적 색채가 진한 것으로 발전시킨 것 이다. 221 이교도의 여자하고는, 그 여자들이 믿을 때까지 혼인해서는 안된 다. 비록 당신네들 마음에 든다 하더라도 이교도의 여자보다는 믿음을 가전 노예가 더 나은 편이다. 또 이교도들에게는 그들이 믿음을 가질 때까지 딸들을 시집 보내지 말라. 비록 당신네들의 마음에 든다 . 할지 라도 믿음을 가진 남자 노예가 더 나은 편이다. 그런 자들은 당신네들 을 지옥의 불로 초청한다. 그러나 알라께서는 낙원으로 초대하고 죄를
사하신다. 그 위에 반성을 시키고자 사람들에게 여러 계시를 내리신 다. 이 절 다음부터 여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하는 구절이 있다. 〈 이교도의 여자보다는 믿음을 가진 노예가 더 나은 편이다〉 16) 라는 221 절의 계시는 종교가 당시의 사회적 관습과 대립하는 것을 나타내 는 규정이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이슬람교는 교리가 정치, 경제, 사 회 등의 생활과 깊이 밀착되어 있는데 특히 이 절부터는 여성에 관한 규정을 포함하는 계시라는 데에 그 중요성이 있다.
16) 이슬람에서의 혼인은 신의 명(命)으로 알고 있고 〈결혼하지 않은 자는 동 료가 아니다〉라고까지 한다. 이슬람교도간의 결혼은 말할 것 없지만 여자 는 비이슬람 교도와의 결혼이 금지되어 있고 남자는 계전(啓典)의 백성인 유태교도나 기독교도라면 통혼이 허용된다.
234 당신네들이 처를 뒤에 남기고 죽었을 경우, 그 여자들은 ¢軒월하 고도 열흘 동안을 기다려야 한다• 이 시기가 달하였을 때는 그 여자들 이 어떻게 처신할지라도 너희들에게는 죄가 없다. 알라께서는 너희들 이 무엇을 했는지 잘 아신다. 235 당신들이 여자에게 결혼의 뜻을 비쳤거나, 가슴속에 간직하였을지 라도 별로 죄되지 않는다. 알라께서는 당신들의 생각이 더 커질 것을 알고 계시다. 그 여자들과 밀회를 약속해서는 안된다. 정한 시기가 달 할 때까지는 혼인의 절차를 굳혀서는 안된다. 알라께서는 당신들의 마 음을 뚫고 계시다. 마음에 새겨라. 알라께서는 관대하시고 자비로우시 다는것을. 236 너희들이 처를 다치지 않았고, 또 증여액(贈與額)을 지정하기 전 에는 이혼하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복한 자는 그 능력에 웅
하고 빈한한 자도 그 능력에 응하여 선행자의 의무로써 성의껏 그 여 자들에게 부조를 하여라. 237 또 당신네들이 처를 다치지 않았지만 증여액을 정한 후에 이혼할 경우에는 지정 액수가 반으로 준다. 단 그 여자들이 사퇴하든가 혼인 의 계약을 취급하는 자가 사퇴할 경우는 별도다. 사퇴하는 것은 경건 한 마음과 같다. 서로간에 은혜를 베푸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알라 께서는 당신들이 한 바를 다 알고 계시다. 238 정한 예배를 찰 지키라. 그리고 진실한 가운데 중간 예배를 준수 하라. 정성으로 알라 앞에 서라. 239 위험을 느꼈울 때는 선 채로 또는 탄 채라도 좋다. 안전할 때는 알지 못하였던 당신네들에게 처음 가르친 대로 알라를 염원하라. 240 당신들 중에 처를 남기고 임종할 경우, 처를 위해 유언하고 일년 간 내쫓지 말고 부양하여라. 그러나 여자가 스스로 떠나고 마음대로 한다면 그것은 당신들의 죄는 아니다. 알라께서는 무한한 권능을 가지 셨으며 총명하시다. 24I 이혼한 여자들에게도 경건한 자의 의무로서 공정한 부조를 주어야 한다. 242 이와 같이 알라께서는 당신네들을 가르치려는 마음으로 그 증거를 밝히셨다. 234~ 242 절까지는 법률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당시 사회의 전동을 파괴하는 혁신적 요소 가 많은데, 이슬람 교단이 성립하여 알라의 이름 아래 새로운 종교사 희의 엄격한 규율이 정비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근대적 인 해석으로 보면 이들 계시야말로 종교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으 로, 여성관계의 윤리와 도덕을 이와 갈은 계시로 규정하면서 국가와
더불어 그 기초를 이룰 가족사회를 명확히 규제하였던 근원을 여기서 찾을 수가 있다. 이것은이슬람 공동체가 초기에 놓여 있던 역사적 상황이 관계되는 전시(戰時)에 메디나 계시를 통해 알라가 전능한 신으로서 전사(戰 士)들을 격려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슬람에서는 그 신앙과 공동체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싸울 것을 설파하고 있 다. 이렇게 고찰할 때 이 암소의 장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예언자 무 함마드의 생애 중에서 가장 활동적인 시대로서 격동의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슬람이 정치성을 띠게 되면서 이슬람 공동체의 사상 적 흐름을 형성한 시기이기도 하다. 255 알라 의에 신은 없고, 그분은 살아계신 분, 영원한 분이시다. 졸 림도 잠도 그분을 붙잡을 수는 없다. 하늘에 있는 것, 땅 위에 있는 것, 모든 것이 그분에게 속한다. 어느 누가 그분의 허락 없이 그분에 게 중재를 할 수 있겠느냐. 그분은 사람들 앞에 있는 것도 사람들 뒤에 있는 것도 다 아신다. 인간은 그분 지혜의 일부분이라도 그분 마음이 내키시지 않으면 엿보 아 알 수 없다. 그 옥좌(玉座)는 하늘과 땅을 덮고 또 그분은 두 개를 유지하는 데도 지치지를 않으신다. 참으로 그분은 숭고하고 위대하시 다. 256 종교에 강요는 금물이다. 벌써 옳은 길은 잘못과 구별된다. 사신 (邪神)을 버리고 알라를 믿는 자는 결코 절단될 수 없는 견고한 손잡 이를 잡은 것과 같은 것.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또 아신다. 알라의 신격 (神格)이 255 절에서 보이는 것처럼 찬미되는 것은 보다
명백히 이슬람 신학이 확립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라의 유일성이 라는 이슬람의 근본원리가 이 시대에 이르러서 이와 같이 강력한 계 시를 낳게 된 것이다. 이같은 알라의 신격이 강조되는 것은 메디나 시대 이슬람의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고, 이슬람 신앙이 단순한 맹세 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사회에서의 도덕 또는 윤리로서 신앙이 실제 생활에서 표현된 것이다. 또한 알라의 신성이 설화의 형식을 취하여 구체적으로 표명된다. 255 절부터는 코란의 중심을 이루는 신격에 대하여 열거하고 있다. 이와 갇이 알라의 신성이 설화의 형식을 취해 구체적으로 표명되는 것은 암소의 장의 특질로서 이슬람교도들은 코란을 통하여 알라의 위 대함을 알고 무함마드가 알라의 사도라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다. 이 렇게 신격이 설교되고 강조되는 계시는 메디나 시대에서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의 종교적 항쟁 이후의 것으로 보인다. 276 알라께서는 이자로 번 것을 무로 돌리시고 베품에다 이자를 붙이 신다. 알라께서는 누구든지간에 죄 많은 무신앙자를 좋아하지 않으신 다. 276 절은 이슬람 교리로서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무함마 드 당시 메카와 메디나는 자유경제와 화폐경제사회로서 상업활동이 활발해져 오랜 전통의 부족적 상호부조의 윤리가 무너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 종교 공동체의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부족적 윤리 의 미덕을 살려 약육강식의 표면적 형태인 이자를 취하는 것을 금지 하였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슬람교는 자본축적에 대해 호의적이 아 니었다. 자본축적을 막는 여러 요소 중 하나로 〈리바 (R i ba) 〉라는 이
자(利子 )17} 의 금지가 있는데 특히 고리대금의 금지는 이슬람 경제윤 리의 핵심이다. 〈리바〉라고 하는 아랍어의 원뜻은 성장 또는 증대를 나타내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증식을 의미하는 어휘로 사용하고 있 다. 이같은 계시의 중심문제는 당시 사회의 변동을 나타내는 것이다. 코란은 23 년간 계시되었고 내용이 다양하여 종교적인 면만 아니라 복 합적인 사회적 중요성과 실천적인 면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고찰하여 야 한다. 이자에 대한 금지는 이슬람 종교 공동체의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며, 이렇게 엄한 경제생활에 대한 규제를 하는 것은 이슬 람 공동체의 단결을 강화시키고 선행과 예배 그리고 희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가 있다.
17) 이슬람에서는 이자의 취득을 금지하고 있다. 땀 홀리지 않고 얻는 이익은 결국 남을 착취하는 일과 통하는 것으로 이슬람의 기본정신에 반한다 .
函 오, 믿는 사람들아, 당신들이 서로 일정한 기간까지 대차관계를 맺을 경우에는 이것을 기록해 두어라. 서기는 당신네들 사이에 틀림이 없도록 공정히 기록을 받아들여라. 서기는 기록하는 것을 거부하여서 는 안된다. 알라께서 가르치신 대로 기록해야 한다. 부채자(負債者) 편이 구술(口述)하여야 한다. 그리고 알라를 공경하고 조금이라도 실 제보다 적게 말해서는 안된다. 만약 부채자가 정신박약자이거나 병약 자, 또는 스스로 구술하지 못하는 자인 경우에는 그 후견인이 공정히 구술하여야 한다. 당신들 중에서 남자 증인 두 명을 불러라. 만약 남 자 두 명이 나오지 않으면 남자 한 명과 여자 두 명. 이는 여자 한 명 이 찰못하면 다른 사람이 주의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인들은 호 출받았을 때 거부하여서는 안된다. 또 당신들은 액수의 다소를 불문하 고 그 기한에 대하여 기록하는 것을 싫어하여서는 안된다. 이렇게 하
는 것이 알라께서 보신다 하더라도 공정하며 증언의 형식으로서도 타 당하고 의혹이 생기는 일도 적다. 단 당신들간에 현물 교환하는 것은 별도로 하고 기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별로 죄가 되지 않는다. 그러 나 당신들이 서로 매매계약을 하였을 때는 증인을 세워라. 서기에게나 증인에게는 압력을 가하여서는 안된다. 만일 그런 짓을 한다면 그것아 야말로 죄악을 범하는 것이다. 알라를 공경하라. 알라께서는 당신들을 가르치시며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다. 282 철이 계시된 이유는 모든 악에 대립하는 것을 내세우는 종교의 본래적 성격에서부터 유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대상무역 (隊商貿易)의 특질을 반영한 것으로도 간주된다. 재판사태나 민사(民 事)적인 상황에 대해서 이같이 분명한 계시가 내려졌다는 것은 사회 가 안전하고 번영했으며 보다 조직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규정은 역시 알라의 이름으로 맹세되어 행하여지고 있다. 아는 바로 이슬람 사회의 본질이기도 하고 이후 이슬람 사회의 근원을 형성한 것이다. 새로운 이슬람 사회는 메디나 도시로부터 출발한 것이다. 제 4 장 여인의 장 이 장은 여인에 관한 계시가 많으므로 여인의 장이라고 이름지어졌 다. 메디나 종교 공동체인 이슬람 움마에서 〈우후드〉 전두 후 칠십 명에 이르는 전사자들로 인해 생겨난 과부와 고아의 결혼이나, 이혼, 그리고 유산상속 및 보호 등 주로 이들이 당면한 문제에 관한 계시가 많다. 또한 이 계시는 전후(戰後) 일시적인 수습조치로서 내린 것이
지만 이슬람법의 모체가 되고 있으며, 〈우후드〉 전두 패전의 한 원인 으로 되어 있는 사이비 신자에 관한 문제와 이슬람 공동체 사회내에 서 공공연히 반항을 계속하고 있는 유태교도의 문제도 취급되고 있 다. 성전에 관한 구절이 많은 것도 이 장의 특색이다. 2 고아에게는 그의 재산울 넘겨 줘라. 나쁜 것으로 좋은 것을 대치해 서는 안된다. 그와 같은 짓을 하면 큰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3 만일 너희들이 고아에게 하지 못할 것갇이 생각되면 누군가 마음에 드는 두 명, 세 명, 네 명의 여자와 결혼해도 좋다. 만일 공평하지 못 한 생각이 들게 된다면 한 명으로 한다든가 너의 바른손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하라. 그러면 불공평하게 될 염려가 없다. 4 처들에게는 혼자금을 잘 지불하라. 그러나 여자측에서 너희들에게 특히 호의를 표시하여 그 일부를 돌려 줄 경우에는 사양 않고 받는 것 이 좋다. 〈우후드〉 전투에서 칠백 명의 이슬람군 중에서 칠십사 명이라는 전 사자를 냄으로써 생긴 많은 고아와 과부에 대한 구제는 당시의 사회 로서는 아주 어려운 문제였기 때문에 2~4 절과 같은 계시가 내려졌다 고 할 수 있다. 여성문제와 함께 고아에 관한 문제가 언급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것은 예언자 자신이 고아였다는 사실도 있지만 전두가 거듭됨에 따라 메디나 시대에서 고아문제가 현실적인 사회문제로 등장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들에게 남겨진 재 산울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계시된다. 이슬람은 다처주의(多妻主義)라고 비난을 받는데 이와 같은 다처주 의의 허용은 이 계시에 표명된 것처럼 불쌍한 고아를 가진 과부의 가
련한 생활을 구제하기 위한 비상시의 대책으로서 무제한적 다처제가 아니라 제한적인 다처제 규정이었다. 현실생활에서 경건한 이슬람교 도들은 일부일처제 (一夫一妻制)의 가정생활을 영위하며 코란 제 2 장 187 절에 〈남자는 여자 위에 서고〉라는 계시와 〈처는 남편의 옷이며 남 편은 처의 옷이다〉라는 계시에서 부부의 도를 엿볼 수 있다. 고아를 둘러싼 재산문제와 계율에 대해서는 4 절 이하에 계시되고 있는데 이들 계시에 전개되는 것은 당시의 법률이며 새로운 윤리라고 할 수가 있다. II 너희들 자녀들에 관해 알라께서는 다음과 같이 명령하셨다. 남자 애들에게는 여자 두 사람 몫을, 그리고 만일 여자 애가 두 사람 이상 있을 때는 그녀들은 유산의 3 분의 2 를 갖는다. 여자 애가 한 사람인 경우는 그녀의 몫은 전체의 반이며, 그리고 양천둘은 남자 애가 있을 경우에는 어느 쪽이든 유산의 6 분의 1 씩 배당받는다. 어린애들이 없고 양친이 상속인일 경우 모친은 3 분의 1, 형제가 있으면 모친은 그가 유 언해 둔 분과 거기서 부채를 빼고 남은 잔액의 삭손의 1 을 받는다. 자 기의 부모와 자녀들, 이중에서 어느 쪽이 더 자신에게서 덕을 볼 수 있는지 결국은 자신도 모르는 것이다. 하여간 이것이 알라께서 정해 주신 분배법이니 참으로 알라께서는 전지하시며 최고의 현자라고 말할 수있다.
II 철 18) 은 구체적으로 기술된 법률로서 현재 이슬람법에서 실시되고 I8) 이 장의 II 철의 상속법에 대하여 이슬람 법학자들은 여러 자료를 수집하 고 있다. 그 원칙을 요약하면, ®유언으로 유산의 3 분의 I 범위내에서 처 리되고 나머지 3 분의 2 는 정해진 상속에 충당된다. ®모든 배분은 고인의 부채가 지불된 후에 지불된다. ®원칙적으로 아들은 딸의 배의 배분을 받 는다.있는 상속법이다. 이러한 규정이 어떻게 후세에 이르러 이슬람법으로 제정되었는가는 법제사(法制史)의 과제이지만 예언자 무함마드 시대 에 이같은 법규가 계시로서 나온 것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이슬람 사회의 형성과 연결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디 나로 이주한 시대의 이주자들의 재산상태는 극히 불안정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안정시키는 것이 시급한 문제였다. 이에 무함마드는 메카로부터의 이주민을 구제하는 수단으로서 이슬람교도간에 인위적 인 결연관계 (結緣關係)를 성립시켰는데, 이러한 결연관계는 양자(養 者)를 받아들이는 경우와 거의 같아 받아들인 자가 사망했을 경우 유 산분배에 관한 권리를 획득하는 것이 인정되었고 그 대신 받아들여진 자는 결연으로 생기는 모든 의무를 부담하여야 했다. 코란도 혈연관계에 따라 재산을 분배하도록 계시되었는데, 양자관 계에 유사한 이런 결연관계가 재산의 공동 분배주의로까지 고양되게 됨에 따라 예언자 무함마드는 부정적인 태도를 갖고 이를 억제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결연관계의 설정이 이주민들의 일시적 불안정을 구 제하고자 한 임시적 조치였다는 것을 명시한다. 이런 법규에 관한 계 시는 이 장의 특질로서 계시가 메디나 후기에 접어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계시에 나타난 분배법을 여자의 지위와 관련시켜 본다면 전보 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4 남자는 여자보다 우위에 있다. 알라께서 서로간에 우열을 붙인 것 으로서 또한 남자가 생활에 필요한 돈을 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접 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우위에 있으며, 따라서 정숙한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고 또 알라께서 소중하게 지켜 주는 부부간의 비밀울 타인에게 알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항적으로 되기 쉬운 여자에게는
찰 타일러 그 말을 듣는다면 더 이상의 수단을 써서는 안된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드높고 위대한 분이시다. 34 절은 법규로서 구체성이 없지만 인간사회에서 하나의 종교법이 성립되어 가는 과정에서의 남녀관계에 대한 견해가 분명히 표명되어 있다. 전통사회에 새로운 사회제도를 도입하는 데는 종교가 가장 혁 신적이고 힘이 있는 것이며 여기에서 종교의 본질을 엿볼 수 있다. 여인의 장은 이교도와의 대립이나 전통 종교와의 대립이 아니라 새 시대의 새로운 도덕을 설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도덕은 알라의 이름 아래 말해진다. 36 알라를 믿어라. 그 밖에 무엇이든 알라와 같은 위치에서 믿어서는 안된다. 양천에게는 부드럽고 고분고분하며 또 가까운 친척이라든가 고아나 가난한 자, 이웃 사람 또는 연고 없는 이웃 가까이 있는 친구, 여행자 그리고 자기의 바른손이 소유하고 있는 자에게도. 알라께서는 오만불손한 자를 사랑하시지 않는다. 37 재산울 축적하고 탐욕을 줄기며 알라께서 베푸신 은혜를 감추는 이 러한 믿지 않는 자에게는 우리는 굴욕의 칭벌을 준비해 두었다. 36 절의 〈자기의 바른손이 소유하고 있는 자〉는 전쟁에서 포로가 된 노예를 가리키며 점령된 것은 모두 이슬람 공동체에 속하는데 여기서 는 여자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아랫사람은 물론 가축도 포함한다고 해석해야한다. 인간관계 윤리의 으뜸인 효도를 비롯하여 친척이나 불쌍한 고아들 울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이슬람의 윤리도덕관으로서 내세운다.
48 알라께서는 딴 것과 더불어 놓이는 것을 철대로 용서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밖의 것은 마음에 합당하시면 용서하실 것이다. 딴 것을 알 라와 갇은 위치에 놓는 자는 누구든지 큰 죄를 범한 것이 된다. 우상숭배의 반대는 이슬람 신앙의 근본으로 알라께 귀의하는 본래 의 신앙이 표명되어 있다. 종교상의 문제가 보다 일반화되어 생활 속 의 종교로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절은 이교도와의 대립을 그 주제로 한 것인데 계시 초기의 신학 적, 법학적 항쟁이 아니라 종교 공동체로서의 논쟁이 전개된다. 알라의 신성 (神性)이 표면화되고 인격신(人格神 )19) 으로서의 신격이 사회적 배경의 변동과 함께 구체적으로 계시 속에 나타난다. 우상승 배가 금지되는 반면 인격신으로서 알라의 신성이 설교된다는 것은 이 슬람 종교 공동체가 우상숭배를 대신하는 민중의 종교로서 확립되어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I9) 코란에서는 신과 피조물의 격철성(隔絶性)이 강조되면서도 신은 인간의 언어로 인간처럼 자기를 말하고 인간처럼 보거나 듣거나 기뻐하거나 노여 워하기도 하고 생각을 고쳐 하기도 하는, 인격신이라는 것이 강조된다. 신 은 세계를 초월한 존재인 동시에 또한 직접 관여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54 또, 그들은 사람들이 알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은 것을 시기하는 것인가. 이미 아브라함에게는 성전과 지혜, 그 일족에게는 위대한 왕 국을내려 주었다. 54 절은 사회성과 함께 이슬람이 후세에 확대될 것임을 보이고 있으 며 알라는 인격신으로서 그 권위를 행사하고 있다. 알라는 다윗과 솔로몬의 왕국 갇은 곳에 군림하는 인격신의 풍모를
보인다. 알라는 계시처럼 그 권위를 구체적으로 행사하신다. 그 신앙 은 한줄기이며 불신자에게는 엄하고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은혜로운 것이다. 59 믿는 자들아, 알라의 말씀을 준수하며 또 이 사도와 너희들 중의 권위 있는 사람들의 말씀을 잘 따르라. 어떠한 일로 너희들이 서로 다 툴 경우에 지체하지 말고 죽시 알라나 그 사도에게 가는 것이 좋겠다. 만일 너희들이 참으로 알라와 최후의 날을 믿고 있다면 그것이 제일 좋겠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좋은 결과가 되기도 한다. 종교사회의 특성이 보이는데 이와 같이 이슬람 종교공동체가 종교 로서 본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안정된 시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 교도와의 항쟁이 자취를 감추고 알라를 믿는 종교공동체가 확립된 것 울 침작케 한다. 한편, 이렇게 안정된 메카와 메디나 등에서, 전통사 회에 뿌리깊게 남은 민간신앙이 소생하여 조용한 가운데 대립이 표면 화되어 간다. 메디나 초기에 유태교도와 기독교도와의 대립 속에서 이슬람 사회가 성립된 후, 메디나 후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전통사회 와의 대립 속에서 이슬람이 보다 뿌리깊게 확대되어 간다는 것을 알 수가있다. 메디나 시대 후기를 맞이하여 이슬람은 경전을 가졌다는 유태교나 기독교보다 일단 우위에 서게 되었으나, 이슬람 신앙의 기반을 아직 도 완전히 굳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슬람화의 운동을 심화(深化)할 것을 바라는 계시라고 할 수 있다. 71 믿는 자들아, 신중하라. 부대를 분산해서 전진하든가 또는 전군 일
제히 전진하라. 이 장의 이름은 여인의 장인데 여인의 주제와는 대칭적인, 전쟁이 취급되어 있다. 사회문제에 대한 계시 의에도 의적인 섭의 관계가 계 시의 중요한 관심사로 나타났다. 아라비아 반도에서의 이슬람 문제는 아라비아 반도 통일로 치닫고 있어 사회문제가 크게 나타나 여성의 사회적 지위 등이 내적 문제로 되었고 이슬람 확립과 종교 교화를 위 한 윤리, 도덕 분야에서 이 계시가 내려왔다. 그리고 이 구절부터 성전(聖戰 )20) 에 관한 계시가 전개된다는 데 이 장의 다른 의의가 있다. 성전의 의무에 대해서는 암소의 장에서도 나 타나 있지만, 이것은 〈히즈라〉 전후(前後)인 메디나 시대 전반의 과제 였다. 그러나 대립으로 긴박한 시대로부터 다시 조용한 생활로 돌아 갔을 때 이렇게 다시 성전에 관한 계시가 내렸다는 것은 이슬람 정복 시대의 전조를 느끼게 한다. 성전이란 알라의 길을 위한 것이라고 코란에서 설교되어 있으며 반 면에 사신(邪神)의 길을 위해 싸우는 자는 믿지 않는 자로 취급되고 있는데 이것도 후세의 정복시대를 연상케 한다. 8o 사도에 복종하는 자는 곧 알라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가령 이에 배 20) 〈이교도와 싸워라〉라는, 코란의 〈성전〉에 관한 칙접적인 계시가 많이 보인 다. 이슬람에서 적대적 세력에 대한 무력 행사를 말하는 계시는 그것이 계 시된 시기의 역사적 조건에 의해 다소 다른 뉘앙스를 갖고 있다. 그러나 코란은 기본적으로 이슬람의 신앙과 공동체를 지키고 이슬람을 보다 많은 사울람 것들을에 게이 슬전람도교하도고에 펼명쳐하가고는 있 데다. 적대행위로 방해하려고 하는 세력과 싸
반하는 자가 있어도 당신을 그와 갇은 사람들의 감시인으로 보내시지 는않았다 . 80 절은 설교자로서의 무함마드가 당시 사회에서 행한 발언권을 중 요시하여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그 배경 또는 대상으로 된 사회와의 관련 속에서 무함마드라고 하는 예언자의 언동이 이때에 이 르러 중요성을 더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메카를 대상으로 한 성전이 아니라 전도를 위한 성전이 이들 계시 속에 나타나 있는데, 이때에는 이슬람의 메카를 중십으로 한 〈히자즈〉 21) 지방만의 새로운 종교가 아 니라 그 후 중근동(中近東) 일대를 정복하기 위한 성전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나타난다.
2I) 아라비아 반도의 홍해에 연한 중서부 지방으로 메카와 메디나를 포함한 지역이다.
94 믿는 사람들아, 너희들이 알라의 길에 들어설 때 사물을 찰 관찰하 라. 이쪽에 인사의 말을 건네오는 사람에 대해 「너는 믿는 자가 아니 다」와 갇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 너희들은 현세의 이득을 추구하려고 하지만 알라 견에는 많은 전리품이 있다. 너희들은 언제나 그러했지만 지금은 알라의 은혜를 입은 몸으로서 사물을 잘 관찰하지 않으면 안된 다. 알라께서는 너희들의 행위를 전부 알고 계시다. 94 절의 계시는 이슬람이 정복시대에 들어갔다는 것을 연상케 하는 여인의 장 후반의 성격을 나타낸 것이다. 성전은 알라를 위하여 행하 는 싸움이며 알라의 길을 위해 교도들은 성전에 임한다는 것이다. 이 들 계시로써 이슬람 전도가 신학적 또는 사상적이고 동시에 전두적이
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이 계시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선두 로 주변 유목민 (Bedw i n) 을 교화한, 이슬람 정복에 적당한 계시이며 시대에 따라 전도의 양상도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계시 앞뒤의 계시들에서는 악마 (Sa t an)22) 라든가 지옥(J ahan- am)23)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들 어휘는 아랍적 향토색을 띤 것이 다. 아랍이 이슬람과 더불어 확대단계에 접어둘어갔다는 것은 주변의 유목민이 새로운 아슬람 전도의 대상이 되었을 것을 의미하고 사막에 서 생활하는 유목민의 용맹한 무력을 이슬람 전도를 위해 이용하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IO5 절까지 성전이 계시되는데 이것은 이슬람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발전 과정으로서 여인의 장의 특 질이라고 볼 수 있다. 105 참으로 우리가 전리를 가지고 그대에게 이 성전(聖典)을 준 것은 알라의 계시에 따라 인간 세계를 다스리게 함이다. 결코 배신자둘의 변호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105 절은 사도 무함마드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22) 신은 아담을 흙에서 만들고 생명을 불어넣은 후 천사둘에게 그 앞에서 꿇 어 엎드리도록 명하였다. 그러나 사탄(이브리스)은 이 명령에 따르지 않았 기 때문에 저주스런 존재가 된다. 천국에 있는 아담과 이브를 미혹시켜 금 단의 열매를 먹게 한 것도 그의 소행이다. 23) 모든 인간은 최후 심판일에 소생되어 현세에서의 신앙과 소업에 대한 십 문을 받고, 그 결과 죄가 무거운 자는 영원히 지옥에 던져진다. 지옥을 때 때로 겁화(却火) 라고 부르는 예가 많은데 이는 단적으로 지옥의 성질을 나 타낸다. 또 지옥은 거대한 괴수(怪默)와 갇은 형상으로도 표현되고 구상적 (具象的)으로 어둠 속에서 칼날과 갇은 폭의 다리(스라뜨)를 건너야 낙원 으로 향할 수 있는 지형으로도 묘사되고 있다.
차지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계시이다• 악마 또는 사신 (邪神)이라고 생각되는 여신(女神)과의 대립 속에서 불신도(不信徒)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 설교는 기독교나 유태교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은 주변의 유목민 등에 대한 전도를 의미한다. 이때에는 이미 이슬람 종교공동체가 확립되어 대의적으로 성전사상이 일어난 것이라 고볼수있다. 125 종교라고 하게 되면 자기의 의지를 전부 알라에게 맡기고 선행을 일삼고 순정한 신앙인 아브라함의 뒤를 따르는 자를 능가하는 자가 어 디에 있겠는가. 알라는 아브라함을 반려자로 하셨다. 126 하늘에 있는 거나 땅에 있는 거나 모두 알라께 속하며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계시다. 메카와의 항쟁에서 일단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에 이와 같이 용맹한 유목민인 아랍인들에게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요구할 수 있었고 이슬 람이 확대될 수 있었다. 이 시대의 특징은 메카나 메디나라고 하는 도시를 떠나 그 주변의 유목민들에게 이슬람의 전도가 파급된 것이 다. 성전에 의한 이슬람의 확대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정복 전(征服戰)이 125~126 철의 계시를 낳게 한 것이다. 그리고 성전과 병행하여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대두되는 것은 내부적인 이슬람의 확 립을 기초로 하여 다음 단계로 나가려는 것을 뜻한다. 127 사람들이 여자의 일을 가지고 너희의 의견을 물으려고 올는지 모 른다. 그러면 「여자에 관해서는 알라 자신이, 너희들에게 그녀들에 대 한 판정을 내리신다. 그리고 너희들이 규정한 재산울 아직 주지 않고
더욱이 자기의 처로 삼으려고 생각하고 있는 고아의 여인이라든가 불 쌍한 어린아이라든가 고아는 올바론 취급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성 전 중에서 특히 이러한 점을 읽어 둘려주어라. 하여간 너희들이 무엇 이든 좋은 일을 하면 알라께서는 반드시 이 일을 알고 계시다. 여성 24} 에 관한 구절이다. 이때에 무함마드는 사람들로부터 재판관 으로 추대되었는데 이슬람 사회에서 재판관은 알라의 판정에 따르는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무함마드는 이슬람 확대를 위한 최 고의 군사 지휘관이기도 하였는데 이는 의적(外敵)에 대한 방비와 함 께 전도에서도 이슬람 사회가 〈움마(종교공동체)〉로서의 기능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 사회의 윤리는 이슬람 이전의 사회 윤리에서 새로운 종교도덕이 배양된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그러한 윤 리가 계시 속에 표명되고 있다.
찌 이슬람 이전 사회에서 갓난 여아를 죽였다는 사실은 여성의 지위가 극단 적으로 낮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여성의 지위를 이슬람은 높인 것이 다.
I35 믿는 자들아, 가령 너희들 자신에게나 또는 양친이나 근친자에게 불리한 점이 있더라도 알라 앞에 증언자로서 공정함을 지켜라. 비록 상대가 부자이건 가난한 자이건. 왜 그런가 하면 알라 편이 어떤 자에 게도 한층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욕망에 따라 길을 잘못 밟 아서는 안된다. 만일 너희들이 증언을 왜곡한다고 하면 알라께서는 너 희들의 하는 일을 전부 알고 계시다. 신앙생활으로서의 종교가 무엇인가에 대해 135 절은 말하고 있다.
종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을 믿는 것으로 이슬람에서는 다음 과 같이 증언한다. 〈알라 이의에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알라의 사도 이다.〉 25) 그리고 알라에 귀의하는 것이다. 이것이 계시로 강조되는 것은 이슬람 사회를 보다 강화하고 단결시키기 위한 이슬람적 의식의 고양이며 발전으로서, 당시의 사이바 신자에 대한 설득이었다. 또한 이 계시는 알라의 신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유일신 알라께 귀 의한다는 것은 알라의 신격에 인간이 몰입하는 것을 뜻하며 후세 신 비주의 (Su fi sm)26) 의 발생도 알라에 게 귀 의 함으로써 발생 한 것 이 다. 신비주의란 정신적으로 무아(無我)의 경지에 달하도록 유일신 알라에 게 귀의하는 것이다.
찌 신앙의 내적, 정신적 측면을 가리키는 이슬람 신도의 신앙고백이다. 이슬 람 신학에서는 0 유일신 알라와 그의 예언자를 믿고 ®유일신 알라의 메시 지의 내용을 믿는 것을 〈믿음 ( ' hnan) 〉이라고 의미한다. 26) 이슬람 신비주의의 윤리적 요소는 절대자에 대한 귀의와 순종의 태도를 극단까지 추전시켜 절대적 수용의 경지에 몰입하는 것이다. 죽 개인적 이 해 관계에는 완전히 무관십하고 오직 신이 정한 것에만 의존한다 .
이 장은 두 개의 주제를 갖고 전개되며 코란의 전반적인 계시와도 연결되고 있다. 제 4 장 여인의 장은 제 2 장 암소의 장과 같은 주제를 갖고 있지만 시대적 배경을 달리하고 있다. 암소의 장이 계시될 때에 는 아직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의 대립이 격화된 상태였고 메카와의 분쟁도 그치지 않았던 때로서의 성전의 의미가 있었지만 여인의 장에 서는 이같은 〈히즈라〉 후의 중요한 문제가 해결된 때이기 때문에 이 슬람을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성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란을 시대별로 고찰해 본다면 〈히즈라〉가 하나의 커 다란 전환점으로서 이전을 메카 시대 그리고 이후를 메디나 시대라고
한다. 메디나 시대도 이 여인의 장이 계시된 시대에 이르러서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메디나 시대, 여인의 장이 계시되기 직전의 계시인 암소의 장에서 나타난 대립과 분쟁, 그리고 여인의 장에서 나타난 이슬람 공동체의 강화와 확대로도 짐작된다. 이처럼 메카 시대 계시를 생각나게 하는 계시가 엿보이는 것은 이 시대에 이르러 메카 시대의 초기와 같은 심한 저항 없이 정치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안정된 활동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여 기에서 이슬람이 아라비아 반도를 뛰어넘은 세계종교로 성장할 기반 이 닦아진 것을 알 수 있다. 167 믿음을 거부하고 그 밖에 다른 사람이 알라의 길에 들어가려는 것 을 방해하는 자는 참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악의 길에 빠지게 된다. I68 믿음을 거역하고 나쁜 짓을 행하는 자를 알라께서는 절대로 용서 함이 없으며 올바론 길로 인도하시지도 않는다. I69 영원히 머물게 될 곳은 지옥의 불길 이의는 아무곳도 없다. 이러 한 일은 알라께서 하시기 쉬운 일이다. 유태교와의 항쟁중에 이슬람교도 속에서도 사이비 신자가 나와 예 언자 무함마드를 괴롭히는 요인이 되었다. 이 구절은 유태교도와 결 탁한 사이비 교도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메디나 내부에서의 권력투 쟁도 있고 아랍과 유태인의 대립도 보인다. 이후의 구철둘은 여인의 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계시로서 유태교 도에 대한 계시가 전개된다. 이것은 이슬람의 유태교도관이며 기독교 도관 2” 으로서 성전 후의 대립관계가 아니라 이슬람 확립 후에 표명된 27) 〈율법의 서〉, 〈시편〉 또는 〈복음서〉라고 하는 〈천계(天啓)의 서( 書 )淸- 갖고
있는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를 갇은 천계의 서, 코란을 갖고 있는 이슬람교 도와 동일 범주로 간주하고 있다. 갇은 유일신으로부터 내린 계전을 믿는 다는 정에서 이 두 종교는 이슬람과 자매관계를 갖고 있다.
자신감이며 유태교도에 대한 엄한 태도의 표명이라고 볼 수 있다. 제 3 장 이므란 (Imran) 일가의 장 이 장은 유일신 알라의 찬미로 시작된다. 메카의 이교도와 대결한 624 년의 〈바드르〉 전투와 다음해인 625 년의 〈우후드〉 시련이 배경이 되고 있다. 이같은 군사적 대결 속에서 메디나 내부의 신학적 통일이 기도(企圖)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므란〉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시리아어를 통해서 히브리어로부터 유래된 듯하며 그 이름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모세, 아론, 마리암의 아버지 그리고 코란에 나오는 〈마리아(마르얌)〉의 아버지에 해당된 다. 이 장에서는 〈마리 아〉의 아버 지 〈이므란〉과 〈마리 아〉의 아들 예수, 그리고 〈요한〉과 〈자카리아〉 등 〈이므란〉 일가에 대한 계시가 전개되고 있다. 이 〈이므란〉 일가의 장은 암소의 장을 계승한 장으로 앞 장이 유태교도와의 대결과 이슬람의 주체성 확립이 중심과제였다면, 기독 교도와의 대결과 율법 내지 신학상의 문제가 중심과제로 된 계시라고 말할 수 있다. 7 그분은 성전을 내리신 분이시다. 성전에는 분명한 문구도 있고 애매 한 문구도 있다. 마음에 금이 간 자는 애매한 것을 취하여 혼란을 구 하고 멋대로 해석한다. 그러나 알라 이의에는 참해석을 하는 자는 없
다. 확실한 지식을 가진 자는 「우리들은 이것을 믿습니다. 모든 것이 주께서 보내 주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분별이 있는 자만이 주의한 다. 7 절은 코란 자체에 대한 계시로 코란 해석에 중요한 단서를 주고 있기 때문에 중시되어야 하며 코란 해석의 원천을 여기서 찾을 수 있 다. 코란 계시는 서로 혼돈되어 주제가 분명하게 부각되지 않지만 일 반적으로 두 가지로 해석될 수가 있다. 하나는 경전의 핵심이나 근 간, 죽 경전의 모체가 되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비유적인 설명 부 분이다. 경전의 근간이란, 법 (Shar i a) 의 범주적인 명령이라고 해석되 고있다. 19 알라와 더불어 있는 종교는 이슬람뿐이다. 성전을 수여받은 사람들 이 다두게 된 것은 훌륭한 지식을 받으면서 서로 증오십을 일으킨 이 의에 다른 것은 없다. 만일 알라의 계시를 믿지 않는 자가 있다면 알 라께서는 계산이 빠르시다. 19 절은 이슬람이 유일신을 신봉하는 종교로 확립되었다는 것을 알 리는 계시이다. 계전(啓典)의 백성 28) 이며 성전을 갖고 있는 유태교나 기독교와의 결별에 자신감을 가졌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슬람교도는 어디까지나 신은 창조주이며 유일하다고 하는 순수한 신 앙과 예언자는 단지 유일신의 계시를 전달하는 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28) 신이 계시한 성서에 논거를 둔 신앙을 가진 백성을 말한다. 아랍어로는 〈아홀 알키타브 (ah! al-k it ab) 〉로 코란에서는 이같은 계전으로 『타우라(모 세 5 경)』, 『자부르(시편)』, 『인질(복음서)』을 들고 있다.
사고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예언자나 전파하는 교의가 다르다 하더라 도 배타적인 태도는 취하지 않았다. 유태교도와의 쟁두는 그들의 배 신행위로부터 나온 것이다. 또 당시 유태교와 기독교의 내부 분열도 반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부 분열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유태교도 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는, 후세 유태교도에 대한 기독교 의 비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교는 이에 대하여 다른 견 해를 갖고 알라가 유일신이라는 속성을 강조하였다. 제 3 장은 이같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계시이다. 20 만일 그들이 그대에게 논쟁울 걸어 온다면 이렇게 답하라. 「나는 마음속으로부터 알라께 귀의하였다. 나는 나를 추종하는” 자도 그렇다」 또 성전을 받은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몽매한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주께 귀의하였느냐」고 물어보라. 그들이 귀의한다면 옳은 길로 인도되 고 만일 그들이 등을 돌린다면 당신의 할 일은 전하는 것으로 그만이 다. 알라께서는 종들의 일을 다 보신다. 20 절은 신의 계시를 자기들 편의대로 변형시키거나 또는 달리 해석 하는 데서 생기는 책임을 밝히는 계시이다. 모든 예언자들이 내세우 고 설교한 종교는 아브라함에 의해서 제시된 종교의 순수성이나 단일 성에서 일치하여야 하는데도 유태교도와 기독교도 사이에 어떤 차이 점이 있어 그들 서로가 거부한다면 그들의 책임 소재가 밝혀져야 한 中 것이다. 또한 계전(啓典)의 백성들이라는 뜻도 여기에 있다. 코란에는 모든 것이 기재되어 있고 알라는 전지전능의 신이기 때문 에 사람들은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면 되는 것으로 여기에 공 동체 사회로서의 종교 윤리관이 있는 것이다.
후세 이슬람 사회는 코란에 의거하여 법학 29) 을 발전시키고 재판을 하는데, 이것은 현세에나 최후 심판일에도 마찬가지이다. 종교공동체 의 성립을 위해 무함마드는 믿지 않는 자와 대결하여야 했기 때문에 법치사회(法治社會)가 필요했고 그 법은 알라의 말씀인 코란에 의해 행하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29) 이슬람에서 법은 인간의 이성이나 사고의 소산이 아니라 신의 계시에 의 한 것이다. 이슬람 법을 〈샤리아〉라고 하며 신의 명령으로 여기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그 명령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표현을 코란에서 찾아 법을 해석한다. 이를 보충하는 것으로 〈순니(무함마드의 언행록)〉, 〈끼야스(유 추)〉, 〈이쥬마(합의)〉가 법원(法源)으로서 중시된다.
23 그대는 보지 않았느냐. 성전의 일부를 수여받은 사람들이 자기들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알라의 성전에 의하도록 권하면서도 이 중 에는 뒤를 돌리는 자가 있다는 것을. 24 이것은 「지옥의 불에 그을리는 것도 불과 수일에 지나지 않을 것이 다」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들이 날조한 것 때문에 올바론 종 교에 대하여도 혼동한 것이다. 23~24 철은 이슬람이 계전의 백성들에게 내린 신의 가르침과 같다 는 것을 밝히고 계전의 백성인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들은 성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숭배하여야 할 종교가 하나라는 것을 이해하기 쉽다고 일깨운 것이다. 또한 이 계시는 이슬람을 깨닫지 못하는 아랍인들의 우상 숭배자들에게도 호소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이슬람 이전 시대인 〈자힐리야(Jahiliy ah) 〉 시대와 다른 사회가 생겼는데 이 사회는 곧 이 슬람 사회인 것이다. 이슬람은 메디나로 천도(遷都)하여 고양됨으로
써 전동적인 구사회에 저항할 수 있었고 유태교도와의 대립에서도 승 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메디나는 이슬람 사회를 확립하는 데 철대적인 것이었다. 후세 이슬람 사회는 법학 30) 을 발달시켰는데 이는 코란에 의거하여 이슬람 공동사회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또 이 는 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종교공동체의 성립은 신앙을 바탕으로 하 고 있어 신앙을 갖지 않거나 원래의 종교를 왜곡하는 자와 대결해야 했고 여기에 법치사회를 이룩하는 근간으로서 신의 말씀인 코란의 계 시가 있어야 했다.
30) 이슬람 법학 (F iq h) 은 이슬람 공동체 내부의 공적, 사적 생활 모두를 규 정하고 있다. 또 이 법학은 종교상의 의식, 가족관계, 유산상속, 계약에 관한 법 이의에도 모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데서 일어나는 법적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31 말하라, 「너희들이 만약 알라를 사랑한다면 나를 따르라 . 그러면 알라께서는 너희들을 사랑하고 너희들의 죄를 사할 것이다. 알라께서 는 관대하시고 자비로우시다」 32 말하라, 「알라와 그 사도를 따르라」 만일 그들이 등을 돌리면 알라 께서는 그 믿음 없는 자를 사랑하지 않으실 것이다. 인간은 인간능력을 초월한 것에 의지하려고 한다. 절대신으로서의 알라는 이런 인간의 속성을 이끌어 신에 귀의시키고자, 전달자로서의 예언자인 사도를 파견하였고, 때문에 31~32 절에 계시된 것처럼 사도 에 추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알라의 권위와 예언자 무함마 드를 추종합으로써 이슬람이 발전하게 되었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당
시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격동하는 도시 메디나에서 설교자로 또는 정치가로서 당대에 군림하였던 모습이 엿보인다. 33 알라께서는 아담과 노아와 아브라함 일족과 이므란 일족을 어느 누 구보다좋아하셨다. 34 그들은 서로가 잇달은 자자손손이다.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 고 모든 것을 아신다. 35 이므란의 처가 「주여, 저의 태내에 둘어 있는 것을 당신께 바치기 를 원합니다. 아무쪼록 아이룰 저로부터 받아 주십시오. 참으로 당신 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모든 것을 아십니다」라고 말한 때를. 36 또 여아를 낳았을 때 그녀는 말했다. 「주여, 제가 낳은 애는 계집 애입니다」 알라께서는 그녀가 낳은 것을 더 잘 아신다. 「남자 아이는 一 여자 아이와 다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아이의 이름을 마리아(마르얌) 라고 지었습니다. 이 아이와 이 아이의 자손들을 위해 당신께 저주받 은 사탄으로부터 당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33~36 절에서도 예수 31) 를 둘러싼 계시가 열거되고 있다. 코란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나타나 있는 것은 당시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 의 대립 때문이며, 갇은 계전의 백성으로서 유태교나 기독교와 지적 31) 코란은 예수를 〈마리암(마리아)〉의 아들 이사(i sa b m ary am) 라고 부르고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신은 처녀 ‘마리암’에게 정령을 불어넣어 회임시켜 예수가 태어났다. 그는 신으로부터 계전을 받고 백성을 인도했으며 기적을 행하고 후에 무함마드가 보내질 것이라 예언했다.〉 코란은 예수를 신의 예언자, 사도, 메시아, 신의 종, 신의 말씀(로고스) 등으로 부르는데 기독교도가 예수를 신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데에 반대하 면서 신이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배경은 동일하며 협조관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같은 예언 자 이야기는 직접적 표현으로 알라의 신성이 씌어짐과 함께 〈여호와〉 신으로서 알라가 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마리아의 아들 예 수도 알라의 말씀으로 태어나게 된다. 코란 속의 〈마르얌 (Ma ry am) 〉 의 명칭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며, 그도 다론 사람들과 같이 죽을 운명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리아의 아들이라 함은 아 버지의 이름을 따르는 부계개념(父系槪念)에서 예수가 아버지 없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마리아가 순결하지 못하다거나 예수의 출생이 . 불명예스럽다거나 하는 것이 아 니며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예수가 아버지 없이 이 세상에 기적적으 로 태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코란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곳에서 예수 출생의 정당성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35 절로 시작되는 〈이므란〉 일가의 이야기는 예수의 이야기이다. 코 란에서도 마리아의 아들 예수는 현세에서나 내세에서도 고귀한 사람 으로, 신 옆에 있으며 알라는 예수에게 계전과 지혜와 법률과 복음서 를 가르쳤다고 씌어져 있다. 앞의 암소의 장이 유태인과의 대결이라 면 이 장은 기독교도와의 대결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이 대결이란 신 학적 논쟁이다. 이슬람이 보는 유태교와 기독교에 대한 시각이 이 〈이므란〉 일가의 장의 주제이다. 신학상의 문제인 것이다. 기독교의 본질은 성서와 함 께 하는 백성인 동시에 예수로의 귀의이다. 신의 말씀, 그것은 그리 스도이다. 그렇다면 이슬람 신앙에서 예수는 어떤 모습으로 계시되었 는지 문제시된다. 이것이 제 3 장의 시대적 특성이며 여기서 예수의 신 성 (神性) 이 논의된다. 예언자 논중을 갖고 메카 후기 계시의 특질을 고찰한 것은 암소의
장에서 모세가 메카 계시와 마찬가지로 표현되어 있고 또 〈이므란〉 일가의 장도 예수에 관한 것으로 예언자 이야기의 부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장에서는 단지 예언자에 관한 계시로서 신자들 이 지녀야 할 종교적인 태도나 인간상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이슬람의 신학적 논리가 신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죽 알라를 유일신으로 한 최후 십판일의 경고가 계속되는 이슬람 근본이 념 위에 신자로서 가져야 할 이념이 이 장에 설교되고 있다. 59 알라의 눈으로, 예수는 아담의 경우와 같다. 알라께서는 그물 흙으 로 빚어 만들어 놓고 그것을 보고 「되라」고 말씀하셨더니 정말로 그는 그렇게 되었다. 59 절은 예수의 탄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으며 수많은 기적을 행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예 수가 신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신의 명령에 따라 인류에게 복 음(福音)을 전하는 전달자라는 것이 나타나 있다. 63 그래도 그들이 기어이 등을 돌린다면, 알라께서는 나쁜 일을 저지 르는 자들의 일을 잘 알고 계시다. 야 말하라, 「성전의 백성이여, 우리들과 너희들 사이에 똑같은 말씀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들은 알라 이의의 자를 숭배하지도 않으며, 어떤 자를 알라와 동반할 수도 없으며, 그리고 주님을 위해 알라 곁에 아무도 데려갈 수 없다」 만일 그들이 등을 돌린다면, 「우리 들만이 귀의자라는 것을 증언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 하나님의 계시된 경전을 받았다는 유태교도나 기독교들은 경전 해
석을 인위적으로 곡해 (曲解)하여 마치 신의 계시처럼 내세운다. 32) 이 런 면에서 이슬람은 유태교도 및 기독교도와 결별을 선언하며 알라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계시를 받아 우위에 서게 되고 알라에 대한 신앙 을 호소하게 된다. 65 성전의 백성이여, 너희들은 어찌하여 아브라함(이브라힘)에 대해 언쟁하는가. 율법이나 복음서도, 그보다 후에 계시를 받은 것이다. 너 희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66 보라, 너희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일에 대해 언쟁을 하는데, 왜 지금에 이르러선 알지 못하는 일로 해서 언쟁하는가. 알라만이 아시는 일이지, 너희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67 아브라함은 유태교도도 아니며 기독교도도 아니다. 그는 알라에 귀 의한 정직한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다신교도도 아니었다. 예언자 무함마드와 유태교도의 논쟁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자기의 주장을 절대우위에 서게 한 것은 65~67 절의 계시와 같이 아브라함이 신봉한 종교 33) 의 확인이었다. 유태교도나 기독교도는 다 같이 아브라 32} 계시된 경전을 믿는다는 것은 이슬람의 제 3 의 신앙 개조(個條)이다. 경전 은 알라가 다른 예언자들에게 계시한 계고(啓告)도 포함하고 있다고 이슬 람은 주장한다. 알라가 지상의 백성에게 내린 경전은 다음 네 개이다. ® 모세에게 내린 『타우라(율법의 서)』 ®다윗에게 내린 『자부르(시편)』 O 예 수에게 내린 『인질(복음서)』 @무함마드에게 내린 『코란』. 그러나 지금의 성서 (경전)는 원래 계시된 것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33} 아브라함의 종교 (m ill a Ibrah im) ――그는 유태교도도 기독교도도 아닌 순수한 일신교 신자이다. 절대적으로 유일신에게 복종하였기 때문에 〈무슬 립 (이슬람교도 ; 하나님께 복종한다는 뜻)〉이다. 이같이 코란은 이슬람이 유태교나 기독교의 모방이 아니라 예수나 모세보다 오래된 순수한 일신교 도 아브라함 종교의 부활이라고 역설한다.
함 이후에 생겨난 종교이며 그 경전인 율법 (Torah) 이나 복음서 (Inj il )' 즉 구약성서의 모세의 오서 (1i 普 )나 신약성서도 아브라함 이 후의 계시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무함마드는 이슬람이 아브라함 종교의 복원이며 자기가 아브라함에 가장 가까운 예언자라는 주장으 로 예언자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므란〉 일가를 둘러싸고 그 시대의 사상적 풍토를 대변하는 속에서 알라의 신성이 보다 명백화된다는 것은 계전의 백성으로서 평화공존을 함께 한다는 이슬람의 강한 주체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는 신 앙논쟁 이상의 것이 존재한 시대로서 예배 방향을 단순히 메카로 전 환하게 하였다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못하였고 신학적 대립은 후세까 지 계속되게 된다. 68 사람 중에서 아브라함에 가장 가까운 자는 그의 뒤를 따른 자, 그 의 예언자, 그리고 신앙 있는 사람들이다. 알라께서는 모든 신자의 보 호자이시다. 여러 예언자들 중 무함마드는 마지막의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 되어 있는데 이 계시로 그 관계가 찰 표현되고 있다. 69 성전의 백성 중에는 어떻게 해서든 너희들을 사도(邪道)에 빠지게 하려는 자가 있다. 결국 그들은 자기 자신이 빠지게 되며, 그들은 그 것을 알지 못한다. 70 성전의 백성이여 너희들은 스스로가 증언하면서 왜 알라의 계시를 믿전 않느냐? 71 성전의 백성이여 너희들은 왜 진실과 거짓을 혼동하며 진실을 숨기
려 하는가? 69~71 절은 유태인이나 기독교도가 경전을 바꾸고 예언자를 무시하 는 데 대한 비난이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유일신 알라의 신성을 강조 함으로써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들에게 공존을 호소하는 것이기도 하 다. 그러나 계전의 백성들 중에도 아직 이슬람 신앙에 동조하지 않는 경위가 엿보인다. 순수한 신앙상의 대결에서 아랍인이 아닌 다른 인 종과의 관계도 고려된다. 메디나 헌장이 이 시대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는데 이 계시는 이에 필적할 만한 것이다. 78 또 그들 가운데에는 성전을 왜곡하여 성전의 문구처럼 너희들에게 생각게 하는 자가 있다. 그리고 그것이 알라께서 내리신 것이 아닌데 도 알라께서 받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알면서 알라께 대해 거짓 말을 하고 있다. 78 절은 유태교도가 경전을 자의(自 意 )로 해석하여 신이 내린 계율 울 지키지 않아도 좋은 것처럼 하고, 무함마드 이의에 자기가 예언자 라고 한 자도 나타나고 있는데 대한 비난과 거부가 구체적으로 나타 난 계시로서 역사적 고찰 34) 이 필요하다. 34) 무함마드는 메디나 이주 이전부터 유태교를 본떠 이슬람을 조직하고자 했 다 .. 그 런데 유태교도들은 그를 예언자로서 대우하지 않아 그도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했다. 그는 논쟁의 주제로 아브라함의 종교가 이슬람의 본류라고 내세웠고 실제 행동으로서 에디나 이슬람 공동체에서 유태교도를 배제하였다.
81 알라께서 예언자들과 계약을 맺은 일이 있으시다. 「내가 그대들에 게 주는 것은 성전과 지혜이다. 그 후에 그대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확증하는 한 사람의 사도가 나타날 것이다. 그대들은 반드시 그를 믿 고 그를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이 런 조건으로 내 무거운 짐을 짊어질 것을 승락하는가」 그들은 「승락합 니다」 그러니까 「그러면 증언하라. 나도 그대들과 함께 증인이 되겠 다」라고 말씀하셨다. 82 그 후에 등을 돌리는 자가 있다면, 그런 자들이야말로 이단자이다. 81~82 절에서 이교도와 신앙상의 공존관계를 밝히고 알라에 대한 절대귀의를 주장한 것은 유태교도나 기독교도와 결별한 일로 무함마 드가 최대의 예언자이며 이슬람이 포용력 있는 종교임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전파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계시들에 보이는 것처럼 사회적 배경을 수반하면서 이슬람 신앙 은 확립되었고 코란의 계시가 기독교의 성서와 상이한 내용으로 전개 되는 과정에서 후세에 완성된 이슬람 사회의 전형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94 더욱이 알라께 대해 거짓을 날조하는 자가 있다면 그야말로 불의의 도배이다. 95 이 렇게 말하라, 「알라께서는 진실을 말씀하셨다. 그런고로 순정 (純 正)한 아브라함의 종교를 따르라. 그는 정말이지 다신교도가 아니었 다」 96 사람들을 위해 세워진 최초의 성전(聖殿)은 박카에 있으며, 그것은 축복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인도하는 곳이다.
97 그 속에는 아브라함이 발을 멈춘 곳을 비롯해서 명백한 증거가 있 다. 거기에 들어가면 누구도 절대 안전이 보장된다. 그 성전의 순례 는, 거기에 여행하는 여유가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알라에 대한 의무이 다. 가령 배신의 태도를 취하는 자가 있어도, 원래 알라께서는 모든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가지시는 분이시다. 94~97 절은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종교적 의무 (lbada t) 35) 로 이 구절 들이 계시되었을 때는 그 의무가 성립되었을 때이다. 이것은 이슬람 의 근본 신앙으로서 타종교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려는 설득이며 이 승람 종교로서의 이데올로기 확립이었다.
35} 이슬람의 용어로 〈숭배〉, 〈복종潘 - 의미하는 아랍어이다. 신앙을 구체적으 로 표명하는 신자의 행위로서의 의무이다. 순례는 이슬람 의무(i bada t)의 다섯번째 종교의식이다. 이슬람에서는 메카의 카바 신전을 정하여진 날에 일정한 의식으로 순례한다•
이슬람이 메카에서 메디나로 천도한 후 군사적 승리를 가져오고 종 교적, 신학적 항쟁에 이르면서 종교로서의 본질까지 저촉받게 되자 이슬람 권위의 증대와 메카 성지(聖地)에 대한 회복을 부르짖게 된 다. 이것은 신학적으로도 아직 확고한 기초를 가지지 못하였던 이슬 람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코란은 이같은 항쟁과 대결 속에 계시 된 것이다. 이같은 정치성 때문에 이때의 계시에는 신학적 또는 법적 규정은 찾을 수 없다. 이슬람이 주장하는 종교역사 발전의 논리적 귀결은 비파벌적이고 인종의 차별이 없는 보편 타당한 종교이다.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의 의의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예언자 무함마드가 받은 계시는 사회성을 띠고 있고, 메디나 이주 후 유태교와 기독교의 대결에서 이
슬람은 구체성을 갖는 계시를 받게 된다. IIO 너희들은 인류를 위해 출현한 최상의 집단이다. 너희들은 바론 일 울 권하고 추악한 것을 금하고 알라를 믿는다. 만일 성전의 백성이 정 말로 믿고 있다면, 자신을 위해 얼마나 좋았을 것인가. 그들 중에는 진실한 신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사악한 무리이다. 110 절은 일단 유태교도, 기독교도와의 항쟁은 끝나고 하나의 협정 이 성립하여 현세적인 공존관계가 생겼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여기 에는 다분히 종족적 항쟁이 내포되어 있는데 종교 발전의 합리적 귀 결은 종파와 국경 그리고 인종적 차별 없이 신에 의지해 확고히 귀의 하는 것이며 계전의 백성도 이러한 신앙을 갖는다면 이슬람교도와 동 일하다는 것이다. 이 구철의 계시를 이후 이슬람 사회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만 간주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사회에서도 이같은 종교항쟁은 있는 것이다. 121 그대가 이론 아침에 가족 결을 떠나, 전쟁을 위해 신자를 배치한 일을 생각하라.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듣고 잘 알고 계신다. 122 너희들의 두 부대가 불안에 떤 그때도, 알라께서는 수호자이셨다. 그러니까 신자는 알라를 믿을 수밖에 없다. I2I~I22 철은 625 년의 〈우후드〉 전투 후에 내린 계시로 종교공동체 를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를 파괴하려는 적과 충돌하여야만 했던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 〈우후드〉 전두는 새로 태어난 이슬 람 종교공동체에게는 커다란 시련이었다. 메카측이 전년의 〈바드르〉
전두에서 패배난 불명예를 회복하고 메디나의 이슬람 공동체를 파괴 하려고 3 천 명의 군대를 이끌고 메디나를 공격한 것이 〈히즈라〉 3 년 의 일이다. 이슬람측은 이를 요격(逆 擊 )하기 위해 메디나 북방 약 3 km 쪽에 있는 〈우후드〉 기슭에서 7 백 명의 병력으로 적을 향하여 북 쪽에 전을 치고 짜j 명의 화살부대를 배후에 배치하여 위험에 대비하 였다. 이 전두는 처음에는 이슬람군측에 유리하게 전개되었고 적은 동요했다. 그러나 이슬람측 부대의 한 대원이 명령을 무시하고 전리 품의 분배에만 정신이 팔려 배치된 장소를 떠나고 〈압둘라 빈 우바이 (Abdullah bin Ubai) 〉가 인솔하는 3 백 명 의 사이 비 신도 36) 가 배 반하여 싸움터에서 퇴각하면서 상황은 역전되었다. 메카측이 다수의 군세를 갖고 좌측의 화살부대가 없는 배후로 들어가 양쪽에서 공격을 하게 되어 이슬람군은 고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고전 속에서도 이슬람군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지휘를 받아 용감하게 잘 싸워 메카군은 철수하게 되었고 메디나는 구제되었다.
36) 코란의 원어로는 〈무나피꾼〉. 예언자 무함마드에 충실하지 않았던 메디나 의 신자를 가리킨다. 무함마드가 타계한 후에도 정적 (政敵)은 〈무나피꾼〉 으로 비판된다.
I23 너희들이 바드르에서 의기소침해 있을 때도 알라께서는 승리를 주 셨다. 그런고로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희들에게는 감사의 생각만이 생기게 될 것이다. 이 계시에 의해서 이같은 역사적 사건이 밝혀지고 교훈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 전두들은 이슬람 신앙으로 인도하는 현실적인 교훈 이었다. 또한 〈바드르 (Badr) 〉 전두나 〈우후드 (Uhud) 〉 전두는 이슬람
에게는 생사의 문제였으며 여기서 승리를 얻어 이슬람이 확장되고 확 립되어 가는 것이다. 〈바드르〉 전두에서는 쿠라이쉬 부족의 지도적 인물, 약 7 십 명이 살해되고 쩌 명이 포로가 되었는데 포로 중에는 나중에 시리아 및 이 락에 전공 (進攻) 한 이슬람군 사령 관 〈할리 드 빈 왈리드 (Kh ali d bin Wal i d) 〉 37) 도 있었다.
37) 〈하나님의 칼〉이라고 칭하여진 초기 이슬람 시대의 군인. 처음 이슬람에 적대하였으나 629 년 메디나에서 개종했다. 무함마드 사후의 여러 반란(배 교 반란)을 평정한 후 이락에 진군하고 시리아에 진공했다. 636 년 비잔틴 군을 〈양루크〉 싸움에서 격파했다.
I44 무함마드는 단지 사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보다 이전에 많은 사도 가 지나갔다. 만일 그가 죽든가 살해되었다면, 너희들은 재빨리 발뒤 꿈치를 돌릴 참인가. 만일 발뒤꿈치를 돌리는 자가 있더라도 알라께 아무 해가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알라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상을 주시는 것이다. 144 절처럼 무함마드는 단지 예언자이며 알라의 인도에 의해 모든 일이 진행되고 알라께 귀속된다고 하는 원리는 코란 후반에 강조되어 있다. 죽 무함마드는 어디까지나 사도이며 유일신 알라야말로 승리를 이끄는 제패자(制覇者)이므로 알라께 의지하고 신앙을 가지라는 것인 데 이런 계시는 코란 전체를 통하여 일관되어 있다. 〈우후드〉 전투에서 이슬람군이 고전할 때 무함마드가 전사하였다고 잘못 전달되어 이슬람군은 놀랐으나 그는 건재하였고 이슬람군은 붕 괴 바로 직전에 구출될 수가 있었다. 이 일이 있은 8 년 후 무함마드
가 서거하여 모두 비탄에 참겼을 때 후에 초대 〈칼리프〉로 취임한 〈아 부 바르크 (Abu Bark) 〉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이 구절의 계시를 낭독 하여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166 양쪽의 군인이 만나 싸운 날, 너희들에게 일어난 일은 알라께서 허락하신 일이다. 알라께서는 전실한 신자를 알고 계시다. 167 그리고 신자인 체하는 자도 알고 계시다. 「오는 것이 좋다. 알라 의 길을 위해 싸워라. 격퇴시켜라」라고 말하였을 때 「만일 우리들이 싸우는 법을 알고 있다면 너희들을 따라갈 것이지만」이라고 그들은 말 했다. 그날 그들은 확실히 신앙보다 불신에 가까웠다. 그들은 마음에 도 없는 것을 입으로만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알라께서는 그들이 감 추고 있는 일을 찰 알고 계신다. 〈우후드〉 전두가 개시되었을 때 메디나에 있는 사이비 신자 〈압둘라 빈 우바이〉 일당이 전열(戰列)을 이탈한 것은 성채(城磨)에서 농성해 야 한다는 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출격이 결정되었다는 데 대한 반 발인 동시에 이기적인 의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도가 초기에는 한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이 구철이 계시될 즈음하여 아라비아 반도 전체에까지 미쳐 이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도 많았으며 계시도 복잡함을 더하였다. 후기의 계시가 이같은 의미에서 보다 사회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은 대중을 설득시 키기 위한 신학의 성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코란 계시의 본질 38) 이 있다면 그 전형이 여기에 있다. 성전(聖戰) 계시는 이슬람의 독자적 38) 코란은 신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생활 의지이다. 종교적인 것뿐만 아니라 법, 도덕 문화의 여러 면을 언급하면서 고유의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인 것이다. 176 불신으로 서둘러 가는 자의 일로 당신까지 슬퍼하면 안된다. 그들 은 알라께 아무런 해도 미칠 수 없다. 알라께서는 내세에서 그들에게 어떤 몫도 주시질 않으신다. 그들에겐 큰 칭벌이 있다. 이 구절의 계시가 이 장의 결론이다. 현실문제에 대한 계시로 포교 는 가능하다.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신학이 확립되어야 하며 그 신 학은 알라의 유일성과 속성이 중심 문제이다. 계시 초기에 절대신 알 라에 대한 신앙이 강조되었는데 여기서도 다시 그 점이 구체적으로 되었지 않나 생각해 볼 수 있다. I86 너희들은 반드시 재산의 일과 생활의 일로, 시험을 당할 것이다. 또 너희들보다 이전에 성전을 받은 자나 다신교도에게서, 반드시 많은 중상을 둘을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참고 견디어 두려워하고 공경한다 면 여러가지가 결정된다. 메디나 헌장에서 보이는 유태교도와의 공존관계를 이 계시에서 엿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배신으로 인한 두쟁과정에서 이슬람이 독 자적인 계시종교로서 확립되어 갈 때에 이르러서야 신학상 메디나 헌 장의 정신이 이어졌다는 것을 이 계시로써 알 수 있다. 189 천지의 주권은 알라의 것. 알라께서는 전능하시다. 190 천지의 창조와 낮과 밤의 교체는, 마음 있는 자에게 있는 주권의
증거이다. 189 철부터 이 장 끝절까지는 알라에 대한 신앙을 내세우는데 이것 은 믿지 않는 도배 (徒 輩 )들에 대한 이슬람 신앙의 호소이며 설교이 다. 또한 신홍종교로서가 아니라 이슬람 사회인 종교공동체가 확립된 일상생활 속에서의 이슬람 신앙에 대한 계시이다. 제 8 장 전리품(戰利品)의 장 제 8 장은 〈바드르〉 전두에 관계된 계시들이다. 〈바드르〉 전두의 승리 가 예언자 무함마드와 이슬람교도에 대한 신의 무한한 은혜로서 계시 되어 있다. I 모두가 그대에게 전리품의 일로 질문하면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 좋 겠다. 「모든 전리품은 알라와 사도의 것. 그러하니 너희들은 알라께 의무를 다하며 서로의 관계를 바르게 하여, 만사 알라와 사도의 명령 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진실한 신자라면」 2 믿는 자란 알라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그 마음은 전율을 느끼고 성 전(聖典)을 읽는 것을 들으면 믿음이 더 깊어져 주를 믿을 수 있는 사 람들이며, 3 예배의 일을 다하고 내가 준 것을 아깝지 않게 베풀어 주는 사람들 이다. 메카 전기의 계시들은 신의 은총과 부활과 최후 심판을 말하며, 후 기 계시들은 예언자의 이야기로 대표되는 것과는 달리 역사성을 띠고
있는데 이 장이 그러하다 .39) 624 년 3 월 〈바드르〉 전두에서의 승리가 이 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메디나 계시로서 성전(聖戰)의 개념이 이 슬람 신앙에서 중요성을 띠게 된다. 〈바드르〉 전투는 메카의 권위가 무너지는 단서가 되었으며 아라비아 반도의 상업권을 메카 주민이 상 실하는 결과를 낳았다.
39) 코란에는 역사적 사실의 기술이 있다. 역사적 사실의 보고와 같은 형태로 객관적 묘사가 많다.
4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틀림없이 진실한 신자로, 그들을 위해서 주의 곁에 몇 개의 단계와 용서와 그리고 많은 양의 좋은 것이 준비되어 있 다. 이 사건(바드르 전투)은 단지 정치적 사건으로만 생각할 수 없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메디나의 이슬람교도가 알라에 대한 신념을 고무 (鼓舞)함으로써 종교적 의의가 증대한다. 17 그들을 죽인 것은 너희들이 아니다. 알라께서 죽이신 것이다. 사살 한 것은 당신이어도 실은 당신이 사살한 것이 아니다. 알라께서 사살 하신 것이다. 이것은 신자들에게 고마운 은총을 경험시키려 하신 것이 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모든 것을 들으시고 다 아시는 분이시다. 18 보아라, 알라께서 믿음이 없는 자들의 계략을 모두 무효로 하시는 것을. 17~ 대철은 유명한 〈바드르〉 전두를 가리킨다. 메디나의 이슬람교 도와 메카의 이교도 사이에는 항쟁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여기서의 승
리로 이슬람교도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메카의 상업권을 박탈하게 된 다. 당시 서아시아는 동로마 비잔틴 제국과 페르시아 제국간에 만성 적 싸움이 되풀이되고 있는 전란의 시대였다. 그리하여 동방과 서방 의 교역로는 폐쇄되고 아라비아 반도의 홍해 연변이 상업로로서 각광 울 받았다. 예멘과 시리아를 잇는 이 교역로의 중간역이 메카로 번창 하고 그 문화도 화려했다. 이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신으로부터 받은 소명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드르〉 전두의 승리는 신이 그들에게 은혜를 표시하기 위해 행한 특별한 행위이며 또한 그들의 신에 대한 신앙의 표현이었다. 따라서 〈바드르〉 전두의 승리는 이슬람교도에게는 옛날 신이 이스라엘 민족 을 위해 행한 홍해(紅海)의 기적에 비유할 수 있는, 커다란 구제행위 로 보였다. 이 장의 제명(題名)은 이슬람 공동체의 재정문제와 관련 되어 있다. 계시가 단지 종교적 의미만을 가진 메카 시대와 달리 이 때에는 무함마드가 군대의 지휘관으로서도 행동하게 되는데 이것은 전도의 중요성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6 너희들이 아직 수도 적고 지상에 보잘것없는 상태에서, 다른 자들 이 강탈하러 오지는 않을까 늘 무서워하던 때의 일을 생각해 보아라. 그때 그분은 너희들에게 적당한 피난처를 주시고 승리를 주시고 그리 고 더 튼튼 ·하 게 해주신 위에 여러가지 고마운 것을 많이 준비해 주셨 다. 혹시 너희들이 감사할지도 모른다는 크신 마음에서였다. 27 믿는 자들아, 알라와 사도를 배반해서는 안된다. 이만큼이나 신뢰 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배반해선 안된다. 이슬람 공동체의 재정문제에 관련된 계시이다. 메카 시대와는 달리
메디나 계시는 이슬람교도의 일상생활 속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시대에 이미 예언자 무함마드는 군지휘관으로 활약했다. 이 계시 는 〈바드르〉 전두에서의 이슬람측 승리를 잘 표현한 것으로 읽을 수 있다. 기독교도, 유태교도와 신학과 법학의 문제로 다두어야 했던 시 기에 〈바드르〉 전투는 알라의 도움이었고 이슬람교도로 하여금 용기 를 북돋 f는 것이었다.
34 그러나 그들이 성스러운 예배당(메카의 신전)에 사람들이 들어가려 는 것을 방해하는데 어찌 알라께서 징벌을 내리시지 않았겠는가? 우 선 그들이 관리인도 아닌데 그 진실한 관리인은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 경하는 사람들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35 성전(聖殿)에서의 그들의 예배라면 입을 중얼거리며 손뻑울 치는 일뿐인가. 자, 너희들 징벌을 맛보아라. 지금까지 믿지 않았던 웅보이 다. 36 참으로 믿음이 없는 그들은, 알라의 길을 막으려고 저렇게 재산을 쓰고 있다. 이제부터도 더 쓸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그러한 행동 이 그들의 설움이 될 때가 반드시 있을 것이고 완전히 패자가 되는 때 가 있으리라. 믿음 없는 자들은 멀지않아 지옥의 불 속으로 불러들여 질 것이다. 〈바드르〉 전두의 의의는 메카를 이슬람의 중심으로 하는 것에 있었 다. 이같이 군사적으로 메카와 항쟁한다는 것은 종국에는 다시 메카 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이때의 사정이 계시에 반영되 어 있다. 34~36 절은 이에 대한 것이다. 이 시기에 예언자 무함마드 는 메카, 메디나를 초월한 보다 넓은 범위의 아랍울 정치적으로 통합 굴臣 것을 지시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 전(全) 아랍울 이슬람화하는것을 의도한다. 이 시기에 이슬람은 메디나와 메카 주변의 몇몇 부족 에 힘을 미치고 있는 데 지나지 않았으며 확실히 이를 초월한 보다 넓은 범위의 아랍이 통합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예언자 무 함마드는 메카롤 이슬람의 중심지로 하여 당면하는 비교적 작은 범위 의 테두리를 넘어 그 배후에 더 크게 확대되는 영역을 통제할 수 있 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41 만일 너희들이 알라를 믿고, 또 우리들이 저 구제의 날, 죽 양쪽 군이 부딪천 그날에 우리들의 종에게 계시한 것을 믿는다면 너희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할 일은 어떤 전리품(戰利品)을 얻었다 해도 그 5 분의 I 은 알라의 것, 그리고 사도의 것 그리고 근친자(近親者), 고아(孤 兒), 빈민, 여행자의 것이다. 진실로 알라께서는 전능하시다. 41 절은 그 후 종교공동체의 재정적 근간을 이루는 계시이다. 종교 의 교리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체제의 강화가 이루어져야 비로소 교단국가(敎團國家)로서 의의가 있는 것이다. 종교에서 전쟁이라는 것은 신을 위해 몸을 바치는 용기이다. 새로운 종교가 확립되면 희생 은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70 예언자여, 지금 너희들의 수중에 있는 포로들에게 말하여라. 「만일 알라께서 너희들의 믿음 속에 무엇인가 좋은 것을 인정하신다면 너희 둘이 빼앗긴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받을 뿐만 아니라 범한 죄도 용서해 주실 것이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찰 용서해 주시는 분이시다」라고. 70 절은 〈바드르〉 전두 후에 생긴 여러가지 사정에 대한 계시이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시책으로서 유일신 알라가 예언자에게 가르치
는 것이다. 7I 그런데 만일 이전에도 여러 번 알라를 배반한 그들이 너희에게 배 신할 것을 계획한다면 그들을 너희들 마음대로 해도 좋다. 참으로 알 라께서는 현명하시고 전부 알고 계시다. 72 믿음울 받아들여 고향을 버리고 재산도 생명도 내던지고 알라의 길 에 분두해 온 사람들 그리고 피난처와 원조를 아낌없이 제공해 준 사 람들. 이 양쪽은 서로 천구 사이다. 그런데 믿음을 받아들였지만, 고 향을 버릴 수 없었던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너희들로서는 그 쪽이 뜻을 바꾸어 울 때까지는 우호적으로 대해 줄 의무는 없다. 그러 나 그쪽이 너희들에게, 종교상의 일로 도움을 구해 온다면 어쨌든 도 와줄 의무가 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너희들과의 사이에 협정이 있 는 어떤 집단을 적으로 하는 일은 안된다. 알라께서는 너희들이 하고 있는 일을 전부보고. 계신다. 73 믿음이 없는 자들은 서로 무리를 이루고 있다. 너희들도 그렇게 하 지 않으면, 지금 지상에 소란과 커다란 부패가 만연하게 될 것이다. 74 믿음을 받아들여 고향을 버리고 재산과 생명을 내던지고 알라의 결 에서 분두해 온 사람들, 그리고 피난처와 원조를 아낌없이 제공한 사 람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진실한 신자이니 용서와 좋은 음식을 충분 히 받을수 있을 것이다. 75 또 후에 믿음을 가지게 되어 고향을 버리고 너희들과 함께 싸운 사 람, 그런 사람들은 모두 너희의 벗, 그러나 알라의 규정에 의하면 핏 줄을 이은 자가 그것보다 서로 더 가깝다. 전실로 알라께서는 모든 것 울 알고 계시다. 이 장의 최종 72 철에서 75 절에 이르는 구철들이야말로 메카를 피하
여 온 이슬람교도 〈무하지룬 〉 40) 과 메디나의 이슬람교도 〈 안사르 〉 4” 의 문제 때문에 현실에서 일어나는 고난에 당면하면서, 단결을 꾀하여 아칙 메카 땅에 남아 있는 형제들에 마음을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2 절의 개념은 반드시 바드르 전두를 의미하고 있지 않지만 전도를 위해 성전(聖戰)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 〈 움마 (이슬람 공동체)〉의 기초로 이 구절에 표명되고 있는 부족의식 가운데 서 새로운 사회집단의 성립이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에는 부족간의 항쟁은 보이지 않지만 다른 국가 또는 다른 민족간의 싸움 이 되풀이된다고 볼 때, 여기에서 새삼스럽지만 코란의 의의를 찾아 볼수있다. 제 33 장 부족 연합의 장 9 오, 믿는 자들이여, 군세(軍勢)가 공격해 올 때는 알라의 은총을 상 기하라. 우리들은 이에 대해 태풍과 그대들은 볼 수 없는 군세를 두입 하였느니라. 알라는 그대들의 하는 바를 찰 살피는 분이시다. IO 그들이 위쪽이나 아래쪽에서 공격해 왔을 때, 너희들의 눈은 몽롱 40) 〈이주자淸- 뜻하는 아랍어. 종래의 혈연이나 지연에서 떠나 〈 신의 길 〉 을 위해 〈히즈라(移住)녑- 행한 사람을 말한다. 622 년 예언자 무함마드의 〈히 즈라〉 전후에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이슬람교도가 〈무하지룬 〉 이다. 4I) 〈도움을 주는 자澄 - 뜻하는 아랍어. 일반적으로 예언자 무함마드 시대의 메디나 주민을 말한다. 622 년 무함마드의 이주 이전, 메디나의 아랍인 사 회는 내전상태였다. 극히 소수의 사람들이 이슬람을 받아들이고 무함마드 를 초청함으로써 내전 상태를 종결하고자 했고 이것이 차차로 다수의 공감 울 얻어 〈히츠라〉가 성립되었다.
해지고, 심장은 목까지 울라와서 알라에 대하여, 가지가지의 생각을 하게 되리라. II 여기서 믿는 자들은 시련을 받고, 격렬하게 동요되리라. 12 그때, 위선자나 마음에 병을 가진 자는, 「알라와 그 사도는 우리를 기만하고 거짓 약속을 했다」고 말하리라 . 이 절들에는 메카 계시와 달리 무함마드가 정치가로서 활동한 메디 나 계시의 특칭이 표명되고 있다. 히즈라력(曆) 5 년에 한다끄 (Khandaq ) 전두 42) 가 발생했는데 이것은 무함마드가 마지막으로 치른 가장 큰 전투로서 이 장이 계시된 배경이기도 하다. 무함마드는 메카 의 기병대를 맞이하여 참호(壁 操 )를 파서 저지하였는데 쌍방이 적은 수의 사상자를 내고 싸움이 끝남으로써 전투 그 자체는 물리적으로 별로 파괴를 수반하지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메카측의 전의(戰意)를 상실시켰고 이슬람측에 전략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42) 참호(쁘域) 전무로 알려져 있는 메디나 포위공격은 627 년 3 월말 시작되어 약 2 주간 계속되었다. 때의 흐름과 함께 세력이 중가하고 있는 이슬람교도 들에 대한 메카측의 최대한의 반격이었다.
26 알라는 성전의 백성 중, 연합군 편을 든 자를 그들의 본거지에서 끌어내려 마음속에 공포를 던져 넣으셨다. 그대들은 그들의 일부를 죽 이고, 다른 일부를 사로잡았다. 이 절은 〈한다끄〉 전두의 역사성과 이 전두가 신경전이었음을 찰 나타내고 있다. 전두가 끝난 다음 예언자는 메디나 내부의 단결을 파 괴하고자 한 메디나 거주 유태교도인 꾸라이자(Q ura y za) 부족을 제
재한다. 이런 역사성이 메디나 계시의 특징이다. 26 절은 역사적인 사 실로서 〈한다끄〉 전투로 인하여 밝혀진 음모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음모의 주모자인 유태교도를 처형하게 된 역사적 사정을 간결하게 나 타내고 있다. 다음에는 메디나 계시의 특징인 일상적인 일을 둘 수가 있다. 제 33 장 부족 연합의 장에서 예언자 자신의 신상에 생긴 사정은 넓은 의미 에서 역사적인 사실 43) 에 입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성을 가지고 있 다고 할 수가 있다. 단지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뿐이다.
43) 예언자 무함마드는 메디나 이주(移住) 후 정치가적 재능을 발휘하여 종교 공동체를 영도한다. 공동체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기 위한 유태 부족과의 절연 등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의 계시가 엿보인다.
53 오, 믿는 자들이여, 식사의 준비를 기다리지 않고 그대들에게 허락 된 의에 예언자의 집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그러나 초대받았다면 들어 가도 상관없다. 식사하고 나면 해산해야 한다. 환담하며 오래 머물러 서는 안된다. 그것은 예언자 를 괴롭히는 일이다. 예언자는 그대들에게 부끄러워하지만, 알라께서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을 부끄러이 여기시 지 않는다. 만약 그대들이 예언자의 아내들에게 부탁할 것이 있으면 장막 뒤에서 하라. 그것이 그대들이나 그녀들의 마음울 위해서도 가장 순수하게 하는 일이다. 그대들은 알라의 사도를 괴롭혀서는 안된다. 그를 이어서 그의 아내와 결혼해도 안된다. 그것이야말로 알라 앞에서 는 중한 죄인 것이다. 54 그대들이 일을 공공연히 하거나, 비밀히 하거나, 알라께서는 만사 를 알고 계시다.
“~54 절의 계시는 당시 예언자의 신변 상황을 충분히 나타낸 것이 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 종교공동체가 성립되어 확대되었을 때 코란 계시만으로 사회를 통제하지 못한다고 판단될 경우, 예언자 자신의 행동을 규범으로 하는 원칙이 생겨났다. 이것이 〈하디스(언행록)〉이 다. 부족동맹의 장에서도 엿보이지만, 코란의 계시뿐만 아니라 예언 자 자신의 〈하디스〉가 후세에 코란의 계시와 함께 신앙의 근본 원리 로서 사람들에게 행위의 기본으로 제시된다. 또한 아미 메디나 시대 에 이르러 사회는 부족 중심의 사회의식으로부터 코란을 중심으로 규 정되고 메디나 계시에 의해 신앙공동체의 형태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코란 교리의 일반성이 있으며 후세 이슬람 국가의 전 형을 낳게 하는 근원이 있다. 신앙의 근본 원리가 다신교라든가 정령숭배에서 알라를 유일신으로 하는 신앙체계로 옮겨집과 함께 사회조직이라는 틀도 변화하여야 했 다. 이같은 새로운 사회조직의 관접에서 메디나 계시의 중요성을 볼 수 있다. 메카 계시에 의해 신앙의 중심이 이루어졌고 메디나 계시로 신성(神聖)국가의 형태가 생긴 것이다. 이는 코란에 의해 정신적 개 혁과 함께 사회조직에서도 구사회는 개혁되고 붕괴되어야 했다.
7 메디나 후기의 계시장구 메디나 시대의 후기에 나타난 계시장구(啓 示章 句)들은 이교도 메카 와의 군사적 대결에서 승리를 얻고 그 여세를 몰아 교단국가 〈움마〉 의 기초를 굳히고 이슬람 교의(敎 義 )의 확립에 주력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나왔다. 이슬람 〈움마〉가 확대되어감에 따라 제기되는 재정 문제, 성전 문제, 유태교도와의 대립 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슬람이 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롤 제시하고 있는 것이 메디나 후기의 장 들이다. 제 63 장 위선자들의 장 이 장은 유태교도와 사이비 이슬람교도들에 대해서 말한 것이다. 같은 계전의 백성으로서 알라를 유일신으로 섬기는 점에서는 동일하 지만 이슬람과 유태교도의 대립은 〈바드르〉 전두의 승리 후 표면화되 었다. 그후 〈우후드〉 전두에서의 유태교도의 배신행위 때문에 예언 자가 곤경에 처하게 되는 데서 양자의 관계가 악화된다. 이 장은 또 한 이슬람 공동사회에서의 구성원간의 특수한 면을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서 말하는 위선자란 유태교도들이며, 그들과 결탁한 배신자 들인 메디나의 사이비 신도들이다. 어떠한 사회에 위선의 요소가 있다면 그 사회의 건전성에 해가 되
고 존재 자체에도 위험이 될 것이다.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디나로 이 주하여 갔을 때, 메디나에도 속으로 반기지 않고 뒤에서 음모와 적대 행위를 하는 일부의 무리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우후드〉 전두 이후 에 가면이 벗겨진다. I 위선자들은 그대 있는 곳에 와서 , 「우리는 당신이 알라의 사도라는 것을 증언하리라」 하고 말한다. 그러나 알라는 그대가 알라의 사도임 울 알아주시는 동시에 위선자들이 거짓말쟁이라는 것도 증언하신다. 2 그들은 자기들의 서약을 방패물로 삼아서 알라의 길을 방해한다. 참 으로 사악한 것은 그들의 소행이다. 3 그 이유는 그들은 한 번 믿고 다음에 믿음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 렇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은 봉인(封印)되고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고 말았다. 2~3 절은 위선자들에 대한 비난이다. 〈메디나 헌장정신(憲章精神)〉 I) 을 저버린, 공동방위라는 성전의 의무에 유태교도들이 취한 태도가 비난의 원인이었고 메디나의 사이비 신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경제적인 이유에서의 유태교와 이슬람교도의 대립이 아니다. 메디나 내부의 문제와 결탁한 위선자로서 유태교도를 배제하는 것이 다. 이 장에서 보는 것처럼 아직은 대립이 온건하지만 이로부터 상호 관계는 차차 악화되어 추방 또는 학살이라는 조치로까지 발전한다. 유태교와 이슬람교의 초기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구로서 이슬람교도의 1) 무함마드가 메디나의 아랍 부족 및 유태교도와 맞은 맹약. 이 가운데 문제 가 되는 것은 〈이적 (利敵) 행위를 행하지 않는 한 유태교도도 그 신앙을 지 키고 이슬람 ‘움마(신앙공동체)’와의 공존이 인정된다〉라는 조항이다.
내부 사정을 추정할 수 있는 구절이다. 제 62 장 집회의 장 1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양한다. 그분은 왕자(王者) 이 시자 거룩하신 분, 위대하신 분, 총명하신 분이시다. 2 그분은 무식한 그들 가운데 당신의 사도 한 사람을 파견하셔서 그들 에게 알라의 칭표를 읽어 들려주시고, 그들을 정화하여 성전과 지혜를 가르쳐 주신 분이시다. I~2 절의 계시에서 이슬람의 본질인 알라의 신성(神性)과 사도 무 함마드의 모습을 내세우고 있다. 이슬람은 〈메디나〉 시대에 들어서서 는 유태인의 반대를 많이 받게 되는데 그들은 무함마드를 예언자로서 받아들이지 않고 이슬람교도를 계전(啓典)의 백성이라고 인정하지 않 았다. 유태교도가 〈메디나〉로부터 추방된 원인도 여기에 있다. 이런 유태교도와의 교리 대결에서 무함마드로서는 알라의 신성을 강하게 내세우고 사도로서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계시가 필요하였는데, 이 초 두의 절은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율법은 어디까지나 알라가 계시한 것이며, 유태인만이 신의 선민(選民)이 아니라는 것을 다른 코란 철에서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II 그들은 상품이나 오락이 눈에 띄면 곧 그대를 남겨 두고 그쪽으로 홀어지고 만다. 말하라, 「알라에게 있는 것은 오락이나 상품보다 훌륭 한 것이다. 알라만이 최선의 양식을 내려 주시는 분이시다」
유태교도에 대한 계시가 l1 절이다. 예언자의 설교를 듣고 있을 때 에 상품, 죽 장사나 또는 향락 등에 정신이 팔려 신앙을 게을리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제 61 장 대열의 장 이 장에서는 유태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관계를 말하고 있다. 예 언자 무함마드의 일을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예 수 후에 아흐마드 (Ahmad) , 즉 무함마드 (Muhammad) 라고 하는 예 언자가 출현한다는 것을 유태교도는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그 〈메디 나〉 시기의 계시에서 예수 이후에 출현할 예언된 사도로서 무함마드 의 입장이나 지위가 설명되고 있다. 이것은 유태교도에 대한 그들의 비난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I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양한다. 알라는 굳센 분, 총 명한 분아시다 . 2 오, 믿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왜 자신이 행하지 않는 일을 입에 올 리는가. 3 그대들이 행하지 않은 일을 입에 올리는 것은 알라께서 가장 미워하 시는바다. 같은 일신교 계동의 종교인 유태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유일신을 여러 속성으로 찬양한다. 때문에 이 삼자간의 관계가 규명되어야 한 다.
6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오, 이스라엘의 아들들이여, 전실로 나는 너 희 있는 곳에 파견된 알라의 사도인 것이다. 나보다 먼저 내려진 율법 울 확증하고 또 나보다 나중에 아흐마드란 이름의 사도가 오는 걷 예 고하는 자다」라고 말하고, 그들에게 분명한 칭표를 갖다 보였을 때, 그들은 「이것은 틀림없는 마법이다」라고 말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일을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예언한 것이다. 예 수 후에 아흐마드, 즉 무함마드라는 예언자가 출현한다는 것을 유태 교도들은 전혀 인정치 않고 마술, 마법이라고 한다. 이 장에서는 이슬람을 교리상으로도 기독교도처럼 계시받은 경전을 갖는 백성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61 장 다음의 62 장은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주목된다. 코란의 모든 장에 예언자 의 사도로서의 임무가 표현되어 있는데 특히 〈메디나〉 시기의 계시들 은 예수 이후에 출현할 예언된 사도로서의 그의 입장이나 지위가 설 득되어 있다는 데에 중요성이 있다. 제 60 장 시험받는 여자의 장 이 장은 IO 철에 있는 〈그대들에게 여신자인 이주자들이 온다면 그 녀들을 시험해 보는 것이 좋다〉라는 구절에 따라 이름붙여졌다. 〈후 다이비아 (Huda i b iya) 〉 휴전 조약 2) 에 따라 이주하여 온 남자 신도들 2) 628 년 무함마드와 메디나의 이슬람 교도들 약 1500 명은 소순례를 하려고 메카로 향했다. 메카측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메카 근처 〈후다이비아〉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때 메카와 맺은 협정이 이 해에 순례를 행하지 않으며 다
음해 소순례를 행하고 굽]카 사람들은 3 년 동안 메카 성역에서 떠난다는 협 정이다. 이 협정의 제 1 항은 두 파가 향후 10 년 동안 상호간의 적대행위를 버리고 제 2 항은 무함마드로 보호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 없이 그에게 온 메 카의 사람들을 누구라도 되돌려 보내준다는 것이다.
은 메카에 송환되었으나 여자의 경우 이렇게 한다면 이는 현실적으로 본인의 파멸롤 가져오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이룰 구제하기 위해 특 별히 계시된 장이다. 이 장 첫절의 계시만큼 역사적 사실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별로 없다. 역사적 사실이란 622 년 9 월의 히즈라 이천(移 遷)이다. 〈사도와 그대들을 내쫓은 그들에게 우정을 보이려 하는가〉 에서 그들이란 메카의 이교도들이며 제 III 장 불길의 장에 등장하는 〈아부 라합 (Abu Lahab)> 일파이다. 메카와의 항쟁이 해결되었을 때 예언자 무함마드가 메카로부터 추방된 일을 이때에 들어서 회상하는 것이다. 이 해결이란 성전(聖戰)이지만 동족간의 싸움이기 때문에 사 람들의 투쟁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였다. 4 아브라함과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의 일은 그대들에게 하나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리라. 그들은 그 백성들에게 「우리는 당신들 및 당신들이 알라롤 제쳐놓고 숭배하고 있는 것과는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우리와 당신들 사이에는 당신들이 알라만을 믿게 되기까지 언제까지나 적의와 증오가 생겨날 것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아브라함만은 아버지를 향하 여, 「나는 당신을 위해서 용서를 구해 봅니다. 그러나 당신을 위해 도 움될 만한 어떤 힘도 알라로부터 나는 받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주여, 당신에게 우리들은 모든 것을 맡깁니다. 당신만을 향해 얼굴을 돌립니다. 당신에게만 돌아갈 곳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장 4 절에서 내세운 신앙은 이슬람의 신앙이다. 유태
교도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예언자 무함마드가 행한 반격의 기초가 된 것은 〈아브라함의 종교〉 3) 라는 독특한 주장이었다. 코란의 계시는 과거에 예언자나 사도들이 받은 계시로, 유태교나 기독교의 기원이 되는 모세와 예수의 가르침과 동일하다는 것을 시종일관하여 주장하 고 있다. 이런 사상은 이슬람에서 극히 중요한 교의가 된다.
3) 이슬람의 해석에 따르면 아담을 비롯한 모든 예언자에게 내려진 신으로부 터의 가르침은 이슬람이었다. 인간의 정신 발달에 따라 후대의 예언자들에 게 차차로 고도의 가르침이 내려진다. 그리고 3 대 계시종교가 출현하기 이 전의 가장 중요한 예언자는 아브라함이었다. 아브라함은 유일신을 가장 바 르게 받들고 · 승배하였다. 그리고 유태교나 기독교에도 바른 가르침이 내렸 고 그런 의미에서 이슬람은 이들 종교를 자매종교로 인정하는 데 주저치 않 는다. 그러나 이돌 신자는 때가 흐름에 따라 여러 접에서 정도(正道)에서 벗어났다. 선민사상, 삼위일체론 등은 바론 유일신 신앙으로부터의 일탈이 다. 아브라함이 믿은 종교가 바른 유일신 신앙이다.
〈아브라함의 종교〉란 순수하고 깨끗한 종교이며, 여러 세대에 걸쳐 예언자들이 설교한 것이고 최종적으로 무함마드에 의해 제시된 이슬 람과 같은 것이라는 논리이다. 만일 유태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논의할 점이 있다고 한다면, 유태교도가 주장하는 이슬람의 허위적인 교리 때문이 아니라 유태교도들의 왜곡된 교의 해석 때문이다. 이슬 람은 아브라함의 가르침이며 아브라함은 순정(純正)한 유일신 신앙자 이다. 유태교가 모세로부터 시작한다면 아브라함은 모세 이전의 예언 자였고 메카의 〈카바〉는 아브라함에 의해서 창설되었다는 것이다. 이 슬람이 〈아브라함의 종교〉라는 것을 뜻하는 이 절은 동족의 분열을 방비함과 동시에 이슬람교도의 단결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 브라함이라는 예언자를 내세우면서 이슬람의 주체성을 주장하는 것이 다.
8 알라는 종교상의 일로 그대들에게 싸움을 걸지 않는 자나 그대들을 그대들 집으로부터 쫓아내지 않는 자들에게, 그대들이 친절을 베풀고 공평하게 대우하는 것을 금하지 않으신다. 알라는 공평한 자들을 사랑 하신다. 8 절로 미루어 보아 이때에 우상숭배의 부정(否定)은 이를 저지하려 는 자들에 대해 사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힘으로 대처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예언자에 적대하는` 세력이 강력하다면 그 강력한 것 이상으 로 이를 반발할 수 있는 힘이 예언자에게 필요하였다. 여기에 예언자 의 고민이 있었다. I2 오, 예언자여, 만일 여신자가 그대 있는 데로 와서 알라 이의에는 어떠한 신도 섬기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고, 간음하지 않고, 제 자식 을 죽이지 않고, 멋대로 날조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올바른 일로 그 대를 배반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면 그대도 그 서약(誓約)을 받아들여, 그녀를 위해 알라께 용서를 비는 게 좋다. 진실로 알라는 잘 용서하는 분이시요, 자애로운 분이시다. 여기서는 〈아까바W 맹세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맹세에 따라 예 언자의 메디나 이천(移遷)이 행하여졌는데도 사태는 여전히 어려워 위에 열거한 구절들이 계시되었던 것이다. 이 장울 고찰하여 보면 메 4) 메카에 순례온 메디나 주민 I2 명이 621 년 메카 교의 〈아까바〉에서 무함마 드와 회견하여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인정하고 그에게 복종하며 다신교 숭배 를 버리고 유일신을 믿겠다고 맹세하였다. 다음해 622 년에는 73 명의 남자와 2 명의 여자가 같은 장소에서 이슬람을 위해 싸우겠다고 맹세했다.
디나 이천 후 즉시 계시된 것으로 보이며 예언자가 부딪친 난관들이 열거되어 있다. 제 59 장 추방의 장 이 장의 이름인 〈추방〉은 〈계전의 백성 가운데 있는 믿지 않는 자〉 유태교도 5) 를 가리키고 있다.
') 이들 유태교도는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무함마드는 자기 가 신의 사도이며 예언자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었는데 유태교도는 그에 게 예언자라면 예언자로서의 중거를 보이라 하면서 인정하지 않았다.
2 그분은 계전(啓典)의 백성 가운데 있는 믿지 않는 자를, 그들 집에 서 최초의 추방 때 쫓아낸 분이시다. 그대들은 그들이 나가리라고 생 각지 않았고, 그들 쪽에서도 그들의 성채가 알라를 대적하더라도 충분 히 지킬 수 있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알라는 그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부터 노여움을 퍼부어서 그들의 마음속에 공포를 던져 놓으셨 다. 그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손과 믿는 자의 손에 의해서 그들의 가 옥들을 파괴당했다. 보는 눈을 가진 자들은 찰 주의해서 보는 게 좋으 리라• 2 절의 계시는 625 년, 메디나로부터 유태족 〈나디르 (Na dihi r) 〉족이 추방된 것을 의미한다. 추방의 원인은 계시에 있는 대로 유태교도의 배신이며 신과 그 사도에 대한 반항이다. 〈나디르널稽 1 추방은 메카 의 이교도들에 대한 승리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예언자의 입장이 정
치적으로 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태교도와의 교의 대 결에 대해서도 예언자는 유일신 알라의 신성과 사도로서의 정당성을 부여받는 계시가 필요했는데, 이 구절은 이같은 의의를 갖고 있다. IO 그들보다 나중에 온 자들은 말하고 있다. 「주여, 우리들 및 우리들 보다 먼저 믿고 있던 형제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의 가슴에 믿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무엇 하나 싹트지 않게 해주십시오. 전실로 당 신은 친절하고 자애로운 분이십니다」 IO 절은 유태교도의 추방에 대하여 이를 저지하고자 한 메디나의 사 이비 이슬람교도인 〈이븐 우바이 (Ibn Ubay) > 일파를 가리키고 있다. 무함마드는 〈아까바 (A q aba) 〉 서약 아래 메디나로 이주하였으나 이는 메디나 주민 전체를 포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중에서도 메디나의 실력자 〈이븐 우바이片근 예언자 무함마드를 경쟁자로 생각 하여 승복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유태교도와 결탁하여 사사건건 예 언자에 대해 방해하는 행동을 했다. 이 추방된 〈나디르〉 유태 부족은 〈이븐 우바이〉와 동맹을 맺고 있었다. 15 마치 그들보다 좀 먼저 있은 자들이 그들의 결과를 맛본 것과 비슷 하다. 그들에게는 고통스런 형벌이 가해지리라. 15 절은 유태교도 〈까이누까(Q a in u q a) 〉 부족의 추방에 대한 계 시 이 다. 624 년 4 월에 있던 일이다. 유태교도에게 걸었던 모든 기대를 배 반당한 무함마드는 〈바드르〉 전두에서 대승리를 얻자 자신을 갖고 이 번에는 적극적으로 유태교도를 메디나의 〈움마〉로부터 배제하기로 마
음을 굳혔다 .6) 이러한 정책의 전환은 메카로부터 메디나로 이주하여 온 이슬람교도인 〈무하지룬 (Muha jiru n) 〉의 생 활보장이 가능하게 되고 유태교도의 동맹자인 이븐 우바이의 아랍측에서도 무함마드의 지지자 가 나타난 데 힘입은 것이다.
6) 계전(啓典)의 백성으로서 유태교도가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인정해 줄 것으 로 기대했으나 메디나 이주 후 그들이 무함마드를 예언자로 인정하기를 거 부함에 따라 기대에 어긋난 무함마드는 〈바드르〉 전무 승리 후 자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유태교도를 메디나의 공동체에서 배제하는 데 나섰다.
제 58 장 이의를 제창하는 여인의 장 메디나에 〈움마〉라는 이슬람 공동사회가 형성되어감에 따라 일상 생활에 관계된 계시들이 나타난다. 이는 당시 사회의 반영이며 이둘 계시에는 이슬람 이전 시대의 폐습이 어떻게 개혁되는지가 표현된다. I 알라는 남편의 일로 그대와 논쟁하고, 알라에게 호소하는 여인의 말 울 들으셨다. 알라는 그때 두 사람이 주고받는 말을 다 듣고 계신다. 알라는 참으로 찰 들으시는 분, 잘 꿰뚫어 보시는 분이시다. 2 그대들 가운데는 누구든지 아내에 대해서 「너는 우리 어머니의 등 〔背〕과 갇다」 하고 이혼하는 자가 있어도 아내는 그들의 어머니가 아 니다. 그들의 어머니란, 죽 그들을 낳은 자를 말함이다. 그들은 하지 말아야 할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알라는 너그러우신 분, 잘 용 서해 주시는 분이시다. 3 한번 「너는 우리 어머니의 등과 같다」 말하고 아내와 이혼한 자가
그 말을 철회할 때는, 서로 몸을 대기 전에 노예 한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그대들에게 이미 가르친 바와 같다. 참으로 알라는 그대들이 한 일을 환히 아시는 분이시다. 이슬람 이전의 고대 아랍에서는 남자가 처와 이혼할 때 〈너의 등은 어머니의 등과 같다〉 7) 라고 말하면 되었다. 이 장의 I 절은 아무런 정 당한 이유 없이 이런 상태로 이혼당한 여자가 무함마드에게 호소하러 왔을 때의 이야기이다.
7) 이슬람 이전 시대의 영구 이혼 형식의 선언문 〈너의 등은 우리 어머니 등 과 같다〉라는 말은 금구(禁句)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같은 이혼선언은 무 효이다.
4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을 취할 수 없는 자는 서로 몸을 대기 전에 두 달 동안 계속 단식함이 좋다. 그것도 할 수 없는 자는 가난한 사람 예순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라. 이것은 그대들에게 알라와 그 사도를 믿게 하려는 배려에서 온 것이다. 이것이 알라의 율법이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고통스런 형벌이 가하여지리라. 알라의 계율이 씌어져 있다. 이 장에는 당시의 시대 풍습이 어떻게 개혁되어야 할지가 나타나 있다. 계율은 장래 이슬람법의 발달과도 관계된다. 이 당시는 우상 숭배자보다는 메디나의 무신앙자가 고발의 대상이었다. 메디나에 유일신 신앙의 기반이 존재하였다고 하더라도 장애는 있었고 저항도 있었다. 그 저항이 계시로서 어떻게 반영되었 는지를 통해 메카와는 다른 메디나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II 오, 믿는 자들이여, 만일 집회에서 「자리를 넓게 하라」고 말하여지
면 서로 자리를 양보함이 좋다. 그리하면 알라는 그대들을 위해 자리 를 넓게 해주시리라. 또 만일 「일어서라」고 말한다면 일어서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알라는 그대들 가운데 믿는 자나 지식을 가진 자를 높은 자리로 끌어올려 주시리라. 알라는 그대들이 한 일을 찰 알고 계신 분 이시다 . l1 절의 〈오, 믿는 자들이여〉라고 말을 덧붙이는 데서 메카와 상이 한 메디나 시대의 사회 분위기를 엿볼 수 있으며 무함마드가 예언자 로서 집회석(集會席)에 모습울 나타낸 것을 알 수 있다. 코란은 어디 까지나 신의 언어로서 알라를 찬미하는 유일신 신앙의 전도로 성립된 다. 무함마드는 유일신 신앙의 전도자, 설교자로 이는 그의 사명이었 다. 13 그대들은 사적인 의논을 하기 전에 희사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느 냐. 만일 행하지 않더라도 알라가 그대들을 용서했을 경우에는 예배의 때를 지키고 정하여진 희사를 이행하고 알라와 그 사도를 뒤따름이 바 람직하다. 알라는 그대들이 한 일을 찰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13 절의 계시에는 〈희사(喜捨)〉 8) 와 〈예배〉에 대한 규정이 있는데 여 기서 교리의 발달과정을 볼 수 있으며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때에 신 권(神權)을 대리하여 설교를 행한 것이다• 새로운 종교의 성립과 이 슬람 종교사회의 구체적 단계가 이 계시에 보인다. 8) 아랍어로는 〈사다까 (sada q a) 〉, 이슬람법이 정하는 이슬람교도의 의무로서 의 〈자카트 (zaka t)〉에 대해 자발적인 희사를 뜻하고 있다. 정하여전 회사란 〈자카트淸― 말한다.
제 57 장 무쇠의 장 I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은 모두 알라를 찬미한다. 2 하늘과 땅의 주권을 장악하고 계신 분, 생명을 주시고, 죽음을 내리 시는, 만사에 전능하신 분이다. 3 맨처음이자 마지막이신 분, 드러내시는 분, 감추시는 분, 만사를 다 아시는 분이다. 4 하늘과 땅을 엿새 동안에 창조하고 옥좌 위에 오르신 분, 땅으로 둘 어가는 것, 땅에서 나오는 것, 하늘에서 내리는 것, 하늘로 울라가는 것, 그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며, 알라께서는 그대들이 하는 일을 찰 보살펴 주신다. 5 하늘과 땅의 주권은 장악되고 만물도 알라에게로 돌아간다. 유일신 알라의 신성이 강조되어 있다. 그 신성은 유일성이며 창조 신으로서의 알라이다. 그 신성의 본질은 메카 계시와 메디나 계시에 서 양상을 달리한다. 이교도 메카측과 군사적 대결을 해야 했고 같은 계전의 백성이며 유일신 신앙자였던 유태교도, 기독교도와의 대립에 따라 유일성의 중요성은 별로 없어지고 종교적 측면보다 정치적인 측 면으로 중요성이 이행하고 있었다. 13 그날 남녀 위선자들은 믿는 자들을 향해서 「기다려 주세요. 당신들 이 가전 광명을 빌려 주세요」라고 말할 것이고, 그때 「너희들은 돌아 가서 너희 멋대로 광명을 찾으라」라고 할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장벽 이 있고 문이 하나 있으며, 그 안쪽에는 자비가, 바깥쪽에는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
이 계시에는 이교도와의 항쟁이 나타나 있는데 성전(聖戰)에 참전 울 꺼려했던 이슬람교도가 있었다고 밝혀져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이돌 배신자들은 메카 이교도와의 항쟁중 유태교도와 결탁하여 예언 자에게 적대한 〈이븐 우바이〉 일파인, 메디나 출신의 이슬람교도였 다. 이와 갇은 사태에 이르러 위선자들을 비난하는 것이다. 〈 메디나 〉 의 이슬람교도와 메카에서 온 이슬람교도의 관계가 반드시 완전치 않 았다는 것을 〈메디나〉 헌장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 후 〈우후드〉 전투 에서 예언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은 자들도 그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같은 계시가 내려졌다. 배신자가 배출된 이상 종교적 의 무를 표면적으로 수행하며 교도인 척하는 위선자 9) 는 전정한 이슬람 교도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이때 신성아 다시 재론되는 것이다.
9) 이돌을 코란의 용어로는 〈무나피쿤 (muna fiq un) 〉, 무함마드는 이슬람에 충 실치 않은 신도를 비판하였는데 무함마드 사후에도 이슬람에서 정쟁(政爭) 발생시 때때로 정적 (政敵)을 〈위선자(무나피쿤)〉로 비판하고 있다 .
19 알라와 그의 사도들을 믿는 자들, 이들은 진실한 자로 증인될 자격 이 있다. 이와 같은 자에게는 거기에 합당한 보상과 광명이 주어지리 라. 그러나, 우리의 계시를 거부하고 거짓이라 말하는 자는 불길 속에 뛰어드는 패거리와 갇다. 배신자에 대해 엄하게 경고하는· 계시이다 . 예언자 무함마드는 〈 메 디나〉 이주 때 협정이나 자력으로 지위의 안정을 구축하려고 의도했 었다 . 〈바드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후에야 이러한 안정이 왔으나 완전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우후드〉 전투에서 받은 시련은 19 철과 감은 상태를 예언자에게 자각시키는 것이었다. 이는 메카 이교도와의
항쟁의 기반이었던 〈메디나〉 내부의 지위가 아직 불안정하다는 것이 다. 그 원인으로서 유태교도의 존재가 있었고 그리고 유태교도와 결 탁한 배신적인 이슬람교도들이 있었던 것이다. 25 우리는 사도들에게 분명한 증거를 들려 보냈다. 또 그와 함께 계전 (啓典)과, 사람들이 공평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저울을 내렸 다. 사람들을 위해서 강력한 힘을 갖고 여러가지 이익이 있는 무쇠를 내려 주었다. 이것은 알라 그분과 사도들을 돕는 자가 누구인가를 은 연중에 알고자 해서였다. 전실로 알라는 강하시고 위대하신 분이시다. 신은 위대하고 강력한 존재이다. 무쇠와 같이 굳건하게 신이 존재 하여야 했다. 이는 배신자를 만들어내고 있는 〈메디나〉 이슬람 사회 에 굳건한 존재인 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 무쇠란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금석으로 힘의 상칭이며 문화발전과 번영의 근 간이다. 제 9 장 회개의 장 이 장은 코란 전체 114 장 중 유일하게 〈비스밀라히(하나님의 이름으 로)〉 10) 로 시작되지 않는 장으로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년(晩年)에 계시 된 장이다. 아라비아 반도의 패권을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장악했 10) 이슬람교도들은 코란을 독송할 때 먼저 이를 부르고 정신을 신에 집중한 다. 이와 감은 의미에서 일상생활의 무성르 하더라도 〈알라의 이름으로〉 (비스밀라히)라고 부르고 신에 정신을 집중하고 착수한다.
다고 하여도 무함마드 생애의 마지막 과업으로 아라비아 반도의 가장 중요한 유목 부족 (Bedw in) 에 게 이슬람을 체계 적 종교로서 확립 시 키 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현실이 있었다. 1 해약(다신교들에 대한)은 너희들이 계약을 맺은 다신교도에게 준 알 라와 사도의 특별한 허 락으로 다음과 같다. 2 r+ 개월간을 자유로이 나라 안을 여행할 수 있다. 너희들이 알라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또 알라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에 게는 혼란을 주시는 것을 알아라」 3 알라와 사도께서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순례의 날에 있는 포고는, 「알라께서는 다신교도에게는 아무런 책 임 이 없고, 사도도 또한 그렇 다. 만일 너희들이 회개한다면, 그것이 좋다. 그러나, 만일 등을 돌린 다면 너희들은 알라의 계획을 도저히 좌절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가혹한 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4 다만 너희들이 계약을 맺은 다신교도 중에, 이의의 그 1 개조도 손상 시키지 않고 또한 너희들에게 적의를 가지는 여하한 자를 지원하지도 않은 사람들은 별도이다. 너희들도 이런 자들에 대하여서는 그 기한에 이르기까지 협정을 지켜라. 알라께서는 경건한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5 그런데 「 4 개월」의 신성월(神聖月)이 지났으면, 다신교도를 발견하는 즉시 죽여라. 잡아라. 억류하라. 모든 길에 복병(伏兵)을 두고 기다려 라. 그러나, 만일 그들이 회개하여 예배를 지키고 회사(喜捨)한다면 방면해 주어라. 알라께서는 관대하고 자비로우신 분이시다. 여러 번에 걸친 전쟁을 경과한 후 메카 순례를 행할 결의가 l~5 절 에서 표명되고 있다. 이슬람이 〈바드르〉 전두나 〈우후드〉의 시련, 그 리고 〈한다끄〉 전쟁 등 메카와 군사적 항쟁을 거듭하면서 아라비아
반도의 패권을 장악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군사적인 의미였다. 참으 로 아라비아 반도가 이슬람 사회로 되기 위해서는 메카의 성지를 그 중심으로 하여 메카를 다신교도로부터 해방시켜야만 했다. 8 만일 그들이 너희들보다 윗자리로 가면 너희들과의 혈연도 맹약(盟 約)도 돌아보지 않을텐데 어떻게 그들과의 협정이 가능하겠는가? 그 들은 입으론 너희들을 기쁘게 하지만, 마음으론 거부한다. 그들의 대 다수는 사악 (邪惡) 의 무리 이다. 9 그들은 싼 값으로 알라의 증거를 팔았고 주님의 길을 막았다. 그들 이 행한 것은 모두 악이다. IO 그들은 믿는 자와의 혈연도 맹약(盟約)도 돌아보지 않는다. 이것이 야말로 위반자이다. II 그러나 만일 그들이 회개해서 예배를 지키고 희사( 喜 捨)를 한다면 너희들의 믿음의 형제들이다. 주님은 지식 있는 백성의 증거를 설명하 고있다. 이슬람력 9 년의 일로 예언자 무함마드가 〈아부 바크르〉 11) 에게 이슬 람교도들이 메카 순례를 할 수 있도록 지휘할 것을 명했는데 12) 메카 는 그때까지도 다신교도의 도읍(都邑)이었다. 그런데 〈아부 바크르〉의 출발 후, 예언자 무함마드와 다신교도 사 n) 〈아부 바크르 (Abu Bakr)> 초 대 정통 칼리프. 무함마드보다 세 살 밀이라 한다. 이슬람 초기의 신자로 신앙심이 깊어 신앙에 어떤 의심을 하지 않았 으므로 〈시디이끄(의롭다 정당하다)〉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다. 메디나 이 천시 무함마드를 홀로 수행했고 전재산을 이슬람 공동체에 기부하는 등 그 공적이 수없다. 12) 〈이븐 이스하끄〉의 『예언자의 생애 』 에 의거함.
이에서 약속되었던 후다이비야 계약을 파기해도 좋다는 계시가 내렸 다. 이것은 신성한 장소에서 그리고 신성월에 이슬람교도를 공포 속 에 넣으려는 다신교도에 대한 불신이었다. 〈 아부 바크르 〉 는 이룰 알 면서도 그 약조를 파기할 수 없었다. 그런데 〈 아부 바크르〉가 출발한 후 이 계시가 내려, 순례를 지휘하던 그에게 전해졌다 . 이때까지는 자힐리아(이슬람 이전 시대) 시대처럼 다신교도들도 순례를 행하였는 데 이후부터 다신교도는 순례를 못하게 되었다. 17 배신행위를 일삼는 다신교도에게 알라의 예배당을 관리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자들의 행실은 헛된 것. 그들은 겁화(却火) 속 에 영원히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18 알라의 예배당을 관리하는 것은 알라와 종말의 날을 믿고 예배 를 지키며 희사하고 알라 이의는 아무것도 겁내지 않는 자에 한한다. 이 들은 틀림없이 바르게 인도될 것이다. 19 너희들은 순례자의 급수와 성스러운 예배당의 관리를 알라와 종말 의 날을 믿고 알라의 길을 위해 싸우는 사람의 일과 같 이 생각하는가. 알라께서 보신다면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 알라께서는 불의의 무리를 인도하시는 일이 없으시다. 여기서 신의 예배당이란 이슬람 세계의 예배 방향인 카바 신전을 가리킨다. 카바 신전에는 다신교도에 의해 많은 우상이 섬겨져 있었 으나 이슬람의 메카 회복에 따라 모든 우상은 제거되었다. 그래서 I7 ~19 철은 메카의 종교적인 중요성이라고 할 수 있다. 메카와 사이에 무력 항쟁이 막을 내린 것은 이 회개의 장의 처음 계시절들에 나타나 있지만, 무력으로써 아라비아 반도 전역을 이슬람화하는 것은 불가능
하였다. 이슬람 이전 시대부터 아랍인들의 중십지는 메카 의에 달리 없었기에 메카의 신전이 평화 속에서 신앙적으로 이슬람화되어야 하 는것이다. 28 믿는 사람들아, 다신교도는 부정 (不淨) 바로 그것. 그러므로 금년 이후는, 그들을 성스러운 예배당에 가까이 오게 해서는 안된다. 너희 둘이 빈곤함을 겨정한다 해도, 알라께서는 그의 뜻대로 은혜를 베푸시 어 너희들을 부(富)하게 해줄 것이다. 알라께서는 전지하시고 총명하 신 분이시다. 신앙상의 문제, 그리고 무력에 의한 전도와 함께 일상생활 가운데 서 이슬람 전도가 행하여졌다는 것이 28 절에 있다. 이는 이후 이슬람 전파의 기초를 구축한 것이다. 메카는 상업 중심지로서 순례 시기에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며 이때 많은 상품을 휴대하여 그곳에서 교역을 한다. 그런데 이슬람의 승리로 인해 이슬람교도 이의의 자가 성전(聖 殿)에 둘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번영에 악영향을 미치 지 않을까 겨정한 것이다. 그래서 이갇은 계시가 내린 것이다. 30 유태교도는, 「신의 아들인 에즈라」라고 말하며 기독교도는, 「신의 아들인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들의 입바른 말이고, 지난날 의 배신자들의 말에 따르고 있다. 알라께서 그들을 토벌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참말이지 얼마나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자들인가. 3I 그들은 알라를 따돌리고 자기들의 율법학자나 수도사(修道士 )13) 를 I3) 율법학자는 아랍어로 「아흐바르」인데, 이는 성직자, 법전문가, 승려, 께 우침을 얻은 사람을 말한다. 수도사는 행자(行者) , 은둔자, 승려 또는 속
세를 떠난 자 〈루흐반冷 7 뜻한다. 이들은 기적을 행하는 힘이 있어 사람들 로부터 경배되었다고 한다.
또 마리아의 아들 그리스도를 주로 숭배하고 있다.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시다. 알라와 나란히 우상을 숭배하지 말고 더욱더 알라를 찬송하 라. 대카 순례가 행하여지고 다신교도와의 접촉이 있음으로 해서 같은 계전(啓典)의 백성인 유태교도, 기독교도의 관계가 다시 문제되었다. 여기서 읽혀질 수 있는 것은 신학이나 법학 논쟁이 아니라 이슬람이 성립되어 확립된 시점의, 메디나를 중심으로 한 주변 세계의 종교 사 정이며 그 세계관을 30~31 절에서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같은 내용 의 계시에 이어 역세 ( 曆 歲)를 새로 고치는 구절이 계속된다 .14) 여기 에 그려져 있는 것은 메카 다신교의 낡은 관습의 도전이다. 때로는 지난날을 회고하면서도 현실문제에 직면하자 강렬한 계시가 내린 것 울 비록 단편적이지만 이 장을 통해 알 수 있다.
14) 36 절로 신성월을 11 월, 12 월, 1 월 및 9 월로 여겼다.
40 가령 너희들이 사도를 돕지 않았을 때도 배신자들이 그롤 쫓았을 때, 알라께서는 그를 도와주셨다. 그가 한 사람의 친구와 두 사람이 동굴 속에 있었을 때 상대자에게, 「슬퍼하지 말아라. 알라께서는 우리 들과 함께 계시다」라고 말했다. 그때 알라께서는 그의 위에 모습을 내 리셔 눈에 보이지 않는 군대로 원조해 주셨다. 그리고 배신자들의 말 을 최저(最低)까지 내리셨다. 알라의 말씀이야말로 최고의 것이다. 알 라께서는 전능하시고, 총명한 분이시다.
40 절은 히즈라의 시기를 회고한 구절로 무함마드 만년의 계시이다. 622 년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천(移 遷 )〉을 감행했을 때 무함마드는 후 에 그의 뒤를 계승하여 제 1 대 칼리프가 되는 〈아부 바크르〉와 함께 메디나로 피난해 온다. 계시는 고난 속에서 내린 것이며 인간에게 총 명과 용기를 주는 것이다. 60 자유 희사( 喜 捨)는 가난한 자, 곤궁자(困窮者) , 그것을 칭수하며 돌아다니는 자, 마음을 협조한 사람, 노예, 부채에 고생하는 자를 위 해 그리고 알라의 길을 위해, 나그네를 위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알 라께서 정하신 것. 알라께선 잘 알고 계시는 총명한 분이시다. 자유 희사 (Sada q a) 란 이슬람교도의 의무 중 하나인 〈자카드(J aka t) 〉 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 〈 사다까 (Sada q a) 〉는 빈한한 자, 곤궁한 자 에 대해서는 이슬람교도나 비이슬람교도를 막론하고 지급된다. 모 금에 관계하는 자는 희사나 분배를 관리하는 자를 말하고 그 때문에 비용을 부담한다는 뜻이 된다. 이슬람 종교공동체는 이런 제도를 통 하여 재정적으로 확립될 필요가 있었다. 이들 희사, 의연금( 義 損金) 또는 구빈세 (救貧稅) 등이 그것이다. 이 런 사정 이 60 절에 나타나 있 다. 63 알라와 그 사도에 반항하는 자를 위해서는 지옥의 불이 있고 거기 에 영원히 머무르게 된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가. 이것이야말로 큰 굴욕이다. 코란 전체 장에서 이슬람교도들이 해야 할 바를 표현하고 있지만,
이 63 절은 사이비 신자들에 대한 엄한 규정을 형식화하고 있는 종교 에 대한 훈계로도 볼 수 있다. 차츰 다양화되어 가는 이슬람 사회에 서 이슬람은 스스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었다. 이는 성전(聖戰)이 며 이슬람 내부의 공고화( 蒙 固化)와 메디나 주변에 대한 전도활동으 로 순수한 종교공동체의 확립을 위한 임무였다. 새로운 종교를 진정 한 아랍 종교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라비아 반도의 가장 중요한 주민 인 유목 부족에게 이슬람을 체계적 종교로서 확립시켜야 했는데, 이 는 예언자 무함마드 만년의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107 형오와 불신 때문에, 믿는 자들 사이를 이간시키기 위해 또 알라 와 그 사도에 싸움을 건 자가 대기하기 위해 예배당을 마련한 자들이 있다. 그들은 맹세하여 말한다. 「우리들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내세 의) 좋은 웅보뿐이다」 알라께선 그들이 거짓말쟁이라는 것을 보고 계 신다. 108 당신은 결코 저런 곳에 멈춰서는 안된다. 최초의 날부터 경건한 마음을 근본으로 세운 예배소야말로, 당신이 멈추기에 알맞다. 거기에 는 몸을 깨끗하게 하려고 원하는 자들이 있다. 알라께선 몸을 깨끗하 게 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신다. 107~Io8 절은 예배당, 즉 사원이 종교공동체의 중심이라는 것을 나 타내고 있다. 이곳은 신을 경배하는 기초로서 정신적 의의를 가질 뿐 아니라 이슬람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장소로서의 역할, 즉 정 치적 의의도 갖는다. 이 시대에 메카를 중심으로 한 다신교도는 이슬 람 이전 신앙의 영향 아래 있었지만 무함마드 만년에는 이 지역에서 도 이슬람이 지배적이었다. 죽 메카의 카바 신전이 이슬람의 중심으
로 변한 것이다. 이것은 메카 시대의 계시와 다른 것이고 여기서부터 이슬람은 발전시대로 들어간다. I20 메디나의 주민이나 그 주위의 유목 부족이 알라의 사도를 버리고 잔류하여 그의 생명보다 자기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일은 있을 수 없 다. 그것은, 그들이 알라의 길에서 갈증, 피로, 기아에 고생할 때에, 혹은 배신자들을 칠 때에, 혹은 적에게서 어떤 승리를 얻을 때에 반드 시 그 일이 그들을 위해 선행으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알라께선 선행 자( 善 行者)의 보수를 절대로 잊으시는 분이 아니시다. I2I 그들이 크든 작든 희사를 하거나 혹은 하나의 골짜기를 넘으면 반 드시 그들을 위해 기록된다. 알라께서 그들의 최선의 행실에 대한 웅 보를 하기 위해서이다. I22 신자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출정(出征)해서는 안된다. 각 집단 마다 일부는 종교의 공부를 열심히 하여 사람들이 돌아왔을 때 나태한 마음을 갖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해 출정하지 말고 남는 것이 좋다. I20~I22 절은 이슬람 신앙의 강화와 이슬람 사회의 단결을 언급하 고 있다. 무신앙자에 대한 전도는 성전(聖戰)에 비할 만큼 중요한 것 이다. 이런 행위는 신의 이름 아래 행하여지며 그 행동은 후세에도 기록되어 전하여지는 것이다. 후세 이슬람교도들이 에언자의 전도를 계승함으로써 이슬람 신앙의 강화가 가능했던 것이고 신성국가의 기 반도 구축되는 것이다. 메디나 후기 계시를 보면 이 장처럼 모두 구체적 사실이 씌어져 있 다. 이것들은 모두 일상생활에서 일어났거나 전도과정에서 일어난 구 체적 상황들이다. 이 장은 이슬람력 9 년 〈아부 바크르〉의 순례를 중 요한 계기로 하여 내려진 계시이다.
제 24 장 빛의 장 이 장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에서 희귀한 사건인 〈무스딸리끄 (AI-M usta li q )> 원정을 계기로 계시되었다. 서기 629 년(이슬람력 6 년) 예언자 무함마드가 〈무스딸리끄〉 원정 때 사랑하는 부인 〈아이사 〉 를 데리고 갔다. 어느 날 그녀가 일행에서 뒤떨어졌는데 한 젊은 남자를 만나 낙타를 타고 돌아왔다. 이를 본 일부 사람들이 좋지 않은 소문 울 퍼뜨렸다. 2 간통한 여자와 남자에게는 각각 백 번씩 회초리로 때려라. 〈간통을 범할 경우 남녀에게 각각 100 대의 매를 쳐라〉 15) 〈훌륭한 아 내에게 비난을 퍼붓고 증인 4 명을 세울 수가 없으면 80 대의 매를 쳐 라〉 16) 이갇은 형벌은 후세 이슬람법의 기본이 되는데 이슬람법이 엄 하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계시가 있기 때문이다. ll 참으로 이런 거짓말을 퍼뜨린 자는 그대들 중의 일부이다. 그것을 그대들에게 대한 화로 생각하여서는 안된다. 아니 오히려 그대들을 위 해서는 찰된 일이다. 그들은 각자가 자기가 범한 죄에 대해 책임을 진 다. 그중에도 그것에 크게 관여한 자에게는 큰 벌이 있을 것이다. 15) 이슬람 법학자들은 간통죄를 두 종류로 분류한다. 무슬립으로 건전한 성 인의 입장에서 합법적 결혼을 한 자가 간동을 범하였을 경우 돌팔매질을 받는 형에 처하여지나 미혼인 자가 이를 범하였을 때는 100 대의 태 (答)형 을 받는다. 단 이 형법은 네 명의 증인의 증언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들 의 자백이 없는 한 실시는 극히 곤란하다. 16) 제 24 장 4 절.
II 절과 갇은 계시의 구체성을 데카 계시에서는 찾을 수 없지만 메 디나 계시에 둘어와서는 현세에 대해 구체성을 띠는 것을 볼 수 있 다. 이 빛의 장에서 보이는 것처럼 신은 인간의 일상생활 속에서 현 세에 대한 윤리와 도덕을 재판하는 주재자로 나타난다. 27 믿는 자들이여 자기 집이 아닌 남의 집에 들어갈 때에는 허가를 얻 고 그 가족에게 인사를 한 후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그 편이 그들 에게 이롭다. 그대들은 아마 깨달을 것이다. 28 사람이 거기에 있지 않으면 허가를 얻을 때까지 둘어가서는 안된 다. 만일 돌아가라고 하면 돌아가라. 그 편이 도리에 합당하다. 알라 께서는 그대들이 하는 것을 다 아신다. 29 그대들을 위하여 필수품이 구비되어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는 집이라면 들어가도 죄는 안된다. 알라께서는 그대들이 나타내는 것이 나 숨기는 것을 다 아신다. 30 믿는 남자들에게 말하라. 「눈을 아래로 뜨고 정숙함을 간직하라」 이 편이 도리어 순결하다. 알라께서는 그들이 하고 있는 바를 다 아시 는 분이시다. 메디나 계시의 특성인 계시의 구체성이 27~30 절에서도 보인다. 일 상적인 일과 현세적인 일이 표현되어 있는데 코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양상을 달리하고 현세적인 내용을 띠게 된다. 이는 신홍종교 로서 이슬람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계시는 후세 이슬람법 l” 의 원천으로서 생활규범을 형성하게 된다. I7) 이슬람교도(무슬림)가 따라야 할 신조, 도덕, 근행(勤行), 형벌, 의무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 걸친 것이다. 이슬람법의 법원(法源)으로는 코란( 經 典), 순나(聖行), 끼야스(類推) , 이주마(合 意 )를 4 법원이라 한다.
제 5 장 식탁의 장 이 장은 무함마드 만년에 계시된 구절들로 예언자의 생애를 마감할 즈음에 내린 계시이다. 이미 논리정연한 신학체계를 갖고 있던 유태 교, 기독교와 대립한 예언자 무함마드로서는 예언자로서의 생애가 완 전무걸하여야 했다. 〈순나(聖行)〉 18) 의 의의도 여기에 있었고 이슬람 자 체가 완전한 종교로 확립되어야 했다. 예언자가 중도에서 쓰러지면 아라비아 반도에서 이슬람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뜻에서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애는 코란 이해에 중요한 관건이다.
I8) 순나(聖行)는 범례(範例)와 관습을 뜻한다. 무함마드의 언행에 의해 지 시된 성스런 관행을 순나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하니스(傳承)〉에 의해 보 존되고 있는 순나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특정한 문제에 보인 해석이며 전례 (前例) 이다. 무함마드의 순나는 그의 말씀, 행위, 묵인 (默認)의 세 요소로 성립된다. 이는 이슬람법의 판단 기초로 사용된다.
I 너희들 믿는 자들이여, 모든 의무를 다할지어다. 너희들에게 허락된 음식은 네 발 달린 짐승이다. 그러나 다음의 예의와 성지 순례지의 금 기 (禁료) 상태에서 수렵은 금지한다. 알라께서는 마음에 드시는 대로 율(律)을 정하신다. 이 장이 내릴 당시 메카는 이슬람의 지배 아래 있었다. 1 절은 다신 교도, 유태교도, 기독교도 등 신앙상의 강적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이 슬람도 자체의 의식을 완전하게 하여야 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3 죽은 짐승、 피, 돼지고기, 알라 이의의 이름으로 희생된 것, 교살된
것, 타살된 것, 추락사(隱落死)한 것, 뿔에 찔려 죽은 것, 야수(野獸) 에 물려 죽은 것, 단 너희둘 스스로 숨을 거둔 것과는· 다르지만, 우상 앞에 제물로 바쳐진 것, 이 모든 것은 너희들에게 금기로 되어 있다. 또 너희들이 화살 시합으로 고기를 분배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이 것은 죄 많은 행실이다. 배신의 태도를 갖는 자들도 너희들의 종교에 대해서는 체념하고 있다. 그런고로 그들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나를 두려워하라. 이제 나는 너희들을 위해 종교를 완성하여 너희들을 위해 내 은혜를 다 뿌리고 이슬람을 너희들을 위한 종교로 선택했다. 누구 든 의도적인 굶주립 때문에 죄를 범했을 경우에는 전정으로 알라께서 는 관용을 베풀어 주시고 진정으로 자비를 베푸신다. 4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하고 당신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말하라. 「너희들에게 허락된 것은 깨끗하고 좋은 음식이다. 그 리고 알라의 가르침을 따라 너희들이 훈련시킨 침승이 너희들을 위해 잡아온 것은 먹어도 좋다. 알라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먹어라. 그리고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라. 알라는 계산이 빠르신 분이시다」 5 이제야 좋은 것은 모두 너희들에게 허락되어 있다. 성전을 받은 사 람들의 음식은 너희들에게도 허락되어 있고 너희들의 음식도 그들에게 허락되어 있다. 믿는 자들 중의 정숙한 여자도, 너희들보다 이전에 성 전을 받은 사람 중의 정숙한 여자도, 너희들이 간음하지 않고, 은밀하 게 만나지 않고, 올바른 행실을 갖추어서 그 여자들과 결혼하면 된다. 믿음을 배반하는 자는 무슨 소용없는 것이 되고 내세에서도 손해를 보 는 자가 된다. 3 절은 음식물 생활에 대한 규정인데 사막이라는 풍토에서는 음식도 자연스럽게 한정된다. 〈이제 나는 너희들을 위해 종교를 완성하여〉라 는 이 구절은 예언자로서의 생애를 장식하는 것처럼 보인다. 코란의
전장(全章)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전생애를 비추고 있는데 그 최후를 알리는 계시로 볼 수 있고 또한 종교로서의 이슬람이 그 화려한 문화 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음식에 관한 규정으로 단순 하지만, 지금 우리로선 이해하지 못할 면을 많이 갖고 있다. 이는 사 막이라는 지리적인 환경에서는 음식물도 자연히 한정되거 때문이다. 다음 5 절의 혼인에 관한 것, 6 절의 예배에 관한 규정과 함께 당시 의 사회 및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이슬람 사회도 사회적, 종교적 질서 를 통일하여야 할 필요를 말한 것이다. 41 사도여, 서로 다투어서 불신하는 사람의 일로 슬퍼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믿습니다」라고 입으로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믿지 않는다. 또 유태교도로 거짓에 귀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만 귀를 기 울여, 그대에게 오지 않는 자들. 그들은 일단 있는 말씀을 바꾸어 「만 일 이것이 너희들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받아라. 만일 이것이 너희들에 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면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한다. 알라께 서 한번 시험하시겠다고 한 인간을 위해 당신은 어떠한 노력을 기울인 다 해도 알라를 거역할 수 없다. 이들은 원래 알라께서 그 마음을 깨 끗이 해주려고 하지 않으셨다. 그들에게는 현세에는 굴욕이 있고 또 내세에는 큰 칭벌이 있다. 41 절에는 무함마드의 지도자로서의 태도가 보인다. 제 2 장 암소의 장이나 제 3 장 이므란 일가의 장은 기독교 또는 유태교와의 법학적, 신학적 논쟁이 그 중심문제였지만 식탁의 장에 들어와서는 사도 무함 마드를 중심으로 하는 종교의 확립과 타종교에 대한 자신감이 나타나 있다. 이슬람 공동체 구성원 의의 사람들에 대한 결전의 태도를 나타
낸다. 코란을 중심으로 하는 이슬람 공동체 〈움마〉가 있으며 그 지도자는 예언자 무함마드이다. 이와 대립되는 것으로 전통적 〈자힐리야〉 시대 의 토속신앙을 중심으로 한 이교도들과 다른 집단으로서 유태교도와 기독교도들이 있다. 이런 타종교를 이슬람으로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 라 그 가치롤 인정하여 공존할 것을 말하고 있다. 포용력과 자신감의 형용으로 해석된다. 56 누구든지 알라와 그 사도와 믿는 자들을 벗으로 한다면 참말로 승 자가 될 것이다. 57 믿는 사람들이여, 너희들보다 먼저 성전을 받는 사람들 중에서도 너희들의 종교를 비웃거나, 장난을 하려는 자들이나 불신자를 벗으로 해서는 안된다. 만일 너희들이 신자라면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라. 이교도들과 공존하면서 갖는 코란의 이교도관이다. 유태 및 기독교 관이 선명하게 표명되어 있다. 예언자의 만년에는 신변도 조용하지 않았고 언제나 신학적, 법학적 대결이 불가피하였다. 타종교와의 대 결이 중심문제가 되는 것은 당초의 신학적, 법학적 논쟁에서 더 나아 가 밑바닥에 흐르고 있는 그들 집단의 양상이었다. 이같은 태도를 내 포하면서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계자가 후세에 이슬람교단을 세계적 교단으로 만든 위업을 여기서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이슬람 확대의 주변에 타종교 교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67 사도여, 주께서 그대에게 내려 주신 것을 사도들에게 전하라. 그렇 지 않으면 그대는 주의 전하시는 말씀을 전하지 않는 것이 된다. 알라
께서는 인간들로부터 당신을 지켜 주실 것이다. 알라께서는 믿음이 없 는 백성을 인도하시는 일이 없으시다. 67 절에 보이는 것처럼 알라의 말씀을 전도하는 것이 사도 무함마드 에게 요구된다. 알라의 명령은 사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식탁의 장이 계시되는 시대에 여인의 장 등에서 표명된 성전(聖戰)은 군사적 대결이 아니라 이념적 대결이다. 이념의 표명이며 전도, 또는 이슬람 확대에서의 훈화(亂 11 話)이다. 전도활동은 용이하지 않았다. 알라의 지상명령으로 사도를 중심으 로 전도는 시작되지만 아랍 이교도, 유태교, 기독교와의 관계 등으로 해서 전도의 논리를 확립하여야 했다. 여기서는 이교(異敎)의 땅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의 입장이 나타난다. 72 「신은 마리아의 아들, 죽 구세주이시다」라고 하는 자는 이미 믿지 않는 자이다. 그러나 구세주(메시아)는 말하고 있지 않은가. 「이스라 엘 자손들아, 내 주이시며 너희들의 주이신 알라를 숭배하라」 알라와 나란히 다른 어떤 것을 숭배하는 자에게 알라께선 낙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하셨다. 그가 살 곳은 지옥의 불이다. 불의의 무리에게는 아무 도도울자가 없다. 73 「참말로 알라는 세 분 중의 한 분이시다」라고 하는 자는 이미 믿지 않은 자이다. 한 분의 알라 이의의 딴 신은 없다. 그런 말을 그만두지 않는다면 믿음을 배반하는 이런 자에게는 반드시 고통스러운 벌이 내 리게 될 것이다. 메디나 후기에 기독교와 신학적으로 대결하여야 했던 메디나 사회
는 이슬람이 확립된 후에도 현실적으로 긴장된 상태에 있었다. 정치 적으로 우위에 있었다 하더라도 이슬람은 교의상으로 무장할 필요가 있었다. 이슬람에서는 기독교적 신관(神 觀 )은 거부되고 삼위일체(三 位一 體 ) 등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유태교나 기독교와 같은 정연 한 신학체계에 맞서 이슬람은 유일신 체계로 굳혀야 했다. 그런 의미 에서 기독교의 삼위일체는 이슬람의 근간과 저촉되는 것이다. 82 그대는 믿는 자에 대해 더 심한 적의를 가전 것이 유태교도와 다신 교도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또 당신은 믿는 자에 대해서도 더 친숙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은 그리人 F 1 두입니다」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중에는 사제라든가 수도사가 있어서 일없이 교만하게 굴지 않기 때문이다. 82 절에는 당시의 종교적 환경이 표명되고 있다. 당시 이슬람 사회 가 어떤 투쟁 속에 있었으며 이슬람 확대 과정에서 어떻게 대처하여 야 하는가가 씌어져 있다• 90 믿는 자들이여, 술과 화살내기, 도박, 우상, 활, 점 등은 어느 것 이나 사탄의 소행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피하라. 그렇게 하면, 너희들 은 아마도 번영할 것이다. 9I 사탄은 술과 화살내기, 도박 등으로 너희들 사이에 적의와 미움을 생기게 해서 너희들이 알라를 생각하고 예배를 지키려는 것을 방해하 려 하고 있다. 그러니 너희들은 그만둘 수 있겠는가. 92 알라의 말씀에 순종하고 사도의 말씀에 순종하라. 찰 경계하라. 가 령 너희들이 등을 돌린다 해도 우리 사도의 할 일은 분명하게 말씀을
전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라. 93 믿고 또 여러가지 선한 일을 하는 자들은 음식에 대해선 죄가 없 다. 참으로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며, 믿음을 갖고 선한 일을 하 고, 또 그 위에도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여 믿음을 깊게 하고, 그 위에 더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며 착한 일을 하는 한, 알라께서는 착한 일을 하는 자를 사랑하신다. 94 믿는 사람들이여, 알라께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자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너희들이 손이나 창을 잡고 하는 놀이를 통해 너희들을 시험할 것이다. 그 후에도 위반하는 자에게는 고통스러운 칭벌이 있을 뿐이다. 95 믿는 사람들이여, 너희들이 순례의 옷을 입고 금기 상태에 있을 때 짐승을 죽여서는 안된다. 고의로 죽인 자는 두 사람의 공정한 사람에 게 판정을 받아, 죽인 가축과 값이 갇은 보상을, 현물로 카바의 신전 에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혹은 자기가 한 나쁜 행실의 응보를 맛보기 위해 속죄로 가난한 자에게 음식을 주든지 그것에 상응하는 단식을 해 야 한다• 지나간 일은 알라께서도 용서하지만 되풀이하는 자에게는 알 라께서 칭벌을 주신다. 알라께서는 위력이 있으시고 벌을 내리시는 분 이시다. 96 바다에 고기를 낚아 또 그것을 먹는 것은 너희들에게 허락되어 있 다. 그것은 너희들, 그리고 나그네들을 위한 음식이다. 만일에 너희들 이 순례옷을 입고 금기 상태에 있는 한은 육지의 짐승을 잡는 것은 금 하고 있다.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하라. 그 견으로 너희들은 불려가 게 된다는 것을 명십하라. 97 알라께서는 성스러운 카바의 신전을 사람들의 근거로 정하시고, 또 신성월(神聖月)과 희생물과 목걸이를 정하셨다. 이것은 알라께서 하늘 에 있는 것,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너희들에게 알
리기 위해서다. 정치적인 의미도 내포한 90 절부터 97 철까지는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할 규율이 열기 (~l j記)되어 있는 계시들로 무함마드 만년의 계시이다. 이 식탁의 장에는 이슬람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슬람교도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의무가 씌어져 있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이 와 같은 계시를 받은 후 최후의 순례를 마치고 타계하여 예언자로서 의 생애를 끝마친다. 제 47 장 무함마드의 장 무함마드 만년에 이르러 메카와의 항쟁도 〈후다이비아 (Huda ibiya) 〉 조약 19) 의 성립으로 일단락되고 무함마드는 629 년에 첫번째 메카 순례 를 한다. 이 일은 메카와의 항쟁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I 신앙에 등을 돌려서 알라의 길을 막는 무리, 알라께서는 이러한 무 리의 소행을 미혹시킨다. 2 믿고 여러 선을 행하고, 무함마드에게 주신 것, 죽 그들의 주께서 주신 진리를 믿는 자들, 알라께서는 이러한 자들의 악행을 제거하시고 19) 628 년 3 월 소순례 (小巡 禮 )을 위해 메카로 무함마드가 이끄는 무슬림군이 향하였다. 무함마드 일행의 접근을 공격의 의도가 있다고 보고 그 진로를 방해하려 기마대를 파견했다 . 이에 무함마드는 험한 산로를 동해 메카 근 처의 〈후다이비아〉에 도착했다. 여기서 메카측과 교섭이 되어 이 해는 무 슬림들이 양보하여 되각하고 다음해에 소순례의 의식을 행할 수 있도록 협 정이 맺어졌다.
마음을 바르게 해주신다. 이 장 I~2 절에서는 배신자들에 대해 표명하고 있다. 이슬람에 귀 의하였다고 증언한 자가 메디나 시대 후기에 이르러 이탈하는 데 대 해서 언급한 것이다. 교단국가인 〈움마〉 20) 의 사회문제였던 배산자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년을 괴롭게 한 커다란 요인으로서 , 코란이라고 하는 엄한 성전으 로 사람들에게 그 교리의 본질을 이해시킨다는 것이 용이한 일이 아 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20) 성스런 공동체로서 〈움마片큰 두 가지 사명을 갖고 있다. 하나는 공동체내 의 정의를 더 실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동체를 더욱 지상에 확대 발 전시키는 것이다.
제 48 장 승리의 장 I 우리는 그대에게 분명한 승리를 베풀어 주었다 . 2 이것이야말로 알라께서 과거와 미래에서 당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자비를 당신에게 충분히 베풀며 옳은 길로 인도하시고, 3 강력히 지원하여 주시는 것이다. 이 승리의 장은 628 년 3 월 〈후다이비아〉에서 맺은 메카측과의 조약 을 가리킨다. 가혹한 시험이었던 23 년간에 걷천 예언자로서의 무함마 드의 생애를 돌아볼 때 그의 승리의 현실을 뒷받침한 것은 이슬람의 의지였던 것이다.
IO 참으로 그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는 알라께 충성을 맹세하는 것 이나 다름이 없다. 알라의 손이 그들의 손 위에 놓인다. 그러니 서약 울 깨뜨리는 자는 그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누구든 알라께 서약한 것 울 완수하는 자에게는 언젠가는 알라께서 위대한 보수를 주실 것이다. IO 절에 표명되어 있는 것처럼 예언자에 대한 충성은 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다. 이 계시는 이슬람의 본질을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 는 인상울 준다 .2 1)
2I) 예언자들은 모두 알라로부터 파견되었다. 그들이 하나하나 말하는 종교적 실천의 내용은 다를지라도 그들의 신앙은 하나이다 . 무함마드는 알라가 파 견한 마지막 사도로서 전 이슬람교도의 귀감으로 이상적인 인격자로 숭배 된다. 그에게 충성한다는 것은 굳은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메디나 주변의 유목 부족에 대한 설득이 이 시기 정치과제 중의 하 나였으나 이 문제도 평화로운 가운데 점차 해결되었다. 그 실마리를 이룬 것이 〈후다이비아〉 조약의 체결이며, IO 절은 이 〈후다이비아〉 조 약에 즈음하여 내린 계시이다. 예언자의 생애에서 〈후다이비아〉 조약 은 중요한 사건의 하나이다. 이 조약 후에도 이슬람의 성립이 반드시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며 이슬람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불안 과 기대가 교차한 것을 알 수 있다. I6 뒤에 남은 유목 부족에게 말하라, 「너희들은 언젠가 용맹스런 백성 과 싸우게 되리라. 너희들이 끝까지 싸워 이기거나 상대가 복종하여 울 때까지 싸워라. 여기에 너희들이 따른다면 알라께서는 보수를 주신 다. 그러나 이전에 등을 돌린 것처럼 이번에도 등을 돌린다면 알라께 서는 엄벌로써 너희들에게 대하신다」
이슬람의 성전(聖戰)은 내전(內戰)에서 의부를 향한 정복전쟁으로 확대된다. 무함마드 시대에서 한 세기가 지나기 전에 오리엔트는 이 슬람의 지배 아래 놓이는데 그 정복사(征服史)를 예견하는 것 같은 구절이다. 이때 이슬람은 종교공동체로서 국가의 체제 22) 를 갖추었다.
22) 인간의 〈영적〉 결합체에 끝나지 않고 일상의 생활규범을 공유하는 결합체 가 되었다. 이슬람의 질서를 사회적 질서로 확립하였다.
18 믿는 자들이 저 나무 밀에서 충성을 맹세하였을 때 알라께서는 그 둘을 기쁘게 생각하셨다. 그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정적(靜寂)을 주시고 가까운 승리로써 보답하여 주신 것이다. 이슬람교도들은 종교공동체의 일원으로 신과 이슬람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기로 맹세한다. 이런 신앙과 성전에 대한 각오로써 이슬 람은 확대되고 승리를 얻는다. 제 49 장 방(房)의 장 이 장의 계시 시대는 이슬람의 위세가 아라비아 반도 전역에 뻗어 여러 주변 유목민들의 사절단이 이슬람에 충성을 표시하기 위해 메디 나를 방문했을 때이다. 제 4 철에 있는 구절을 따서 방의 장이라고 이 름지어졌다. 제 48 장 승리의 장이 예언자의 고난과 생애를 유종의 미로 장식하는 데 적합한 계시였다고 한다면, 이 방의 장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산자 들에게 고하는 최후의 설교라고도 할 수 있다. 그의 만년에 계시된
장으로서는 이 장을 비롯하여 회개의 장과 식탁의 장이 있다 . 이 계 시가 내릴 즈음하여서는 이슬람에 적대하는 이교도나 배신자도 아라 비아 반도에는 없었다. l 오, 믿는 자들이여, 알라와 그의 사도에 , 앞서 무슨 일을 하지 말아 라 .23) 알라를 두려워하고 공경할지어다. 참으로 알라께서는 다 들으시 고 아시는분이시다.
히 신 앞(예배시 또는 종교상의 집회시)에서의 언행이 사람의 눈에 띄게 되 어서는 안되며, 지도자(사도)보다 앞서 언행해서는 안되며 , 조급하게 서둘 러서도 안된다.
2 오, 믿는 자들이여, 성 예언자의 소리보다 그대들의 소리를 높이 내 선 안된다. 이것은 그대들 자신도 모르게 그대들의 소행이 소용이 없 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4 그대를 방 밖에서 부르는 대부분의 무리는 사려 분별도 없도다. 이 장의 I~2 절에서부터 신도들에게 호소하는 계시가 계속되는데, 온갖 표현을 다하여 유언(遺言)처럼 신도가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신조(信條)를 설교하고 있다. 이들은 예언자와 함께 고난의 길을 걸 어 온 신도들이다. 예언자는 마지막까지 신과 신의 사도를 믿을 것을 설교하였다. 제 65 장 이혼의 장 어떤 사회에서도 남녀간의 문제는 중요한 사회생활의 요소이다. 이
장은 혼인의 신성함을 말하며 이혼을 가장 가증스러운 일로 보고 결 혼의 형식을 통하여 안정된 가족생활을 추구한다. 남녀의 결혼은 단 순한 성적 관계가 아니라 종교의 기본적 근간이며 사회적 규범이다. I 오, 예언자여, 그대들이 아내와 이혼할 경우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 에 이혼하는 것이 좋다. 그 기간을 계산하고 알라를 두려워하라. 너희 둘은 아내가 문란한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함부로 그녀들을 집에서 내쫓거나 또는 나가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알라의 규정이다. 알라의 규정을 범하는 자는 이미 자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자다. 그 대는 모르더라도 알라는 나중에 새로운 일을 일으키실지도 모른다. 이 장 첫절에서 무함마드를 예언자라고 명백히 부르고 있는 것은 당시 메디나의 지적 풍토를 반영한 것이다. 예언자란 아랍어로 〈나비 (Nab i)〉 24) 인데 이는 메디나 시대에 들어와 처음으로 나타난 말이다. 이 장은 〈이혼〉 25) 이 주제로 가족법에 대한 것이다. 이런 문제가 제기 된 것은 이 장 계시 당시 이슬람도 안정된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갔다 는 것을 뜻한다. 이 계시에서 보이는 것은 알라가 재판의 주권자이 며, 모든 것을 알라가 재판한다는 것이다 . 그리고 〈알라와 최후의 심 판일을 믿는 자〉야말로 이슬람교도이며 이슬람교도라고 하면 알라의 계율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알라와 그의 사도인 무함마드가 찌 신의 전갈인 신탁을 전한다는 접에서 중요한 책임이 있지만 다른 면에서 는 보통 인간과 다를 바 없다. 찌 이슬람 이전 고대 아랍에서의 이혼은 극히 간단하였다. 그러나 이슬람은 남편이 갖는 이혼권을 제한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처에게도 이혼의 권리를 주고 있다.
이 시대 여성에게 정의의 사법자로 받아들여전 것이며 이런 계율이야 말로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이슬람교의 특칭이다. 이 장에는 메디나 계시의 특수성이 구체적으로 표명되어 있다. 이 는 이슬람법의 기초가 되는 신의 계율이다• 이 장은 〈이혼〉이라는 문 제로 가족법에 해당되는데, 이런 계시는 후세 이슬람법의 발달을 가 져오게 한다. 4 그대들의 아내 가운데서 경도가 없는 게 틀림없는 나이에 달한 자라 도, 너희들이 의심을 갖는다면 그 기간은 3 개월로 한다. 경도가 아직 보이지 않는 자도 똑같다. 임신하고 있는 자의 기간은 뱃속의 짐을 생 산하기까지로 한다. 알라를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알라는 그를 위해 일 울 쉽게 해주신다. 월경이라든가 임신이라든가 3 개월 26) 이라는 말에서 아이를 갖는다는 계시의 의미를 볼 수 있다. 이런 계시는 교육적 역할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여성에게 알라는 정의의 법집행자이고 이런 계시가 이슬람 사회를 구성하는 본질이 된다. 제 66 장 금지의 장 예언자 무함마드 만년(晩年)의 생활이 여실히 반영된 계시장이다. 그의 만년은 배신자나 유태교도 및 기독교도와의 관계 그리고 성전 26) 다처. 가 남편과 사별하였을 때 3 개월의 기간이 경과한 후에는 재혼이 가능하
(聖戰) 등으로 그리 안정되었다고 할 수 없는데 이와 같은 냉혹한 현 실 속에서 인간적인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장이다. I 오, 예언자여, 알라가 그대를 위해 허락하신 것을 왜 금지해서 아내 의 호감을 구하려고 하는가. 알라는 곧잘 용서해 주시는 분, 자애로우 신 분이시다. 무함마드는 여러 처들에게 공평하게 하려고 날짜를 정하여 방문하 였는데 당시 이집트 여자 노예 27) 와의 관계로 이를 어겼다. 때문에 꾸 지람의 계시를 받는 것이다.
27) W. M. Watt ; Comp an io n w the Qur 'an, London. 1967.
IO 알라는 믿지 않는 자에게 한 예를 나타내 보이셨다. 죽 노아의 아 내와 로트의 아내의 일이다. 두 사람 다 우리의 의로운 종들을 섬기고 있으며 서로 각기 자기 주인을 배반했다. 두 사람의 주인은, 이 여인 울 알라로부터 지키기 위해선 이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들은 「지옥으로 들어가는 자와 함께 너희들은 불길 속으로 들어가라」라는 말을들었다. II 알라는 믿는 자들에게 한 예를 나타내 보이셨다. 죽 파라오의 아내 의 일이다. 그녀가 「주여, 저를 위해서 낙원 안에 당신 곁에 집을 지 어 주십시오. 저를 파라오와 그 소행으로부터 구제하여 주십시오. 저 를 의롭지 못한 백성으로부터 구하여 주십시오」라고 말한 일이다. 12 또 이무란의 딸 마리아는 자기의 정절을 지켰다. 그래서 우리는 우 리의 영혼을 그 속에 불어넣었다. 그녀는 주의 말씀과 성전(聖典)을 믿었다. 그녀는 경건한 여자였다.
예언자 노아의 처나 로트의 처, 그리고 성모 마리아 등의 여인들에 비유하여 배신자에 대한 교훈이 설교되고 있다. 제 110 장 도움의 장 I 알라의 도움과 승리가 왔을 때 2 당신은 사람들이 떼지어 신의 종교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3 당신의 주님의 영광을 찬송하고 용서를 빌어라. 참으로 그분은 너그 러우신 분이다. 이 장은 코란 1l4 개 장 가운데서 최후의 계시로 간주되고 있다. 전 승에 의하면 예언자 무함마드가 〈이별의 순례〉를 행할 때의 계시라 한다. 예언자는 이 계시 3 개월 후 별세하였다. 시기적으로는 메디나 계시이지만 장소가 메카이므로 메카 계시로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 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메디나로 이천한 후 알라에 대한 믿음과 그 전 리를 갖고 허다한 난관을 극복하고 쿠라이쉬 부족과 그 동맹자 이교 도들을 격파했다. 인내와 노력의 결과로 드디어 메카에 입성하게 되 었고 이후부터 이슬람은 확대되어 나간다. 지상에서의 그의 사명이 이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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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색인
-기 가브리엘 Gabrie l 216, 270 무 IO2 L 노아 Noah 233, 256, 276, 282, 283, 295, 298, 299, 308 E: 다윗 David 212, 213, 214, 246, 247, 286, 318 근 로트 Lot 172, 211, 233, 318 루크만 Luq m an 240, 241 □ 마고그 102 마리 암 Mary a m 3 37, 342, 392 마리 아 276, 283, 338, 386 모세 Moses 56, 89, 134, 234, 246, 257, 2 야, 276, 287, 290, 295, 308, 318, 324, 331, 333, 334, 336, 393
人 살리흐 Salih 48, 172, 300, 301, 330 샤리 프 Sharif 286 셈 Sem 299 솔로몬 Solomon 89, 246, 286, 287, 318 쉬아이브 Shaiv e 234, 330 시바의 여왕 247, 286 o 아담 Adam 216, 276, 326, 327 아론 Aron 257, 318, 333 아미나 &nin a 28 아부 따리브 Abu T 회i b 148, 206 아부 라하 아쉬 람 Aburaha Ashram 143 아 부 라 하 브 Abu Lahab 40, 148, 419 아부 바크르 Abu Bakr 402, 431 아부 스프얀 Abu Su fya n 148 아부 앗딸리브 39 아부 자홀 Abu Jah l 121, 146, 149 아브드 알무따리 브 Abd Ahnutt alib 29 아브드 알라 Abd Allah 28, 63
아브라함 Abraham 55, 56, 57, 89, 197, 216, 234, 246, 256, 276, 301, 307, 309, 310, 3u, 318, 319, 325, 341, 354 , 377, 394 , 395 아이 사 Ais h a 438 아흐마드 Ahmad 417, 418 알렉산더 229 압드 앗샴스 Abel Asshams 148 야곱 Jac ob 318, 341 야펫 Jap h eth 299 에리사 Elis h a 318 에리야스 Eli as 318 예수 89, 216; 246, 276, 290, 318, 338, 339, 341, 343, 386, 392, 417, 418 왈리드 이븐 무기 라 Wa lid i bn Mu gira I8, 요나 Jon as 258, 290, 291, 318 요셉 Jos eph 216, 276, 290, 302, 304, 318 요한 Joh n 216, 338, 339, 386 욥 Job 318 이 므란 Imran 386, 392, 393 이브 Eve 276, 326, 327 이브리스 lbri s 197, 215, 216, 222 이븐 이스하끄 lbn Ishag 143, 203, 222 22+ 22,
이삭 Isaac 310, 318, 341 이솝 Aesop 2 사 이스마엘 Ismael 19, 55, 56, 310, 318, 341, 386 ::ic 자카리아 Zakari ya 318, 338, 339 =, 카디 자 Khadij a 30, 31, 148, 206 E 타바리 Tabari 300 -lo 할리 드 빈 왈리 드 Khalid bin Walid 401 행 Ham 299 후두 296, 297, 299, 300, 330
기 까이누까 Qa in u g a 423 까흐탄 Qa hta n 19 꾸라이쉬 277 꾸라이 자 Qu rayz a 411 L 나디르 Nadih ir 47 나비 Nabi 47, 452 니에베 290 c: 다처주의 373 대 리 자 Khali fah 64 동로마 제 국 By za nti ne 244, 406 동해 복수 22, 25 따·하 274 2 라마단 Ramadan 31, 53, 54, 121, 360, 361 라흐만 Arrahman 168 랍브 Rabb 157 리바 Rib a 370, 371
□ 마드얀 Mady an 330 마왈리 Maw 하iy 21 마후즘 Makhuzm 149 메디나 Med ina 27, 31, 41, 42, 43, 54, 326, 329, 344, 346, 363, 398, 414, 415, 416 메디나 헌장 347, 348, 415 메시아 Messia h 353 메카 Meca 27, 31, 36, 142, 143, 312, 314, 329, 344 , 363, 398, 4o8, 419 무스딸리끄 Al-Musta l ig 438 무와하드 Muwahhad 344 무하지룬 Muhajir un 43, 44, 45, 347, 365, ·41 0, 423 n 바드르 46, 97, 346, 414 바빌론 Baby lo n 218, 219 바시르 Bash ir 47 人 사다까 Sadaga 43'.i 사바 2’° 사무드 Thamud 48, 1:,3, 163, 172,
2II, 230, 286, 300, 330 사아드 Sad 2u, 215 사산왕조 Sasan 87, 88, 91, 94, 244 사지으 Saj' 133 사탄 Sata n 195, 222, 381 샤리 아 Shari a 358, 387 샤만 87, 88 서 판 Louwh ma hfuz 307 성전 (聖戰) 357, 363, 379, 384, 402, 419, 428, 437, 444 소돔 Sodom 197 쉬크르 Shukr 82 시간(時間 ; dahr) 105 산성국가 4l3 신성월 361 신비주의 Su fism 384 신비주의자 2l6 싯진 128 쌍각왕(雙角王) 229 。 아까바 Aq ab a 41, 346 아까바 맹세 421, 423 아드 Ad 153, 163, 172, 230, 330 아드난 Adnan 19
아비시니아 Aby ss in ia 39, 143 아브라함의 종교 419, 420 아사비 야 asabiy a 23 아야 aya h 77 아이사 437 악사 Al-Ag us a 216 안사르 Ansar 43, 44, 347, 365, 410 알라의 사도 Rasul Allah 46, 47 앗시 리 아 As-sy ria 218 애니미즘 Anim ism 296 야스리브 Yath rib 40, 41 여호와 Joh owah 218, 219, 334, 392 열왕기 248 예루살렘 Jer usalem 329, 346 예배방향 Qibl ah 355 우후드 Uhud 49, 50, 51, 52, 57, 58, 98, 346, 372, 373, 386, 399, 400, 401, 414, 418, 428, 430 움마 Urnmah 42, 43, 45, 49, 53, 55, 344, 345, 372, 383, 414, 423, 443, 448 이람 153 이 별의 순례 62, 455 이스라엘 219, 332 인격신 377
일린 128 츠 자힐리아 Jahiliya h IO9, 2OI, 389 자카트 Jak at 435 종교적 의무 lbadat 398 지옥 Jah anarn 381 지와르 jiwa r 23 지즈야 jizy a 61 지 하드 jiha d 44, 363 전 Jin I89, 32I 天 참호의 전투 346 창세기 l78 출애급기 178, 333, 334 구 카피르 Ka .fir 34, 35 카바 55, 57, 59, 84, 145, 364, 366, 420 카힌 87, 88, 95 칼리프 오스만 II9 크라이쉬 173
E 타바리 Al-Tabari 300 고 파라오 Pharaoh 218, 230 -_O 후다이 비 아 448, 449 히즈라 43, 384
김용선 연세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단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사우디 압둘 아지즈 대학교와 카타르 대학교에서 객원교수 역임 현재 한국의국어대학교 아랍어과 교수로 재직중 저서 『아랍 문화사』『사막에서의 도전』 『 쿠란_초기 이슬람의 형성 』『 聖꾸란 』 ( 譯 注) 의 다수 코란의 이해 대우학술총서·인문사회과학 42 초판 펴냄―― 1990 년 5 월 25 일 재판 펴냄 -1991 년 2 월 15 일 지은이――김용선 펴낸이__朴孟浩 펴낸곳-民音社 출판등록 1966. 5. 1 9. 제 1-142 호 우편대체번호 010041-31-0523282 은행지로번호 3007783 135-120 서울 강남구 신사동 506 번지 강남출판문화센터 5 층 515-2003~5 (편집부) 515-2000~2( 영업부) 515-2007,2 1 01 여시밀리) Print e d in Seoul, Korea 값 8,500 원 ® 김용선, 1990 종교학 • 이슬람교 KOC/283
대우학술총서 (인문사회과학) I 韓國語의 系統 김방한 2 文學社會學 김현 J 商周史 윤내현 4 人問의 知能 황정규 5 中國古代文學史 김학주 6 日本 의 萬葉集 김사엽 7 現代意味論 이익환 8 베트남史 유인선 9 印度哲學史 길회성 10 韓國의 風水思想 최창조 I I 社會科學과 數學 이승훈 12 重商主義 김광수 13 方言學 이익섭 14 構造主義 소두영 15 外交制度史 김홍철 16 兒童心理學 최경숙 17 언어심리학 조명한 18 法 사회학 양건 19 海洋法 박춘호 • 유병화 20 한국의 정원 정동오 21 현대도시론 강대기 22 이슬람사상사 김정위 23 동북아시아의 岩刻畫 황용훈 24 자연법사상 박은정 25 洪大容評傳 김태준 20 _~ 壓史主畿 T 기민호 27 인구어 비교언어학 김윤한 28 中 11 古代音韻學 문선규 29 韓 II 의 住眉民俗誌 김광언 JO 한국의 고문서 허홍식 JI 역사비교언어학 김방한 32 묵자 김학주 33 영국혁명의 수평파운동 임회완 34 性格 김경희 35 증국의 考古學 최무장 36 歷史의 方法 양병우 37 朝鮮時代地方行政史 이수건 38 한국女俗史 김용숙 39 한국農學史 이춘녕 40 한국의 家族과 宗族 김광규 41 재 3 세계 심상필 42 코란의 이해 김용선 43 시베리아 개발사 이철 44 스페인 문학사 김현창 45 영어사 김석산 46 어원론 김방한 47 조선의 서학사 강재언 48 한국음악학 이강숙 49 중국언어학 문선규 '50 스포츠 십리학 류정무 • 이강헌 5l. 원시유교김승혜 52. 아날학파 김웅종(근간) 53. 삼국시대의 한자음 유창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