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공과 졸업텍사스 A&M 대학교화학과이학박사현재 고려대학교화공과교수저 서「현대과학어디까지 왔나」등역 서「나는 누구인가」 (브로노프스키 저)등朴世熙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수학과 졸업인디애나 대학교 수학과 Ph.D.현재 서울대학교 수학과교수국내외 논문 100 여 편 발표역서 「수학의 확실성」 (M. 클라인 저)장회익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졸업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물리학박사현재 서울대학교 물리학과교수저서 「과학과 메타과학」등현정준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졸업오하이오주립대학교 천문학과 교환교수로연구현대과학의 제문제
현대과학의 제문제
김용준朴世熙장회익현정준윤능민양서영서정선(논문게재 순)民音祗책머리에
우리는 지금 20 세기의 마지막 l0 년을 살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기원(紀元)으로 말한다면 두번째 천년의 고비를 넘기고 있는 것이다. 후세 사람둘이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시대를 무엇이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아마도 과학기술문명의 시대라는 의미의 호칭을 부칠 것이라는 예측은 과히 어긋나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이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소위 과학자라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과학에 대하여 너무나 무지하다. 그리고 과학에 대한 물음도 거의 들을 수가 없다 이와 같은 경 향은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소위 선전사회의 반열에끼지 못하는 사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아상과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모임이라 할지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 지금부터 5 년전인 1986 년이었다. 우주과학분야를 현정준교수, 수학분야를 朴世熙교수, 물리분야를 장회익교수, 화학분야를 윤능민교수, 그리고 20 세기 후반기의 자연과학에 있어서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생명과학분야는 둘로 나누어서 일반생물학분야를 양서영교수, 분자생물학분야를 서정선교수께서 각각말아서 집필을 해주셨다.5 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 난산이었지만 아 작은 한 권의 책자가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과거 200-300 년간 큰 역할을 담당해온 과학과 기술이 어쩌면 인류에게 또 다른 형태의 암혹시대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오늘의 과학기술문명에 대한 경종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앞으로 과학과 기술의 통전적(統全的)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바라면서 간단히 머리말을대신한다.金容駿현대과학의 제문제 차례
책 머리에 • 5김용준 과학의 과거와 현재-서론을 대신하여 • 11朴世熙現代數學의 諸問題• 47장회익물리학―물질학의 개념구조와 연구활동 • 95현정준現代天文學의 諸問題• 149윤능민 화학一물질의 구조와 신물질 창조 • 215양서영생물학-박물학에서 실험생물학으로 • 249서정선분자생물학의 탄생과 생명현상 • 293필자소개 • 341과학의 과거와 현재
-서론을 대신하여김 용 준1과학이러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과학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이에 명확한 답변을 하는사람 또한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여기서 출발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흔히 어떤 개념을 설명할 때 그 어원부터 따져보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고 보면 과학이라는 말의 어원을 우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과학"이라는 단어는 동양의 고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과학”이라는 말은 지금부터 약 100 여 년 전에 일본인들이 영어의 "sci ence”라는 말을 번역하다가 새로이 만든 단어라고 한다. 그런 까닭에 과학의 어원을 살피자면 "science” 라는 말의 어원을 살펴야 한다. 그런데 "sci ence” 의 어원은 라틴어의 "sci entia”라는 말로부터 유래한다고 한댜 그리고 "scientia” 라는 라틴어는 그저 단순히 "앎"이라는 것이다. 요사이 흔히 사용하는 지식이라는 뜻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독일어로 과학을 "Wi 8enschaft”라고 말하고 있다. "Wi llen" 이 라는 말은 위 에서 말한 "앎“이라는 말에 해당히는데 여기다 “Schaft”라는 말을 결합시켰다. 여기서 "Schaft”라는 말의 뜻은 "軸”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W i Bcnscha fl"라는 말로 표현되는 ‘앎"이란 단순한 ”앎”이 아니라 ‘‘체계화된 지식 "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오늘날 과학철학에서 문제가 되어 있는 두 학파의 주장을 엿볼 수 있다. 즉 과학을 지식 그 자체라고 보아야 하느냐 또는 지식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보아야 하느냐 하는 두 가지의 과학에 대한 견해 를 살펴보아야할것이다.오늘날 과학을 운운할 때 우리는 희랍시대의 과학을 간과할 수 없다. 현대과학의 비조라고 말할 수 있는 하이젠베르크 (Werner Heis enber g, 1901-1976) 가 1958 년에 출판한 「물리와 철학」 Physi cs and Ph i losop hy 이라는 저서에서 희랍시대의 과학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원자러는 아이디어는 희랍철학 초창기에 물질 (ma tter) 과 존재 ( b e i n g ), 그리고 생성 (becom i n g)이라는 개념을 발전시킴으로써 출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원자라는 명칭이 등장했던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의 최소단위를 생각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원전 600년경의 탈레스 (Thales)가 물을 모든 사물의 물질적 원인 (ma t eri al cau s e ) 으로 간주한 것은 니체가 지적한 바와 같이 철학의 근본적인 세 가지의 이념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첫번째가 모든 사물의 물질적인 원인에 대한 물음이요, 두번째는 첫번째의 물음에 대한 답은 이성 (reason) 에 입각해서 이루어져야지 그 어떤 신화나 신비주의 가지고는 불가하다는 요구 (demand)이고, 세번째는 모든 것은 하나의 원리(pr i nc ip le)로 환원되야 한다는 판정(p os t ula t e) 을 말한다. 탈레스야말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근원적 질료(fundamen tal subs t ance) 라는 생각을 한 최초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탈레스의 제자이며, 스승인 탈레스가 말한 근원적 질료가 물이라는 설을 부인하고 무한정자(無限定者, pri mary Subs t ance) 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모든 여러 형태의 물질을 구성하는 근원적인 물질로 생각한 아낙시만더(Ana xi mander) 는 존재와 생성이라는 개념을 정착시켰으며, 그는 생성의 과정 (process o f becomin g) 을 통해서 무한정 지는 그 본래의 모습에 손싱을 입는다고 생각하였다. 위의 두 사람과 길이 밀레토스 학파라고 불리고 있는 아낙시메네스(An axi menes)는 공기를 근원적인 질료로 생각했으며 그는농축화(condensation) 와 희박화(rarefacti on) 의 과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댜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근원적 질료가 여러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폈다.
에베소의 헤라클리두스(Heraclitus, B.C.360경)는 무엇보다도 생성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움직이는 것, 즉 불을 근원적 요소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반대되는 것과의 싸움이 바로 조화(harmony)를 이 룬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에게 있어서는 하나와 여럿이 동시에 성립된다 반대되는 것과의 긴장관계가 하나(t he one) 의 단일체를 이룬다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one)와 여럿 (man y)의 관계가 등장하면서 여럿 즉 많은 것 가운데서 질 서 (order)를 찾게 되고 그 질서가 하나의 근본적인 원리 (on e fundamental p ri nciple)가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헤라클리토스에게 있어서는 변화가 하나의 근본적인 원리가 된다. 헤라클리토스.에게 있어서는 불은 물질 인 동시에 움직이는 힘이었다. 만약에 헤라클리토스의 불이라는 개념 을 오늘의 에너지라는 개념으로 바꾸어놓는다면 헤라클리토스의 이론은 오늘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점이 많다고 말할 수 있다.엘레아학파라고 불리는 파르메니데스(Parmen ides, 544-50l B.C. )에서 一者(t he one)라는 개념을 볼 수 있다. 불변 • 부동 그리고 불가분의 일자라는 개념은 위의 헤라클리토스의 철학과는 정반대의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후세 사람들은- 파르메니데스에서 형이상학에 이르는 순수한 논리적 논의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그는논리적인 이유에서 생성과 소멸을 부정하였으며 비어 있는공간을거부하였다.그러나 이상과 같은 일원론으로부터 다원론으로의 변천은 시실리 남부지방에 사는 엠페도쿨레스(Empedocles, 493-433 B.C. )에 의해서 시작된다. 하나의 근본적인 물질만 가지고는 우리가 만는 모든 다양한 사물과 사건을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네 개의 원소를 가설한다. 흙, 물, 공기, 그리고 불, 소위 말하는 희랍시대의 사원소설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그때까지의 여러 철학지들의 학설을 종합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네 개의 원소는 애증작용(action of love and strife)에 의해서 혼합되고 분리된다. 그래서 엠페도클레스는다음과 같이 설명하고있다. 첫째로 일자의 무한한 구체 (sphere)가 존재한다. 그러나 파르메니데스가 걀한 일자로 구성된 무한한 구체는 네 개의 뿌리를 갖는데 이 네 개의 뿌리는 사랑에 의해서 서로 혼합되어 있다.그런데 사랑은 지나가고 싸움이 들어온다. 그래서 이 네 원소들의 일부는 서로 얽히고 일부는 떨 어져 나간다. 그 후에 네 원소는 완전히 분리되고 사랑은 세상 밖으로 쫓겨나고 만다 그러나 사랑은 다시 들어와서 네 원소를 하나로 묶게 되고 싸움은 사라진다. 그래서 다시 원래의 구체로 되돌아간다.
다음으로 엠페도클레스와 거의 동시대의 사람인 아낙사고라스 (A n a xagoras,500-428 B . C.)를 빼놓을 수 없다 원자가는 개념 을 창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엠페도클레스의 사원소설 에 구애 를 받지 않고 무한히 많은 작은 종자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이 여러 형태의 종지들로서 모든 사물은 구성되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수 많은 종자들의 이합집산으로 모든 변화는 이루어진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아주 신기한 것은 "혼합물 "(m ix ture)이라는 말에 최초로 기하학적인 해 석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그는 무한히 많은 작은 종자들을 설정하였지만 이 종자들의 혼합물은 서로 색이 다른 두 종류의 모래로 구성되는 혼합물과 같이 그 모양을 상정하였다. 그리고 모든 종자는 모든 물체 안에 존재하지만 그 차지하고 있는 구성비가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구성하고 있는 종자들의 수와 그 상대적 위치의 변동에 따라 혼합물은 여러 종류가 생길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엠페도클레스와 같이 애증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라 "Nous" 즉 마음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보았던 것이다.이런 경과를 밟아서 결국 원자라는 언어의 창시자인 루키포스(Leukipos. B.C. 480 경)와 데모크리두스(Democritus, 460-370 B.C.)로 이어전다. 이들은 파르메니데스의 존재 (bein g)와 비존재 (no t-bein g)라는 안티데 (a n tit hesis)를 참(full)과 빔 (void)이라는 일반적인 안티테제로 바꾸어놓았다. 존재란 파르메니데스가 말한 일자가 아니고 수없이 반복해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바로 이렇게 존재하는 실체가 원자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원자란 물질의 더이상 쪼개질 수 없는 최소단위로 일정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물체인 것이다. 운동이란 원자 사이의 비어 있는 공간을 동해서 비로소 가능해진다. 이와 같은 원자라는 새로운 개념 안에는 물체란 차 있는 것(full: 참)으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원자가 움직일 수 있는 빈 공간, 즉 빔(voi d)도 그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따라서 논리적인 모순이라는 차원에서 파르메니데스에 의해서 거부되었던 비존재는 원자라는 새로운 개념 안에서 수용되고 있다. 현대 물리 특히 입자물리학의 입장에서 보면 빔의 필요성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철학에서는 계속 비어 있는 공간은 말썽이 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상대성원리에 있어서는 입체적 공간은 물체에 의해서 생성되며 역으로 물체는 입체적 공간에 의해서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히고있다.
데모크리 투스의 원자는 모두 같은 물질로 구성되고 있으며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모양과 형태는 다른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원자란 수학적으로는 분할이 가능하지만 물리적인 의미에서는 분할이 가능하지 않다. 원자들은 비어 있는공간내에서 움칙여 서로 다른 위치를 점령할수 있다. 원자들은 색이나 냄새 또는 맛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의 감각에 미치는 물체의 성질이란 다만 원자들의 공간에서의 운동과 그에 따르는 위치에 의해서 생겨날 뿐이다. 그러므로 알파벳과 같은 문자의 배열에 따라 희극도 쓰여지고 비극도 쓰여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기하학과 운동학이란 빈 공간이 있음으로써 비로소 가능한 것이며 순수한 존재(pure being) 그 자체보다도 빈 공간(void)은 훨씬 더 중요한 것이라고말하고있다.데모크리두스에 비해 루키포스의 원자는 완전한 결정론에 입각히여 움직인다. 따라서 루키포스의 철학에서는오로지 결정론적 인과율만이 작용할 뿐이다. 사건이 후에 있는 사건의 원인이 되어 있을 뿐 원자의 원초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플라톤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Diogenes Laertios, B.C. 3 세기경)에 의하면 데모크리투스를 몹시 미워했다고 하며 심지어는 그의 책은 전부 불타버렸으면 좋겠다고까지 극언을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플라톤은 그의 철학을 펼쳐나가면서 원자론과 피타고라스학파의 철학을 연계시켰던 것이다.디오니소스(Di onysos)라는 희랍신화에 나오는 신을 숭배하였디는 오르페오스(Orpheus)교의 지파인 피타고라스학파(Pythagorean school)는 종교와 수학의 관계를 확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학적 방정식이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창조적인 힘을 발견한 최초의 학파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는 이해하는 차원보다는 일종의 신비적인 조화가 더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오늘날 볼 수 있는 가야금의 길이를 조절함으로써 여러 가지 음정이 조화되어서 듣기 좋은 음악을 창출해내는 그 어떤 신비로운 체험을 중요시했다. 바로 어떤 끈의 길이의 일정한 정수비가 갖다주는 음률의 조화로부터 종교의식과 수학과의 관계를 확립시켜 나갔다고 생각된다. 러셀은피타고라스를가리켜 인간사고의 전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람이라고 평하고 있다.
플라톤(Pia ton, 427-347 B . C.)은 피타고라스학파의 학설과 엠페도쿨레스의 원자물 연관시켜서 흙이라는 원소를 입방체로 보았고 공기 를 팔면체에, 불을 사면체에 비유했으며 물을 이십면체로 간주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봉 수 있는 고체는 기본적인 삼각형, 즉 정삼각형과 이등변삼각형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보았다. 이 두 개의 삼각형이 합쳐져서 고체의 표면을 이룬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렇게 하나의 고체를 형성하고 있는 삼각형들은 각각 흩어져서 다시 재결합하여 새로운 고체를 만든다고 보았다. 예컨대 한 개의 사면체와 두 개의 팔면체는 홑어져서 두 개의 이등변삼각형으로 분해되고 이는 다시 재결합해서 20 면체를 만든다. 이와 같은 생각은 불원자 하나와 두 개의 공기원자가 합쳐져서 물원자 하나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된다. 기본적인 3 각형은 공간에서 연장(ex tension)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체 (matter)로는 보지 않았고, 이 3 각형들이 서로 합해져서 물체의 기본단위인 고체를 형성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물체의 가장 작은 부분은 기본적인 존재 (being)는 아니며 그것은 수학적인 형상(ma t hematical form)으로 간주했었다. 따라서 플리돈의 철학에 있어서는 물질 그 자체보다도 그 형상이 더 중요한 것으로 등장하는 것이다.2
희랍시대의 철학을 논하고 과학을 논할 때 결론적으로 도달하는 곳이 아리스토텔레스(Ar is to teles, 384-322 B.C .)의 방대한 자연학적 저작과 생물학 저작이다. 특히 그의 「형이상학」 metaphysica 이라는 저서 안에서 오늘의 자연과학 그리고 인간의 사고구조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는 학설이 널리 알려져 있는 “사원인설"이다. 여기서 원인이라고 번역된 "아이티아" (a iti a )리는 말은 원래 희랍의 법정에서 공격방식의 의미로 사용되었던 말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형이상학」에서 “아이티아"라는 말의 원래의 뜻은 자연에 대한 탐구방식을 의미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 말을 키케로가 “아이티아'’라는 말과 동의어인 라틴어의 법률용어인 "causa” 라는 말로 번역한 데서 영어로 "cause” 라는 말이 마치 “아이티아"를 뜻하는 것으로 와전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사원인설"이라고 말할 때 반드시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했던 "아이티아"라는 본래의 뜻과 일치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을 담구하는데 그 탐구방식으로서 네 가지의 길이 있었다는 뜻에서 “사원인설"을 말했다고 해석된다. 자연에 존재하는 어떠한 사물에 대해서 우리가 제기할 수 있는 네 가지 물음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① 그것은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 즉 사물을 구성하고 있는 질료를 묻는 것으로 질료인이라 이름하였다.② 그것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은 ①의 질료인으로부터 나타난 형상을 묻는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형상인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질료인과 형상인은 한데 묶어서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③ 세번째 물음은 그것은 무엇을 만들어냈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물음을 작용인 또는 운동인으로 부른다. 질료에 작용하여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작용자를 밀한다. "생성되는 것은 모두 어떤 것의 작용에 의하여 생성된다”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고 한다. 운동인의 작용은 실체의 위치의 변화이건 상태의 변화이건 본질의 변화이건 어떠한 변화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④ 네번째의 물음은 목적인이다. "final cause" 러는 영어 번역은 "cause" 라는 말의 기원과 마찬가지로 키케로에서 바롯되었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사용한 말은 "telos" 였다고 한다. 이 "telos” 라는 희랍어를 키케로는 라틴어인 "fi nis”라는 말로 번역함으로써 영어로 옮길 때 "fi nal” 이라는· 말로 바꾸어놓은 것이다. "telos” 라는 말은 사물이 지향하는 목표를 말한다고 한다. 따라서 영어의 "final cause”가 풍기는 시간적인 종국적 원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과로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이와 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은 17 세기의 과학혁명이 일어 날 때까지 계승되어온 사실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엠페도클레스의 사원소설을 그대로 계승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세계를 흙으로 상정되 는 것 물로 상징되는 것, 그리고 공기 및 불로 상징되는 것으로 각각 그 범주를 유별하였다. 그리고 그 적용범위는 죽은 것은 물론이고 육체나 정신까지도 포함하고 있었다. 그래서 흙이라는 원소로 구성되어 있는 사물은 전부 대지에 속하는 것으로 그 본래의 정지점은 대지의 중심이었다. 따라서 흙으로 구성되어 있는 모든 사물은 그 지점을 향한 동경심 같은 것이 있다고 보았다. 즉 대지의 중심으로 되돌아가려는 목적인이 작용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이 모든 물체의 닉하현상을 보는 눈이었다. 우주를 들뜨게 하고 그 본래의 중심을 찾아서 정지상태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사원소간의 긴장관계라고 설명하였다. 흙으로 된 물질은 불의 활동에 의해서 공중으로 타오르게 되고 물은 공기의 작동에 의해서 히늘로 증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주는 이와 같이 사원소가 각각 서로 다른 중심을 향해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긴장관계가 발생하며 따라서 우주는 약동하고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이와 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관 내지는 세계관을 그대로 전승한 중세기의 자연체계는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관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두 가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첫째로는 물질과 인간 사이에 어떠한 구별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즉 모든 물체에도 사람의 경우와 똑갇이 행동을 하는 대 일정한 원인을 추구하고 있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취할때는 그 행동을 취하게 되는 목적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체의 행동에도 사람과 같은 어떤 동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흙, 물, 불, 공기와 같은 당시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었던 사원소도 사람과 똑같은 어떤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의지는 사람의 정신과 같은 것 은 아니지만 그러나 각 원소마다 집요한 의지가 있다고 보았다. 말하자면 물 체 는 땅의 중심에서 정지하려는 욕망 같은 것이 있고 공기는 상승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와 같은 사원소에 각각 이와 같은 성질을 부여해 보면 이 원리에 따라 만사는움직인다고 보았을 것 이다. 그러나 그의 이와 같은 우주관은 오늘 우리가 생각하고 있 는 기계 적 인 어떤 메커니즘을 설정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물 체 도 본질 적으로 동물적이고 의지적이며 그런 뜻에서 살아 있는 생명체로 간주 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고 안에는 궁극적인 어떤 커다란 질서를 향한 의지 같은 것이 밀에 깔려 있었다고 해석된다. 대부분의 물체는 흙이라는· 원소로 구성되어 있고 흙 이리는- 원소는 궁극적으로는 대지의 중심에 이르러 그곳에서 정지함으로써 모든 운동이 완성된다는 하나의 사고구조는 한편에서는 희랍적인 세계상, 즉 어떤 완전태 (en t elech y)를 향해서 움직인다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시각에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는 중세기의 종교적 세계관, 즉 현세는 장차 닥쳐올 미래상에 비하면 불완전하다는 생각이 내포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견해는 뒤집어서 이야기한다면 이 세계는 아직 완전한 질서 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본래적으로 마땅히 있어야 할 어떤 이상적인 완성된 질서를 향해 계속 움직이고 또 탐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중세기의 종교적 세계관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깔고 17 세기의 과학혁명을 맞이하게 되지만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점은 물체의 낙하운동, 즉 “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땅 위로 떨어지는 운동은- 사과라는 물체가 흙이라는 원소로구성되어 있고흙이라는원소는땅으로되돌아가서 정지함으로써 어떤 완전태를 이루려는 의지나 목적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사과는 나무에서 땅 위로 떨어진다” 라는 설명이 기원전 3 세기경부터 17 세기까지 무려2,000 년 동안이나 서구사회에서는 과학적인 설명으로 통용되었다는 엄연한 사실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신비했던 현상은 밤하늘이었던 것 같다. 각 나라의 신화적 전설에는 밤하늘 이야기가 반드시 나온다. 예수의 탄생시 히늘을 바라보고 있었던 동방박사의 이야기도 바로 밤하늘을 관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시사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과학은 바로 이와 같은 관찰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이다. 아마도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밤하늘의 관찰은 시작되었던 것 으로 생 각된다. 이미 기원전 2,000 내지 3 , 000 년 전에 애급사람들은 대공(大空) 의 적도 지대의 별들을 36 개의 성군으로 분류하고 있었다는 사실 , 그리 고 기 원전 2,000 년경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이미 1 년은 360 일이며 한달은 30 일식으로 1 년을 12 개월로 나누고, 그때 이미 태양과 달 그리고 다섯 개의 행성 이름을 따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요일을 책정하고 있 었 다는 사실로부터 우리는 사람들이 밤하늘에서 수많은 신비와 그리고 그 신비 로부터 어떤 지식체계 를 유도해내고 있었디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찰로부터 데이터의 수집이 이루어졌으며 두번째의 단계 는 그 수많은 데이터로부터 비슷함을 분류해내는 일이 뒤따랐을 것이다. 이 단계에서 우리는여러 가지의 법칙이 나올수있는가능성을엿볼수있다.17 세기의 과학혁명까지는 대체로 이상 두 단계의 과정을 통과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프톨레마이오스(Klaud ios Ptolemaios, B.C. 2 세기경)의 천체도에서 그리고 코페르니쿠스(N icholas Copernicus, 1473-1543) 의 지동설 에서 어떻게 그들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류해서 그 결과로 어떠한 법칙 을 유도해 냈는가를 볼 수 있다. 그런 뜻에서 케플러 (Kep ler, 1571-1630)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생긴 법칙이 케플러의 행성운동 3 법칙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과학혁명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뉴턴(I saacNewton, 1642-1727) 의 통찰의 본질은 바로 위에서 설명한 두 단계를 뛰어넘어 세번째 단계로 이끌어울리는 데 있었다. 관찰에 의한 데이터의 수집에서 그 데이터 를 분류하고 분석하여 비슷함을 찾이내고 그 비슷함에다 일정한 법칙을 적용시키는 일은 천문학을 예로 든다면 기하학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뉴턴은 이 기하학적 단계를넘어서 그것을 물리학의 영역으로까지 끌어울린 데 그의 위대함이 있을 것이다. 케플러의 법칙까지는 하나의 기하학적인 묘사에 그쳤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기하학적인 묘사가 가능케 되는 그 중심개념에 대한 물음이 바로 뉴턴이 던진 물음이었을 것이다. 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 는 현상과 달이 지구 주위를 맴돌고 있는 현상 사이에, 언뜻 보기에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이 두 현상 사이 를 꿰 뚫고 있는 어떤 중심개념 을 그는 찾고 있었던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서로 관련성이 없어 보이 는 여러 가지 법 칙 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생기는 하나의 매듭, 뒤엉킨 실들이 어 느 매 듭에서 풀리는 것과 같이 그 매듭을 짓는 일이 바로 물리적인 개 념 의 도입이라고 말할 수 있 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3 차원의 거시 세계 를 희 랍전통에 따라 질 점의 운동계로 본 뉴턴이 바로 그 질점의 운동을 가능케 히는 원인을 물었다는 일은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지 는모르지만 그러나 5 세기부터 15 세기에 이르는 1.000 년간의 암흑기에 찌 든 당시 의 학지들의 머리에는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는 17 세기의 과학혁명을 17 세기에 국한시켜서 해석하려는 어리석음을 범해서 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15 세기의 르네상스, 그리고 1 6 세기의 종교개혁으로 이어지는 당시의 역사의 흐름에서 과학혁명의 17 세기 를 이해하고 해석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17 세기의 과학혁명은 바로 동력이라는 중심개념의 창출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뉴턴은 운동의 변화는 힘에 의해서 생긴디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렇다면 그 힘은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어떤 뭉체이든 그 물체 하나만으로 움직이는 일은 없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사과나무에 매달려 있는 사과와 땅 사이의 관계나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달과 지구와의 관계에서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물체간에 작용하고 있는 인력이었다. 즉 물체간에 발생하는 운동은 바로 물체간에 작용하는 인력에 의해서 생겨난다는 사실을 간파한 것이다. 그리고 운동은 힘에 의해서 생기며 이 힘이 올바르게 수학적으로 정식화된다면 사과의 닉히운동이나 천체의 궤도운동이나 또는 그와 같은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달의 영향으로 발생되는 바다의 간만조현상 등등 이 모든 현상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수학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 뉴턴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일단 만유인력과 그에 따르는 운동방정식이 수학적으로 정립된 이 후에 영국사회는 완전히 일변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매사에 간섭하던 신의 힘은 뉴턴의 운동방정식과 만유인력의 수학적 정식화를 통해서 기계 적인 힘으로 탈바꿈할 수밖에 없었다. 신은 시계를 만들 때까지만 필 요한 존재요, 그 이후에는 필요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소위 기계 론적 세계관이 확립되기에 이른다.3런던거리에 다음과 같은동요가 아이들의 입 을 통해서 퍼져 나갔다.하나님이 가라사대 뉴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네 .물론 구약성경 창세기 첫머리에 나오는 성경구절이다. "빛 있으라 하시매"를 ‘‘뉴턴 있으라 하시매”로 바꾸어놓은 말이다. 뉴턴의 위력이 당시 영국내에서 어느 정도였는지를 엿보게 하는 일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보다 46 년 연하인 포오프(Alexande r Pope, I688-1744)라는 시인이 이 동요의 구절을 그대로 그의 墓碑에 새겼다고 전해지고 있다.일단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이 확립되고 따라서 뉴턴의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는 결정론적 인과율이 공식화되면서 영국사회는 그야말로 활기 를 띠기 시작했다. 해상무역국이었던 영국사회는 지금까지 말하자면 하느님의 섭리로 귀착되고 있었던 모든 천체의 운동이 뉴턴의 만유인력과 운동방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해석되었고, 따라서 일식과 월식 , 달의 휴영현상 그리고 바다의 간만조현성이 모조리 밝혀짐으로써 영국사람들의 마음은 부풀대로 부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때 영국에서 발달한 분야는 천문학, 수역학, 광학, 그리고 시계의 설계 등 주로 항해에 관한 제분야였다.
17 세기의 뉴턴으로 상징되는 과학혁명은 오늘에 와서 돌이켜본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천문학을 중심으로 발달한 역학에 불과하다. 따라서 뉴턴이라는 개인과 얽힌 당시 영국사회의 파벌과 알력은 영국의 장래를 위해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했다는 여러 가지 비판의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여기서 그와 같은 문제를 논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다만 강조하고핕싶은 점은 이미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1,000 년 가까이 지속된 암혹시대가 지나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거쳐서 이루어전 과학혁명이 그동안 잠자고 있었던 인간의 창조적 상상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사실은 인류역사에 있어서 일대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자한다.17 세기의 영국에서 개화되었던 과학혁명이 18 세기에 접어들면서 그무대가 영국 아닌 대륙으로 옮겨갔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흔히 우리는 18 세기를 계몽주의시대 또는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계몽주의라면 우리는 프랑스의 백과사전파를 연상하게 되고 산업혁명이라면 영국의 방적산업을 연상케 된다.물론 뉴턴의 패러다임이 천문학에 있어서 거둔 성공은·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뉴턴의 천재적인 두뇌에서 창출된 만유인력과 운동의 법칙은 그대로 모든 학문분야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생물학이나 지질학, 그리고 채광이나 방적에 뉴턴의 수학적 공식이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사고구조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그의 패러다임이 그 후 200 여 년간을 완전히 군림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은 역시 기계론적인 세계관과 거기서 비롯되는 결정론적 인과율이라는사고구조이다.18 세기를 통해서 인간의 사고구조에 또 하나의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전보라는 개념이다.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보라는 개념이 18 세기에 들어서 비로소 정착되었다는 점은 매우 놀랄 만한 사실이다. 오늘날 우리의 사고구조에 있어서 전보라는 개념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불과 200~300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세계는 어제와 오늘이 다를 바 없었다. 60평생을 살아온 일생을 실감할 수 없었고 머리에 남는 일이라면 그것은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겪은 쓰라린 경험뿐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머리에 그리운 곳과 때가 있다면 그것은 젖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였고 요순시대였다 그런데 18 세기에 접어들면서 어제와 오늘이 달라졌던 것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보다 더 살기좋은 세상이 된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긴 개념이 진보였다. 뉴턴의 고전역학이 바로 진보라는 개념을 사람의 사고구조 안에 정착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것은아니었다.
제이콥 • 브로노프스키(Ja cob Bronowski, 1908-1975) 는 그의 유명한 저서 「인간 登頂의 발자취」 The Ascent of Man에서 영국의 산업혁명은 그것만의 고립된 혁명은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은 삼각혁 명의 하나이며 다른 둘은 1775 년에 시작된 미국혁명과 1789 년에 시작된 프 랑스혁명이었다. 하나의 산업혁명과 두 개의 정치혁명을 한 꾸러미에 집어 넣으면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사회혁명이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산업혁명은 그와 같은 사회변동을 영국적 방법으로 표현한 데 지나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영국혁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는 기술하고있다.영국의 산업혁명은 17 세기의 과학혁명의 주인공인 뉴턴이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을 때, 다시 말해서 그의 왕성한 학문에 대한 정열이 시들어가고 있을 때 변화한 당시의 정치, 문화 및 모든 학문의 중심지였던 런던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묵과할 수 없다 소위 말해서 “쟁이"들에 의해서 영국의 산업혁명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영국 전국토의 운하망을 설계한 사람은 일자무식인 제임스 브린들리(J ames Bri ndley, I716-1742) 라는 기계공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영국의 철학자 , 신학자 그리고 화학자로 불리는 프리스틀리(J ose p h Priest le y, 1733-1804) 는 한때는 목사가 되었으나 프랑스혁명을 지지하였다고 해서 박해를 받아 미국으로 이주하지만 그가 화학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그의 처남인 윌킨슨(J ohn Wi lki nson,1728-1808) 이 제 철 업자로서 1787 년에 최초로 철선을 전조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프리스틀리가 한때 과학고문으로 있었던 조시아 웨지우드(J osi ah Wedgwood, 1703-1833)는 요업과 제철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그는 귀 족과 왕족들이 사용하는 아름다운- 사기 식기 를 만든 사람으로서도 유명하다. 그는 발명가로서도 재능이 뛰어났고 요업에 절대적인 가마의 고온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으며 , 동시에 그는 유명한 버밍엄의 달협회 (Lun a r Society of Bi rm i ngham) 의 회원중 한 사람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버밍엄의 달협회의 회원 중에 매듀 볼튼(Ma tthew Boulton, 1728 -1 809) 과 에라스무스 다윈 (Erasmus Danvin, 1731-1803) 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의 전국토의 운하망을 완성시킨 브린들리가 처음에 는 물 레방아의 바퀴 를 만드는 것으로서 그의 기술자의 생애를 시작하였 듯이 모든 공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는 에너지의 근원을 물에서 찾았다는 사실 은 특기할 만하다. 볼튼이 경영하던 금속공업은 기능공들의 기술에 의 존하고 있었으며 , 여기서 모든동력의 모태라고 말할 수 있는 증기 기관이 제임 스 와트(J ames Watt, 1736-1819) 에 의해서 완성되었다는 사실 •은 결코 우연이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와트는 볼튼의 금속공장에서 증기가새지 않는기관을만드는데 필요한정확한기준의 기술을 찾을 수 있었다
산업혁명은 어느 의미에서는 동력혁명이라고 말해서 잘못이 없을 것이다. 동력은 이런 뜻에서 새로운 인류의 우상으로 등장한다. 그것은 오늘날에 있어서도 다름이 없다. 그래서 에너지원을 자연속에서 찾았다. 바람, 물, 증기 석탄, 석유, 이 모든 것이 어쩌면 인류의 우상으로 변하면서 오늘의 기술문명은 점점 박차를 더해갔다고 말할 수 있다. 1824 년에 프랑스의 기 사인 사디 카르노(N icolas Leonard Sadi Carnot, 1796 -1832)는 증기 기관을 치밀하게 관찰한 결과 "열원동력 및 이를 이용한 원동기에 관한 고찰"이라는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오늘날 중요한 학문의 한 분야인 열역학의 문을 열었다. 그는 열의 본질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일당량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여 소위 열역학 제 2 법칙의 기초를 닦아놓았다.버밍엄의 달협회 , 즉 루나 소사이어티 (Lunar Society)라는 명칭은 회원들이 모이는 데 밤길이 위험하기 때문에 보름달이 뜰 때 모이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이미 말한 바와 같이 19 세기에 접어들면서 인류의 사고에 크게 영향을 미친 차알스 다윈 (Charles Darwri n, 1809 ― 1892) 의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모두 달협회의 회원이었다는 사실은 우연이라고 말하기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이미 언급한 에라스무스 다윈이 차알스 다윈의 할아버지이고, 웨지우드가 그의 외할아버지였던 것이다.
이와 같은 가정환경에서 할아버지가 의사요, 아버지도 의사였던 다원은 의사가 되려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신학자가 되려고 신학부에 입학했지만 신학자나 교사의 길을 밟지 않고 남아메리카 해안의 지도를 작성하기 위하여 출항하는 비글(Beagle)호라는 측량선에 무보수 박물학자로 승선하게 된 것이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윈을 탄생케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5 년간의 승선의 결과로 그가 얻은 확신은 종은 불변이라는 종래의 단념을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것이었다. 그것은 종은 변한다는 확신이었다. 그리고 그의 이와 같은 확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이 자연선택이요, 적자생존이었다. 그러나 다윈을 논할 때 우리는 그보다 열네 살 아래이며 가정이 가난했기 때문에 식물과 곤충을 채집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던 알프레드 러셀 월레스(Al fred Russel Wallace, 1823-19I3)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생계를 위하여 박물학자가 되었지만 결국 남아메리카의 리오 니그로(Ri o Negro) 강과 합쳐지는 아마존의 마노스(Manaus) 지방과 그리고 후에 동남아시아의 말래카(Malacca) 및 뉴기니아(New Guinea) 지역을 탐사하면서 다윈의 생각과 너무나도 일치된 논문을 다윈에게 보냄으로써 다윈의 「종의 기원」은드디어 1859 년에 출판되기에 이른다.인류의 역사와 사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서적이 있다면 누구나 서슴지 않고 성경 다음으로 꼽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라는 저서가 던진 파문은 여기서 일일이 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물질세계에 그 어떤 질서를 부여한 학문이 뉴턴의 물리학이라고 한다면 생물세계에 질서를 부여한 학문이 다윈의 전화론일 것이다. 전자는· ’'학”이요, 후자는 "논"이라는 데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자는 지금 내가 만질 수 있고 그래서 직접나의 오관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물체 안에 숨어 있는 그 어떤 성질을 밝혀내는 일이 물리학의 영역이라면 다윈의 전화론은 인간의 길어야 70 내지 80 여 년의 생애 가지고는 어림도 없는 인류의 기원 , 아니 이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것은 "논"일 수밖에 없다.그렇기 때문에 뉴턴의 물리학에 대해서는별다른시비가없지만다윈의 전화론에는 그것이 발표된 지 130 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별별 구설수가 뒤따르고 있다 특히 물리학은 물질계를 다루고 있지만 전화론은 생명계를 다루기 때문에 그 구설수는 별난 곳에서도 튀어나온다. 심지어는 종교와의 싸움이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사실도 전화론이 지니고 있는 특칭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윈과 월레스가 제창한 전화론은 분명히 인류의 사고구조에 새로운 자리를 설정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에 대한 신을 배제한 새로운 설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두 사람의 오랜 시간에 걸친 숙고 끝에 본인들의 말대로 "돌연히 그것도 뜻하지 않게 " 도달된 착상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들의 순수한 발명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멀리는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가깝게는 다윈의 할아버지 인 에라스무스 다윈도 알고 있었던 사실이다. 모든 동물 중 특히 포유동물, 더 나아가서 유인원에 이르면 거기서 전화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어떤 동족적 유사성을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다윈보다 이미 100 여 년 전에 탄생한 린네 (Carl von Linne, 1707-1778)라는 스웨덴의 박물학자에 의해서 동 • 식 • 광물계의 분류명명법이 널리 소개되고 있었고, 특히 그의 전화에 관한 첫 논문의 발표가 린네학회의 연구 발표회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서도 짐작이 가는 일이다. 다만 그들의 머리에 번개갈이 스천 착싱이란 그와 같은 전화현상에 대한 메커니즘에 디름아니었다. 즉 자연선택과 적자생존이라는 중심개념을 사용하면 이 모든 전화현상의 설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게 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뉴턴이 중력이라는 개념을 창안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까지도 다윈의 전화론은· 어디까지나 "논”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다윈보다 50~60 년 앞서서 탄생한 라마르크 (Jean Baptiste Lamark, 1744 -1829)의 학설, 즉 무기 물로부터 의 원시적 생명의 자연발생을 주장했으며 이 원시적 생명이 진화의 필연적 경 향을 지니고 있으며 전화의 부차적인 요인으로서 습성의 영향에 따르는 用不用說울 제창함으로써 후천성 형질 , 즉 획득형질도 유전한다고 말했지만 획득 형질의 유전은 후에 실험 과정에서 오는 오판이었다는 사실 이 밝혀 졌 다. 그러나 19 세기 후반에 네오-라마르키즘(Nco-Lamarck i s m) 이라고 불 리는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획득형질에 대한 시비는 다시 재연되었다. 그래서 定向進化(orthogenesi s) 라는 학설이 탄생되기도 하였다. 이에 반하여 다윈의 자연선택의 원리만을 강조하여 자연선택의 만능을 주장하고 획득형 질의 유전을 절대로 부인하는 네오-다위니즘( Nco-Darwi n i sm)도 나타났으며 생물계의 여러 현상을 종합적으로 다루어나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 종합학설 "(s yn t he ti c t heory)이라고 불리는 입장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는 소돌연변이 (m icromu ta tion) 또는 소전화(m icroevolu ti on)와 대전화 또는 전체 돌연변이 (macroevolu ti on) 의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점진 적 인 진 화현상에 대한 종래의 전통적인 다윈의 점진적 전화(g ra dual i sm ) 에 반하여 현재 하버드 대학의 굴트(S tep hen Jay Gould) 등에 의해서 제창되고 있는 딴속적 평 형 (Punctuate equ i l i brium)설이 새로운 주목을 극중고 있다.
다윈의 전화론이 우리에게 암시하여 주는 가장 큰 논점은 종은 변이하고 있다는 한마디로 족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한마디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다시 말해서 물질계는 어떤 의미에서 불변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생명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디는- 사실이다. 생명체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1860 년대 즉 다윈과 동시대에 프랑스의 루이 파스되르(Loui s Pasteur, 1822-1895) 의 발효실험에서 산소 없이도 유기체가 살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후로 생명현상과 선광성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산소는 식물이 방출하기 이전에는, 즉 생명이 존재하기 이전에는 유리상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아울러 생명의 기원문제를 다루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우리에게 부여해 주고 있다. 1950 년경에 스탠리 밀러 (St anley M iller)의 실험으로 화학진화의 길은 열렸고 레슬리 오르겔 (Leslie Orgel)은 밀러와 같이 대단히 엄격한 실험조건, 즉 가열하고 방전을 하는 조건하에서가 아니라 지구가 생성된초기에 대기중에 틀림없이 있었으리라고 믿어지는 시안화수소와 암모니아를 물에 희석한 다음 이를 얼린 상태에서 아미노산이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무엇보다도 오늘날 분자생물학에서 유전자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네 개의 영기중의 하나인 아데닌이 합성되었다는 사실을밝혀냈다.
후에 다시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1952 년에 발견된 DNA 의 이중나선 구조와 네 개의 염기에 의해 모든 생물의 유전정보가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은 모든 생 물체 는 오로지 한번 있었던 생물체로부터 진화되어 왔다는 진화 론을 화학적 인 바탕에서 뒷받침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진화론을 논하는 데 있어서 1975 년에 하버드대학의 교수인 에드워드 윌슨(Edwa rd 0. Wi lson) 이 저술한 「사회생물학」 Sociobiology 이라는 저서는 어 느 의미에서 진화론을 다른 각도에서 발전시킨 새로운 시도라고 말할 수있 을것 이다.그리고 이 대우주 안에 오직 하나뿐인 생명권으로 생각되어 온 지구 이의의 다른 천체에는 생명체의 존재란 전혀 불가능한 것일까라는 문제도 우리의 큰 관심사의 하나이다. 지난 수년 사이에 별과 별 사이의 공간에서 의의로 유기물질 및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물질이라고 생각되는 시안화수소 시아노아세덜랜 그리고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합물의 스펙트럼이 포착됨에 따라 어쩌면 지구 이의의 다른 천체에도 생명체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물론 만약에 다른 천체에도 생명체가 있다면 그 생명체가 이 지구상의 생명체와 동일한 것인지 그 여부는 현재로서는 전혀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대로 어디까지나 "논"으로서의 진화론은 그 자체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진화론 자체가 또한 진화되어 가면서 그 어떤 완전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최근에 신학지들 가운데서도 자연과학의 이와 같은 흐름을 시인하면서 "지속되는 창조"(crea ti o continua) 라는 새로운 해석을 제창하고 있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생각된다4
20 세기를 우리는 그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누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주지의 사실이지만 1905 년에 알버트 아인슈타인 (Alber t Ei nstein, 1897-1955) 은 특수상대성원리를 발표하고 연이어 1912 년에는 일반상대성원리를 발표한다. 그리고 1927 년에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가 발표된다. 이로써 1687 년 뉴턴이 "P ri nc ipi a” 를 발표한 이래로 200 여년간을 물리학계뿐만 아니라 자연과학의 전분야에 걸쳐 군림해 온 고전역학은 그 터전이 혼들리게 된다.어려서부터 "광속으로 달리는 기차를 탄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보일 것인가”라는 공상을 버리지 않았다는 아인슈타인은 결국은 그 공상에 기초한 사고실험을 통해서 특수상대성이론을 발견하게 된다. 광속으로 달리는 기차 안에 있는 사람의 시간과 그 기차를 타지 않고 밖에 있 는 사람의 시간이 완전히 다르다. 즉 뉴턴의 역학에서 말하는 절대시간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광속을 보편항수(un i versal cons t an t)로 전제하는 상대성이론의 세계에서는 결국 철대시간이 없게 되고 이에 따르는 절대공간도 없어지고 만다. 결국은 공간도 시간도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공간과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물체와 물체 사이가 공간이고 사건과 사건 사이가 시간이라는 뜻이다. 무한한 공간이 주어져 있고 그리고 그 공간 안에 천체가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천체가 있기 때문에 비로소 공간개념이 생기게 되고 사건과 사건의 관계에서 시간개념이 성립된다고 보았던 것이다. 즉 상대성이론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사건으로 이해하자는 것이 아니고 사건과 사전 사이의 관계에서 이해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축을 하나 더한 4 차원의 세계에서 물체와 물체 사이를 잇는 최단거리가 결국은 중력장의 중심을 연결하는 만곡공간으로 나타나게 된다. 결국 시간과 공간을 에너지와 물질을, 물질과 공간을 그리고 공간과 중력을 연결시켰다.1919 년 5 월 29 일 일식을 이용하여 태양부근의 중력장을 지나가는-광선이 안으로 휘어진다는 사실 , 즉 4 차원의 공간은 만곡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실측으로 증명되었던 감격과 더불어 1927 년 2 월의 어느날 밤 팰레트 공원을 심야에 산책하면서 약 일년 전에 25 세의 연소한 대학원생과 이미 당시에 세계적인 권위를 자타가 인정하고 있었던 대석학 아인슈타인과의 대화에서 ”이론이 비로소 사람들이 무엇을 관찰할 수 있는가를 결정한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26 세의 약관으로 불확정성 원리를 발견해내는 하이젠베르크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과학적 대발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전자는 전세계가 떠 들썩하게 당시의 매스컴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사실이요, 후자는 하이젠베르크 자산의 수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진 사사로운 기록이지만 우리에게 이 두 사건을 통해서 20 세기의 찬란한 물질과학의 꽃봉오리가 어떻게 활짝 피어날 수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너무나도 중요한 사건이었던 것 이다 .
상대성이 론과 불확정성원리로 상칭되는 20 세기 전반기의 물리과학은 바로 우주물 리학과 입자물리학으로 이어진다.물리학이 뉴턴이 패러다임으로부터 아인슈타인 및 하이젠베르크의 패러다임으로 이행되면서 천문학도 어떤 의미에서 탈바꿈을 하게 된다. 19 세기까지 천문학은 말하자면 우주의 형성과정과 밤하늘에 빛나는 저 수많은 별들의 운동을 관찰하는 소위 우주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물리학의 패러다임이 이행되면서 새로운 무기를 손에 쥐게 된 이후로는 말하자면 우주론에서 천문학으로 그 모습을 바꾸게 된다. 즉 우주란 단순히 그 상태를 관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물리학이 내놓은 여러 가지 연습문제를 푸는 일종의 실험장소로 등장하게 된다. 말하자면 물리학을 도구로 사용하여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현상을 남김 없이 해석해 나가는 시대에 돌입하였다고 생각된다.20 세기초에 발달한 분광원학(分光學)을 무기로 별이 발하는 빛을 분석 하면서. 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원자물리학적 현상이 해명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허블(Edwin P. Hubble, 1889-1953)의 법칙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이 분광분석을 통해서 전개되는 우주론은 아인슈타인에 의해서 제기된 일반상대성원리와 맞물리면서 발전해 나갔다. 그때까지는 단순한 연력(年曆)의 학문으로 출발하여 소위 기술적인 천문학은 1930 년을 고비로 우주물리학으로 변신하게 된다. 1930 년경부터 새로운 연구 수단이 등장하여 출현한 것이 전파 천문 학이다 . 전파천문학이 출현하기까지는 사람들은 주로 빛에 의해서 우주를 관측 해 왔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다행히도 빛을 통과시키기 때 문 에 빛 을 통해서 우주를 보아온 것이다. 그러나 이 공기는 I cm 2당 I kg이라는 굉장한 무게를 가지고 우리 를 누르고있다. 따라서 사람이 빛 을 통 해서 외계 를 본다는 것은 마치 물속 깊이 들어가서 물 속에서 수면 위 를 바라보는 격 이 된다. 그런데 공기는 다행스럽게도 광선 이의에 전파도 잘 통 과시 킨 다 . 그래서 1931 년에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최초로 발견하기에 이 르렀고 2 차세계대전을 동해서 발달한 레이다 기술 및 기타 전파기 술 에 힘입어 전파천문학이 급속한 전전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됨으로써 지 금까 지는 발 광체만 관측이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발광체가 아니더라도 관 찰이 가능 해 졌다 다시 말해서 관찰영역이 넓어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 1944 년 경 에 중 성의 수소가스가 약 21cm 정도의 파장을 가전 전파를 발하고 있디는- 획 기 적인 발견으로 우주공간에는 일정한 자기장이 존 재하며 이 자기장 사이 를 대단히 고에너지의 전자가 날뛰고 있디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 이와 같은 자기장으로부터 하나의 전파가 발사되고 있는데 이것 을 싱크로트론 ( 草晶姓 synchrot ron rad i a ti on) 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정적인 우주상이 아니라 대단히 디이내믹한 우주상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
1960 년경부터 로켓 발사가 가능해지고 이어서 우주선의 발사가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지상에서 관찰하고 측정하던 광선이나 전파의는- 다른 x선 y선, 자의선 및 적의선과 같은 파장영역의 관찰도 속속 가능해졌다. 이와 같은 발달과정을 거쳐서 우리는 오늘날 백색왜성 (wh it e dwarf) 의 존재도 알게 되었고 블랙 홀 (black hole) 도 우주 안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1950 년경부터 논란이 되어 온 정상우주론과 진화우주론의 싸움은 점차로 전회우주론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발달된 고성능 측정장치를 실은 우주관측선이 발사됨으로써 우리에게 전개될 우주상은 아마도 오늘 우리가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우주상을 뛰어넘어 또 다른 신기할 정도의 우주상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그런 뜻에서 진화론과 마찬가지로 우주물리학도 영원히 우주론으로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1952 년에 발표된 DNA 의 이중나선구조는 인류역사상 기념할 만한 일대 개가임에 틀림없다. 생명이라면 이는 항상 신비스러운 존재인 까닭에 그 뒤에 는 전지전능한 신의 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1850 년경까지도 생명체와 관련된 모든 물질은 이 또한 신성불가침적인 물질로 남아 있었다. 생명체와 관련된 물질은 바로 신의 영역에 속하는 물질이라는 무언중의 묵계가 성립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그 생명체의 본체라고도 볼 수 있는 유전인자가 화학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놓게 된 것이다. D N A 의 이 중나선구조를 밝혀낸 당사자인 왓슨(James Wa tson) 이 1968년에 발간한 「이 중나선」이라는 저서에서 이와 같은 업적이 나올 때까지의 너무나도 생생한 기록이 담겨져 있지만 저명한 분자생물학자인 스텐트 (Gun ther S. S ten t)는 그의 저서 The Coming of the Golden Age 에서 1953 년부터 10 년간을 " 도그머 시대 "라고 분류하였다. 그 까닭은 유전자인 DNA의 화학구조가 밝혀짐으로써 분자생물학 내지는 분자유전학에 하나의 도그머가 확립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17 세기에 확립된 뉴턴의 고전역학이 물리과학에 있어서 하나의 도그머를 형성하고 그 도그머가 물리제국주의라는· 칭호를 낳게 했다면 아마도 생명과학에 있어서 DNA 의 이중나선구조와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의 연구결과는 분명히 하나의 도그머의 역할을 담당하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스텐트는 "도그머 시대”에 앞서서 “낭만주의 시대"그리고 1940 년 이전의 시대를 ”고전시대 ”라고 이름하였다. 다윈과 같은 시대에 브륀 (Briinn) 수도원의 뜰안에서 완투콩을 재배하면서 각 종류의 수분에 의한 실험결과를 브륀자연과학회에서 "식물 잡종에 관한 실험"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지만 이 논문은 35 년간이나 사장되었다가 1900 년에 이르러 네덜란드의 식물학자 드 브리스(Hugo De Vries, 1848-1935) 등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한 멘델 (Gregor J. Mendel, 1822-I 884)로부터 초파리의 실험으로 1933 년에 노벨상을 받은 모건(Thomas H. Morgan, 1866-1945) 에 이르는 고전시대를 거치면 1940 년경부터 낭만주의 시대가 열린다.낭만주의 시대의 특징은 고전시대에 속했던 유전학자들과는 별로 관련성이 없는 물리학자나 화학지들이 대거 등장하였다는 점이다. 양자역학의 비조라고 말할 수 있는 보어 (N iels H. D. Bohr, 1885-1962)와 그의 제자 델브뤼크(Max Delbriick, 1906-1981) 그리고 파동방정식으로 유명한 슈뢰딩거 (Erwi n Schrodinger, 1887-1961) 등을 들 수 있다. 1932 년에 보어는 광선치료국제회의에서 "빛과 생명"이라는 특강을 하였는데 이 강연에서 양자론에서 불확정성원리가 성립하듯이 생물학에서도 이와 같은 불확정성 영역아 존재할 것이라는: 견해를 말하면서 뉴턴의 고전역학으로는 원자를 설명할 수 없듯이 생명현상의 안전성을 설명할 수 있는 어떤 영역 을 생물학 연구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흥미있는 제안을 하고 있다. 1935년에 델브뤼크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유전자의 구조'’라는 연구논문에서 생물체란 건 유전의 역사를- 몸에 담고 있는 자생적인 존재 이기 때문이 단순히 물리 • 화학적인 대상과 혼돈해서는 안 되지만(아직 그 상세한 점까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틀림없이 특수한 형태의 분자일 것 이라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슈뢰딩거는 1945 년에 What is life 라는 소책자를발간하면서 유전자는 어떤 주기성을 띤 결정체 (a periodic cr ys tal) 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들 물리학자들은 조심스럽게 고전적 인 환원주의적 해석을 기피하면서도 여전히 생물체도 무생물을 지배하는 법칙하에 있다는 주장을 후퇴시키지 않았다.
이 낭만주의 시대의 주역을 맡은 사람들로서 소위 미국의 파지그룹 (American Phage Group)을 이룬 델브뤼크, 루리아(Salvador E. Luria), 허시(Al fred D. Hershey), 이 세 사람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스텐트가 낭만시대라고부론이 10 여 년간의 연구의 대상은고전시대와같이 초파리가아니라 24 시간내에 48 대에 걸쳐 번식을 하는 박태리아를 연구대상으로 삼아서 유전자의 유전방식을 관찰하였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낭만주의 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은 영국 오스월드 애버리 (Oswald T.Avery, 1877-1955)라는 학자이다. 그는 파지그룹과는 전혀 관련을 맺지 않았지만 1944 년에 유전물질이란 다름아닌 DNA 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이런 매우 중요하고 획기적인 발견도 마치 멘델의 법칙이 35년간이나 먼지에 파묻혀 있었던 것과 흡사하게 8 년간이나 빛을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1952 년에 허시-체이스 실험 (HersheyChase
experi ment)으로 DNA 가 바로 유전자의 본체라는 것이 증명됨으로써 비로소 애버리의 발견도주목을f끌게 되었다.이 파지그룹의 한 사람인 루리아의 제자였던 왓슨이 루리아의 주선으로 영국의 x-선결정학의 권위인 브래그(Wi lli am L. Bragg, 1890-1971) 연구실에 유학간 것이 계기가 되어 크릭 (Franci s H. C. Crick)과 더불어 DNA 의 구조가 이중나선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후 1965 년에 노벨상을 받은 쟈크 모노(Jacq ues L. Monod, 1910—19 70)와 야곱(Francoi s Jacob)에 의해 DNA 복제의 조절기구가 규명되었고 "U3 사건의 유전암호 전쟁"(The code war of the U3 i nc iden t)으로 유명한, 1961 년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생활학회에서 발표된 유전암호의 해독은 당시 무명의 젊은 생화학자인 니렌버그(Marshall W. N ierenberg)에 의해서 이루어졌다.이와 같이 분자생물학에서 도그머 시대는 흘러갔고 스텐트가 말하는 “아카데미 시대 "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소위 "아카데미 시대”로 전입한 분자생물학은 예컨대 대장균과 같은 단세포생물로부터 다세포생물로 그 연구대상의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단세포생물의 경우와 같이 단조로울 까닭이 없다. 결국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다세포생물의 유전자를 규명하기 위해서 노벨상 수상급의 대학지들이 덤벼들고 있지만 다세포생물은 단세포생물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지금까지 생각해오던 센트럴 도그머만으로는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예컨대 발생학이란 분야가 있다. 발생학은 영어로(embryology)라고 부르고 있으며 말하자면 胎生學이라는 말이 된다. 즉 19 세기 말까지는 주로 형태형성에 관한 분야였고 그래서 형태학의 일부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발생요인의 연구, 기능 분야에 관한 연구, 그리고 발생과정의 생화학적, 유전학적 연구 등으로 다양성을 띠고 있다. 따라서 근자에는 "발생생물학", "화학발생학", "분자발생학"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출현하고 있으며, 특히 "발생생물학"(developmental bi ology)이라 할 때는그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만다· 요컨대 한 개의 알(卵)이 눈이라든가 장이라든가 여러 가지 기능을 갖는 생체의 각부분의 세포로 분화되면서 그 형태가 형성될 때의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이와같은 발생과정에서 유전자의 역할은 무엇이냐라는 문제 를 놓고 많은 논란이 이루어져 왔지만 결론적으로는 분자생물학이 오늘날까지 발달시켜온 지식만을 가지고는 발생의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생물현상을 단세포생물에서 확립된 유전 메커니 즘만 을 가지고 설명하기란 도저히 불가능하며, 따라서 어떤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살펴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분자생물학자와 발 생생물학자와의 도킹에 의해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보자는 시도가 활 발해 지고있는것이다 .최근에 우리의 많은 주목을 끄는 유전공학이라는 분야도 따지고 보면 처음부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공학으로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유전자재조립이리는 하나의 연구방법은 이미 알려져 있는, 말하자면 대장균과 같은 단세포생물의 유전자에다 다세포생물의 아직 그 정체가 분명치 않은 유전자의 일부를 새로이 확립된 방법에 의해서 철단하여 그 절단한 부분을 연결시켜서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함으로써 정체불명한 다세포생물의 유전자를 규명해 보자는 필요성에서 생긴 하나의 실험방식이었던 것이다. 이는 마치 물질의 내부구조를 밝혀보기 위해서 확립된 원자핵분열 반응이 당초의 목적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원자무기로 둔감한 사실과 비유될 수 있다. 유전자재조립이라는 실험방식을 기초로 발달한 유전공학의 위험성도 바로 위와 같은 물질과학에서의 비극이 생명과학에서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우려의 표시이기도하다.생명과학에서 앞으로 가장 활발히 연구가 진행될 분야가 뇌과학 (brai nsci ence) 이 될 것이라는 견해는 옳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 많은 노벨상 수상자급의 분자생물학자들이 현재 뇌과학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뇌과학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가지의 새로운 메시지가 기대되고 있다. 1981 년에 노벨 의학 및 생리학상을 받은 바 있는 로저 스페리 (Ro ger S p erry)가 1983 년에 펴낸 Science and moral P riority 라는 저서는 아마도 앞으로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뇌과학에서 흘러나올 새로운 메시지로서의 효시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자연과학을 크게 둘로 나눌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물리과학과 생명과학으로 나눈다. 물리과학의 중심은 물리학이요, 생명과학의 중심은 생물학임은 두말을 필 요로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화학의 아이덴티티 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라는 문제에 부딪친다. 그러나 화학의 강점은 바로 그 설자리가 애매모호하디는 그 점에 있다. 다시 말해서 물리학이나 생물학을 실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는 화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지는 것 이다. 즉 화학이 다른 학문과 구별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물질을 취 급하는 기술이 그 바닥에 깔려 있다는 점이다. 화학의 기원을 여러 곳에서 찾고 있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불의 발명이 아마도 화학의 기원이 되었 을 것 이라는 견해를 주장하고 싶다. 불로 온도를 높이는 제일 첫번째의 대상은 물이 아니었을까. 뜨거운 물에 먹을 것을 익힐 때 이미 화학은 시작되었을 것이다. 한국 사람으로서는 쌀로 밥을 짓는 일이 바로 화학의 시 작이었다면 가장 이해가 잘 갈 것이다. 물리학의 대싱이 자연계라면 그 자연계를 형성하고 있는 물질의 성질을 규명하는 학문이, 그리고 그 방법적 기술이 바로화학이라고말할수 있다.따라서 화학없이는 물리학이 발달할 수 없으며 바로 물리적인 방법론을 그대로 생명현상에도 적용시켜 생물을 탐구하는 학문이 오늘의 생물학이라 한다면 생물학도 화학의 힘을빌리지 않는다면 발달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아이디어 자체는 물리학에서 빌려 온 경우가 많았지만 그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명할 수 있는 데까지 발전시켜 나가는 일은 거의 화학이 도맡아해왔던 것이다.17 세기 과학혁명의 주인공인 뉴턴의 3 대 발견의 첫번째가 빛의 스펙트럼 분해였다. 바로 분광학을 이용하여 1859 년에 독일의 화학자 분젠 (Robert Wilhelm Bunsen, 1811 -1899)은 역시 독일의 물리 학자인 키 르히호프 (Gustav Robert Kirchhoff, 1824-1887)와 같이 분광분석 학을 완성 해서 원소확인방법을 확립하고 루비듐(Rubidium, 원자번호 37번)과 세슘(Cesium 원자번호 55번)을 발견하였다. 현재 광학은 화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실험도구가 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물질의 복잡한 구조를 해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자의선 및 가시광선 분광분석계, 적의선 분광분석계, 핵자기공명 분광분석계, X-선 분광분석계 등 소위 요사이 기기분석이라고 말하는 분야의 중요한 부분이 바로 분광학을 이용한 계기( 計器) 임 을 우리는 너무나잘알고있다.
화학이란 글자 그대로 그 시초는 '‘도깨비 학문 " 이었다. 다시 말해서 철이나 납과 같은 흔히 있는 금속을 재료로 써서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을 만들어보자는 연금술이 화학의 효시라고 보는 경향이 짙다 . 그러나 20 세기에 접어들자 양자역학이 등장하면서 양자화학이 또한 대두된다. 물질 의 구조를 분자 원자의 차원에서 다루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물리학에서 제아무리 양자역학이 판을 친다 해도 한 편 에서 는 여전히 물성물리학이 면면하게 이어오듯이 화학분소에서도 巨大分子를 다루는 방향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850 년대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는 유기화학은 새로운 화합물을 합성해 가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1900 년대 중반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고분자화학은 오늘날 생체고분자화합물까지를 포함해서 대단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 소위 요새 유행어가 되다시피한 신소재는 화학분야가 담당해야 할 미래의커다란 과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생명의 신비를 파헤천 DNA 자체가 생체고분자화합물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오늘날 생물학이라 할 때 생화학을 빼놓고는 생물학을 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생명의 기원도 아마도 화학의 힘으로 밝혀질 것이 기대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므로 화학도 그 분야가 세분되면서 많은 새로운 연구분야로 분지되어 가고 있다 . 최근에는 인공적 인 국한조건하에서 연구되는 여러 분야가 그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성과의 그늘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소위 환경오영물질이 부산물로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근자에는 생물을 하나의 이상적 화학반응기로 간주하는 소위 "Bi o mi mctic Chem i stry”라는 말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다시 말해서 생물이야말로 생태계를 조금도 해치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의 생명유지를 위해 생체내 반응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생물체를 가장 이상적인 화학반응기로 간주하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앞으로 효소화학은 대단히 중요한자리를차지해 갈것으로기대되고있다.
數의 개념에서부터 인간의 사고는 시작되었을 것이리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막 말을 시작한 어린아이 앞에 사과 세 개를 갖다놓고 몇 개냐고 물으면 고사리만한 손가락을 펴면서 셋이라는 숫자를· 표시한다. 그리고 몇 살이냐고 물으면 역시 똑같이 손가락 셋을 펴면서 세살이라는 뜻을 표시한다. 여기서 이미 추상화의 시작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수의 개념은 처음부터 추상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고, 수에서 시작되는 학문인 수학은 추상적인 학문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고대희 랍의 수학이나 중국 또는 인도의 수학이 다를· 수가 없고 현대수학이 고대수학과 다를 리가 없다.다만 현대수학이 고대수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현대수학은 운동을 수학으로 취급할 수 있게 되었디는 데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수학은 역시 뉴턴이나 라이프니츠의 미적분으로 시작된다. 미적분이 확립되고 미분방정식이라는 형식으로 표현되는 모든 운동방정식이 바로 물체의 운동을 수학화할 수 있는 첫단계였던 것이다. 따라서 미분방정식이란 물리현상을기술하고자하는데서 출발했다고볼수있다.그러나 이렇게 미분방정식으로 표현된 물리현상의 추상화가 물리현상 이의의 현상에도 같은 이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물리현상 아닌 생물현상, 심지어는 경제현상, 사회현상까지도 미분방정식으로 풀어나가는 일이 가능해졌다. 물론 이와같은 현상들을 연속적인 현상이라고볼 수 없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이러한 현성들을 미적분으로 취급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현성들을 하나의 연속적인 현상으로 가정하고 일정한 이론을 적용시킬 때 비로소 근사치로서 여러 가지 결과를 예견할 수 있다는 사고는 이미 19 세기 말부터 있었다. 이와 같은 사고의 원천을 더듬어보면 그 추상성 때문에 어떤 현상에든지 적용할 수 있는 원리 같은 것에 대한 사고가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고방식이 20 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는 대단히 극심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수학제국주의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게되었다. 수학의 모양이 20 세기에 들어오면서 다소 변화되었다는一점물 운명히 지적할 수 있지만 여하튼 公理主義(axi omatism)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게 되었다
그러나 수학은 본질적으로 어떤 가설을 전제로 하여 결론을 끌어내는 것이므로, 예를 들어 어떤 현상을 설명 내지 해명하기 위하여 미분방정식을 유도하는 단계에서 잘못이 있다면 거기서 나오는 결론도 잘못된 것으로 나타나는 사실은 불가피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즉 미분방정식을 풀어나가는 수학 그 자체에 잘못이 있을 수 없지만 당초의 가정이 잘못되었다면 그 가정하에서 유도된 미분방정식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당연한 이치에 속한다. 그러므로 수학에도 도리없이 상대적인 면과 절대적인 면이 병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오늘의 수학이라는 것이 학문의 조감도라면 과연 어떠한 것이 될 수 있느냐" 라는 문제만 하더라도 다른 분야에서처럼 이의를 삽입할 여지가 없는 뚜렷한 한계선을 긋기란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된다. 현대수학이라고 하면 우리가 오늘날까지 상식적으로 머리에 담고 있었던 전통적인 수학과는 전혀 다른 치원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많지만 이것 역시 지나친 생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완성된 수학을 밖에서 바라보면 기술하는 스타일 등이 매우 달라졌기 때문에 그런 인상이 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물리나 생물 분야에 관련을 가지면서 수학을 취급하는 사람들은 공리주의 같은 것은 아랑곳없이 자연현상을 상대로 연구를 계속하면서 수학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19 세기 이전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즉 자연현상으로부터 추출한 것을 수학화하고 그 수학을 풀어서 일정한 결론을 내고 있디는 점에서 17 세기의 수학과 본질적으로 디를 바가 없다. 이런 뜻에서 현재에 있어서도 미분방정식이 수학의 전반에 걸쳐서 첫번째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그리고 소위 수학을 한디는 사람끼리도 전공이 조금만 다르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일종의 비교집단과 같은 분야가 있다. 타분야와는 전혀 관련을 맺지 않고 발달하고 있는 이질적인 분야가 상당히 많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대수기하학 및 정수론이라고 한다.세번째 분야는 아무래도 계산기를 사용하는 수학분야이다. 계산기란 수학의 본래의 뜻에서는 수학의 범주안에 넣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컴퓨터는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요, 나아가서는 정보산업혁명이 예상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말하지 않을수없다.
네번째가 수학기초론(fo unda ti on of ma t hema ti cs) 이라는 분야로 금세기에 들어와서 발달한 철학적인 색채가 농후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분야이다 19 세기말에 도입된 집합개념의 유효적인 용법이 逆理를 유도하는 용법과 매우 유사하다는점,그리고그역리가거의 형식이론의 범위 안에서 표현되고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되면서 수학에 있어서의 개념 구성법 및 논법에 대한 수학적인 반성이 촉진되어 나타난 분야가 수학 기초론이다. 요는 "수학에서 사용되는 공리라든가 추론방법 등에 어떤 논리의 모순 같은 것이 없느냐" 라는 반성으로 나타난 분야라고 이해된다. "수학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느냐"러는- 생각에 따라서 수학 가초론은 그 발생 초기부터 브로베르(Lu it zen E. J. Brouwer, 1881-1961) 의 직관주의 (i nt u iti oni sm), 러셀 (Bertl and A. Russell, 1872-1970) 의 논리주의(i ogi c i sm) 그리고 힐버트 (Davi d H i lbert, 1862-1943) 의 형식주의로 나뉜다.5브로노프스키는 The Identity of Man 이라는 저서에서 모든 생물은 동종족간에 교통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에게는 이와 같은 언어이의의 또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사고를 위한 언어라고 말하면서 바로 이 사고를 위한 언어가 과학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지금으로부터 약 35 억 년 전에 이 지구 위에 최초로 프로토조아(Protozoa) 라는 생명체가 출현한 후 긴 진화를 거쳐오면서 오늘날 바로 그 전화의 정점에 호모사피엔스(Homo sa piens) 라는 생물종은 이 유일한 생명권인 지구위에 군림하고 있는것이다 . 그러나 이렇게 엄청나게 긴 진화사적입장에 입각해서 본다면 우리 인류의 과거 5,000 년 남짓한 유사 이후의 역사란 어쩌면 순간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짧은 유사 이래의 역사가 수십 억 년을 지탱해온 지구의 생태계에 위기를 몰고 왔으며, 또한 핵에너지를 이용한 핵무기의 파괴력은 어쩌면 지구를 완전히 파괴시킬지도 모른다는 중대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7 세기의 과학혁명 이후로 약 300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문화적 진화와 생물학적 진화 사이에서 야기되는 갈등은 인류의 생존에 우울한 암영을 던져주고 있다. 이제 1000 년대의 고비를 넘기고 2000 년대를 맞이하는데 10 년도 못되는 시간을 남기고 있을 뿐이다. 아무래도 이제 우리는 또다시 21 세기를 향한 동경과 동시에 익종의 두려움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이전에 비해서 모든 현상은 매우 빨라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과학적인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전 다음에 이 새로운 지식을 근거로 새로운 기술이 출현하기까지는 적어도 2~3 세대의 시간이 소요된디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인 것 같다. 따라서 요사이 소위 첨단과학이니 첨단기술이니 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러 분야에서 새롭게 발견될 과학적 지식이 새로운 기술로서 우리 생활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기까지는 앞으로 반세기 이상의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21 세기 중엽 때까지 과연 우리의 생활은, 그리고 학문 중 특히 자연과학의 중심과제는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를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많은 학자들이 목소리를 같이 하고 있는 분야는 대체적으로 세 분야로 압축되는 것 같다. 첫째는 이미 언급한 바 있는 분자생물학 및 세포생리학이다. 최근에는 면역학이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분자생물학이 재조명되고 있는 느낌이 질지만 여하튼 분자생물학의 발달은 현재 주로 제약산업에서 생산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유전공학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유전공학이 내포하고 있는 위협성은 핵무기에 버금가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 속에 충분히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소위 고온, 고압하의 인공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 대량생산(mass production)으로 파괴되어 가고 있는 자연의 생태계는 분자생물학적인 지식에 바탕을 둔 새로운 유전공학이라는 기술의 혁신으로 자연생태계를 충분히 보호하면서도 인류가 필요로 하는 생태계을 유지하는 새로운 세계질서가 완성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
두번째의 분야는 신경생리학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앞으로 생명과학의 주연구대상은 사람의 뇌가 될 것이라는 점은 언급한 바 있다. 신경생리학과 뇌과학에서 새롭게 발견되고 얻어지는 지식은 최근에 역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인공지능(Ar tifi ci al In telligence)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영국의 라이트힐(Ja mes Lighthi ll) 경은 1972 년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앞으로의 인공지능은 ABC 러는- 세 분야에 걸쳐서 발달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여기서 A 는 "aut oma tion” 이라는 단어에서 그 머리글자를 따온 것으로서 이는 컴퓨터가 지동적으로 서류를 읽고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장치임을 의미하고 있다. C라는 분야는 "computer-based central-nerve- system research", 컴퓨터와 사람의 중추신경계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연구영역을 의미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의 뇌의 구조가 밝혀지면서 그곳에서 얻어지는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대의 컴퓨터 제조에 있다고 하겠다. B 는 A 분야와 C 분야를 연결시키는 교량적 역할을 하게 될 분야를 말한다. 따라서 B 는 "bri dge” 의 머리글자에서 유래되고 있다. 물론 당분간은 A 분야와 C 분야는 독립적으로 발달해 나가겠다만 종국에 가서는 이 두 분야를 연결시키는 B 분야가 대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세번째 분야는 우주물리학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 인류의 진화역사를·더듬어보면 나무에서 서식하고 있었던 원숭이가 어떤 계기로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는 진화단계를 생각하게 된다. 이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400 만 년 전의 일로 추상되고 있다. 그때 필요했던 기능은 두 발로 직립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고 따라서 두손이 자유로워졌다는점이다.따라서 두발로 걷고 두 손으로 물건을 나를 수 있는 기능이 호머니드라는 생물종에게 주어졌다고 해석된다. 두번째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기술혁명은 불을 만들고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발생지라고 생각되는 열대지방의 기온, 즉 사람이라는 생물종이 서식하는 데 필요한 기온을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도처에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특기되어야 할 것이다. 불을 만들고 불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축적됨으로써 사람은 자기의 고향을 떠나서 세계 각지를 이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아프리카로부터 아시아, 유럽, 미국, 그리고 호주 대륙으로 이주가 가능해졌던 것이다. 이와 같은 대이주가 단행된 때를 대체로 지금부터 약 100 만 년 전으로 보고 있다. 세번째 단계가 육지로부터 바다로의 진출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3,000 년 전의 일로 보고 있다. 처음으로 폴리네시아 사람들에 의해서 이 모험은 감행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때 필요했던 기술이 항해술과 선박술이었다.
아마도 인류가 네번째로 맞이하게 될 대탈출은 지구로부터 태양계로의 생명의 이주가 될 것이다. 이 단계는 21 세기에 이루어지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아마 앞으로 수백 년 후의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소위 첨단기술이라고 말하고 있는 우주과학, 정보과학, 그리고 생명과학은 궁극적으로 인류의 네번째의 대탈출을 성공시키리라 기대된다.다이슨(Freeman Dyson}.g. 1985 년에 행한 기포드 학술강연 (G ifford Leelure)을 기초로 엮 어낸 Infinite in all directions 라는 저 서 에 서 앞으로 수세 기 동안의 역사는 오늘의 "금속과 규소의 기술" (metal and silicon technology)로부터 "효소와 신경 의 기 술’’(enzyme and nerve technology)로의 기 술이 행의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효소와 신경을 연결시키는 기술은 오늘의 유전공학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브로노프스키의 말대로 인류는 한없이 높은곳을 향하여 올라가는 역사등정의 길을 걷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언어의 창출을 위하여 또다시 대장정의 길에 오를 것이 틀림없다.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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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世熙第1 部 전체적으로 본 現代數學1. 머리말이 글은 오늘날의 數學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실제로 대단히 어려운 일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現代數學의 數學史的照明이 어렵다는 것과 같다. 現代數學은, 縱的(垂直的)으로 볼 때 古代數學에서 주로 다루던 數와 圓形으로부터 進化되어온 아주 抽象的인 對象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단계들을 추적하기가 어려우며, 또 橫的(水平的)으로 볼 때 너무나 많은 분야로 分化되어 너무나 많은 종류의 對象들을 다루고 있어 그 내용의 조망이 어렵다. 더구나 최근에는 오랫동안 未解決이었던 難題둘이 속속 해결되고 있는데, 그러한 문제 하나만을 이해하는 데도 상당한 기간의 학습이 필요하고, 그 解決은 대체로 책을 몇 권 읽어야 될 정도의 것들로서, 그들이 무슨 내용인가 모두 알아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그러함에도 불구하고, 初學者나 非專門家들에게 이러한 파노라마를 보여줄 필요가 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다른 學問의 경우에는 解說書나 啓蒙的인 글이 가능한데, 現代數學의 경우그 현황이 잘 이해되어 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數學그 자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數學의 槪念하나, 命題하나를 이해하는 데도 오랜 기간의 탐구가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 글은 처음부터 성공을 바라고 씌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現代數學의 현황을 이해시키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는것을 밝혀둔다. 또 이 글에서는 대량의 專門用語를 충분한 설명 없이 사용하는데, 그들의 의미에 관하여는 參考文戱을 보기 바라며, 또 미전한 설명에 대하여도 개개의 文默에 미루는 수밖에 없음을 밝혀둔다.
第1 部에서는 먼저 現代數學의 주된 硏究分野가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다음에 現代數學의 한 동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특히 現代數學의 方法論이 전의 것과 어떻게 다른기를 알아본 뒤에, 필즈메달 受賞者들의 업적을 중심으로 하여 최근의 뚜렷한 成果를 들어보기로 한다. 여기서 또 하나 밝혀두어야 할 것은, 이 글이 應用이 아닌 純粹數學만을 다룰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서, 應用數學에 대하여는 다른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것이 筆者의 소망이다.第2 部에서는 現代數學의 가장 중요한 분야들 안에서 무슨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오늘날, 이들 분야의 대부분에서는 1940년대를 전후하여 그 基本槪念이나 硏究方法이 크게 달라지고 있어, 專攻分野가 다른 경우 數學者끼리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多樣性울 보이고 있다. 각 분야에 대하여, 먼저 그 歷史的 背景을 간단히 알이본· 뒤에 최근의 가장 활발한 연구 내용을 살펴보고, 또 각 분야에서 해결된 대표적인 문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한다.2. 現代數學의 주된 硏究分野흔히 數學을 純粹數學과 應用數學으로 니누는데 이 구분은 엄격한 것은 아니며, 또 純粹數學을 전통적으로 代數學, 解析學, 幾何學, 位相數學등으로 大分하는데, 이 구분도 엄격한 것은 아니다. 이들 자체가 여러 가지로 細分되며, 또 세분된 분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새로운 분야를 생성하고 있으므로, 數學의 분야들을 가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學部나 大學院과정의 敎科目은 전통적으로내려오는것들과 學校나 敎室의 사정에 따른 적절한 것들이 제시되는 관례로 보여진다. 硏究分野에 대하여 이러한 전통이나 制限은 固守되기 어려우며, 敎科目보다는 훨씬 넓게 자유로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美國數學會(A.M.S.) 의 Mathema tical Rev iews 에서 다루는 數學의 內容은 크게 64 개의 분야로 大分되어 있으며, 그 각 분야를 또 여러 개로 糸Ill 分하여놓고있다.國際數學聯合(I. M.U. )이 주관하여 1986 년 8 월 美國캘리포니아大學校(U.C. Berkele y)에서 열린 第20 次國際數學者大會(I. C.M.) 에서는 다음과 같은 19 개 분야로 갈라서 講演會와 發表會를 가전 바 있다.l.數理論理와 基礎論2. 代數學3 . 數論4 . 幾何學5. 位相數學6. 代數幾何學7. 複素解析學8. Li e 群과 表現9. 質解析學과 複素解析學10. 確率論과 數理統計學11. 偏微分方程式12. 常微分方程式과 動力系13. 數理物理學14. 數値法과計尊15. 離散數學과 組合論16. 컴퓨터科學의 數學的樣相17. 非物理科學에의 數學의 應用
18. 數學史19. 數學敎育그렇다면 오늘날의 純粹數學에서 ”主流”라 부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D i eudonne 에 따르면, 數學의 개개의 問題나 定理가 서로 어떤 관련을啕가지는가를 생각함으로써 그들이 한 理論울 형성하게 된다. 즉, 몇 개의 問題의 일반적인 理論에 의한 綜合은 필연적으로 公理的方法에 의한 組• 織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理論또는 方法도 서로 작용하고 결부됨으로써 큰 테두리의 분야를 형성하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소위 ”主流”를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거기에서 큰 問題가 나타나지 않으면 ”主流”에서 이탈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數學의 다른 분야와의 관련성이 약해져서, 극도로 특수화된 문제만 다루게 되든가, 또는 필연성이 없 는 公理的연구만을하게된다.다시 D i eudonne 에 따르면, ”主流以前”의 대표적인 예로서는 D i ophantus에서 비롯되는 數論이나 組合論의 많은 문제들을 들 수 있겠다.거기에서 해답이 얻어지는 경우는, 교묘하기는 하나 디른- 문제에 대하여는 응용할 수 없는, 문제마다의 특수한 논의에 의한 것이다. 극도로 특수화된 문제에만 집중한다는 형태로 ”主流”에서 이탈한 이론의 예로서, 19세기의 初等幾何學, 格圓函數論, 不變式論과, 20 세기의 1 變數複素函數論이 있다. 또, 20 세기의 非可換代數나 非結合的代數의 이론, 一般位相空間論, ”抽象" 函數解析과 같은 분야의 대부분은 필연성이 없는 公理的연구만을 하는 것으로 하여 ”主流”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리하여 D i eudonne 는 「數學의 파노라마」 속에서 현재 연구되고 있는 純粹數學의 분야들을 Bourb aki 의 세미나의 500 개 이상의 리포트 속에서 다루어진 軍要度순서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A 級: 代數的位相數學과 微分位相數學, 微分幾何學, 常微分方程式, 에 르고드理論, 偏微分方程式, 非可換調和解析, 保型形式과 모듈라形 式, 解析幾何學, 代數幾何學, 數論B 級: 호몰로지 代數學, L i e 群, ”抽象“群, 可換調和解析, van Neumann代數, 數理論理, 確率論
C 級: 園(카데고리)과 層, 可換代數, 作用素의 스펙트럼理論D 級: 菓合論, 一般代數學, 一般位相數學, 古典解析學, 位相線型空間, 積分論.D i eudonne 의 위와 같은 생각은 純粹數學에 한정되어 있고, 또 어떤 점에서 타당성이 있기는 하나, 주로 Bourbaki의 세미나에서 많이 다루어진 정도에 따른 것이다. 한편, 應用數學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현실과 D 級의 數學이 學部의 가장 중요한 敎科目들에 속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위의 중요도라는 것은 硏究傾向의 한 面만을 본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3. 現代數學의 한動向오늘날의 數學은 기본적으로 數學的對象그 자체보다도 그들 사이의 關係의 연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數學的對象과 그들 사이의 상호관련성에 중점을두어,그와 유사한 構造를 찾아내고, 그들 사이에 어떤 공통성이 있을 때 이것을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槪念의 公理化와 抽象化를 가져올 뿐 아니라, 표현의 抽象化마저 가져온다.數學의 많은 중요한 문제들은 주어전 構造를 가지는 對象들을 分類하는 것인데, 이때 同型인 것들은 同一視한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同型類의 構造를 구체적으로 記述하거나 同型類의 代表對象을 골라내는 것이 되겠다. 예를 들어 有限生成可換群의 構造는 완전히 결정할 수 있어 그 分類는 완전히 되어 있고, 閉曲面들은 方向붙임可能性과 Euler 指標를 써서 分類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分類문제는 이와 같이 완전히 되어 있지는않다.따라서 많은 경우에 同型보다 약한 적당한 同値關係를 써서 構造를 분류하는 것이 시도된다. 예를 들면, 位相空間들에 대하여는 位相同型대신아이소토피同値 또는 호모토피同値를, 有限群들에 대하여는 群同型대산에 같은 Jordan-Holder 商單純群列을 가지는가를 分類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후자의 경우, 有限群의 分類문제는 單純群전체로 이루어지는 有限群의 카데고리의 部分카데고리에 관한 分顔문제로 귀착되는 것이다.
同値關係를 정하기 위한 옛부터의 한 방법은 주어전 溫에 대하여 數値不變量, 즉 同型인 構造를 가진 對象들이 공유하는 어떤 數値를 대응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例로, 백터 空間의 次元과 代數曲의 種數를 들수 있겠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의 精密化가 카테고리의 개념 을 써서 體系化되어 있다. 즉, 同値類를 자동적으로 同値類로 옮기는 函素(func t or) 를 정의하고, 그 函素에 의하여 同型인 對象으로 옮겨지는 두 對象을 同値라봄으로써 同値關係를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群의 外積代數, Lie 群의 Lie 代數, 또 位相空臣]의 코호몰로지 璟 같은 것이 있다.對象의 집합 또는 同型의 집합을 다루는 또 하나의 방법 은 그러한 집합에 적당한 構造를 정함으로써 전체 를 다시 ”組織"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의 연원은 아마도 代數幾何온양에서 Grassmann 이나 C ay ley 가 C" 안의 백터部分空間이나 c3 안의 일정한 次數의 代數曲線과 같은 幾何學的對象의 집합에 ”座標”를 도입한 것, 또는 그보다 더 깊이 Riemann이 일정한 種數의 代數曲線의 同型類전체 를 그가 “모듈라이 "라 불렀던 複素파라미터에 의존하는 것이라 생각했을 때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생각이 다론 분야에도 파급되어, 寫像이나 벡터 場이나 可微分構造, 또는 이러한 對象의 同型類가 이루는 집합도 ”組織"되어 位相空間이나 群이 됨을알게 되었다.이러한 ‘‘組織化”와 결부된 또 하나의 개념은 역시 代數幾何學에서 태어난 ”一般性'’(gener icity)의 개념이다. 構造에는 흔히 많은 ”病理的인 現象“이 부수되어 있어, 이들을· 분류하는 것이 가망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나쁜" 구조를 완전히 무시하여도, 적당한 의미에서 충분히 "큰" "좋은" 構造만으로 된 집합이 남게 되고, 거기에서 의미있는 분류를 할 수 있도록 되는 경우에는 상황은 다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된다.啕와 같이, 函素의 발견으로 오늘날의 數學者들은 수많은 훌륭한 결과들을 얻었고, 또 分傾문제에서 새로운 構造를 발견해내는 것도 또다른 발전의 원천이 되어오고 있다.
4. 方法論의 發展19 세기 후반의 數學의 嚴密化운동과 集合論발견의 영향으로 20 세기의 數學은 극도로 抽象化되었다. 數學의 槪念들은, 그 연원이 되는 특수한 문제에 결부되어 있는 비본질적인 속성들을 제거하여 抽象化하였을 때, 결과적으로 얻어지는 一般性때문에 適用領域이 넓어져서 그 有用性이 더욱강화된다.20 세 기 에 들어오자 數學的論議에 나타나는- 개념들이 代數學과 位相數學의 개념들이 알맞게 결합된 것임이 밝혀졌다. 그리하여 발달된 것이 抽象的인 代數學과 位相數學으로서, 1940 년대까지는 그 내용의 유용한 부분이 거의 밝혀져서, 그 뒤 그 본질은 거의 변하지 않은 채로 남아왔다. 이 내용들이 오늘날의 ”基礎數學”이라 부를 수 있는 代數系의 一般論, 線型 및 複線型代數, 距離空間과 均質空間울 비롯한 位相空間의 이론, Banach 空間과 Frechet 空間을 비롯한 位相線型空間의 이론, 測度와 積分의 이론 같은것이다.1940 년대를 전후하여 代數學과 位相數學의 아이디어를 묶은 새로운 方法論들이 나타났다. 원래 位相數學에서의 호몰로지群은 주어전 複體가 非輪狀인 것으로부터 어느 정도 편향되어 있는가 알아보는 것인데, 같은 아이디어가 많은 다른 代數的상황에도 적용된디는 데서 호몰로지代數學이 나타났다. 또, Ei lenberg와 MacLane 이 호몰로자論의 公理化를 위하여 도입한 카데고리(圈)와 函素의 개념은 호몰로지代數學과 代數幾何學에 응용되었다.더 최근에는, 본래 파이버束의 同型類를 다루던 位相的K-理論이 호모토피의 개념을 빌어 組合論的인 개념을 해석한다는 특이한 구성을 씀으로써 임의의 카테고리에 대하여도 이식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可換代數學에서도 位相的構造와 完備化라는 位相的아이디어를 도입하여 중요한 결과를 얻고 있다. 代數學과 位相數學을 융합한 방법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는 노름代數의 理論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스펙트럼理論과 그 응용면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또 디른 예로, 超函數論은 그 代數的언 성격 때문에 測度論을 유용하게 확장한 것이 되었다.
오늘날의 數學의 또다른 특색은 局所化와 大城化라는 雙對的인 아이디어를 쓰는 분야가 많다는 것이다. Cauchy 이후 局所的인 存在公理는 많으나, 解析學에서의 大城的인 연구는 19 세기 후반의 Poi ncare 와 Pai nleve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代數幾何學이나 數論속에 位相的인 개념이 도입됨과 함께, 그와 같은 解析的인 개념이 解析學이나 微分幾何學비롯한 넓은 범위에 적용되었다. 더구나, 局所化와 大城化라는 두 아이디어의 應用은 파이브레이션과 層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간소화되었으며, 局所的인 성질을 大城化할 때의 " 世石 "는 호몰로지의 개념을 써서 定式化할 수 있게 되었다.끝으로, 카데고리論의 방법도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쓰인다. 즉, 카데고리는 수학의 표현수단으로서의 일반적인 프레임 노릇을 하며, 表現可能한 函素나 半函素같은 유용한 개념을 이용할 수 있는 카데고리가 많다. 또 對象상호간에 射(morphism) 를 정의할 수 없는 것과 같은 對象은 다루지 않는다는 指導原理가 얻어졌다. 카데고리 論을 써서, 代數群이나 形式群과 같은 어려운 개념도, 카데고리 위의 代數的構造의 一般論이라는· 프레임으로 생각함으로써 이해하기 쉬워졌다. 또 古典的인 位相的개념을 원대하게 일반화한 Grot hendieck “位相" (sites) 와 그 위의 " 層” (topoi) 이라는 개념은 놀랄 만한 것이다.5. 필즈 메달受貸成果數學에 있어서의 최근의 뚜렷한 成果를 든다는 것이 어려운 까닭은 분야, 기준, 관점에 따라 너무나 많은 업적이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필즈 메달 受賞업적을 소개하는 것은 뜻있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필즈 메달을 받지 못한 업적 중에도 우리 世紀의 代表的인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 多數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924 년 캐나다의 Toron t o 에서 열렸던 I. C.M. 에서 議長이었던 Toront o 대학교의 J. C. F i elds 교수는 數學에서의 괄목할 만한 업적에 대한 賞을 제정할 것을 제안하였다. 財源은 그 大會의 이익금과 그자신의 재산을 기본으로 하기로 하였다. 1932 년 스위스의 ziiri ch 에서의 I. C.M. 에서는 이 제안을 실행하기로 하고, 업적이 탁월하고 전도가 비범하리라 보이는 젊은 數學者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이 賞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결정하였는데, 전통적으로 40 세 이하의 두 사람에게 金메달이 주어져 왔었다.이렇게 하여 생겨난 필즈 메달 제도는 數學연구에 있어 최고의 영예를 지닌 것으로 전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으며, 數學에 있어서의 Nobel’賞으로 여겨지게 되었다.그 뒤에 열린 Oslo (1936), Cambri dge (미국, 1950), Ams t erdam (1954), Edi nbur gh (1 958), S t ockholm (1962) 에서의 I. C.M. 에서는 각 두 사람씩의 受賞者룰 내었다. 그러나 Moscow (1 966) 때부터는 數學人口의 괄목할 만한 증가를 반영하여 I. C.M. 이 열리는 4 년마다 네 사람까지 줄 수 있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그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이제 역대 필즈메달 受賞者의 受賞업적을 간단히 정리해보자.필즈 메달 受貸者들의 업적1936 Ahl fo rs, LV. (1 907~ ) : 整函數와 有理型函數의 逆函數의 R i emann 面에 관련된 被覆面의 연구로 受箕解析學의 새 분야를 개척.Dou glas, J. (1897~1965) : 고정된 境界로 결정되는 最小曲面을 구하는데 관한 Pla t eau 문제에서 중요한업적을세움.1950 Selberg, A. (1 917~ ) : Viggo Brun 의 체 (si eve) 방법을 일반화 :Ri emann 의 지타函數의 零點에 관한 주요 결과 : Erdos 와 함께 索數定理의 초등적 증명을 하고, 임의의 算術級數에 들어 있는 素數들의 경우로 일반화.
Schwartz, L (1915~ ) : 超函數의 이론울 전개. 超函數란 理論物 理에서의 Di rac 의 델타函數를 동기로 하여 얻어전 일반화된 函數의 새로운개념1954 Koda ira, K. (1915~ ) : 調和積分論에서 주요 결과를 얻어 Kabler 多樣體와 더 구체적으로 代數多樣體에 응용. 그는 層코호몰로지를 써서 이같은 多樣體가 Hod ge 多樣體임을 보임.Serre, J.-P. (1 926~ ) : 球面의 호모토피群에 관하여 주요한 결과를 특히 스펙트럼系列의 방법을 써서 얻음. 層울 써서 複素變數의 이론의 주된 결과를 확장.1958 Ro th, K. F. (1 925~ ) : 1955 년에 代數的數를 有理數로 近似시키는데 관한 Thue -Si egel 의 問題를 해결. 1952 년에 Erdos 와 Turan 의 1935년의 豫想울증명.Thom, R. (1923~ ) : 1954 년에 代數的位相數學에서의 同境(cobordi sm) 이론을 발견. 多樣體의 이에 의한 분류는 호모토피 論을 기본적인 방법으로 사용한 것이며, 일반화된 코호몰로지 論의 주된 예가 됨.1962 Hormander, L (1 931~ ) : 偏微分方程式의 연구, 특히 線型微分作用素의 일반적인 이론에 공헌. 이 문제들은 1900 년의 H i lber t의 問題중 하나로 거슬러울라감.Milnor, J. W. (1931~ ) : 7 次元球面이 여러 개의 微分構造를 가질수 있음을 보임. 이것으로 인하여 微分位相數學의 분야가 탄생함.19 Atiyah, M. F. (1929~ ) : K- 理論에서 Hi rzebruch 와의 공동 연구: Si nger 와 함께 複素多樣體에 관한 格圓作用素의 指標定理증명 : Bo tt 와 협력하여 "Le fshet z 公式”에 관련된 不動點定理를 증명.Cohen, P. J. (1934~ ) : "强制法” (forci ng) 이라는 방법을 써서 渠合論에서의 選出公理와 일반적인 連鎖體假說의 揚立性을 증명. 뒤의 문제는 1900 년 I. C.M.에서의 Hilber t 의 問題중 첫째 것의 해결.Grot hend ieck, A. (1 928~ ) : We il 와 Zari ski 의 업적을 써서 代數幾何學의 기초적 발전에 크게 공헌. K-理論의 아이디어 (Gro t hend i eck群과 環) 을 세움. 그의 유명한 "Tohoku paper" (束北大學數學雜誌에 실린啕논문) 로 호몰로지代數學울 革新.
Smale, S. (1930- ) : 微分位相數學의 분야에서 5 次元이상일 때의 일반적인 Poi ncare 豫想울 증명. 즉, n≥5 일 때 모든 閉 n次元多樣體가 n 次元球面과 호모토피 同値이면 사실은 n 次元球面과 位相同型임울 증명 이 문제 및 관련된 문제를 푸는 데 肥手體의 방법을 도입.1970 Baker, A. (1 939~ ) : Hi lbert 의 제 7문제의 解인 Gel fo nd -S chne ider 定理를 일반화. 이룰 써서 전에 모르던 超越數들을 생성해냄.Hironaka, H. (1931- ) : 代數多樣體의 特異勃의 解消에 관한 Zar iski의 定理를 임의의 次元으로 확장.Nov ikov, S. ( 1938- ) : 股分可能多樣體의 Pon t r j agin 類의 位相不變性울 증명. Thom 空間의 코호몰로지와 호모토피의 연구를 포함.Thom pson, J. G. (1 932~ ) : W. Feit 와 함께 모든 非巡廻有限單純群의 位數는 짝수임울 증명. 이것을 다시 확장하여, 모든 極小有限單純群, 즉 眞部分群들이 可解인 有限單純群을 결정함.1974 Bomb ier i, E. ( 1940~ ) : 素數의 分布, 局pfr Bi eberbach 豫想, {福徹分方程式과 極小曲面등에 공헌.Mumf ord, D. 8. (1937~ ) : 모듈라이의 多樣體, 즉 그 勳들이 어떤 종류의 幾何學的對象의 同型顔의 파라미터를 주는 것의 存在와 構造의 문제에 공헌. 代數曲面의 이론에 여러 가지로 중요한 공헌.1978 De ligne, P. R. (1 944~ ) : R i emann 豫想의 有限體로의 一般化에 관한 세 가지 We i l 豫想을 해결. 그의 업적은 代數幾何學과 代數的整數論을 통합하게 함.Fe tterman, C. L (1949~ ) : 古典的인 (氐次元 결과들을 바르게 일반화함으로써 多次元複素解析의 연구를 改良.Marguli s, G. A. (1 946~ ) : Li e 群의 構成의 분석에 공헌. 그의 업적은 組合論, 微分幾何, 에르고드理論, 動力系, L i e 群論등에 속함.Quillen, D. G. ( 1940~ ) : 高次元代數 K-理論의 주된 건설자. 이 이론은 幾何學과 位相數學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특히 環과 加群의이론 등 代數學에서의 주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인 새로운 도구임.
1982 Connes, A. (1947~ ) : 作用素代數의 이론에 공헌. 특히 III型의啕因子의 構造定理와 일반적 인 분류, 超有限因子의 自己同型의 분류-, 單射因子의 분류, 그리고 C*-代數의 이론의 葉層構造 및 더 일반적으로 微分幾何學에의 응용.Thurs ton, W. P. (1 946~ ) : 2 次元, 3 次元의 位相數學연구를 革新하는 데 解析學, 位相數學, 幾何學의 상호작용을 보여서 함. 아주· 많은 類의 閉 3-多樣體가 椿圓的構造를 가진다는 아이디어로 공헌.Yau, S.-T. (1 949~ ) : 微分方程式, 代數幾何學의 Calab i 豫想, 一 般相對論의 陽의 質量에 관한 豫想, 宜및 複素Mon ge-Amp ere 方程式 등에공헌.1986 Donaldson, S. (1 9 ~ ) : 4 次元exo tic 空間, 즉 4 次元多樣體로서 4 次元 유클리드空間과 位相同型이나 微分位相同型은 아닌 것의 존재와 n=4 만이 이와 같은 n 次元 exo tic 空間이 존재하는 유일한 값임을보임.Fal ti n gs, G. (1954~ ) : 整數論에서 50 년이나 된 유명한 MordeIl豫想을 해결.Freedman, M. (1951~ ) : 역시 4 次元位相多樣體에 관한 Poi ncare豫想의 증명. 또 콤팩트單連結인 4 次元多樣體들을 두 가지 단순한 不變晟을 써서 位相同型에 관하여 완전히 分顔.1990 Dr i nfel'd, V. (1 954~ ) : 盤子群과 數論에 관한 업적, 특히 Langlands의 豫想을 아주 중요한 특수한 경우에 해결.Jo nes; V. (19 ~ ) : van Neumann 代數의 연구에서 발견한 多項式不變量을 매듭理論에 도입.Mor i, S. ( 1951~ ) : 3 次元代數多樣體의 분류.Witten, E. (1951~ ) : 理論物理學을 現代數學과 결부시킨 연구.특히 Ei ns t ei n 方程式에 관한 Schoen 과 Yau 의 陽에너지定理의 새로운 證明을 비롯한 여러 업적.한편 I.C.M.에서는 應用數學의 분야에 Nevanlinna 을 새로 제정하였는데 , 受賞者는 1982 년에 R. Tarj an, 1986 년에 L. Valiant, 1990 년에 A. Razborov 이다. Vali ant는 컴퓨터 科學者로 이론적인 컴퓨터科學과 數學사이의 관계를 밝힘으로써 現代數學에 중요한 업적을 세웠다. 한편, 1990년의 Razborov 는 어떤 자연스런 單調Borel 函數를 계산하는 데 요구되는 and - 와 or- 의 gat e 의 數가 變項의 數에 관한 임의의 多項式보다 빠르게 커진다는 것의 證明으로 計算數산상에 공헌한 것이다.
第2 部각 分野의 動向과 成果1. 數理論理와 數學基礎論數理論理學은 數學의 모든 분야에서 공동적으로 쓰이는 論理的인 推論을 記號를 써서 연구하는 數學과 論理學의 한 부문이다. 여기에서 연구되는 論理的인 推論에 각각의 이론에 특유한 公理나 推論을 덧붙임으로써 개개의 數學的理論이 얻어지는 것이다.19 세기 후반의 數理論理學과 集合論의 발전은 거의 모든 數學者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였다. Boole 과 Mor gan 이 集合 또는 關係의 演算으로서의 論理代數를 연구한 뒤, Frege 가 數理論理의 방법을 처음 사용하여 命題論理를 세웠는데, 이것은 限定記號를 쓴 오늘날의 第1 階述語論理이다. 한편 Pei rce, Schroder, Peano 도 命題論理를 연구하였으나, Frege 의 것을 발전시 킨 것은 Russell 이 며 , Whitehead 와 Russell 의 「數學原理」PrincipiaMathematica (1 910) 로 數理論理學이 확립되었다.Cantor 에 의한 集合論의 탐구 이후, 菓合개념의 유효한 用法이 jg合論에서의 逆理에 이르는 用法과 거의 유사하여, 形式論理안에 逆理가 나타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하여 數學에 있어서의 槪念구성법과 論法에 대한 反省으로 數學基礎論이 탄생하고, 數學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관한 哲學의 차이가 論理主義, 直觀主義, 形式主義 등의 주장으로 나타났고, 矛盾없는 菓合論울 세우려는 노력이 公理的菓合論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數理論理學에서는 古典論理에서의 " 第2 階”의 述語論理, 直觀主義論理, 樣相論理, 多價論理 등 많은 論理體系가 연구되고 있다. 여기에서 古典論理란 모든 命題는 참이든가 거짓이다라는 排中律을 기조로 하는 보통 의미에 있어서의 論理이며, 直觀主義論理란 排中律을 인정하지 않는 直觀主義數學의 論法에서의 論理이다. 또 可能性과 必然性을 나타내는 樣相命題를 記號論理안에서 표현하기 위한 Luka szew i cz 의 三價論理이후 多信論理가 나타났고, 또 古典論理안에서 엄밀한 含登에 관한 연구로서의 樣相論理도 연구되었다.
한편 形式主義數學基礎論에서의 주요한 업적으로는 Godel 의 不完全性定理, 自然數論의 無牙眉性의 證明, 解析學의 無牙眉性의 연구, 公理的集合論, Skolem-Lowenhe i m 의 定理, 自然數의 性格規定의 不可能性에 관한 Skolem 의 定理와 非標準解析學 등이 있다.여기에서 公理的菓合論이란, Can t or 의 素朴한 集合論의 내용을 公理論的으로 전개하여 牙后없는 體系로 세우려는 것이다. 이 이론은 Zermelo 에서 비롯되고, 뒤에 Fraenkel 에 의하여 확립되었다. von Neumann 은 記號論理를 써서 形式化를 행하여 불명확한 개념을 제거하고, 다시 形式的인 확장을 하였으며, 이것을 Berna y s 와 Godel 이 보다 간단히 정리하였다. 이때, 形式的확장을 수반하지 않은 것을 흔히 Zermelo-Fraenkel 의 菓合論(ZF) 이라 부르고, 수반한 것을 Berna y s-Godel 의 集合論(BG) 이라부른다.오늘날의 대부분의 數學者들은 이와 같은 公理的集合論이 만족할 만한 基礎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대부분의 논의에 있어 素朴한 菓合군습의 言語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論理學이나 基礎論의 발전과 관계없이 일을 하고 있지만, 이런 연구를 통하여 數學의 다른 분야와 관련이 깊은 뚜렷한 업적들이 얻어졌다.그 중 유명한 것이 Hil ber t의 제 2 문제, 제 10 문제이다. Godel 은 "ZF가 無牙眉이면, ZF 에 選出公理와 · 一般連領體假說을 더하여도 無牙眉이다”라는 것을 보였고, Cohen (1967) 은 “强制法” (forc i ng) 이라는 방법을 써서, ZF 가 無牙眉일 때 "選出公理의 屈立性"과 ”連續體假說은 選出公理로부터 猫立"임을 보임으로써 이와 같은 몇 가지 未解決문제가 決定不能임을 보였다. 그 결과로, 우리는 초동적인 ZF 의 公理系의 범위를 넘어 무한히 많은 公理系를 선택하여 數學상을 세울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대부분의 오늘날의 數學은 ZF 의 公理系에 의존하고있어,다른어떤 公理가 추가되든 성립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Hi lb er t 의 제 10 문제는, 임의로 주어전 不定方程式이 解률 가지는가 아닌가물 有限回의 절차로 판별할 수 있는 앨거리듬의 존재 여부이다. 이것은 Robi nson, Dav i s, Pu t nam 등의 歸納的函數에 관한 업적을 이용하여 1970 년에 Ma ti as j ev i ch 가 否定的으로 해결하였다. 이런 문제는 부수적으로 전혀 예기할 수 없었던 것이 존재한다는 것까지 같은 방법으로 증명되는 충격적 인 결과를 낳았다.公理的集合論의 최 근의 연구로는 Scott 와 Solova y에 의 한 Boole 値菓合諭强한 뜻에서 의 無限公理, 基數와 共終性, Lebes gue 可測性 1生과 Bai re의 性質, Mar tin 의 公理, Susl i n 의 假說可沮|j基數와 實數値可iRlj基數, Game 이론 등에 쓰이는 決定性公理에 관한 것들이다.論理學의 數學에 관한 뚜렷한 영향 중 새로운 것은 ”超"이나 "非標準解析”의 개념이다. 非標準解析은 모델理論에서 생겨난 새로운 연구분야로서 광범한 적용력을 가전 강력한 방법이다. 1960 년경 Rob i nson 은 Skolem 이래 알려져 있던 Peano 算術의 非標準모델을 따라 質數體의 非標準모델을 생각함으로써 無限小超質數를 도입하여 Le i bn i z 流의 無限小解析울 합리화하는 데 성공하였고, 그 후 高階의 言語를 써서 더 강력한 이론을 세워 이를 여러 영역에 적용하였다. 그의 방법은 ZF 를 보존 • 확대하는· 자연스런 集合論으로까지 발전되어, 현재로도 충분히 의의있는 결과를· 얻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발전되고 더 많은 방면에 응용될 것이다.2. 代數學 ―― 특히 抽象群論을 중심으로
인도에서 사용되던 자리數의 記法과 未知數의 記號表示가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의 르네상스期에 도입되자, 이는 새로운 數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6 세기에 V i e t e 가 文字를 사용하는 一般式의 記號法을 세운 뒤, 方程式을 푸는 것이 원래의 목표이던 代數學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원래 1k, 2 次方程式의 解法은 古代로부터 알려져 있었고, 16 세기에 Cardano 와 Ferrari 등에 의하여 3 次, 4 次方程式의 解法이 얻어졌다. 그 뒤, 5 次이상의 方程式의 代數的解法울 발견하려는 덧없는 노력이 300 년 가까이 계속되다가, 19 세기 전반에 이르러 Abel 과 Galo i s 에 의하여 이와 같은 解法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그들은 개개의 方程式대신 그 根들의 有理變換을 根으로 가지는 방정식 전체를 생각함으로써 體의 개념으로 나아갔으며, 代數的解法은 根들의 置換群으로 루사되어 특질화되었으며 Galoi s 群의 발견으로 群論이 代數學의 주류가 되었다. 群論은 당시의 算術化, 公理化의 분위기 속에서 抽象代數學으로 나아갔는데, 초기의 한 記念碑는 S t ei n itz 의 책이다.1920 년대 말에는 代數學의 體系化가 Noe t her, Ar ti n 등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van der Waerden 의 1930 년대 초의 교과서는 그 뒤의 代數學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그것이 Bourbaki 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抽綠代數學은 群, 環 體, 加群 등 여러 가지 代數系의 연구로서, 그기본개념은 同型과 準同型인 것으로 확립되 었다.한편 行列과 行列式의 이론으로 시작된 線型代數學은 백터空間 또는 일반적으로 어떤 環을 係數로 가지는 加群의 이론으로 바뀌었다. 또 環위의 有限生成加群 사이의 準同型을 行列로 表現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여러 代數系를 行列로 表現하는 表現論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代數學의 발전은 數論과 代數幾何學을 비롯한 오늘날의 數學의 거의 모든분야에서의 강력한 방법이 되었으며, 그 응용면이 무척 넓다.호몰로지代數學은, 位相數學 특히 호몰로지論의 발전에 따라 형성되어 온 代數的方法이, 1940~50 년대에 종래의 代數學에서 개별적으로 연구되어 오던 여러 문제를 통일적인 관점에서 포착하여 이를 일반적으로 디~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확립되었다. 그 방법은 카테고리(圈)와 函素라는 관점에 서서, 대상의 내적 구조보디는 도리어 기능적 구조를 다루는啕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導函素이론은 호몰로지代數學의 주요한 주제이다.
같은 종류의 代數系들과 그들 사이의 準同型들을 함께 생각한 것이 카데고리의 개념이 되었고, 카테고리 사이의 일종의 準同型을 函素라 생각할 때. 카데고리와 函素의 이론인 카데고리論이 발전되었다. 이는 호몰로지代數學에서 흔히 쓰이던 방법이 抽象化된 것으로서, 數學의 모든 분야에 걸친 기본적인 개념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호몰로지代數學과 카데고리 論은 응용면이 많을 뿐 아니라, 2 차대전 이후 수학 전반의 발전에 큰 영향을주었다.이제 代敦學의 큰 주류인 群論에서의 근래의 뚜렷한 성과를 몇 가지 들어보자. 오래된 도구들인 組合論的논의, 指標, Sylow 部分群과 같은 개념을 교묘하게 사용함으로써 최근에 많은 발전이 나타났다. 가령, Novikov 학파는 긴 組合論的논의를 써서 Burnside 의 條件을 만족하는 無限群, 즉 有限個의 生成元울 가지면서 임의의 元 χ에 대하여 χn=e 를 만족하는 n(≥697) 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無限群을 구성할 수 있었다.群論에서의 최근의 발전의 큰 계기는 다른 분야와의 교류 때문이다. 가령, 주어진 群이 작용하는 空間에 관하여 位相的인 개념을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1920 년경의 自由群의 이론에서 이미 알려져 있었다. 이 방법에 따라 코호몰로지 次元이 이하인 有限生成群은 自由群임 이 St allings 에 의 하여 알려졌다. Borel 과 Serre 는 어떤 條件을 만족하는 Lie 群에 대응하는 對稱空間에 원래의 群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디는 데서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다시 Serre 는 그와 같은 條件을 만족하지 않는 群이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對稱空間 대신 Tits 와 Bruhat가 局所體위의 代數學의 일반적인 이론을 세우는데 응용한 소위 Tits-Bruhat빌딩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유사한 결과가 얻어짐을 발견하였다. 그 뒤에도, 이 개념은 전혀 예기치 않았던 곳, 예컨대 Mumford 의 不變式論이나Qui llen 에 의한 K-理論의 가장 새로운 定義 속에 나타나며 , 그 밖의 분야에서도 유사한 것이 얻어진다.
群論의 다른 분야와의 뚜렷한 관련은, 또 1955 년에 Chevalley 가 임 의 의 複素單純 Lie 代數와 임의의 體 K 의 쌍에 대하여, ”抽象'’群 G K 를 대응시킴으로써 밝혀졌다. 이 群 G K 는, K 가 有限體일 때 有限群이 되며, 또 K 의 基數가 2 또는 3 인 경우에 일어나는 네 가지 例外를 제의하고는 반드시 單純群이 된다. 이 결과는 Jordan 과 D i ckson 이 밝혀낸 古典的인 Li e 群과 “抽象“古典群사이의 類似性을 잘 설명해줄뿐 아니라, 20 세기 초부터 휴면상태에 있던 有限單純群의 이론이 다시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여기에서 單純群이라 함은 자기 자신과 單位元만으로 된 部分群을 제외하고는 正規部分群을 가지지 않는 群을 가리키는데, 가장 간단한 예로는 素數位數의 巡廻群과 Galois 가 발견한 交代群 An (n≥4) 이 있다. 有限單純群의 분류는 오랜 문제 중의 하나였는데, 위와 같은 계기로부터 30 년 동안의 노력 끝에 최근에 해결되었다.실제로 Chevalley의 방법을 조금 변형함으로써 다른 종류의 일련의 有限單純群이 얻어짐을 곧 알게 되었다. 1964 년에 Feit 와 Thompson 은 "非可換有限單純群의 位數는 항상 짝수이다”라는 Burnside 의 오랜 豫想을 긍정적으로 해결하였다. 이 논문은 300 페이지나 되며, 群論의 고전적인 도구를 총동원하여 歸窓法을 쓴 교묘한 방법으로 얻어진 것이다. 그 뒤 곧, 같은 방법으로 Thompson 은 모든 極小非可換有限單純群, 즉 자신 이외의 非可換單純群을 포함하지 않는것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데 성공하였다.1963 년경에는 (非可換) 有限單純群의 완전한 리스트가 얻어전 듯하였다. 즉 Chevalley의 방법으로 얻어지는 "Lie 型“ 單純群들과 그것을 정밀화하여 얻어지는 것, 交代群, 그리고 1860 년에 Mathi eu 가 발견한 5 개의 群이 전부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1966 년에 유고의 젊은 수학자 Janko가 位數 175,560 인 새로운 종류의 單純群을 발견한 뒤 놀랄 만한 일이 계속되었다. 현재로는 Mathi eu 의 單純群 이외에 26 개의 “散發的“ 單純群이 발견되어, 그 리스트가 완성되었다.그 중 최대의 것은 位數가2 46• 3 20• 5⁹• 7⁶• 11²• 13³• 17• 19• 23• 29• 31• 41• 47• 59• 71 이다. 이들은 다섯 또는 여섯 종류의 組合論的 또는 群論的인 구성법으로 얻어졌으며 ,이와같은 ”怪物"은 현재 複素解析과 모듈라函數에 연관되는 몇 가지 豫想에 관련되어 연구되고 있다.
1970 년대 초에 완전한 분류를 위한 진전이 Ashbacher 에 의하여 이루어졌고~ 19 80 년 초 에 Gr i es 가 예상되어 있던 위의 位數의 單純群을 발견하였다. As hbacher 는 1986 년 8 월에 분류의 최종적 내용을 밝혔는데, 이 논문은 대체로 5, 000 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다.3. 數論數論 또는 整數論은 옛부터의 연구과제였다. 整數들 사이의 간단한 관계는 이미 古代에 발견되어 있었는데, 당시에는 이런 것이 경이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그리스의 P yt ha g oras 學ilR는, 가령 直角三角形에서의 3²+4²=5² 과 같은 관계 를 구하는 것이나, 예컨대 28=1+2+4+7+14 와 같이 約數의 合과 같은 完全數가 흥미의 대상이었다.그리스數學에서의 數論의 업적은 Eucl i d 의 「原論」에 들어있는데 素數는 無限히 存在한다는 것이나, GCM 을 구하는 Eucl i d 의 互除法, 素數룰 구하는 Erat os t henes 의 체와 같은 것이 유명한 내용이다. 500 년 후인 3세기의 D i o p han t us 는 1次와 2 次의 不定方程式의 解法을 다루었다. 한편, 古代中國에서도 1次의 不定方程式을 다룬 문제들이 있다. 12 세기 인도의 Bhaskara 는 Pell 의 方程式울 실질적으로 Lagran g e 와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여놓았다.17 세기 유럽에서 數論의 연구가 부활되었다. de Mez i r i ac 는 1 次不定方程式의 解法을 재발견하였고, Mersenne 는 完全數에 관련된 素數2P_l 꼴울 연구하였다. 數論의 開祖인 Fermat 는 많은 定理를 證明없이 기록하였는데, 그중에는 Ferma t의 大定理나모든 整數는 n 개 이하의 n 角數의 合으로 표시된다는 多角數의 定理가 있다. Fermat 의 大定理는 아직도 證明되어 있지 않지만 代數幾何學에서의 曲線의 추적으로 이어진다. 한편, 多角數의 定理는 18 세기 이후 n=3 일 때 Gauss, n=4 일 때 Jacobi, 모든 n에 대하여는 Cauchy 가 증명하였다.
18 세기에 들어와서 數論은 Euler 와 Lagrang e 에 의하여 크게 발전되는데, Euler 는 저서 「代數學」의 제 2 권에서 2 次不定方程式에 관한 것을 모았고, Lagrange 는 連分數의 이론을 세우고 이를 不定方程式에 응용하였다. 18 세기 말에 Legendre 는 「數論試論」에서 數論이라는 이 름을 처음 썼고, 그때까지의 성과를 모아놓았다. 1801 년 Gauss 는 DisquisirionesArithmetica에서 數論의 체계를 세웠는데, 이 책은 시대 를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 4 편 平方刺余, 제 5 편 2 次形式, 제 7 편 圓分方程式 등은 획기적인 완성된 이론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제자 D i r i chle t 는 평생 이 책의 簡易化에 노력하였고, 2 次形式의 類數계산에 解析學의 방법 을 썼는데, 이것이 解析的整數論의 시작이 되었다. 한편, Gauss 의 2 次形式論은Eisenstein, Minkowski, Siegel 에 의하여 多變數의 경우로 확장되었다. 또 代數的整數論은 Gauss 의 4 次刺余의 연구에 연원을 두고 있다.이리하여 初等整數論의 내용은 有理整數들 사이의 整除性, 不定方程式, 合同式등에 관한 초등적 이론으로 확정되었으며, 주된 토픽은 Eucli d 의 互除性, 素數, 素因數分解, 完全數, Mersenne 數, Fermat 數, 合同式, 平方刺余 등이다.數論의 문제 중에는 解析學의 방법을 써서 풀리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初項과 公差가 서로 素인 等差數列 중에 무수히 많은 素數가 들어 있디는 Legendre 의 豫想은, 1837 년에 Di r ichlet 가 소위 L 函數를 써 서 증명하였다. 최근에는 L 函數를 쓰지 않는 증명이 나왔으나, 初等的으로는 해결되어 있지 않다. 또, 質數 x 이하인 素數의 갯수를 π (x) 라 나타낼 때 Eucli d 는 x ―>∞일 때 π (x) ―>∞임을 증명한 것이 되며, Gauss 의 豫想(素數理)
limπ (x)j τ 조 ~=1
은 1896 년에 複素解析을 써 서 증명되었는데, 최근에는 初等的인 증명이 나와있다.
이처럼 數論에는 解析的방법으로만 해결되거나 이와 같은 방법을 쓸때 간명하게 해 결 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분야를 解析的整數論이라 부른다. 이 분야는 20 세기 에 들어와 크게 발달하고 내용이 포괄적으로 되 었다. 한편 素數分布의 문제는 代數體에서의 이데알이나 素이데알의 分布의 문제로 확장되 는 등 數論과 抽象代數學과의 연관도 깊다. 또, War i n g 의 문제나 Goldb ach 의 문제 를 다루는 法的整數論의 분야도 발전되어 왔다. 그 밖에도 D i r i chl et 와 Ermite 에 의한 D i ophant us 近似의 解析的理論울 간단히 하기 위 하여 M i nkowski 가 시작한 數의 幾何學또는 幾何學的整數論이 있다. 여 기 에 는 格子默과 占體라는 幾何學的개념을 數論에 도입하여 다루는 것 인데, 그뒤 다른 분야와도 연관되어 발전하였다.이제 數論분야에서의 20 세기 후반의 뚜렷한 업적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1 930 년경의 S i e g el 과 Ge lfond 의 업적 이후 오랫동안 전전이 없 던 超越數의 이론과 D i ophan t us 近似論은 1955 년부터 기존의 방법을 보다 교묘히 적용한 새로운 결과를 얻었다. 1955 년에 Ro t h 는 代數的數에 관한 Thue 와 S i e gel 의 近似定理의 最良推定을 주었고, 그 뒤에 Schm i d t는 이 결과를 聯立近似式으로 확장하였다. 超越數의 이론에서, 1966 년에 Baker 는 Si e g el 과 Gel fo nd 의 결과를 개량하였는데, 예를 들어 그는 임의의 代數的數 a 에 대하여 π+log α 가 超越數가 됨을 보였다. 더구나, 그때까지 解가 유한개라는 것만을 알고 있던 D i op hant us 問題의 解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Baker 의 방법으로 비로소 가능하게 되었다.代數的整數論에서는 그 기본개념이 1925 년경의 것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간단히 말하면, 問題를 먼저 局所化한 뒤에 알맞은 방법으로 大城09 인문제로 되돌아간다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이 논의에 나타나는 可換群들이 局所콤팩트가 되기 때문에 調和解析과 같은 강력한 무기 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Abel 적 類體論의 여러 결과도 오늘날에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되며, 또 주요 定理의 定式化에 群의 코호몰로지가 사용된다. 이 같은 코호몰로지를 써서 Golod 와 Shafarevich 는 Galois 群과 그 코호몰로지를 상세히 연구하여 絶對類體의 無限"塔” (tower) 의 예를 만들어낸 것이다.
代數的整數論에서 가장 흥미 있는 결괴는 數論的群(arithmetic group)의 분야에서 얻어졌다. 이와 같은 群의 연구는, 특수한 경우로 Hermite 나 Jordan 에서 비롯되는 “形式(form) 에 관한 數論”을 포함하는데, Borel과 Hari sh-Chandra 는 代數群의 이론을 써서 그 이론의 ”有限性定理”의 의미를 밝히고 이를 임의의 半單純群의 경우로 확장하였다. 다시 數論的群의 연구를그에 대응하는等質空間의 연구로귀착시킴으로써, " 2次形式에 관한 數論”에 있어서의 Minkowski 나 Siegel 의 고전적 인 결 과의 새로운 定式化가 얻어짐과 동시에,그들이 半單純群의 경우로까지 확장되었다. 한편 數論的群에 대응하는 等質空間은 有限인 不變測度를 가지는데, 逆으로 몇 가지 例外를 빼고는 이와 같은 성질을 가전 部分群은 數論的部分群이 될 것이라는 오래된 豫想이 있었다. 이는 최종적으로 1 974 년에 Margulis에 의하여 에르고드理論을 쓴 아주 난해한 논의로 증명되었다.半單純群에 대하여 ”合同部分群"과 같은 數論的部分群이 정의되는데, 이 때 임의의 數論的部分群이 이러한 방법으로 얻어지는가 하는 문제는 類體論을 써서 해결되었다. 이때, 그 解는 數體에 적용된 K-理論과 깊은 관계를 가짐이 밝혀졌다. 또, 이것은 1 의 p"乘根이 이루는 圓分體에 관한 Iwasawa 의 오래된 결과와도 결부되어, 이 분야에서의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4. 幾何學 ―― 특히 微分多樣體를 중심으로古代이집트에서의 나일강의 범람 후 토지 복구를 위한 측량에서 幾何(geometry)의 語源이 나왔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지만, 실용상의 목적에서 한 일들이 固形에 관한 合理的思考를 이끌어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런 지식의 단편이 그리스로 전해지면서, Thales 는 三角形의 合同울 쓴間接測量을 하였고, Phyt hagoras 學派는 이들 지식의 증명에 의한 기초를 세우려 하였다.
Eucl i d 의 「原論」 Elemems 은 그때까지 얻어전 이들 지식을 집대성하여 한 論理體系로 세운 것으로서, 圖形뿐 아니라 오늘날의 實數論의 原型인 景의 一般論과 整數論까지 다루죠l 있다. 여기에서 Eucli d 는 대부분 圖形의 用語를 써서 證明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幾何學이 圖形에 관한 數學의 분야로 알려져 있지만,그리스 시대에는 數學 전체를 가리키는것이었다.유럽에서 르네상스 이후에 아라비아의 영향을 받아 代數學이 발전되고, 17 세기 이후에 解析學이 나타남에 따라, 幾何學은 圖形만을 다루는 것으로바뀌어,數學이 세 분야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Descar t es 이후, 座標개념을 써서 圖形의 문제를 數의 관계로 파악하는 방법이 생겨나고, Lacroix 이후, 解析幾何學은 座標를 써서 圓形의 문제를 數의 문제로 고쳐 써서 代數的계산으로 幾何學의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을가리키는것이 되었다. Descar t es 의 영향으로解析學의 발전이 촉진되었으며, 1 8 세기에는 Euler 가 解析幾何學을 크게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그리스의 Apollonius 의 圓雜曲線論은 2 次曲線論으로 代數化되었다. 또, 18 세기말에는 Monge 등에 의하여 微積分學을 圓形에 응용한 微分幾何學의 선구적 업적이 나타나게 된다.座標를 쓰지 않고 圖形을 직접 고찰하는 방법을 쓰는 幾何學을 綜合幾何學또는 純粹幾何學이라 부른다. 이 분야에서는 17 세기에 Desar gues 와 Pascal 에 의한 射影幾何學이 나타나고, 이는 18 세기 이후 Poncelet, Carnot 등에 의하여 발전되었으며, 19 세기에도 S tei ner 는 綜合幾何學울 더중요시하였다.Euclid 幾何學에서의 平行線公理에 대한 反省은 19 세기에 그것을 否定한 Bolyai 와 Lobachevskii 의 非Euclid 幾何學을 탄생시켰다. 이들 幾何學도 Euclid 幾何學또는 射影幾何學에서의 模型을 만듦으로써 無牙眉임을 밝힐 수 있었다.Euclid 幾何學이 平面또는 空間에서의 岡形을 다루는 것을 확장하여, Euclid 距離를 가전 n 次元 Euclid 空間 안의 圓形을 다루는 n 次元Euclid幾何學도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射影幾何學이나 非Euclid 幾何學에 대하여도 n 次元幾何學을 세울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幾何學을 換群과의 對應으로 동일적으로 논한 것이, 1872 년의 Klei n 의 「에를랑겐 프로그램」 Erlanger Programme 이다. 이에 따르면, 한 幾何學 한 點渠合인 空間S 와, S 에서 S 로의 한 變換群G 로 결정되며, S 의 部分集合(圓形)의 성질 중 G 에 의하여 不變인 것을 연구하는것이다.幾何學의 또 다른 줄기는 Riemann 에 의한 n 次元多樣體와, 그것 의 특수한 경우인 Riemann 空間의 幾何學이다. 여기에는 Kle i n 의 의미의 幾何學은 아닌 것이 포함되어 있다. R i emann 幾何學은 일반적인 微分可能多祿體의 幾何學으로 발전되었으며, 새로운 微分幾何學의 발전 을 위한 광대한 영역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것이 뒤에 位相數學의 연구와 결 부되어 微分位相數學의 연구로 발전된다.Eucli d 幾何學의 公理系에 대한검토는 20 세기에 들어와 H i lber t의 幾何學基礎論을 낳게 하였는데, 이는 現代數學의 公理的方法의 선구가 된것으로, 數學基礎論의 연구와 관련이 깊다.그 밖에도 古代의 圓雜曲線論의 연구는 자연스럽게 代數曲線論의 연구로 발전되었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代數的多樣體의 이론인 代數幾何學으로 발전되었다.오늘날의 微分幾何學은 微分可能多樣體및 거기에서의 幾何學的構造를 연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들 構造중에서 중심적인 것으로 Riemann ”十嚴構造와 複素構造가 있는데, 이들을 비롯한 수많은 構造가 G-構造로 통일되었다.오늘날이 분야는그내용이 풍부하고다른분야와깊은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제, 이 분야의 최근의 동향과 성과를· 살펴보기로 하자.微分多樣體에 관한 기본적인 사실인 de Rham 의 定理는 그와 같은 多樣體위의 코호몰로지가 微分形式을 써서 記述된다는 것이다. 그 뒤 Sullivan 은 더욱 세련된 位相數學的 代數的방법을 써서 微分形式들로부터 더 많은 결론을 이끌어내었다. 그에 따르면, 각 콤팩트微分多樣體에 어떤 代數的不變址의 시스템을 대응시키되, 같은 시스템에 대응하는 多樣體의同型類가 有限개만 존재하도록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콤팩트多樣體들의微分同型에 의한 "分類”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상당히 가까워진 것이다.
이 분야에서 고도로 전문적인 位相數學的 도구를 써서 해결된 문제들의 예로는 K 理論을 써서 S"의 1 次獨立인 벡터場의 최대개수를 구한 Adams의 업적과, 槪複素構造가 존재하는 球面은 S² 또는 S⁶뿐임을 보인 Borel과 Serre 의 업적 이 있다.또, Cˣ 寫像 α : M 一►N 의 特異性에 관한 이론과 같이, 거의 임의의 "病理'’的現象이 일어날 수 있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도 많이 발전하였다. 이와 같은 寫像들의 적당한 同値關係들에 관하여 이들을 "分鎖"하는 문제에서, Whitney 와 Thom 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었고, 그에 따라 Mat her 는 Mal gran ge 의 기본적인 豫備定理를 써서 주요한 결과를 얻었다.그 밖에도, 微分多樣體가 R i emann 多樣體의 構造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그 構造의 성질과 多樣體의 位相的性質 사이에 많은 중요한 관계가 존재함이 밝혀지고있다.5. 位相數學質數와 複素數는 解析學의 기초인데, 그 자체가 體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位相的性質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抽象化된 것이 位相空間의 개념이다. 位相이라는 말은 t o p olo gy의 역어인데, 位相울 가진 菓合의 位相的性質의 연구인 位相數學울 가리키는 데 t o p ology를 쓰기도 한다.이와 같은 성질의 예로, Euler 는 多面體의 꼭지점, 모서리, 면의 수를 각각 αₒ, α₁, α₂ 라 할 때 αₒ-α₁+α₂=2 가 됨을 발견했고, 유명한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 문제를 풀었다. 이와 같은 것이 位相數學의 최초의 定理일 것이다. 또 일찍이 位相數學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Gauss 는 1833 년에 空間曲線의 連結數를 線積分으로 정의하였다. 1847 년에는 Li s ti n g이 처음으로 Topolo gi e 라는 말을 사용하여 그에 관한 책을 썼다.19 세기 후반에 Ri emann 은 複素解析學의 연구에 位相數學的방법을 사용하였고, 특히 콤팩트曲面의 位相同型에 의한 分類를 해결하였는데, 이는 代數函數論에서 결정적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다. 또, Betti 는 n 次元多面體의 호몰로지群을 고찰하였다.
20 세기 초에 Poi ncare 는 n 次元微分多樣體의 연구를 위하여 複體의 호몰로지群과 基本群을 다루었고, 그의 이름이 붙은 雙對定理를 발견하였다. 그는 對象을 多而體로 파악하여 그것을 單體分割하여 얻은 複體로 생각함으로써 그 位相的性費을 구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은 한동안 組合的位相數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졌었다.한편 1870 년대에 Cantor 는 一般集合論을 세우는 한편, Euclid 空間안의 點菓合의 성질을 연구하여 集積點, 開梨合, 閉集合등의 개 념을 抽象化하였다. 이들은 解析學에서의 極限과 連鎖의 개념을 정밀화하는 데 쓰였고,그뒤에 開集合 전체를 位相으로 보는 방식의 선구가되었다.20 세기 초에는 Frechet 와 Hausdor ff에 의하여 位相空間의 개념이 확립되어, 一般位相數學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특기할 것은, 1920 년 이후의 폴란드學派 특히 Janiszewski, Si erpinski, Mazurkiewi cz, Kurat owski 등이 이 분이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그 밖에도 Moore, Whyburn, Menger 둥] 타] 기여하였다. 오늘날의 一般位相數學은 그 내용이 광대하며,그안에서도여러 가지 분과가파생되어 있다.1920 년대 후반부터 多面體대신 一般空間에서의 호몰로지 論이 Alexandrov, Brouwer, Alexander, Cech 등에 의 하여 연구됨 으로써 , 代數的位相數學이 발전되었다. 1930 년대의 주요 업적으로는 Hopf의 寫像度理論과 不變量, Lefschetz 의 不動點이론, Alexander 의 雙對定理, Hurewicz 의 호모토피群의 연구 등이 있다. 그리하여 이 분야는 다른 모든 數선장에 강력한 영향을 중으로써 20 세기 數學의 女王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까지 발전되었다.이 분야의 주된 개념은 이미 1940 년 이전의 호모토피, 아이소토피, 호몰로지 , Alexander 와 Kolmogorov 에 의 한 코호몰로지 , Morse 理論등이 며 , 이들 내용이 單純호모토피問祖 Eilenberg의 特異(코)호몰로지 論, 그 뒤의 ”一般"코호몰로지 論,다시 Sulli van 의 有理호모토피 등의 개념으로다 방면에 확대되었다. 특히, 1945 년의 Ei lenberg와 Steenrod 에 의한 (코)호몰로지論의 公理化는 位相數學과 代數學을 비롯한 數學의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주었다.
그 뒤로, 위와 같은 전 통적인 도구 이의에 CW 複體, Bockst ein 作用素,St eenrod 의 障碑理論과 作用素, Ei lenberg-Mac Lane 空間, (코)파이브레이션, 分類空間, 特性姚 Post nikov 系, Thom 複體와 同境群, Massey 積과 Whitehead t{i, Whitehead 바 틀림 등 새로운 많은 도구가 첨가되었다. 또 單體理論이나 K-理論과 같은 호몰로지代數學의 여러 도구, 특히 1945 년의 Lera y 와 1 95 1 년의 Serre 에 의하여 파이버空間의 코호몰로지를 다루기 위하여 발명 된 스펙트럼 系列 등은 그응용면이 대단히 넓다.이러한 새 로운 방법에 의한 성과 중에는, 單純 Li e 群 및 몇 개의 等質空間의 코호몰로지環의 완전한 결정과 같은 것이 있다. 또, H.Car t an 과 Serre 에 의한 중요한 空間의 코호몰로지作用素와 호모토피群의 연구결과로 얻어 전 호모토피群에 관한 최초의 일반적인 업적으로서, Serre 에 의한 球面의 호모토피 群 πₘ (Sⁿ) (m>n 일 때. 단, 짝수 n 에 대한 π₂ₘ₋₁(Sⁿ)은 제의 )의 有限性의 증명과, 유니타리群과 直交群의 호모토피群에 관한 Bott의 週期性定理 등이 있다.1940 년대 에는, 多面體의 組合的構造에 관한 Whitehead 와 Cairns 의 연구로 PL 位相數學이 나타났고, 또 파이버空空의 位相數學的방법, 특히 特性類의 연구에서 비롯되는, 微分多樣體의 大域的이론인 微分位相數學이 시작되었다. 특히 1952 년에는 Thom 의 코호몰로지作用素를쓴 特性類의 연구와, 호모토피群을 사용하는 同境理論의 基本定理가 나왔다.1954 년 경부터 세 종류의 주요한 多樣體의 카데고리인 TOP( 位相多樣體), PL (組合多樣體), DIFF (微分多樣體) 사이의 관계에 관한 훌륭한 연구 결과들이 얻어졌다. 일반으로 多樣體는 Rⁿ의 開集合들을 붙여나감으로써 얻어지는데, 이때 붙이는 데 쓰이는 寫像이 단순한 位相同型일 때는 TOP, 區分的으로 線型인 位相同型일 때는 PL, 그리고 Cˣ까司型일 때는 DIFF 에 속하는 多樣體라 정한다. 1960 년 이전에는 TOP 에 관한 결과는거의 없었고, 多樣體論은 PL 과 DIFF 의 연구가 중심이었다.
그 주요 문제로는, 어떤 경우에 PL 多樣體가 DIFF 構造를 가지는가와,舵DIFF 同値에 관하여 DIFF 構造를 分類하는 문제였다. 이 문제들은, 7 次元球面S7에는 서로 同値가 아닌 DIFF 構造가 여러 개 있다는 1956 년의 Milnor 의 업적과, DIFF 構造률 가지지 않는 10 次元의 PL 多樣體의 예를 보인 그 뒤의 Kervai re 의 업적에 의하여 대부분 해결되었다. 1 960 년에 Smale 은, 球面과 같은 호몰로지群을 가지는 單連結인 5 次元이상의 콤팩트 DIFF 多樣體는 球面과 位相同型이 된다는 사실을 Morse 理論을 힌트로 하여 생각해낸 ”改變操作"(surger y)을 써서 證明함으로써, 5 次元이상의 DIFF 多樣體에 관한 Poi ncare 豫想을 해결하였다. 여기에서. n 次元Poincare 豫想이란, 한 n 次元多樣體가 n 次元球面과 같은 호몰로지群과 같은 基本群을 가진다면, 실제로 n 次元球面과 位相同型이 될 것 이라는 것이다. n=l, 2 인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증명되어 있다.위에서의 문제는 TOP 과 PL 에 관하여도 생각할 수 있다. 즉, TOP 多樣體에 PL 構造를 주는 조건을 구하는 문제와, 한 TOP 多樣體에 줄 수 있는 PL 構造를 분류하는 문제이다. 후자는 組合的位相數學에서의 "同一TOP 多樣體에 줄 수 있는 임의의 PL 構造는 PL 同値일 것이다”라는 유명한 基本豫想(Haupt vermutung)의 확장인데, 이 豫想은 1961 년 Mazur와 Milnor 에 의 하여 否定的으로 해 결되 었다. 이 보다 앞서 1960 년에 St allings는 5 次元이상의 PL 多樣體에 관한 Poincare 豫想을 해결하였고, 1966 년에는 Newman 이 TOP 에 관한 것을 해결하였다. 그 뒤 많은 數學者들에 의한 예비적인 연구에 이어, 1969 년에는 K i rby와 Sieberunann 에 의한 중심적 문제의 결정적 해결이 있었다. 이 때, 낮은 次元의 경우에 나타나는 "障時”가 본질적 인 것임을 알려주는 예가 나왔다.1982 년에 Freedman 은 4 次元TOP 多樣體에 관한 Poi ncare 豫想울 증명했을 뿐 아니라, 모든 單連結콤팩트 4 次元多樣體들을 두 가지 단순한 不變it을 써서 位相同型에 관하여 완전히 분류하였다. 이는 DIFF 와 PL4 次元多樣體의 연구에서 나타나는 복잡성과 크게 대조된다. Poi ncare 豫想은 n =3 과 4 인 경우에 훨씬 어려운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n=4 인 경우에 해결된 것이다. 따라서 n=3인 경우는 미해결로 남아 있다.
Freedman 과 함께 1986 년의 필즈 메달을 수상한 Donaldson 의 업적은 1982 년에 大學院2 년차 학생일 때 얻어전 것이다. Freedman 의 업적에 따르면, Donaldson 의 결과는 4 次元多樣體로서 4 次元Eucli d 空間R4 와 位相同型이나 DIFF 同型은 아닌 것, 즉 "exo ti c" 4 次元空間이 존재한다는 것 을 의미한다. 이 결과는 놀랄 만한 것이 n=4 만이 이와 같은 exo ticn 次元空間이 존 재하는 유일한값이기 때문이다.Donald s on 의 업적은 理論物理에서의 Yang-M i lls 方程式에서 이끌어낸 것인데, 이 는 電磁氣學에서의 Maxwell 方程式의 非線型인 一般化인 것이다. 그는 다양한 고도의 방법을 써서 젊은 나이에 이같은 큰 업적을 남겨, 數學이 역시 통 일적이고 생명력이 있는 것임을 보여주었다.이 밖에도 位相數學안에는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고 제각기 훌륭한 성과를 내고있 는데,이 중몇 가지에 관한화제를들어보자.그래프理論의 분야에서, 1850 년에 영국이 인쇄업자 Gu t hr i e 가 제기한 四色問題, 즉 ” 平面또는 球面위에 그려진 어떤 地圖도 네 色만 있으면 이웃한 나라들을 다른 色으로 칠하여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은 120 여년의 노력 끝에 증명되었다. 1976 년 Ill i no i s 대학교의 A ppel 과 Haken 이 컴퓨터를 1,200 시간이나 써서 해결함으로써 4 色이면 충분하다는것이 밝혀졌다. 이는 컴퓨터를 도구로 쓰는 證明의 예를 세운 것이며, 數學에서의 證明의 의미에 대한 反省을 야기시켰다.空間에서 圓둘레와 位相同型인 圓形을 매듭 (kno t)이라 부르는데, 이것의 理論은 低次元多樣體論과 관련하여 발달되어 왔다. 매듭의 分類에 관하여 1984 년에 Jones 多項式과 몇 가지 다른 不變晟이 발견됨에 따라 DNA 의 構造연구에 幾何學과 位相數學을 응용하려는 연구가 크게 진행되고 있다. J ones 는 1990 년에 필즈 메달을 받았다.1950 년대 에 A tiyah 와 H i rzebruch 는 代數幾何學에서의 Gro t hendi eck의 착상에 따라, 백터束의 同値類로부터 K-群을 구성하였다. 이것에서 (位相的) K-理論이 태어났는데, Bo tt 週期性이 기본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K 理論은 微分位相數學과 代數的位相數學에서 많은 중요한 응용면을 가지고 있어, 그것으로 많은 문제가 해결되었다.
한편 環이 이루는 固또는 보다 일반적인 圈에서 정의된 일련의 AIel 群의 값을 가지는 函素 Kₙ을 다루는 代數的K-理論이 나타났다. 이 函素는 一般호몰로지論의 어떤 양상을 지닌다. 이 이론은 1 956 년의 Grot hendi eck 의 Riemann-Roch 定理에 관한 업적에 나타난 K₀의 구성에서 비롯되며, 1960 년대 초에는 Bass 가 K₁ 울 도입하였고, 다시 뒤에 M i lnor 는 K₂를 도입했다. 그 뒤 Quillen 등 여러 학지들이 여러 가지 관점 에서 高次K 理論을 구성한 뒤로 位相數學, 代數幾何學, 數論등과 깊은 관련 을 가지면서 발전해오고있다.1960 년대 후반에 Thom 은 카타스트로피 理論을 세웠 는데, 이 는 처음에는 自然界에 있어서의 形態의 進化의 數學的모델 을 제공하였 다. 그 뒤에 Zeeman 은 이를 物理學, 醫學, 社會學 등 여러 분야에 응용하였다.1968 년에 Borsuk 은 多面體보다 복잡한 位相構造를 가지는 공간에 적합하도록 호모토피型의 개념을 수정하여, 位相空間에 관한 shape 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는 位相空間의 局所的성질을 무시하고 大域的성 질 만을 빼내려 의도된 것이다. 이 개념은 ANR ( 絶對近傍레트락트) 空間 에서는 호모토피型과 일치하나, 일반 공간에 대하여는 호모토피 型보다 큰 분류를 제공한다. 이 분야도 한동안 크게 발전하였다.6. 代數幾何學흔히 高次元空間에서의 몇 개의 代數方程式둘의 解集合울 한 代數多樣體라 부르고, 이에 관하여 연구하는 것을 代數幾何學이라 부른다. 代數多樣體의 예를 들면, 2 元m 次方程式의 解集合인 平面m 次曲線이나 3 元n. i大方程式의 解菓合인 n 次曲面같은 것이다.처음에는 平面曲線과 같은 것이 다루어졌고, 19 세기에 들어와 複素解析이나 數論과의 관련에서, 2 次元또는 3 1大元의 複素射影空間에서의 代數曲線또는 代數曲面이 연구되었으나, 본질적으로 複素解析의 테두리 안에 있었다.1882 년에 Kronecker, Dedekind, Weber 가 이들 연구를 순수히 代數的으로 디물 수 있음을 보였으나 그 필요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한 필요는 不定方程式의 이론을- 보다 잘 이해하려는 데서 나타났으며, 이 때문에 1926 년 이후 標數 p≠O 인 體위에서 ”抽象” 代數幾何學을 구성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이탈리아學派의 이에 대한 공헌은 괄목할 만한 것이었지만, 여러 가지 기초적인 부분의 모호성을 극복할 수 없었다. 그 뒤의 vander Waerden 의 주목할 만한 試圖도 완전하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곤란을 극복한 것은, Wei l 의 1946 년의 難解한 著書「代數幾何學의 基礎」에서이다. 射影空間에 埋送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代數多樣體의 정의를 처음 준 것은 여기에서이다. 또디른」 방향은 Zar i ski와 그 學派가 古典的인 代數幾何學의 상당한 부분을 ”抽象化"한 것이다. 1948 년에는 Wei l 의 “ 有限體위의 曲線에 관한 Riemann 豫想”의 해결과 같은 눈부신 성과가나왔다.소위 Ri emann 의 지타函數
l(s)= 1+ - 21'+ I. -3 1'+ .I -4 1'+ ---
의 自明하지 않은 零點이 實數音B가 1/2 인 軸위에 있을것이라는 것이 Riemann 豫想이다. 이것은 흥미있고도 어려운 문제이어서, 代數幾何學的인 類似物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한 것이 Ar ti n 이다. Wei l 은 代數幾何學의 抽象代數化를 써서 특수한 경우에 이 豫想을 해결함으로써, 抽象代數幾何學의 시대를 열었다.
위의 Weil-Zariski의 업적은 순수히 代數的이었지만, 1950 년 이후에, Zariski 位相의 개념을 쓰면 이미 얻어전 몇 결과가 더 잘 이해됨이 밝혀졌고, 다시 이 아이디어를 써서 Wei l 은 ”因子”라는 代數的개념과 파이버束이라는 位相的개념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밝혀냈다. 1955 년에는 Serre가, 자신이 H. Cartan 과 함께 오늘날의 解析幾何學에 응용하였던 層理論의 방법이, 임의의 體위의 代數幾何學에서도 유효하고, Zariski 位相을 써서 “環付空間”의 모든 수법을 Weil流의 代數多樣體에 적용할 수 있음을밝혔다. 그리하여 Serre 는 19 세기 幾何學者가 잘 알고 있던 解析學과의 관련이 "抽象的“인 代數幾何學속에 再生될 수 있음을 보인 것이다.
Grothendieck 는 Serre 의 아이디어를 곧 일반화하여 스킴理論을 전개하였다. 이 理論은 可換代數學을 특별한 경우로 포함하며, 너무나 광대하여 전모가 파악되어 있지 않으나, 그 안에 풍부한 새로운 개념, 방법,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理論은, 오늘날의 解析幾何學에서와 마찬가지로, 層係數코호몰로지論이 기본적인 도구인데, 이는 이탈리아學派의 技法을 보다 抽象的, 一般的인 간단한 現代的인 용어로 옮겨놓은 것이다. 그리하여, Zariski 位相을 쓰는 古典的인 Serre-Grot hendieck 코호몰로지는, Grot hendieck 位相을 쓰는 것이나 그 밖의 아이디어를 쓰는 것 등 여러 경쟁 상대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나은 것인가는 일반적으로 합의되어 있지는 않다.그러나 이 같은 방법들에 의하여 해결된 문제의 리스트는 아주 인상깊다. 예를 들어, Grot hendieck 에 의한 Rieman-Roch-Hi rzebruch 의 定理의 일반화, Hironaka 에 의한 標數 0 인 경우의 特異點의 解消, Mumford 에 의한 임의의 體위의 代數曲線에 관한 “모듈리이" 문제의 해결 등 여러 중요한 결과가있다.1960 년 이후의 가장 독창적인 업적들의 초점은, Ri emann 豫想의 類似인, 有限體위의 代數多樣體의 지타函數에 관한 여러 가지 "Weil 豫想"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그 근원은 數論에 있었지만, Weil 豫想에서 귀결되는 것에 관한 연구의 진전에 따라 Hecke, Ei chler, Shimura 등의 업적이 나왔다. 1967 년에는 Deligne 가, 모듈라形式의 Fourier 係數에 관한 古典的인 Ramanuj an-Petersson 豫想이 Weil豫想으로부터 이끌어내점을 보인 것이다. Weil豫想 자체에 대한 도전이 동기가 되어 스킴理論을 세웠던 Grothendieck 자신은, M. Artin 과 함께 Weil 豫想중 간단한 부분을 해 결하는데 그쳤다. 이 豫想전체가 해결된 것은 1973 년 Deligne 에 의해서이다.이 분야에서의 최근의 화제는 1986 년에 필즈 메달을 받은 Faltings 의 업적인 반세기 이상이나 된 Mordell 豫想의 해결이다. 이 豫想은 현재의 용어로는, 임의의 數體 K 위에서 정의된 種數 >1 인 임의의 曲線은 유한개의 K-有理期만을 가진다는 것이다. 더구나 Falti ngs 의 업적 이전에는 위와 같은 성질을 가지는 曲線의 예 하나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 문제는 원래 Wei l 과 Si egel 에 의하여 연구되었는데, 그 뒤 30 년 동안이나 별전전이 없었다. Falti ngs 는 60,70 년대의 代數幾何學과 數論에서의 여러 업적의 영향을 받아, 數論과 數論的代數幾何gk에서 기본적인 몇 개의 다론 저명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Mordell 의 豫想을 증명하였다. 이 업적은 미래의 연구의 초석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7. 解析學一특히 函數解析學을 중심으로기원전 4~3 세기에 Eudoxos 와 Archi medes 는 "出法”이라는 일종의 求積法을 써서 특수한 圖形이나 立體의 面ftt과 體fl't을 구하였고, 16 세기에 들어와 Viet e, Kepler, Cavalieri 등이 求積法을 연구하였다. 한편 17 세기에는 어떤 경우에 曲線에 接線을 그을 수 있는가를 연구하는 接線法이 Descart es, Fermat, Pascal, Wallis 등에 의 하여 다루어 졌다. 특히 , Fermat는 이를 極値문제에 이용하였다.Lei bni z 는 1684 년에 接線의 기울기가 dy /dx 로 표시됨을 발견하여 그것을 구하는 演算法을 창안하였고, 1686 년에 逆接線法을 발견하고 ∫ 기호를 도입하였다. 거의 같은 시대에 Newt on 은 力學的고찰을 통하여 流率法을 발표하였다. 이들이 오늘날의 微積分學의 기원이 되는데, 두 사람 모두 그 기본개념이 불명확하여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이 두 사람의 선취권 다툼의 영향으로 英國에서는 Taylor 와 Maclaurin이 활용한 외에는 그 演算法이 보급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유럽 대륙에서는 Lei bniz 의 記號的演算法이 Bernoulli 一家, l'Hospital, Fagnan 에게 계승되면서 많은 문제에 응용되었고, 새로운 문제를 주로 微分方程式의 형태로 창출해냈다. 1747 년에 d'Alember t가 弦의 전동에서 얻어낸 偏微分方程式 ∂²y/∂t²=a ∂²y/∂x²의 解를 구하였는데 , 1753 년에 D. Bernoulli 는 위의 解가 三角級數로 주어짐을 보였다.그 뒤에 임의의 函數가 三角級數로 표현되는가 하는 문제를 Clai raut, Lagrange, Euler 등이 연구했다. 19 세기에 들어와, 1807 년에는 Four i er 가 熱傳導의 문제로부터 Fourier 級數를 발견하였다. Cauchy는 1820 년에 級數의 收敵性을 岭味해야 함을 지적하였으며, 그 뒤 函數, 極限, 連領, 微分可能, 積分可能의 개념을 세우고, 有界閉區間에서의 連紹函數가 積分可能임을 보였다. 1854 년에 Ri emann 은 連紹아닌 函數에도 적용되는 Ri emann
積分을 생각해냈고, 이를 Fourier 級數의 문제에 적용하였다.1874 년에 Can t or 의 菓合論이 발표된 이후 解析學에 혁명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Bai re, E. Borel, Lebesgue 등은 禁合論을 써서 解析學의 기조를 확립하는 데 공헌하였다. Bai re 는 不連糸썼函數를 분류하였고, Borel 測度를 도입하였다. Lebesgue 는 Bai re 의 결과를 일반화함으로써, Euler 이후 막연하게 쓰여져오던 函數의 “解析的表示”의 의미를 확정하였고, 또 函數의 積分, 曲線의 길이, 曲面의 面積 등의 개념을 일반적으로 정의하였으며, 1902 년에는 Borel ifll]度를 일반화한 "Lebesgue 測度”의 개념을 써서 Lebesgue積分論을 전개하였다. 이 積分論의 탄생으로 Fourier 級數論은 函數解析學의 방향으로 전환되었다.그리하여 오늘날의 實解析學은 實數의 體系, 實變數函數의 微積分, 測度에 관한 이론을 가리키는것으로 정착된 감이 있다. 이것의 웅용으 로뚜렷한 것은, 1933 년에 Kolmogorov 가 確率論의 기초에 積分論을 이용한 것과, 1934 년에 Wiener 가 Brown 운동과 같이 포착하기 어려운 대상의 解析을 시도한 것 등이다.다시 17 세기로 돌아가, 微積分學의 탄생과거의 때를같이 하여,變分法이 탄생하였는데, 이는 微分法이 函數의 極値를 구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을 확장하여 주어진 汎函數가 極値를 가지게 되는 函數를 구하는 방법으로 비롯되었다. 洪函數(functional) 라는 말은 뒤에 Hadamard가 붙인 이름으로서, 어떤 菓合에서 정의된 函數들이 이루는 적당한 函數空間에서 정의된 宜(또는 複素) 函數를 의미한다.變分法의 전형적인 문제는, 實數値를 취하는 汎函數, 특히 몇 개의 독립 변수와 그들의 函數로서의 變函數, 또는 그것의 어떤 階數까지의 導函數로 이루어지는 低知의 式을 被積分函數로 가지는 積分으로 표시되는 沮函數의 極値문제이다. 가령, 平面위의 두 默(a, A), (b, B) 를 지나는 曲線y=y(x) 중에서 變函數 y 의 汎函數 ∫ₐᵇF(x, y, y') dx 가 極値를 가지게 되는 y (x) 를 구하는 문제같은 것이 있는데, 1744 년에 Euler 는 y (x) 가 方程式 dFᵥ /dx-Fᵥ = 0 을 만족해야 함을 보였다. 이것은 La grange, Hami lt on을 거쳐 古典力學뿐 아니라 量子力學에 걷치는 광범한 變分原理로 발전하였다.
洗函數의 y 에 관한 連禎性, 微分可能性의 연구에서 函數를 函數空 「버의 默으로 보는 사고 방식 이 생 겨 나, 이 에 관한 분야가 函數解析學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函數는 어떤 空拓1 의 元素이며, 代數學과 位相數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이 쓰 인다.최 초의 성과는 20 세 기 초의 Vol t erra 와 Fredholm 의 積分方程式의 이론인데, Fredholm 의 동기는 D i r i chle t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이 解는 원래 R i emann 이 자신의 寫像定理 등에 썼던 D i r i chle t 原理라는 것이다. Ri emann 자신의 存在證明은 엄밀하지 않았으므로, 이것을 바로잡으려는 것이 당시의 한 큰 문제였다. Fredholm 의 解法은 Ri emann 의 것과 전혀 달랐다.H i lber t 는 R i emann 의 解法을 정 당화하였고, 이를 뒤 에 Couran t, We yl이 간소화하고 확장하였다. H i lber t는또函數空間 l₂ 와 L₂ 를도입하여 對稱核을 가지는 積分方程式의 固有値문제를 연구하였다. 1929 년에 vonNeumann 은 이를 일반화하여 抽象Hi lber t 空用]에서의 스펙트럼理論을 세우고 競子力學의 數學的基礎에 이를 사용하였다. 1932 년에는 Banach가 Banach 空間에서의 線型作用素'습을 세웠다. 이것은 다시 일반적인 位相線型空間의 개념을 낳았고 超函數論에 쓰여졌다.Hadamard, Leray, Sobolev, Carleman 등 많은 이들이 偏微分方程式또는 Fouri er 解析의 연구에 있어, 對應으로서의 函數의 개념이나 꾹函數의 개념을 확장하여야만 했다. 1945 년에 L.Schwar t z 는 Schwar t z 超函數또는 超函數의 의미에서의 導函數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이들 확장을 동일하였다. 그 뒤 이보다 더 넓은 Sat o 超函數가 나타났다. 이들 超函數는Hormander 등의 공헌으로 최근의 偏微分方程式의 일반 이론의 연구에서 강력한수단이되었다.
1920~40 년대의 局所볼록空間의 이론은 1945 년 이후 Schatt en 과 Grothendieck 에 의하여 정비되었다. 특히, 후자는 새로운 타입의 局所블록空間인 核型空間을 발견하였는데, 이는 Banach 空間보다도 有限次元空間에 가까운 개념으로서 函數解析學이나 確率論의 많은 분야에 유효함이 알려졌다.Enflo 는 Banach 에서 비롯되는 두 가지 오랜 문제를 모두 否定的으로 해결하였다. 즉, Banach 의 의미에서 基底를 가지지 않는 分離的Banach空間위의 콤팩트作用素를 구성한 것이다.1900~30 년 사이에 Hi lbert, Carleman, von Neumann 이 세운 Hi lbert空間에서의 作用素에 관한 스펙트럼理論은 Gelfand 學派의 1941 년부터의 Banach 代數의 이론에 의하여 극도로 단순화되고 일반화되었다. 이 중흥미있는 것은 이보다 조금 앞선 von Neumann 代數의 연구로서, 局所콤팩트群 Hi lbert 空間에서의 유니타리 表現과 관련이 깊다.von Neumann 의 선구적인 논문 이후 von Neumann 代數의 분류는 거의 진전이 없었다. 특히 약간 신비스런 "III 型“ 成分의 분류가 안 되어 있어, 1967 년의 단계에서 겨우 세 종류의 서로 非同型인 예가 알려졌을 뿐이다. 그 뒤 몇 년 동안 새로운 예를 발견했고, 이것이 1972 년에는 피크를 이루어 Tomit a 의 아이디어와 Connes 가 정의한 새 不變量으로써 많은문제가 해결되었으며, 그것을 쓴 일반적인 분류가 완성되었다. 또, "II 型”의 분류는 位相數學에서의 매듭이론에 응용되고제 그 결괴는 다시 分子生物學의 DNA 의 구조의 이론에 적용되고 있다.최근의 函數解析學의 한 경향은 非線型문제를 다루는· 것인데, 이는 非線型寫像, 非線型作用素와 그에 관련되는 方程式에 관한 문제이다. 數理物理學, 數理經濟學에 나타나는 많은 方程式들이 그와 같은 例들인데, 오늘날에는 여러 가지 연구방법을 써서 數學的인 이론으로 체계화되고 있다. 그들방법 중의 한방향이 不動點理論울 쓰는것이며,이 이론에서도 괄목할 만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8. 複素解析學 ― 특히 解析幾何學을 중심으로
複素數變數의 複素函數의 연구는 1825~51 사이의 Cauchy 의 논문들에서 비롯된다. 그는 正則函數에 대하여 "積分定理", ”積分公式”을 발견하였고기 正則 아닌 點이 있을 때 留數定理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였으며, 이를 써서 函數가 a 에서 正則이면, 이 點근방에서 그 函數가 器級數 aₖ(z 一a)ᵏ 으로 표시됨을 보였다.R i emann 은 ” 寫像定理"를 발견하였고, 多價函數를 1賈化하기 위하여Riemann 面을 창안하였는데, 이는 뒤에 位相數學의 발전을 촉진시킨 것이다. Weierst rass 는, 위와 같은 器級數가 그 收敏圓의 내부에서 正則인 函數를 나타낸다는 데서 이를 ”函數要素”라 부르고, a 를 始誌으로 하는 모든 pa t h 에 따라 解析接紹울 하여 얻어지는 函數要素의 집합을 解析函數라 불렀다. Riemann 과 Weiers t rass 의 이론은 Abel 과 Jacobi 가 시작한 稽圓函數와 Abel 函數의 이론을 완성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19 세기 古典數學의 절 정을 이 룬다. Poincare 도 이룰 계승하여 큰 업적을 남겼다. 函數論의 또 하나의 정점은 1896 년에 Hadamard 와 Valle-Poussin 이 素數定理를 증명한 것이다.多變數複素函數論은 Wei ers trass 에 의하여 단편적인 연구가시작되었고, Poi ncare, Cousin, Picard 등이 1變數의 경우를 多變數로 확장하려 시도하였다. 20 세기 초에는 Har t og s 에 의하여 1 變數의 경우에서 多變數로 이행할 때 解析函數의 성질에 깊은 차이가 남이 발견되었다.오늘날 解析幾何學이라 함은 多變數 複素解析函數論이나 그것을 大域解析學의 정신으로 일반화한 것을 의미하는데, 흔히 解析幾何學, 代數幾何學, 代數的整數論은 三位一體로 알려졌다. 이 분야들은 전통적인 표현양식이 현대적인 언어를 쓸 때 서로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변모되어 서로 강한 연관을 가지게 된 결과, 단일한 연구 분야의 세 가지 모습이라 생각할 수있게 된 것이다.이와 같은 解析幾何學의 일반론의 연구의 단서는 30~50 년대의 H.Cart an, Thullen, Oka 의 기초적인 업적 때문인데, 이들은 주로 Cⁿ안의 開集合에서 정의된 解析函數의 연구가 중심이었다. 한편, 같은 시기에 R i emann面을 多變數로 확장한 複素多樣體에 관한 연구가 We y l 과 Hod ge 에 의하여 전개되어 있었다. 이 두 흐름은 H. Car t an 과 Serre 가 L era y 의 層의 이론을 써서 Car t an 과 Oka 의 결과를 내재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을 계기로 하여, 解析空間이라는 개념으로 통일되었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空間의 가장 좋은 定義로서 "環寸空間", 즉 어떤 조전을 만족하는 空間으로서 그 위에 環의 層이 정해져 있는 것 의 어떤 특수한 경우로 파악하는 것이 얻어졌다.
이 새로운 코호몰로지的 방법을 써서 여러 가지 중심적인 문제 에 해답을 줄 수 있었다. 더 새로운 것으로는, 寫像또는 空間에 관한 特異性의 연구에서의 놀랄 만한 발전이다. 가령, 解析空間의 特異點의 解消문제의 Hi ronaka 에 의한 해결, exo ti c 球面과 單純 Li e 代數의 O y nk i n 圖形과의 사이의 수수께끼같은 관계를 명백히 한 Mumfo rd, M i lnor, Pham, Br i eskorn등의 孤立特異期의 位相的연구, "余”에 관한 Leray 이론과 같은 것 이 다.이와 같은 여러 가지 결과를, p進多樣體나 Banach 型無限次元複索多樣體의 경우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p進多樣體는 數論의 기초에서 큰 역할을 해오고 있고, 函數解析學에서는 力學을 이용하여 無限개의 파라미터를 가지는 自然界의 문제 처리를 위한 無限次元多樣體의 이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Douady 는 有限次元의 複素多樣體의 연구에 Banach 型多樣體룰 극히 교묘하게 응용하였다. 그는 有限次元複素多樣體 위의 모든 部分多樣體가 이루는 集合이 먼저 Banach 型 多樣till (var i e ty)의 구조를 보임을 보였고, 그것이 局所的으로 有限次元임을 보인 것이다.複素解析學의 최근의 큰 화제는, 1984 년에 de Branges 가 1916 년에 제 기된 Bi eberbach 의 豫想을 해결한 일이다. 이 豫想은, 複素函數 f(z) =z+이 l z l<1에서 正則單葉이라면 I a I≤n 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70 년 동안 여러 사람의 각고의 노력을 두루 거친 뒤, 마침내 보다 일반적인 형태로 de Branges 에 의하여 해결되었는데, 그의 방법은 作用素論과 特殊函數률 쓴 새로운 것이었다.9. Lie 群論, 非可換調和解析, 型形式論
集合 G 가 한 L i e 群이라 함은, (1) G 는 群이고, (2) 파라콤팩트인 實解析的 多樣附값이며, (3) G X G 에서 정의된 寫像(x, y) 一xy⁻¹ 가 實解析的인 것임 을 가리킨 다. 여기에서 宜解析的이라 함은 C이라는 뜻이며, 實을 複素로 바꾸어 놓았을 때 複素 Lie 群이 라 부른다.Lie 자신은 19 세 기 후반에 連紹群이라는 이름으로 이와 같은 群을 다루었다. 당시 에 는 여러 가지 幾何산성을 變換群과 관련시켜 다루코기 微分方程式을 解를 解로 옮기 는 變換群과 관련시켜 연구하던 때였다. 초기에는, Lie 群이 局所的으로 Lie 代數와 대응되고, 그에 따라 群의 여러 성질이 代數에 강하게 반영 됨 이 밝혀졌으며, 可解및 半單純Lie 代數의 개념과 기본 성 질 이 밝혀 졌 다. 또 Vessiot 등의 線型常微分方程式의 Galoi s 理論과 같은 것도 Lie 의 사성권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無限次元 Li e 群은 20 세기 초에 E. Car tan 이 계승하여 연구하였고, 1950 년대의 Kuranishi 등의 연구까지로 중단된 느낌이 있다. 有限次元인 경우에 관하여 는 1930 년까지 Weyl 과 E. Car tan 에 의하여 半單純 Lie 代數의 완전 한 分類, 그들의 有限次元表現, 다시 Lie 群多樣體에 관한 大域的이론이 세워졌다. 다시 1950 년대까지는 Harish-Chandra, Chevalley 등에 의한 앞의 연구의 整理期였다. 이 시기에 Iwasawa 에 의한 콤팩트 Lie群의 연구와 半單純群의 lwasawa 分解가 나타났으며, 거의 동시에 位相群이 Li e 群이 되기 위한 條件을 묻는 Hi lber t의 제 5 문제가 1952 년에 Montgomery, Zippin, Yamabe 등에 의하여 해결되었다. 1950 년대 이후는 Li e 群의 位相數學의 연구가 크게 진행되었다. 특히 , A.Borel 등에 의한 等質空間 G/H 의 파이버束의 位相的 이론의 적용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Lie群의 호몰로지群은 완전히, 호모토피群은 상당한 정도로 해결되었다. 현재의 연구는 等質空間위의 構造와 解析, 代數群, (無限次元)유니타리 表現,有限群또는 不連紹部分群등의 부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이 방면의 연구의 새 방향은 1939 년에 物理學者Wigner 가 Lorentz 群의 無限次元槪約表現을 결정한 업적에서 나타났다. 이리하여 Li e 理論의범위를 벗어나 大域解析學, 스펙트럼理論, 超函數論까지 미치고 있어, 오늘날의 數學의 한 縮圖라 볼 수 있겠다. 특히 Har i sh-Chandra 가 세워온 위대한 업적인 半單純 Li e 群의 表現論에는 많은 학지들의 중요한 결과들이 첨 가되 었다. Di ximier 에 의 하여 비 롯된 認 零Lie 群의 表現論은 Kir i llor에 의하여 최종적인 형태로 정리되었다. 다시 Pukanszky, D i xi mi er 學派, Auslander, Kos tant 등에 의 하여 可換Lie 群의 表現에 관한 복잡한 이론이 크게 진전되었다.
근래의 뚜렷한 성과는 p進的또는 “아델的"(adel i c) 인 半單純代數群의 無限次元表現論의 연구이다. 특히 離散的인 ”數論的"(ar ithmeti c) 部分群과 관계 깊은, 따라서 保型形式論이나 Di r i chlet 級數論과 관계 깊은 방면이 흥미있다. 이 분야에서의 Harish-Chandra, Wei l, Gelfand 學歐, Godemont,Borel, Jacquet, Langlands, Deligne 의 업적이 크다. 이리하여 調和解析, 正HIJ函數, 群諭代數幾何學, 數論이 똑같이 관여하는 아주 풍부한 構造를 가진 이론이 전설되었다.10. 常微分方程式論微積分學의 선구적 업적 중에서, Gali lei의 落體의 法則 x( t)=gt2 /2 는 微分方程式(DE) 을 최초로 푼 것이 된다. 이는 自由落下하는- 物體가 時間 t동안에 s 만한 距離를 닉하할 때 加速度 x''(t) 가 일정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DE x''=g의 解를 구한 것이 된다. Newt on 의 運動方程式들도 2階 DE 가된다. 이처럼 DE 論은 微積分學과 역사를 같이 하고있다.18 세기 전반까지는여러 학지들에 의하여 특수한 DE 를개개의 방법으로 풀어 有限回의 積分으로 나타내는 求積法이 중심이었으나, 18 세기 후반에 이르러 비로소 다른 방법, 특히 無限級數解法이 연구되었다. 1755 년에는 線型常微分方程式(ODE) 의 解를 구하는 데 Lagrange 의 常數變化法이 발표되었다. 19 세기 초에는 Gauss 가 超幾何級數를 만족시키는 DE를 연구하였다.解의 存在문제가 처음 연구된 것은 1820 년의 Cauch y 의 논문에서이며, 그 증명법을 뒤에 L ip sh it z 가 개량하였다. Br i o t과 Bou que t는 ODE 로 정의되는 函數의 特異點을 연구하여 函數論的 연구의 선구자가 되었고、 R i emann 의 초기 연구에 시사되어, Fuchs 는 1865 년에 線型ODE 論의 기초를 세웠다. DE 와 관련하여 Le g endre 는 核圓函數를, Po i ncare 는 保型函數를 연구하였다. Cauchy 와 Lipschitz 이후 y ' =f(x, y)의 右邊의 連禎性만을 가정 할 때 解가 과연 존재하는가는 1890 년에 Peano 가 비로소 연구하기 시작했고, Perron 이 보다 넓은 조건 밀에서 증명하였다.
初期値 문제의 解의 一意性에 관하여는 Os good, Perron 등이 그 必要充分條件을 얻었다. 1870, 80 년대에는 線型方程式의 係數가 週期를 가지는 경우를 Hermite, P i card, Flo que t, H i ll 등이 연구하였다. Frobeni us, Landau등은 ODE 의 因數分解를 형식적으로 다루었고, P i card 는 1883 년에 Galo i s 이론을 線型 ODE 의 경우로 확장하는 이론의 선구가 되었으며, 1890 년에는 逐次近似法을 解의 존재의 증명에 응용하여 뒤의 여러 학자들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 線型ODE 의 解法에 La grange 의 關係式을 응용하여 Vol t erra 型線型積分方程式의 解法으로 이끄는 연구도 이루어졌다.物理學에의 應用에서 나타나는 境界値문제에 관하여는 19 세기 이후 St urm, Li ouv ille, Tonelli, Pi card, Bacher, G.D. Bi rkhoff 등에 의한 固有値문제의 解의 존재나 一意性등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境界値 문제에 관련된 固有函數系로서 얻어지는 直交函數系에 관한 展開문제를 積分方程式의 이론으로 통일한 것은 H i lber t 의 1904 년의 업적이다. 이 뒤로 ODE와 偏微分方程式(PDE) 의 境界値문제를 積分方程式의 문제로 귀착시켜 연구하는 경향이 나타났다.1880 년에 Poi ncare 가 창시한 ODE의 定性的理論은, 1930 년경까지의 사이에 L i apunov, Bi rkhoff, Denj oy, S i egel 에 의하여 발전되었다. 이 이론이 오늘날의 解析學의 최전선을 이루고 있는 多樣體위의 解析學, 즉 大域解析學의 첫발자국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이론의 발전은 그 뒤 잠시 정체되었으나, Hami l t on 시스뎀의 이론에 관련한 곤란을 극복하는 방법을1954 년에 Kolmo g orov 가 제시한 뒤에 다시 활발해졌다. 이 방법은 곧 Arnold 에 의하여 太陽系의 安定性의 문제에 적용되는 성공을 거두었다. 1960 년 이후, Smale, Pei xo t o, 그들 뒤의 후속학자들은 러시아學派가 진행시켜오던 콤팩트微分多樣體 위의 DE 系(力學系) 및 그러한 多樣體둘 사이의 微分同型寫像의 “分類”라는 큰 계획에 참여하게 되었다.
여기에서도 잘 알려진 病理的인 現象들에서 오는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한 중심적인 아이디어는 ”一般的"(gener i c) 성질만 고 찰한다는 방식이었다. 즉 微分同型전체나 백터 場(또는 적어도 Bai re 梨合)이 되 는 對象에 관하여만, 그 공통성 중 간단한 것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2 次元에 관하여는 Pe i xo t o 의 아름다운 결과가 있다. 高次元化에는 많은 곤란이 있으나 큰진전이 이루어졌으며, 이에 따라 흥미있는 많은 微分同型寫像이 발견되고 있다.11. 偏微分方程式論偏微分方程式(PDE ) 의 시초는 18 세 기 중반 d'Alember t 와 Euler 가 流體力學의 문제를 다룬 데 있다. La g ran g e 와 Lap lace 가 일반적인 이론을 연구했으며, 19 세기까지 Mon ge, Am pere, P faff, Jacob i, Cauchy, Li e 등의 연구로 이어진다. 解의 存在에 관한 Cauch y -Kovalevska y a 의 定理는 1875 년에 후자에 의하여 발표되었다.18 세기 이후의 연구의 주류는주로 2 階線型 PDE 인데, 이는物理學의 문제와의 관련 때문이다. 19 세기까지의 연구 내용은 대체로 椿圓型. ~曲型, 撮物型의 세 가지 분류와 그 각각에 대한 境界値問題, 初期値問題의 解에 관한것이다.20 세기에 들어와 帖性또는 壓縮性流體의 연구와 더불어 일어난 非線삐삼]題나 超音速流體의 연구와 관련하여 위의 세 가지가 뒤섞인 混合型PDE 의 연구등으로 복잡하게 되었다.다시 函數解析學的方法의 도입 등 연구 방식도 달라졌는데, 晶子力學에 있어서의 Schrodi n ger 方程式이나일반적인 發展方程式의 연구에 유효하게 이용되었다. 근래의 컴퓨터의 발달로 각종 方程式의 數値解法 등 새로운 면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完全積分可能인 聯立全微分方程式의 이론은 ODE 의 이론을 多맞數의 경우로 직접 확장한 것이다. 1940 년까지는 주로 局所的인 연구였으나, 1948 년 경 Ehresmann 이 葉(foli a ti on) 이라는 개념을 얻은 뒤, 제자인 Reeb 과 함께 積分多樣體의 大域的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연구는, 60 년대에 Haefli ge r 의 解析的葉舟에 관한 논문들과 S.Nov i kov 에 의한 3 次元콤펙트 多樣體 위의 葉層構造에 관한 콤팩트葉의 존재가 밝혀진 뒤에, 크게 관심 을 끌게 되었다 . 그 뒤, Bo tt는 多樣體에 葉用構造가 존재하기 위한 位相的條件을 발전 했고, Hae flig er 는 葉層構造를 일반화한 개념에 관한 호모토 피的 理論을 전설했는데, 이는 앞의 것보다 다루기가 쉬웠다. 다시 Thur s t on 은 Euler 標數 0 인 콤팩트 多樣體 위의 余次元 1 인 葉層構 造에 관한 콤팩트葉의 존재를 보였고, Schwe it zer 는 s³ 위의 콤팩트軌道 를 가지지 않는, 零백터 없는 C¹ 백터 場의 존재를 보였다. 또 葉層構造의 位相不變量들과 Gel fa nd 와 Fuks 가 세운 可微分벡터 場의 코호몰로지 論사이의 괄목할 만한 관계가 밝혀졌다.一般的인 PDE 에 관한 理論은 方程式이 解析的인 경우에 진전이 나타났다. 주된 결과로는, 한편으로 E. Car t an 에 의하여 창시된 P faff系에 관한 局所理論을 완전히 세운 Kurani s hi 의 연구와, 다시 이것을 코호몰로지論的으로 정비한 S pencer 學派의 연구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刺余(res i due) 理論을 써서, ODE 에 관한 古典的인 몇 가지 성질을 解析的인 線型 PDE 의 경우로 확장할 수 있게 한 Lera y의 업적이 있다.線型PDE 論에서는 1940 년대 아후, 函數解析學의 새로운 방법에 따라 크게 발전하였는데, 특히 스펙트럼理論과 超函數論의 응용으로 方程式系의 " 解”의 범위가 넓어져서, H i lber t 空間論의 이용이 활발해졌다. 1960 년 경까지는 이 같은 방법에 따라, 境界値문제의 解의 存在와 一意性에 관한 많은 一般的인 결과( 특히 常數係數의 경우)가 얻어져, 대부분의 문제들이 궁극적으로 해결된 듯이 보였다.그러나 그 뒤 10 년 사이에 새로운 방향이 나타나, 線型微分作用素를 擬微分作用素로 넓혀서 다루게 되었고, 또 그 개념조차도 積分作用素나 그 밖의 여러 개념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범위에서 고찰되고 있다. 擬微分作用素는 아주 편리한 代數的性과 不變性을 가지고 있어, 그것의 도입으로 線型 PDE 論은완전히 변모하였고,境界値문제의 解가 一意的으로 존재하는 경우에 그것을 계산하는 구체적인 절차도 얻어졌다 . 이렇게 해서 常數係數PDE 는 중심적인 지위를 잃었다.
常數係數PDE 의 활로는 그 뒤에 L i e 群이나 等質空間상의 不變微分作用素의 一般論이라는 大域解析學의 아주 활발한 분소}에서 나타났다. 이 분야에서는 포텐셜 論, 調和函數論, 여러 가지 Po i sson 公式및 이들과 確率論과의 관련 등의 이론이 전개된다. 또 不變微分作用素는 非調和解析에서도 기본적인 것이 되었다.大域解析學의 최초의 한 예는 R i emann 이나 Bel t ram i 가 微分多樣體위에서 微分作用素를 고찰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데 있다. 19 30 년대에 Hod ge 는 이와 같은 생각이 多樣體의 位相的性質을 밝하는 데 유용함 을 보였다. 더 나아가서 오늘날에는 Ri emann-Roch 의 定理의 원대한 一升文化와 K 理論의 멋진 응용인 Atiyah -Si nger 의 定理에 의하여 심화되었다. 擬微分作用素를 도입하는 데 주된 자국이 된 것도 이 定理때문이다 . 그리고, 이 定理는 線型PDE 와 代數的位相數學사이에 성립하는 많은 비슷한 관계를 찾아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예를 들면, de Rham 複體대신에 일반적인 格圓的作用素가 이루는 複體를 써서 Le fsche t z 不動默定理를 일반화한 Atiyah-Bott 의 公式은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호몰로지의 또다른 아름다운 應用例로서 Pet rowsky 의 "矢女" (lacune) 理論의 Atiyah-Bo ttGardin g 에 의한 一般化를 들 수 있다. 이는 雙曲型 PDE 論에서의 "Huygens의 原理"의 확장이면서도 또한 說明이 되기도한다.12. 可換調和解析, 에르고드理論, 포텐셜論積分論의 발전은 數學의 많은 분야에 심대한 영향을 주었다. 可換調和解析, 에르코프理論, 確率論, 포텐셜論은 서로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며, 또 積分論을 쓴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1925 년 이래, Four i er 變換의 응용범위가 확대되어 確率論의 주요 도구로, 또 擬微分作用素의 定義의 기초로 되었다. Fouri er 變換이 超函數의 경우로까지 확장된 것도 중요한 일이다.1930~40 년대에 調和解析의 방법은 임의의 局所콤팩트可換群의 경우로 확장되었고, 몇 가지 예상히지 못했던 응용이 발견되었는데, 특히 代數的整數論은 調和解析의 한 부분으로 모습이 바뀌었다. 調和解析에서의 가장 뚜렷한 성과는 , 1966 년에 Carlson 에 의하여 얻어진 古典的Four i er 理論에 관한 Lus i n 問題의 긍정적인 해결이다. 그는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區間을 細分함으로써 函數 f∈L₂의 Four i er 級數가 거의 모든 곳에서 f에 收斂함을 보였다. 뒤에 Hun t는 이를 임의의 Lp(P>1) 의 경우로까지 확장하였다.에르고드定理의 기원은 統計力學에 있는데, 數學으로 정비된 것은 確率論이 測度論의 일부가 된 이후이며, 그 뒤 保測變換및 그것들의 자연스런同型개념에 의한 분류를 포함하는 분야로 성장하였다. 1930 년 경의 Bi rkhoff와von Neumann 의 에르고드定理를 시초로 하여, 保測變換의 同型甄전체를 특정짓는 不變量의 도입이 시도되었다. 결정적인 발전은, 1958년에 Kolmo g oro ff가 새로운 不變景인 엔트로피를 도입한 것이다. 이것을 쓰면, Bernoulli 推移라는 잘 알려진 保測函數의 한 예에 대하여, 그들의 變換 중에 무수히 많은 同型類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 아이디어는 Kolmog oro ff 學派와 Orns t ei n 에 의하여 발전되었는데, 특히 1970 년에 Ornst e i n 은 엔트로피가 Bernoulli 推移를 완전히 분류할 수 있는 서실, 즉 같은 엔트로피를 가진 두 變換이 同型이 됨을 증명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유사한 결과들이 그뒤에 얻어졌다.物理學에 기원을 둔 포텐셜論은 19 세기에는 Lap lace 方程式에 관한 境界値問題의 연구의 일부였다. 이들 문제의 解는 적당한 "核“函數를 써서 표현되는 積分作用素로 나타낼 수 있는데, 1930 년경에 비롯되는 이런 積分作用素의 연구자들은 차차 古典的인 Newt on 的 프레임을 벗어나서,Newton 포텐셜의 여러 성질(最大値原理, 容量. ”掃散定理" 등)을 적당한 ”核”의 경우로 일반화하는 데 열중하였다. 이리하여 포텐셜論은 非可換調和解析, 半群의 이론, 確率論과 같은 解析學의 다른 분소戶} 접촉하게 되었다. 특히 確甲論과의 결부는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두 분야가 모두 풍부한 내용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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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물리학의 개념구조와 연구활동
장 회 익1. 물리학은 어떠한 학문인가?물리학이 어떠한 학문이며 물리학에서 어떠한 문제들이 어떻게 담구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물리학이 우리 생활에서 경험하는 대상들에 대하여 일상적인 개념구조를 동해 이해해나가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물리학이 인간의 경험세계를 떠난 추상적인 세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직 현실세계를 대상으로 이를 이해하고 설명하려고 노력하되 이러한 작업을 가장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취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정교한 새로운 개념의 틀이 요청되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새로운 서술 방식이 요청됨을 말하는· 것이다.그런데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틀과 서술에 양식은 물리학이 발전해오는 동안 점점 우리의 일상적인 개념구조와 멀어져 가고 있으므로 이것의 전모를 일상적인 용어들을 바탕으로 설명해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비교적 손쉽게 일상적 용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체계를 먼저 소개하고 이를 중십으로 물리학의 주요 개념들이 어떻게 분화, 발전해나가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목적으로 선택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이론체계가 바로 고전역학이다. 일단 고전역학의 개념구조와 이론체계를 이해하고 나면 이의 혁명적 수정과정을 통해 이룩된 현대의 동역학 이론들을 고전역학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비교적 손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동역학이 론들에서 정의되는 "상태" 개념을 바탕으로 통계역학의 기본이 되는 "엔 트로피" 개념이 도입될 수 있으며, 이 엔트로피 개념을 통하여 여러 열역학적 개념들이 체계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현대 물리학의 개념구조와 서술양식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동역학이론들과 통계역학이론을 골격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물 리학에서 대상으로 삼는 어떤 구체적 현상의 이해와 설명을 위해서는 관련된 대상계에 이러한 이론들을 적절히 적용시켜 관측가능한 현상들간의 관계 를 합리적으로 도출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때 어떠한 현상을 대상으로 이 이론을 적용시키느냐에 따라 물리학의 대상분야별 분류가 가능해진다. 가령 이 이론들을 물질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라고 생각되는 기본입자들에 적용할 경우 이른바 "입자물리학”이 되며, 원자의 중심부를 이루는 원자핵에 적용할 경우 "핵물리학”이 되고, 무수히 밀집된 원자들로 이루어지는 응집물질에 적용할 경우 이를 "응집물질 물리학”이라 부르게 된다.일반적으로 이러한 물리학 분야들에 대하여 연구해나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한 가지는 이론적 연구방법으로서 앞서 말한 이론들을 기반으로 하여 이미 관측된 현싱들을· 설명하거나 아직 관측되지 않은 현상들을 예측하는 작업을 주로 하게 된다. 물론 동역학 또는 통계역학 이론들 자체를 새로 개발해나가는 작업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연구방법은 실험장치들을 통한 실험적 연구방법이다. 이는 현상 자체에 대한 엄밀한 관측뿐 아니라 현상과 현상 사이의 상관관계를 실험적으로 찾아내어 이론적 설명의 소재를 마련하거나 또는 이론적 예측의 결과를 실험적으로 확인해가는 작업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론적 연구와 실험적 연구는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것이며 많은 경우 긴밀한 연락 속에서 함께 수행해나가게 된다. 오직 연구자 자신들의 작업능력과 주변형편 및 개인적 취향에 의해 어느 한쪽에 속하는 연구만을 담당하는 것이 관례이며, 대체로 순수한 이론적 연구보다는 실험적 연구에 더많은 인원과 노력이 두입되고 있음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실험적 연구를 위해서는 정교한 장비가 요청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 나라의 재정 범위내에서는 뒷받침하기 어려운 대규모의 시설이 요구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국제협력에 의하여 몇 개의 국제적 연구센터를 마련하여 시설 및 인원 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론적 연구인 경우 원칙적으로 연필과 종이 및 필 요한 문헌정보만으로 연구를 수행해갈 수 있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전자계산장치를 빌어 수치적인 계산을 수행하는 경향이 크게 늘어 나고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구체적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더 이상 깊이 논의하지 않고 오직 물리학 이론의 골격이 되는 기본개념들과 이를 활용한 구체적 연구분야들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먼저 고전역학이론을 동역학의 한 전형적 형태리는 의마에서 간단히 개관하고 다음에 동역학 부류에 속하는 여러 이론들을 고전역학과 관련하여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그리고 엔트로피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 통계역학이론과 함께 이것이 구체적인 현상 설명에 어떻게 관련되는가 하는· 점을 간단히 더듬어본다. 그러고는 이러한 이론들을 구체적 현상에 적용시켜 물질세계에 대한 현실적 지식을 넓혀나가는 물리학의 여러 분야들에 대하여 간결하게 소개하고 현재 이러한 분야들에서 특히 어떠한 문제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기로한다.이러한 논의를 진행시켜 나감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가장 염려스러운 문제점은 논의의 수준을 어느 정도로 유지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논의의 수준을 지나치게 높일 경우 독자들의 이해가 따르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반대로 수준을 낮게 할 경우 지나치게 표피적인 논의에 그쳐버릴 염려가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논의의 수준을 이중적으로 유지하기로 한다. 즉물리학에 대한 초보적 이해밖에 지니지 않았거나 또는 깊은 이해를 요구하지 않는 독자들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보다 깊은 이해를 희망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표를 붙인 특별한 장절을 삽입하기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동역학의 의미기반에 대해서 논의할 3 절의 (2) 와 통계역학의 이론구조에 관한 4 철의 (2) 가 주로 깊은 이해를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해 다소 전문적인 수학적 개념들을 통해 논의된 부분이며, 나머지는 일반 독자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2. 고전역학의 구조와 성격뉴턴에 의해 그 기본 골격이 이루어지고 후에 라그란지 , 하밀톤 등에 의해 다듬어진 고전역학은 체계적인 물리학이론의 한 전형 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는 뉴턴에 의해 처음 도입된 형태의 고전역학보다는· 라그란지, 하밀톤 등에 의해 다듬어진 형태의 고전역학을 소개하기로 한다. 이러한 형태의 고전역학은 고전역학 그 자체로서도 잘 짜여진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동역학이라 불리는 많은 물리학이론들이 지니는 구조적 공통성을 잘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논의가 추상적인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하나의 구체적인 대상계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진행시키기로 한다. 그림 l 에 표시된 바와 같이 질량이 각각 M 과 m 인 두 물체가 힘의 상수 k 인 용수철에 의해 연결되어 있는 한 물리계를 생각하기로 하자. 용수철이 아무런 힘도미치지 않는 자연상태에 있을경우 두물체 사이의 거리를 l이라하고 편의상 물체들과 이들이 놓인 바닥 사이에 마찰은 없다고 보기로 한다.그림 1 용수철이 아무런 힘도 미치지 않는 자연상태에 있는 경우의 두 물체
M m
이는 물론 대상계에 대한 하나의 구체적 예에 불과하며 원칙적으로 고전역학은 임의로 설정된 대상계에 대하여 적용할 수 있다 (이는 고전역학이임의의 대상계에 대하여 만족스런 서술을 해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특히 원자 규모의 작은 대상계에 대하여 고전역학이 만족스런 서술을 하지 못함은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고전역학의 구조적 성격의 문재가 아니고 고전역학자체의 유효성의 문제이다).일단 이러한 대상계가 주어지면 고전역학을 포함한 모든 동역학에서는이를서술하기 위하여 대체로다음과같은세 가지 과정을밟게 된다.l) 동역학적 특성함수 설정제일 먼저 하나의 대상계를 설정하고 나면 이것이 지닌 동역학적 특성을 하나의 구체적 특성함수의 형태로 표현하여야 한다. 앞에 상정한 예의경우 대상계를 구성하는 두 물체의 동역학적 특성으로서 이들 각각의 질량과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 즉 용수철을 통해 서로 미치는 힘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을 하나의 특성함수 형태로 다음과 같이 표현하게 된다. 즉 이들각각이 가질 수 있는 속도를 각각 V, υ 라 하고 이들 각각이 놓일 수 있는위치를 각각 X, X 라 할 때 (χ>X) 이 계의 동역학적 특성함수 L 을
으로 표현된다고 본다. 여기서 M, m, k 는 계의 특성을 나타내는 정해전 싱수들이고 V, υ, X, χ 는 계를 서술할 변수들로서 특성함수 L 은 이들의 함수 형태로 나타난다. 식 (2-1)에서 앞의 두 항은 계의 운동 에너지이고, 셋째 항은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계의 포텐셜 에너지이다. 이러한 특성함수 L 울 라그란지안 (Lagrangi an) 이라고 부르며 계의 라그란지안은 일반적으로 운동 에너지에서 포텐셜 에너지를 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만일 계의 특성을 왜 굳이 이러한 형태로 표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단지 이러한 방식을 취하고 뒤에 말할 나머지 두 단계를 거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물리적 서술이 가능하더라는 것일 뿐이며그 이
상의 어떤 이유를- 제시할 수 없다. 물리학의 가장 기본적 인 이론을 설정함에 있어서 우리가 의존해야 하는 것은 어떤 선험적인 원리가 아니라 우리의 임의로운 창작과 이것이 결과하는 현상서 술의 성공뿐이라는 점 이 강조되어야한다.
2) 동역학 방정식의 도출일단 계의 동역학적 특성함수가 설정되면 다음- 단계 로 이 로부터 "동역학 방정식 "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이러한 특성 을 지 닌 계에 있어서 이를 서술하는 위치 및 속도 변수들이 어떠한 관계 식 에 따라 변해갈 것인가 하는 물음의 해답이 될 관계식 을 찾아내려 는 것 이다. 이 를 위하여 동역학에서는흔히 "최소작용의 원리”라는 것 을 기본원 리로 삼고 이 원리가 말해주는 바에 따라 동역학방정식을 도출해내는 형 식을 취한다. 여기서 최소작용의 원리라 함은 “대상 실체가 어느 두 지점 사이 를 지정된 시간 동안에 움직이려 할 경우 그 경로는 반드시 이 시간 사이의 작용(라그란지안 함수 L 을 시간으로 적분한 물리량)이 최소가 되는 경로를 취한다”고 하는 주장이다. 일단 이러한 주장을 기본 가정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간단한 수학적 고찰에 의하여 동역학적 변수들 사이에 디옴과 같은 관계식이 성립해야함을 곧 보일 수 있다.1) 즉1) 이 방정식을 Euler-Lagrange 방정식이라고도 부르며 변분법에 의하여 이 방정식운 도출하는 과정은 대부분의 수리물리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aaq-Lj- -- dd-t - aaqrLj- = 0 (i= l, ------,N ) (2-2)
여기서 qᵢ는 대상계를 구성하는 실체들의 위치변수들이며. qi는 이들의 속도변수들을 의미한다. 앞의 예의 경우 q₁ = X, q₂ = X, q₁, = V, q₂ = V 로 놓울 수 있다. 앞에 주어전 라그란지안 식 (2-1)을 사용하여 이 식을 적어보면
」di t- (JWI/)= k(x-x-g ) (2-3)
의 형태로 표시되며 이들이 바로 용수철의 탄성력을 받고 있는두물체의 운동방정식 들 임을 알 수 있다. 즉 계의 동역학방정식이라 함은 흔히 뉴턴의 제 2 법칙으로 알려진 운동방정식을 말하며 이는 동역학적 특성함수 L로 주 어전 계에 최소작용의 원리를 적용시킴으로써 얻어질 수 있는 성격울지닌다.
3) 동역학적 상태 산출동역학방정식이 얻어지고 나면 이를 활용하여 계가 지니게 될 동역학적 상태 를 산출하는 작업이 남는다. 즉 계가 현재 어떠한 동역학적 상태에 놓여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다면 이 정보와 동역학 방정식을 활용하여 임의의 시간 후 계가 어떠한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인가를 산출하는 작업울 할 수 있다 고전역학에서는 어느 순간에서의 계의 동역학적 "상태 "를 이 순간에 계를 서술하는 “모든 위치변수 및 속도변수의 값"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고전역학은 현재 이 시각의 대상실체의 위치와 속도를 관측함으로써 미래 임의의 시각의 대상실체의 위치와 속도를 예측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앞에서 얻은 동역학방정식의 수학적 해를 구함으로써 가능하게 된다. 이제 다시 앞에 예로 들었던 용수철로 연결된 두물체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편의상 질량 M 이 대단히 커서 질량 M 을 지닌 물체가 한위치 X= -l에 고정되어 있다고 보고, 이것과 용수철에 의해 연결된 질량 m 의 물체의 운동만을 생각하자. 이 물체의 동역학 방정식인 식 (2-4) 는 질량 m 이 시간에 무관한 상수 이므로
의 형태로바꾸어 쓸수있다. 여기서 (w)는(w)= 로 정의된 상수이다.
즉 이 물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변수 x 는 시간 t 에 따라 식 (2-5)가 말해주는 방식에 의해 변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관계를 만족하는 가장 일반적인 함수 X(t), 즉 이 미분방정식의 일반해는
이 된다. ²⁾ 여기서 A 와 a 는 상수들로서 이들이 어떤 값을 취 하더라도 동역학 방정식 (2-5)을 만족시킴에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 값들은 계의 현재의 상태 , 즉 t =O 에서의 위치 및 속도 값에 의해 일의 적 으로 절 정되는 값들이다. 가령 이 물체가 현재 (t =0) X =Xₘ 이라는 위 치 에 정 지하고 있다면 이 물체의 속도, 즉 x(t)의 시간에 대한 변화율
2) 이 미분방정식의 일반해에 관한 내용은 초보적인 미분방정식 책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있다.
의 값은 t =O 에서 0 이어야 하므로 α=0 이라는 조건을 얻게 되며. 또 t=O 에서 X=Xₘ,이어야 하므로 식 (2-6) 에서 A=Xₘ 의 조전을 얻게 된다 즉 만일 물체가 현재 (t =0) 위치 Xₘ 에 정지한 '상태'’에 있다면 미래 (또논과거)임의의 시각 t에서 물체의 "상태"는식 (2-6), 식 (2- 7) 에 의해
x(t)= X’1 /c osw t (2-8)
로 될 것이라고 동역학은 말해주는 것이다.
고전역학에서는 이상과 같이 세 가지 단계를 거쳐 주어전 대상계를 물리적으로 서술하게 된다. 그러면 이러한 서술이 구체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해나가는 데에 어떻게 연관되는가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가 일상적인 용어에 따라 "무엇이 어떠하다”고 말하게 될 현상이 있을 경우 이룰 동역학에서는 "어떠한 특성의 대상계가 어떠한 상태에 있다”는 형식으로 표현하려 한다. 즉 일상적인 표현의 주어 "무엇" 속에는 “어떠한 특 성 을 지닌 대상계"가 함축되어 있으며 일상적인 표현의 서술어 "어떠하다”의 내용은 이 대상계가 놓인 동역학적 상태로 대표시키려 하는 것이다. 이상적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자연계에서 말할 수 있는 모든 "무엇이 어떠하다” 를 전부 "어떠한 특성의 대상계가 어떠한 상태에 있다”로 바꾸어놓을 수 있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시 동역학의 성격에 의해 현재 어떠하다는 것을 알면 이것이 앞으로 (또는 과거에) 어떠하리라 ( 어떠 했으 리라 )는 것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들추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동역학이 모든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 및 예측한다고 하면 이는 곧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무엇이 어떠하다”에 대해 "무엇 ”에 해당하는 "동역학적 특성함수”를 설정할 수 있고 "어떠하다”에 해당하는 "동역학적 상태"를 규정하며, 다시 여기에 해당하는 "동역학적 방정식 "을 풀어 미래 (또는 과거)의 모든 "동역학적 상태 "들을 찾아내고 이를다시 일상적 의미의 "어떠하리라"(어떠했으리라)로 번역해내는 작업을 완벽하게 하게 됨을 말하는 것이다.그러면 고전역학은 이러한 과업에 얼마나 성공하고 있는가? 오직 부분적으로만 성공하고 있다. 가령 천체의 운동이나 지상의 거시적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데에는 거의 완벽하게 성공하고 있으나 원자적 규모의 작은 대상의 운동이나 또는 이러한 대상들의 집합으로 이해되는 거시적 대상들의 성질을 설명함에는 대단히 불완전하다. 그러나 고전역학을 수정하고 발전시킨 보다 보편적인 동역학이론들은 이러한 과업을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들 동역학이론들에 대해서는 다음 절에서 좀 더 자세히 논의한다. 한편 "무엇이 어떠하다”고 할 때 우리의 "어떠하다"는 표현내용이 "동역학적 상태"와 일대일의 대응성을 지니지 않고 일대다의 포괄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어떠하다”를 대표하는 "상태"로서 "열역학적 상태"를 취할 수 있다. 이러한 열역학적 상태들 사이의 관계를 취급하는 이론을 열역학이라 하며 열역학적 상태를 동역학적 상태와 관련하여 논의하는 이론을 통계역학이라 한다. 이러한 열 및 통계역학에 관해서는 4 절에서 고찰하기로한다.
3. 기타 여러 동역학이론들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현상을 동역학적으로 서술하는 이론으로서는 고전역학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고전역학 이의에도 "동역 학 ”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보다 넓은 범주에 속하는 이론들이 여러 가지 있으며 이들은 많은 경우 현상을 서술함에 있어서 고전역학보다 더 보편 적 이 고 더 적 절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그렇다면 고전역학 이의에 가능한 동역학이론들은 어떠한 것 이 있으며 이들은 어떠한 점에서 고전역학과 차이를 지니는 것인가? 이 점을 논의하기 위하여 먼저 (1)절에서 동역학의 개략적 구조와 성격을논의하고 이에 따라 가능한 동역학이론들을 몇 가지로 분류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그리고 (2) 절에서는 동역학이론들을 이와 같이 분류하는 데 적용될 기준이 되는동역학의 ”의미기반"에 대하여 좀더 상세히 논의하고 아울러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양자장이론 등 현대물리학의 골격을 이루는 여러 이론들이 동역학이론이라고 하는 넓은 테두리 속에서 어떠한 위치를 점유하게 되는가를 살펴보기로한다.1) 동역학의 구조와분류동역학의 구조와 성격을 논의하기 위하여 "동역학이란 무엇인가" 하는 동역학에 대한 의미규정이 요청된다. 그러나 동역학을 엄격히 정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뿐아니라 정의 자체가 지니는의미 또한 동역학의 이론구조가 밝혀진 후에야 명백해질 것이므로 여기서는 오직 논의의 편의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참정적인 정의에서 출발하기로한다.3) 즉 동역학이란 ① 시공간내에 존재하는 어떤 임의의 대상에 대하여 그것의 물리적 "특3) 장회익 , 「동역학의 이론구조:매타이론적 고찰」, 새 물리 29, 243-253(1 989)
성 "을 표상하고 그것의 "상태 "를 서술할 어떤 일반적 방식들을 규정한 후 ② 이것의 임의의 한 시각에서의 상태, 즉 "초기상태'’와 다른 임의의 한 시각에서의 상태 , 즉 "말기상태"를 합리적으로 관련지울 법칙을 세움으로써③ 기 존의 정보를 통해 규정된 한 초기상태로부터 원하는 임의의 다른 시점에서의 상태 를 산출하여 대상에 관계되 는물리적 현상들을 예측 또는 설명하려 는 하나의 기본적인 이론체계라고 규정해볼 수있다.
이러한 성 격을 만족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전형적인 이론이 물론 앞에서 고찰한 고전 역학이다. 사실상 19 세기 말까지 고전역학이 이러한 성격을 지니 는 유일한 그리고 완벽한 이론체계로 인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상대성이 론과 양자이론의 등장과 함께 이것이 크게 수정되어 상대론적 역학과 양자역학을 탄생시켰으며 따라서 동역학의 형태도 다양해지게 되었다. 한편 전 기장, 자기장은 초기에 입자들간의 전자기적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편 의적인 개념으로만 인정되었으나 후에 이들이 다시 어떤 물리적 실체 를 표상하는 것으로 인정되었고, 따라서 이들을 다루는 이론이었던 전자기학(일명 전기역학)도 이러한 새로운 실체의 상태를 논의하는 동역학의 한 형태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의 양자역학적 확장이라고 할 수 있는 양자전기역학도 물론 동역학의 한 형태이며 다시 다양한 물질입자들의 장으로 이를 확장한 이른바 양자장이론에 속하는 여러 이론들 도 모두 동역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말할수 있다.이러한 동역학이론들의 구조적 특성을 고찰하기 위하여 하나의 동역학이론을 지지이론과 형식이론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고찰하는 것이 편리하다.4) 여기서 지지이론이라 함은 이론의 서술에 활용되는 각종 개념의 물리적 , 수학적 성격을 규정하고 이들을 구체적 관측사실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이론을 말하며 형식이론이라 함은 이러한 개념구조를 바탕으로 명시적으로 표현되는 이론의 의형적 논리체계 및 전술내용을4) 장회익, 「물리이론의 구조적 성격에 대한 메타이론적 고창」, 새물리 26, 81-89 (1 986.)
의미한다. 앞에 규정한 동역학의 성격에 비추어볼 때 대체로 ①항에 해당하는 내용을 제공하는 이론이 지지이론이며, ②항 및 ③항에 해당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이론이 형식이론에 해당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최초로 등장한 동역학이론인 고전역학의 경우 지지이론에 해당하는 부분은 오직 암묵적으로만 전제되어 있었을 뿐 의식적인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며, ②항과 ③항에 나타니는· 운동방정식 과 이 의 구체적 활용만이 그 주된 내용을 구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아나 양자이론에 의한 동역학의 혁명적 변혁과정은 사실상 지지이론의 내용을 형성하는 ”의미기반’’의 변형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앞에 열거한 다양한 동역학이론들도 이들이 지닌 형식이론에서보다도 그 지지이론을 구성하는 ”의미기반’’의 차이에 의해서 그 특성을 구분해볼 수 있게 된다.
5)창 폐익. “과학이론픽 구조와 과학발전의 성격 한국과학사학펴지 6, 3 -140984 、
이제 이러한 ”의미기반"의 내용에 관해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는 동역학의 성격 가운데서 ①항에 해당하는 내용, 즉 "시공간내에 존재하는 어떤 임의의 대상에 대하여 그것의 물리적 특성을 표상하고 그것의 상태를 서술할 어떤 일반적 방식들을 규정 "하는 내용이 되며 이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는 다시 세 가지 요소로 그 내용을 구분하여 고찰함이 편리하다. 첫째로 시공간의 수학적 구조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하는 점을 살펴보고, 둘째로 선정된 대성을 어떠한 모형에 따라 표상하는가를 살피며, 셋째로 이것의 "상태"가 어떻게 규정되며 어떻게 해석되는가를 밝힐 필요가 있다. 이러한 독립된 고찰의 대상이 되는 의미기반의 요소들을 여기서는 각각 “서술공간" (시공간의 구조), "서술모형" (대상의 표상모형), “서술양식" (상태규정 및 그 해석방식)으로 부르기로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전역학에서는 이러한 의미기반의 내용에 대해 비판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고 암묵적으로만 전제해오고 있었으나 이제 그 전제된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즉 서술공간으로서는 3 차원 유클리드 공간과 1 차원 시간을 상정하였으며, 서술모형으로는 대상물체를 질량을 지닌 입자들의 집합으로 표상하는 입자모형을 채택하였고, 서술양식으로는 고전역학적 서술양식, 즉 대상의 상태를 이들의 위치와 속도(또는 운동량)의 값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양들이 관측기구에 의해 일의적으로 축정될 수 있다고 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그러나 역사적 과정을 거쳐오면서 이러한 개념설정은 자명한 것이 아닐 뿐 아니라 이들 각각에 대하여 모두 어느 의미에서 보다 우월한 다른 선택 가능성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즉 서술공간으로서는 서로 독립된 1 차원과 3 차원의 시간, 공간 대신에 상호 의존하는 4 차원의 시공개념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서술모형으로는 입자들의 집합으로 보는 입자모형 대신에 시공간의 함수인 파동으로 대싱을· 표상하는 파동모형을 채덱할 수 있고, 서술양식에 있어서도 위치와 속도의 값을 물리적 대상의 상태로 규정하는 고전역학적 양식 대신에 상태함수를 별도로 설정하고 이를 특정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양자역학적 양식을 채택할수있게 된것이다.
사실상 이러한 가능성에 의하여 현재 상이한 명칭을 지닌 서로 다른 여러 동역학이론들이 출현하였으며, 따라서 동역학의 의미기반이 지닌 이러한 세 가지 요소를 각각 어떻게 채택하고 있느냐에 따라 동역학의 여러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먼저 서술공간에 있어서 공간과 시간개념을 종래의 3 차원공간과 이에 독립된 1차원 시간으로 보고 있는가, 혹은 공간과 시간이 결합하여 4 차원 벡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는가에 따라 동역학이론들을 크게 비상대론적 이론과 상대론적 이론의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신 동역학이론은 본질적으로 시공내의 현상을 취급하고 있으므로 모든 동역학이론은 어떠한 형태로든 시간과 공간 변수를 기본적인 변수로 삼고 있으며, 따라서 단순히 시공을 3 차원 벡터와 이에 독립된 1 차원 변수로 보느냐 혹은 통합된 4 차원 벡터로 보느냐에 따라 형식이론의 모든 수학적 표현이 3 차원 공간에서6) 상대론적 이론은 다시 시공개념을 평면적인 구조로 보느냐 곡면적인 구조로 보느냐에 따라 특수상대론적 이론과 일반상대론적 이론으로 나누어전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일단 평면적인 시공개념을 바탕으로 한 독수상대론적 이론들까지만 고려하기로 한다.
공변하는 형태로 표시되느냐 혹은 4 차원 공간에서 공변하는 형태로 표시되느냐 하는 것이 결정된다,7) 동역학이론이 취할 이러한 기본적 서술공간의 선택은 이것이 취하게 될 서술모형이나 서술양식에 무관하게 거의 독립적으로 취해질 수 있는 것이므로 어떠한 동역학이론이든 일단 이것의 상대론적 형태와 비상대론적 형태를 생각해볼 수 있다.
7) 여기서 공변하는 형태로 표시된다는 말은 좌표계 변환에 따라 모든 물리량이 일정한 방식으로 변환되며 물리법칙의 형태는 좌표계 변환에 무관하게 불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공변성의 조건은 물리법칙이 만족해야할 기본조건의 하나로 인정된다.
다음에 대상의 서술모형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동역학이론들을 질점역학(또는 간단히 역학)과 장(field) 이론(비상대 론적 이론의 경우는 탄성체 이론이 대표적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대상물체를 입자들의 집합으로 모형화하는 고전역학이 입자모형을 택하는 질점역학의 대표적인 경우라 한다면 빛의 정체를 파동이라고 본 고전광학이 파동모형을 택하는 장이론의 한 대표적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고전광학은 곧 전기자기 장이론, 즉 전기역학의 한 특수한 경우로 이해되었으며 이는 다시 양자이론적으로 수정되어 양자전기역학이라 불리는 양자장이론의 한 형태를 이루게된다 한편 비상대론적 역학의 영역에 속하는 각종 탄성체이론들도 파동모형을 취한다고 해석될 수 있으며, 이들도 양자이론적으로 수정되어 포논 (phonon) 등의 대상을 서술하는 양자탄성체이론으로 발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술양식을 덱함에 있어서 고전역학적 양식을 댁하느냐 양자역학적 양식을 택하느냐에 따라 고전역학적 이론과 양자역학적 이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8) 역사적으로 보면 고전역학적 서술양식으로부터 양자역학적 서술양식으로 전환한 대표적 이론으로서 질점역학의 양자화에 해땅하는 비상대론적 질점양자역학(동상적으로 쓰이는 좁은 의미의 양자역학)과 전기역학의 양자화에 해당하는 상대론적 양자전기역학(양자장이론의 최초의 성공적 이론)이 있다. 이들 두 이론이 외형상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가8) 여기서 “고전역학적 "이라는 수식어는 오직 "양자역학적 "이라는 표현에 대응하는 의미로서만 사용하기로 한다. "상대론적 "이라는 표현에 대응하는 고전역학적 성격에 대해서는 "비상대론적"이라는·수식어를 사용한다.
지나 본질적으로는 각각 비상대론적 질점역학과 상대론적 장이론에 단지 양자역학적 서술양식을 체계적으로 적용시켰다는 점 이의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이 이론들 외에도 비상대론적 탄성체이론과 상대론적 질점역학에 각각 양자역학적 서술양식을 적용시킨 양자탄성체이론(고체내의 격자진동이론이 대표적임)과상대론적 양자역학(초기 입자이론에서 시도되었으나 결국 상대론적 양자장이 론만큼 성공저이지 못함)도 의미있는 동역학이론으로 생각될 수 있다
이제 이러한 분류를 가능하게 하는 분류기준과 이를 통해 분류된 동역학 이론들의 계통을 간략히 요약해보면 표1 과 표 2 에 나타난 바와 같다. 표 2 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대학 또는 대학원의 표준 교과목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과목들이 특정 의미기반을 바탕으로 하는 동역학의 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흥미로운 사실은 이 분류의 각 항목에 해당하는 이론들이 제한된 영역에서나마 아직도 유용한 산 이론으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 자체가 이 분류의 기준이 된 세 가지 개념요소들의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준다고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토가 동역학이론들의 종합적, 구조적 이해를 위하여 유용하리라 생각된다.표 1 동역학의 분류기준
{비상대론척 시꽁 H 념: 비상대현 이론
표 2 동역학의 분류내용(팔호 속은 구체적 내용 예시)
서술공간 서술모형 서술행 l
다음에 이러한 동역학이론들이 지닌 형식이론 부분을 잠시 생각해보자. 이러한 형식이론 또한 지지이론의 종류 및 대상실체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음이 사실이나, 그 기본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며 또 하나의 커다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동역학의 형식이론을 구성하는· 내용은 앞에 제시한 동역학의 성격규정에서 ②항과 ③항에 해당하는·내용이며, 이 가운데 ②항의 내용은 계의 동역학적 특성함수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동역학 방정식을 도출하는 과정에 해당하며, ③항의 내용은 이 동역학방정식의 해를 구해 구체적 현싱을 설명 또는예측하는 과정에 해당한다. 이러한 과정들은 모두 이미 고전역학에서 보아온 과정과 그 기본 성격에 있어서 다를바가 없다.오직 대싱을 표상하는서술모형의 차이에 의해서, 그리고 대상 자체의 동역학적 특성의 차이에 의해서 그 특성함수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을 뿐 이로부터 동역학 방정식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최소작용의 원리"를 사용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거의 모든 동역학이론들에
서 차이가없다.
2)* 동역학의 의미기반앞서 논의한 바와같이 동역학이론들은 그 의미기반을 구성하는 서술공간, 서술모형 및 서술양식을 각각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각각 상이한 형태의 이론들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여러 동역학이론들의 특징적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의미기반의 내용들에 대해서 좀더 깊이 고찰해볼 필요가있다.① 서술공간:상대론과비상대론모든 동역학이론은 이것이 취하는 서술공간에 따라 상대론적 이론과 비상대론적 이론으로 구분된다. 상대론적 이론에서는 서술공간으로서 상대론적 시공개념을 택하고 있으며 비상대론적 이론에서는 비상대론적 시공개념 을 택한다. 그렇다면 이 두 시공개념은 각각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이제 시공간내에서 어떤 한 사전이 발생했다고 하자 . 우리는이 사건의 발생 시각과 위치 를 t, x, y, z 의 4 개의 수치로 표시한다. 여기서 t는 어떤 한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사건발생 시각을 나타내며, x, y, z 는 한 3차원 직교좌표계를 설정했을 때의 사건발생 위치를 나타낸다. 이들의 값은 물론 시계와 자를 통해서 측정될 수 있으며 여기서는 이상적인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아 그 측정의 정밀성은 문제삼지 않는다. 이제 편의상 시간변수 t대신에 r= i c t로 정의되는 새 변수 r 를 도입하여시각을나타내기로 하자. 여기서 i는 i² = -l 의 관계를 만족하는 이른바 허수단위이며 , c 는 속도의 차원을 지니는 어떤 싱수이다. i와 c 가 정해진 값이므로 t의 값이 주어지기만 하면 의 값은 일의적으로 정해지게 되며, 따라서 t대신 를 시간변수로 생각함에 있어서 형식상 아무런 문제가없다.이렇게 할 경우 한 사건의 시공간적 위치는 집합적으로 ( , ₁,, y₁, z₁) 로 나타낼 수 있으며 , 이와 인접한 또 한 사건의 시공간적 위치는 (T₂, X₂, y₂, z₂)로나타낼 수있다. 이때 이 두사건 사이의 시간간격 △ 를
Ar= f 2, - f'I (3-I)
로 정의하고, 또 이들 사이의 공간간격 △l을
(Al)z= (X2 T Xl)2+ (Y2- yl)3 +(Z j-Zl)3 (3-2)
의 관계를 만족하는 값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제 만일 좌표계의 원점을 그대로 두고 좌표축의 방향만 을 달리하는 또 하나의 좌표계를 생각하여 이 두 사전의 시공간적 위치 를 나타낸다면 x₁, y₁, z₁, x₂, y₂, z₂ 의 값들이 처음 좌표계에서의 값들과 달라질 것이며. 또한 (x₂-x₁)², (y₂- y₁)² ( z₂-z₁)²의 값들도 처음 좌표계에서의 값들과 일반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사전 사이의 공간간 격 △l은 변하지 않는디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으며. 이 사실은 곧 공간이 3 차원유클리드 공간이라 할 때 유명한 피타고라스 정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공간좌표 (x, y, z) 가 3 차원 유클리드 공간상의 벡터량이 된다고 하는 진술 속에 포함되는 의미이며 이러한 내용이 동역학의 의미기반 속에 암암리에 전제되어 있다. 이 점에 관해서는 상대론적 시공개념
x축
그림 2 두사건 1과 2 를 상대속도 u 를 지난 두 좌표계에서 나타낸 그림 t-x평면상의 희전각 θ는 속도 u 에 비례한다.
에서나 비상대론적 시공개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9) 그런데 이제 이 두 시공개념 사이에 실제적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자. 즉 두 개의 좌표계가 있어서 처음에 좌표의 원점과 좌표축 방향이 모두 일치하였으나 한 좌표계가 일정한 방향,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경우, 어떤 두 사건 사이의 시간간격 △와 공간간격 △l 은 이 두 좌표계에서 각각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물어볼 수 있다. 이때의 해답은 시공간의 기하학적 구조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9) "상대론적 "의 의미는 각주 3)참조. 일반상대론에서는 공간의 유클리드적 성질을啕전재하지 않는다.
먼저 시공간을 4 차원 연속체로 보는 상대론의 경우를 생각하자. 이 경우는 마치 X, y, z 좌표가 서로 대등한 3 차원 구조를 이루듯이 r, x, y, z 4좌표가 서로 대등한 4 차원 구조를 이루는 것으로 보는 입장이며 , 한 좌표계가 다른 좌표계에 대하여 가령 x 축 방향으로 속도 u 로 움직인다고 하면 , 이는 곧 그림 2 에 표시된 바와 감이 x 축과 t 축으로 이루어지는 평면상에서 한 좌표계가 다른〈 좌표계에 대하여 좌표축들을 속도 u 에 따라 커지는 일정한 각도만큼 회전시켜 놓은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그림 2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두 사건 사이의 시간간격 △T 와 공간간격 △x(여기서는 편의상 △y, △z 는 각각 영이라고가정한다)는각각 △', △x’ 로 일정한 양만큼 달라지게 되나
으로 정의되는 4 차원적 간격 △s 는양쪽좌표계에서 모두같게 된다.그러나 만일 시공간을 4 차원적 존재로보지 않고 3 차원 공간과이에 독립된 1차원 시간으로 분리된 존재로 보는 경우에는 시간의 흐름이 좌표계의 운동에 무관할 것이므로 △ 의 값은 양쪽 좌표계에서 모두 동일하게 되며 x 의 값만이 양쪽 좌표에서 적절한 차이룰 갖는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시공개념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함이 옳은가? 또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옳지 않은가? 여기에 대하여 명확한 해답을 줄 아무런 선험적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만일 우리에게 충분히 정밀한 실험방법이 주어진다면 서로 운동하는 두 좌표계에서 앞에 언급한 시간간격 △,공간간격 △x 등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 들이 만족하는 관계 를 살펴봄으로써 보다 합당한 시공개념을 선택할 수 있겠으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직접적인 실험적 확인의 가능성은 별로 없다. 따라서 보다 간접 적 인 방법으로啕이들의 우열을검토해보지 않으면 안된다. 즉 이들각각의 시공개념에 입각하여 물리법칙들을 서술한 후 어느 쪽의 법칙 들이 자연현성을 보다 더 적절히 설명해주는가를 비교함으로써 어느 시공개념이 더 적절한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에 의해 거듭 확인된 바에 의하면 의 정의 속에 포함된 상수 c 의 값을 광속도의 값으로 택할경우 4 차원적 시공개념을 취하는·것이 월등히 더 나은 선택임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광속도 c 에 비해 충분히 낮은 속도로 운동하는 대상들을 서술할 경우에는 이 두 가지 상이한 시공개념에 기반을 둔 현상서술에 실질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보다 간편한 비상대론적 시공개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사실상 고전역학의 경우 거의 무비판적으로 비상대론적 시공개념을 채용하여 이론을 전개해왔으며 이러한 이론의 전개 또는 적용과정에서 실제로 그 어떤 모순이나 문제점에 부닥치지도 않았다. 그러나 비상대론적 시공개념을 바탕으로 전자기학 이론을 전개하는 경우, 한 좌표계를 기준으로 설정된 물리법칙들이 이 좌표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다른 좌표계에서는 동일한 형태로 성립되지 않음이 알려지게 되었다. 만일 좌표계들의 상대적 운동 여하에 따라 물리법칙의 형태가 달라져야 한다면 물리법칙 자체의 보편성에도 커다란 손상을 주는 것이므로 아인슈타인은 “서로 등속도로 움직이는 모든 좌표계에서 물리법칙은 동일한 형태로 성립되어야한다”는 이른바 "특수상대성 원리"를 전자기법칙들에 대해서도 성립시킬 시공개념을 모색한 결과, 위에 말한 상대론적 시공개념, 즉 특수상대론적 시공개념을 찾아내기에 이른 것이다.한편 이러한 특수상대론적 시공개념을 채용하여 중력을 포함하는 고전역학 이론을 전개할 경우 새로운 문제점에 부닥친다. 즉 중력 자체가 특수상대론적 시공개념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되지 않았으며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아인슈타인은 다시 시공개념을 더 확대하여 비유클리드적 4 차원 시공간인 일반상대론적 시공개념을 얻기에 이르렀다.
② 서 술모형 : 입자와 파동다음에 는 동역학이론에서 대상실체를 표상하는 가능한 서술모형들에 대해 생 각해보자.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서술모형으로서는 대상 실체 를 입자들의 집합으로 보는 입자모형과 대상실체가 파동에 의해 보다 잘 표상된다고 보는 파동모형이 있다. 앞서 고전역학의 경우에 보아온 바와 같이 입자모형 을 취한다고 함은 대상실체를 유한개의 입자로 구성된 계로 보아 이 들의 위치를 나타낼 변수들을 시간의 함수로 설정한 후 계의동역학적 특성함수를 이들 및 이들의 시간적 변화율(속도)의 함수로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파동을 기본적인 실체로 간주하는 파동모형에서는 지정된 대상실체가 유한종의 파동힘수들로 대표된다고 보아 이둘을 위치 및 시간의 함수로 나타내고 이들 파동함수들을 기본변수로 삼아 계의 동역학적 특성함수를 설정한다. 이 경우 계의 동역학적 특성함수는 이른바 ”라그란지안 밀도”라는 형태로 나타내는 것이 보통이며 이는 파동함수들과 이들의 시간적 변화율을 매개함수로 취하는 범함수의 꼴이 된다.파동모형을 채용하는 경우, 일단 이러한 라그란지안 밀도가 파동들의 자체 특성과 파동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나타내는 형식으로 표현되면 "작용"이라는물리량이 라그란지안 밀도의 공간및 시간 적분 형태로 표시되며, 다시 이 "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최소작용의 원리”를 도입하여 이 파동함수들이 만족할 방정식들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얻어진 방정식들이 곧 동역학방정식에 해당하며 다시 적절한 경계조건과 초기조건을 활용하여 이들의 해를 얻어낼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진 해 , 즉 파동 함수들을 적절한 방식에 따라 해석함으로써 대상실체에 관련된 현상들을 설명 또는 예측하게 되는 것이다. 대상실체를 이와 같이 파동으로 표상하는 대표적인 고전적 동역학이론이 전자기학이다. 전자기학에서는 그 대상실체인 전기자기장을 본질적으로 장 (field), 즉 파동적인 것으로 보아 위에 말한 형식으로 라그란지안 밀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 여기에 다시 최소작용의 원리를 적용하여 그 동역학 방정식 , 즉 유명한 맥 스웰의 방정식들을 도출해 내게 된다. 뉴턴 운동방정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맥 스웰의 방정식들도 처음에는 경험적 법칙의 형태로 도입되었으나 후에 체계적 동역학의 한부분임이 밝혀진 것이다. 한편 맥스웰의 방정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파동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이해되었던 "빛”의 경우, 뒤 늦게 이것이 맥스웰의 방정식을 만족하는 전자기파임이 판명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고전 적 광학이론은 자연스럽게 전자기학의 한 부분으로 편입되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대상실체에 대한 이러한 모형 선택의 문제 는 “대상실체의 본성이 무엇인가"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19 세기 말에 이르러 입자모형에 따라 서술되는모든 " 물질 "은 그본성이 "입자”이며 파동모형에 따라 무리없이 서술되 는 "빛"은 그 본성이 ·‘파동"이라는 관점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20 세기에 들어와 빛의 "입자성 "을 암시하는 몇몇 현상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빛의 이중성 " 문제가 제기되었고, 다시 한걸음 나아가 물질 입자들의 ‘‘파동성''을 말해주는 현상들이 나타나 "물질입자의 이중성 "이라는 문제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체계적인 양자역학이 출현하면서 많이 해소되었지만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물질입자의 경우 초기의 양자역학에서는 입자모형에 따라 대싱을 표상한다는 점에서 고전역학과 다를 바 없었으나 이것의 "상태 "를 나타냄에 있어서 도입된 상태함수가 파동성을 지니는 것으로 이해되었으며, 반대로 광(光)의 입자 즉 광자의 경우에는 파동 모형에 따라 대성을 표상한 후 이것의 가능한 "상태"들을 규정하는 과정에서 입자성의 도입이 요청되었다. 그런데 후기에 발전된 양자장이론에서 는 이른바 물질입자들도 처음부터 파동모형에 따라 표상하며 이들의 입자성은 광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가능한 상태들의 성격에 의해 표출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탄성매질을 대상으로 하는 비상대론적 동역학이론에서는 일단 입자모형에 따라 대상을 표상한 후 이를파동모형에 따른 수학적 서술형태로 바꾸어 취급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파동모형을 취한다는 것은 대상실체의 본성에 관한 어떠한 관점을 가짐 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수학적 편의만에 의해 취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점 들로 미루어보면 "어떠한 서술모형을 택하느냐" 하는 것은 “대상실체의 본성 이 무엇이냐" 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오직 어떠한 서 술모형을 택할 때에 대상실체가 동역학적으로 보다 간편하고 일관성있게 서 술되 느냐 하는· 것에만 의존된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기본입자의 경우 파동모형(양자장이론)을 선택함이 이들의 동역학적 서술을 위해 보다 적절한 것으로 여겨지며, 거시적 대상의 경우 일차적으로는 입자모형을 댁하는 것이 보다 간편하다고 할 수 있다.③ 서 술양식 :고전역학과 양자역학동역학의 "서술모형"이 주로 계의 동역학적 "특성"을 "어떠한 모형에 따라 서술하는가” 하는 데에 관련된 것이라면 , 동역학의 “서술양식 "은 주로 계의 동역학적 "상태"를 어떻게 규정하고 어떻게 해석하는가 하는 데에 관련된 사항이다. 따라서 계의 서술양식에 따라 구분되는 고전역학과 양자역학 사이에는 계의 동역학적 특성을 표현하는 방식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 오직 계의 "상태"를 "어떻게 설정하고 이를 관측가능한 양들과 어떻게 연관시키는가” 하는 데에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난다. 이미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고전역학의 경우 유한개의 입자로 구성된 계의 상태는 이들 구성입자 각각의 위치와 속도(또는운동량)의 값으로 규정된다. 그리고 이 대상계에 관계된 모든 관측 가능한 물리량들은 이 상태량의 함수로 일의적으로 표현된다고 본다. 그러나 양자역학적 서술양식에서는 대상의 상태를 위치와 속도의 값으로 보는 대신 흔히 위치(또는운동량)의 함수형태로 표현되는 이른바 "상태함수”라는 그 어떤 수학적 실체로 규정한다. 그리고 대상에 관계된 관측가능한 물리량들은 모두 어떤 수학적 "연산자” (operator)들로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이러한 물리량을 관측했을 때 얻어질 결과들은 계의 상태함수와 연산자의 관계로부터 지정된 방식에 의하여 산출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이러한 상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경우를 생각해보자. 가령 한 물리계의 어느 시각에서의 상태가 ψ(x) (x 는 위치변수)라는 상태함수로 주어졌다고 할 때 이 시각에서 물리량 A 를 관측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 것인가? 양자역학에서는 먼저 물리량 A 에 대응하는 수학적 연산자 A를 어떠한 방식에 의해 설정하고
형태의 관계를 만족하는 A의 고유함수 ,ϕₙ (x)및 고유치 aₙ들을 먼저 찾아낸다. 그리고 주어진 상태함수 ψ (x) 를 A 의 고유함수 {ϕₙ(x) , n = 0, I, ……}들의 항으로
‘{lex )= η αε= 〕 0 C....¢. ,.,(x) (3- 5)
형태로 전개한다(이때 함수 ψ 와 ϕₙ은 모두 규격화되어 있다고 전제한다) .일단 연산자 A 의 고유치 {aₙ} 과 상태함수 ψ (x) 의 계수 {cₙ } 이 이와 같이 주어지면 양자역학에서는 위의 질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즉 "상태 ψ (x) 를 지닌 대상계에 물리량 A 를 관측하면 그 가능한 관측치들은 A 의 고유치 {aₙ,} 가운데 어느 하나가 될 것이며, 한 관측치 aₙ,이 실제로 관측될 확률은 여기에 대응하는 계수 cₙ,의 절대치제곱인 IcₙI² 이 된다" 는것이다
왜 양자역학적 서술양식에 있어서는 이렇게 복잡한 상태규정과 상태해석 방식을 설정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선험적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왜 고전역학적 서술양식에서는 위치와 속도의 값을 상태로 규정하고 모든 관측가능한 물리량들이 이들의 함수로 표시된다고 보는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어떤 선험적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갇다. 오직 이러한 서술양식을 활용하여 현상들을 서술할 경우 실험사실들과 일치하는 만족스런 서술이 가능하며 현상들에 대한 합리적 설명 및 예측이 가능하다는 결과론적 이유만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다음에는 구체적 동역학적 특성이 주어전 계에서 이러한 상태함수를 어떻게 산출해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자. 이 점에 있어서 양자역학적 서술의 경우는 고전역학적 서술의 경우에 비하여 월등히 더 복잡해진다. 고전역학의 경우 동역학적 특성함수 자체가 동역학적 상태 변수(위치 및 속도)의 함수로 직접 표현되므로 이 특성함수에 "최소작용의 원리”라는 하나의 조전만 부과함으로써 곧 초기상태와 말기상태를 연결하는 동역 학 방정식이 얻어졌으나, 양자역학적 서술의 경우에는 동역학적啕특성함수가 상태함수의 항으로 직접 표시되지 않으므로 이런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흔히 다음의 두 과정을 거쳐 양자역학적 동역학방정 식을 얻게 된다. 첫 째 과정으로 상태함수에 작용하여 이것의 시간적 변화율을 결정해 줄 이른바 "진척 연산자" (evolution opera tor)가 지녀야할 수학적 성격을규정하고, 둘째 과정으로계의 특성함수및 최소작용의 원리에 해당하는 조전을 적용하여 이러한 "진척 연산자”가 지닐 구체적 형태 및 연산자들상호간에 만족해야할 부가적 조건(연산자들상호간의 교환관계 )을 찾아내게 된다.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도출되는 양자역학적 동역학 방정식이 바로 잘 알려진 슈뢰딩거방정식에 해당하는 관계식이며 , 이때에 얻어전 부가적 조건이 바로 불확정성원리를 내포하는 관계식이다. 이때 대상계가 지닐 가능한 상태들은 주어전 조건 아래 동역학 방정식의 가능한 해들에 해당한다. 양자역학에서의 이러한 가능한 상태들은 일반적으로 고전역학에서의 가능한 상태들에 비하여 훨씬 더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2 절에서 고찰한 용수철에 달린 물체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 고전역학으로는 임의의 에너지 값 E(단, E>O)를 지닌 동역학적 상태들이 모두 가능하나 양자역학적으로 허용되는 에너지 고유상태들로서는 오직
ζ =(η +i )hω (η = 0, 1, 2 , ......) (3-6)
로 주어진 에너지 Eₙ 을 가지는 상태들만이 가능하게 된다(여기서 는 푼랑크상수 h 를 2 π.로 나눈 상수이다). 일반적으로 계가 지닌 양자역학적 상태
의 시간적 변화율은 계의 동역학 방정식인 슈뢰딩거방정식으로 주어지며 따라서 계의 초기상태를 알면 계의 말기상태를 일의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 그러나 계의 말기상태를 일의적으로 안다고 해서 그 시각에서의 물리적 관측치를 일의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초기에 계의 운동량을 정확히 관측했다고 하면 계의 초기상태는 이 운동량의 고유상태가 될 것이며 이를 슈뢰딩거방정식에 넣어 유한한 시간 이 후의 상태, 즉 말기상태를 정확히 산출했다고 하자. 만일 이 말기상태가 어떤 운동량의 고유상태가 아니라면 이 시각에 운동량을 다시 관측할 경 우 이 운동량의 고유치들 가운데 어떠한 값이 관측되리라는 것은 오직 확률적으로만 예 측될수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러한 양자역학적 서 술양식은 고전 역 학적 서 술양식에 비하여 그 적용범위가 훨씬 넓다. 특히 원자적 규모의 대상에 대해서는 양자역학적 서술이 현상을 만족스럽게 기술함에 비하여 고전 역학적 서술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지 못한다. 반면에 고전역학적 서 술이 만족스런 결괴를 주는 보다 큰 규모의 대상에 대해서는 양자역학적 서술이 바로 고전역학적 서술로 환원되어 이 두 서술양식이 모두 유효하다.4. 열역학과동계역학역사적으로 보면 열역학이라는 학문은 주로 열과 일, 온도 압력 등에 관련된 현상들을 경험적 법칙에 의해 설명해보려는 독자적 학문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다가 19 세기 후반 이후특히 엔트로피의 의미가 점차 밝혀지면서 동역학과의 연관 아래 이른바 동계역학이라는 형태로 체계화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이러한 열 및 통계역학은 본질적으로 기존의 동역학이론들로 환원되거나 또는 동역학의 한 새로운 형태로 판명된 것이 아니라 동역학과 일정한 관계를 가지면서도 그 고유의 학문적 특성을 지니는 독자적 성격울 유지해오고 있다. 즉 열 및 통계역학에서는 동역학적 상태 이의에 "열역학적 상태 "라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상태개념을 도입하여, 현상에 대한 새로운 방식의 설명을 시도하는 학문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현상의 열 및 통계역학적 설 명이 어떠한 것인가를 앤트로피 개념을 통해 개략적으로 고찰한 후 이러한 설 명을 가능하게 하는 통계역학의 이론구조 및 서술방식에 대하여 간단히 논의하려 한다.
l ) 현상의 열 및 통계역학적 설명2 절 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무엇이 어떠하다”고 할 때 이 "어떠하다”의 내용이 "동역학적 상태"와 일대일의 대응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일대다의 대응성을 지니는 경우가 많으며 , 이러한 경우 이 "어떠하다”에 대응하는 상태 를 "열역학적 상태"라 정의하기로 한다. 가령 "I kg의 물이 액체상태에 있다”고 할 때 이 엑체상태는 어느 단일한 동역학적 상태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액체상태라고 부를 수 있는 수많은 서로 다른 동역학적 상태들 가운데 그 어느 상태에 있더라도 역시 “이 물이 액체상태에 있다”는 서술에 부합된다 .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물론 ”이 물이 고체상태에 있다”는 말과는 분명히 구분된다. 고체상태에 있다고 할 때는 이것이 고체상태라고 불리울 또 한 부류의 수많은 서로 다른 동역학적 상태들 가운데 어느 한 상태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실상 우리가 일상 접하는 대부분의 대상들에 대하여 "무엇이 어떠하다”고 할때 그 "어떠하다”는 표현의 내용은 대상의 "열역학적 상태"를 지칭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열역학적 상태''들 및 이들의 변화에 대한 만족스런 서술 없이는 우리가 접하는 현상을 이해 또는 설명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그러면 이러한 열역학적 상태들과 그 변화는 어떠한 방식으로 서술해야 할 것인가? 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간단한 예를 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차가운 물이 반쯤 차 있는 그릇에 뜨거운 물을 얼마간 부었다고 할 때 , 이 그릇의 물은 곧 미지근한 물이 되리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우리가 "설명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상황을 서술해 볼 필요가 있다 . 즉 물을 봇고 난 처음 순간 물은 "부분적으로 뜨겁고 부분적으로 차가운 상태 "에 있었으나 물 분자들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물은 결국 “전체가 미지근한 상태"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며, 이러한 변회를 설명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실을 지적할 수 있다.
첫째로 주어전 상황에서 대상계가 취할 수 있는 동역학적 상태들은 대단히 많으며 이 상태들을 분류하여 "부분적으로 뜨겁고 부분적으로 차가운 상태"(열역학적 상태 I) 에 속하는- 부류, “전체가 미지근한 상태"(열역학적 상태 II) 에 속하는 부류 등 몇몇 커다란 부류들로 나누어 볼 수 있다.둘째로 합류된 물 분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계의 동역학적 상태는상황이 허락하는 가능한 동역학적 상태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서로 전환하게 되므로 이들 가운데 한 동역학적 상태에 있을 확률은 다른 한동역학적 상태에 있을 확률과 같다고 볼 수밖에 없다.셋째로 열역학적 상태 II (전체가 미지 근한 상태)에 속하는 동역학적 상태의 수는 다른 어떤 열역학적 상태에 속하는 동역학적 상태의 수에 비하여 월등하게 크다.이제 만일 위의 세 가지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 그릇 속의 물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열역학적 상태 , 즉 “전체가 미지근한 상태 "로 바뀔 수밖에 없다는 통계역학적 설명이 주어지는 셈이다. 처음에 우연히 열역학적 상태 I 에 속하는 매우 희귀한 동역학적 상태에 놓였더라도 동역학적 상태들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전환 과정에 의하여 가장 혼한 부류의 동역학적 상태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가장 커지리라는 추론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이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러한 통계역학적 설명을 위하여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개념은 바로 이들 각각의 "열역학적 상태에 대응하는 동역학적 상태의 수”이며 따라서 이러한 개념에 독립적인 명칭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 흔히 한 "열역학적 상태에 대응하는· 동역학적 상태의 수" W 를 그 열역학적 상태의 "열역학적 확률"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뒤에 언급할 약간의 이유 때문에 W 자체보다도 이와 정성적(定性的)으로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lo g W 라는 개념이 보다 유용하며, 또한 약간의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여기에 다시 하나의 싱수 k 를 곱한
라는 물리량을 정의하여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정의된 물리량 S 를 열역학적 확률 W 를 지닌 한 열역학적 상태의 "엔트로피" (en t ropy)라고 부르며 , 이때 도입된 상수 k 는 k = l.38X 10⁻²³ J/K 의 값을 가지는 양으로 혼히 볼츠만의 상수라 불린다.
여기서 엔트로피의 정의를 열역학적 확률 W 자체로 삼지 않고 굳이 logw 에 비례하는 양으로 취한 이유는 부분계들을 지닌 전체계의 엔트로피를啕각 부분계 엔트로피의. 합으로 표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만일 엔트로피 를 W 자체에 비례하는 양으로 정의했다면 전체계의 엔트로피는 부분계엔 트로피 들의 곱으로 표시되어야 할것이다.일단 엔 트로피 개념을 이와 같이 도입하고 나면 "한 고립계가 취하게 될 열역 학적 상태는 이것에 대해 허용되는 모든 열역학적 상태들 가운데 그 엔트로피 가 가장 큰 열역학적 상태로 바뀌려는 경향을 가진다”는 주장을 할 수 있게 되며 이것이 바로 "열역학 제 2 법칙 '’의 내용이다. 따라서 열역학 제 2 법 칙 은 곧 확률의 법칙이며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확률이 큰 열역학적 상태로 가려는 경향을 가진다는 지극히 당연한 주장에 해당한다.우리는 앞에 고찰한 예에서 "부분적으로 뜨겁고 부분적으로 차가운 상태'’에 해당하는 엔트로피가 “전체적으로 미지근한 상태'’에 해당하는 엔트로피보다 작다는 것 , 즉 두 부분계 사이에 온도 차이가 있는 상태의 엔트로피가 온도 차이가 없는 상태의 엔트로피에 비하여 작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이제 이 사실을 설명하기 위하여 우리는 "온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검토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의 차이가 있으면 높은 온도 쪽으로부터 낮은 온도 쪽으로 에너지의 이동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높은 온도 쪽에서 에너지를 내보냄으로써 감소한 엔트로피 양이 낮은 온도 쪽에서 에너지를 흡수함으로써 증가한 에트로피 양보다 작아 전체적으로. 계 전체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설명이 일반적으로 가능하기 위해서는 "온도란 계의 에너지 증가(또는 감소)에 대한 엔트로피 증가율(또는 감소율)에 관계되는 양"이라고 보아야 하며 좀더 상세한 정량적 고찰에 의하면 "단위 에너지 증가에 따른 엔트로피 증가량의 역수”로 정의되는 물리량이 바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절대온도 (-273 °C 를 OK 로 삼는 온도)임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어떠한 물체가 일정한 에너지를 지닐 때 이것의 엔트로피와 온도는 무엇에 의해서 결정되는가? 이것은 다시 동역학의 문제로 되돌아간다. 즉 “일정한 동역학적 특성을 지닌 대상계에 있어서 지정된 에너지를 가지는 서로 다른 동역학적 상태의 수는 몇이며 에너지의 값이 달라짐에 따라 이러한 동역학적 상태의 수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 물음에 해답을 얻어야 하며 이는 원리적으로 동역학적 방정식의 해 를 구함으로써 구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음 절에서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한다.2)* 동계역학의 구조와 성격그러면 통계역학에서 의미있는 물리량들을 산출하기 위하여 어떠한 방식이 채택되고 있는가? 이 점을 특히 동역학의 경우와 견주어 살펴보기로 하자. 통계역학의 경우에도 대상계를 취급함에 있어서 동역학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것의 동역학적 특성을 대표하는 특성함수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동역학의 경우와는 달리 대상계의 구성입자 상호간 또는 대상계와 의계 사이의 경계면에 나타나는 일부 경미하고 무작위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제의한 비교적 단순한 특성함수를 설정하여 사용함이 보통이다. 이렇게 하게 되는 이유는 이러한 경미하고 무작위한 상호작용까지 고려한 동역학방정식을 현실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는 면도 있지만 이러한 상호작용들은 계의 동역학적 "상태결정 '’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계의 동역학적 "상태전환"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이상기체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상기체를 통계역학적으로 서술할 경우 계의 특성함수 (이 경우에는 라그란지안보다 이와 수학적으로 대등한 하밀토니안을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를 설정함에 있어서 분자 상호간의 충돌을 나타내는 상호작용은 제의하고 출발한다. 제의된 이러한 상호작용의 역할은 오직 가능한 동역학적 상태들 사이의 무작위적 상호전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으로만 본다.이렇게 단순화된 특성함수가 설정되면 다음 단계로 이 계가 놓일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동역학적 상태들을 이론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동역학적 상태들을 계의 열역학적 상태들과 적절히 관련지음으로써 대상계가 관계되는모든 물 리량들을 의미있게 서술하게 된다.
한편 대상계에 대해 관측 적으로 구분가능한 열역학적 상태들은 일반적으로 몇 개의 관측가능한 거시적 변수의 값으로 규정되며 이러한 거시적 변수의 값 이 알려진 경우 여기에 대응하는 동역학적 상태둘이 어떠한 것들인가 하는 것 은 다음에 논의할 일반적 방식을 통해 확률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계가 거시적 변수들로 표시되는 어떤 특정한 열역학적 상태에 있다고 할 때 이 계가 실제로 동역학적 상태 { ϕ : i = I, 2, …… }에 있을 확률 { Pᵢ : i = I, 2, …… } 가 하나의 합리적인 추정방식을 통해 결정될 수 있다.이제 만일 계가 동역학적 상태 {ϕᵢ}에 있을 확률 {Pᵢ}가 알려졌다고 하면 이 계에 대하여 관 측가능한 하나의 물리량 A 를 관측한다고 할 때 그 관측의 기대치는
(A)= [ 껴 ai (4-2)
로 표시된다 여기서 aᵢ는 계가 동역학적 상태 ϕᵢ에 있을 경우 취하게 될 물리량 A 의 값이다 (양자역학의 경우 상태 ϕᵢ는 A 의 고유상태이고 aᵢ는 이것의 고유치인 것으로 해석하면 편리하다). 일반적으로 거시적인 계의 경우 물리량 A 의 기대치 "A" 는 계의 열역학적 상태를 규정하는 관측 가능한 거시적 변수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합리적인 추정방식이라 함은 식 (4-2) 의 형태로 주어진 하나 또는 몇 개의 변수치, 즉 "A'’ 의 값을 안다고할 때 추정되는가장 합리적인 확률분포 {Pᵢ}가무엇인가하는 것을 찾아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추정을 가장 합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확뮬 분포{Pᵢ}의 항으로 표시되는 보다 일반화된 엔트로피 개념을 정의하고 주어진 조건 아래에서 이 엔트로피 값을 최대로 하는 확률분포가 무엇인가를 찾게 된다. 이는 비단 물리학에서만 쓰이는 방법이 아니라 흔히 "정보이론"이라 불리는 정보처리에 관한 일반이론에서 합리적인 추정을 위하여 많이 사용되는방법이다.
이제 만일 한 계의 열역학적 상태가 각 동역학적 상태에 존재할 확률분포 {Pᵢ} 로주어진다면 이 열역학적 상태의 엔트로피 S 는
S =-kζ 건 log껴 (4-3)
로 정의된다. 이렇게 정의된 엔트로피는 앞에서 식 (4-1 ) 로 정의된 엔트로피의 일반화된 형태임을 곧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이 열역학적 상태가 각각 동일한 확률을 지닌 w 개의 동역학적 상태에 대응하는상태라고한다면 {P= i = I, …… , W} 의 확률분포가 될 것이며 이 를 위의 정의식에 대입하면 P=k lo g W 라는 관계가 곧 얻어진다. 따라서 식 (4 - 3 ) 으로 정의된 엔트로피는 우리가 앞 절에서 고찰한 앤트로피의 모든 물리적 성질을 포함하는 물리량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또 그러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이렇게 정의된 엔트로피가 또한 확률분포의 가장 합리적인 추정을 위하여 극대화되어야 할 엔트로피와 일치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정보이론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는 엔트로피의 이러한 성질에 대해서 여기서는오직 직관적인 수용의 자세만을 취하기로 하고10)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동역학적 상태들의 확률분포가 어떻게 얻어지는지를 좀더 구체적으로생각해보자.l0) 정보이론에 관해서는 많은 문헌들이 있으며 엔트로피 를 중심개념으로 다루고 있다. 그 중 한 문헌만 소개하면 Silvice Gui asu , Information Theory with Applica tions, McGraw-Hi ll (1 977) 이 있다.
이제 계의 열역학적 상태를 규정하는 하나의 거시척 변수로서 계의 내부 에너지 재”를 생각송}고 내부 에너지 “E 값이 주어져 있다고 할 때 에너지 {E j } 를 가지는 모든 가능한 동역학적 상태 {따}의 확흘분포 {건}가 어떻게 주어지는가 살펴봐로 하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걸이 이 경우의 { 는구속조건
ζ 건 =1 (4-4)
E 껴 Ei=
아래에서 식 (4-3)으로 주어전 엔트로피 S 가 극대가 되는 조건을 만족하도록 결정되어야 하며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편리한 방법이 이른바 ”라그란지 승수법" (Lagrange's multiplier me thod) 이다. 이러한 라그란지 승수법을 사용하면 에너지 Eᵢ 를 지니는 동역학적 상태 ϕ에 계가 존재할확률 Pᵢ 는
P‘,= 느 --EZ-.. / kT (4-6)
의 형태로 주어진다. 여기서 상수 z 와 T 는 원칙적으로 식 (4-6) 의 표현을 식 (4-4) 와 식 (4-5) 에 대입하여 이들을 만족시키도록 정해질 수 있는 상수들이다. 먼저 z 의 값은 식 (4-4) 에서
Z = L:e - E../ kT (4-7)
로 정해지며 이를 흔히 계의 분배함수(partiti on function) 라 부른다. 한편 T 의 값은 앞 절에서 소개한 절대온도의 값임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보일 수 있다. 즉 식 (4-6)을 식 (4-3) 의 log Pᵢ 표현에 대 입하면 이 확률분포에 대한 엔트로피
S = -ky;' P ;{ -E;l kT -logZ }= (E)/T+ll!ogZ (4-8)
를 얻게 되며, 양변을 “E"로 미분하면
T1 - dd(ES) (4-9)
의 표현을 얻게 된다. 따라서 만일 계가 지닌 온도 T 만 적절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으면 계가 에너지 Eᵢ, 를 지닌 어느 한 동역학적 상태에 있을 확률 Pᵢ는 위의 식 (4-6) 에 의해 쉽게 나타낼 수 있으며 , 임의의 관측량 A가 지닌 기대치 "A" 의 값도이 확률분포에 의해 쉽게 표현할수있다.
한편 계의 중요한 많은 열역학적 성질들은 식 (4-7) 에 표시된 물리량 z 속에 함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주어전 대상계에서 물리량 Z 를 절대온도 T 의 함수로 계산해냄으로써 이 계의 중요한 열역학적 상태량들을 대부분 산출할 수 있다. 예컨대 체적 V 속에 담긴 N 개의 분자로 구성된 이상기체의 경우, z 의 값을 계산해 보면
2 =( 2π강 짧 ~L~ T ) 하-' VN (4-10)
을 얻게 된다(여기서 m 은 한 분자의 질량이며, h 는 상태간의 구분 정도를 말해주는 상수이다). 한편 계의 내부에너지 "E"는 식 (4-7)을 통해
“E = IzT 1 옳 logZ (4-1J )
로 표시될 수 있으므로 절대온도 T 에서의 이상기체의 내부에너지는
UEn = 웅 N IlT (4-12)
의 표현을 얻는다. 즉 한분자당 평균 kT 에 해당하는 에너지 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 이론적으로 도출되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논의에서 동역학과 통계역학이 각각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간단히 요약해보자. 먼저 계의 동역학적 특성함수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경미하고 무작위한 상호작용"을 제의한 주요 부분을 동역학적으로 다루고, 나머 지 무작위한 상호작용의 효과를 "엔트로피 증가의 원리 "만을 통해 디룬다. 계에 대한 특성함수의 주요 부분이 주어지면 이것이 지닐 가능한 동역학적 상태 {ϕ}와 이들이 지니는 물리량 A 의 값 {αᵢ}를 동역학적 방식에 의해 이론적으로 산출한다(실제 계산의 경우에는 이들 대신에 분배함수 Z 를 산출함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속에는 계가 어떠한 동역학적상태 혹은 열역학적 상태에 있는지에 관한 “정보"는 전혀 들어 있지 않다. 이제 만일 계가 어떤 물리량 A 에 대한 거시적 변수 "A"를 지니는 상태에 있다고 한다면 이는 하나의 구체적 정보에 해당하며 이 정보에 대응하는 상태를 하나의 열역학적 상태로 규정할 수 있다. 이때 여기 대응하는· 미시상태들의 분포는 위의 식 (4-6)과 같은 형태로 주어지며 엔트로피는 식 (4-·7)과 같이 주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열역학적 상태들의 변화는 "경미하고 무작위한 상호작용"의 효과에 의해 "엔트로피 증가의 원리”에 의해 규명 해나가며 이것이 통계역학의 몫이 된다. 실제로는 거시적 변수 "A"가 주어지는 대신 식 (4-9)와 같은 dS/d"A'’ 의 값(가령 절대온도 T)이 쉽게 관측되어 주어진다. 이 경우에도 이 정보에 해당하는 상태를 열역학적 상태로 규정하고 위와 비슷한 논의를 따르게 된다.
5. 현대물리학의 제문제지금까지 논의한 동역학과 통계역학 이론들은 원칙적으로 대상이 무엇인가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이론들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이들 각각이 어느 정도 제한된 적용 영역을 지니며, 또 역사적으로는 구체적인 현상들에 대한 연구와 병행하여 발전해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론구조의 성격상 이들은 보편적 이론의 영역에 속한다고보아야한다.이러한 보편적 이론 자체의 연구와 함께 물리학에서는 구체적 대상에 관한 연구도 끊임없이 수행해나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천체의 운동과 함께 지상 물체들의 운동이 최초의 그리고 가장 성공적 인 연구의 대상이 되었고 이러한 연구는 곧 고전역학을 비롯한 보편적 이론으로서의 동역학을 탄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빛과 전기 및 자기 현상들도 물리학의 주요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이들은 곧 전자기학과 양자전기 역학등의 이론을동해 만족스런 해명을 봄과동시에 또한 부류의 동역학 이론을 성립시키는 계기를 주었다. 또 한편에서는 열과 각종 비가역 현상들 역시 물리학의 주요 관심사를 이루었으며, 이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열역학 및 통계역학 이론들이 얻어지게 되었고 이러한 이론들 역시 어떤 특정된 대상에만 적용되는 이론이 아니라 모든 현상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역사적으로 문제시되었던 많은 현상들은 동역학과 통계역학이라는 보편적 이론들을 구축하는 과정 속에서 대부분 해명되었으며 동시에 우리에게는 상당히 신빙할만한 한 무리의 보편 이론들이 이러한 연구의 성과로 남겨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으로서 물리학의 창조적 역할이 끝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대 부분 해명되었다고 생각되는 연구대상 이외에 새로운 문제점과 연구의 대상이 학문의 진취 정도에 따라 계속 추가되어 나가는 것이다. 예를 둘자면 전기자기현상에 곁들여 전하의 운반체로서의 "전자”가 연구의 대상으로 추가되며 이와 더 불어 물질을 구성하는 각종 기본입지들이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들어온다. 또한 종래에 평범하게 생각되었던 각종 형태의 물체들이 다시 이러한 “기본입자들과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하게 되었고 따라서 이러한 각종 물체들이 새로운 의미에서의 연구대상물로 자리를 잡게 된다.이렇게 하여 오늘날에는 수많은 대상에 대한 다양한 연구분야들이 열리게 되었는데 , 이를 크게 몇 가지 분야로 묶어서 생각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첫째로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들과 이들 사이의 상호 작용은 무엇이며 어떠한 성격을 지니는 것인가를 연구의 주제로 삼는 "입자물리학”이 있으며 , 다음에는 이러한 기본입자들이 모여서 원자의 핵을 이룰 경우 이 핵이 지니는 여러 성질들을 기본입자의 성격과 관련하여 연구하게 되는 '‘핵물리학”이 있다. 그리고 다시 핵 주위에 전자들이 배치되어 원자를 구성하고 원자들이 결합하여 분자를 구성할 경우 이러한 원자와 분자들의 상태 및 이와 관련된 여러 현상들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분야와 원자 및 분자의 상태전환 과정에서 방출 또는 흡수되는 빛을 연구하는 분야를 합쳐 "원자, 분자 및 광물리학"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다음에는 이러한 원자와 분자들이 많이 모여 고체, 액체 등 다양한 각종응집물질들을 이룰 수 있으며 이러한 응집물질들의 성질을 구성입자들의 성격과 관련지어 연구대상으로 삼는 "응집물질물리학”이라는 넓은 분야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물질의 구성입지들이 원자, 분자, 또는 응집물질과 같은 결합상태를 이루지 않고, 대전(帶說)된 형태로 대규모의 집합적 운동상태를 이루는 이른바 플라즈마상태를 연구대상으로 삼는 플리즈마물리학과 원자, 분자들로 이루어전 유체의 운동을 주로 연구하는 유체물리학을 한 부류로 보아 "플라즈마 및 유체물리학"을 또 한 분야로 생각할 수 있다.
다음에는 우주의 대규모 구조 및 진화 그리고 여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력의 성질과 우주내에 떠다니는 각종 물질입자로 구성된 우주선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중력, 우주론 및 우주선 물리학”을 역시 하나의 독립분야로 인정할 수 있으며, 그 의에 인근 분야들과의 경계에 위치하는 여러 연구 활동들과 또한 물리학의 성과를 여러 유용한 용도에 활용할 것을 주목적으로 삼는 연구활동을 넓게 한 부류로 묶어 "경계분야 및 응용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대체로 위에 언급한 7분야, 즉 입자물리학핵물리학원자,분자및 광물리학응집물질물리학플라즈마및 유체 물리학중력, 우주론 및 우주선 물리학경계분야및 응용분야등이 현재 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들이라 말 할 수 있으며 이제 이들 각각에 대하여 그 연구내용 및 과제들을 중심으로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1)11) 물리학에 대한 이러한 분류는 미 국립연구심의회 물리학 상황조사 위원희 보고서 "Physics through the 1990s”에서 취한 분류체계를 따른 것이다. National Research Council, "Physics through the 1990's, An Overview", Academy Press, Washington, D. C. (1 986).
I) 입자물리학
지난 몇 십년 간에 걸쳐 입자물리학은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였으며 현재에도 이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고 빠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 대규모의 입자 가속장치를 활용한 중요한 실험적 발전들과 또한 최근에 이루어전 몇몇 주목할 만한 이론적 연구 성과들을 통하여 물질을 이루는 기본적 구성 요소들과 기본적 상호작용에 대하여 매우 새롭고 딘순한 형상을 포착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자연계의 복잡다단한 여러 물질들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요소들로는 광자 등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입자 이의에 이른바 "쿼크’’ (q uark) 라 불리는 몇몇 입자들과 ”렙톤" (l epton) —일명 경입자_이라 불리는 몇몇 업자들이 전부라는 것이며 , 이들간의 기본적 인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종래에 생각하던 4 가지 독립적인 상호작용을 한두 개의 보다 기본적인 상호작용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성취되어가고 있다. 이제 이들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기본입자로서의 쿼크와 렙톤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입자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금세기초 이래로 매우 줄기차게 계속되어왔으며 . 또한 이 분야에서 많은 진척이 이루어져왔다. 금세기초 물리학자들은 원자가 하나의 단일입자가 아니라 하나의 중심핵과 주위를 선회하는 전자들로 이루어진 것임을 발견하였으며, 1930 년대에는원자핵이 하나의 단일입자가 아니라 좁은공간내에 단단히 묶여 있는 양성자들과 중성자들로 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 그리고 곧이어 이들을 묶어주는 매개입자로서 중간자 (meson) 라는 것이 존재함도 알려지게 되었다. 양성자와 중성자는 핵을 구성하고 있다고 하여 핵자 (nucleon) 라고 불리기도 하고 전자나 중간자에 비하여 질량이 크므로 중입자 (baryon) 라고 불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몇몇 중입자와 중간자들이 전자들과 함께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인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1950 년대와 1960 년대를 거치면서 이들과 유사한 이른바 강입자 (hadron: 중입자와 중간자를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 에 속하는 새로운 입자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어(현재에는 100 종 이상의 강입자들이 알려져 있음) 이들이 과연 기본입자일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해 강한 의문이 들게 되었다. 그러다가1960 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강입지들을 이루는 보다 기본적인 입자로서 쿼크 (q uark)라는 입자들이 존재하리라는 의견들이 제기되었다. 이 제안에 의하면 이러한 쿼크들은 전자전하의 1/3 또는 2/3 의 값에 해당하는 전하를 가지며 , 이들 3 개가모여 하나의 중입자, 2 개가모여 하나의 중간자를 이루는 것 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쿼크는 여타의 입자들·과는 달리 분리된 단일입자의 형태로 검 출되지는 않는다. 예컨대 전자 전하의 1/3 또는 2/ 3 의 전 하를 지닌 그 어떤 단일입자도 실험적으로 확인된 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쿼 크 모형은 지난 십여 년 간에 걸친 여러 가지 간접적인 실 험을 통해 이제는 거의 확고하게 그 유효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예 를 들면 강입자들 사이의 충돌 결과를 분석함에 있어서 이들이 앞서 말한 성 격 의 쿼 크들로 구성되었다고 보면 설명이 잘 되지만 강입자들 자체가 기 본입자인 것 으로 보아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들이 실험적으로 수없이 나타나는 것 이다.
초기의 쿼 크 이론에서는 오직 3 종류의 쿼크 즉 u (up), d (down), s (strange)쿼크만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1970 년대 후반에 들어와서는 이들 말고도 c (charm) 쿼크와 b (bottom) 쿼크가 존재한다고 인정할 만한 실험들이 수행되었으며 현재에는 여섯번째 쿼크인 t(top) 쿼크가 존재하리라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들이 활발히 전행되고있다.한편 분리된 단일입자 형태의 쿼크가 실험적으로 검출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론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즉 쿼크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적절한 모형을 취하고 이른바 양자색소역학 (quantum chromodynamics)이라는 양자장론의 한 형태를 쿼크들로 구성된 계에 적용시키면, 쿼크들 사이에는 이들간의 간격이 멀어질수록 강한 인력이 미쳐서 이들을 고립된 형태로 분리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쿼크들 사이의 상호작용은 이들간의 간격이 가까울수록 약해져서 아주· 가까이 모여 있는 쿼크들은 거의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이른바 “접근적 자유성 " (asymptotic freedom)을 지 닌다.쿼크 이의에 현재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로 인정되고 있는 또 한 종류의 입자들은 이른바 ”렙톤"이며 이들 가운데는 비교적 일찍부터 알려진것들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알려진 입자인 전자는 아미 19 세기 말에 발견되었으며, 전하를?디지 않고 질량도 거의 없는 중성미자 (neu tri no)도 1930 년대에 그 존재가 예측되었다가 그 후 약 20 년이 지난 1950 년대에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수명이 짧다는 점과 질량이 전자의 약 200 배에 해당한다는 점만 제의하고 나머지 모든 점에서 전자와 거의 다를 바가 없는 뮤온 (muon) 도 1930 년대 말에 발견되었으며 1963 년에는 전자에 연관된 중성미자와 뮤온에 연관된 중성미자가 각각 다른 입자란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그리고 1975 년에는 렙톤 가족의 제 3 세대에 해당하는 타우 T 입자가 발견되고 곧이어 이것에 연관된 타우중성미자의 존재도 밝혀져 현재 렙톤 가족에는 모두 3 세대의 여섯 개 입자가 존재함이 알려져 있다. 표 3 에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들로서의 쿼크 가족과 렙톤 가족을 그 발견시기와 함께 표시하였다.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이 모두 2 개씩 쌍을 지어 3 세대를 이루고 있으며 또 동일한 세대의 쿼크와 렙돈간에는 특별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bt((T B OOPT TQOUMA RQKU)A RK =:J-:I
표3 기본입자들과 이들이 알려져온 기간(참고문헌 11 에서 전재)
그러나 우리는 아직 왜 이들이 두 개씩 쌍을 지어 세대를 이루고 있는지 , 또 몇개의 세대까지 존재하는지 , 그리고 갈은 세대의 쿼크와 렙톤은 왜 서로 연관을 지니는지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② 자연계의 기본적 상호작용자연계에는 4 가지 기본적인 상호작용이 존재한다고 알려져왔다. 이 가운데 두 가지 , 즉 “중력 상호작용"과 “전자기적 상호작용"은 오래 전부터 알려졌으며 나머지 두 가지 , 즉 "강한 상호작용" (s t ron g i n t erac ti on) 과 "약한 상호작용" (weak i n t erac ti on) 도 대체로 1940 년대 이전에 그 존재가 추정되었다. 강한 상호작용은 주로 양성자와 중성자들을- 원자핵 안에 묶어 두는 힘이라 생각되었고 약한 상호작용은 각종 방사능 현상의 요인이 되는 힘이라고 이해되었다.한편 아인슈타인 이래로 이러한 모든 상호작용들을 하나의 개념적 체계와 표현방식 을 통해 묶어보려는 시도가 지속되어왔으며 이러한 시도는 지난 1970 년대 이래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즉 “전자기적 상호작용"과 "약한 상호작용"은 하나의 이론적 틀 속에 통합되었으며 이들을 묶어 이제는 “전약 상호작용" (elec t roweak i n t erac ti on) 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러한 이론에 의하면 전자기적 상호작용을 매개하는광자뿐 아니라 약한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입자들로서 w⁺, w⁻, z° 라는 입자들이 존재하리라는 예측이 가능하며 이러한 예측들은 1980 년대에 들어서면서 모두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한편 "강한 상호작용"은 초기에 핵자(양성자 및 중성자)들 사이에 중간자 (meson) 가 매개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으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핵자와 중간자들은 그 자체가 기본입자가 아니고 보다 기본적인 입자인 쿼크로 구성되었으므로 강한 상호작용 역시 쿼크들사이에 작용하는것으로서 글루온(g luon) 이라는새로운 매개입자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이해되고있다.그러면 이러한 "강한 상호작용"과 “전약 상호작용"을 다시 하나의 이론 속에 통합할 수는 없을까? 이러한 시도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른바 “대통일 이론" (g rand unification t heory) 이라는 것이 바로 이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향의 노력은 현재 부분적인 성공은 얻고 있으나 아직 완전히 성공적인 형태의 이론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력 상호작용까지를 포함해 모든 상호작용을 하나의 이론체계 속에 통합해보려는 보다 야심적인 시도들도 있으나 이러한 시도들의 성공 여부에 대하여 현재 어떠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론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입자물리학의 이러한 연구들은 어떠한 방법에 따라 수행되는가에 대하여 잠깐 생각해보자. 제 3 절에서 언급한 여러 동역학이론들 가운데 양자장이론이 주로 기본입자들을 대상계로 하여 이들의 가능한 상태 및 변화를 서술하는 이론이다 . 따라서 입자물리학에서 대상을 이론적으로 서술하기 위해서는 양자장이론에서의 특성함수 속에 어떠한 입자들이 어떠한 형태의 상호작용을 하는가를 찾아내는 작업에서 출 발해야 한다. 이는 곧 기본입자계를 서술할 라그란지안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때 물리학자들이 흔히 지침으로 삼는 것은 이 라그란지안형태가 되도록 단순하면서도 현상의 설명에 적합한 내용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고려를 하기 위해서는 대칭성의 수학적 표현인 군론(g rou ptheor y) 등의 이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 이론이 현상 설명에 적합한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매우 정교한 실험들을 수행해야 하며 이러한 실험들은 대체로 몇몇 입자들에 매우 큰 운동에너지를 부여하여 다른· 입자들에 충돌시킨 후 그 결과 나타나는 효과를 관측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따라서 매우 높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강력한 가속장치들이 필요하며 이를 활용하여 원하는 효과가 관측될 수 있도록 정교한 방법들을 강구해 나가게 된다.2) 핵물리학개별적인 기본입자들 다음으로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물리학적 연구대상은 몇 개의 핵자들이 모여 이루게 되는 원자핵둘이다. 그러나 양성자들과 중성지들의 다양한 결합과 배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원자핵둘의 성질을 기본원리로부터 도출해내는 작업은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에 부딪쳤다. 핵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성격도 명확히 서술하기 어려울 뿐아니라 다수 핵자들로 구성된 계의 동역학방정식의 해를 구한다는· 것 또한 매우 난해한 일이기 때문이다.
1960 년대에는 핵을 단순한 양성자들과 중성자들만의 모임으로 보는 대신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중간자의 교환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연구들이 진척되었으며 최근에는 다시 원자핵을 쿼크와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글루온으로 이루어전 복합계로 보는 관점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핵물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과제는 핵자들과 핵 자체가 지닌 상세한 쿼크 구조를 밝하는 일이며 동시에 글루온을 통한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핵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을 설명하는 일이다이러한 과제에 관련하여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양성자 하나와 중성자 하나로 구성된 중수소핵의 경우 두 핵자가 가까이 접근했을 때의 핵의 여러 성질들은 6 개의 쿼크로 구성된 계라고 볼 때 가장 잘 설명이 된다. 그리고 핵자 56 개를 지닌 철의 핵이 지닌 쿼크 분포를 보면 중수소핵의 경우와는 다르며 쿼크들이 핵자들 사이에 쉽게 옮겨다닐 수 있음이 밝혀진다. 즉 핵의 크기가 커질수록 쿼크들은 훨씬 적은 구속력을 받게 됨이 알려지고있다.1940 년대 이후 원자핵의 여러 가지 운동 양태들이 이론적 실험적으로 알려져왔다. 특히 핵자들의 집합적 전동 양태와 단일핵자의 들뜬 상태 등이 연구되어 왔으며 또 이 두 경우 사이의 여러 공명상태 등이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운동 양태들에 대해서는 여러 방식의 실험적 관측과 이론적 모형들을 통해 연구되고 있으며 지난 10 여 년간 많은 진척이 이루어졌다역사적으로 보아 원자핵에 관한 모형들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형은 껍질모형 (shell model) 이었다. 이것은 마치 원자 안에서 전자들이 궤도를 지니는 것같이 핵 안에서 핵자들이 일정한 궤도를 차지한다는· 이론인데 최근에는 전자산란실험을 통해 개별적인 껍질궤도를 관측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핵 속에 있는 중성자를· 무거운 쿼크(예 를 들어 c 쿼크)를 지닌 중간자(예: K 입자)로 때려줌으로써 중성자를 중핵자 (hypcron단순한 쿼크 대신 무거운 쿼크를 포함하는· 핵자)로 바꾸고 난 후 이렇게 변환된 핵의 성질을 관측함으로써 핵의 구조에 대한 이해에 한층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또 한편 원자핵 속에 핵자수를 증가시켜 매우 크고 불안정한 핵을 실험적으로 조성시키고 안정성의 한계 근처에 도달한 이러한 핵의 성격을 관축함으로써 핵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해보려는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매우 큰 에너지를 지닌 입자를 핵에 충돌시켜 이른바 쿼크-글루 온 폴라즈마를 형성하여 핵을 연구하려는 시도 등도 현재 활발히 전행되고있다.한편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작은 원자핵에서의 성질들이 비교적 계산에 용이할 것이므로 이러한 원자핵에 대한 계산들을 추구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핵자들의 쿼크-글루온 성격을 해명해보려는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핵자 쌍들이 결합하여 일종의 보손 .(boson) 입자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는 이른바 "상호작용 보손 모형" (i nteracting boson model)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여러 실험 사실들을 설명하려는 시도도 상당한 성공을 보이고있다.오늘날 핵물리학에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입자가 양성자, 중성자 등의 핵자가 아니라 이들을 구성하는 쿼크라고 보는 입자물리학의 입장에 따라 핵내의 현상들도 쿼크와 글루온을 통해 설명해야 하는 새과제가 부과되었으며 이러한 과제에 대한 성공적인 진척은 다시 기본입자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미에서 핵물리학과 입자물리학은 서로 깊은 관련을 맺고 발전해나가고 있다.3) 원자,분자및 광물리학잘 알려져 있다시피 대부분의 물질은 일단 원자,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분자들을 형성한 후 이들이 다시 결합되어 다양한 여러 형태의 물체들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원자와 분자를 이해한다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다양한 물질을 이해하는 중간단계에 놓이는 셈이다.이러한 원자들은 원자핵과 그 주위의 전자들을 구성요소로 하여 이들사이의 전자기적 상호작용에 의해 이루어전 결합상태를 의미하며 이러한 결합상태가 가능히리라는 것을 보이는 것이 동역학의 한 기본적 과제이며 또한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된 과제였다고 말할 수 있다. 사실상 원자,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수소원자가 지닌 물리적 성질들을 가장 미세한 부분까지 엄밀히 이론적으로 설명 또는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이를 위해 사용된 양자역학 및 양자전기역학의 유효성을 엄격히 검증해준 대표적 사례로 인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원자들은· 다수의 전자들·을 지니는 이른바 다체계의 한 형태이므로 다체계 이론의 검증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비교적 단순한 모형계로서의 중요성도 지닌다.
한편 원자들이 모여 분자를 형성하고 분자들이 다시 주변 분자 또는 주위의 여건들에 의해 분해 또는 다른 형태로 재결합되는 과정은 우리의 일상적 경험세계 안에서 수없이 일어니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들의 이해 및 설명 또한 물리학의 기본이론, 특히 양자역학과 통계역학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이러한 현상들에 대한 설명은 체계적인 양자역학과 통계역학이 만들어지기 훨씬 전부터 경험법칙적인 차원에서 시도되어 왔으며 이러한 학문적 시도를 일러 화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실상 화학이라고 불리는 학문은 그 역사적 전통이나 활동내용으로 보아 결코 물리학 전체에 뒤지지 않는 막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현대 양자역학과 통계역학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물리학과 별로 큰 연관을 가지지 않고 독립적으로 발전해온 학문이다. 그러나 분자현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양자역학 및 통계역학에 의해 가능함이 알려진 오늘날에는 적어도 이론적인 측면에서 물리학 특히 분자물리학과 화학의 학문적 구분은 무의미해졌다. 오직 전통적으로 개발된 접근방식의 차이와 관례적으로 취해온 대상영역의 구분에 의해서만 이 두 학문이 구별되고있을뿐이다.역사적으로 보면 빛의 성질을 이해하려고 시작된 광학 역시 처음에는 물질의 구조와는 전혀 무관한 독립적 학문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원자 또는 분자내에서 전지들이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전이할 때 그 차이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빛으로 방출 또는 흡수되는 것임이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빛의 연구는 원자 및 분자의 구조 연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또한 이렇게 얻어진 빛은 물질의 구조 및 특성에 관련된 각종 실험적 연구를 위한 매우 깅력한 도구로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몇 십년간 급격한 발전을 보인 레이저 (las er)광 의 이론과 기술은많은실험적 관측에 있어서 매우높은수준의 정밀성을마련해주게 되었으며 종래에는 기능하지 않았던 많은 새로운 종류의 실험적 탐색을 가능하게 해주고있다.
이제 원자, 분자 및 광 물리학 분야에서 최근에 진척되고 있는 몇몇 주요 내용들을 간단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원자풀리학 분야에서는 원자 자체를 도구로 삼아 시간 공간의 기본 성격, 자연계에 있어서의 기본적 상호작용 및 대칭성 등에 관한 이촌을 검증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또이를활용하여 고도의 정밀도를지닌 측정 수단을마련하고있다. 또한 다체계로서의 전지들이 지닌 성격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전이 과정에 있는 원자들애 있어서의 그 과도상태에 관한 연구가 의미있게 진행되고 있다.다음, 분지울리학분야에서는 고립된 분자에 있어서의 전자적 상태, 전 지들과 원자핵의결함된 운동, 분자내의 들픈 상태의 형성, 진행 및 소멸, 새로운 분자종들의 형성가능성 등이 주요 연구과제가 되고 있으며, 또한 분지들 사이의 충돌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현 AJ들 에 대한연구가 활발히진행되고있다.굉풀리학에서는 각종 새로운 광원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초정밀 ·초고속 분광학, 초감도 탐색술 등이 마련되고 있을 뿐 아니라 빛의 기본적인 성격 이해와 그 활용을 목표로하는 양자광학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4) 응집물질물리학응집물질이라 함은 다수의 원자들이 서로 가킹에 모여 이루어지는 거시척 형태의 물질 존재양~을 의미하는 것 a 로 우리가 일상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고처 l 또는 액체 상태로 된 대부분의 물체가 모두 이에 속한다. 응집물질물리학은 이러한 대생물체들이 원자핵과전자 등 물질의 기본적 구성요소들이 서로 상호작용(이 경우에는 전자기적 상호작용이 지배적임)을 함으로써 이루어전 것으로 보고, 여기에 동역학(주로 양자역학)을 적용시킴으로써 이들이 지닐 수 있는 가능한 동역학적 상태들을 찾아낸 후 , 이들을 관측가능한 열역학적 상태 또는 광학적 현상 등과 관련시킴으로써 대상에 관련된 제반 물리현상들을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학문이다.
이러한 응집물질물리학은 특 히 다음 두 가지 점에서 특징적인 위치를 점유한다. 첫째로 응집물질 은 우리 생활 주변에서 가장 혼하게 찾아볼· 수 있는 대상계를 구성하므로 여기에서의 동역학의 성공적인 적용이야말로 체계적 학문으로서의 물 리학의 효용을 현실세계에까지 연결할 수 있음울 보여주는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물리학이 몇몇 단순한 또는특정된 대상계에만 적용되고 주변세계에서 가장 흔히 마주치는 응집물질에는 만족스럽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 현실세계 를 가장 보편적인 기본원리를 통해 이해하려는 물리학 본연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물리학은 막대한 수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응집물질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이미 알려진 많은 현상들을 설명해줄 뿐 아니라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새로운 현상들을 제시해주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며 대상의 복잡성에 비추어 아직도 극복해야 할 많은 난제들을 안고 있음이 사실이다. 응집물질물리학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적 성격은 이것이 대단히 넓은 응용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응집물질물리학 이의의 영역에 속하는 물리학들도 모두 크고 작은 응용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특히 응집물질물리학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응용의 정도가 매우 광범위하며 그 성과 또한 놀랄만하다. 몇 가지 대표적인 예를 들어 보면 각종 반도체 소자들, 초전도 자석, 고체 레이저, 고감도 광탐색장치 등이다. 실제로 현대의 통신 및 정보처리, 각종 금속 및 비금속 재료 , 기타 각종 편의를 위한 장치들에 활용되는많은새기술들이 응집물질물리학의 연구성과에 힘입고 있음은 잘알려전사실이다.이제 응집물질물리학에서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연구활동들을 간단히 살펴보자. 1950 년대와 1960 년대에 물리학자들은 규칙적 원자배열을 지닌 고체내에서의 전자들의 양자역학적 상태들을 산출함으로써 이러한 고체가 지닌 여러 성질들, 예컨대 전기 전도도, 광학적 성질 등을 설명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며, 오늘날에는 보다 복잡한 성격을 지닌 대상들, 예컨대 고체의 표면 또는 경계면 그리고 고체결정이 지닌 각종 불규칙성들이 주는 효과, 그리고 하나의 상 (phase) 에서 디른 상으로 전환하는 상전환의 문제 등이 주요 관심사로 등장하여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모든 물리학이 그러하듯이 이러한 연구들도 구체적 대상에 대한 실험적 연구와 병행하여 발전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실험방법, 관측기술 및 측정장치의 출현이 이러한 연구의 전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체 표면에 관한 연구의 경우 그 실험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시료를 전공 장치 속에 넣어 공기로부터의 오염을 방지한 후, 표면에 빛 , x-선 , 전자 또는 이온 동을 쪼여주고 이때 이들과 표면원자들과의 상호작용 결과로 방출되는 빛, x-선, 전자 또는 이온들을 검출 분석함으로써 표면의 원자적 배열구조, 표면에서의 전자싱테 등에 관한 물리적 정보를 얻어내게 된다. 이러한 실험적 관측 결과가 얻어지면 , 이를 표면을 형성하는 원자충 내의 전자들에 대한 동역학적 상태계산을 통해 얻어전 이론적 예측내용과 비교함으로써, 표면에 관한 물리적 현상에 대한 사실적 지식 및 이론적 이해를 함께 얻게 된다.이러한 지식이 발전함에 따라 표면을 처리하는 기술도 향상되어 표면 위에 원하는 종류의 원자층들을 지속적으로 증착시켜 나갈 수 있게 되고 이리하여 다층구조를 지닌 인위적인 결정체들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인위적 다총구조들은 자연적으로 얻어진 결정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수한 성질을 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다시 이들을 대상으로 이론적 실험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기왕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현상 또는 효과들을 찾아볼 수도 있게 된다. 이러한 방식에 의해서 최근에 발견된 흥미로운 효과 가운데 이른바 "양자 홀 효과" (quantum Hall effect)라는 것이 있다. 낮은 온도와 강력한 자기장 아래서 2 차원적 총구조내의 전류 흐름을 관측할 경우, 이른바 홀 (Hall) 전도도라는 물리량이 e/h(e 는 전자의 전하량, h 는 풀랑크 싱수)의 단위로 양자화되어 나타나는데 이 양이 몹시 정밀하여 10 억분의 1의 오차범위내에서 관측된다. 따라서 이 효과는 기본 상수의 정확한 수치를 재조정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상전이현상의 이해를 위해서는 비교적 근래에 이른바 재규격화군 (renonnalization group) 이론이 등장하여 상전이 온도 근처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이것은 많은 상이한 물질과 상이한 종류의 상전이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몇 가지 물리적 특성들을 보편적으로 서술하는 수학적 방법인 동시에 현상의 저변에 깔린 공통된 물리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들과 함께 의부적 자극과 계의 반응 사이에 선형적인 관계식이 적용되지 않는 비선형 현성들에 관한 이론과 열역학적 평형에서 멀리 벗어난 비평형현상에 대한 기술, 그리고 동역학적 혼돈상태의 발생 조건에 관한 이론 등이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한편 20 세기 초에 실험적으로발견되어 1950 년대에 이르러서야 비교적 만족스런 이해에 도달한 초전도현상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대략 30 K 이하의 극히 낮은 온도에서만 7Pc중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그런데 지난 몇 년 사이에 100 K 정도의 높은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물질들이 발견 또는 제조되어 그 막대한 실용적 가능성 때문에 대단히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사실을 설명해야 할 이론적 과제가 새로운 문제로 등장되고있다.많은 학문이 그렇듯이 응집물질물리학의 경우도 이해의 폭이 넓어질수록 의미있는 연구의 대상이 많아지며 따라서 새로운 과제들이 계속 증가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초대형 전자계산기의 등장과 아울러 급격히 성장한 수치계산 능력에 힘입어 종래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복잡한 문제들이 효과적인 연구의 대상으로 편입되고 있으며 아울러 여러 새로운 실험방식 및 실험장치들의 도입과 함께 응집물질물리학에도 새로운 지평이 열려가고있다.5) 플라즈마 및 유체물리학풀라즈마는 대다수의 원자핵에서 전지들이 분리되어 원자핵과 전자들이 각각 독자적으로 떠돌아 다니는 물질의 대규모 운동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는 지구상에서 우리가 일상 접하는 대상 가운데에는 흔하지 않으나 대부분의 행성을 둘러싸고 있는 상충 자기권 (magnetosphere) 을 비롯하여 별의 내부, 그리고 별 주변에 발생하는 별바람 (s tellar wind) 등 우주내에서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물질이 바로 이 플라즈마 상태로 존재한다. 지구상에서는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인위적 조건 아래서 플라즈마를 형성시킬 수 있으며 특히 핵융합 반응을 성취시키기 위한 실험들은 필연적으로 플라즈마 상태에 놓인 물질을 취급하게 된다.
폴라즈마에 관한 연구는 대체로 두 가지 동기에 의해서 촉진되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지속적이고 제어 가능한 형태로 인위적인 핵융합 반응울 일으켜 새로운 에너지 원으로 삼아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플라즈마에 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지구의 상층에 있는 자기권을 비롯하여 플라즈마 상태에 놓여 있는 태양 및 여러 별들의 성질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에 도달하려는 동기라고 할 수 있다.핵융합 반응에 관한 연구에서 중요한 점은 고온의 플라즈마를 제한된 공간영역 안에 한정시키는 방법이며 , 이를 위하여 이른바 토카막(tokamak)반응로의 경우와 같이 강한 자기장을 부가하여 토로이드(toroid) 형태로 이를 한정시키는 방법과 일종의 폴라즈마 반사경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를 둘러싸서 한정시키는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토카막 반응로를 이용하는 핵융합 연구는 최근에 상당한 전전을 보여 중수소-삼중수소 풀라즈마의 경우 획득한 에너지와 투입된 에너지가 같아지기 시작하는 이른바 "브레이크 이본" (break-even) 지점에 거의 도달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한편 우주공간내의 자연적인 플라즈마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는 각종 우주담사선 등이 보내온 자료들에 의하여 행성의 자기권과 태양계내의 각종 구성물의 전자기적 활동에 관해 많은 연구가 진척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 지구의 자기권 현상에 대하여 많은 상세한 이해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지구 자기장의 자력선과 오로리- 활동 사이의 관계가 명백히 해명되어 가고있다.풀라즈마 물리학에 관한 연구는 이러한 커다란 대규모 계획과 동기에서뿐 아니라 폴라즈마 자체가 물 질 의 기본적 존재 양상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순수한 학문적 관심에 따른 연구도 적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비교적 소규모의 장치를 통한 실험적 연구와 함께 비선형 현상의 일환으로서의 이론적 연구, 그리고 대규모 전산기의 도움을 얻어 수치시눙 (numer i cal si mula ti on) 을 해나가는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플라즈마 연구와 아울러 고전적인 유체물리학 연구도 활발하다. 이는 특히 대기 , 해양 그리 고 대 륙 의 이동 등의 지구과학 현상은 물론 항공, 교통, 토목, 화학공학 등 각 종 응용과학 기 술, 그리고 혈액의 유통 등 생명과학 문제들과 밀접히 관련되어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최근에는 환경문제와 더 불 어 그 관심의 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대규모 계산기에 의 존하여 적지않은 진 전 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계의 혼돈상태에 대한 이해의 진전과 함께 전통적 유체역학의 가장 큰 난제였던 난류 (turbulence) 에 대한 이해에도 접근해가고 있다 .6) 중력 , 우주론 및 우주선 물 리학중력물리학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론에 바탕을 둔 중력이론과 이의 실험적 검증활동을 의미한다. 일반상대론은 중력을 시공간의 기하학적 구조 속에 함축시키는 동역학의 한 형태로서 중력장내에서의 물리적 효괴들·에 대한 몇몇 놀리운 예 측을 해주고 있다. 일반상대론이 처음 등장한 1910년대부터 이러한 예측들에 관한 실험적 검증이 시도되었으며 특히 최근 관측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러한 예측들이 보다 정밀하게 실험적으로 확인되어가고 있다 . 일반상대론에 의하면 빛이 중력장내에서 굴절될 뿐 아니라 그 속력도 약간 감소하게 되는데 중력장내에서 빛이 굴절된다는 예측은 1910 년대부터 이미 거듭 확인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중력장 내에서 빛이 감속된다는 사실도 대략 0.1% 정밀도의 범위내에서 확인되고 있다.또한 지구위에 있는 시계는지구의 중력효과에 의해 중력장을 벗어난 로켓 위의 시계에 비해 약간 더디게 갈 것이 예측되는데 이러한 효과도 높은 정밀도의 범위내에서 실험적으로 확인되고 있다.현재 중력물리학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되는것의 하나는 이른바 "중력파" (gra vitional wave) 라 불리는 중력장의 파동적 전파현성이 실험적으로 관측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재 매우 정교한 중력파 탐색장치가 마련되어 관측을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이 장치를 통해 중력파가 직접적으로 관측되기 위해서는 매우 강력한 중력장의 교란(예컨대 가까운 거리내에서의 초신성 폭발에 의한 교란)이 발생하지 않으면 안 되므로 그러한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중력파를- 통한 에너지 전파의 간접적 효괴는- 실험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가령 서로 가까이 회전하고 있는 두 천체가 있어서 그 중 하나가 규칙적으로 펄스 형태의 방사선을 내뿜는 펄서 (pulsar) 인 경우, 중력파에 의한 에너지 감쇠가 발생할 것이며 실제로 이러한 감쇠율은 대략 1% 정확도의 범위내에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실험적 검증들과 아울러 일반상대론에 있어서의 이론적인 전전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오랫동안 가정의 상태에 머물렀던 “정 에너지 정리" (positive energy theorem) 가 증명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블랙홀 (black hole) 에서 열방출이 가능하리라는 이론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불랙홀의 열방출 가능성은 블랙홀에 명확한 엔트로피를 부여할 수 있디는 이론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블랙홀까지를 포함하는 일반적 물리계에 열역학 제 2 법칙을 확장시키는 결과를 낳는다.이러한 중력물리학의 발전과 더불어 우주론 자체도 물리학의 발달에 따라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다. 그러나 우주론의 문제는 천문학 부문에서 자세히 논의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기로한다.한편 우주선 (cosmic ray) 물리학 분야에서는 우주담사선 위에 설치된 관측장치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지구 주변 행성계로부터 멀리 벗어난 우주공간내의 우주선 조성을 조사함으로써 성간물질 분포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관측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상 그리고 지하 관측장치로부터 매우 높은 에너지를 지닌 우주선 입자들도 관측되고 있으며 이러한 입자들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이렇게 높은 에너지를 얻게 되었는가 하는 점도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7) 경계분야 및 응용분야
물리학은 그 학문의 성격상 자연현상의 가장 기본적 인 법 칙들을 주제로 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법칙들이 적용되는 다양한 여러 분야들과 관계를 맺지 않을 수 없다.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낮았던 시기에는 서로 관련이 없는 독립된 분야로 여겨졌던 현상들이 이해의 심도가 깊어짐에 따라 서로 연관된 현상으로 이해될 뿐 아니라 동일한 원리에 의해서 이해될 수 있는 현성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따라서 종래에는 물리학과는 별개의 학문이라고 여겨졌던 내용들이 이제는 물리학과 중첩되거나 또는 물리학의 한 응용분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안 학문이 바로 화학이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의형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물리학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형태와 발전과정을 지닌 화학을 사실상 "분자물리학”이라고 부르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학문분야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직 학문에 접근하는 방식과 역사적 전통 때문에 물리학과 화학 사이에 비교적 엄격한 경계가 인정되고 있으나 실제 연구활동에서는 이 경계가 점점 의미를 상실해가고있다.한편 물리학은 여러 생명과학 분야들과도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 흔히 생물물리학 (b i ophys ics) 이라 불리는 연구활동이 바로 이러한 관계를 잘 말해주고 있다. 생물물리학에서는 물리학에서 개발된 실험방식, 실험기구 및 이론적 이해의 틀을 관계되는 여러 생명현성들에 적용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새 현상의 발견 및 규명에 기여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대기, 해양, 지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과학의 여러 분야들에서도 물리학의 법칙 및 연구방식들을 의미있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물리법칙에 바탕을 둔 여러 새로운 관측기구들은 종래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매우 정밀한 관측들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으며 이들의 도움에 의해 많은 새로운 자료들이 축적되고 또한 적지 않은 새로운 발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리학의 방법과 법칙들을 집중적으로 활용하여 지구에 관련된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가는 이러한 경계학문 분야를 흔히 지구물리학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한편 물리 및 화학의 발전에 힘입어 중요한 연구분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분야로 재료과학이 있다. 재료과학 분야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많은 특수한 성격을 지닌 재료들이 인위적으로 제작되고 또 그 특성들이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재료들은 특히 각종 현대 과학기술 제품의 바탕이 됨으로 인하여 현대 산업의 중요한 한요소로 기능하기도 한다.
이 밖에 물리학은 각종 에너지원의 개발과 환경의 개선을 위해 활용될 수 있으며 보건, 의료 및 각종 산업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인 기여를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깊어갈수록 앞으로 이러한 활용의 범위 및 가능성도 더욱 증가해갈 것임은 지금까지의 예로 보아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現代天文學의 諸問題
현 정 준1. 서론인간이 자연에 대해서 품게 되는 의문이나 호기심 가운데 가장 원초적인 것의 하나는 "별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모든 자연과학 가운데 가장 일찍이 시작한 천문학의 역사가 이를 실증하고 있다. 문명의 발상지로 알려진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나, 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지방에서 오늘날에 전해전 문자 기록에 천체에 관한 것이 있는 것으로미루어 B.C. 3000 년경에는 이미 천문학의 싹이 자라고 있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그러나 그 시대에는 천문학이 별의 과학이라기보다 일월 및 5 행성의 배치와 인간이나 국가의 운명을 결부시켜서 점을 치는 점성술 (Astrology) 이 그 바탕이 되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천문학을 과학으로 만든 17 세기의 케풀러 (Kep ler) 가 품었던 신비사상에서도 보이듯 오랫동안 끈질기게 지속되었다.별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 우선 필요한 것은 별까지의 거리다.거리를 모르는 한 별의 크기조차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체의 거리는 가장 가까운 것부터 단계적으로 측정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므로 천문학의 역사는 한마디로 공간측량의 역사로 볼 수도 있다. 그 주된 대목은 다음과 같다.1) 에라토스테네스 (Eratosthenes, B.C. 275-195)
그는 지구의 대원 위 두 지점 (시에네 S yene —오늘날의 아스완 Aswan ―와 알렉산드리아 Alexandri a) 사이의 호의 길이를 실제로 측정하고 그 중심각을 태양광선이 두 곳에서 평행인 사실을 이용하여 측정함으로써 지구의 둘레, 따라서 반경을 처음으로 결정하는 데(오차 ~15%) 성공했다. 지구의 반경은 태양계 안에서 삼각측량하는 기선으로 중요하다.2) 히 파르쿠스 (Hipparchus, B.C. 190 기 25)역시 희랍의 천문학자로 1 년의 길이 =365 일 5 시 49 분(오늘날의 값+12 초) 또 달의 거리를 월식의 관측으로부터 지구반경의 72 배(오늘날의값은 60 배)임을 알아냈다.3) 태양의 거리지구궤도의 장반경의 길이는, 별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선이 되므로 1 천문단위 (AU)로 불리는 중요한 양으로 19 세기에 천체역학으로 결정된 값은 현재값 = 1.5X 10⁸km 보다 약 20% 긴 값을 주었다.4) 별의 거리1830 년대에 이르러 처음으로 우리 이웃에 있는 3 개의 별 (직녀, 백조자리 61 번, 프록시마)의 거리가 측정되었다.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Proxima) 의 거 리는 약 4.3 광년(1 광년 = 10¹³km)이다.5)우리 은하의 측량1917 년 샤플레이 (Shapley)는 은하수의 뼈대를 이루는 구장성단(약 10⁵개 별의 집단)의 분포가 가장 집중된 곳의 거리를 측정하여 태양이 집단(우리 은하)의 중심에서 약 3 만광년 떨어진 변두리에 자리하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16 세기의 코페르니쿠스 (Copernicus) 이래 믿어져 왔던 태양 중심의 우주관을 뒤집고 말았다. 또 태양이 중심 둘레에 250km/sec 로 회전하고 있는 사실로부터 우리 은하가 약 1,000 억 개의 별(태양의 질량)에 해당하는 큰 집단임이 알려졌다.
6) 우주공간의 측량이미 1755 년에 철학자 칸트 (Kan t)는 우리 은하수와 같은집단―--섬우주 (W eiti nsel) ―이 허다하게 우주공간에 있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생각은 많은 별들이 은하를 이루는 사실에서 유추한 것에 지나지 않았으나 그 사실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20 세기에 들어 허블 (Hubble) 이 지름 100 인치의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에서 연유한다. 그는 「성운(은하)들의 영역」 The Realm of the Nebulae (1 936) 이라는 저서에서 은하들이 우주공간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마치 “정 구공 들 이 50 피트 간격으로" 흩어져 분포하는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우주공간의 균질성 "을 단적으로 밝혔다 .19 세기 전반까지의 천문학이 주로 별의 위치 , 거리, 운동, 태양계 안의 천체의 역학에 대한 관측과 이론을 정립한 가운데 특기할 사건은 1675 년에 뢰머 (Roemer) 가 목성의 위성식을 관측하여 처음으로 빛의 속도를 측정 한 일이 다 (C = 214,000 • Km/sec). 이 는 뉴턴 (New ton) 이 역 학과 중력 의 법칙울 프린키피아 (Pri nc ipi a) 에서 발표하기 12 년 전이고, 피조 (F i zeau)가 1849 년에 톱니바퀴의 방법으로 측정한 값 (3I5,300 Km/sec) 에 비하여 오늘날의 값 (299,792Krn/sec) 과 많이 어긋나기는 하나 거의 200 년이나 앞섰던것이다.별의 정체에 대한 탐구―천체물리―는 1842 년에 도플러 (Doppler) 효과의 발견과 1859 년에 키르히호프 (K i rchhoff)와 분젠 (Bunsen) 에 의해서 분광기가 제작됨으로써 그 주춧돌이 마련되었는데, 이는 그 당시의 실증주의자 콩트 (Comt e) 의 장담―·인간이 영원히 알 길이 없는 사실들이 있다. 이를데면 천체의 화학성분 같은 것이 그것이다―을 곧 무색하게 만들고 말았다. 별빛의 분광학은 그 화학성분뿐만 아니라 온도, 압력, 자기장, 표면의 운동 등을 밝히고, 기체의 알려진 법칙과 열역학을 이용하여 별의 내부국L조를 밝히기에 이르렀다. 1926 년 에딩턴 (Edd i ngt on) 은 그의 저서 「항성의 내부구조」에서 우리는 지구의 내부구조보다 별의 내부구조를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하였는데 이는 지구가 대부분 고체로 되어 있는데 반하여 별은 기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수소 다음으로 많은 He 이 지구 아닌 태양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디는 사실을 알았다면 콩트는 과연 뭐라고 말했을까.20 세기에 들어 거대한 망원경의 등장으로 천문학의 시야는 우리 은하의 테두리를 넘어서 먼 우주공간으로 확대되어 우주를 이루는 수많은 은하들의 분포와 운동에 대한 관측이 축적된다. 한편 뉴턴의 중력이론을 수정하는 새로운 이론(선상대론)이 1915 년에 아인슈타인 ( E i n s te i n) 에 의하여 발표되고, 이는 1922 년 프리드만 (Friedmann) 에 의하여 우주에 적 용되어 우주의 팽창이 예 측되었다. 1929 년 은하들의 후퇴운동을 관측한 허블은 우주의 팽창을 실증하여 프리드만의 팽창우주는 표준 모델 (mod el) 로 정착한다. 프리드만 우주는 공간의 균질 및 등방성 을 가정(우주원리 ) 하는데 이는 우주의 대역적인 현황과 대체로 일치한다. 이 우주는 시 초에 밀도와 온도가 OO 인 특이성으로부터 큰 폭발 (big ban g)로 그 역사를 시작한다는 난점이 있다. 아인슈타인의 정적 우주나 호일 (Hoyle), 본디 (Bondi), 골드(Gold) 등의 정상우주 (s tationary un iverse) 는 시초의 특이성이 없으나, 현재 관측이나 후자의 경우 물질의 연속창조 (continuous crea ti on) 를 필요로하므로 에너지 보존법칙과 모순된다.1965 년에 발견된 우주배경복사의 높은 等方性과 우주의 현재온도(=7°K) 는 고온의 과거를 알려주었고 우주가 팽창으로 냉각되는 프리드만 우주의 진화를 뒷받침하게 되었다.한편 원자핵의 물리학이 1938 년에 별의 에너지원으로서 수소의 융합반응을 밝혀냈다. 그 결과 항성의 화학성분, 내부구조 등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항성진화의 문제가 새로 등장하게 되고, 또 한편으로는 별내부의 중원소합성 과정으로 우주의 보편적 화학성분비 (우주함량비 cosmic a bundance)를 해명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다.그러나 수소의 함량비 (~75%) 다음으로 우주의 성분을 결정하는 He(~25%)의 관측된 값은 항성 내부의 He 합성 (4H 一► He)으로 기대되는 값을 10 배 이상 웃돌고 있으므로 문제가 생겼다.항성의 내부 이의에서 이 많은 He 을 생산할 수 있는 고온고압 (>10⁷>10⁹ 기압)의 "도가니"는 현재 우주 안의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 안성마춤으로 프리드만 우주의 나이 3분일 무렵에 이루어졌던 환경이 생각되었다. 와인버그 (Wei nberg)는 「최초의 3 분」이라는 저서에서 우주의 온도가 9 억 도가 될 때 He 의 합성이 시작되고, 이때는 "우주의 나이가 3 분 45 초 될 때였다”고 묘사하고있다. 사실 우주 초기의 He 합성으로 오늘날 우주의 He 함량비를 설명한 것은 프리드만 우주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주춧돌로 생각되었다.
프리드만 우주의 역사는 한마디로 팽창과 이에 따르는 냉각의 긴 과정이나 다름없다. 우주의 크기 a 와 온도 T 는 서로 반비례하고 복사에너지가 우세한 시기 (a t) 와 그 후에 물질에너지가 우세한 시기 (a t)) 의 두 '시기로 나누어진다. 그 경계는 두 에너지가 같아지는 t = 10⁴-10⁵ 년 무렵이다.그러나 이러한 팽창의 역사에서는 설명할 길이 없는 문제가 남아 있다. 즉 지평선, 평탄성 , 거대구조의 기원 등의 문제이다. 이를테면 과거에 서로 지평선 밖에 떨어져 소식이 두절되어왔던 우주의 여러 구역에서 오는 우주배경 전파의 등방성을 어떻게 이해하며, 오늘날 관측된 밀도로부터 추정되는 우주 초기의 밀도 Ω= 1±10⁻ⁿ, t <1 초면 n>I7) 의 절묘한 조정,은하형성의 씨앗이 되는밀도의 멀룩 (p)의 기원 등을 설명할 문제들이 다.1981 년 거스 (Gu t h) 의 인플레이션 (i nfla tion) 우주는 우주 초기에 급속한 팽창으로 우주가 그 종래의 지평선의 벽을 깨는 엄청난 팽창의 극히 짧은역사 (<10⁻³⁰ 초)를 삽입함으로써 위의 문제들이 해소됨을 밝혔다.이 급속한 팽창(인플레이션)은 막대한 "館空의 에너지”에 의해서 추전된다. 전공의 에너지라는 개념은 양자론의 불확정성 원리에 유래하는 것으로, 가상적 입지쌍의 생멸로 요동하는 진공이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일반으로 0 이 아닌 에너지의 상태로 정의된다.그러므로 보다 낮은에너지의 상태가 존재할 때는 그로 향하여 전공의 상전이가 일어나는데, 전이가 지체될 경우, 전공의 에너지가 지배하는 시기 (즉 인플레이션)가 나타난다.우주 초기(t ~10⁻³⁵초)에 일어났던 이 짧은 격동의 순간 (<10⁻³⁰ 초)은한편으로 프리드만 우주의 몇 개의 모순을 해결하고 뒤따른 바리온 (baryon)수의 기원, 즉 우주는 왜 반물질이 아니라 물질 로되어 있는지 그 근거를 마련해준다.
1967 년에 전자기력과 약한 힘을 통일하는 이론은 1970 년대에 강한 힘까지 포함한 3 개 의 힘 의 大統一理論(Grand Un ifica ti on Theory, GUT) 으로 확대되었고, 이제 앞으로 중력을 포함한 자연의 모든 (4 개) 힘의 통일이론을 향하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이러한 이론의 근본은 자연현상이 에너지가 높아질수록 더욱 더 단순해지고 , 마침내는 모든 힘이나 입자 구별이 없어져서 단일화한다는 생각이다 이 이론을 검증할 실험의 조전은 전자-약력의 통일이론의 경우 (에너지~10¹¹eV) 를 제외하면 모두 지상의 실험실에서 실현할 가망이 없는 엄청나게 높은 에너지가 소요되므로, 입자물리학은 그 이론의 실험실로 우주 초기의 초고온(초고에너지) 상태에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우리는 이제 20 세기 후반에서 광학, 전파, IR, X- 선 등 전자파의 넓은 영역에서 관측이 밝혀낸 새로운 사실과, 1970 년대 이후 행성탐사 로켓의 근접관측으로 밝혀진 태양계의 새로운 사실, 또 입자물리학이 밝혀낸 우주의 초기상태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차례로 알아보기로 한다.천문학의 제분야편이상 현재 국제천문학연합 (I n ternati onal As t ronomi cal Un i on, IAU) 의 분야별 分科委貝會의 명칭을 열거하여 분야를 살펴보기로 한다.(제 4 에서 제 51 까지 30 개 분과위원회)4. 천체력 (Epheme ri des)태양계의 천체의 운동표의 제작5. 문서 및 천문자료 (Documen ta tion and As t ronomical Dat a)6. 천문전보 (As t ronomi cal Telegrams)신성, 초신성, 혜성의 발견, 홍보7. 천체 역 학 (Celes ti al Mechanics)태양계의 천체, 인공천체의 역학8. 위치천문학 (Positional Astronomy)
천체의 자오선관측, 기기, 기본성의 성표작성9. 관측기기 및 기술 (I nstruments and Techniques)10. 태 양활동 (Solar Activity)흑점, 자기장, 플레어 (Flare), 홍염 , 코로나의 지상 및 대기권 밖 관측12. 태양대기의 복사와 구조 (Radiation and Structure of the Solar Atmosphcre)여기에는 근년에 와서 태양지진학 (Hel iosei smology:태양의 진동)이 새로 등장하였다.14. 원자, 분자의 자료 (Atomic of Molecular Data)스펙트럼의 분광자료15. 혜성 , 소행성 , 유성의 물리적 연구 (Ph ys ical Study of Commets. Minor Planets and Meteorites)16. 행성과 위성의 물리적 연구 (Ph ysical Study of Planets of Satell ites)19. 지구의 자전 (Rotation of the Earth)20. 소행성 , 혜성, 위성의 위치와 운동 (Positi ons and Motions of Minor Planets and Satellites)22. 유성과 행성간 먼지 (Meteors and Interplane tary Dust)24. 사전측성 학 (Photographic Astrometry)별의 삼각시차, 고유운동의 측정25. 항성측광 및 편광 관측 (Stellar Photometry and Polarimety)26. 연성과 다중성 (Double and Multiple Stars)27. 변광성 (Variable Stars)28. 은하 (Galaxies)의부은하, 은하군, 은하단, QSO(준성)29. 별의 스펙트럼 (S tellar Spectra)30. 시선속도 (Radial Velocities)별과 의부은하들의 시선운동 31. 시 간 (Time)천문시와 원자시의 측정, 보시 및 위도변화, 지구의 극운동의 관측
32. 은하계의 구조와 역학 (S tructure and Dynamics of the Galactic System) 은하 안의 별, 성간물질, 성운, 분자운 등에 의한 구조와 역학, 근년에 와서 특히 암흑물질 (뉴트리노, 포티노 photino 등의 이상입자) 검은 구멍의 탐색34. 성간물질 (Inters tellar Matter)별의 모체이고 또 별의 진화에서 방출되는 물질들35. 별의 구조 (S tellar Constitution)종래 핵반응에 의한 내부구조의 연구 이의에 성전학 (Asteroseismology :별의 진동)에 의한구조의 연구가개발되었다.36. 항성 대 기 론 (Theory of Stellar Atmospheres)37. 성단과 성협 (Star Clusters and Associations)40. 전파천문학 (Radio Astronomy)41. 천문학사 (History of Astronomy)42. 근접 연성 (Close Binary Stars) 서로 가까운 연성의 상호작용과 진화44. 의계천문학 (Astronomy from Space) 지구대기권 밖에서 인공위성에 의한 관측으로 지상에서 관측할 수 없는 파장 (IR, UV, X선, )선) 역을 연구45. 별의 분류 (S tellar Classification)46. 천문교육 (Teaching of Astronomy)47. 우주론 (Cosmology)48. 고에너지 천체물리학 (High Energy Astrophysics)인공위성에 의한 X-선 , γ , 우주선 관측결과의 연구49. 행성간 플라즈마와 태양권 (Interplanetary Plasma and the Heli osphere)태양풍의 성분과 역학태양권의 구조와 역학의 연구51. 생물천문학 및 의계생명의 탐사 (B i oas t ronom y-Search fo r Ex t raterrestri al Life)
2. 태양계l) 태양계의 탐사태양계는 태양과 그 둘레를 도는 9 개의 행성 , 50 개를 넘는 위성, 수만개로 추정되는 소행성, 수백 개의 혜성 등으로 이루어지는 집단이다. 1969년 이후 인공천체에 의한 달 , 행성의 탐사에 힘입어 지상에서의 관측이 밝히지 못했던 태양계의 새로운 모습이 점차 밝혀져가고 있다. 여기에는 월석, 운석의 성분을- 정밀분석하는 측정장치나 , 탐사로켓의 측정성능, 전송된 정보를 정밀하게 해독하고 재현하는 전산능력의 발달이 크게 이바지하고있다20 년에 걸친 이러한 탐사에서 밝혀진 두드러진 결과의 하나는 수성에서 해왕성의 위성에 이르는 여러 행성이나 위성들의 표면에 보아는 수많은 "화구" (cra t er) 나 자국들이다. 우리가 친숙한 달표면의 화구는 한때 충돌에 의한 자국인지 화산활동에 의한 화구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나, 오늘날 태양계의 역사에서 고체의 닉화와 충돌이 차지하는 지배적인 역할에 대해서 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어졌다.2) 달의 역사행성이나 위성의 표면이 굳어전 약 46 억 년전부터 남겨전 충돌의 자국은 지구처럼 풍화, 침식, 화산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역사적 추적이 어렵지만, 공기나 물이 없는 달의 표면에서는 그 기록이 오래 간직된다. 종래의 방법은 홈집의 많고 적음으로 물건의 나이를 가려내듯 화구·가 많은 지역은 적은 지역보다 나이가 많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화산활동이나 근방의 새로운 충돌로 인한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아폴로(Apollo) 계획에서 1969 년에 채취된 월석의 나이의 측정(방사성원소 Rb⁷⁸ 가 붕괴한 Sr⁸⁷ 의 함량비를 이용)으로 달의 바다(평탄한 어두운 벌판과 나이는 약 35 억 년, 가장 오래된 화구는 45.5 억 년으로 밝혀졌다. 달은 지구와 같이 태양계의 초기에 형성되었고, 그 후 달 내부로부터 용암이 흘러나와서 넓은 벌판인 바다를 이룬 셈이다.
달의 기원에 대해서는 포획설(지구에게 잡힌 의부천체), 동시응축설, 분리설(지구에서 떨어져 나옴) 등 최근에 이르기까지 아직 결말이 지어지지 않았다. 색다른 설로 화성 정도의 천체가 지구와 충돌해서 형성되는 과정을 컴퓨터의 추적으로 밝하는 시도가 최근에 발표되기도 하였다.3) 행성의 탄생약 46 억 년 전 태양계의 모체가되는 성간운은 약 10 만년 동안에 수축하여 원시태양과, 수축에 따라 빨라지는 회전(강해지는 원심력)으로 원반형의 구름이 그 둘레에 생기고 중력으로 중심을 향해 떨어지는 기체의 마찰과 충돌에서 생기는 충격파로 인하여 원시태양에 가까운 구역의 온도는 약 2,000 °K 에 달한다. 구름은 회전의 원심력과 태양의 중력이 균형 상태를이룬다.한편 기체의 1 % 정도로 섞인 먼지(고체의 미립자~0.001mm)들은, 물속의 먼지가 천천히 가라앉듯이 , 원반면으로 침전하여 약 3, 000 년 동안에 얇은 (~200km) 먼지충 (dust-layer) 을 이루게 된다 충의 밀도가 어느 한계를 념으면 태양의 중력보다도 스스로의 중력이 커져서 덩어리로 뭉쳐지는데 처음에는 원환(고리), 후에는 토막이 나서 '‘영주"처럼 되어 태양 둘레를돌게 된다.먼지충의 분열로 생긴 덩어리인 미행성 (planetesimal) 은 행성을 만드는 소재로서 서로 충돌하여 합체해서 달정도의 무게 (~10²⁵g)로자라면,둘레의 기체를 끌어모아서 대기를 형성할 수 있는 원시행성 (protoplanet) 이 되고 그 대기충은 다른 미행성의 속도를 감속하여 포획을 더 용이하게 한다. 이러한 충돌이나 포획의 과정을 거듭하여 , 수백만 년 후에 지구와 같은 행성 , 약 1 ,000 만 년이 지나면 목성과 같은 거대행성의 핵이 형성되기에 이른다.태양에 가까운 4 개의 지구형 행성과 의곽의 4 개의 목성형 행성은 여러 특성이 대조적으로 다르다 (표 1) . 이러한 차이는 이들이 형성되었던 환경 (태양으로부터의 거리 , 온도등)의 차이를 반영하고있다.
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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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 태앙계의 역사
단 계 주된사건 시 간 크기, 철량
우선 태양에 가까운 구역에서 태어난 지구형 행성은 목성형이 태어난 공간에 비하여 좁은 공간에서 재료를 모을 수밖에 없었으므로 보다 왜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태양에 가까울수록 온도가 높으므로 (~2,000K) 휘발성의 가벼운 물질 (H, He) 이 지구형에는 적고 목성형에는 많이 남아서 밀도의 차이가 생기게 된다.
행성에 대기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행성의 중력이 크고 온도가 낮고 대기의 분자가 무거워서 , 분자의 열운동의 평균속도가 행성으로부터 이탈하는 최소속도(이달속도)보다 훨씬 작아야 한다. 이 조건은 수성을 제의한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에서 모두 만족된다.목성형의 대기는 큰 중력과 낮은 온도 때문에 원시태양성운의 주성분 (즉 우주의 주성분)인 H , He 의 가벼운 원소로 이루어졌고 , 대기층의 큰 무게(즉 압력) 때문에 기체층 밀에 대부분 액체층이 존재한다.지구형 행성을 덮었던 원시대기는 초기의 고온 (2,000~3,000 ° K) 을 유지하는 담요와 같은 역할을 하여 행성 내부를 용융상태로 만들고 무거운 금속은 가라앉고 중심핵보다 가벼운 암석은 떠올라서 맨 틀 (man tl e) 의 구조를이룬다행성이 형성된 후, 원시태양은 강한 태양풍을 방출하는 단계에 이른다. 이런 사실은 원시태양과 유사한 상태로 추정된 황소 T 형별 (T Tau ri)에서 관측된 항성풍에서 뒷받침된다.이로 인하여 지구형 행성은 원시대기를 날려버리고 표면이 식어서 지각이 생간다. 그 후 행성 내부로부터 증발된 기체나 운석의 충돌로 생긴 기체가 2 차대기를 만든다. 그 중 지구만 대기 속에 유리된 O 를가지는까닭은광합성을하는생물에 연유하는것으로추정된다.4) 혜성태양계의 행성과 위성을 만들고 남은 미행성은 어떻게 되었을까? 1950년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오르트 (Oor t)는 혜성의 고향이 평균 4 만 AU 의 거리에서 태양을 에워싼 혜성물질의 구름임을 추정하였다. 해마다 몇 개의 장주기 (>200 년) 혜성이 지구 근방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이 구름에는약 1,000 억 개의 혜성에 해당하는{물질이 있을것으로 추산되었다. 이 구름은 가장 가까운 별의 중간거리( 즉 태양 중력권의 한계)에 있으므로 대체로 안정한 상태에 머무르지만 때때로 가까이 지나가는 항성의 인력으로 태양으로 떨어지는 혜성을 만들어낸다.
이 구름은 태양계 초기에 만들어졌던 큰 행성(목, 토 , 천왕 , 해왕성)의 중력으로 미행성 물질이 가속되어 일부는 태양계 밖으로 이탈하고 일부는 이곳으로 모이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1986 년 2 월에 76 년만에 다시 선을 보였던 헬리 (Halle y)혜성은 원일점이 해왕성의 궤도 가까이에 있는 긴 타원을 그리는 혜성이다. 구름과 태양 사이 를 왕복하는 혜성은 그 주기가 l,000 만 년을 넘지만 도중에서 큰 행성의 중력으로 궤도가 변하여 여러 단주기해성으로 나타난다.종래 "더러운 빙산" (먼지가 섞인 얼음덩어리)로 알려졌던 혜성의 정체는 핼리혜성에 대한 로켓 탐사 (배가 Ve ga , 지오토 G i o tto , 수이세이 Suise i 동)로 더 자세한 사실이 밝혀졌다. 즉 감자처럼 생긴(l 6ᵏᵐX7ᵏᵐX7ᵏᵐ) 고체의 핵(nucleus) 표면에는 기복과 화구와 같은 지형이 확인되었고, 표면의 20% 는 햇빛을 받고 가스와 먼지를 분출( 一►머리와 꼬리)하고 핵 자체는 느리게 자전 (2~7 일에 한번)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 분출된 가스의 주성분은 물(H₂O) 다음으로 약 20% 의 co, 그밖에 CH, CO₂ , CH₄를 비롯한 유기물 분자들이 검출되었다.알렌드 (Allende) 운석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로제타 (Rose tt a) 돌로 지목되는 것으로 1969 년에 멕시코의 알렌드에 떨어전 , 화학성분이 여느 운석과 다른 운석이 있다. 즉 이 운석에 포함된 광물에서 M g²⁶ 과 M g²⁴ 의 동위원소비율이 지구나 여느 운석의 그 값에 비해서 훨씬 크다는· 것이다. 이 비율은 광물 속의 AI 와 M g의 비율이 클수록 커지는 경향으로 미루어, M g²⁶이 Al²⁶ 의 방사성 분괴로 생긴 것으로 해석된다. Al²⁶ 의 반감기는 74 만 년으로비교적 짧기 때문에 알렌드 운석은 Al²⁶ 이 합성되었던시기(이는 초신성 내부에서 만들어진다)에 그 기원이 추정되고 있으며, 태양계를 뭉치게 하는방아쇠를 당겼던 초신성의 폭발 (cf. 12) 을 알려주는 증거로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1984 년에 성간물질 속에서도 상당히 많은 Al²⁶ 이 발견됨으로써 이러한 해석이 의문시되기 시작하였다. 즉 알렌드 운석의 Al²⁶ 과다는 태양계의 탄생에 방아쇠를 당간 근방의 초신성폭발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성간물질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디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양계의 기원이 유래하는 초신성폭발이 있었는지 아닌지는 앞으로 해명되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되었다.5) 위성과 환위성탐사로켓 (보이저 Voyager I, II) 은 대행성의 둘레에 새로운 위성과 환을 발견하였다. 현재 목성은 총 16 개, 토성은 총 17 개, 천왕성은 총 15개의 위성이 알려졌고, 종래 알려진 토성의 환 이의에 다른 모든 대행성에 환이 존재함이 확인되었다.①위성가장 큰 3 개의 위성 (목성의 가니메데 Ganymede 와 칼리스토 Cal isto, 토성의 티탄 Titan) 은 지름이 약 5,000km 로 수성과 금성 사이의 크기를 가전다. 운석충돌의 자국이 많은 것은 달의 표면과 유사하지만 태양에서 보다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낮에도 -100℃ 이하로 차갑기 때문에 태고의 빙원에 운석의 웅덩이를 그대로 간직하는 상태로 추정된다.티탄은 1944 년에 카이퍼 (Kuiper) 의 분광관측으로 대기층을 가전 유일한 위성으로 알려졌다. 보이저의 근접관측으로 표면의 대기압은 약 1.5 기압으로 지구를 능가하고, 대기의 주성분인 질소 (N2) 이의에 메탄 (CH4), 아르곤, co, 에탄 (C₂H₆), 프로판 (C₃H₈), HCN 등이 알려졌다.1979 년 보이저 I, II 는 목성에 가까운 위성 Io 를 지나가면서 그 표면의 8 개의 화산에서 수백 km 의 상공에 달하는 분출을 확인하고 그 중 6 개는 두 보이저가 지나간 뒤 4 개월의 시일을 지속한 것으로 밝혀져서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지구의 화산과는· 달리 분출된 물질은 황 (S), 이산화황 (S0₂) 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도 표면에 수많은 火山台地나 수백 km에 걸친 용암의 흐름자국 등이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큰 규모의 화산활동의 원인은 목성의 중력으로 Io 에 미치는 기조력(가까운곳과 먼곳에 미치 는 인력의 차)에 있다. 이 힘은 지구가 달에 미치는 기조력의 약 300 배나 크므로 Io 는 목성으로 약간 길쭉한 러바공처럼 변형되는데 목성 둘레의 궤도운동 (거리의 변동) 과 근방의 두 위성 (가니메데 Ganymede 와 에우로파 Europa)의 인력이 곁들여서 Io 의 형태가 계속 변화하고 내부마찰로 열이 발생하여 표면은 -140℃ 로 차갑지만 내부는 높은 온도로 가열되어 화산활동의 에너지로축적된다.
수십 억 년에 걸친 이러한 과정의 결과로 Io 에서는 수증기 , CO₂ 등 가벼운 기체는 모두 증발되어 없어지고 표면에는 S, S02 등의 물질이 남고 일부는 Io 둘레에 구름으로떠돌게 된다.②환갈릴레오 (Gal i leo) 이래로 우리에게 친숙한 토성의 환 이외에 목성 , 천왕성, 해왕성에도 환이 발견되었다. 그 기원은 박살이 난 위성으로 보는 설과, 반대로 위성이 되지 못한 조각들이란 설이 있는데 , 이 모두가 행성의 기조력에 유래한다. 즉 천체의 기조력으로 그 근방의 물체가 깨어지거나 뭉치지 못할 한계거리 (로슈 Roche 의 한계)가 알려져 있는데 목성` 토성, 천왕성의 경우 그 한계는 행성 반경의 약 2.5 배와 같다. 실제 이들의 환은 로슈 한계 이내에 있음이 알려졌다.천왕성과 해왕성의 환은 보이저 이전에 별이 행성뒤에 가려지는 엄폐현상의 관측에서 그 존재가 1970 년대에 추정된 바 있다.환을 이루는 물질(먼지 크기 내지 수 m 크기)들은 각각 케플러의 법칙에 따라(속도 (거리)½ ) 행성 둘레를 돌고 있으나 가까운 곳에 위성이 있으면 그 인력 때문에 궤도가 리본이 꼬인 모양으로 변한다. 이런 위성은 양떼를 모는 식으로 조각들의 운동을 통제하므로 목자위성 (shepherd satell ite) 으로 불린다. 1986 년에 보이저가 발견한 크기 50km 정도의 작은 2 개의 위성은환의 안팎을돌고있는목자위성이다.③천체와 환, 원반천체 둘레의 환이나 원반 모양의 물질분포는 태양계의 대행성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별이나 원시성의 둘레에서도 발견이 되고 또 우리 은하의중심 둘레에도 반경이 3k pc (약 1 만 광년)인 기체의 환 , 또 중성자성이나 검은 구멍 둘레에 끌려든 물질의 강착원반 (accre ti on disk) 등으로 널리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기에 따라서는 나선은하도 가운데 구형집단 둘레에 회전하는 원반집단으로 이루어전 큰 규모의 유사한 현상으로 생각된다. 중력이 큰 경우 회전의 축방향으로 물질이 의부로 분출되는 쌍극류 (bipolar fl ow) 의 현성이 관측된다
우리 은하에서 최근에 발견된 SS433 이라는 천체는 그 두드러진 실례를 보여주었다. 1977 년 이 천체의 스펙트럼선 관측 에서 알려진 기체의 분출속도는 빛의 속도의 26 %에 달한다.6) 해왕성행성담사로켓 보이저 II 호는 발사된 지 12 년만인 1989 년 8 월 24 일에 태양계 가장자리에 자리한 마지막 큰 행성인 해왕성에 근접한 후 의계로 달출하였다. 지구로 전송된 자료와 근접사진으로부터 새로운 6 개의 위성 , 5 개의 환의 존재, 그리고 목성의 대적반과 유사한 지구 크기의 어두운 무늬의 정체가 거대한 폭풍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해왕성 전체가 청록색으로 보이는 까닭은 그 대기 속의 메탄 (CH₄) 이 태양광선의 붉은색과 주황색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근접사전은 메탄 구름들이 적도 둘레를 급속히 회전하고 있음을 밝혔다.태양계의 4 개 대행성을 차례로 탐색하는 보이저 계획이 한행성을 탐색하는 데 드는 예산으로 실현된 것은 각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서 다음 행성에의 여정을 가능케 하는 행성들의 적합한 배열을 이용할 수 있는 데 있고 이런 기회는 176 년에 한번 있는드문일이라고한다.7) 외계생물 , 외계문명국제 천문학연합 (I n t ernational As tronomical Uni on, IAU) 에 속하는 분야별 분과위원회 51 개의 마지막 것으로 외계생물의 탐구를 목적으로 한 위원회가 있다. 그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① 의계행성계의 탐색 ② 생물천문학 (bioastronomy) ③ 천체화학 (ast roche mi str y) ④ 전파통신에 의한 외계지성의 탐사 등이다.
①외계행성계이는 우리 태양계와 같은 외계의 행성계로, 여기서 태양에 해당하는 항성은 행성들의 중력작용으로 그 운동이 미세한 변동을 일으켜서 스펙트럼의 도플러 효과(파장의 변화)로 검출될 수 있다. 또 적외선 관측에 의해 먼지 (미소한 고체)로 된 원반을 가진 항성이 현재까지 20 개 정도 발견되었다. 이 원반형의 물질집단은 행성을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즉 적외선관측용 천문인공위성 (I RAS) 에 의하여, 약 65 광년 이내에 있는 별들 136 개를 관측한 결과 24 개에서 강한 적외선이 검출되어 원반형啕구름의 존재가 밝혀졌다. 우리에게 친숙한 직녀성도 이 속에 든다.②생물천문학1987 년에 이를 주제로 열린 콜로퀴움에서 발표된 연구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구형 행성에서의 전생명 (p reb i o ti c) 화학" , “헬리혜성 속의 유기분자" , "큰 두뇌를 가진 비인간동물(예컨대 돌고래)의 인식계통’’ '‘생명의 기원에 관한 색다른 추론" 등.지구 위의 생명의 기원에 관해서 현재까지 알려진 증거는 약 34 억 년 전의 아프리카의 지층에서 발견된 미생물 화석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그러나 19 세기 말부터 유포되기 시작한 아레니우스 (Arrhen i us)의 旺種普運論(p ans p erm i a) 은 오늘날에도 생명의 기원을 널리 외계에서 찾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상우주론으로 이름이 알려진 영국의 천문학자 호일은 생명이 혜성의 머리부분에서 발생한다는 설을 냈고」도 운석 속의 유기분자 등으로 미루어 성간공간을 생명의 고향으로 주장하는 학설도 있다.③천체화학파장이 mm-cm 인 전파를 내는 성간공간의 구름에서 현재까지 60 여 종의 분자들이 발견되었다. 생물에 중요한 C, N, O, P, H 등이 포함된 유기 분자들이 여기에 들어 있다. 이런 분자들을 행성의 표면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데 혜성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1986 년에 지구에 접근했던 행리혜성에서 생물의 발생에 중요한 포름알데히드(H₂CO)가 발견됨으로써전생물단계의 분자가 성간분자운이나 혜성의 머리부분에 존재한다는 생각이 뒷받침되었다.
® 외계지성의 전파통신의 탐사미국 항공우 주국 (NASA) 은 ‘SETI' 로 불리는 외계지성 탐사 (Search fo r Ex tra terres tr i al In t ell igence) 계획을 추전하고 있다 이는 외계의 문명사회가 우 주공간으로 전파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외계전파의 수신에 나선것이다.1960 년대에 미국의 드레이크 (Drake) 는 우리 은하 안에 존재할 문명사회의 수 N 을다음과 같이 추정하였다.
여기 R 은 새로 탄생하는 별의 개수, fₚ는 그 별이 행성계 를 가질 확률, n 는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행성의 개수,fᵢ은 생물이 발생할 확률, fᵢ는 지적 생물이 진화할 확률 , L 은 이러한 문명사회의 수명이다. 천문학자의 추정에 따르면 R~10, f, n 등을 대체로 0.1 정도로 잡으면 문명사회는 줄잡아 100 년에 한번씩 태어나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문명사회의 총수 N은 가장 추정하기 어려운 L 에 달려 있다. 이를테면 인구의 증가 , 식량부족 , 천재나 공해, 핵전쟁의 위험 등이 복집히게 얽혀 있으므로 사람에 따라 낙관론자는 N~10⁷, 비관론자는 N~10⁵ 로 본다. 여하튼 이 숫지는 외계전파의 수신을 전지하게 탐색하는 근거를 주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그러나 1960 년에 시작된 OZMA 계획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탐지된 것은 모두 외계전파 아닌 지구상의 전파간섭으로 판명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관측기계의 기술적인 문제와 할당된 관측시간의 부족 등으로 진짜 의계전파를 놓쳤을 가능성도 고려하여 현재 8 백만 개 이상의 전파 채널(channel) 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탐지장치가 계획되고 있다. 이SETI 계획은 그 재정의 일부가 일반인의 모금으로 지원되고 있는데 "별들의 전쟁" 등의 영화 제작으로 알려진 스필버그 (Spi elberg) 감독은 1986 년에 100 만 채널의 전파수신장치를 행상협회 (Plane t ary So ci ety)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3. 항성
1)태양과 별태양은 모든 별 가운데 비교적 작고 (R=7X10⁵km) 온도가 낮은 (T~ 6,000°K) 별에 속한다. 태양과 크기나 온도가 거의 같은 별이 바로 이웃(거리 4.3 광년)에 있는 켄타우로스α별(여기 3 개별 A, B, C 중 C)이다. 우리 이웃 별들의 통계에 따르면 태양과 유사한(T~7,000°-5 , 000° K) 별들이 약 24%를차지한다.태양을 이루는 기체는 빛의 파장에 따라 흡수가 다르고, 흡수가 크면 보다 깊은 층이 불두명해져서 볼 수 없고, 보다 얕은 층은 투명해져서 역시 볼 수 없으므로 파장에 따라 서로 다른 층이 보이게 된다. 가시광이 불투명해지는 경계가 되는 충을 광구(맨눈에 보이는 태양표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약 400km 의 두께를 갖는다.광구는 그 아래의 대류층 때문에 평균 8 분의 수명으로 생멸하는 크기 700~ 1,400km 의 쌀알조직 (granule) 과 수명 1 ~2 일의 보다 큰 (~30,000km) 거대쌀알조직 (super granule) 으로 덮여있고, 이들은〈 그 중앙에서 상승하고 가장자리에서 내려가는 운동을 나타내고 있다. 혹점은 강한 자기장1)이 열의 흐름을 방해해서 생긴 저온의 구역으로 크기가 7,000~40,000km 에 달하고 크기나 형태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며, 11 년 주기의 변동이 밝혀졌다. 이러한 광구면의 활동은 가시광보다 짧은 파장으로 보이는 상층의 채층 (두께 -10,000km), 또 그 위의 코로나 (corona) 에서 더 활발하다. 특히 Ca+이 내는 특정한 선 (H와 K선)은 11 년 주기 중 흑점이 적은 시기에는 체층전면에 걸친 그물조직을 보이다가, 흑점이 많아질 때는 보다 크고 밝은 구역(플라지, plage)에 집중된다. 이 구역은 강한 자기장으로 판명되었다.1) 자기장은 스펙트럼선을 여러 개로 갈라놓는 제만(Zeeman)효과로 측정된다
또 수소가 내는 붉은색의 선 (Hα선)으로는 태양면의 폭발(폼래어, flare) 이나, 채충에서 60,000~60만km 로 치솟는 밝은 줄기인 프로미넨스 (prominence), 또 수십만 km 의 길이로 뻗는 코로나의 줄기와 같은 다양한 현상
이 관측된다
이처럼 태양의 활동현상이 상층에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것과 대응해서 온도는 광구의 상부에서 4,300 ° K 의 극소에 다다른 후 채층에서는 높이와 더불어 10,000°K 까지 상승한 후 수십 km 사이에 코로나의 엄청난 고온(≥ 10⁶으로 치솟는다.태양이나 별을 이루는 기체는 고온으로 인하여 전리된 기체(플라즈마, plasma)이다. 전기를 띤 입자 (ion 이나 전자)는 자력선에 따르는 나선운동을 하므로 플라즈마는 자력선에 마치 얼어붙은것처럼 행동하려는특성이 있고, 자력선을 가로 지나는 운동은 로렌츠 (Loren tz) 의 힘으로 방해를 받는다.흑점은 강한 자기장, 즉 밀집한 자력선으로 이루어진 기둥과 같아서 주위의 폴라즈마의 침입을 차단함으로써 주위보다 온도가 낮다. 반대로 채충은 코로나로부터 자력선에 따라 열이 집중되어 흘러내려서 주위보다 뜨겁고 밝게 빛난다. 코로나 속에 주위보다 밀도가 높고 자기장이 강한 구역인 프로미넨스는, 광구의 흑점처럼 주위의 150 만 도보다 낮은 온도(약 7,000 °K) 에 있기 때문에 태양면에 투영된 모습은 어두운 줄기 (fi lamen t)로 나타난다. 또 폴레어는 흑점군의 극성이 복잡하게 엇갈린 데에서 흔히 일어난다.이와 같이 태양의 활동에는 자기장이 깊은 관련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그러면 여기에 두문제가생긴다.① 태양의 자기장2) 이나 혹점의 기원과 11 년주기 3) 변동의 원인은 무엇인가?2) 태양면에는 지자기와 같은 정도의 자기장이 있고, 혹점에서는 2,000~3,000 배 강하다.
3) 태양 자기장의 남북반구의 극성의 반전을 고려하면 22 년이 자기장의 변동주기가된다.② 태양의 상층대기(채층과 코로나)는왜 광구보다 더 뜨거운가?
①은 아직도 확정된 해명이 없으나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설명은 다음과같다.
태양이나 별의 자기장은 어떤 약한 자기장의 씨앗(이 를테면 성간 플라즈마의 운동에서 생기는 자기장)이 대류와 자전의 영향으로 증폭되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자기의 기원을 중심핵의 용해된 철의 대류운동이 씨앗자기장을 증폭하는 “다이나모 (dynamo : 발전기) 이론"과 유사하다 (그러나 이 이론 역시 완성된 것은 아니다).1955 년 미국의 벱콕 (Babcock) 은 주기의 시초에 태양의 광구 밑에서 남북을 있는 자력선이 적도에서 가장 빠른 태양의 자전 때문에 동서로 길게 변형되면서 적도에 가까워지는데 흑점은 이런 자력선의 다발이 표면을 뚫고 나온 단면에 해당하여 흑점이 나타나는 위도도 차츰 낮아지고 11 년이 지나면 자력선이 서로 붙어서 상쇄되어 한 주기가 끝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력선의 운동으로 남북반구의 극성반전이 설명된다.②의 원인으로 종래 생각된 것은 태양의 대류층에서 상승하는 음파가 상층에서 충격파로 변하여 이것이 상층대기를 가열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기에 자기장의 변동이 합세한 이른바 자기-음파 (magne toacousticwave) 의 가열로 보는 견해가 받아들여지게 되었다.인공천체에 의한 대기권 밖에서의 자의선, X-선 등의 관측은 태양과 같은 활동성이 항성에서도 일어나고 있으며 별의 채층에서 방출되는 Ca⁺ 선의 강도가 별의 자전속도와 더불어 증가함을 알려주었다. 자전속도는 별의 자기장의 세기와 관련되므로 별에도 흑점활동이나 그 주기적 변동이 있음을 추정케 한다.태양의 코로나에서 X-선 관측으로 밝혀진 새로운 사실은 주위보다도 낮은 온도의 구멍이 있어서 여기서부터 매우 강한 태양풍이 분출함으로써 태양의 자전주기 (27 일)마다 지자기에 큰 교란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태양풍은 태양활동의 디소에 따라 초속 400~700km 로 부는 폴라즈마의 흐름으로 지구 대기에서 극광이나 지자기 변동으로 영향을 준다. 그러나 태양보다 훨씬 큰 별(거성)에서는 이탈속도가 작기 때문에 항성풍으로질량의 방출이 10 만 년에 IM₅ 정도로 심하다. 이것은 둘레에 팽창하는 구름을 가전 별(行星狀 성운)에서 관측된다. 태양보다 무거운 많은 별들이 백색왜성(
서 유래한다. 인간은 천문학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별이 빛나는 까닭을 마치 물이 낮은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이 당연한啕자연의 이치처럼 생각해왔던 셈이다.
19 세기 후반에 이르러 헬름홀츠 (Helmhol tz)와 켈빈 (Kelvi n) 은 별이 자신의 중력에너지 ~GM²/R (M, R ; 별의 질량과 반경)로 광도 L 을 공급한다는 중력수축설을 제안하였다.태양의 경우(M =2X10³³g, R=7X10¹⁰cm, L= 10X4³³erg/sec, G=7X10⁻⁸c.g.s) 그 나이 t~(GM² 2/R) L 을 계산하면 약 3X 10⁷년, 즉 지구의 나이 ~50 억 년 보다 훨씬 짧다는 모순이 생긴다.1938 년 베데 (Be the)가 제안한 수소의 핵반응 (4H¹ 一► He⁴+mc²)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 H¹ 1g당 그 0.7% 에 해당하는 6X10¹³ erg는 태양을 비롯한 별들의 광도를 지탱하기에 알맞은 값으로 알려지게 되어, 별빛의 근원에 대한 해묵은 수수께끼가 비로소 풀리게 되었다.일반적으로 별의 수명은 핵연료 M(H의 함량)를 그 소비율(광도) L 로 나누거서 계산된다. M M( 별의 질량)이고 또 관측에서 L Mⁿ(n~3-5)이므로 별의 수명 t M / L oc. Mⁿ⁻¹, 즉 무거운 별일수록 밝고 또 수명이 짧다. 태양의 수명은 약 10¹⁰ 년이므로 별의 수명은
으로 가늠할 수 있다.
한편 (4H¹ 一► He⁴의 반응으로 별 내부에 He 의 중심부가 자라남에 따라서 별의 구조는 서서히 변하여 L, R, T(표떤온도)도 달라진다. 이러한 변화는 10⁷-10¹⁰ 년이란 긴 시간의 규모로 전행하기 때문에 “진화”라는 말이알맞다.별의 표면온도 T 와 광도 L 을 두 축으로 하는· 그래프 (Hertzsprung-Russell도, HR 도)에서 별을 (T, L)을 좌표로 하는 점으로 나타내면, 별의 진화는 이 점이 변동하는 자취(진화의 경로)로 알 수 있다. (T, L)은 질량 M 과 화학성분 (H, He, 기타)을 별의 내부구조의 방정식에 입력하여 전자계산기로 그 값이 결정된다. 진화의 단계에 따라 화학성분이 시간적으로 변하므로 (T, L) 이 변하는 경로가 그려진다.
그림은 관측된 성단의 HR 도(그림 1) 와, 6,000 만 년 동안의 계산된 HR도(그림 2) 를 나타내는것인데 놀라울 정도로 잘 부합하고 있다.별의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사실은 우주의 원소함량비 (cosm i c abundance) 의 해명이다. 현재 태양을 비롯한 모든 별 , 성운 , 성간물질 . 운석, 지구의 물질의 관측된 원소함량비는 휘발성 원소를 제의하면, 태양의 분광조사에서 얻어전 것과 비슷하므로 이는 우주의 원소함량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수있다 .
4.0
4.0
그림 2 그림 1에 3.55M ~5.55M 인 별의 HR도상의 진화가경로를 겹친것
표3 태양의 元素含量比 (질 량 %)
7cH ;야 티l 7 72 양 (1인0.채00) 7cA l ”’-‘- El 0l.0 07양 (언체 )
Cameron (1 982 )
이 표를 보면 우주 의 주성분은 무게로 고쳐서 H(75.6%) 와 He(23 . 8%)이고 기타원소는 모두 1. 6 % 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
1957 년에 버 비 지 (Burbi d ge) 부처 , 파울러 (Fowler) , 호일 (B²FH 로 약칭 ) 등이 발표한 "별 내부에서의 원소합성 "이라는 논문은 우주의 원소함량비가 H 와 He 을 제의 4) 하면 모두 별 내부에서 합성되는 과정에서 결정됨울 밝혀, 종전의 감모브 (Gamow) 의 αβy 이론(모든 원소가 우주 시초에 탄생하였다는이론)을 뒤집어 놓았다.4) He 의 대부분은 우주 시초(t~ 10²초)에서 합성된다.
B²FH 이론은 모든 핵합성과정을 ® H 반응 (4H1-+He4)
@ He 반응 (3He4-+C12)® a 과정 (a 입자, 즉 He4 핵의 포획으로 질량수가 4 의 배수인 핵` O16. Ne20등을 합성)® e 과정(열평형상태에서 Fe56 등을 합성)®s 과정(중성자의 느린포획)®r 과정(중성자의 빠른포획)(J)p과정(양성자가많은동위원소의 합성)®x 과정(별 내부에서 합성되지 않는 Li, Be, B 의 합성)로 분류하였는데 이들은 우주의 원소함량비의 특징을 잘설명한다.
® 질량수가 4 의 배수인 a- 核(C13, O16, Ca40) 등이 그 이웃들보다 많다.® Fe56 근방의 함량비의 극대(이웃의 1,000 배)® Se80 과 Sr88, Te130 과 Ba138, P t l94 와 Pb208 에 이중의 극대® 양성자가 과다한 핵이 적다 (~10-2).@ Li, Be, B 은 이웃의 C, O 의 10-6 으로 희소하다.별의 진화는 그 중심부에서 차츰 더 무거운 원소가 합성되는 과정이라啛고 말할 수 있다(그림 3 참조).
행
표4 별내부의 鍊金術
43CHHI2 eI ++ - • H H eCe4_4 I_2 + 02 1e6 ++ + y 2 Y e ((TT--l1O.5 , xO K1 0)8° K)
여러 핵반응이 지속되는 시간 t의 길이는 별의 질량 M 에 의존하지만 M~20Ms 인 경우 t H~ 수백만년
t Hc~50 만 년t e~ 수백 년t Nc~< 1 년tS i~며칠로알려졌다.한편 별 내부에서 작용하는」 두 힘, 중력과 압력은 각각 별을 수축 또는 팽창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중력 압력에 따라 별의 크기는 각각 감소 , 일정, 증가한다. 그러므로 별의 진화를 별의 크기의 변화(주계열―>거성―>왜성)로 볼때 중력과 압력 사이의 대결의 역사라고 할 수있다.3) 별의 탄생별은 별들 사이의 공간에 흩어져 있는 H 를 주성분으로 하는 성간기체의 중력수축으로 형성된다 . 최근에 전파에 의한 관측으로 수소분자(H2)로 된 크기 수십 광년의 거대한 구름의 존재가 밝혀졌는데 그 질량은 105-2Xl05Ms 로 구상성단에 버금가고, 우리 은하 속에 약 4,000 개나 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 이러한 거대분자운 (G i an t Molecular Cloud, GMC) ·은 별의 모체로서 지목되고 있다.특히 오리온 자리에 있는 GMC 는 거리 1,500 광년, 크기 180 광년에 이르는 것으로 현재도 별의 형성이 진행되고 있는 증거를 보이고 있다.성간기체의 구름이 중력수축을 일으켜서 별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구름의 크기가 어느 한계의 크기 RJ(진즈Jeans 의 길이)를 넘어야한다. 이것을 진즈의 조건이라고 하는데, 이는 구름의 중력이 압력보다 크기 위한 조건이다. RJ = (T{kT/Gmp )2 이므로 구름의 온도 (T) 가 낮을수록, 밀도(p)가 클수록, 수축이 쉽게 일어난다 (m: 기체입자의 질량, k: 볼츠만 Bo ltzmann 상수). 성간기체의 경우, RJ는 수십광년이나 되고 그 질량은 ~103Ms 에 달하므로 별은 보통 무더기로 탄생하여 성단을 이룰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별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진즈의 질량 Ms ( = PR ) 가 줄고 주위의 물질보다도 빨리 수축하여야 한다. 이것을 유발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생각된다.
® 성간운의 충돌® 고온의 별에서 발생하는 충격파(이는 별 둘레에 자의선으로 생긴 전리 수소 (HII) 구역 바로밖에 나타나서 둘레의 성간기체 를 압축한다)® 초신성의 폭발 : 폭발후 팽창하는초음속의 기체가 분자운과 부딪쳐서 충격파가 발생하여 압축으로 Ms7} 감소한다.® 밀도파 : 우리 은하를 비롯한 나선은하 (s pi ral ga l a xy)의 특징인 나선의 팔 (am : O, B 형의 젊고 밝은 별들이 수놓은빛의 중기 ) 이 은하의 회전에도 불구하고 안정하게 유지되는까닭에 대해서 1960 년초반에 린 (L i n) 과 슈 (Shu) 는 밀도파의 이론을 제 안했다. 나선의 팔은 은하의 중력 장의 골짜기에 해당하는 근판에 모인 물질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 골짜기는 밀도의 파동으로 느리게 은하중심 둘레를 돌고 있다. 성간기체는 이보다 빠른 속도로 돌고 있으므로 팔에 부딪칠 때 충격파를 일으켜서 별의 발생을 돕는다. 나선의 팔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은하의 원반을 에워싼 구형부분 (Ka t o)의 질량이 원반부분보다 커야 한다는· 사실이 1970 년대부터 밝혀지게 되었다.오늘날 별이 탄생하는 현장으로 지목되는 구름의 하나는 뱀주인 (Ophiuchus) 자리의 암혹성운(전갈자리의 붉은 별 안타레스 An tares 의 북쪽)이다. 1983 년에 발사되었던 적외선 천문위성(I RAS) 의 관측으로 이 구름의 가장 자리에 태양의 20 배 밝기에 해당하는 적외선을내는구역이 밝혀졌다.이 적외선은 구름 속의 먼지알갱이들이 안에서 오는 복사물 받아서 내는 것으로 마치 태양광선을 흡수한 지표와 지구대기가 적외선을 내는 것과 같은데, 그복사를 내는 천체는 별의 태아(원시별)와 같은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직접 관측되지 않는다. 이 구역은 태양계의 50 배나 되는 크기에 해당하고 온도는 -230°c 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이것이 실제로 별의 형성과정에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1986 년에 전파관측으로 이 구역을 포함한 넓은 구역이 실제로 수축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즉 CS 분자가 내는파장 1mm 의 전파는 보다긴 파장으로 관측되므로 이를 포함한 구름이 수축(표면의 후되)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구름속의 원시별은 태양질량의 1/4 정도로 추측되고 수축과정 은 과거 약 3 만 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둘레의 물질이 현재 비율로 계속 낙하(수축)한다면 약 10 만 년 후에 태양 정도의 별이 탄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 태어나고 있는 별의 현장을 목격하고 있는 셈이다.4) 별의 마지막상태별은 질량이 클수록 중심부의 온도가 높고 핵반응이 촉진되어 광도(따라서 에너지의 방출)가 커지고 진화가 빠르다. 앞서 말한 것처럼 20Ms 정도인 별은 수백만 년 안에 가능한 핵반응이 끝나버리는 반면에 0.lMs 정도의 별은 1조 년(10 12년) 동안이나 주계열의 별로 머물면서 H 를 He 로 융합하는 반응을 계속하고 있다.핵반응이 모두 끝나버린 별은 그 질량에 따라 각각 다른 종말(백색왜성, 중성자성,검은구멍)을가지게 된다.® 백색왜성 (M< 1.4Ms)별의 내부압력으로 지탱할 수 있는 별의 질량에는 최대한계 (M = 1.4Ms)가 있음이 l928 년에 찬드라세카르 (Chandrasekhar) 에 의하여 밝혀졌다. 태양이나 보통 별의 무게를 지탱하는 압력은 입자나 빛의 충돌에 기인하는· 힘이다. 그러나 극도로 압축된 상태에서는 입자 사이의 거리가 극도로 짧아져서 입자의 배타성으로 인한 압력(축되암)이 지배하게 된다. 백색왜성의 내부처럼 밀도가 물의 100 만배를 넘는 상태에서는 전자의 축되압으로 중력이 지탱되지만 그 한계는 약 1 .4 Ms 이하로 계산되었다.1862 년 미국의 쿨라크 (Clark)가 우연하게 발견한 시 리우스 (S iri us)의 어두운 伴星은 밝은 주성과 같은 흰색(온도~10,000 도)인데도 밝기가 10,000분의 1에 불과한 것에 유의했던 보틀링거 (Bottlinger, 1923)는 반성이 주성의 10-2 의 반경을 가졌으며 그 밀도가 주성의 100 만배나 되는 극도로 암축된 난쟁이별임을 추정하여 결국 최초의 백성왜성이 알려지게 되었다.이 별은 지구 정도의 크기에 태양의 질량이 집중된 상태에 해당한다.
현재 모든 별의 약 7% 가 이런 만년기에 머무르고 있는것으로 추정되지만 어두운 별이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 축되압으로 지탱되는 별의 특징은 무거울수록 크기가 작아진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별이 작아짐에 따라 중력은 커지는데 축되압도 동시에 커져서 서로 균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l1.4 Ms 를 넘는 별은 전자의 축되압으로 지탱할 수 없으므로 더욱 수축한다.® 중성자성M=8Ms 인 별은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 전에 스스로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으스러져서(중력붕괴) 중심부에서 발생한 충격파로 별이 폭발한다. 이 현상을 초신성 (supernova, SN) 이라고 하여 별이 며칠 안에 여느 때의 108 배 정도로 밝아진다.1054 년 중국(宋代) 기록에 남겨진(至和元年五月已丑) 客星(낯선별)의 자리에는 현재도 약 2, 000km/sec 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구름(게성운)이 관측되는데 최근에 그 속에 중성자성이 발견되었다. 게성운의 거리는 약 5,000 광년이므로 구 초신성의 실제 폭발은 약 6, 000 년 전에 일어난 셈이다.1932 년에 오펜하이머 (Opp enhei mer) 와 볼코프 (Volko f)는 중력이 더 커져서 백색왜성보다 더 작은 별, 즉 중성자 별의 가능성을 예언하였다. 별 내부의 밀도가 백색왜성의 밀도를 넘어 원자핵의 밀도(~10 14 g/cm2)에 가까워지면 양성자가 전자를 포획하여 중성자로 변하고, 중력은 중성자의 축되압으로 지텡된다. IM S 인 중성자별의 반지름은 불과 10km 정도로 계산되는데 이것은 전자의 배타성(축퇴압)이 중력을 지탱하는· 백색왜성 크기의 1,000 분의 1 정도로 작다. 그러므로 중성자별은 별이라기보다도 거대한 중성자의 덩어리로 볼 수 있다.이러한 크기의 차이는 입자가 차지하는 공간의 최소한의 크기가 그 질량에 반비례한다는 양자역학적 특성(즉불확정성원리)에 연유한것이다.그러나 반경이 약 10km 밖에 안 되는 작은 천체가 설사 실재하더라도 관측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그 당시에는 생각되었다. 그런데 1967년에 전파의 맥파 (펄스, pulse)를 내는 천체(펄서 , pulsar)가 처음 로 발견되고 이어서 게성운 속에도 주기 I/30 초로 반복되는 펄스를 내는 펄서가 알려졌고, 이것은 같은 주기로 빠른· 자전을 하는 중성자성으로 추정되게 되었다. 이 별은 그 후 빛과 X-선 관측에서도 자전과 같은 주기 변화가 밝혀졌으므로 "펄서 =자전하는 중성자성"리는 묘싱이 확립되기에 이르렀다.
즉 자전하는 별의 반경이 줄어들면 자전각속도는 각운동량의 보존에 의하여 (반경 ) 2 에 반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현재 27 일 주 기로 자전하는- 태양이 반경 10km 의 중성자성이 될 경우 자전긱속·도는 약 1 억 배(주기 약10-3초)로 늘어나는 셈이다. 또 별의 자기장의 세기도 같은 율로 증가하므로 중성자성의 막대한 자기장과 초신성의 폭발로 방출된 전자의 상호작용으로 전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s ynchrot ron , 복 사) 설명된다.5) 초신성과 중성자성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의 마지막 단계는 중심부에 Fe56의 덩어리가 생길 때 이루어진다. Fe5 6 의 핵은 모든 핵 중 가장 "단단하게" 뭉친 것으로 그 이상의 반응에서는 에너지가 방출되는 대신에 흡수되고, 별은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5) 중심부는 마치 김빠져가는f 티이어의 튜브처럼 별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붕괴하기 시작한다.5) Fe56은 He4 와 n (중성 자)로 깨어진다.
별 내부의 밀도가 늘어남에 따라 양성자 (P) 는 전자 (e-)를 흡수하여 중성자 (n) 로 바뀌고 뉴트리노 (v) 가 방출된다 (P+e- - n+v). 뉴트리노는 질량이 없는 중성의 입자로 보통 다른 입자와 상호작용을 하지 않으므로 별내부를 쉽게 빠져나오지만 붕괴하는 별의 중심부처럼 높은 밀도(물의 l.000 억배)에서는 빠져나올 수 없으며 밀도는 계속 늘어나고 별의 중심부는 거의 중성자별 (70% 까지)로 변모한다.
중십부의 밀도가 원자핵의 밀도 (~1014g/cm') 에 이르면 함몰하는 물질은 중심부에서 반발되고 그 운동에너지는 충격파의 에너지로 변하여 밖으로 돌진한다. 즉 별의 함몰은 폭발로 급변하고 충격파가 표면에 이르러 가열하여 빛이 방출될 때 비로소 초신성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이론적 계산에 따르면 폭발에너지의 대부분 (-99%)은 눈에 안보이는 v 의 형태로 운반되고, 빛으로 보이는 에너지는 0.01 %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으로 나타나는 초신성을 II 형이라 한다. 폭발의 규모가 I053erg 에 달하고 폭발 후에 중성자별이나 검은 구멍을 남긴다 . 이에 비해서 규모가 작은 (-1045er g) 초신성 1 형의 경우는 근접한 연성의 하나가 백색왜성 (M< 1. 4M ,) 이고 그 표면에 다른 별에서 중력으로 끌려든 물질이 쌓인 결과 폭발적인 핵반응이 일어나서 별의 거의 전체가 폭발하여 날아가 버리고 남는 것이 거의 없게 된다.1987 년 2 월 24 일 남반구의 밤하늘에서 큰 마젤란운(우리 은하의 이웃집단) 속에 낯선 밝은 별이 발견되었다. 이 는 1604 년 케플러가 발견했던 초신성 이후 383 년만에 일반인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큰 마젤란운은 지구로부터 약 16 만 광년 거리에 있으므로 이 초신성의 실제 폭발은 지금으로부터 약 16 만 년 전에 일어났던 것이다. 이 발견보다 약 2 시간 전에 북반구에서 II 개의 뉴트리노 (v) 가 검출되었다. 이것은 폭발의 충격파가 별의 표면에 도착하기 이전에 방출된 뉴트리노가 도착한 것인데 충격파의 속도 (~1/50C) 와 지체된 시간으로부터 별의 크기가 태양의 40~50 배 되는 청색초거성인 사실이 알려졌다.별빛의 분광관측으로 방출된 기체는초속 17,000km 로 퍼져가고 있음이 밝혀졌는데 이것은 종래에 관측되었던 초신성 II 형의 전형적인 특 징을나타내고 있으며,X- 선이나 γ선, 전파 등에 의한 모든 관측 결과는 별의 진화와 내부구조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번에 검출된 뉴트리노의 속도로부터 1981 년 이래 뉴트리노가 질량을 가지고 있 을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얻는 기회가 되었는데 , 그 값은 약 20eV( 전자의 25 , 000 분의 l) 이하인 것으로 추정되었다.한편 남반구의 망원경과 고공에서의 적외선관측은 초신성의 핵심부 스펙트럼에서 Fe, N i, Co 의 중 급속 비롯하여 Ar, C , 0, Ne, Na, M g. Si, S C l. K, Al 등을 발견하여 지구나 태양에 현존하는 중원소들이 초신성의 폭발시기에 중심부에서 생성된디는 종래의 이론을 뒷받침하게 되었다 .1989 년 1 월 남미 칠레의 4m 망원경은 초신성 1987A 의 방향으로부터0.5msec(2 , 000 분의 1 초)로 명멸하는 섬광을 관측했다 . 이것을 중성자성의 자전으로 인한 것으로 본다면 1초에 약 2,000 회전을 하는 것으로 이는 거의 원심력으로 파괴되기 직전의 상태에 해당한다. 이 사실이 앞으로 확인된다면 우리는 초신성 一► 중성자성 一► 펄서의 전과정을 보여주는 드문 기회를 포착한 셈이 된다 .
빛의 메아리1988 년 7 월 , 초산성 1987A 가 폭발한 지 17 개월 후에 그 둘레에 2 개의 빛나는 동심원이 나타났다 . 이것은 초신성에서 니온 빛이 각각 약 400 광년 및 약 1. 000 광년 떨어전 곳에 있는 성간운에 반사된 것이, 초신성에서 칙접 지구로 오는 빛보다 긴 경로를 거쳐서 도착한 셈이다 .
그림 4 빛의 메아리
그러나 겉으로 보면 빛이 17 개월 동안에 각각 400 광년과 1 , 000 광년의 거리를 달린 것처럼 생각되기 쉽다. 이런 초광속운동(super luminal molion)은 전파은하에서 분출되는 제트 (jet) 현상에서 가끔후 관측된 바 있었는데 전파은하를 보는 시선방향과 제트의 운동방향이 거의 비슷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위의 경우 구름 A, B 를 거쳐오는 경로의 길이는 SA+AE=SB+BE = 16만 광년 +17/12 광년으로 SE 보다 17 개월 빛이 달리는 거리만큼 길 따름이고, SA, SB 를 빛이 달리는데 각각 400 년과 1 , 000 년이 걸린 것으로 아무런모순이 없다.이러한 "빛의 메아리 ”가 관측되는 것은 매우 회귀할 뿐만 아니라, 초신성 1987A 의 빛이 폭발 이후 차츰 쇠약해지고 있는데 , 빛의 메아리는 앞으로도 여러 해를 두고 지난날의 영광을 전해줄 것으로 천문학자는 기대하고있다.6) 태양으로부터의 뉴트리노태양 내부에서는 4P~He 인 과정에서 2 개의 뉴트리노가 발생하므로 매초 1035 개의 뉴트리노가 방출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구에는 매초 1cm' 당 약 1 억 개의 v 가 이를데면 우리 몸을 관통하고 있는 셈인데, 우리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까닭은 v 의 상호작용이 극히 약하기 때문이다.이때 놀라운 일은 태양중심에서 같이 출발한 빛은 뉴트리노보다도 l00만 년이나 뒤늦게 지구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즉 v 는 태양의 표면까지 직선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데 반하여 , 빛은 내부의 물질과의 상호작용(산란 흡수, 재방출)으로 우여곡절을 거쳐서 빠져나오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린다. 상호작용이 없는 v 는 태양을 투과하고, 상호작용이 있는 빛은 태양 속에서 확산해서 스며나오는 것이다.그러나 초신성에서와는 달리 태양이 내는에너지의 3% 를 운반하는데 지나지 않는다.뉴트리노는 태양 내부에서 일어나는 핵반응에 관한 정보를 우리에게 직접 전해주는 신호로 생각되므로. 1960 년대부터 그 관측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 방법은 약 300 톤의 C2C 4 속에서 일어나는
의 반응에서 변환된 Ar” 의 양을 검출하는 것이다. 이 반응이 일어날 확률은 매초 C1 한 개당 10- 36 정도로 낮으나 관측은 이론에서 기대되는 값의 약 1/5 정도로 작다.
이 결과는 태양을 비롯한 수많은 별들의 에너지원과 그 변화에 따른 별의 내부구조와 진화의 문제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실로 관심을 끌게 되었다.만약에 태양내부의 핵반응이 v 의 관측이 나타내는 것처럼 저하되고있다면 지구의 기후에 미치는 그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짐작되는데 다행히도 위에서 말한 광자(복사)의 더딘 걸음걸이 때문에 백만년이나 먼 장래에 나타날 것이다.입자물리학에 의하면 현재 v 에는 3 종류가 있는데 태양에서 발생하고 지구에서 관측되는 전지뉴트리노(vc)가 다른 종류(타우, 뮤 뉴트리노 vr, v,)로 바뀔 가능성으로 설명하는 이론도 제안되었다. 이 가능성은 태양의 전화에는영향을주지 않는다.그러나 뉴트리노 방출에 영향을 주는 태양의 중심온도 Tc (Tc17에 의존한다)가 종래 예측보다도 낮다면 이는 별의 진화이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에 암흑물질의 존재가 거의 확실한 가능성으로 대두되면서 태양이 이런 입자 (WIMP, p.185)를 포획함으로써 이들이 보다 낮은 Tc 에서도 핵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별에 포획된 WIMP 는 별이 주계열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한다. 그 결과 구상성단의 나이(1 6 士3x 109Y)가 우주의 나이(1 0-20X 109Y)보다 길 수 있다는 종래의 모순을 해결할 가망을 보여준다.이 문제에 대해서는 구상성단의 별들이 지금보다도 훨씬 큰 질량으로부터 진화를 시작하여 그 동안에 질량방출을 겪었디는 이론 (Willson et al., 1987)도 있다. 이는 질량이 클수록 진화가 빨라지기 때문에 성단의 나이를단축시킬 수있다.
7) 검은구멍검은 구멍 (black hole) 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중력이 빚어내는 참으로 놀라운 산물이다 중력이 너무 강해서 빛이 이를 빠져나울 수 없으며, 모든 물체를 일방적으로. 집어삼켜 버리는, 이를테면 중력의 늪, 혹은ᕕ시공간에 뚫린 보이지 않는 구멍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은 중력이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또 거리가 짧울수록 한없이 커지는 데 연유한다. 약 200 년 전에 라플리스.(La p lace) 는 지구의 밀도를 가지고 반경이 태양의 250 배나되는 별은그 중력이 너무커서 빛이 빠져 나오지 못함을 증명했다.이 생각은 빛의 입자설에 바탕을 둔 것이지만 1915 년에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일반상대론은 빛이 중력장에서 구부러지는 사실을 예언하였는데 그 실증은 1919 년의 개기일식에서 별빛이 태양의 중력장에 I. 7" 만큼 구부러지는 관측에서 증명되었다.1917 년 독일의 슈바르츠실트 (Schwarzsch i ld) 는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 (일반상대론)에 의해서 이러한 극한 상황이 일어나는 질량 M 인 천체의 최대반경이 Ra = 2GM/c2 으로 주어지며, 태양의 경우 약 3km, 지구의 경우 약 1cm 임이 알려지게 되었다. 고전적인 생각에 따른다면 천체의 중력을 이탈하는 최소한의 속도(이탈속도)가 광속도 c 에 다다르는 극한과 같다. 이 반경 RG( 중력 반경)의 구면을 사건의 지평면 (even t hori zon) 이라고 하는데 검은구멍의 눈에 안보이는 표면처럼 생각할수있다.사건의 지평선은 그 안쪽으로부터 의부로 물체나 빛(따라서 모든 정보)이 전달될 수 없다는 뜻을 가진다. 의부로부터 검은 구멍의 막대한 중력에 끌려 드는 물체는 이 지평선을 경계로 소식이 두철되고 만다. 우리가 사는 우주의 저승길의 표식이 여기 자리한다.일반상대론은 시간을 공간의 또 하나의 좌표로 하여, 자연현상을 4 차원 시공간의 곡선(세계선)으로 나타내고 중력은 시공간의 구부러짐으로 설명한다. 빛이 태양의 중력으로 구부러지는 것은 , 태양의 중력으로 변형한 시공간에서 최단경로(빛의 경로)가 직선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 구면 위에서의 최단경로가 대원의 호가 되는 것과 같다.
또 검은 구멍의 막대한 중력은 사전의 지평면 안에서 이를테면 시간 t축과 공간 R 축을 뒤바꾸게 한다. 마치 x 축과 y축이 회전으로 뒤바뀌는 것과 같다 . 보통 시간 t는 일방적으로 증가하는 변화만이 가능한· 데 반하여 공간 R 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양방의 변화가 가능하다 . 그런데 R< RG 에서는 R 은 한 방향 (R - O ) 만이 허락된다 . 사전의 지평면이 일방통행의 반두막처럼 생각되 는 까닭이다 .R=O 은 중력이 OO ( 상대 론의 말로는 시공의 곡률이 OO ) 로 되는 특 이점이다 . 즉 사건의 지평면 안에서는 모든 물체가 득이점으로 함몰하기 마련이고 이는 시간의 비가역적인 흐름과 같은 필연성 을 지니게 된다 . 이를테면 우리가 늙어가는 운명 (시간의 화살) 을 피할 수 없듯이 검은구멍 안에 도사리는 특이성의 존 재 를 피할 수 없는 것이다.가령 태양이 어느날 밤에 갑자기 반경 3km 의 검은 구멍으로 둔감했다고 상상해 보자. 지구에 사는 아무도 밤사이에는 이 이변을 모르고 지낼 것이다.새벽에 해가보이지 않는데 놀랄따름이 고지구의 운동은 예전과 다름없이 계속된다. 왜냐하면 태양은 사건의 지평면 안으로 함몰하기 전의 중력장을 그대로남기기 때문이다. 태양은 사건의 지평면 안에서 R=O 로 수축하여 죽었다고 하더라도 그 정보는 두절되므로 밖의 중력장은 이제 태양과 무관한 독립적인 존재로 남는 셈이다.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 죽은 (중력으로 함몰한) 별은 오직 중력장 , 즉 질량 M 의 중력효과만을 남긴다.태양처럼 자전하는 별인 경우에는 중력장 이의에 회전(즉 각운동량)의 효과를 남긴다. 회전하는 검은 구멍은 1963 년 커 (Kerr) 에 의해서 구명되었는데 , 이 커의 검은 구멍은 그 둘레의 시공간을 변형할 뿐만 아니라, 마치 꿀단지 속에서 회전하는 팽이가 둘레의 꿀을 끌고 돌듯이 시공간을 함께 끌어 돌린다. 이러한 회전 물체가 시공간을 돌리는 결과 시간의 흐름에 지체가 일어나는데 지구의 자전의 경우는곤 약 10 억분의 1 정도로 미소하지만 광속 가깝게 회전하는 검은 구멍의 표면에서는 상당한 크기에 달한다.커의 검은 구멍을 "살아 있는" 검은 구멍으로 부르는 까닭은 그 막대한 회전 에너지의 일부 (30% 의 정지질량 Mc2) 를 의부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69 년 펜로즈 (Penrose) 가 고안한 이 방법은 이를테면 빨리 도는 팽이에 느린 팽이가 부딪쳐서 이득을 얻는 경우와 비슷한데, 다만 사건의 지평면 안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느린 팽이 를 두 쪽으로 갈라지게 하여 그 중 한쪽을 밖으로 회수하는 것이다 이것은 회전하는 검은 구멍을 막대한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방법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현실적으로 실현될 가망이 희박함이 밝혀졌다. 즉 이것이 실현되려면 갈라진 두쪽의 물 체는 광속의 1/2 이상으로 서로 떨어져나가야 한다는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여하튼 별이 핵반응으로 내고 있는 빛은 그 질량의 1 % 미만인 것을 생긱하면 펜로즈고因이 얼마나 효율적인 에너지원인지 알수있다 . 보다현실적인 검은 구멍의 에너지 추출은 1978 년 블렌드포드(B land fo rd) 와 즈나제크 (Znaj ck) 에 의해서 밝혀졌는데 이에 관해서는 뒤에서 설명하도록 한다.한편 회전하지 않는 검은 구멍(슈바르츠실트의 검은 구멍)은 에너지를 추출할 길이 없는 "죽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검은 구멍의 가까운 공간이, 검은 구멍의 강한 중력으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1973 년에 호킹(Hawki n g) 이 생각해냈다 검은 구멍의 중력은 둘레의 아무것도 없는 시공, 즉 전공을 변형할 것이다.그런데 양자론은 실제 입자가 없는 전공이, 사실은 가상적인 입자와 반입자의 쌍이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요동의 공간임을 밝혀주었다. 불확정성 원리는 이런 가상적인 입자의 쌍이 그들의 질량에 반비례하는 짧은 시간 동안의 존재를 허락한다. 이 가상적 입자는 검은 구멍의 중력장에서 에너지를 흡수함으로써 실재입자로 둔감할 수 있으므로 (+)에너지를 가진 짝이 밖으로 방출되고 (-)에너지를 가진 짝이 검은 구멍으로 떨어져서 마치 검은 구멍의 증발과 같은 현싱을 나타낼 수 있다. 1974 년에 발표된 이 학설은 검은 구멍이라는 괴물을 겨우 삼켜들였던 학자들을 다시금 놀라게 했다.검은구멍의 증발은 그 질량 M 이 작을수록용이하며 , 검은구멍이 마치M 에 반비례하는 온도 T 의 흑체처럼 행세함을 호킹은 밝혔다. M=Ms인 경우 T-10 -7 K 이므로 질량이 큰 검은 구멍의 증발은 거의 무시할 수 있으나 극히 작은 M 이나 증발의 마지막 순간에는 업청난 폭발현상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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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검은 구멍(백조 X서 둘레의 원반X선은 원반 중심부에서 200km 떨어전 곳에서 나온다.
검은 구멍이 과연 실재한다면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1961 년대에 소련의 젤도비 치 (Zeldov i ch) 와 구세이노프 (Guseynov) 는 近接連星의 한쪽이 보이지 않는 천체로 질량이 큰 경우, 검은 구멍일 가능성을 예측하여 종래 알려진 연성을 훌어 보았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1970 년에 발사된 x- 선 관측 인공위성은 백조 X-1 이라는 천체를 찾아냈는데 그 근방에 5.6 일 주기로 궤도운동을 하는 보통의 별이 알려졌다. X-1 은 빛으로 보이지 않으나 궤도운동으로부터 추정되는 질량은 태양의 8 배 이상인데, 방출하는 X- 선
의 세기가 짧은 시간 (~10-3초) 동안에 변동하는 것으로 미루어 천체 X-1은 지구보다도 작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변동이 전달될 최대속도 (c) 에 변동의 시간(~ 10-3초)를 곱하면 그 천체의 크기가 약 300km 이하로 가늠되기 때문이다
4. 우주1) 우주공간의측량우리 은하의 테두리를 넘어 넓은 우주공간에 흩 어져 있는 먼 은하들의 거리는 별의 경우처럼 직접 삼각측량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광도나 실제의 크기가 알려진 천체를 이용해서 그 겉보기의 밝기(또는 크기)로부터 거리를 계산한다. 여기에 이용되는 표준천체는 27 종을 넘지만 그 대표적인 것은 다음의 표와 같다.표 5
천 채 최대거리 (Mpc=33맨 } 광년)
여기 세페이드 (Ce p he i d) 변광성은 그 변광주기로부터 실제 광도를 알 수 있다. T. F 란 탈리 (Tull y)와 피셔 (F i sher) 의 방법인데 나선은하의 회전속도가. 그 질량, 따라서 광도가 클수록 커지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끝의 방법은 먼 은하의 후되속도(v)가 거리 r 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허불 (Hubble) 우주의 팽 창법 칙
에 의한 것이다. 여기 비례상수 Ho = 100 h km/s.M pc 는 h = 0 . 5 一l 의 범위로 주어진다. 따라서 채택된 Ho 의 값에 따라 거리에 약 2 배의 차이가 생기고, 또 Ho1 은 팽창우주의 나이를 가늠하므로 우주의 나이가 100 억~ 200 억 년으로 달라진다
표준 천체의 광도나 크기에도 불확실성이 있으므로. 가까운 은하단(처녀자리)의 경우 약 50 % 정도 거리의 오차가 추정되는데 , 이것은 별의 경우 3% 와 대조적인 것이다.허불상수 H₀ 의 값이 학자에 따라 다른 까닭은 빛의 홉수와 세페이드 변광성의 광도 , HII 구역의 크기 등을 다르게 평가하는데 연유한다. 즉우리 은하면에 수직으로쌓인 먼지의 층이 빛을 흡수하는 양을 과대하게, 또 먼은하 속의 세페이드 변광성의 실제광도를 과소하게 평가하면 그 은하의 거리는 실제보다 작게 나타나므로 드 보굴뢰르 (de Vaucouleurs) 등의 짧은 거리(큰 Ho 값)가 얻어진다. 반대로 샌디지 (Sanda g e) 와 람만 (Tammann) 의 경우는 먼지의 흡수를· 괴쇼호}게, 또 HII 구역의 실제크기를 과대하게 평가한 예가 된다는 비판을 로완-로빈슨 (Rowan-Rob i nson , 1985) 이 내세웠고, 많은 천문학자들은 오늘날 그 중간을 택하려 하고 있다 .1989 년 톤리 (Tonri) 등은 은하의 상을 분석 해서 그 거 리를 직접 알아내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였다. 별의 집단인 은하의 상은 가까울 때는 거친 입자싱을 보이고 멀어질수록 미끈한 상으로 변하는 사실을 이용한 방법으로, 타원은하와나선은하의 구형부분에 적용해서 20M p c 까지의 거리를 결정할 수 있다.여기서 은하의 상은 CCD(charge-cou pled devi ce) 로 불리는 고성능의 전자 카메라로 촬영된다. 이것은 규소 (S i)로 된 감광면을 가전 광전도형의 검출기로, 감광면에 입사한 광자가 유발한 전하는 흡수충에 저장되고 , 노출이 끝난 후 전하가 측정되므로, 긴 노출로 축적된 빛의 효과를· 증폭해서 정밀하게 측정한다. CCD 는 어두운 빛(먼 은하의 스펙트럼선)을 재는 데 적합하여 종래 200 인치 망원경이 촬영할 수 있는 한계 이하의 밝기를 36 인치 망원경으로 검출할 수 있다.
오늘날 우주공간을 향한 우리의 시야가 크게 확대되는 데는 이러한 관측 기계의 발달이 크게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우리 은하의 이웃(거리요 00 만 광년) (국 부은하군) 에 대한 거리측량은 근년에 와서 정밀하게 되었으나 , 이보다 훨씬 먼 공간의 측 량은 오차가 축적되어 거리가 2 배 정도로 어긋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소속하는 국부초은하단의 중심에 자리하는 처녀자리 은하단의 정확한 거리는 매우 중요한 표준척도로 생각되는데 1989 년에 앞의 CCD 에 의한 방법과 행성상성운의 밝기를 이용한 방법으로 각각 16M p c 와 15M p c 의 값이 얻어졌다. 즉啕과거 10 년에 걸쳐 근거리의 은하속에서 관측 된 2000 여 개의 행성상성운의 밝기가 최대 절대등급 -4 .4(태양의 약 7,000 배)로 확정된 데 연유한다.2) 퀘이사1960 년대에 들어 전파의 눈은 먼 우주공간에서 색다론 전파원을 발견하게 되 었다. 즉 3C48 이라는 강한 전파천체는 여느 전파를 내는 은하와는 달라 큰망원경으로 겨우 볼 수 있는 별처럼 생겼는데 특 이한 것은 그스펙트럼선의 파장이 우리가 아는 어느 원소의 선과도 다른 데 있다. 1963년에 이르러 그 수수께끼가 처음으로 풀렸다. 즉 3C273 으로 불리는 전파원의 스펙트럼선은 잘 알려진 수소의 발머 (Balmer) 선의 파장이 16% 나 긴(붉은) 쪽으로 변한 것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렇게 큰 적색변위와 그것이 나타내는 후되속도는 먼 공간에 있는 보통 은하들의 값 (~3% )에 비해 월등하게 큰것으로 미루어 그 거리도 엄청난 것이 알려졌다.허블의 법칙에 의하면 3C273 은빛의 속도의 15% 로후퇴하고있고그거리는약 20억 광년이나 되는 셈이다.이러한 먼 거리를 감안해서 그 밝기를 계산하면 보통 은하의 100~1,000배를 넘는 엄청난광도를 가졌음을 알게 되었다.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천체가 보통 은하의 10-4 정도로 작다는데 있다. 왜냐하면 이런 천체들은 수일 내지 1 년 정도의 시간 사이에 그밝기가 변하는 것이 관측되었기 때문이다. 변동이 전달되는 속도는 광속도를 넘을 수 없으므로 이 천체의 크기는 광속도 X 변동의 시간, 즉 1광년 이하로가늠되기 때문이다. 우리 은하의 크기 ~10 만 광년에 비하면 이 전파원은 너무나 작지만, 그가 내고 있는 에너지는 반대로 너무나 크다. 이 유래없는 이상 천체는 '세이사" (quasar, quasi-s tellar rad io source6) 의 약칭)로 불리게 되었는데 그 후 전파가 강하지 않은 준항성체 (QSO, quasi-stclJar object)까지 포함해서 퀘이사로 동청하게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퀘이사의 대부분~>90% )은 전파원이 아니다.
6) 준항성 전파원의 뜻
퀘이사의 출현은 0 . 3 광년 이하의 좁은공간에서 은하의 100~ 1.000 배에 달하는 엄청난 출력 을 해명하는 어려운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다.
한편 궤이사 이의에도 밝은 별처럼 보이는 중심핵을 가전 은하들이 알려졌다 타원형 (E) 은하로 강한 전파원인 N 형 은하, 며칠 동안에 밝기가 변하는 도마뱀자리 BL 천체(저색변위 7 % 인 먼 은하), 또 나선은하의 약 2%를 차지하는 세이퍼트 (Sc yfcrt) 은하 등이다. 이런 은하들의 중심핵에 공통된 특징은 스펙트럼선의 폭이 굵은, 즉 기체운동의 속도가 JOOOkm/s을 넘는 데에 있으며 여기에 뭔가 폭발처럼 격렬한 활동이 추정되어 이것을 활동성 은하핵 (active galactic nuclei, AGN) 으로 통칭 하게 되 었다.한편 강한 전파를 내는 전파은하의 과반수(~75%)는 2 개의 전파원이 중간에 은하(빛으로 보이는)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거의 대칭인 위치에 있는 이중구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하늘에서 두번째로 강한 전파원인 백조A (Cygnus A) 의 경우 두 전파원 사이는 약 40 만 광년에 달하고 중심의 은하로부터 분출된 기체의 줄기인 “제트"가 그 사이에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제트의 길이는 보통 수만 광년 내지는 100 만 광년을 넘는 반면에` 제트를 분출하는 가운데 은하의 중심핵은 1광년 이하로 작다.여기에서도 작은 공간에서 어떻게 몇 십만 광년이나 멀리 기체를 분출할 수 있는가 하는 어려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출력, 즉 그 질량으로 정해지는 한계광도는 태양의 경우 현재 광도의 약 30,000 배가 된다. 이것으로 관측된 퀘이사의 광도를 유지하려면 태양과 같은 별 약 l 억 개가 필요하다. 또 전파은하의 제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도 같은 만큼의 질 량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되었다. 이러한 별의 조밀한 집단의 가능성은 최근에 우리 은하의 중심핵을 분해능7) 이 큰 전파망원경(수천 km 의 간격 을 둔 電波干涉)으로 관측한결과에서 밝혀졌다.
7) 망원경이 분해할 수 있는 최소각도,구경(또는 여러 망원경을 쓸때는 사이의 거리)이 클수록 작아진다.
즉 우리 은하의 중심부는 이 방향에 개재하는 성간물질 의 흡수 때문에 가시광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하고 적외선과 전파로만 가능하다. 1986 년에 이르러 은하의 중심 20AU( 土星의 궤도 크기 ) 이내의 모습이 밝혀졌다.그 둘레의 기체운동의 속도로 마루어서 중심에서 1 광년 이내에 I06M 5 의 질량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거대 질 량이 은하 중심에 집중된 사실은 우리의 이웃 안드로메다 은하 (M31 , M32), 처녀 (Vi rgo) 자리 은하단의 M87, M104 등에서도 관측된다.
그러므로 퀘이사, AGN, 은하의 중심핵은 모두 공통된 특징(좁은 공간에서 막대한 에너지 를 방출)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표) .표 6
전 파 껴 ~r~ 쩨 가시광 X 선
3) 초중량급의 검은 구멍
태양 정도의 질량을 가전 검은 구멍은 크기가 3km, 밀도가 원자핵 밀도 (~10 14g/cnf)를 넘는 작은 괴물이지만 큰 검은 구명인 경우, 밀도는 MIR M-2 이므로 M= 108Ms 인 경우 그 크기는 3 억 km, 밀도는 물의 밀도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앞서 말한 증발에 의한 에너지 방출은 거의 0 이다.啕그러나 이 검은 구멍이 회전하고 있다면 그 회전의 에너지를 전자기적인 과정으로 밖으로 추출할 수 있음을 1977 년에 블랜드포드와 즈나제크가 밝혔다.
검은 구멍은 밀도나 크기로 보아서 중성자성과 유사하므로 회전하는· 중성자성이 펄서의 에너지로 방출하는 과정은 블렌드포드와 즈나제크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성자성의 표면에는 양성자와 전자가 많이 남아 있으므로 전기 를 잘 통하는 플라즈마 (p lasma) 로 볼 수 있고, 태양의 표면에서처럼 자력선은 플라즈마에 동결되어 운동한다. 중성자성의 회전에 따라 자력선도 같이 회전하므로 그 속도는 표면에서 멀어질수록 커져서 어느 한계에 이르면 광속을 넘게 된다. 그러나 자력선과 같이 도는 폴라즈마의 물질은 광속을 넘 을 수 없기 때문에 광속 이하로 처지면서 자력선을 뒤로 휘게 하다가 마침내는 공간으로 방출되고 회전 에너지는 중성자성으초난巨터 밖으로 새어나온다(마치 회전하는 우산으로부터 빗방울이 핑겨 나오는것과 같다).즈나제크에 의하면 중성자성의 표면에 전류가 흐르듯, 검은 구멍의 표면(즉 사건의 지평면)에도 전류가 호르는데, 표면의 比抵抗은 377 오음(1 mm두께의 동판은 1.8X 10-5 오옴)에 해당함을 밝혔다. 이 높은 저항으로 검은 구멍의 표면은 중성자성의 경우와는 달리 전류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불과 몇 분 동안에 열로 발산되고 만다. 그러나 검은 구멍으로 끌려들어오는 성간물질이 있을 경우에는 전류가 지속되고 자력선이 증가하여 자기장은 약 10, 000 가우스(지구자기장의 약 1 만 매 이상)에 이르게 된다. 이것은 마치 회전하는 자석처럼 발전기의 구실을 하여 중성자성의 적도와 극 사이에 업청난 전압 (-1020 볼트)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 둘레의 플라즈마를 가속하고 또 강한 복사를 방출하게 되는 것이다.1985 년 베겔만 (Begelman) 과 블랜드포드는 회전하는 거대한 검은 구멍에서 이러한 과정으로 방출되는 막대한 에너지가 유입물질이 많을 경우 나ll 이사", 또 적을 경우에는 보통의 전파은하나 활동성 은하핵의 중심부에서 , 그 근원이 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였다한편 관측은 우리 은하나 안드로메다 은하 (M31)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그 중심부에 거대한 검은 구멍의 존재를 시사하고 있다.
1989 년에 먼 거리의 42 개 전파온하와 퀘이사의 관측으로 (0.5초의 발견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빛나는 거대한 호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퀘이사에서 방출된 빛이 은하간의 공간에 흩어져 있는 구름들에 반사된 '‘메아리 "라는 것인데 반사광에 특유한 편광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는 난점을 지니고 있다.여하튼 이는 우주공간에 나타난 거대한 빛의 호광임에 틀림없고. 그 발견에는 고성능의 광전도측정기 (CCD)가 큰 몫을 하고 있다.5) 가장멀리 있는천체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먼 천체는 무엇일까? 개개의 별은 은하들이 흩어전 공간의 거리에서 는 분간되지 않고, 은하들도 별과 혼동되게 마련이다. 최근에 사용되는 자동궁!판측정기는 5 색으로 찍은 사전전판을 서로 비교하여 하루에 약 20 만 개에 이르는 별이나 은하의 밝기와 위치를 가려내고 있다.이러한 측정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현재까지 약 1 , 500 개의 퀘이사가 발견되었으며 , 특히 1986 년에서 1987 년 사이에는 거리 12 억 광년에 다다르는 우주공간에 여러 퀘이사가 발견되었다. 그중 Q0051-279 로 불리는 퀘이사는 적색변위 Z = = 43 으로 밝혀졌으며 이것을 거리로 환산하면 120~160억 광년(우주 모델에 따라 다르다)으로 우주의 나이 200 억년에 버금가는 태초의 천체를 보게 된 셈이다.한편 가장 멀리 있는 은하로 알려진 것은 4C4 1. I7 로 불리는 강한 전파원으로, 빛으로 관측된 전리수소 (HII) 가 전파를 내는 구역에 따라 납작하게 분포하는것이 여느 전피은하와 디른점이다. 이는 적색변위 Z=3.8 로 위의 퀘이사의 거리에 버금가 은하이다. z~5 인 과거로 추정되는 은하형성의 초기를 고려한다면 이는 원시은하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존재는 이론적으로 예측되어 왔으나 관측에 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은하의 관측된 특징은 전파를· 내는 구역에서 성간기체의 활동(아마도 별들의 생성)이 전행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이러한 먼 은하를 검출하는 데는 밤하늘의 밝기(배경)의 20,000 분의 l까지 탐지하는 적외선탐지기가 쓰이고 있다.현재까지 퀘이사와 은하의 관련성이 차츰 확실해지고 있으나, 퀘이사가 은하의 전신인지 또는 그 반대인지에 관해서는 아직도 이론이 구구하다
6) 우주의 거대구조현재 우주의 지평선(~광속 X 우주의 나이 ~ 3000h - 1 Mpc) 안에는 약 I,000 억의 은하들의 촌재가 추정되는데 , 이들의 대역적인 3 차원 구조는 1980 년대에 들어 약 20,000 개에 이르는 은하들의 시선속도(즉 거리)가 측정됨으로써 그 전모가 차츰 드러나고 있다. 그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우주공간에 거대한 "빈터" (void) (크기 ~50M pc) 가 여러 개 흩어져 있으며 은하들은 그 경계에 얇은 곡면이나 줄기의 형태로 분포하여 마치 커다란세포막이나 거품과 같은 모습을 보인디는- 것이다.우리 은하가 속하는 약 20 개의 이웃들(局部群)을 비롯한 30 개 은하군들은 처녀자리 은하단을 이루고, 이를 중심으로 하는 약 2,200 개 은하들은 하나의 편평한 큰 집단인 국부초은하단 (Local Supercluster, LSC)을 이루고있다이러한 초은하단들은 빈터의 얇은(~5M pc) 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 LSC 의 한계와 디론- 초은하단들 사이의 관계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은하와 같은 물질의 집단이 뭉치게 되려면 별의 탄생에서와 같은 중력의 불안정이 실마리가 된다. 즉 중력이 압력을 웃돌아서 수축이 시작될 조건 , 즉 밀도요동이 차지하는 크기가 전즈의 크기보다 커야 하는 것이다.우주 초기의 고온고압에서는 중력수축이 불가능하므로, 복사압력의 영향이 없어지는 시기, 즉 우주의 온도가 약 3,000 K 정도로 식어서 수소가 중성이 될 무렵(우주의 나이 ~30 만 년) 이후에 비로소 은하의 형성이 가능하게 된다. 이 시기를 재결합의 시기 (H+e 一►H)라고 하는데 전자가 없어지므로 빛과의 상호작용(산란)이 끝나고 그후 물질을 뭉치게 하는 중력은 복사의 방해로부터 해방되는 셈이다.우주를 이루는 입자를 크게 2 종류로 나누면 광자(복사)와 물질입자(양성자와 중성자)로 되는데 그 개수는 약 10 억 대 1 로 광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우주의 팽창으로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복사 에너지는 감소하여 현재 (T=2 . 7 ° K) 에너지는 약 1,000 : I 로 물질이 우주의 에너지 를 지배한다
즉 광자는 항상 개수로 우주를 지배하여 우주 (CBR) 의 온도를 결정하지만 , 에너지로 보면 우주 의 팽창으로 광자( 복사) 우세로부터 핵자( 물질 )우세로변천한다.밀도요동 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① 복사와 물질 의 두 성분이 함께 변동하여 개수의 비 nrl n b 가 불 변한경우와 ② 균질 한복사의 배경에서 물질성분만 변동하는 경우로 , 두 성분 사이의 연관이 각각 완전하거나 전혀 없는 극단에 해당한다 . nrlnb 는 핵자당 복사의 엔트로피 (e n t ro py)에 비례하므로 ①을 等엔트로피(또는 단열)요동 , ②를 엔트로피(또는 등온)요동이라고한다.물질의 집단이 오늘날까지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p/p ) 재결합의 시기에 요동의 크기는 ∆p/p10 -3 이어야한다. 그러나 단열요동은 복사온도의 요동 ( ∆T/T~∆ p/p)을 수반하므로 CBR 의 등방성(∆T/T< 10-4) 과 모순된다. 한편 등온요동은 인플레이션 이후의 바리온 (baryon) 生으로 ln= 10- 9 이 우주에서 고정된디는 결론과 모순된다.단열요동은, 광자의 확산으로 감쇠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 그 크기가 M>101 4 Ms 이어야하므로 우주의 거대구조가 초은하단 이상으로 시작되고, 은하는 그 후의 분열과정으로 생기는 하향적(t o p down) 전화를 보인다. 이에 대해서 등온요동은 재결합시기의 MJ ~106 Ms 보다 큰 요동이 뭉칠 수 있으므로 은하로부터 차츰 더 큰 집 단으로 상향적 (h i erarch i cal) 진화를나타낸다.1970 년대의 은하형성에 관한 이론은 우주의 두성분,즉 복사와 물질(바리온)만을 고려하고 위의 단열요동과 등온요동에 대한 논쟁 을 거듭하였으며 이를테면 은하가 먼저인지, 초은하단이 먼저인지도 분명치 않고 은하형성시기는 우주의 역사에서 중세의 암흑시대처럼 생각되어 왔던 것이다.7) 암흑물질
오늘날 천문학자를 당혹하게 만들고 있는 큰 문제는 우주의 물질이 대부분(>90%) 보이지 않는 종류의 물전 (黑物, dark matter, OM) 로 이루어져 있을지도 모른디는 것이다. 1930 년대에 은하단의 관측에서 이미 그러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여 , 1970 년대에 들어 개개 은하들에서도 눈에 보이는 물질(별 은하)보다 DM 이 훨씬 많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즉 물질의 운동에서 추정되는 질량( ∝(속도)2)은 빛 을 내는 은하들의 질량을 10 배 이상 웃돌고 있다는 것인데 그 차이는 DM 에 해당한다.그런데 DM 이 만약에 보통의 입자(바리온, 원자핵 을 만드는 양성자나 중성자)로 이루어전 것이라면 우주의 관측된 함량비 를 설명할 수 없다는 모순이 생긴다. 왜냐하면 우주 초기에 합성되는 輕元素(D. He. Li)의 함량비는 바리온 밀도 P 에 의존하며 관측은 Ω <0.14 로 제한울 주기 때문이다. 또 P 의 요동은 우주배경복사에 요동(∆T/T )을 일으키므로 물질의 집단(은하 은하단)의 씨앗이 될 밀도의 얼룩 ∆p/p은 주로 복사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은 성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이처럼 복사에 영향을 주거나, 복사로 검출되지 않는 DM 은 상호작용이 약하지만 질량을 가진 중성입자 (weakly interac ti ng massive particles,WIMP) 로 불린다 질량을 가진다는 뜻은 속도가 광속 c 이하이고, 따라서 중력으로 뭉칠 가능성(진즈의 조전)이 있다는 뜻이다. WIMP 는 무충돌 (coll isionless) 입 자로서 압력 이 없으나, 압력 대 신 지 유 유 동 (free streaming)으로 에너지를 누출함으로써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전즈의 조전은 중력에너지가 지 유 유 동의 운동에너지보다 크다는 조건으로 대치된다. 그러므로지유 유동의 평균속도가클수록형성된집단의 크기도커진다.인플레이션에 의한 우주의 평탄화(Ωo = 1)를 받아들인다면 종래의 관측(Ωo = 0.2-0.3) 에서 추정되었던 DM 의 필요량(> lOXbaryon) 이 5 배나 더커지므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WIMP 의 가장 가능성이 높은 입자로 일찍이 1966 년에 지목되었던 것은 뉴트리노(v)다. v 는 우주의 온도가 약 1 ,000 억 도(우주의 나이 t -0.2 초) 무렵부터 상호작용이 없어져서 그 개수는 "동결"되어 현재도 광자와 버금갈 정도로 많은데 그 질 량은 오늘날까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총질 량으로 우주가 닫히지Ωo 1) 않기 위해사 m.v 50eV(즉 전자의 10, 000 분의 l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v 가 은하나 그 집 단에서 으뜸가는 질 량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mv의 하한이 존재한다. 그 까닭은 집단의 질 량을 v 가 담당할 때의 최대 한계가 양자론의 배타원리 에서 주어지기 매 문인데 , mv의 하한은 집단이 작을수록커져서 보통은 하이하의 크기에서는mv 150eV 로 되어 우주의 밀도에서 주어 전 상한( <50eV) 을 벗어난다. 그러므로 왜소은하의 관측에서 추정된 DM 의 존재는 v로 설 명할 길 이 없어진다.또 v 는 질 량이 작아서 동결될 때 속도가 크고(뜨거운 DM) 자유유동적 거리가 크므로 은하 이하의 작은 요동이 성장할 수 없다. 반면에 질 량이 크고 속도가 작은 차기운· DM (v보다 수여 배 무거운 중성 입자)은 은하 크기의 요동을 허용한다. 입자물리학은 이론적으로 질량이 극히 작은(v의 100만분의 1) 차가운 DM 인 악시온 (ax i on)이라는 입자」표 입자의 두 종류 (힘을 전달하는 광자와 같은 보손 boson 과, 물질을 만드는 핵자나 전자와 같은 페르미온 fermion) 를 동일하는 이론에서 예언되는 여러 초대칭 (supersymmctric)입자 등, 질량의 넓은 범위에 걸쳐서 다양한 입자들을· DM 의 후보로 내세우고 있다.이와 같이 우주에 편재하는 DM로 인하여 , 복사와 물질(바리온)의 두 성분만으로 우주의 거대구조를 설명하려는 종래의 이론은 다양한 DM 의 종류를 감안하여 여러 이론이 재안되고 있다.일반적으로 뜨거운 DM 은 "빈터 "나 그 경계 를 이루는 초은하단의 줄기와 같은 거대한구조( 50M pc)를 잘 설명하고, 차가운 DM 은 은하 정도의 작은구조를 잘 설명하지만, 뜨거운 DM 로는 은하의 형성이 너무최근에 이루어진다는 결함이 있고, 차가운 DM 의 경우는 최근에 밝혀진 은하들의 대규모( 50M pc)의 운동( 600km/sec)을 설명할 수 없다는 홈이있다.이러한 여러 관측에서 부과되는 제한을 만족시키기 위한 은하의 형성이론으로 1983 년에 제안된 것은 은하의 형성이 물질의 밀도분포가 극대되는 능선에 따라 편파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관측된 은하들의 분포는 우주의 물질분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아니라 분포의 봉우리들에 치중된 것으로, 빛이 질량의 소재를 제대로 밝히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 이론은 마치 현실(관측)과 이상(이론)의 당착을 타협시키려는 궁여지책처럼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은하의 형성이 그 환경의 영향에 전혀 무관할 수 없으며, 물질을 뭉치게 하는 중력수축이 밀도가 큰 곳에서 빨리일어나고, 또 큰 집단이 분열로 작은 집단이 생기는데 중요한 냉각과정이 밀도가 클수록 빠르다는 사실에서 수긍이 가는 것이다.은하의 편파적 형성을 암시하는 좋은 예는 거대한 "빈터 "의 존재다. 관측은 은하들(적어도 눈에 보이는)이 빈터의 가장자리에 편파적으로 존재함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빈터가 생기게 되는 까닭은 은하형성과 반대로 (-)의 밀도 얼룩(주위보다 적은 물질분포)의 진화과정 , 또는 한 방향으로 우선되는 중력수축으로 인한 납작한 집단 (Pancake) 형성에 뒤따른 효과, 또는천체의 폭발로 파생하는 효과등으로 설명되고 있다.그 어느 것이든 오늘날 우주론의 근본 가정인 우주공간의 대역적인 균전등방성이라는 우주원리에 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8) 우주의 진화중국의 옛 시인은 "천지는 만물의 객사, 세월은 백대의 과객 ”이라고 하였고, 한대의 「淮南子」(~B.C. 140)에는 ”宇는 四方上下, 宙는 往古來今"을 뜻한다고 적혀졌다. 참으로 우주란 광막한 공간을 무대로 하여 유구한 시간에 걸쳐서 엮어져 내려온 하나의 거대한 '‘드라마"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도대체 이 드라마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또 어디로 어떻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 인간은 그 속에서 어떤 구실을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호기심 많은 하찮은 구경꾼에 지나지 않은 것일까?이러한 해묵은 궁금증은 과학적 이론이나 관측의 뒷받침이 없는대로금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종교적, 때로는 철학적인 치장 아래 우주론(cosmolo gy) 이나 宇宙生成論(cosmogon y) 으로 행세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20 세기에 들어와서 우리의 우주관은 관측과 이론의 발달에 힘입어 급격한 변천의 역사를 겪게 되었다.1929 년 미국의 천문학자 허블 (Hubble) 은 먼 은하들(즉우리 은하수와 같은 수천억 개 별들이 이루는 집단들)이 서로 멀어져가고 있으며 , 마치 공기속의 분자들이 서로 멀어져감으로써 전체가 팽창하는 것처럼, 은하들이 이루는 전체 공간(우주 )이 팽창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발전은 종래 우주가 큰 변동이 없는 항구적인 것이라는 인간의 막연한 믿음을 깨고 “우주의 진화”라는 새로운 문제를 내놓게 되었다.사실 아인슈타인은 1917 년에 그의 일대상대론으로 정지 우주 를 설명하기 위해서는그의 중력방정식에 새로운項(이른바우주상수 宇宙常數 A 를 포함하는 항)을 추가해야 했었는데 허블의 우주려성창 발견으로 그는 이 항의 도입을 그의 일생의 큰 실수로 뉘우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이론에서 그項의 새로운 해석의 중요성이 재발견된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우주의 팽창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그대신 참으로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즉 우주팽창의 역사를 과거로 거슬러 울라가면 우주는 차츰 작아져서 밀도가 커지고, 마치 압축된 기체가 뜨거워지듯 온도가 높아져서, 마침내는 현재의 팽창속도와 은하들의 거리로부터 계산되는 유한한 과거(약 1-2 백억 년 전)에 우주의 크기가 O 이 되어 , 밀도나 온도가 무한대 (∞) 인 상태 (特異性, si ngulanity) 에 다다르지 않을 수 없다는것이다.∞란 수학에서는 추상적으로 존재하지만 우리 생활주변이나 보통의 과학이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이런 상황에서 우리 우주가 시작되었다고 상상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를테면 우주는 그 출생부터 이론의 해명을 거부하는 기구한 숙명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9) 프리드만 (Fri edmann) 우주 ―그 문제점팽창하는 우주의 역사를 지배하는 힘은 중력(만유인력)이다. 중력의 이론은 17 세기에 뉴턴이 시작하였다. 중력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힘이기 때문에 사과가 땅에 떨어지고 달이 지구 둘레 를 도는 원인이 모두 중력에 연유한다는 뉴턴의 발견은 그 당시의 사람들을 적이 놀라게 했다. 그 후 관측 이 정밀해지면서 태양계의 천 체운동이 뉴턴의 이론으로부터 약10 _6 정도 어긋남 8 ) 이 알려졌다. 191 5 년 아인슈타인의 새로운 중력이론(一 般相對論)은 중력 을 4 차원 시공간의 구부러 짐 으로 재 발 전함으로써 위의 어긋남을 해명하여 , 사람들은 중력의 신비에 다시 놀라게 되었다.
8) 수성의 근일점이 100 년에 약 45"씩 어긋난다.
중력은 자연현상을 지배하는 4 종류 의 힘 가운데 보통 가장 약한 힘(전자기적 힘의 약 I0 - 36 배 ) 인데도, 극히 큰 규 모( 예 컨 대 현 재 우주) 와 반대로 극히 작은 규모 (초기 우주, 검은 구멍 ) 에서 다른 힘 못 지 않게 크다는 기묘한 특 성 을 가지고 있다. 달리 말하면 두 경 우에서 중력으로 생긴 속도가 광속도에 가까워지고 일반상대론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된다.
그 까닭은 뉴턴의 이론으로 보면 중력이 질 량에 비례하는 반면 거리(길이)의 제곱에 반비례한디는 데 있다. 질 량은 전 기의 +- 」사기의 N, S 처럼 서로 상쇄되지 않으므로, 물체의 크기와 더 불어 "티끌 모아 태산"식으로 커지고 , 이로 인한 중력이 마침내는 큰 공간에서 지배적인 힘이 된다.한편 미시적 공간에서 지배하는· 중력현상으로 볼 때 , 검은 구멍 안의 함몰과 우주 시초의 폭발은 전행하는 시간의 방향을 반대로 하면 같은 현상으로 생각된다. 사실 1970 년에 호킹과 펜로즈는 검은 구멍 안에서 모든 물 질이 특 이성으로 함몰하는 현상이 불가피하듯 우주 시초의 특 이성으로부터 폭발적인 탄생의 필연성을 증명하였다. 여기에는 중력 이론이 시간의 반전과 무관하디는 사실이 근거가 된다.1927 년 프리드만은 일반상대론을 이용하고 공간의 균질 • 등방성을 가정 -밀른 (M i lne, 1933) 은 이 가정을 우주원리 (cosmologi cal p ri nc iple)로 이름지었다-하여 , 팽창하는 3 종류의 우주 모델(프리드만 우주)을 얻었다. 즉 우주의 팽창을 감속하는 중력에너지 (<0) 와 팽창의 운동에너지(>0)가 정확하게 균형된 총에너지가 0 인 경우는 평탄한 유클리드 (Eucl i d) 공간(곡률 =0) 이 한없이 팽창하는 모델에 해당한다 . 또 중력에너지가 더 우세(총에너지 <0)한 경우에는 팽창이 어느 시기에 멈 추고 그 후 수축이 뒤따르고, 공간은 마치 공의 표면처럼 닫힌(곡률 >0) 유한한 크기 를 가진다. 번대로 운동에너지가 우세 (총에너 지 >0) 한 경우는 팽창이 첫째 경우보다 더 빠르고 무한히 계속되고, 공간은 말의 안장(커다란 감자튀 김) 처럼 갈수록 벌어지 는 열린 (곡률 <0) 무한한 공간이 된다.
중력은 우주의 밀도 p에 관련되므로 평 탄한 경우의 밀도 p·(한계 밀 도 = 2 X 10 -29 g/cm 3)를 단위 로 Q = <1I 에 따라 각각 닫힌 우주, 평 탄한 우주` 열린 우주의 3 가지가구별된다.우주원리 는 1 9 30 년대 허 불 에 의한 은하의 공간분포(밝기와 개수의 통계)` 1965 년에 발견된 우주배 경복사의 높은 동방성 (10-4 등의 관측으로 뒷받침되었다. 특히 우주의 초기 (최초의 3 분간)에서 이루어전 He 의 핵합성은 오늘날 관측된 Hc의 존재비 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프리드만 우주론의 가장 큰 성공적 업 적 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런데 프리드만 우주에는 지평선 , 평탄성 , 거대구조(은하, 은하단)의 형성 등에 관련되어 해명 을 기다리는 문제들을 안고 있다.지평선은 관측이 가능한 최대의 한계로, 광속 X 우주의 나이 =ct로 가늠되고 우리의 지식은 이 거리 안에 한정된다. 지평선은 일정한 속도(c)로 변하지만 우주의 크기는 중력으로 감속되므로 우주의 초기에는거꾸로우주의 크기가 지평선보다 커져서 우주 안에 서로 소식이 단절된(거리>ct)수많은 구역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은하분포나 우주배경복사의 관측으로 알려진 공간의 균질 • 등방성과 양립할 수 없다.또 현재 관측된 우주의 밀도 p는 평탄한 공간에 해당하는 한계밀도 F'에 가까운데 (~20%) 이 차이 (~80%)는 프리드만 우주의 팽창법칙에 따르면 t 一►o일 때 (1- Ω)는우주의 나이 t에 비례하여 변하고 t= I 초 때 그 값은 土10-17, t =I0-30초 때는 土10 -47로 된다. 즉 p/pc = l 士10 -47 = 1.000…… l 또는 0.999 …… 9(소수점 아래 47 자리)란 믿기 어려운 값을 준다.다음의 문제는 "프리드만 우주의 균질성을 깨뜨리고 있는 국부적인 은하들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존재도 따지고 보면 은하의 형성과 연관되기 때문에 인간의 "뿌리 ”를 구명하는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물질의 집단은 균질한 매질의 바탕 위에 생긴 밀도의 "얼룩”으로 볼 수 있는데 , 그 기원이나 현재 관측된 은하나 은하단의 크기의 서열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얼룩”의 크기가 우주배경 전파의 등방성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 시초의 "얼룩”의 씨앗이 너무 작으면 오늘날까지 제 크기 ( 1)로 자랄 수 없고, 또 너무 일찍 커지면 검은 구멍으로 수축해버려서 남는것이 없으므로 알맞은 값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를 모두 특수한 초기 조건으로 미루어버리는 것은 우주론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10) 우주의 인풀레이션 (i nfla tion)1981 년 미국의 젊은 물리학자 구스 (Gu t h) 가 발표한 “인플레이션" 우주의 이론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인폴레이션이란 프리드만 우주의 감속되는 팽창( )보다 훨씬 더삐른 가속된 팽창(a , H:상수)을 뜻한다. 구스는 우주의 극히 초기(t~10-35초)에 이 인폴레이션이 극히 짧은 시간(10 - 30초) 동안 일어났었다면 우주의 크기는 엄청나게 (10 29)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프리드만 우주론에 의하면 이 시기에 오늘날의 우주가 차지했던 공간의 크기는 약 10cm 로 추정되는데, 이때 지평선의 거리는 l0-25cm 로 우주안에는 서로 소식이 두절된 수많은(~1078개) 구역들이 뒤섞여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주가 인플레이션으로 1029나 팽창했다면 그 이전에는 10-28cm 의 크기가 되므로 우주 전체가 같은 지평선 안에 들게 되어 지평선의 문제가 해소된다.공간의 평탄성의 문제도 인플레이션에 의한 우주 크기의 폭등으로 해소된다. 왜냐하면 곡률은 우주 크기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인플레이션 이전의 곡률을 거의 0 으로(10-58) 만들기 때문이다.그러면 우주의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1917년 아인슈타인이 정지 우주의 해답을 얻었던 것은 중력의 방정식에 도입했던 (+)의 상수(A)를 가전 항이 물질의 중력을 상쇄하는 반중력(척력)에 해당한 데 연유한다. 그 후 1917 년 데 지터 (de Sitter)는 물질이 없는 경우에 이 "우주샹수 "때문에 H1(H는 A2 에 비례하는 상수)인 가속되는 팽창우주를 얻어냈다. 중력의 방정식 속에서 우주 상수· A는 물질에 무관하게 공간에 일정한 에너지 밀도를 주는 구실을 하므로 “전공의 에너지 밀도"로 해석될수있다.
양자론은 전공을 ”에너지 최저의 상태 '’로 정의하는데 그 최저에너지는 일반적으로 0 이 아닐 뿐만 아니라, 에너지가 디론? 여러 전공의 존재가 이론적으로도 실험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상적 입자쌍의 생성 • 소멸이 쉴새없이 일어나고 있는 전공은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무한한 다양성과 가능성을지닌 매우복잡한존재인 것이다. 잘알려진 예로진공의 가상적인 입자쌍이 전자기장에 의하여 편극을 일으켜 이 때문에 실재하는- 전자의 (-)전기가 가상적 양전자의 (+)전기로 감소되는 차단 (screening) 효과가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일반으로 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결합상수는 측정이 이루어전 거리 (데스트test입자의 에너지)에 의존해서 달라진다. 전자기력의 경우 데스트 입자의 에너지가 클수록 차단하는 (+)전기의 구름을- 뚫고 전자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으므로 전자의 보다 큰 전하와 힘을 측정하게 된다. 강한 힘의 경우에는 진공의 가상적 입자의 차단 효과가 위와 반대로 일어난다. 그 까닭은 전자기력을 전달하는 입자인 광자가 전하를 띠지 않은 것과는 달리, 강한 힘을 전달하는 입자―글루온(gluon) -가 “전하”에 해당하는 양을 지니고 있는데 연유한다.우주의 초기로 갈수록 온도가 높아지고 입자의 에너지가 커짐에 따라 전자기력은 강해지고 강한 힘은 약해지는 셈이다. 한마디로 힘의 크기란 우주의 역사(온도)와 더불어, 즉 우주의 나이에 따라 변한다.오늘날 자연현상을 지배하는 4 개의 기본적 힘(강한 힘, 전자기력 , 약한힘, 중력) 가운데 처음 3개의 힘을 동일하는 大統-理論(grand unificationtheory, GUT) 에 의하면 이들 사이의 차이(비대칭성)는 측정에 관여된 에너지(환경의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차례로 없어져서 마침내는 세 힘의 구별이 없는 대칭성이 이루어진디는 것이다. 이 궁극의 에너지 (~1024eV, 온도 ~1028K)는 실험실에서 이루어질 가망성이 없으므로오직 우주의 초기에서 찾아볼 길 밖에 없다.이렇게 온도의 상승으로 대칭성이 이루어지는 주지된 예는 빙점 (0°C) 이상에서 얼음이 물로 되어 액체로서 회전 대칭성(회전해도 분자배열은 같게보인다)을 이루는 현성이다. 이러한 물의 상전이에 대응하여 GUT 는 전공의 상전이가 T~1028 K를 경계로 힘의 비대칭-대칭성의 변화를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이때 우주의 나이는~10 - 3 5 초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운동법칙에 대칭성이 있을 때 이 대칭성을 지닌 해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보다도 에너지가 낮은(따라서 보다 안정한) 해가 있을 경우에는 대칭한 해가 불안정하고 에너지가 낮은 해가 실현되는데 이것을 “대칭성이 자발적으로 깨어진다”고 말한다. 우주의 팽창은 온도 1028°K 에서 에너지가 높은 상(세 힘의 대칭성)에서 낮은 상(강한 힘과 전자약력의 비대칭)으로의 전이로 나타나고 이때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이 상전이가 서서히 전행하여 , 우주는 팽창으로 온도가 내려가는데도 에너지가 높은 상에 그대로 남아서 이를테면 0 °C 이하의 물처럼 과냉각 상태에 머물러야 한다. 이 지체되는 동안 복사의 에너지는 급속히 (∝T4) 줄어들어 우주는 진공의 에너지 (∝A)로 지배되므로 데 지터 우주와 같은 a∝e 뿐인 급속한 팽창이 일어난다.
그런데 구스의 이론은 에너지가 낮은 상(진짜전공)의 작은구역(거품)의 팽창이 에너지가높은 ”가짜전공'’의 급속한팽창(∝e)을따라잡지 못하여 극히 비균질한 우주를 만들어내는 홈이 있어 린데 (Linde, 1982)와 알브레히트 (Albrech t)와 슈타인할트 (Stei nhardt, 1982) 등이 "거품”의 인폴레이션이 일어나도록 수정하는 이론을 제안했다. 이 이론으로 거품 하니는 10~ 20cm 에서 자그만치 10 3240cm로 부풀어 오늘날의 우주의 크기 (~1028cm) 마저 그 속의 미소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게 된다.인풀레이션 이론은프리드만우주의 복사지배의 시대와그후물질지배의 시대들에 앞서, "眞空이 지배하는" 시대, 즉 전공의 에너지로 우주가 급속히 팽창하는시대가존재하였음을 밝힌 것이다.오늘날의 우주론은 20 세기 전반에 이루어졌던 두 개의 위대한 재발견(중력과 전공)을 뼈대로 하여 특히 1980 년대에 들어 급격한 변동을 치르고 있다. 오늘날 우주의 극히 초기를 다루는 우주론을 가리켜 양자우주론(q uan tum cosmolo gy)이 라고도 한다.
우주시초(t = 0) 의 대폭발에서 t = tp = l0 -43초에 이르는 동안은 우주의啕역사에서 미지의 공백기로 생각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 동안에는 우주의 지평선이 플란크 (Planck) 의 길이 lp = cfp = 10 - 33c m 이하로 되어 중력의 양자적인 요동을 무시할 수 없기 대문이다. 길이 lp는 현재 물리학이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짧은 길이의 한계로 , 양자론의 불확정성원리가 주는 한계(Compton 파장)와 중력이론에서 빛(정보)의 전달이 불가능히게 되는 크기의 한계(검은 구멍의 크기)가 같게 되는 길이다.현재 세계의 학지들은 우주의 이 공백기 를 메워줄 새로운 이론(양자중력론)을 완성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지물리학에 의하면 t집단" (world ensemble) 이라는 생각은 가능한 모든 초기조건과 물리상수(G, C, h 등)의 틀린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막대한 개수의 우주들의 집단을 가리킨다. 인플레이션 이론은 이러한 집단의 가능성을 뒷받침한 셈이다.
우리가 직접 관측이나 동신으로 접 촉할 길이 없는 이 집단의 수많은 “우주”에도 인간(또는 유사한 지적생 물)이 살고 있을까? 그 가능성은 얼마나클까?인간의 탄생은 태양(별)의 진화를 통하여 여러 물리상수와 미묘하게 얽혀 있다. 가령 중력상수의 값이 지금의 값보다 조금만 더 컸더라면 별의 광도 L( ∝G6)가 증가하여 그 수명 ( ∝ L - 1 ) 이 짧아지므로 그 둘레의 행성에 생명의 발생이 불가능하다 또 원자적 상수(m p, e, h 등) 의 미세한 변동은 별 내부의 핵반응 속도에 영향을 주고 별의 광도를 크게 조臼땅할 수 있다. 또 강한 험의 결합상수가 2% 만 더 컸더라면 , 쿼크로부터 양성자가 형성되지 못하고 원소의 탄생이 전혀 불가능하고, 반면에 2 %만 작았더라면, 형성된 원소는 H, He 에 그치고, 보다무거운원소는 불안정하여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에 생명체의 필수 원소 C, N, O 등이 존재할 수 없다.이렇듯 생물, 특히 지성을 가전 생물이 우주에 태어나는f 데는 까다로운 조건들이 겹겹으로 쌓여 있으므로 인간이 존재하는 우리 우주는 일반적 우주집단가운데 극히 드문소수의 우주의 하나임을 짐작할수있다.영국의 물리학자디랙 (Dirac)은 1937 년에 우주의 나이 t를 원자적 시간단위 (원자의 크기 ÷ 광속도)로 나타내면
t=짧 = Io-36 (mp:생 자의 질량)
인 수치의 부합에서 G∝t -1, 즉 중력상수는 우주의 나이에 반비례해서 감소한다고 결론했다. 이에 대해서 1961 년에 미국의 딕케 (Dicke)는 우주의 현재 나이를 인간이 우주에 태어나기까지의 진화에 소요된 시간으로 해석함으로써 위의 수식이 우연한 부합이 아니라 인간이 우주에 존재할수있는 조건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 우주의 현황이 우리가 현재 보는 상태와 같은 까닭은 우리(인간)가 우주에 존재하는 데 유래한다. 현황과 같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여기에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는 인간원리 (an thropic principle)로 표현된다.
인플레이션 이론은 우리 우주의 유일성에 대한 의문 대신, 많은 주를 가운데 우리 우주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의 탐구를 대치하고 있는 것이다.12) 우주의 탄생 —양자우주론우주의 탄생을 오늘날의 이론으로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음을 앞에서 알게 되었다. 우리는 오직 현존하는 이론의 영역 밖으로 벗어나서 우주의 탄생과정의 가능한 묘상을 상상할 따름이다.인플레이션 이론은 종래 우주가 어느 특정한 시기(t = 0) 에 특이한 사건(밀도, 온도= ∞ )으로부터 기적적으로 태어났다는 생각을 대체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표현하는- 데 지터 우주는 크기 = 0인시초의 특이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폴레이션 이전에 우주가 어떻게 태어났을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된다.우주의 탄생이란 엄청난 사전은 전공의 양자적인 요동이란 잘 알려진 현상을 연상케 하였다. 이를테면 검은 구멍의 표면 근방에서 그 강한 중력장으로 인한 진공의 요동으로 검은 구멍이 입자(복사)를 방출하는 현상(검은 구멍의 증발)은 1974 년 호킹이 밝힌 바와같다. 그런데 우주가 그야말로 無로부터 탄생할 가능성이 1970 년대에 트라이온 (Tryon , 1973), 포르민 (Fonnin, l973) 등에 의하여 모색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에너지의 보존이란 근본법칙에 저촉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만약에 우주의 총에너지가 0 이라면, 0 으로부터 0 의 탄생은 나무랄 일이 못될 것이다.문제는 태어난 우주의 총에너지가 0 이 될 수 있는가에 있다. 이 문제는 1962 년에 쟁도비치에 의해서 해결되었다. 즉 원자핵 사이의 핵력에 의하여 결합에너지만큼 질량이 줄어들 듯, 중력에 의하여 총질량(총에너지)이 질량의 총합보다 중력에너지만큼 줄어드는데, 축적된 질량의 증가보다 이에 따른 중력에너지로 인한 감소가 웃도는 결과 우주의 총에너지가 0 이될 수 있다는것이다.우주가 "0" 9)으로부터 탄생하는 과정은 원자핵으로부터 α 입자가 탄생하는 양자적 과정 (장벽의 투과 t unnel i n g)과 비유될 수 있다. α 입자의 운동이 투과 이후에만 고전적으로 기술되는 것처럼 , 우주도 양지중력론으로 앞으로 밝혀질 두과과정을 거쳐서 , 비로소 고전적인 기술이 가능하게 된다 즉 시공간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α 입자의 투과확률과 유사한 계산으로 우주는 크기가 lp = I0 - 33cm 정도의 데 지터 우주로 태어날 가능성이 밝혀졌는데 젤도비치는 우주 팽창의 기원도 이 데 지터 우주의 인플레이션에 유래한다고 설명한다. 즉 프리드만 우주의 오늘날 팽창은 시초의 인플레이션의 타성에 지나지 않디는 것이다.
9) 플란크 크기 (lp, tp) 이하의 시공간의 "거품”이 격심한 요동으로 인하여 고전적 (매끈한)시공간이 정의되지 않은상태.
이러한 우주의 탄생과정은 “우리 우주 ”에만 가능한- 것이 아나라, 다음에 말하는 “미소우주"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적용된다 . 인플레이션 이론은 우리 우주의 唯一生이란 종래의 생각을 뒤집어놓은 것이다 .당초의 인플레이션 이론이 가정했던 전공의 에너지밀도에 대한 부자연스러운 조건―균질성과 에너지의 최소(평형상태)一을 덜어버린, 보다 일반적인 이론은 린데 (1 983) 의 혼돈 (chao ti c) 인플레이션 이론이다. 이 이론은 우주가 시초(t tp)에 그 상태가 고르지 못하더라도, 국소적으로 고른 작은 구역에서는 인플레이션, 또는 이에 버금가는 급속팽창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미소구역들은 서로 지평선 밖에 있을 경우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없으므로 우주는 각각 독자적으로 진화하는 “미소우주들" (m i n i-un iverses)의 집단처럼 된다. 그들 중 짧은 시간 동안의 인플레이션을 거쳐서 낮은 에너지 상태로 낙착되어 우리 우주와 같은 프리드만 우주로 되는 것도 있고, 또 인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들도 있어 그 집단은 매우 다양한 것이다.
한편 예측할 수 없는 양자적 요동으로 생긴 밀도의 얼룩(p/p)이 차지하는 공간이 인플레이션으로 확대되어 지평선 밖으로 벗어나면 그 얼룩은 동결되어 후에 은하들을 만드는 씨앗으로 남게 된다.혼돈 인플레이션이 밝혀냈던 놀라운 사실은 하나의 미소우주의 인플레이션에서 새로운 “아기우주”가 태어날 수 있디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부풀고 있는 풍선에서 더빨리 부푸는 부분이 혹처럼 생겨서 마침내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상상된다. 인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낮은 에너지 상태로 굴러떨어지는 과정으로 생각되지만 전공의 양자적 요동으로 보다 높은 에너지상태로 역행할 확률七(극히 작은)도 있는데, 인플레이션으로 보다 넓은 공간(가능성 ) 이 얻어지므로 이러한 현상(인 플 레이션의 가속도 증가)이 흔히 나타날수있다.
이처럼 결정론적인 인 플 레이션에 확률과정적 (s t ochas ti c) 인 변화가 곁든것은 양자우주론 의 한 특 징으로 볼 수 있다 (S t arobi nskii e t al , 1988). 새로운 이론은 하나의 모체가 되 는 데 지터 우주로부터 수많은 또는 무한히 많은 프리드만 우주의 탄생 을 가능케 하고 있다. 종래 우주가 시초(t =0) 에 대폭발의 특이성으로 시 작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우주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상상은 오늘 날 관측되 는 우주의 균질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 혼돈 인플레이션 이론은우주가 들 어 있던 과거 지평선의 오늘날 거리를 10 10 10cm 로본다 이는 우리 관측 이 도딜하는 1028cm 를 훨씬 넘고 있으므로 우리는 거대한 규모에서의 균질성을 주장할 근거가 없는 것이다. 미소우주들의 고르지 못한 집단을 상성하면 오히려 큰 규모에 걸친 비균질성이 더 그럴듯한 가능성일지도 모른다. 비균질 우주에서는 우주의 일시탄생이란, 마치 연령총이 다양한 인구집단의 동시 탄생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하다. 미소우주들의 증식과 서로 다른· 인플레이션이 끊임없이 이어져나가는 영원한 인플레이션이란 가능성이 생각되는 까닭이다.인플레이션은 그 엄청난 급속팽창으로 과거의 역사를: 희석하므로, 우주는 온도와 밀도를 제의한 과거기억을 대부분 상실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은 밀도요동 (p/p ~10-4)은 프리드만 우주에서 다시 지평선 안으로 들어와서 그 후 은하의 형성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우리가 보는 우주의 거대구조를 이룬다.증식으로 태어나는 우주는 그 모체인 우주에 대한 기억이 없다. 태어난 직후 모체와 이어졌었던 탯줄이 금시 끊어지고 아기우주는 그 후 모체와두절되기 때문이다. 1957 년 휠러 (Wheeler)는 이 탯줄에 해당하는 시공간의 좁국본 통로인 "벌레구멍 '' (wormhole) 을 상상하였다. 이것은 모든 물질을 일방적으로 끌어드리는 검은 구멍과 그 시간 역전에 해당하는 "흰 구멍" (wh ite hole : 모든 물질을 일방적으로 뱉 어내는 구멍 ) 을 연결하는 좁은 일방통로인데 두 시공간(우주) 을 연결하는 구실을 한다 . 이 벌레구멍은 검은 구멍처럼 호킹 복사로 증발할 수 있으므로 두 시공간이 분리된다.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이론으로 대두된 양자우주론은 현재 공간적으로 또는 세대적으로 단절된 수많은 우주들이 끊 임없 는 인 플 레이션으로 엮어져 나가는 거대한 또는 무한히 큰 집단의 역사를 생각하고 있다. 이에 관련된 이론으로 다차원의 시공간의 이론이 재인 식 되었다. 즉 다차원의 시공간의 기하학으로 모든 힘의 법칙 을 설 명하려 는 이런 이론은 중력을 4 차원의 시공간의 기하학적 성 질 로 설명한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을 확장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힘을 전달하는 입자 (boson) 와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fe rm i on) 를 통일하는 중력이론(초중력 s upergrav ity 이론)은 10차원의 시공간을 사용한다. 이 이론에서는 시공간의 4 차원이라는 개념마저 인간이 사는 우주의 존재처럼 우발적인 사실로 받아들인다 . 그 10 처원 . 중 6 개의 공간차원은 크기가 작아서(~ 10 -33cm) 보통 3 차원의 공간이 관측된다는 것인데 만약에 인플레이션으로 3 차원 이의의 차원의 크기가 확대되면 우리 우주보다 높은 차원의 우주도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오늘날 우주론은 "금지되지 않은 모든 현싱이 일어날 수 있다”는 현대적인 과학사상과 , 자연현상의 통일적 설명을 지향하는 활발한 연구활동에 힘입어 앞으로 눈부신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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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능민1. 화학의 역사금속발전의 역사를 조사해보면 기원전 약 4000 년경부터 이집트뿐만 아니라 그 동쪽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도 금, 은, 납, 철, 구리, 청동 등의 금속제품을 만들어 사용해왔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순전히 관념론적이기는 하나 데모크리투스 (Democ ritus) 가 원자가설을 제창한 것은 기원전 약 4 세기 때의 일이었다 . 데모크리두스의 원자가설은 자연계의 일체의 현성을 원자의 기계적 운동으로. 보는 기계론적 가설이었다. 목적론적인 자연관을 부정하고 기계론을 주장한 점은 목이하지만 이 사실을 확증하기 위한 실험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 후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 (Ari s to teles) 는 스승인 플라톤 (Plat on) 의 영향을 받아 지상의 물질이 불(에너지), 공기(기체), 물(액체), 흙(고체)이라는 4원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들은 모두 하나의 원질로 되어 있고, 그 원질은 그 자신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4 개의 성질 즉냉 , 온, 건, 습의 4 성질이 2 개씩 조를 이루어 부가될 때 비로소 현실적인 물질로서의 원소로 된다고 하였다. 즉 온건은 불 온습은 공기, 냉전은 흙, 냉습은 물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물에 불이 작용하면 불의 온이 물의 냉울 이기고, 이것을 변화시켜 여기에 습하면서온한 공기(수증기)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 4 원소 가변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적 명성 때문에 그 후 약 2000 년 동안 과학 세계를 지배하였으며 나중에 16~17 세기에 와서 과학자들이 이 학설의 잘못을 하나하나 바로잡게 될 때까지 널리 신봉되었다.
연금술이라는 것은 나일강 하구에 있는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로마시대에 생겼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집트 고유의 화학기술과 그리스 철학의4 원소 전환가설 및 갖가지 신비사상이 얽혀서 생기게 되었다. 연금술은그 후 아랍에서 많이 발달하여 12 세기경에는 사라센문화(아랍)에서 라틴어 문화권(프랑스, 독일 , 영국 등)으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알코올 (alcohol), 알칼리 (alkali), 알제브라 (algebra) 등의 술어는 그때의 아랍어가 그대로 전파되어 사용되어온 것이다.연금술 학자들은 2 개의 평행길을 방황하였던 것 같다. 그 하나는 광물학적인 것으로 금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고, 또 하나는 의학적인 것으로 만병통치약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연금술학자들이 사용한 증류장치와 환류장치는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15 세기 조시모스 (Zosi mos) 의 저서와 그리스 사본에 그려져있는 장치들은 아주 놀랄 만한 것들인데 연금술학자들이 아마 금속을 증기로 처리할 필요가 있어 환류장치를 만들어냈던 것 같다.연금술이 쇠되하고화학이 태동하기 시작한것은르네상스(1 6~17 세기) 시대이다. 이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낯익은 발견이나 학설들을 인용해서 화학의 역사를 더듬어보기로 한다.17 세기에 와서 많은 과학자들이 각기 자기 분야에서 순수과학 방면으로 연구태도를 갖추기 시작하였는데 화학에서는 영국의 화학자 보일(Boyle) 을 둘 수 있다. 보일은 과학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만 연구되어야 하고 실증되지 않은 이론을 고수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였고, 먼저 정확하게 관찰한 후에 사색하는 귀납적 방법을 화학연구에 새로 도입하였다.전공펌프는 1652 년 독일의 게릭케 (Gue ricke) 가 처음 만들었는데 보일은 곧 보다 더 훌륭한 전공펌프를 고안하여 공기의 압축과 팽창을 반복 실험하여 "공기의 부피는그압력에 반비례한다”는 보일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보일은 소금과 얼음을 섞어 낮은 온도를 얻는 데도 성공하였고, 아세트산칼슘을 가열하여 아세톤을 만들고 석회수로 황산, 타닌 (t anni n) 으로 철을검출하는분석화학분야의 일도하였다.
보일은 1661 년 「회의적인 화학자」 The Sceptical Chemisr 라는 유명한 책을펴내 그당시 아직도성행하고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4 원소설을배격하고 입자설(원자설)을 제창하였으나 이 원자설이 확고한 사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19 세기 초 돌턴 (Da lt on) 시대에 와서였다.18 세기 말엽에 이르기까지 화학은 유물론적 견지에 서려고 노력하였지만 4 원소설과 유사한 관념론적인 플로지스톤 (Phlogiston) 가설이 아직 성행하였기 때문에 1780 년 프랑스의 라부아지에 (Lavoi s ier) 가 폴로지스돈가설을 반대하여 산소를 단체로 보는 새 단체 가설을 제창하게 되어서야 비로소 사태가 일변하였다. 프리스툴리 (Priestly) 에 의한 산소의 발전(1 774운 라부아지에로 하여금 연소이론을 확립하게 하였고 1789 년에 발행된 「화학요강」Trait e Elementair de Chimie 에서 처음으로 질량불변의 법칙을 언급하게 하였다.즉 약 407 파운드의 물, 약 100 파운드의 설탕, 그리고 약 10 파운드의 효모(약 7 파운드의 수분 포함)을 원료로」 하여 알코올 발효를 시 킨 후 반웅의 생성물로서 약 409 파운드의 물, 58 파운드의 알코올, 약 2 파운드의 아세트산, 약 4 파운드의 설탕, 약 1 파운드의 건조 효모, 약 14 파운드의 수분울 포함한 35 파운드의 탄산가스를 얻었는데 라부아지에는 다음에 이 화학변화 전후의 물질을 하나하나 분석하여 이 화학변화 전후의 각 원소의 무게가 불변임을 증명하였다.19 세기에 들어서면서 정비례의 법칙 (Proust, l799), 배수비례의 법칙과 화학적 원자론 (Dalton, 1803), 기체반응 부피의 법칙 (Gay-Lussac, 1808) 등이 연이어 발표되고 1811 년에는 드디어 아보가드로 (Avogadro) 의 분자가설이 등장하였다. 이 기간 동안 원자량의 측정도 꾸준히 발전되어왔는데 뮐롱군드티 (Dulong-Petit)의 법칙이 1819 년에 발표되고 이로부터 베르셀리우스 (Berzeli us) 는 최초의 원자량표를 만들었는데(1 926) 이것은 산소의 원자량을 100 으로 한 것만이 현재의 원자량과 다르고 상대적인 비는 현재와 거의 같은 것이었다. 베르셀리우스는 또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원소의 화학기호를 제정하였는데 S( 황) , C(탄소) , Os( 오스뮴), S i(규소), Co(코발트) , O( 산소) 등이다. 19 세기 초에는 또 전기화학도 신기원을 이루었는데 볼타 (Vol t a) 전지의 발견이 그것이다. 전기분해법이 개발되고 알칼리금속이 데이비 (Dav y, 1808) 에 의해 분리되었고 패러데이 (Farada y)는 1834년 드디어 전기분해로 유리된 물질의 양은 통과한 전기의 총량에 비례한디는 패러데이의 전기분해법칙을 발견하였다. 한편 유기화학 분야를 살펴보면 19 세기 초기까지 밴조산에스테르 , 젖산 (l a cti c ac i d ), 프말산 (fumaric aci d) 등 여러 유기화합물이 분리되었는데 베르셀리우 스는 생물체의 산물을 생명력이 관여하였다고 해서 유기화합물이라고 칭하고 무기화합물과 구분하였다 그러나 1828 년 베르셀리우스의 제자인 뵐 러 (Woehler) 가 시안산암모늄을 만들려고 시안산납에 암모니아를 가했을 때 요소 (Urea) 가생기는 것을 확인함으로서 소위 생명력설이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19 세기 중엽 타르타르산(t ar ta ri c aci d) 의 광학이성질체가 파스되르 (Pasteuer) 에 의해 발견되고 그는 곧 알칼로이드를 사용하여 라세미산의 분할에 성공하였다(1 852) . 그러나 탄소의 4 면체 구조가 제창된 것은 이보다 20년 후 , 그러니까 케쿨레 (Kekule) 와 쿠퍼 (Cou p er) 가 구조론을- 제창한 지16 년이 지난 다음, 반트 호프 (van' t Ho ff)와 르 벨 (Le Bel) 에 의해서였다 (I 874). 그 후 19 세기 말까지 중요한 화학적인 업적을 살펴보면 1 .869 년에 멘델레예프 (Mendeleev) 가 주기율표를 만들었고 , 피셔 (F i scher) 는 1890 년에 포도당을 합성하였으며, 1897 년에는 톰슨 (Thomson) 이 전자를 발견하였다 . 이보다 좀 앞서 노벨 (Nobel) 이 다이너마이트를 발견(1 867) 했는데 20 세기에 들어서면서 1901 년부터 노벨화학상이 수여되기 시작하였다.19 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는약 100 년 동안 화학은 그 이전의 화학과 비교하면 눈부신 속도로 발전되어왔다. 그래서 50 년 전이나 100 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연구들(특정상태 화학반응에 관한 연구, 방사성 동위 원소를 이용한 반응메커니즘 연구 등)도 현재 진행되고 있지만 또 많은 연구들은 과거의 연구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들(열역학, 천연물 연구 등)도 많다 . 20 세기의 화학을 물리화학, 무기화학 , 유기화학, 분석화학, 고분자화학, 생화학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하자.
2.물 리화학 현재 대학의 일반화학 교제에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이론플은 대부분 19 세기 말에 벌써 알려져 있었는데, 용액의 증기압에 관한 라울의 법칙 (Rau!t ’sL aw, 1 888), 삼 투압현상 (Pfeffer, 1 877), 아 레니우스의 전리셜 (Arrhenius,1 8 83), 오 스트발트의 희석률 (Ostwald, 1 888), 콜 리우슈의 전해질용액의 전기전도도 측정 (Kohlrausch, 1 876), 기 체분자운동론(J 856), 반 응속도에 미치는 온도의 영힘노을 밝히고 활성화 에너지의 개념을 도업한 아레니우스의 식(I 889) , 연소열의 측정(I 881 년 베르텔로가 고안한봄베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본질적으로 갇다), 르 샤틀리에의 법칙 (LeChalelier's Law, 1 888), 겁 스의 상률 (Gibbs’s Phaserule, 1 876)등 이 그것이다.그러나 20 세기에 들어오면서 플랑크 (Planck) 가 양자가절을 제창함으로써 면모가 크게 바뀌었다. 이 양자가설은 아인슈타인 (Einstein)에 의해 광양자 (photon) 에 확장되고 보어 (Bohr) 에 의해서 원자이론에 사용되었는데 이 이론은 원지구조나 스펙트럼의 해명 등에 눈부신 업적을 남겼으나 이것만 가지고는 설명하지 못하는 실험 사실도 여러 가지 있었다. 이것은 후에 하이젠베르크 (Heisenberg), 보 른 (Born), 브 로글리 (Broglie), 슈 뢰 딩거 (Schrodinger)등 을 거쳐 디랙 (Dirac), 노 이만 (Neumann)등 에의해 통일적인, 모순이 없는 이론으후 발전되었다. 이것을 양자역학이라고 부르며 물리학에서뿐만 아니라 화학에서 많이 이용되어 거대한 양지론의 체계를이루고있다.양자화학 (quantum chemistry)의 주관심사는 화학결합으로, 1923년 미국의 루이스 (Lewis) 가처음으후공유결합이론을제안한데 이어 히이틀러(Heitler), 런 던 (London)등 이 원자가 결합이론 (ValenceBond Theory)을 발전시켰고, 탄소의 정사면체 꼭지점으로 향하는 4 개의 원짜는 1928 년 폴령 (P 때 ling) 이 혼성궤도함수를도입함으로써설 명하였다.한편 훈트 (Hund) 와 뮬리켄 (Mull i ken) 등은 분자내의 각 전자는 어느 한원자에 속하는 것이 아니고 분자전체에 퍼져 있는궤도에 있는것으로 취급하는 분자궤도함수 (Molecular Orbital , MO) 이론을 발전시켜 현재는 이 둘 모두 MO 이론으로 구별없이 불리고 있다.
원자핵화학 분소 F 에서는 최초의 인공변환이 질소에 a 입자를 작용해서 이루어졌는데(1 919) , 1933 년에는 퀴리 부부가알루미늄과 a 입자로부터 방사능을 가전 동위원소를 인공적으로 제조하는 데 성공하였다. 우라늄의 핵분열반응과 증수소의 핵융합반응은 막대한 에너지원임이 제 2 차 세계대전 전후에 발견되었지만 불행하게도 폭탄이라는 불행한 형태로 사용되었다. 그 후 1955 년부터 원자력발전 , 방사선동위원소의 이용 등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리 (古里) 등에 10 여 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며 우리나라 총 발전용량의 반 정도를 이루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안정성(소련 , 체르노빌사건), 폐기물의 처리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원자력발전보다 더 값싸게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 수가 전세계적으로 늘어가는 추세에 있다.오늘날 물리화학에서는 물질의 성질과 화학반응에 관한 정보를 물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단위인 원자 또는 분자의 성질들로 설명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 물리화학은 실험과 이론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1) 실험물리화학실험물리화학은 ① 열역학 (t hermod ynam ics), ② 분광학 (s pec troscopy), ③ 반응속도론 (kine ti cs) 등으로 대략 나눌 수 있지만 이 밖에도 표면화학(surface chemistry), 고체화학 (so lid sa te chemi s t ry), 전기화학 (elec trochem istry)등의 많은 분야가 있다.①열역학고전적으로는 여러 가지 화학반응의 반응열, 자유에너지 , 엔트로피의 변화등 열역학적 데이터들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일들을 예로 들 수있고, 미국의 국립표준연구소 (Na ti onal Bureau of St andard, NBS) 등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최근의 열역학에서는 임계현상 (critical behav i or) 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임계현상은 상전이 (p hase t ransition) 에서와 같이 물질의 구조 또는 물리적 성질이 급격히 변화하는 현상으로 , 어떤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갑자기 없어지게 되어, 전기가 매우 잘 흐르게 되는 초전도체 현상, 또는 헬륨 (hel i um) 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매우 낮은 온도에서 나타나는 초유동성 (su p er flu i d) 현상 등이 그예이다.
②분광학원자 또는 분자의 미시적 성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연구 방법으로 자기공명법 , 흡수 또는 방출분광법 등은 이미 물질의 구조 확인 또는 화학반응 연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분광학에서는 라디오파에서 X- 선에 걸치는 넓은 범위의 빛 (ele ct romagne ti c rad i a ti on) 을 사용하여 원자핵 또는 전자의 스핀 (s pi n) 운동 , 분자의 회 전 및 진동, 그리고 분자의 전자상태에 관한 정보를 얻는다. 또한 X- 선을 사용하면 분자에서 화학결합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원자핵 주위에 남아 있는 내부 전자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험물리화학에서는 여러 가지 분광법에서 얻어지는 스펙트럼 모양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연구와 함께 푸리에 변환 (Four ier t ransform, FT) 법을 사용하는 등의 새로운 분광법의 개발도 연구하고 있다. FTNMR 이나 FT IR 을 사용하면 소량의 시료로도 노이즈가 없는 깨끗한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료 자체가 화학반응을 거쳐 변하고 있는 것도 찍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MRI (ma gne ti c resonance i magi ng)라고해서 NMR 을 의학에 이용하는데에 성공하여 관심을 모으고있다.최근에는 레이저 (l aser) 라고 하는 새로운 광원을 사용하는 레이저 분광학 (l aser spec troscopy) 또는 넓은 의미의 비선형분광학 (nonl i near spectroscopy) 에 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여기 에는 잘 알려진 분자의 전동연구에 사용되는 라만 (Raman) 분광법과 이광자홉수분광법 (t wo pho t onabsor ption spec t rosco py) 등울 예로 들 수 있다. 고전적인 분광학에서는 빛이 흡수되는 정도가 입사광선의 세기에 비례하지만, 비선형분광법에서는 입사광선의 세기의 제곱 이상에 비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선형분광법은 고전적인 선형분광법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사용되어 분자에 관한 더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다광자흡수· (m ul tipholonabsorpti on) 현상은 동위원소 분리에도 사용될 수 있다. 비선형분광법을 사용하면 종래의 적외선분광법 (I R) 또는 자의선분광법 (UV) 으로는 얻을수 없는 분자내의 전자구조, 진동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버드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브롬베르겐 (Brombergen) 박사는 이 비선형광학 (nonlinear optics)을 창시한 공으로 1981 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③ 반응속도론반응속도론은 화학반응의 속도를 측정함으로써 화학반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중요한 연구분야이다. 실험물리화학에서는 새롭게 개발되는 분광법 등을 사용하여 (FT NMR, FT IR 등) 매우 빨리 진행되는 화학반응 연구도 가능하게 되고 시간분리분광법 (time resolved spectroscopy) 등을 사용해서 생체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화학반응에 관한 연구도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또 초고전공 (ul tra high vacuum), 분자살 (molecular beam), 그리고 레이저분광법 등의 발달로, 서로 다른 미시적 상태에 있는 무수히 많은 수의 분자들 사이의 반응을 연구하는 고전적 방법과는 달리, 특정한 미시적 상태에 있는 분자들만을 선덱적으로 반응시킴으로써 분자 수준에 서의 반웅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특정상태화학반응 (s ta te specific chemical reaction) 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다. 특정한 회전 및 전동상태에 있는 이산화질소 (N02) 분자에 레이저 빛을 쪼일 때 분해해서 생성되는 산화질소(NO) 의 회전 및 전동상태를 조사하는 연구가 그 한 예이다.이 밖에도 고체의 구조에 관한 연구를 통하여 신소재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고체표면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고체표면의 연구는 X-선, 레이저, 전자 또는 이온 빔 (electron or ionbeam) 등을 사용하는 새로운 실험방법이 개발되어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연구는 화학반응에서의 촉매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며 반도체 등의 연구에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전기전도도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의 연구도 활발하다.2) 이론물리화학실험에서 얻어진 정보는 많은 수의 분자에서 얻어전 것으로 이론물리화학에서는 이러한 결과들을 원자 또는 분자 수준의 성질로부터 이해하고 설명하여야 한다. 이론물리화학은 ① 양자화학, ② 통계열역학. ③ 화학동역학 등을 기초로 하여 실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실험결과를 분자 수준의 정보로부터 설명하기도 하고 반대로 분자수준의 정보로부터 물질의 거시적 성질을 예측하기도 한다. 이론물리화학의 발달은 또 컴퓨터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①양자화학양자화학을 기초로 하여 원자 또는 분자의 전자구조, 또는 분자의 진동 및 회전, 원자핵과 전자의 스핀운동에 관한 정보를 얻는 데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자궤도함수이론은 대형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1960 년대부터 활성화되었으며, 분자궤도함수이론에서 얻어진 개념들은 유기화합물 및 무기화합물의 구조와 반응을 이해하는 데 널리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 인 예로는 우드워드-호프만 (Woodward-Hoffmann) 의 법칙을 들 수 있다. 이 법칙을 이용하면 유기화합물의 고리형성과 고리열림 반응의 생성물을 분자궤도함수의 모양으로부터 간단히 예측 할 수 있다. 1981 년 호프만은 우드워드-호프만의 법칙, 그리고 후쿠이 (Fuku i)는 이 법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계궤도함수 (Fron ti er orb it al) 의 개념을 도입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계산능력이 매우 우수한 초대형 컴퓨터 (super com p u t er) 의 출현으로 단백질과 같은 거대한 분자의 분자궤도함수 계산도 가능해지고 있다. 또한 전자배치 상호작용 (configurati on in teracti on) 등의 방법이 도입되어 분자내의 모든 전자의 상태를 포괄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②통계열역학양자화학에서는 분자 하나하나의 성질을 연구하는겨}면, 실험에서 취급하는 물질은 아보가드로의 수 정도의 매우 많은 수의 분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통계열역학에서는 분자의 미시적 성질과 , 실험에서 취급하는 거시적 성질을 통계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연결한다. 또한 대부분의 화학반응은 용액중에서 일어난다. 용액중의 화합물은 많은 수의 용매분자들과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양자화학에서 취급하는 분자와는 그 성질이 다르고용매분자의 성질은 통계적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따라서 통계열역학은 화학반응의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실험물리화학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계현상도 많은 수의 분자들이 나타내는 현상이므로. 통계적인취급이 필수적이다.
® 분자동역학화학에서는분자들사이의 충돌에 의하여 일어나는 반응을 이해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분자의 성질이 주위의 다른분자들의 존재에 의하여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동적인 정보 (d yna m ics ) 를 이해하여야한다. 분자충돌론 (molecular scallering) 에서는 분자의 충돌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두분자가 충돌할때 두분자의 방향과 에너지에 따라 반응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 생성 물의 에너지, 떨어져 나가는 방향 등 충돌과정의 전부를 이론적으로 연구한다. 이런 연구결과는 분자설을 이용한 특정 상태 화학반응의 실험결과와 비교함으로써 타당한지 알 수 있으며 이 방면의 연구가 발달하면 아직 요원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 결과들을- 통계역학적으로 다루어 실험실에서 하는- 반응을 실제로 하지 않고도 이론적으로 알아낼 수있게 될 것이다.3. 무기화학19 세기 중엽에 이르자 베르셀리우스의 전기적 이원설에 의해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무기화합물이 점점 많이 발견되었다.특히 코발트, 크롬, 백금 등의 영류와 암모니아로부터 형성되는 화합물들은 그 자체가 극히 안정하고 또 결합하고 있는 암모니아 분자수에 따라 여러 가지 고운 빛깔을 나타내기 때문에 흥미가 있었으나 그들 사이의 화학결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들을 착염 (complex salt) 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베르너 (Werner) 에 의해 1893 년 배위설(配位說)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이것(배위설)은 무기화학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개념의 하나라고 생각된다.베르너가 배위설을 확립시킨 후 배위화합물의 화학은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1920 년에는 코셀 (Kassel) 이 정전기적 모델을 제안하고 1940 년에는 폴링 (Pauling) 이 원자가 결합이 론 (valence bond theory) 을 제 창하여 배 위 화합물 형성 이론에 기여하였다. 1930 년대에는 베데 (Bethe) 와 불렉 (Vlcek)이 결정장이론 (crystal field theory) 을 제시하여 배위화합물의 입체구조가 중심금속원소의 d 궤도함수의 기하학적 배향성과 그때 생기는 에너지 준위의 차이로 말미암아 d 궤도함수가 분열된다고 하였는데 이 결정장이론으로 착물의 여러 가지 성질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결정장이론은 더 일반적인 리간드장이론(ligand field t heory)으로 발전하였는데 이론화학자들은 리간드장분열 , 이들 궤도함수들의 상대적 에너지 , 착물의 자기적 성질 및 스펙트럼 등을 분자궤도함수 (MO) 이론으로 다루고 있다.
한 리간드가 2 개 또는 4 개 이상의 결합으로 중심 금속이온과 고리를 형성하는 킬레이트 (chela te) 화합물은 벌써 1920 년대부터 알려져왔으며 현재 여러 가지 킬레이트회험물이 분석화학의 시약으로 연구되어 금속이 온 검출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1947 년에는 독일의 슐렌크 (Schlenk) 가 전분분자의 홈통 속에 요오드: 분자가 끼어든 포위화합물 (cla thra te) 을 만들었는데, 요사이는 히드로퀴논 (h ydro q u inone) 이 만드는 바구니 속에 H₂S , C₂H₂ 등이 들어가 포위화합물을 형성하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우드워드 (Woodward) 와 피셔 (Fi scher) 는 1952 년에 각각 독립적으로 2 개의 시클로펜타디엔의 음이온이 2 가의 철이온과 결합하여 만드는 페로센 (ferrocene)의 구조를 밝혔는데 그 분자모형이 샌드위치와 홉사하여 샌드위치 (sandwich) 분자라고도 하였다. 4oo·c 까지 안정하고, 최근에는 여러 가지 페로센의 유도체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현재 무기화학분야에는 결합이론, 리간드장이론, 반응속도론과 메커니즘, 그리고 전이상태이론 등을 연구하는 이론분야가 있고, 배위화학 분야에서는 리간드의 고안 및 합성, 착물의 합성, 구조, 입체화학, 결합론 및 반응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는 전이금속화합물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탄소-금속결합을 가지는 화합물을 다루고 있다.생체무기화학 (bi oi norganic chemis try)도 최근에 각광받는 분야인데 이분야에서는 간단한 모델 금속함유효소 (metalloenzyme) 또는 모델 금속함유단백질 (met allo pro tei n) 을 합성하여 이들 생체무기화학계의 활성자리 (active site) 에 관한 연구, 분광학적 연구 등으로 이들의 구조와 생체반응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또 무기 선소재분야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인데 독특한 자기 및 전기적 성질을 가지는 새로운 무기화합물질 또는 요사이 널리 알려진 초전도성 물질이나 반도체를 개발 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독특한 광화학적 성질을 가지는 화합물을 연구하는 무기광화학 (i norganic p hotochem i s t r y)과 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유기금속화합물이나 착화합물을 개발 연구하는 무기 촉매 분야가 있다.
무기화학 이론 분야에서는 무기화합물에 존재하는 모든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분자궤도함수론 (MO t heory)으로 설명하고자 하는데 착물이나 유기금속 화합물에 존재하는 금속-리간드 결합, 금속-금속 결합동도 MO 이론으로 잘 설명되고 있다. 예컨대, 코넬대학의 호프만교수가 최근에 발표한 삼각 프리즘형 클러스터 (trigonal prismatic cluster) 에 존재하는 새로운 형의 금속-금속 다중결합에 관한 연구는 그 좋은 예이다. 한편, 무기화학반응 메커니즘 연구에서는 무기화합물의 치환반응, 산화반응, 이성질화반응 등에서 관찰되는 반응속흡도와 열역학적 데이터를 측정하여 이들 자료로부터 반응의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분야로서 예컨대 착물의 산화환원반응에서 그 반응이 내부권 (i nner-sphere) 메커니즘으로 가는지 외부권 (ou ter-sphere) 메커니즘으로 가는지에 관한 연구라든가 전위반응(rearrangement) 에서 트위스트 (twist) 메커니즘인지 결합이 끊어져서 전행하는 (결합 bond 절단 rupture 를 동반하는) 메커니즘인지를 규명하는 연구가 여기에 속한다.배위화학은 일반적으로 리간드와 금속이온 사이의 배위결합으로 이루어전 배위화합물에 관하여 연구하는 분야이다. 최근에는 리간드의 합성에 관심을 두어 여러 자리의 리간드를 고안, 합성하여 이들 리간드가 만드는 착물에 관하여 흥미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즉 리간드가 중심금속이온에 배위하여 착물을 만들 때 독특한 배위방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여러 가지 새로운 리간드를 고안하여 합성한 다음, 이들이 적절한 여러 가지 금속이온과 착물을 이룰 때 이들 리간드가 보여주는 배위방식 및 분자구조를 연구하게 된다. 예컨대 비대칭 탄소원자를 가지고 있는 4 자리(tetradenta te) 리간드는 금속이온에 배위하여 팔면체 착물을 형성할 때 리간드 자체의 독특한 입체구조로 말미암아 그 입체구조에 알맞은 이성질체착물을 형성하게 되는데 , 이 광학이성질체들의 형성은 리간드 자체가 가지는 입체구조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흥미있는 연구 분야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리간드를 합성한 다음, 적절한 금속이온과 착물을 합성하여 리간드의 배위방식 , 착물의 구조와 입체화학, 착물의 치환 또는 산화환원반응을 비롯한 각종 반응 및 촉매로서의 이용과 같은 착물의 이용에 관하여도 연구되고 있다.
유기금속화학분야에서 연구하고 있는 무기화학자들은- 유기화학자들코}는 달리 유기금속화합물 중에서도 카르보닐 리간드나 시클로펜타디엔과 같은 리간드가 배위하고,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금속-탄소 결합을 가지는 유기금속화합물을 주로 다룬다. 따라서 이러한 화합물을 합성하여 그 구조와 결합을 알아보고 이들의 반응성을 연구하며, 여러 가지 이용 가능성도 아울러 연구한다. 예컨대 텅스텐이나 몰리브덴의 카르보닐착물은 수소화반응의 촉매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이들 카르보닐 착물은 금속원자 여러 개와 동시에 결합할 수 있어 이핵 (binuclear), 삼핵 (trinuclear), 사핵(tetranuclear) 또는 그 이 상의 다핵 (polynuclear) 착물을 형 성 하여 각종 금속클러스터 (metal clus ter) 를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금속클러스터에서의 결합방식, 금속-금속간의 다중결합을 연구하고, 또 이들 클러스터를 이용하는 문제도 최근 많이 연구되고 있다. 이 금속 클러스터의 연구는 1960년대 후반부터 연구된 새로운 분아이다.생 체 무기 화학 (bioinorganic chemistr y) 분야도 1970 년도에 들어와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새로운 분야이다. 여러 가지 효소나 비타민들 가운데에는 금속이온을 가지고 있고 이 금속이온은 효소의 활성자리가 작용할 때 관여할 뿐만 아니라 작용하지 않을 때에도 굳게 결합되어 있다. 이런 금속이온으로는 Fe, Cu, Zn 등이 있고 그런 금속함유효소의 수는 알려진 것만도 수백 개에 이르고있다. 금속함유효소는 금속함유단백질의 일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효소뿐만 아니라 헤모글로빈과 같은 호홉에 관여하는 단백질 그리고 시토크롬 (c ytochrome) 과 같이 전자를 운반하는 단백질도 들어 있다. 이런 금속함유효소나 단백질은 그 구조가 복잡하고 거대하여 합성하거나 연구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금속이온이 활성자리에 들어 있는 비교적 간단한 모델 화합물을- 합성하여 그 반응성을 연구함으로써 생체반응의 본질 및 메커니즘(금속이온이 활성자리에서 어떤 모양으로 반옹에 관여하는지)을 구명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이 모델 화합물로는 모델헤모글로빈 , 모델시토크롬, 모델질화효소 등이 합성되어 연구되고 있다. 모델헤모글로빈의 경우는 철이온에 간단한 질소화합물이 배위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철원자가 산소 및 이산화탄소와 어떻게 결합하고 해리하는지 , 이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실제의 헤모글로빈이 생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무기신소재 분야는 아직 시행착오 (try and error) 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예컨대 원자가 전자 및 이온의 크기에 대한 자료로부터 독특한 자기 및 전기적 성질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는 신물질을 개발하는 분야인데 요즈음 세계 각국에서 개발 경쟁하고 있는 초전도성 물질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액체 헬륨 온도에서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물질이 발견되었는데 현재에는 액체 질소온도를 거쳐 0°C, 심지어 실온에서조차 초전도성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내열성, 내구성이 뛰어난 신소재 또는 열전도성이 뛰어난 물질, 강철보다 훨씬 가벼우면서 강철보다 매우 강한 물질과 같은 신소재 개발이 앞으로 다가올 21 세기의 개척분야로 가능성이 무한하다. 무기광화학에서는 광자로 인한 전자의 이동이나 에너지의 이동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한편 이들 광학반응의 본질을 규명하여 궁극적으로 태양전지, 인공광합성 등의 연구에 크게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4. 유기화학유기화학의 연구는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지만 대체로 구조 (s truclure),반응 (reac ti on) 및 합성 (s ynt hes i s) 3 분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조를 알아내는 데에는 분광법 (s pec t rosco py) 등 물리화학적 방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 밖에 기지의 화학반응 또는 합성법의 도움도 필요하다. 화학반응의 연구는 주로 구조와 반응의 관계 , 즉 어떤 구조를 가졌으니 어떤 반응을 할 것이라는 등의 연구이고 유기합성연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물이나 또는 약효가 있으리라고 기대되는 새로운 구조의 화합물을 합성하는 분야인데, 구조가 미리 알려져 있어야 합성할 수 있으므로이 세 분야는서로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 구조연구유기화합물의 구조연구는 반응 및 합성연구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수많은 유기화합물을 체계화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유기화합물은 주로 탄소 (C), 수소 (H), 산소 (0) , 질소 (N) 등 원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근년 유기금속화학의 발달에 따라 금속원소가 들어 있는 유기화합물도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들 원자들이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 그 입체적 구조는 어떤 것인지 등을- 밝하는 것이 구조연구가 되겠는데, 한 예로 부테난트 (Bu tenand t)는 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스데론의 결정 (cr y s t al) 을 1931년에 유리하여 그구조를밝히고, 1934 년에는안드로스테론을합성함으로 써 구조를확인하여,그공으로 1939 년 노벨상을수상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화학분리법이나 분광법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막대한 노력과 경비와 시간이 필요하였었다.그러나 현재에는 아주 소량의 시료를 크로마토그래피법 (column chromatograph y, t h i n la yer chromato gra ph y, gas- liq u i d chromat o gra phy) 등을 사용하여 깨끗이 얻으면 질량분광법 (mass spec t roscopy) 으로 분자량과 조성을 금방 알 수 있고, 핵자기공명분광법 (nuclear magne ti c resonance spectroscopy)을 사용하여 어떤 종류의 수소와 어떤 종류의 탄소원자가 들어있는지 곧 알 수 있고 또 전체 골격은 X선 분석으로 알 수 있어, 과거 수년씩 걸려 연구할 수밖에 없던 것을 현재는 훨씬, 신속히 구조를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약효가 있다든가 득수한 생리작용을 하는 천연물들의 성분을 분리하고 구조를 결정하는 일이 세계 각국 대학과 연구소에서 연구중에 있는데 , 우리나라에서도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와 여러 대학 연구실에서 한약재 등 천연물 연구를 하고 있다.
천연물이 아니고 또 어떤 특이한 생리작용이 있는 물질이 아니더라도 유기화합물의 구조를 결정하는 일은 모든 유기화학 실험실에서 흔히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유기화학 반응을 시도하였을 때 예기치 않았던 새로운 화합물이 생길 때도 있겠고, 또 기대했던 화합물이 얻어졌을 때에도 확인하는데 분광학적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있다.2) 반응연구어떤 유기화합물이 어떤 시약과 반응할 때 화학반응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반응 메커니즘 연구이다. 어떤 순서로 어느 결합이 끊어지는지 , 그리고 몇 단계로 나눠지는지와 각 단계 반응의 상대적인 속도 등을 알아야 한다. 메커니즘을 완전히 알려면 용매 분자들까지 포함해서 모든 원자의 정확한 위치, 그리고 반응의 모든 시점에서의 그 계 (s ystem) 의 에너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메커니즘을 제청하려면 그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과 일치하여야 하고,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면 그 메커니즘은 수정되게 마련이다. 현재 대부분의 반응에 대해서 완전하다고는 할 수 없어도 상당히 정확한 메커니즘이 알려져 있지만 어떤 반응에 대해서는 대략적 인 메커니즘도 모르고 있다.메커니즘의 유형대개의 유기화학반응은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공유결합이 끊어지는데 이 끊어지는 방식에 따라 메커니즘을 셋으로 나눌 수 있다.D 결합이 끊어질 때 2 개의 전자가 모두 한쪽에 머물게 되는 경우, 이런 반응의 중간체는 대개 이온이다.① 결합이 끊어질 때 전자를 한 개씩 가전 두 조각이 생기는 경우(자유래디 컬 메커니즘).② 전자들이(대개는 6 개) 고리를 이루어 반응이 진행하는 메커니즘(pericyclic reaction). 유기화학반응은 치환반웅 (substitution), 첨가반응 (addition), 제거반응 (el imination),전위반응 (rearrangemen t), 산화환원반웅 (oxidation and reduction) 등으로 니누]지는데 반응 메커니즘을 결정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방법에는 생성물의 확인, 중간체가 있는지의 결정 , 촉매의 효과, 동위원소 표지법, 입체화학적 증거, 반응속도, 동위원소 효과 등이 있다. 화학반응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메커니즘을 자세히 알게 되면, 우리는 부반응을 억제하고 간편하게 수율을 높이는 반응조건을 찾아낼 가능성이 있고 또 새로운 반응을 찾아내는 실마리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컴퓨터를 이용해서 새로운 의약을 설계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 이것을 예로 들어 구조와 반응의 관계가 현재 어떻게 연구되고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1909 년 매독의 특효약 살바르산을 발견한 에를리히 (Ehrlich) 에 의하여 소위 "Receptor Fit Theory”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는데, 이 가설에 의하면 어떠한 화학물질이 어떤 특정한 생리활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인체의 어떤 특정한 수용체 (rece ptor) 와 결합하여야 하며 이러한 결합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마치 열쇠와 자물쇠와 마찬가지로 서로 특정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모양이라는 것은 물론 2 차원이 아닌 3 차원적인 모양이다. 얼핏 듣기에는 당연하게 생각되겠지만 이런 생각이 의약개발에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캡토릴 (captori l) 이라는 고혈압 치료제는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ACE) 이 앤지오덴신 (Angiotensin) I 에서 혈압상승에 관여하는 앤지오텐신 II 를 생성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약효를 나타내는데 이 ACE 의 수용체의 3 차원적 구조를 추측해내고 이로부터 컴퓨터 모델 (computer modeling) 기법을 사용해서 캡토릴을 개발하게 된것이다· 요사이는 한 단계 앞당겨 앤지오덴시노오겐 (Angiotensinogcn) 에 작용해서 앤지오렌신 1 을 생성하는 레닌(reni n) 의 작용을 억제하는 레닌 억제제 (renin i nhi bitor) 가 만들어졌는데 이 억제제는 단백질 (Angiotensinogen) 중 레닌이 결합해서 작용하는 부위 (페닐알라닌 phen ylalan in-히스티딘 histidine 단위)를 가지고 있어 레닌과 결합하지만 분해되지 않아 결과적으로레닌이 앤지오덴시노오겐과 작용하는 것을 방해해서 앤지오렌신 I 울 생성하지 못하도록한다.
3) 유기합성연구유기화합물의 합성은 대체로 2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어떤 목표 화합물이 있어 이 화합물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물질로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 전합성 (total synthesis) 하는 것인데 이것은 다시 화합물의 종류에 따라 수많은 분야로 분리될 수 있다 천연물의 합성에서는 안드로스테론 합성 (성 호르몬, 1934, 부데난트 Butenandt), 안토텐산 합성 (쿤 Kuhn 과 빌란트Wieland, 1940), 클로로필의 합성 (우드워드 Woodward, 1960) 및 인슐린의 합성 (생거 Sanger, 1964) 등이 좋은 예이다. 의약, 농약 등의 합성이 또한 중요한 분야인데 이들 상품의 경우는 합성을 하되 경제 적 으로 간편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한 개의 신 의약이 개발되어 시판되기까지에는 약 20,000 여 개에 달하는 물질을 합성하여 심사 (screening)를 거친다고 하니까 얼마나 많은 물질이 합성되어 약효나 독성이 검사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둘째로는 합성방법의 연구이다. 전합성을 하는 사람들도 여러 단계의 반응을 거쳐서 복잡한 천연물 또는 의약을 합성하지만 개개의 합성방법에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현재 유기화학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반응 등이 19 세기 중반에서 20 세기 초기까지 발견되 었다 벤조인 (Benzoin) 축합반응 (l 832), 칸니자로 (Cannizzarro) 반응(l 872), 뷔르츠-피티히 (Wurtz-Fittig) 반응(l 855), 프리델-크래프츠 (Fri edel-Crafts)반응(1 872), 잔트마이 어 (Sandmeyer) 반응(1 844), 발덴 (Walden) 반응(1 893), 사바티 에 (Sabatier) 반응(니 켈촉매 , 1897), 그리 냐르 (Grignard) 시 약(1 901)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온화한 금속수소화물 수소화붕소나트륨(NaBH4) 이 1942 년에 , 그리고 강력한 환원제 인 수소화알루미늄리튬 (LiA1H4)은 1945 년에 둘다 시카고대학 슐레정거 (Schlesinger) 교실에서 발견되었는데 유기산이 수소화알루미늄리튬과 보란 (BH3)에 의해 직접 알코올로 환원되게 되었다. 20 세기 초에는 또 백금, 레이니 (Raney) 니켈, 아크롬산구리 (copper chromite) 등 수소화촉매가 개발되고, 클레멘젠 (Clcmmcnsen) 환원, 로젠문트 (Rosemund) 반응 등이 발견되었고, 1928 년에는 딜스알더 (Diels-Alder) 반응이 발견되 었는데 딜스-알더 반응은 오늘날까지 수 없이 연구되고 확장되고 있다.
20 세기 후반에 들어서 폭발적으로 발전한 분야는 유기금속화학 (organometallic chemistry) 이다. 유기금속화합물의 화학은 과거 약 30 년 동안에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전세계 학술지에 발표되는 이 방면의 논문은 매년 증가하고 유기 금속화학의 국제적 전문지 Joumal of Organometallic Chemistry는 1975 년부터 격주간이 되고 매호 300 페이지 정도의 논문이 실리고 있으며, 1982 년부터는 Organometallics 라는 학술지가 하나 더 생겼다. 1964 년 Organometallic Chemist ry Review 지 에 인용된 논문수가 431 편 , 그것이 5 년 후 1969 년에는 1,645 편으로 중가하고 1976 년에는 2,000 편이 념고 있다 유기금속화학이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것은 재미있고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금속은 Mg, Sn, Hg, B, Al, Si 등의 주족금속과 Ti, Cr, Mn, Fe, Co, Ni, Cu, Mo, Ru, Rh, Pd, Ir, Pt 등의 전이금속들이다.이들 중 Mg 화합물은 그리냐르 시약으로 계속 사용되어오고 있으며 근년에는 알킬리튬 화합물들도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붕소화합물은 1956 년 브라운 (Brown) 교수(미국 퍼듀 Purdue 대학) 연구실에서 수소화봉소첨가 (hydrobora ti on) 반응이 발견되어 유기붕소화합물이 쉽게 합성되기 시작하였는데 유기붕소화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된 것은 1967 년경부터이다. 브라운교수는 이 업적으로 유기인 (P) 화합물을 연구한 비티히 (Wittig) 교수와 공동으로 1979 년 노벨상을 받았다. 유기붕소화합물의 연구는 현재널리 이루어지고 있지만 브리운 교수,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의 매티슨(Matteson) 교수, 그리고 일본 북해도대 학의 스즈키 (Suzuki) 교수 등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이들 중 브라운 교수와 매티슨 교수는 근래에 유기붕소화합물을 사용해서 유기화합물의 비대칭합성 (asymmetric synthesis) 에 주력하고 있다.이 비대칭합성은 최근에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는 분야로 모리슨 (Morrison)과 모셔 (Mosher) 가 1971 년 비대칭합성에 관한 책을 펴냈을 때만 해도 비대칭합성은 광학순도가 50% 정도 되는 것을 얻어도 대단한 것이었는데 요사이는 거의 100% 에 가까운 순도의 키랄성 물질을 합성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알려지고 있다. 브라운 교수 연구실에서는 주로 α 피닐(apin yl) 보란 유도체를 사용하고 매티슨 교수는 보론산의 α 피넨디올(o:-pi nendiol) 에스데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 방법을 쓰면 광학활성 (100%)인 페로몬 등을 손쉽게 합성할 수 있다. 한편 유기붕소화합물을 사용해서 여러 가지 탄소-탄소 연결반응 (homolo ga ti on rea cti on) 이 브라운 교수와 스즈키 교수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특히 스즈키 교수는 납 (Pd) 등 전이금속 촉매를 사용하는 합성법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한편 유기알루미늄화합물은 독일 Max Plank 석탄연구소의 치글러 (Z iegler)교수의 연구로 유기알루미늄화합물의 제법이 개발되고 1953 년 치글러법이라고 불리는 폴리에틸렌 저압합성법이 발견되어 유기알루미늄화합물은 매우 중요한 공업원료가 되고, 현재 미국, 구라파 등에서 대규모로 생산되고 있다. 이 법을 통해 유기전이금속화합물이 촉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알려지고 이보다 조금 앞서 페로센이 발견된 것이 유기전이금속화합물 연구를 오늘날과 같이 많이 하게 된 동가였다. 윌킨슨 (Willk inson, 1973), 피셔 (Fischer, 1973) , 치글러(1 963), 나타 (Natta, 1963) 등은 이들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이금속을 사용하는 여러 가지 유기합성법이 개발되고 있다. 종래의 방법으로는 여러 단계가 필요하거나 반응조건이 고온고압을 필요로 하고, 수율이 좋지 않았던 반응이 전이금속을 사용하면 훨씬 짧은공정으로 온화한 조건에서 수율 좋게 합성되는 예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5. 분석화학화학의 다른 분야의 발달과 더불어 분석화학도 발달하여 19 세기 초반에 벌써 용량분석 적정법이 알려졌고, 비색법 (colo ri me try)이 구리의 정량에 사용되었으며, 19 세기 말에는 노이스 (No yes ) 가 황화수소 (H₂S) 를 사용한 정성분석표를 작성하여 금속 분리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 비오 (Bi ol) 는 선광계 (p ola ri me ter) 를 사용하여 광학활성 을 발견하고(1815) , 압베 (Abbe) 굴절계가 1886 년에 발명되어 광학기기에 의한 분석이 시작되고 전기분해 또한 분석화학의 중요한 수단으로 쓰여지게 되었다. 20 세기에 들어와 지시약의 연구로 침전적정법 (파얀스 Faj ans , 1923), 산화환원적정법 (콜토프 Kol t ho ff, 1931) 등이 개발되어 정량분석법이 발전하였으며, 기기분석 분야에서는 분광계가 1940 년대부터 널리 쓰여졌는데, 페놀, 안트라센 등과 같은 방향족 화합물의 측정에 자의선 분광법이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적외선 분광법도 발달하였다 . 1950 년대에는 원자홉광법 (a t omi c absorption)과 핵자기공명분광법 (NMR) 및 전자스핀공명분광법 (ESR) 등이 발견되었다. 크로마토그래피 분야에서는 1941 년 마틴 (Marti n) 등이 분배크로마토그래피 (p ar titi on chroma t o g ra p h y)를 개발하였고, 이온교환수지의 발달에 따라 이온교환법이 이 무렵부터 발달하였다.
오늘날 분석화학에서는 기기분석이전 재래식 분석이전 보다 정확한 분석법, 보다 정밀한 분석법 ,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분석법을 개발하려는 방향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또 새로운 물질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분석법 또한 새로운 분야이다. 분석화학의 분야로서 흔히 망각하기 쉬운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측정한 값이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 것인지 분석하고 판단하는 일이 그것이다.화학적 기기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연구분야는 화학적 또는 물리적 신호를 전기적 또는 기타 측정 가능한 신호로 전환시키는 장치인 검지기 (de tec tor) 에 대한 연구이다. 새로운 검지기의 개발 기준, 검지기의 성능개선, 종전과 다른 새로운 조건하에서의 검지기의 사용과 같은 연구가 이에 속한다. 이 분야의 연구에는 물리화학, 물리학, 전자공·학 분야의 지식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검지기에 의하여 측정 가능한· 신호로 변환된 것을 증폭하거나 기록하는 분야의 연구는 흔히 화학자의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이러한 분야의 연구도 화학의 영역에 속한다. 이 분야의 연구에는 전자공학의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컴퓨터의 발달과 함께 요즈음의 화학기기는 거의 모두가 내장된 컴퓨터를 가지고 있거나 대형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실험장치와 컴퓨터를 연결하는·(i n terfaci n g) 일, 실험에서 얻은 신호를 컴퓨터로 읽어들이고 읽어들인 측정치가 의미 있는 측정치인지 판단하며, 읽어들인 측정치를처리하는일도모두화학의 영역에 속한다. 이 분야의 연구에는 전자공학은 물론 컴퓨터의 하드웨어 (hardware) 및 소프트웨어 (software)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기기분석에서 흔히 쓰이는 분광학적 방법에서는, 자외선 및 가시분광법 (UV and visible spectroscopy), 적외선분광법 (IR spect ro scopy), 라만분광법(Raman spectroscopy), 분자형광분광법 (molecular fluorescence spectroscopy),원자흡수분광법 (a tomic absorption spectroscopy), 원자발광분광법 (atomicemission spectroscopy), 핵자기공명분광법 (NMR), 전자스핀공명분광법(ESR) 등과 같은 것이 있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한 새로운 분석법의 개발, 장치의 고안 등이 이 분야의 연구과제가 될 수 있다. 근래에는 푸리에 변환 (Fourier transform) 기술이 분광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 도입되어 이용되고 있다. X-선을 이용한 분석법에는 X-선형광분석법, X-선회절분석법, X-선 광전자분광법 (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 XPS)과 같은 분석 법들이 있다. 특히 XPS 는 오제이 (Auger) 분광법 , 2 차이온질량분광법 (secondary ion mass spect roscopy, SIMS) 등과 함께 표면 분석 에 있어서 매우 강력한수단이다.전기화학 분석법에는 전위차법, 전기중량법, 전류전압 및 폴라로그래피법 , 전기전도도법 등이 있다. 이 분야의 연구는 전국 반응과 전국 표면 현상까지도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일반적으로 전기화학자들은- 전기회로에 대한 지식이 많이 필요하며 회로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일도 흔히 있다. 크로마토그래피에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 (HPLC 포함), 기체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기체-고체 크로마토그래피, 겔 (gel) 크로마토그래피와 같은 분야가 있고, 전기이동 (electrophoresi s) 도 이 분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기체-액체 크로마토그래피를 질량분광기와 연결하여 사용하면 물질의 분리와 확인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수단이 되고 있어서 이 분야의연구는 매우 활발하다. 질량분광기는 물질의 확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극히 소량의 시료로 분자량을 곧 알 수 있으며, 질량이 큰 분자가 질량분광기 속에서 전자와 충돌하여 작은 조각으로 쪼개지는 방식 (fragmen tation pa ttern) 은 분자구조를 알아내는 데 사용되며, 특히 분자량이 큰 천연물 연구에 유용하다.
물질의 열적 성질을 이용한 분석법은 열중량분석법 (t hermogravimetry)과 열시 차분석 법 (differen tial scanning colori metry) 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열중량분석법에서는 온도에 따른 질량 손실을 측정하고, 열시차분석법에서는 온도에 따른 열의 출입을 측정하여 전이온도 (transition temperature) 등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다.6. 고분자화학고분자과학은 이른바 학제간 (interdisciplinary) 분야로서 화학은 물론, 물리학, 생물학, 공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의 연구대성이 된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이러한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함께 힘을 합하고 지혜를 모아서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스터우링거 (Staudinger)는 처음으로 고분지용액의 점도 (viscosity)와 분자량의 관계식을 발견하였고, 1947 년에는데바이 (Debye) 에 의해 기체에 의한 광산란이론을 응용하여 고분자의 측정방법을 확립하였다. 1953 년 치글러는 Ti, Zr, V 등의 화합물을 사용하여 폴리에틸렌 합성에 성공했고, 나타 (Nalla) 는 치글러 촉매를 프로필렌, 부틸렌 등 울레핀의 중합에 응용하여 입체적으로 규칙적인 새 중합체를 발견하였다. 즉 dddd 로 같은 방향으로 배열된 것과 dldl로 하나 건너서 배열되는 것도 있고, 이것이 불규칙하게 배열된 것도 있다. 그는 이들을 동일배열 (isotaclic : 같은 배열), 교대배열 (syndiotaclic : 하나 건너서), 혼성배열 (atactic : 같지 않은 배열) 이라고 구별하였다. 1957 년에 나타는 열가소성인 동일배열 폴리프로필렌 수지를 만들었으며, 1 ,4-부타디엔의 중합으로 시스 1 ,4-폴리머를 얻기도 하였다. 이들의 연구로 스타우딩거는 1953 년에, 치글러와 나티는 1963 년에 , 그리고 1974 년에는플로리(Florey)가 고분자 물리화학 이론과 실험에 공헌한 공으로 각각 노벨상을 받았다.
고분자 연구는 대략 고분자 중합, 고분자 반응, 고분자 분석, 고분자 구조, 용액 물성, 고체 물성 , 계면 물성 , 기능성 고분자, 생체 고분자, 고분자 공학 분야의 10 가지로 나눌 수 있다.l) 고분자중합이 분야는 주로 고분자 화학 분야로서 주로 고분자의 생성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연구의 대싱이 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물리화학적인 방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특히 중합반응의 메커니즘이나 중합된 고분자의 분자량과 그 분포를 중합 메커니즘을 근거로 계산하고 그것을 실험적으로 확인하는 일과 같은 것은 물리화학의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중합반응에는 ①축합반응에 의하여 일어나는 축중합 (condensation), ② 래디컬 (radical) 의 부가반응을 거쳐 일어니는 중합인 래디컬중합, ③ 자의선(UV) 을 쪼여 중합을 개시하는 광중합(pho topolymeri:zati on), ④ 방사선을 쪼여 중합반응을· 개시하는 방사선중합 (radiation polymerization), ⑤ 양이온 또는 음이온의 부가반응을 거쳐 일어나는 이온중합 (ionic polymeri:zali on), ⑥ 배위화합물 촉매를 사용하는 배위중합 (coordination polymeri:zali on), ⑦ 락탐 (lactam), 락톤 (lactone), 고리형 에데르 (cycl ic ether), 고리형 산무수물 (cycl icanhydride) 등의 고리를 열어서 중합시키는 개환 (ring opening) 중합, ⑧ 두 가지 이상의 다른 단위를 섞어서 중합시키는 공중합 (copolymerization),⑨ 동종중합체 (homopolymer) 사슬에 종류가 다른 단위체로 된 고분자 사슬을 곁가지로 중합시키는 그래프트(graft) 공중합, 그리고 ⑩ 하나의 고분자 사슬 안에 서로 다른 단위체가 모여 있는 구 (block)를 이루도록 공중합을 시키는 블록 (block) 공중합 등이 있다.2) 고분자반응이 분야는 이미 합성된 고분자가 일으키는 화학반응을 연구하는 분야인데 반응속공도, 메커니즘, 반응조전 등을 연구하게 되며 반응의 진행을 관찰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분광학적 수단과 크로마토그래피 등이 동원된다 .고분자 반응에는 고분자-고분자반응, 고분자-저분자반응 , 가교 (cross-li nking)
반웅, 분해 (de gr adati on) 반응 등이 있다.3) 고분자분석고분자의 분석이 저분자 물질의 분석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없지만고분자 물질에서는 단일 고분자라 할지라도 분자량이 다른 것들이 섞여있어 복집해진다. 고분자의 분자량 및 그 분포를 알아내는 데는 겔 투과크로마토그래피 (g el permea ti on chromat o gra phy), 광산란 (ligh t sca tteri ng),용액의 점도측정 등이 이용되고 있다. 고분자 물질의 평균 분자량 및 분자량 분포는 그 물질의 성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가 되기 때문에 고분자의 합성과정에서 분자량을 조절하는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또 반응속도를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고체충전제 (fi ller) 의 분석 , 고분자 표면의 분석법 개발및 응용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4) 고분자구조고분자의 구조에 관한 연구분야에는 ①분자내의 화학결합의 입체배열(config ura tion), 하나의 고분자 사슬이 공간내에 가지는 입체형태 (con fo rmati on),여러 개의 고분자 사슬이 모여서 이룬 결정 구조에 관한 연구분야들이 있다. 특히 고분자의 구조와 물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그로부터 원하는 물성을 가질 수 있는 고분자 구조를 고안하여 합성하는 일같은 이른바 분자설계 (molecular design) 의 연구분야도 있다. 이 밖에 결정화 (cr ys tal liza ti on) 및 결정화 속도, 결정화도, 비결정 (amo rp hous) 구조 등에 관한 연구도 있으며 이런 여러 분야 연구에는 X- 선, 전자현미경, 광학현미경 , NMR, IR 등의 수단이 사용되고 있다.5) 용액 물성이 분야는 실험과 이론의 연구로 나눌 수 있는데 고분자 용액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저분자 물질의 용액과 성질이 다른 점이 많다. 고분자용액의 열역학적 성질 , 고분자의 분자량과분자량분포 , 고분자사슬의 통계역학등에 관한 연구가 이 분야에 속한다 . 고분자 사슬의 용엑 중의 거동을 관찰하는 데에는 광산란 실험 , 점성측정 등이 매우 강력한 수단이다. 특히 레이저 광선의 출현으로 발전된 레이저 광산란(또는 동적 광산란) 기술은 용액 중 고분자의 거동에 관한 매우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고분자 전해질 (p ol yelec t rol yt es) 의 용액은 다른 고분자 용액과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한다.
6) 고체 물성이 분야의 연구는 크게 나누어 역 학적 성 질 (mechanical pro per ti es), 열적 및 열역학적 성질 , 자기 및 전기적 성질과 광학적 성질에 대한 연구로 분류할 수 있다. 역 학적 성 질은 정 역 학적 성 질 (s ta ti c mechani cal pro per ti es) 과 동역학적 성질 (d ynam i c mechan i cal pro per ti es) 로 분류되는데, 이 분야의 연구에는 고체 고분자뿐만 아니라 용융 고분자의 레올로지 (rheology)에 대한 연구도 포함된다. 열적 및 열역학적 성질에 대한 연구분야로는 고분자가 가지는 각종 전이온도(용융온도, 유리전이온도 등)와 그에 따른 여러가지 물리적 성질의 변화에 대한 연구가 많이 되고 있으며, 이론과 실험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 . 전기 및 자기특성 고분자의 고체물성분야도 학계와 산업계의 공동 관심의 대싱이 되고 있다. 또 고분자는 렌즈와 같은 광학적 부폼의 재료로도 쓰이고 또 최근에는 광통신케이블의 재료로도 이용되면서 고분자의 광학적 성질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7) 계면 물성고분자가 도료 , 접 착제 , 복합물 (com pos ite), 콜로이드 (collo i d) 등으로 많이 쓰이는데 이 경우 계면 및 표면장력, 집착 (adhesi on), 흡착 (adso rpti on) 및 탈착 (deso rpti on) 및 확산 (d iffusion) 등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분야 연구에는 전지분광분석법 (ESCA), 오제이 (Auger), SIMS 등과 같은 표면분석 수단은 물론 IR 과 같은 분광학적 방법도 이용되고 있다.8) 기능성 고분자
요사이 기능성 고분자 (fu nc ti onal pol ym ers)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굕모든 고분자가 니름대로의 기능을 가지고 있겠으나 특별히 기능성 고분자라고 하면 매우 독특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고분자를 말한다. 이를테면 감광성 (p ho t osens itive) 고분자, 전기 및 자기특성 고분자, 내열 및 난열성 고분자, 생 의 용 (b i omed ical) 고분자 , 고분자 막 (membrane), 고분자 착물(com plex) , 고분자시약 (reagen ts) 및 촉매 , 그리고 분리 기능성 고분자 (이온교환수지 포함)등이 이에 속한다. 감광성 고분자는자의선 , 전자 , X-선 등을 쪼여줄 때 가교결합 (cross-link i n g) 을 형성하거나 분해 (de gradati on) 를 일으키는 것으로서 전자공업에서 집적회로(I C) 를 생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물질로 큰 전자회사들 사이에 연구개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이다. 전기 및 자기특성 고분자에 대한 연구분이는 최근에 와서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의 하나이다. 종래에 고분자의 전기적 성질이라떤 유전상수 (d ielec tric constant) 에 대한 실험이나 이론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고분자 물질 중에서 압전성 (pi ezoelectri city) 및 초전성 (py roelectric ity)이 발견되었으며, 더욱이 최근에 와서 금속에 가까운 전기전도도를 나타내는 고분자가 여러 종류 합성됨으로써 이 분야의 연구는 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와 새로운 물질의 개발을 위한 연구, 이러한 성질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실험적 연구, 이러한 성질을 응용하려는 연구 등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전도성 고분자로는 폴리아세틸렌(p ol yace ty lene) 및 폴리아닐린 (p olyan iline) 등이 대표적인 것인데 벌써 전지 (ba ttery)의 전국 등에 금속 대신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들 고분자는 잡아당기면 늘어난 방향으로 전기가 흐르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금속과 다르다. 또 백금 (P t) 전극에서 아닐린이 산화되어 폴리아닐린이 생기면 전극을 수정 (mod ify)하는 효과도 있다. 생의용 고분자 중 많이 연구되고 있는 것은 인공장기 , 서방의약 (slow release drug), 생분해성 (bi odegradable) 고분자들이다9) 생체 고분자
이 분야의 연구는 펩티드와 그의 합성 , 생체막의 구조 및 성질, 생체 고분자의 입체형태와 물성 , 그리고 생체 모델 반응들이 연구되고 있다.IO) 고분자공학이 분야에는 고분자 합성 공정 , 성형 및 가공·, 고분자와 다른 물질의 복합재 (com p os it e) 를 만들어 새로운 물성을 갖는 재료를 개발하는 연구, 두가지 이상의 고분자를 섞어서 (blend) 새로운 물성을 갖는 재료를 개발하는 연구, 그리고 종이, 펄프 , 섬유 , 고무 , 플라스틱 피혁 , 도료 및 접착제 등의 제조가 여기 포함된다.7. 생화학생화학은 생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그 대상인데 화학의 한 분야임은 물론 생물학, 의학, 농학에서 모두 중요한 분야이다 . 생화학의 발달과 정을 보면 생체에서 얻어진 화합물의 구조를 밝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대부분 유기화합물이므로 유기화학과 관련되고 그 중에서도 천연화합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 오줌에서 얻어전 요소 (urea), 포도에 들어 있는 주석산(t art a ri c a ci d) 등은 19 세기 초에 벌써 분리, 확인되고 합성된 화합물들이다.이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인데 탄수화물은 독일의 피셔가 당류의 구조를 밝힘으로써 획기적인 전전을 이루었다. 즉 그는 19 세기 말에 자신이 발견한 페닐히드라진을 사용해서 글루코오스(g lucose : 포도당) 의 이 성 질체 인 8 개 의 알도오스: (aldose) 의 오사존 (o sazone)을 만들어 이들의 구조를 밝히고 그 당시 알려져 있던 당인 포도당, 만노오스, 헵토오스국 옥토오스등 10 여 종류의 땅을 모조리 합성화였다. 이것은 반트 호프 (Van t Hofi)가 탄소의 정사면체 입체화학설을 제청한 지 20년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다. 20 세기 들어 1926 년경에는 당류들이 피라노오즈(6 원자 고리) 또는 푸라노오즈(5 원자 고리)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Haworth)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자연계에 풍부하게 있는 이들 당들은 모두 키랄성 물질이기 때문에 변형해서 다른 키랄성 물질을 만드는 데 또는키랄성 시약을 만드는데 널리 사용되고있다.
피셔는 또 단백질 연구에도 성과를 올려 1907 년에는 18 개 아미노산이 결합된 펩티드를 합성하였다. 1940 년대에 와서는 단백질을 가수분해해서 생긴 아미노산분석이 이온교환수지법 및 크로마토그래피법에 의해 정량적으로 분석되기 시작하였고 현재는 아미노산 자동분석기가 있어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생거 (Sanger) 는 2, 4-디니트로플루오르벤젠으로 말단 아미노산을 결정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페이퍼크로마토그래피 (paper chroma togra ph y) 를 사용해서 처음으로 인슐린의 아미노산 배열을 결정할 수 있었다 1950 년부터는 에드만 (Edman) 법이 발견되어 이 방법을 이용한 자동아미노산 순서결정기를 사용하면 N 말단 아미노산으로부터 60 개 정도의 아미노산의 순서 를 하루 동안에 결정할 수 있다. 이렇게 단백질이나 펩티드의 1 차 구조가 밝혀지면서 이런 단백질 또는 펩티드를 1965 년에 발견된 고체 상기 법 (solidphase technique) 에 의 해서 자동적으로 합성 할 수 있게 되었다. 메리필드 (Merrifi eld) 는 이 방법으로노나펩티드(9 개의 아미노산으로 됨)인 브래드키닌 (bradykinin) 을 27 시간에 합성하였는데 1969년에는 124 개의 아미노산으로 된 효소: (ribonuclease) 를 합성하는 데 이 자동합성기로 6 주 만에 완성하였다. 감미제 (sweetner) 인 아스파람, 자궁 수축과 젖 분비를 조정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산 (oxytocin) 등은 모두 간단한 펩티드들이다 어떤 효소의 아미노산배열을 바꾸어 원하는 활성을 가지게 하는 연구는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록펠러 (Rockfeller) 대학의 카이저 (Kaiser) 박사 연구실에서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 (papain)의 25 번째 아미노산 시스데 인 (cystein) 의 SH 기 에 풀라빈계 화합물(8-bromoacetyl-10-methylisoalloxazine) 을 공유결합으로 붙여 서 변 형 시 킨 결과 원래의 가수분해 활성과 다른, 산화-환원 효소로서의 활성이 높은 전혀 다른 효소로 변화됨을 발견하였다.1939 년 리프만(Lipmann) 과오초아 (Ochoa) 에 의해 발견된 아데노신삼인산 (adenosine triphospha te, ATP) 은 인산 결합이 끊어질 때 상당히 큰 에너지 를 방출한다 (ATP 一►ADP+ 인산 +8 kcal/mo)). 탄수화물은 세포에서 분해될 때 해당 (glucol ysis) 경로와 TCA 사이클 (tricaboxylic acid cycle) 에 의해 탄산가스와 물로 되면서 에너지 를 생성한다. 해당경로는 독일의 마이어호프 (Meyerho f)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한 개의 글루코오스가피루브산(py ruvic acid) 2 개로 분해되면서 8 개의 ATP 가 생성된다. 그 후 피루브산은 TCA 사이클(또는 발견자의 이 름을 따라 크렙스 사이클이라고도 한다)에 따라탄산가스와 물로 되며 15 개의 ATP 가 생기므로 글루코오스 하나로부터는 30 개의 ATP 가 생기고 해당경로부터 치면 모두 38 개의 ATP 가 생성한다. 그러므로 글루코오스 하나당 생성되는 자유 에너지의 총화는 ∆G=-8x38=-304 kcal 로 되고 이렇게 축적된 에너지는 생체내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 TCA 사이클에는 1940 년 리프만이 발견한 보조효수(CoA) 가 관여하는데 시트르산 (citric acid), 숙신산 (succinic acid), 푸말산(fumaric ac id), 말산 (malic acid) 등을 거쳐 진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체내의 지방은 체내에서 먼저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분해되고 지방산은 CoA 와 결합하여 활성체인 아실 ·CoA 로 된 뒤 , β-산화 (Knoop)를 받아서 β-케토아실 •·CoA 로 되고 2 개의 탄소원자가 아세틸 •CoA (1 951 년뤼넨 Lynen 이 빵효모에서 유리했다)로 되어 떨어지면서 처음보다 탄소원자2 개가 적은 지방산으로 된다. 이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지방의 대사가 이루어지는데 여기서 생긴 아세틸 • CoA 는 크랩스 사이클을 따라 분해된다. 지방산의 생합성은 처음에 β-산화 경로를 거꾸로 진행해서 되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1960 년경 아실기 운반 단백질의 아실기가 이 단백질 주위의 여러 가지 효소작용에 의해 아세틸 • CoA 와 축합하여 탄소가 2 개씩 많은 짝수개의 지방산을 생성함이 밝혀졌다. 이런 것은 모두 방사성 동위원소(t racer) 로 표지한 초산을 사용한 실험에서 밝혀진 것이다.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단백질인데 조직 단백질은 끊임없이 분해되고 합성되어 항상 갱신되는데 이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은 20 종이고 그 중 사람이 체내에서 만들 수 없는, 꼭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이 8 개 있다(1 940). 이소로이신, 로이신, 메티오닌, 트립토판 등이 그것이다.이 필수아미노산의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데 , 예컨대 글루코오스의 해당 (g lucol ysis) 으로 얻어전 피루브산으로부터 알라닌(alani ne) , 옥살로아세트산으로부터 아스파르트산이 합성되며 여기에는 아미노기 전이효소 (t ran s am i nase) 가 작용하게 된다. 단백질 대사에서는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가수분해(가수분해효소에 의해)된 후 아미노산의 탈아미노화반웅으로 생긴 암모니아는 요소로 변하여 오줌으로 배설되고 , 케토산은 최후로 피루브산으로 되어 크렙스 사이클에 따라 탄산가스와 물로분해된다.
이들 생체내의 여러 가지 반응이 20 세기 중반에 대체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들 반응은 모두 생체내의 효소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고 이들 역시 단백질이다. 따라서 이 들 단백질의 구조, 촉매반응의 메커니즘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 이 들 연구는 사람의 질병을 규명하는 데 , 그리고 유효한 의약품을 만 들 어 내 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생체내에서 단백 질 ( 효소를 포함해서)을 합성하는 것은 세포내에서 핵산(DNA , RNA ) 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 핵산은 19 세기 말엽에 펜토오스 , 인산 및 염기로 되어 있음을 알았으나 1953 년 왓슨 (Wa t son) 과 크릭(Crick) 에 의 해 DNA 의 이 중나선 (double hel ix) 구조가 밝혀 지 고, DNA 가 어떻게 복제되는지 알게 되었다. 유전자의 본질은 이와 같이 DNA 이지만 실제로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은 단백질이다.그러므로 유전은 최종적으로 단백질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구실을 하는 것이 RNA 이다. RNA 에는 몇 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m-RNA( 전령)과 t-RNA (운반)이다. m-RNA 는 DNA 의 유전암호를 단백질 합성 장소인 세포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t -RNA 는 필요한 아미노산을 이 m-RNA 의 암호에 따라 운반해서 연결시키는 구실울 하게 되는데 이 암호는 1961 년 미국의 니렌베르그 (N ierenberg) 와 오초아가 성공적으로 해독하였다. 여기서 3 개의 영기순서가 20 개의 아미노산 하나와 연관되어 있는데, 예컨대 AAA(A 는 아데노신)는 페닐알라닌 (Phe), AGA(G는 구아닌) 는 세린 (Ser) , ATA 및 ATG (T는 티민)는 둘 다 티로신(Ty r) 에 해당된다. 1977 년에는 DNA 의 염기순서를 쉽게 결정하는 맥삼-길버트 (Maxam-G i lber t)법이 발견됐는데 이 방법은 방사성 동위원소(32P)와 겔전기이동 (gel ele ct rophores i s) 장치를 이용하는데 DNA 중의 250 개啕정도의 영기순서를 이 방법으로 쉽게 알 수 있다. 또 현재 뉴클레오티드, 펜뚜 ?A, 인산및 염기로된 핵산의 소단위로부터 염기의 순서가원하는대로 배열된 합성 RNA 를 만들 수 있고 따라서 이에 해당하는 단백질 (p ol yp e pti de) 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RNA 가 세포내에서 촉매작용을 한디는 사실이 1980 년 전후에 앤트먼 (A ltman) 교수와 체크 (Ceck) 교수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그공으로 1989 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
최근에는 DNA 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1970 년대에 유전자 조작의 기본이 확립된 후 1979 년에서 1983 년에 걸쳐 DNA 의 유기화학적합성방법이 급속히 발전하였다. A, G, C , T 4 종류의 뉴클레오티드 (DNA 단위)는 연어 (salmon) 의 정자 (s perm) 를 가수분해해서 얻고 지동합성장치를 사용하면 염기가 50 개 정도의 DNA 를 합성하는 데 하루면 합성이 가능하고, 하루 정제하면 된다. 여기서도 펩티드의 고상기법과 유사한 고상기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조그만 유리알이 고상으로 사용되고 있다.현재 이 방면의 연구는 생물학, 의학분야에서도 활발히 전행되고 있고 또 화학자생물학자, 의학지들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유전공학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의 다른 부분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8. 맺음말이제까지 20 세기에 들어서 화학의 각 분야에서 어떤 것이 관심사이고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화학은 물질의 과학이다. 자연과학과 응용과학의 모든분야가 모두 물질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화학의 발달은 과학의 모든 분야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인체 세포내에서 일어나는 반응, 일광을 쪼였을 때 피부에서 일어나는 반웅, 강철보다 가볍고, 더 단단한 고분자물질, 전도성 고분자 , 초전도체, 전자산업에 필요한 반도체 , 향료, 의약품, 농약, 도료(자동차, 선박 및 가정용) 등이 모두 화학의 관심사이며 화학은 20 세기에 눈부시게 발달하였고 계속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의 한계도 무너지고 현재는 대학 실험실에서의 기초적인 연구가 곧 응용되어 얼마 되지 않아서 신제품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화학의 연구는 참으로 인류의 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문현l) 이길상. 「화학사상사」, 연세대학교출판부, 1981.2) F. A. Cott on and G. Wi lk i nson, Advanced Inorgan i c Chemi st ry. 5th Ed. John Wi le y & Sons, 1988.3) A. S t rdtwi eser, Jr. and C. H . Hea t hcock, Introduction t o Organi c Chemi st ry. 3rd Ed. Macmi llan Pub. Co., 1985.4) 유성은, "신의약개발에 컴퓨터응용", 화학과 공업의 진보지(대한화학회 발행). p. 558(1 987)5) H. C. Brown and P. K. Ja dhav, Asymmet ri c Hydroboration. Asymmet ri c Synthesi s. Vo l. 2, p.l, Academ ic Press, 1983.6) J. J. Pla tt ner, "Ren i n Inhi biters Show Earl y Prom ise as An tih yp ertensi ve Agents", Chem. & Eng, News(Amer. Chem. Soc.), Vo l. 64, p. 23, 1986.7) 이후성, “암전성 및 초전성 고분자" , 한국섬유공학회지 23권, p. 65. 1986.8) 田中秀明. 「生命 絲 織」, 日本 丸善株式合社, 1987.생물학 ―박물학에서 실험생물학으로
양 서 영1. 서론일반대중은 너무나 오랫동안 생물학에 관하여 그릇된 생각을 품고 있었다. 생물학이란 우표수집가와 마찬가지로 동식물을 수집하여 이름이나 붙이고 생물을 관찰하는 학문이며, 생물학자란 철새의 이동이나 서식장소를 확인하고 개똥벌레의 생활사나 관찰하며 개구리를 해부하여 그것이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연구하는 그야말로 무미건조한 박물학자로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생물학에 관한 이러한 낡은 개념은 이제 변혁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생물학 (Biology) 이 리는 말은 1802 년 라마르크 (Lamark) 에 의 하여 처 음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이 시기에 생물학은 박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관찰과 실험을 병행하여 학문적인 체계를 세우기 시작히였다. 19 세기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세운 사람으로 우리는 다윈 (Darwin), 멘델 (Mendel), 파스되르 (Pasteur) 등을 잊을 수 없다. 멘델은 완투콩 을 재료로 해서 7 가지 형질을 택하여 잡종실험한 결과 유전학의 기본이 되는 유전원리를 발견하고 1866 년 실험결과를 발표하였으나 세상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채 20 세기로 넘어간다. 그러나 1900 년 멘델이 밝힌 유전원리는 드 브리스(De Vries), 체 르마크 (Tschermak), 코렌스 (Correns) 등 세 사람에 의 해 재발견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다윈은 1859 년 「종의기원」을 세상에 발표하여 당시의 서구사상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고 자연선택에 대한 그의 이론은 현재도 인정을 받고 있다. 파스퇴르의 업적 중 주축을 이루는 것은 두 가지인데 , 그 중 하니는· 발효의 원리를 구명한 업적이다. 발효란 단순한 화학반응과정이 아니고 효모와 같은 미생물이 원인임을 밝혔다. 또 한가지 업적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한 해명과 면역현상의 연구라 하겠다 그 중에서도 그가 발견한 광전병에 대한 예방 백신은 너무나 유명하다.
최근에 이르러 생물학 연구의 발걸음이 이상할 정도로 빨라전 것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정밀한 연구기기와 장치가 쓰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손꼽을 수 있는 것은 전자현미경을 들 수 있는데 그것은 백만 배로 확대되어 보통 현미경으로는 밝힐 수 없는 구조를 밝혀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찍어낸 한 장의 사전은 형태나 크기, 수, 상대적인 배열 , 기타 여러 가지를즉석에서 알 수 있다. 만일 전자현미경이 없었다면 이들 하나하나의 사실을 밝히는 데는 터무니없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실험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생체물질의 혼합물 중에서 여러 성분을 분리하는 방법의 발달이라 하겠다. 모든 생물을 구성하는 세포의 여러 부분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와 크기의 생체분자를 초원심분리기로 분리해내거나 전기력으로 분자를 이동시키는 전기영동 장치로 분리시키게 되었다. 또한 많은 실험실의 조작순서가 자동화되어 연구의 속도가 빨라졌다.최근 많은 생물학 연구실에서는 기계가 밤낮으로 가동되고 있어서, 쉬지 않고 계속해서 결과를 측정, 기록해준다. 생물학은 복잡하고 미묘한 재료를 취급하며 때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소량의 물질을 다루게 되므로 이러한 실험기술이 없으면 연구가 불가능한 것이다. 생물의 구성체를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생화학이 생물에 도입됨에 따라 생물의 세포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복잡한 일련의 반응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근육이 어떻게 수축하고 신경이 자극을 어떻게 전달하는지 또는 세포 표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생물물리학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제 생물학은 전선돌파란 말을 써도 좋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어느새 생물학은 지난날의 물리학이나 화학이 그랬듯이 값비싼 고급 실험기구를 사용하고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동연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오늘날의 생물학자는 먼저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계획을 고안한다. 생물학적 측정은 가장 정확하게, 방법은 혼히 통계학을 이용하고 있다.
박물학에서 시작하여 실험을 수반하는 생물학 시대를 거쳐 최근의 분자생물학을 주축으로 한 생명과학이라고 불리게 된 현대생물학은 그 분야가 다양하여 연구내용에 따라 분자생물학, 세포학, 생리학, 발생학, 형태학` 유전학, 생태학, 분류학, 동물행동학, 생물지리학, 진화학 등의 여러 전공 분야로 세분되며 , 또는 연구대상에 따라서 동물학, 식물학, 미생물학, 척추동물학, 무척추동물학, 원생동물학, 조류학, 어류학, 곤충회.' 기생충학 등으로도 분류된다.근년에 미국의 BSCS (Biological Science Curriculum Study) 는 다음과 같이 생물계의 구성을 7 개의 수준으로 정한 바 있다.I. 분자수준2. 세포수준3. 조직 및 기관수준4. 개체수준5. 집단수준6. 군집수준7. 생물권수준BSCS 는 이들 중에서 가장 마이크로한 분자 내지 세포수준과 가장 마크로한 군집 내지 생물권수준이 현대생물학의 흐름이라고 인정한다.우선 생물학의 마이크로한 분야로서 멘델의 유전원리가 재발견된 뒤 생물학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된 것은 유전자의 본체가 무엇인가를 해명하는데 있었다. 모건 (Morgan) 은 유전자가 염색체상에 한 줄로 배열되어 있음을 밝힌 유전자설 (gene theory)을 세상에 내놓았다. 모건은 이 공로로 1933 년 유전학 분야에서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 모건의 유전자설은 유전자의 본체를 구명하지는 못하였으나 그 소재를 밝힌 것으로 이에 따르면 여러 가지 유전현상을 순리로 풀어나갈 수 있게 된다.그러나 유전자의 본질을 구명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욕구는 계속되었으며 많은사람들은 주로 염색체 안에 들어 있는 핵산의 일종인 DNA 를 생각하게 되었다. 1944년 에이브리 (Avery) 등에 의하여 유전지는 DNA 임이 확실하게 되었고, 1953 년 왓슨 (Watson) 과 크릭 (Crick) 은 이 DNA 의 입체구조모형을 창안하였으며 이중나선으로 된 간 분자임을 밝혔다. 또 이들과 때를 같이하여 윌킨스 (Wilkins) 등은 DNA 의 X-선 회절 연구를 통하여 DNA 의 구조를 밝힘으로써 이들 3 인의 업적은 학계의 인정을 받아 1962 년 노벨상을 받게 되었다. 한편 비들 (Beadle) 은 1945 년 생화학자인 데이텀 (Tat um) 과 공동으로 붉은빵곰팡이의 영양요구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1 유전자 -l 효소설 (one gene-one enzyme theory)를 제창하였고, 이 공로로 비들은 데이담 레더버그 (Lederberg) 와 더불어 1958 년 노벨상을 받았다. 그 후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유전물질인 DNA 의 인위적인 조작기술의 개발로 유전공학 (genetic engineeri ng) 의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1973 년 코헨(Cohen)과 보이어 (Boyer) 는 두 개의 디른 생명체에서 얻어전 유전자를 재조합하여 대장균에서 그 형질을 발현시키는 데 성공함으로써 생명체에 대한 인위적인 조작시대가 문을 열게 되었다. 이 유전자 재조합기술은 1978 년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유전자를 대장균에서 발현시켜 인슐린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게 되어 그 실용성을 인정받게 되었고 산업적인 전망이 보이게 됨에 따라 유전공학이라는 분야가 생기게 되었다.
유전공학 의에도 인위적인 조작 문제는 인공수정, 대리모와시험관아기의 탄생, 임신조기진단과 유전상담, 우생법과 만종(新種) 등을 들 수 있다. 인공수정은 1907 년 소련의 이와노프(Iwanoff)가 우량품종의 채종을위하여 말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 시초가 되는데, 그 후 이와 관련된 원리와 기술이 크게 발전되어 축산계에서는 현재 말, 소, 양, 돼지, 토끼 그리고닭에 이르기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근자에는 사람에 이용되어서 문제가 된다. 일찍이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데 성공한 뮐러 (Muller) 는 1960 년대 후반에 인류의 유전자 풀 (gene pool) 이 점차로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훌륭한 남자의 정충을 채취해서 · 냉동보존하는 정충은행을 마련하고 후일 이들 정충을 이용해서 인공수정을 통해 인류의 유전자 풀을 좋은 방향으로 회복시키도록 하자는 주장을 했는데 그 당시에는 각계 각총의 반대와 비난을 받아 실천에 옮기지 못하였으나 그 후 10 여 년이 지난 1970 년대 말에는 미국에서 별 반대없이 정충은행이 많이 생겨 일종의 기업화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물학의 마크로한 분야의 연구방향은 동식물의 생태 , 그 중에서도 생태계에 관련된 연구가 주축이 되며 자연보존, 환경문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발전하고 있다. 이 분야의 발전에는 개인의 노력보다는 국가적 내지 국제적인 협력이 효과를 나타내게 되므로 여러 가지 국제적인 기구가 계획을 세워 추전하고 있다. 그 예로 1960 년대에서 1970 년대에 걸쳐 10여 년간 IUBS (국제생 물과학연맹)가 주관하여 추전했던 IBP (국제생물과학연구계획사업)라든가 유네스코가주관하여 수년 전부터 추전하고 있는MAB (인간과 생 물권), IUCN (국제자연보존연맹)에서 추전되고 있는 자연보존 전략 등을 들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매년 농경지가 크게 줄어들고 사막화되어가는 현실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라든가, 또 특히 유럽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산성비의 피해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점 등은 생물권에 관한 것이며 국제적인 협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이와같이 생물학은 생물체를 대상으로 하여 분자수준에서 생물권수준에 이르기까지 여러 면에서 연구를- 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생명체가 기원하였는가, 지구상의 그 많은 종들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생물은 어떻게 기능하는가, 뇌의 작용을· 포함한 동물의 행동은 어떻게 컨트롤되고 있는가, 생물은 어떻게 유전하는가, 생물은 어떻게 성장, 분화하여 가는가, 노화의 본질과 자연사의 원인은 무엇인가 등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것이다.2 발생학
발생학은 크게 개체발생과 계통발생으로 대별되는데, 일반적으로 발생학은 전자를 의미하고 후자는 진화학의 일분야에서 다루고 있다. 따라서 발생학은 생명의 탄생, 생장, 변태, 재생의 과정을 통하여 한 상태에서 비교적 안정된 다른 상태로 연속적으로 변하는 동적인 (dynamic) 과정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을 주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발생학의 여러 분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대상은 수정란에서 성체로 전이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분야로 배발생학 (embryolo gy)이라 한다. 사람의 경우 100 조 개의 세포가 모여 개체를 형성하고 있으나 0.2mm 의 작은한개의 세포인 수정란으로부터 세포분열이 시작되어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고 여러 개의 세포는 다시 여러 종류의 세포군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세포군들로부터 특정한 구조와 기능을 갖는 조직 또는 기관이 형성됨으로써 한 개의 개체가 완성되어진다. 개체형성은 크게 성장과 분화과정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성장은 세포분열을 통하여 세포의 수를 증가시키지만 단순한 성장만으로는 개체형성은 불가능하다. 성장과 분화방향의 결정은 유전자의 활성화에 따라 증식된 세포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조철됨으로써 기관을 형성하고 분화가 이루어진다. 유전자의 활동은 핵주위 환경요인의 지배를 받으므로 핵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개체발생이 조절된다고 볼 수 있다. 분화된 기관이나 세포들은 특수화되어 어떤 세포들은 돌기가 많이 나와 있는 신경세포가 되고 어떤 세포들은 막이 많이 발달된 빛수용세포가 되며, 어떤 세포들은 적혈구나 표피세포 등으로 분화된다. 따라서 수정란에서 성체까지 발생하는 과정과 각 과정의 조절기직을 규명하는 일이 발생학의 기본과제라 하겠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세포학, 유전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 제분야의 광범위한 지식이 동원되어야 한다.본문에서는 초기발생의 단계를 몇 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의 중요 쟁점을 소개하고 세포분화에 관련되는 문제점과 최근의 연구방향 등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려 한다.1)발생과정의 개관
생물에 따라 발생과정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발생과정을 구체적으로 나누어보면 디움과 같다.①생식세포형성과정개체발생 과정은 수정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수정 전에 생식세포인 정자와 난자가 미리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수정란의 발생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무성생식의 경우에는 특별한 생식세포 없이 개체형성이 가능숭}다. 대부분의 고등생물은 유성생식을 하며 유성생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생식세포형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정자형성과 난자형성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생식세포의 염색체가 감수분열을 통하여 반배수체로 감소한다. 정지는- 형성 과정에서 독특한 형태로 변태하여 운동능력을 획득, 난자로 접근하게 되고 난자를 뚫고 전입할 수 있는 기관을 형성한다. 한편 난자형성에서는 수정후 발생기간 동안 필요한 영양물질을 축적하고 발생중 세포분화 조절요인에 해당하는 물질을 갖고 있어 일반세포에 비하여 체적이 훨씬 크다. 현재 연구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난자형성시 난핵유전자의 활동양상과 이에 따른 RNA 및 단백질합성의 과정 및 이들의 축적 등이 분자수준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 한편 난황의 합성 이동 및 난세포내의 축적과정 등에 대한 메커니즘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정자형성은 염색체의 감수분열 후에 독특한 형태로 변형하여 운동능력을 갖게 되는데 정자의 모양으로 변태하는 과정과 유전자와의 상호관계 및 운동기관의 형성과정 등을 전자현미경적,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 또한 생식세포를 형성하는 데는 내분비기관(뇌하수체와 생식소 자신)으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의 작용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②수정수정이란 정자가 난자의 난황막과 원형질막을 뚫고 들어가 난핵과 정핵이 결합하여 염색체 수를 이배체로 회복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수정과정은 정자가 난자에 접근하면 정자두부에 위치한 첨체가 파열되면서 그속에 포함되어 있던 효소의 작용으로 난의 주위막을 용해시키며 난자로 들어가게 된다. 첫번째 정자가 들어가면 다음의 정자가 수정될 수 없도록 1차적 방지가 일어나는데 이는 정자접촉점으로부터 전기적 현상(탈분극)이 급속도로 파급되는 것을 말한다 . 이어 2 차적 방지로서 수정막이 형성되어 영구적 방지를 한다 . 또한 수정은 한 정자가 동일한 종류의 난자와의 사이에서만 가능하고 서로 다른 종류의 정자와 난자 사이에서는 수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 현상은 난황막에는 정지수정 분자가 생물의 종류에 따라 특이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정자의 진입이 일반적으로 종특이적으로 일어난다 수정이 일어나면 수정란의 세포질 에 활성화가 일어나 생리적인 활동이 활발히 진행된다. 즉 세포질내에 축 적된 mRNA 와 단백질 합성기구의 이용으로 단백질 합성의 급속한 증가가 일어나며 축적된 히스톤 (h i stone), 논히스톤 (nonhist one) 단백 질 의 이용 및 DNA 와의 결합으로 DNA합성 , 그리고 내부세포질의 재배치와 난할양상의 결정 등이 일어나 수정 전에는 동식물극을 축으로 방사상칭이던 알이 수정 직후 배-복측 국성(dorsal-ven t ral polarity) 이 결정 되 어 좌우대 칭 으로 변한다. 수정 에 관한 문제는 현재 다음의 몇가지 분야에 연구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1. 첨체의 기원과 효소의 반응2. 수정소-항수정소간의 반응 및 그 메커니즘3. 난자와 정자의 원형질막의 융합4. 탈분국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과 수정막 형성과정5 . 수정 후 난자형성시 축적된 mRNA와 단백질 합성기구의 이용과 조절단계6. 배-복측 극성 결정 메커니즘③난할수정 직후 수정란은 난자형성 기간중 중단되었던 감수분열을 끝내며 난자의 전핵과 정자의 전핵이 융합하여 이배체의 염색체를 형성한 후 세포 분열에 들어간다. 이러한 세포분열을 난할이라 하며 그 속도는 일반세포 분열에 비하여 대단히 빠르며 발생이 전전됨에 따라 분열속도가 점차로감소한다. 난할이 진행됨에 따라 딸세포의 세포질 양이 점차 감소하여 결국에는 세포질의 양이 체세포의 세포질양과 거의 비슷해진다. 난할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세포의 수를 급진적으로 증가시키는 현상으로 세포의 수가 어느 정도 증가하면 세포들은 배 (embryo) 의 표면을 한 겹으로 둘러 싸고 배의 내부는 액체로 채워진 공간을 형성한다. 이 공간을 할강이라 하며 이 시기의 배를 포베라 한다.
④ 배엽형성생물의 종류에 따라 세포이동 방식이 다양하지만 증식된 세포가 순서적으로 이동하여 배의 기본형태와 발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형태형성운동(조형운동)이 일어난다. 포배기 이후 할강 속으로 이동하여 두 겹의 세포충을 형성하는데 이때의 세포충국춘 배엽이라 하며 표면에 자리하는 배엽을 외배엽 , 내부에 자리하는 배염을 내배엽이라 한다. 할강 속으로 세포가 이동하여 배엽 을 형성하는 과정을 낭배형성과정이라 하며 두 종류의 배엽으로 형성된 배 를 낭배라 한다. 배엽형성은 계속 진행되어 중배엽을 형성하는데 생물에 따라 내배엽세포로부터 혹은 외배엽세포로부터 새로운 배엽이 외배엽과 내배엽 사이에 형성된다. 그 겹과 한 개의 난세포로부터 시직굵}여 내배엽 , 외배엽, 중배엽의 3 종류의 배엽이 형성되기까지 세포들간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여러 기관의 분화방향이 일차적으로 결정된다.현재 당면한과제는I. 난할시 분열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물질의 분리와 작용 기작.2. 낭배운동의 과정과 원동력에 대한 연구3. 중배엽-외배엽의 유도작용과 유도물질4. 원구배순부(dorsal lip)의 유도작용과 이식실험5. 조직과 기관의 형성에서 세포의 이동-세포질 물질 (ex t ra cellular matrix)의 중요성등이 연구대상으로 되고 있다.⑤ 조직 • 기관형성
발생과정 중 세포분열을 통하여 증식된 세포들은 여러 방향으로 분화되어 독특한 형태와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분화가 일어나기 전에 먼저 세포의 운명이 결정되고 분화는 그 후 유전자의 활동에 의하여 단백질 합성이 일어나 고정적이고 영구적인 세포, 즉 표피세포, 혈구세포, 간세포, 수정체 세포, 생식세포 등으로 분화한다. 보그트 (Bogt) 는 생체에 무해한 염료를 사용하여 배의 표면에 위치한 세포들을 염색한 후 염색된 세포들이 앞으로 어떠한 운명을 갖게 되는지 추적해보기 위하여 아직 배엽형성이 끝나기 전 포베에 기관의 발생예정 위치 를 표시함으로써 후에 분화될 기관형성을 예측할 수 있었다. 즉 배엽에 따라 형성되는 기관의 종류가 다르고 한 종류의 배엽에서도 여러 종류의 기관이 형성된디는 사실을 밝혔다. 처음에는 유사한 운명을 가전 세포들일지라도 점차 세포의 운명이 좁혀지면서 세포의 종류가 다양하게 구현된다. 예를 들면 외배엽에서 신경계가 형성되지만 신경계는 크게 뇌 , 척수, 자율신경 및 말초신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뇌는 다시 여러 부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율신경과 말초신경은 중추신경계의 적절한 위치에 연결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기관의 구성 , 모양.위치가 정확하게 형성되는 것은 세포들의 운명이 발생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세분되고 좁혀지기 때문이다. 양서류의 경우 의배엽으로부터 표피 ,표피성 기관, 감각기 , 신경계가 형성되고, 내배염으로부터 소화관, 소화선 ,갑상선, 폐가 형성되며 중배엽으로부터는 근육, 골격 , 신장, 생식선, 순환계 등이 형성된다.2) 세포운명의 결정세포의 운명이 서로 다르게 결정되는 이유는 어떤 조절기구가 존재하기 때문인가? 세포의 운명을 결정짓는 학설에는 전성설과 후성설이 있다. 전성설(17 세기)에 의하면 난자와 정자 속에는 이미 매우 작은 생물의 소화상이 내재하고 있으며 수정이 되면 이 소화상이 성장하여 개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한편 후성설(1 9 세기 말〉 발생하는 배 속에는 생물의 소화상이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정후 발생이 진행됨에 따라비교적 간단한 구조로부터 복잡한 구조로 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알은 발생중 어떤 변화과정을 통하여 개체를 형성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발생과정에 나타나는 변화, 즉 세포운명의 점진적인 결정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이 지난 50 년 동안 이 문제는 발생 생물학자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어왔다. 현재 세포분화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그답을 추구하고 있다.
①결정요인의 선택적 분배수정 전 난자형성 기간중 세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결정요인이 내재하고 있으며 세포분열과 함께 결정요인이 선택적으로 세포내로 분배됨에 따라 세포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멍게의 미수정란에는 색소가 고루 분포되어 있고 수정이 되면 색소를 포함한 세포질이 동물극에서 식물극으루 이동한 다음 세포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선택적으로 특정된 할구로만 분배된다. 유충기에 색소가 들어 있는 세포들은 꼬리 부분에 위치하며 이 세포들은 근세포를 이룬다. 이 현상은 그 세포질 속에 이미 난자형성 중 만들어진 결정요인의 선택적인 분배에 의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설명한다. 초파리에서는 생식세포 결정요인에 해당하는 극질이 이미 난모세포에 형성되어 있으며 발생 중 특정한 세포에 선택적으로 분배되어 그 세포의 운명이 생식세포로 결정됨을 관찰하였다. 만일 극질이 있는 난모세포의 후부를 제거한 후 수정시키면 성체에서 생식세포가 결손되는 현상이 관찰된다. 또한 연체류의 극영 (p olar lobe) 도 결정요인을 선택적으로 분배받은 특별한 부위로서 극영을 제거하면 유충의 중배엽성 기관인 근육, 입, 난각선, 운동기관 등이 결손됨이 관찰되었다. 이상의 관찰을 통하여 결정요인의 선택적 분배에 의하여 세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이 형성된 한 개체내의 모든 기관들은 각기 그 기관 특유의 분화세포들로 형성되어 있으나 이 세포들도 모두 수정란과 동일하고 완전한 유전자군을 보유하고 있다. 결국 분화는 활동하는· 유전자의 차이에 기인한다는 분화의 변이성 유전자 활동성 (variable gene acti vity o f cell d ifferen ti a tion) 이 지 지 를 받게 되 었다.현재 연구의 당면과제는1. 곤충의 알 뒤 끝에 있는 생식세포의 기원과 생화학적 특성 및 작용 메커니즘
2 초파리 생식질에 대한 항체 (an ti body)를 형성하여 이들의 기원, 축적, 양상및 순수분리를 통한 생화학적인 특성과 작용메커니즘의 구명3. 연체동물의 극영에 들어 있는 요소의 분리와 작용 메커니즘 구명등이다.②세포상호작용발생 초기에는 많은 종류의 세포, 조직 및 기관이 모두 수정 전에 준비된 결정 요인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발생이 전전됨에 따라 점차로 세포간의 상호작용 및 세포간 물질이 확산되어 들어오는 외적인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 조직이 다른 조직에 영향을 주어 분화를 결정하는 한 예로는 개구리의 신경계의 분화과정으로 낭배형성과정을 통하여 할강내로 들어간 척색 • 중배엽세포들이 외배엽과 밀착되면서 신경계로 분화되나 밀착되지 않으면 표피로 분화된다. 그러나 척색중배엽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면 외배엽의 분화방향은 신경계로 전환된다. 스페만 (Spemann) 은 실험적으로 낭배 초기에 원구배순부를 한쪽 낭배에서 떼어 디른· 낭배의 외배엽세포 속에 이식시켜 발생시킨 결과 두 개의 머리가 달린 올챙이가 형성됨을 관찰하였다. 이 실험결과는 원구배순부에만 있는 특별한 물질이 의배엽으로 확산되어 외배엽의 운명을 표피세포로부터 신경계로 전환시켜 준 것을 알려준다. 이때 이러한 영향을 유도라고 하고 그 영향을 주는 물질을 유도물질이라 한다. 이와 같은 세포 상호간의 작용은 기관형성과정을 통하여 다양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유도작용은 일방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쌍방상호작용에 의하는 것으로 간충적 (mesenchyme) 과 상피 조직 (epithelium) 의 상호작용에 의 하여 여러 조직과 기관이 형성되며 세포간 물질인 콜라겐 (collagen), 글리코사미 노글리 칸 (glycosaminoglycan) 등이 세포의 형 태형성과 분화에 관계하는 경우가 최근 연구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같은 종류의 세포간에는 찬화성이 있으나 타종의 세포와는 분리되므로 다른 조직으로부터 기관으로 발달하게 된다.
현재의 관심사는 I. 신경관 유도능력을 갖게 되는 시기2. 유도물질의 분리 및 작용기작3. 발생시기에 따른 조직간의 상호물질 이동에 관한 연구4. 세포간 물질 분자의 특성 , 존재위치 및 작용기작5. 세포표면물질 (g lyco p ro tei n, lec ti n, Ca⁺⁺ 표) 과 세포이동을 시킬 수 있는 물질 (m icro fi la men t, mi cro t ubule) 의 중요성 등에 대 한 연구 등이다.③ 유전자발현발생과정중 세포분열 을 통하여 증식된 세포들은 여러 방향으로 분화일으켜 독특한 형태나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 이 현상은 결정요인이나 유도물질에 의하여 세포의 운명이 결정되고 분화는 운명결정 후 유전자 조절에 의하여 발현되어 특정한 기관으로 표현되는 영구적인 세포분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 개체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들의 유전적 조성은 동일하지만 유전자의 발현이 다르게 조절되므로 세포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초파리의 침샘세포의 거대염색체 (polytenechromosome) 는 침샘의 분화와 상관 없는 모든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환경의 변화 또는 발생단계에 따라, 또는 조직배양중 호르몬의 두여에 따라 단백질합성에 의한 부푼 모양(pu ffi n g p a tt ern) 이 달라진다. 핵 주위 환경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양서류의 포배기세포를 난모세포에 이식할 경우 핵의 형태와 유전자 활동의 양상이 변하게 된다. 또한 분화된 세포핵을 자신의 핵을 제거시킨 수정란에 이식하여 발생능력을 조사한 결과 포배기까지는 완전한 발생 수행능력을 갖고 있으나 그 이후 단계부터는 점진적으로 발생 수행능력이 감소하며 일반적으로 완전히 분화된 세포핵은 부분능력만 유지한다. 그러나 다른 기관을 발생시키는 능력이 있으므로 그 기관과 관련 있는 유전자도 보유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이와 같이 선택적유전자 발현은 결정요인 혹은 유도물질에 의하여 선택적인 유전자 발현에 따라 세포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현재 당면과제는I. 호르몬이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 기작2. 세포질이 핵에 미치는 영향과 그본질3. 분화정도와 발생 수행능력과의 역상관관계4 분화정도와 발생 수행능력 감소의 원인 등에 대한 연구등이다.3) 과제와 전망이상 발생과정을 종합하여 보면 발생과정은 수정, 세포분열, 배엽형성, 기관형성으로 이어지는 불연속적인 사건들의 연결이다. 발생과정 전반에 대하여 앞으로 발생학자들이 도전해야 할 과제들로 생각되는 점을 간추리면 대략 다음과같다.첫번째 과제는 조절체계를 확인하고 유전자들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고자 하는 데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까지 조절체계는 초파리나 성게에서와같이 국부적으로 그리고 불완전하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앞으로계속해서 이와 유사한 조절체계가 다른 생물에도 동일하게 존재하는지 확인할 것으로 생각된다. 디음으로 유전자들 사이의 상호작용 및 조절유전자와 구조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돌연변이체와 핵산기술을 이용하여 대대적으로 수행되리라 예측된다.두번째 과제는 결정요인이나 유도물질과 같은 조절요인의 정체, 선택적인 분배와 작용에 대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과제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 조절유전자의 생성물이 핵단백질이거나 혹은 유도물질이 성장요인과 같은 물질로서 이들 조절요인의 대략적인 정체는 파악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체와 기능은 확인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연구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즉 유도물질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특이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과 농도가 낮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의 순수 분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신경관을 유도할 수 있는 물질은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세포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유해물질까지도 유도물질의 역할을 할 수 있디는 사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 방면의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 세포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조절요인의 수용성에 대한 연구가 면역화학적인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도 단백질 순수분리의 방법으로 항체를 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면역학적인 연구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우수한 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있다.세번째 과제는 모계효과 유전자 (ma t ernal efTec t genes) 의 발현조절 문제이다 초파리의 경우 배-복측 조절에 관여하는 모계효과 유전자만도 10 종류나 된다. 이들 유전자의 생성물인 결정요인이 난자형성중 발현되어 보존되었다가 수정 후 보다 낮은 계급의 조절유전자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처음의 모계효과 유전자 발현은 어떻게 조절되는지 아직까지 연구의 손이 미치지 못했으나앞으로큰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생각된다앞으로 이러한 과제들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을 분자생물학을 통하여 얻을 수 있을른지도 사실상 예측하기 어렵다. 발생에 대한 지식이 현상적이고 개념적인 수준에까지 도달하기는 쉬우나 기구론적인 설명은 가장 매력적이면서도 쉽게 얻어지지는 않는다.3. 생리학생리학이란 해부학의 발달과 더불어 싹트기 시작한 생물학의 한 분과로서 17 세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 세기에 들어와 물리학 및 화학의 지식과 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생물체에서 관찰되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생리현상들이 본격적인 정밀한 실험을 거쳐서하나씩 밝혀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생물체의 기능에 대한 생리학적 연구 영역이 크게 확장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생명현상을 분자수준에서 다루는 데까지 발전하였다.
생리학의 시작은 고대 그리스의 이오니아(I oni a) 에서 시작된 자연학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생물체의 작용 또는 기능을 대상으로 하며, 병리학과는 달리 생물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적 방법으로 그 기능을 이해하려 한다.생리학은 대상으로 하는 생물에 따라 식물생리학, 동물생리학, 곤충생리학 및 미생물생리학 등으로구분할 수 있고 , 생리현상의 기능에 따라호홉생리학 , 감각생리학, 영양생리학 , 생장생리학 , 대사생리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체제상의 수준에 따라 세포생리학 , 조직생리학, 기관생리학 등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또한 기관의 종류에 따라 근육생리학, 신경생리학등의 구분도가능하다.오늘날 생리학은 본래의 영역이 새로 탄생하는 분과나 확장되고 있는 분과에 연구내용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생리현싱을 구명함에 있어 생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대화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궁극적으로 생명현상은 생리학적 차원에서 디루어져야하므로 여전히 생리학의 중요성이 인정된다 .생명체는 기관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며 각 기관은 기관 특유의 조직으로 이루어진다. 조직은 특수하게 분화된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의 구성물질은 원소이다. 원자들이 모여 분자를 만들고 이들 간단한 분자들은 다시 서로 결합하여 단백질, 핵산, 지방, 탄수화물 등의 고분자 물질을 만든다.핵산은 영색체를 구성하고 DNA 를 구성하는 염기의 서열 속에 특수한 생명현싱을 지배하는 유전인자 구조를 갖고 있다. 모든 효소는 단백질로 되어 있다. 이들 효소는 특이한 입체구조를 형성함으로써 대사물질 분자들이 더 크거나 더 작은 분자로 전환하는 과정을 촉매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세포막은 단백질과 지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세포 내의에 존재하는 물질들, 즉 무기 이온, 물, 영양물질 분자 등의 자유로운 유통을 조절함으로써 세포내 환경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생물체가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는 세포내에서 물질대사 과정중에 생산된다. 에너지 생산은 포도당의 분해산물 중에서 추출된 고에너지 전자가 세포내의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m itochondria) 속에서 전자전달계리는 단계적 효소작용을 거치는 동안에 유리되는 에너지를 ATP 분자내에 저장하고 나머지 전자는 산소를 환원하므로 물을 생산하게 된다. 따라서 에너지 생산의 생리학을 설명하려면 물리학과 화학의 원리에 관한 이해가 요구된다.DNA 분자가 유전정보를 보유하고 복제되어 전달하는 기능, 효소단백질이 생명물질대사 및 전환을 촉매하는 기능 , 세포막이 물질을 세포 내의로 선택적으로 두과시키는 기능, 그리고 미토콘드리아내에서 효소들이 고에너지 전자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하여 ATP 를 합성하는 기능 등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명현상의 기본이 되는 기능들은 생명체를 구성하는고분자 수준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지니고 있는 고분자들이 세포내 소기관, 즉 핵, 미토콘드리아, 소포체 , 세포막 등을 이루게 됨으로써 세포가 이루어지고 또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생명체의 구조적 단위는 원소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원소를 생명체 구성 비율에 따라 시험관에서 혼합했을 때 생명현상을 지니는 물질을 만들어낼 수 없는 것은 생명분자들이 유전인자의 지배에 따라 고도의 정확성을 지니는 복합체를 형성하여야만 생명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1) 동물생리학동물생리학의 연구대상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수백만종의 동물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연구하기에는 너무나 큰 제한을 받는다. 그러나 동물의 기능 혹은 행동의 발현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교적 간단한 공통적 원리에 의하여 설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어떤 종류의 이온 (i on) 이 신경흥분을 일으키는가" 라는 문제에 대하여 연구를 한다고 할 때 우선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마땅한 실험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신경흥분의 전달기능은신경세포가 지니는 것이므로 어느 동물의 신경세포를 재료로 정하는가가 선결문제이다. 신경세포의 크기는 동물에 따라 다양한데 오칭어의 거대신경절은 동물 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 실험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칭어의 신경세포를 재료로 하여 여기에 전극을 꽂으면 신경전도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류의 흐름을 측정하기에 편리하다. 신경세포가 자극을 받으면 전기적 흥분이 일어난다. 전기적 흥분은 전위의 차이로서 홍옵넛 정도를 측정할 수 있고 이러한 전위의 차이는 신경세포막 내부와 의부에 존재하는 Na⁺, K⁺, Ca ⁺⁺ 의 농도 차이에 의한다. 이때 농도 차이는 바로 세포막의 선택적 두과성과 이온의 능동적 수송 능력에 따라 이루어지고 조절되는 것이다.
신경전달 현상을 설명하는 방법은 전기의 물리학적 원리에 따르며 이 방법으로 밝혀전 신경전도의 기본적 원리를 고등 동물의 신경전달 현상과 비교 연구한 결과 원숭이의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신경전도 현상과 오징어의 신경세포에서 발견된 현성이 같디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비록 원숭이와 오칭어와의 진화적 유연관계는 거리가 있으나 신경세포의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기본적 원리가 같다는 점에 있어서 동물체 기능의 조절기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영장류나 곤충은 진화적 처원에서 거리가 멀지만 생식을 조절하는 물질 가운데 생식호르몬의 분자구조를 비교하면 이들 사이에 매우 유사한 공동점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을 포함하는 영장류의 발달이나 생식과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대부분은 스데로이드 호르몬으로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데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호르몬들은 남녀를 구별하게 하는 제 1차 성칭, 즉 근육, 털, 생식기의 발달 등을 지배하거나 생식세포, 즉 난자 및 정충의 생산, 생식 시기의 발현 등을 지배 또는 조절한다. 이들 스데로이드 호르몬의 분자수준에서의 작용 기작의 하니는· 생식단백질, 특히 난황단백질의 유전인자를 유발시킴으로써 난황단백질 합성을 자극하는 기능이다. 이런 실험의 결과는 특히 닭의 알의 성숙에 관한 연구로서 밝혀져왔다.영장류나 닭의 생식기능을 조철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곤충에 있어서도 생식을 조철한다. 변태호르몬으혹 알려져 있는 엑디손 (ecdysone) 은 프로게스테론이나에스트로겐과 분자척 기본구조가 같은 스테로이드호르몬이다. 다만 부분적 분자구조가 다픈 점은 프로게스트론이 에스트로겐과 다른 만큼의차이에 불과하다.
액디손은 곤충의 유층이 번데기 성충으혹 발달허는 변태과정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성충에 있어서는 알의 단백질 합성을 유발시킨다. 암컷에 있어서는 난자의 발달을 조절하고 수컷에 있어서는 정충형성을 지배한다. 이와 같이 동물계에 있어서 동물의 기능을지배하는 분자들이 발휘하는 분지수준에서의 기능이 대동소이하다는발견은비록동물계에 속하는수 백만 종의 동물들이 각기 처한 환경에서 생존하기에 편리한 형태적 변화를 거치며 진화하고 있으니- 분지적 수준에서는 생명의 기능을 발휘하기에 필요한 기본적 구조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는 것에 불과함을볼 수 있다.곤충의 종 수는 백만 종이 넘는다. 그 중에서도 인류의 생활에 영힘t 을 미치는 곤충의 종류도 많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곤충에는 농직울의 해충, 축산동물의 건깅을헤치는 해충, 인간에게 병균을 전염시키는 고추득이다. 인류에게 전염성 원생동물 (malaria) 이나 바이러스(뇌염)를 매개하는 곤충가운데는 모기가 있다. 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뺀다. 동물의 피를 흡혈하는이유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생식에 목적이 있다. 즉 암컷 모기가피를 먹게 되면 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암컷 모기는 왜 꼭 흡혈을 해야만 알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일까? 이것이 바로 홉혈성 모기의 생식생리 연구의 목적이다. 홉혈성 곤충들이 병원균을 매개함으후써 인류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또 암컷 모기가 홉혈하는 동안에병원균이전염된 동물로부터 병원균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동물에게 그병원균을전염시킨다는사실이 발견된 것이 벌써 100 년이 지났는데도 모기가 왜 반드시 홉혈을 해야만 알을 성숙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직접적 해답이 얻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인류의 보건 문제는 아직도 모기라고 부르는 하찮은 곤충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러한 문제의 미해결이 소위 첨단과학시대의 첨단 과학을 우숨게 만드는 이유는 그 연구 방법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모기의 작은 머리 혹은두뇌 속에 존재하는 신경분비 세포에서 분비되 는 생식 조절물질은 양적 으로 미량이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분리해내기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분리가 불가능한 제한 때문에 그 조절 물질의 분자구조를 알아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곤충 생식생리의 연구는 화학적 분석이 가능한 한도 안에서이미 분리된 다른 조절물질이 유발하는 생식생리 문제들, 즉 난황 단백질의 합성 및 분비, 혈액 순환에 의한 운반, 난자 속으로 흡수된 난황 단백질의 축적에 관한 일들을 물리 화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두뇌 호르몬의방출 시기 및 기능에 관하여는 비정제 추출 물질을 사용하는 한도내에서실험이 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두뇌 호르몬의 화학적 정체를 밝하는 것이 선결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암컷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순간부터 1~6 시간 이내에 뇌 호르몬이 방출되는데 이는 호르몬의 화학적 구조가 밝혀집으로써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건강하던 사람이 외계로부터 접수된 정신적 충격이 원인이 되어 건강이쇠퇴하고 마침내 죽어버리게 된다면 그것은 생리적인 문제가 된다.최근 생리 연구의 문제 가운데는 심적 충격 혹은 스트레스가 체내 면역계통의 기능에 대하여 어떤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체로 하여금 병에 대한 저항력을 잃어버리게 하며, 지속적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 되는가에대한 연구가 있다. 이러한 연구는 마음가짐이 신체의 기능에 대하여 어떠한 지배적 관계가 있는지를 알고자 하는 연구라고 볼 수가 있다. 이에 대한 최근의 연구결과 신경계통과 면역계통 사이에 서로 해부학적 , 화학적으로 밀접한 관계 속에서 서로 상보적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신경적 활동이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면역반응이 신경세포의 기능을 죄우히키도 한다. 최근에 주목을 끌고 있는 연구 중의 하나는 두뇌가 면역계통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 관한 문제이다. 에이더(Ader) 와 코헨 (Cohen) 은 실험적으로 쥐에게 사카린 용액을 마시게 한 후면역성 억압제 사이크로포스파미드 (cyclophospham ide) 를 마시게 한 결과면역성 억제에 의해 구토 현싱을 일으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 후에는 사카린 용액만을 주어도 구토현상을 일으킴울 관찰할수 있었다. 즉 사카린의 자극만으로도 두뇌가 면역성 억제에 대한 조건 반
사적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와 같은 경험이 있는 쥐는 후에 사카린 용액만을 주어도 사망률이 급증하는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이크로포스파미드를 먹어본 일이 없이 사카린만 계속 마신 쥐는 수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뇌의 시성히부에는 신경분비세포들이 있다. 신경분비세포는 신경세포이면서 내분비세포이다. 내분비세포의 특징은 호르몬을 합성하여 혈액 속으로 분비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신경세포는 신경전도 물질을 합성하고 그 물질이 신경돌기를 거쳐 신경접촉으로 분비함으로써 자극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는 것이다.호르몬은 신체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모든 대사작용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또 어떤 호르몬은 다른 내분비선으로 하여금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자극하기도 한다.신경계를 외계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을 뇌에 전달하고, 또 근육의 수축을 지배하는 신호를 보내거나 각 신체 부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뇌에 보고하는 “유선정보망"이라고 한다면, 호르몬은 혈액순환을 따라 신체 각 세포에 대사 촉진 혹은 억제의 신호를 보내고 세포내에서 각종 대사작용을 촉진할 수 있게 하는 "무선정보 조절물질"이라 할 수 있다.외계 환경과 호르몬의 분비기관을 연결하는· 것이 감각신경계이다. 시각이 외계의 위험을 감지한 신경흥분을 뇌에 전하면 시상하부에 위치한 신경분비세포는 뇌하수체에 있는 호르몬 분비샘 세포들로 하여금 의부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필요한 반응이 일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사"를 촉진할 수 있게 하는 호르몬 분비촉진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이 "호르몬一분비촉진一호르몬"을 접한 뇌하수체 분비세포는 그 자극에 반응하여 대사촉진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액 속으로 방출하고 짧은 시간내에 몸 전체에 도달하게 되면 그 특수한 호르몬에 반응할 수 있는 세포만이 그 자극을 받아서 대사율의 변화가 일어나며 그 결과 외계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전환된다.조용한 오후 숲속을 홀로 거닐며 줄기고 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호랑이가 눈앞에 나타났다면 생각할 여유도 없이 뛰기 시작하고 도망치게 된다. 그것을 "생존의 본능" 현상이라고 해석해왔다. 그러나 갑자기 뛰어 도망가려고 하는데 다리에 힘이 없어 후들후들 떨리는 것은 왜일까?감각신경이 전해온 위험산호가 뇌를 통하여 근육에 전달은 되었지만 근육 세포가 근육 수축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의 대사작용이 일어나게끔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한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된다.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료(포도당)의 공급과 그의 분해대사의 촉진이 있어야만 하는데 이 때 분해대사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이 아드레날린 (adrena li n) 이고, 아드레날린은 부선피질에서 분비되며 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 바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 질자극 호르몬이다. 또 이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것은 시상하부에 있는 산경 분비세포로 외계로부터 접수된 위험에 대한 신경전달이 있을때 그호르몬이 분비되는것이다.
봄이 오면 일조시간이 길어진다. 그런 현상이 동물의 눈을 통하여 무의식중에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신경분비세포로 전달되면 "생식호르몬 분비자국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에 접한 뇌하수체 분비세포는 LH와 FSH 라고 하는 생식선 자극호르몬을 분바한다. LH 와 FSH 는정소혹은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각각 정자나 난자의 성숙을 자국할 뿐 아니라 동물들로 하여금 발정을 일으키게 한다. 발정은 성행위를 유발하게 되고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생식을 지배하는 성적 반응은 시상하부의 "생식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 분비작용의 지배를 받는다. 이 호르몬이 뇌의 시성하부에서 분비될 수 있는 한 생식반응은 일어날 수 있다. 생식반응 가운데는 "난자의 성숙"이 있다. 갱년기 연령에 달하면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은 "임신" 기능이 사라지는 것이 있다. 갱년기에 접어드는 이유의 하나는 난소 안에 난자가 모두 없어져버린 까닭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나 나이 든 쥐로부터 해부해낸 난소를 젊은 쥐에게 이식한 결과 그 난소에서는 난자의 성숙이 일어났고 그 암컷 쥐는 새끼를 많이 낳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직도 생식을 할 수 있다고 하는 ‘‘정신신경적 사고"가 시상하부의 뇌신경 분비세포에서 생식호르몬 분비자극호르몬이 분비되게 하는 자극이 될지도 모른다.2) 식물생리학
식물생리학은 식물의 생활과 특성을 물질과 에너지를 전제로 해서 물리학과화학의 여러 법칙에 따라 설명하고자 하며 , 따라서 반드시 실험이 따라야만 하는 것은 당연하다. 17 세 기 부터 헬몬트 (Helmont) 와 해 일스 (Hales) 등에 의하여 영양과생장, 그리고 빛과 생장과의 관계가 밝혀지기 시작하였으며 , 그 후 프리스틀리 (Priestley) 등의 연구로 생장, 운동, 삼두현상에 관한 문제들이 많은 발전을 보게 되었다.특히 금세기 중엽부터 물리학자의 참여로 광합성 연구가 특히 분광학적 수준에서 크게 발전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 발생학, 세포학, 광생물학들의 지식과 기 술의 도입으로 영양, 물질대사, 광합성 , 발생과 분화, 운동 등에서 여러 현안의 문제들이 상세하게 구명되어지기에 이르렀다.식물호르몬의 경우 옥신 (IAA) 에 관한 생리학적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 특히 옥선에 대하여 유도되는 단백질을 분리하는 수준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멀지 않아 세포의 신장 생장의 내용도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지배렐린 (G i bberelli n)은 세포의 분열주기를 단축시킬 수 있음이 알려졌고, 지베렐린에 의해서 합성되는 mRNA 를 분리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유전자증식 (clon i ng)까지의 연구가 실시되면서 RNA 합성과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한편 시토키닌 (cytoki ni n) 의 분석법이 근래에 와서 HPLC 등으로개발되면서 이것은 동물차원의 호르몬이 아니라는 생각이 굳어가고 있다. 그리고 티아이 폴라즈미드 (Ti p lasm id) 와의 연결로 시토키닌 유전자가 유전자 재조합 실험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분화(형태형성)와 노화지연 등의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전행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얻어지는 결과는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아브시스산 (abscisic acid, ABA) 및 에틸렌 (ethylene) 과 연관된 연구도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아울러 이차대사 산물에 관한 연구가 꾸준하게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차대사 산물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종래에는 약리학적 효과나 생합성 과정에 치우쳐 왔었으나 오늘에 와서는 이것들의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에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에 관한 생리학적 연구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식물의 운동에 관한 관심은 식물생리학이 싹트기 시작한 초기부터 매우 높았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아직 호르몬과 빛과의 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다만 빛을 흡수하는 물질로 플라빈 (flavin) 계 화합물이 지칭되고 있을 뿐이다. 이와 아울러 개화현상을 포함하는 광형태형성의 연구에서도 파이 토크롬 (phytochrome) 이 의 에 크립 토크롬 (cryptochrome) 의 존재를 인정할 뿐 그의 실체에 관한 것은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일찍이 제시된 바 있는 플로리겐 (florigen), 안데진 (anthesin), 버날린(vemalin) 등에 대한 해명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한편 광합성 분야의 연구는 크게 발전하고 있어 탄소대사의 문제도 동화 자체보다는 동화물질의 체내배분의 조절기작에 관한 연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엽록체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는 생물막과 단백질 화학의 발달된 기법을 도입해서 빛 에너지의 흡수와 전달에 관해 어느 정도 상세한 내용이 밝혀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형광분석법의 발달로 엽록체에서 엽록소-단백질 복합체의 분자적 상태와 기능을 생체 수준에서 해석하려는 노력에서 많은 성과가 얻어지고 있다.4. 집단유전학집단내의 유전자 빈도가 유의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진화라 할 때 유전학의 한 분야인 집단유전학은 이러한 집단내의 유전적 변이를 조사하고 이들이 세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가를 분석하여 진화의 메커니즘을 밝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집단유전학에서 당면한 일차적인 문제는 "자연집단내에 어느 정도의 유전적 변이가 존재하는·가를 조사하는 일이며, 이러한 유전적 변이가 적응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 어떠한 뜻을 갖는가”를 밝하는 것이 그 이후의 연구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거 1960 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주로 초파리를 대상으로 한 가시 돌연변이 (visible mutati on) 와 함께 역위 (i nversion) 를 중심으로 한 염색체 다형현상에 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1966 년 전기영동법이 집단유전학에 도입되면서 개체들 사이에 상당한 양의 유전적 변이가 분포하고 있음이 밝혀지게 되었는데 이는 자연 집단내의 유전적 변이에 관한 연구에 새로운 전망을 가져온 계기가 되었다. 자연집단이 보유한 다양한 유전적 변이의 원인을 해석하기 위한 이론적인 집단유전학 분야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이론적으로 해석하는 데 풍부한 자료로 이용 할 수 있게 된것이다.
이를 계기로 단백질 다형현상의 보유기구 설명에 관하여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설이 대두되어 지금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첫째. 중립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이들 번이는 적응적으로 중립이며 단지 유전적 부동 현상 (random genetic drift) 과 이동에 의해 나타난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들 중립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자연선덱의 영향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거의 새로운 돌연변이는 유해한 것이므로 자연집단내에서 이미 자연선택에 의해 제거되었으므로 현재 다형현상으로 유지되는 변이들은 생물체에 전혀 혹은 거의 유해한 영향을 주지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자연선택론자들은 이와 같은 자연집단내의 다형현상이 자연선택이라는 힘에 의해 안정된 평형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잡종강세 또는 평형선택 등으로 그 보유기구를 설명하고있다.더욱이 지난 10 여 년 동안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이룩한 새로운 연구결과와 함께 유전적 변이를 보다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실험방법의 개발은 이러한 유전적 다형현상의 보유기구 설명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데매우 유용한 자료로 이용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실험방법의 개발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던 분자 수준에서의 다형현상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이젠 시작에 불과하나 자연선택 돌연변이,그리고 역사적 사건 등의 역할을 규명하는데 전일보하게 되었다.1)유전적 변이 정도조사종전의 실험방법으로 조사된 유전적 변이에 대한 설명은 마치 하나의 학설에만 적용시키려는 경향을 보여왔으므로 유전적 변이의 정도를 보다정확하게 분석하여 이들의 보유기구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로 이용해야 될 것이다. 이에 관하여 근년에는 전기영동법을 보다 정밀하게 개발 응용하여 종전에 조사된 전기영동 방법으로 밝혀내지 못했던 많은 대립인자들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 SAGE (sequential gel electrophoresis) 방법으로 여기서는 pH, 완충액 , 매질의 밀도 등을 변경시켜 가면서 일반적인 전기영동방법으로는 분석되지 않았던 숨은 대립인자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 좋은 예로서 초파리를 대상으로 정밀분석을 한 바에 의하면 종전의 방법으로는 8 개의 대립인자가 분석되었으나 SAGE 방법에서는 27 개가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 밖에도 노랑초파리에서 Adh 와 α.-Gpd 의 경우 각기 종전까지 알려진 대립인자수 보다 훨씬 더 많은 인자들이 존재함이 밝혀졌다. 물론 이러한 SAGE 방법으로도 분석될 수 없는 것들은 전기영동 후 열처리 등의 방법으로도 찾아낼 수 있는데 Adh 나 Xdh 에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집단유전학적 측면에서 이와 같은 새로운 연구방법의 개발에 따라 자연집단내에 존재하는 유전적 변이가 보다 정확하게 조사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 DNA 분석지난 10 여 년 동안 유전공학과 분자유전학 분야에서 실시하고 있는 DNA 의 염기 서열분석 (DNA sequencing) 방법의 급속한 발전은 집단유전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주게 되었다.이러한 DNA 의 서열 분석은 완전한 영기 배열의 분석과 더불어 어떠한 아미노산이 치환되었는지를 밝힐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 또한 DNA 분석을 통하여 집단내 또는 집단간의 유전적 근연관계에 따른상호 유연관계를 구명함이 가능하며 특히 DNA 의 제한위치 다형현상 (restriction site polymorphism) 에 관한 연구도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특히 미토콘드리알 (mitochondrial) DNA 에 대한 조사가 이에 좋은 연구 대상으로 이용되고 있다.3) 다유전좌 문제 (Multiple-Locus Problems)
많은 유전적 변이를 가전 집단내의 다형현상에 관한 설명에는 개개의 유전자에 대한 변이 정도의 원인 구명도 중요하지만 여러 개의 유전자에 대한 변이 정도를 동시에 조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실제로 한 염색체 위에는 서로 다른 유전지들이 가깝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며 (cpistasis), 따라서 다른 유전자 좌우l(loci) 사이 에 연관 불평 형 (linkage disequilibrium) 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실제로 유전자들 사이에 연관 불평형 조사에서 나타난 바로는 극소수를 제의하고 대부분의 경우 불평형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조사된 이들 유전자들 사이의 거리가 대부분이 멀기 때문에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보다는 재조합 (recomb i na ti on) 이 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주 근접된 경우(I O cistron 내)에는 불평형이 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생각된다.또한 역위의 개재가 있을 경우 재조합을 억제하므로 연관 불평형이 있을 수 있어 실제로 몇몇 초파리에서 확인되고 있다(노랑초파리의 In(2 L)t와 Adh). 또한 이러한 연관에 따른 유전적 변이의 보유기구 설명에는 역사적 우연 등이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4) 전이성 유전자특수한 DNA 구조를 갖고 있는 전이성 유전자는 작은 분자로 게놈내 염색체의 한 부위에 삽입되었다가 그 좌위에서 다른 좌위로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DNA 분절이다. 이 같은 전이성 유전자(transposable clement)의 발견과 분자적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집단 유전학 분야에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물론 유전적인 전이성에 대한 중거는 30 여 년 전에 조사된 바 있으나 이들의 정체가 보다 자세히 밝혀진 것은 최근의 재조합 DNA 기술과 더불어 급전전하게 된 것이다.따라서 유전물질은 고정된 정적인 것이 아니라 우랴유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DNA 분절의 전이성은 원핵생물인 대장균 (E.col i)으로부터 진핵생물인 옥수수, 초파리 , 그리고 사람의 염색체내에서의 빈번한 위치이동에 따라 돌연변이 , 불임현상 및 암유발 현성을 일으키며 특히 종형성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전이성 유전자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급속한 유전적 변화현상은 노랑초파리의 하이브리드 디스제네시스 (h ybrid d ysgenes is) 에 대한 연구에서 많은 증거를 얻고 있다. 노랑초파리에서 "M" 계통의 암컷 "P''계통의 수컷 교배에서 니온 제 1 대 자손들은 여러 가지 비정상적인 유전형질 , 즉 치사, 불임, 수컷에서의 염색체 교차 , 고돌 연변이성 , 염색체 절단 및 성비의 차이 등이 일어나며 이런 현상을 키드웰 (Kidwell) 등(1 977) 은 "하이브리드 디스제네시스”라 하였다 이 현상은 세포질과 염색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왜냐하면 역교배로 "p" 계통의 암컷과 "M" 계통의 수컷울 교배시키거나 "P" 계통끼리의 교배 또는 "M" 계통끼리의 교배에서는 이러한 현성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디스제네시스 현상을 일으키는 한 종류가 P- 요인 (fa c t or) 으로 알려졌으며 "P" 계통인 개체의 게놈에는 P 인자가 30~50 개 반복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M"계통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Q" 계통도 발견되었으며 "M" 암컷과 "Q" 수컷의 교배시에는 난소불임현상은 일어나지 않으나 나머지 이상형질은 나타나며 이 "Q" 계통에도 P 인자가 게놈속에 30~50 개반복되어 분포되어 있으나 삽입되어 들어가는 부위가 다소 다르기 때문에 이상형질 발현 능력이 "P''계통 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P 인자는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동의유전자로 X, 2, 3 염색체의 여러 좌위에 존재하며 일반적으로 약 3Kb 정도의 작은 DNA 철편으로 최소한 전이효소 (t ransposase) 를 인지할 수 있는 부위를 포함하여 2 개의 인지 부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P-M 시스템 이의에도 1-R 시스템에 의한 디스제네시스도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P- 인자 빈도의 변화과정을 설명하는 데는 두 가지 가설이 있는데, 첫째 "래피드 인베이전" (rapi d i nvas i on) 가설로써 P 인자군이 빠른 속도로 침범되어 노랑초파리 집단에 분포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가설은 P 인자가 적은 실험집단내에서 "스토캐스틱 로스" (s tochasti closs) 가 된다는 것으로 현재까지의 결과로 보면 래피드 인베이전 (rapid invasion) 가설이 보다 더 설득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전이유전자가 집단내에서 일으키는 유전적 변화는 종분화와 더불어 진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믿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최근 급진전하고있다.5) 당면과제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집단내의 유전적 변이를 보다 정확히 조사하기 위해서는 분자생물학의 발달과 더불어 보다 완벽한 실험방법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므로 집단유전학 분야에서 당면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가설을 검정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분자생물학과의 공동연구가 매우 중요하다.특히 단백 질 다형현상의 보유기구 설명에 있어서도 이의 해결을 위하여는 특정 동위효소들 사이의 적응치를 계산할 수 있다면 다소 해결이 용이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적은 양의 적응치 측정을 위하여는 재료수가 엄청나게 요구되며 특히 실험실내 (in vitro) 에서 측정된 효소 활성도가 생체내 (i n vivo) 상태에서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가 의문시되며 또한 실험 집단내에서 조사된 적옹치가 그 효소 자체에 대한 값인지 아니면 다른 유전자와의 연관관계에 의하여 나타난것인지가 불분명한 실정이다.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하여는 자연상태에서 이들 각 유전자의 적응치를 계산할 수 있는 실험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있다.5. 계통분류학계 통분류-학 (systematics) 은 생 물의 종류와 다양성 을 연구하고 생 물들 사이의 유연관계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계통분류학은 최근 분류 (classification) 또는 분류학 (taxonomy) 과 동의어로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엄격히 따지면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즉 분류는 생물상호간의 관계 , 즉 연속성.유사성들을 근거로 하여 체계적으로 배열하는 것을 뜻하며 분류학은 생물의 분류에 관한 이론적 연구로서 분류의 근거, 원리, 과정, 법칙 등을 연구한다
계통분류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물의 종들을 기재하고 이들의 다양성으로부터 어떤 패턴을 찾아야 하며 이 패턴을 토대로 종분화와 계통발생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분류학은 연구 대상이 광범하여 연구과제에 따라 a, β, y 의 3 분야로대변한다. α 분야에서는 종을 동정(同定)하고 기재하는 일을 하고 β분야에서는 동정단계에서 확정된 종준위의 분류군들을 유사정도에 따라 정리하여 점차 상위군으로 묶어올라가 계통적으로 배열하는 작업을 한다. γ분야는 여러 생물군의 종형성과 진화의 요인을 연구하는 분야로서 생물의 다양성을 인과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중요시한다.결국 계통분류학은 생물을 동정하고 분류함으로써 그 생물에서 얻는 여러 가지 정보를 비교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종 및 계통분화의 유형을 파악하고 나아가 그 원인에 대한 가선과 이에 대한 통일적 원리를 찾아내고자 한다. 그러나 계통분류학은 최근의 철학적 방법론과 연구기술의 발전에 따 라끊임없이 변하는 동적 상태에 있으며 생물학의 다른 분야와 함께 변모하고 있다최근 계통분류학에서 연구되는 과제들과 경향에 대하여 몇 가지 점을 들면 다음과 같다.1) 생물의 동정과 모노그래프 작성분류학에서의 첫 작업은 생물의 종을 동정하고 분포를 알아내는 일이다. 이 작업은 내용상 기재적인 성격이 농후하나 이 작업을 통해서 비로소 어느 특정지역이 나타내는 다양성의 정도와 내용을 알 수 있고 여기서 얻어전 자료를 바탕으로 종의 제반 생물학적 현상에 대한 문제 제기와 연구가 시작될 수 있다.계통분류학의 다른 한 가지 기초작업으로서 모노그래프 작성을 들 수 있는데 이때 대상 분류군이 별로 연구된 바 없는 미조사 생물인 경우는 주로 기재와 분포의 종합이 그 주요 내용이 된다. 그러나 기초분류가 완료된 경우에는 이들 사이의 유연관계나 이들의 기원에 관한 가설을 시험하는 실험적 작업도 겸하게 된다. 이렇게 얻어진 자료와 정보를 토대로 미지의 분류군의 발견과 이들의 분포가능 지역에 대한 예언이 가능하고 아울러 종분화와 계통발생 및 기타생물학적 연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기초분류학의 작업은 매우 미흡한 상태에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동식물을 합하여 약 200 만 종이라고 하나 지구상에 현존하는 생물은 수천만 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다.2) 종분화와 계 통 진화 연구생물의 다양성 을 밝히려는 계통분류학은 자연히 그 과정에서 생물의 분화와 변이성 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 종의 진화적 상태를 이해함으루써 근연종들 사이의 유연성을 비로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표현형의 유전 및 발생학적 기초로부터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개체군의 분화에 이르기까지 ,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생식적 격리를 형성하여 종의 분화 완성할 때까지의 모든 단계를 취급하게 된다. 여기에는 보통세포학과 발생학적 기술 , 그리고 집단 유전학과 생태학적 방법 등이 적용되어 계통분류학은 결국 통합과학적 성격 을 나타내게 된다.한편 종 이상의 대진화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화석과 현존 생물이 나타내는 다양성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계통발생적 관계 를 알아내기 위해서이며 이때 문제 분류군들의 형질들을 비교하여 진화적 경향을 탐색하는 일이 중요한데 이러한 작업을 통해 공동조상에서 파생되어온 단 계통군을 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때 관계 분류군들 사이의 유연관계를 밝하는 데는 체제화된 방법론으로서 수리현상학 또는 분지계통학 등이 많이 적용되고있다.3) 실험과학적 형질의 개발과이용현재까지 분류학에 사용하던 의부형태 또는 해부학적 형질 이외에도 세포학적인 염색체의 수 및 구조, 생화학 , 유전학, 발생학 , 동물행동학 등의연구가 발전하면서 실험과학적 정보가 계속 늘게 되었고 이 지식들이 분류학적 형질로 활용됨으로써 생물들의 유연관계를 탐색하는 분류학은 더욱 포괄적 접근의 과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 실례로 전기영동법을 이용한 단백질의 분석 ,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 분석 , DNA 잡종 , 면역학적 결정, 동물행동학적 방법 등 다양한 생물학적 지식이 동원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필연적으로 계통분류학에 학제적(學題的) 성격을 강화시켰고 이에 따라 공동연구를 일반화하는 추세를 보이게 되었다.
특히 분자생물학의 발달에 따라 최근에 이루어진 계통분류학의 업적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분자생물학적 형질들이 어떠한 진화속도와 안정성을 나타내는가에 따라 종분화와 계통분화에 유용한 형 질 또는 결정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러한 점도 계속 탐구되어야할 것이다 .4) 체계화된 방법론의 적용분류군에 대한 자료와 표본의 양이 크게 늘고 있는 현재에 이르러서는 컴퓨터의 출현으로 각종 정보의 신속한 수록과 인출이 가능해졌고,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분류군들이 나타내는 다수의 형질을 수리적으로 분석하여 분류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이른바 수리현상학 (nume ri cal phene ti cs) 과 분지계통학 (clad i sti cs) 의 보급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그들 상호간에는 물론 고전적인 진화분류학과 상충하여 많은 논란의 소재가 되고 있다. 수리적 취급은 수리 현상학에서 뿐 아니라 분지계동학에도 도입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됨에 따라 여러 가지 계통수를 수립하여 이들을 비교할 수도 있게 되었다. 수리현상학은 많은 형태적 형질을 수리적으로 분석하여 전반적인 유사성을 도출함으로써 분류군 결정과정에서 주관성을 배제한다고 주장하나 형질의 수와 선택면에서 , 그리고 유사성 도출방법에 따라 성충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관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고 한편 형태형질을 선택했을 경우 환경요인에 의한 변이성 때문에 정확한 계통 분류는 어려운 약점이 있다.한편 분지계통학은 종분화의 가장 확실한 사건은 오직 분지진화 (cladogenesis) 에 있으며 향상진화 (ana genesi s) 상의 분화에 따르는 종의 결정은 임의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단 계통군 결정은 파생공유형질의 인식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또한 과거에 분지가 일어난 시간에 따라 분류학적 위치가 자동적으로 결정되므로 분지계통분류학이야말로 가장 객관성 있는 과학적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 이에 반해 분지뿐 아니라 향상 진화 역시 진화속도와 함께 분류군 결정 요소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진화분류학이다. 그러나 분지계통학은 예를 들어 새와 악어를 한데 묶어 다른 파충류로부터 분리시키고 사람을 다른 유인원과 함께 동일한 과로 통합함으로써 종전의 진화분류회적 분류체계와 큰 상충을 보이는가 하면 진화분류학은 별조개, 따개비 및 게를 분류할 때는 분지계통학적 방법을 사용하고 도마뱀 , 악어 , 새를 분류할 때는 현상학적 방법을 사용하므로 결국 진화속도에 의한 유사성을 허용하는 식으로 양면성을 나타내어 적용원리에 일관성이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분류학의 이와 같은 3 대 이론은 자연 분류를 목표로 하되 얼마나 객관성 , 과학성 그리고 정보저장 및 인출시스템으로서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느냐를 둘러싸고 계속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진화분류 학자 마이어 (Mayer)는 위의 3 가지 분류학의 방법론을 분류작업의 단계에 따라 적절히 선택 ,사용하는 종합적 접근을 제안하고있다.
5) 최근의 연구동향계통분류학의 최근 경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1980 년 이후 3 차에 걸쳐 발표된 국제곤충학회의 논문을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a 분류학이 56%. β분류학이 27%, γ분류학은 23% 였으며 사용기술면에서는 일반 형태학적 형질 활용이 61 %, 특수형질 활용연구가 39% 여서 단연 α 분류학과 일반형태 형질 사용이 압도적이었다. 한편 방법론에서는 종래의 진화분류학이 86 %로 주종을 이루는 반면 수리현상학은 3 %, 분지계통학은 11 %로 나타났다 결국 연구수준 형질개발기술, 방법론면에서 고전적 방식의 기초분류학 수준이 모두 주류를 이루고 있기는 하나 계통발생 연구와 진화적 연구, 그리고 세포생물학과 행동학, 발생학, 유전학, 생태학 등 제반 생물학적 형질의 도입, 그리고 수리현상학과 분지계통학의 활용이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6) 결론앞에서 우리는 계통분류학에 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결국 현존하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장구한 진화의 산물이며 따라서 그 다양성이 역사로서의 진화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생물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유형들은 물론 그들의 근연관계를 알아낼 수 없다.더욱이 오늘날 인구증가와 산업화에 따라 새로운 영양자원의 개발이 시급해졌고 생태계의 급속한 파괴로 많은 생물이 멸종위기에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유전자원으로서의 종을 보호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이러한 상황에서 계통분류학 연구는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에 적용되는 기술과 방법은 급속히 발전되고 분류군에 대한 포괄적 취급이 강조되고 있어 기초분류학과 형질개발기술, 그리고 정보처리의 방법론에 관계되는 전문가들의 협동연구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세포학, 생화학, 유전학 등 생물학의 타 분야와의 학제적 접근이 요구되는 양상을 초래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를 볼 때 아직 조사가 전혀 되지 않은 분류군이 많은 데 비하여 전문인력과 박물관 등의 관계시설 , 그리고 제도적 지원 등이 매우 미흡한 상태여서 한국의 계통분류학자들은 기초분류의· 이론적 탐구 그리고 형질개발을 위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물리적인 기본시설을 함께 갖추어 나가야하는여러 가지 부담을 안고있는 실정이다.6. 진화학진화란 어떤 생물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집단의 유전적 조성이 일부 또는 전부 변형되어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일단 변형된 생물은 원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고 진화과정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되는 현상을 볼수 있으며 이 적응의 결과 일반적으로 생물체의 구조나 이들 생물과 환경과의 관계 등이 보다 복잡해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진화의 방향은 반드시 하등에서 고등으로 또는 단순한 체제에서 복잡한 체제로만 진행되지 않고 기생충과 같은 그반대 현상의 진화도가능하다.
진화는 소진화 (m i croevolu ti on) 와 대진화 (macroevolu ti on) 로 구분하는데 , 소진화의 경우는 어떤 종의 유전적 구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변하여 새로운 종을 형성할때까지의 단계 , 즉집단의 유전적 변화가 축적되어 신종이 형성될 때까지의 과정을 대상으로 연구하며 대진화의 경우는 종이상의 진화 즉 속, 과,목등의 진화에 대하여 연구한다.1) 소진화다윈은 l85 8 년 월리스 (Wallace) 와 공동으로 "자연선택설"을 발표하고 다음해인 l859 년에 「종의 기원」을 발간하여 진화의 원리를 정립하였다 . 그는 "생물의 진화란 결국 새로운 종이 어떻게 형성되는가” 하는 문제이므로 이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 이것은 종래의 종 고정설에 대한 반론이기도하다.생물은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데, 이 많은 개체들이 생존하기 위하여는 생존경쟁이 불가피하며 이때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는 유리한 변이성을 가전 개체는 그렇지 못한 개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자손을 남기게 된다. 이것이 적자생존 즉 자연선택이다. 자연선택의 결과 살아 납은 개체들의 유리한 변이성은 다음 대에 유전하게 되며 이 과정을 여러세대 거듭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종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즉 다윈은 개체의 변이성과 이에 대한 자연선택의 반복이 결국 어떤 종에서 다른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다윈의 진화론은 그 당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진화론 자체에 대한 심한 논쟁을 야기시켰다. 그의 설에 대하여 논란이 된 몇 가지 문제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개체변이에 대한 뚜렷한 개념이 다윈에게는 없었다. 그 시대만 해도 유전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변이의 본질을 설명할 수 없었으며 또한 획득형질과 유전적 변이에 대한 구별을 짓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 문제는 1900 년 멘델의 유전법칙이 재발견됨으로써 변이의 본질을 알게 되었고 유전적 변이만이 진화에 기여하며 획득형질은 진화에 아무런 뜻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유전적 변이 및 자연선택이 진화의 요인이라는 와이즈만 (Wei smann) 의 신 다윈설 (NeoDarwini sm) 이 수립되었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두번째 비판은 생물의 진화는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돌연변이에 기인한다는 드 브리스의 돌연변이설 (mutalion theo~y) 이다. 그러나 이 설은 집단유전학의 업적에 의하여 부정되었다. 즉 집단이 갖고 있는 여러 유전변이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이며 결코 돌연변이설과 같은 과정에 의하여 급전적으로 진화하지 않음을 입증하였다.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세번째 문제는 자연선택이 환경조건에 따라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고차적인 섭리에 의하여 이미 계획된 일정한 방향으로 진화가 진행되어 완전한 생물로 진화한다는 소위 네겔리 (Negeli), 아이머 (E i mer) 의 정향진화론 (orthogenesis) 이었다. 이 문제에 대하여는 심슨 (Simpson) 을 비롯한 여러 고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여 화석의 진화 경로를 조사한 바 정향진화의 현상을 찾아볼 수 없었으며 따라서 정향진화론을 부정하였다.오늘날에 이르러서는종전까지의 진화요인에 관한여러 학설들을 종합하여 소위 종합학설 (synthetic theory, organic evolution) 을 확립 하였다. 이는 유전학과 집단유전학의 도움으로 유전적 변이의 본질과 이 변이가 진화에 어떻게 관여하는가를 규명하고 생물학적 종의 개념이 수립됨에 따라 종이 환경 요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어떻게 변화해가는기를- 알게 되었다. 또 생태학, 동물행동학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환경 변화에 따른 동물의 행동 변화가 진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를 연구하게 되어 생물진화에 대한 종합학설을 수립해냈다. 현재 진화를 일으키는 원동력은 유전적 변이와 이에 대한 자연선택의 두 기작에 의한다고 본다.2) 종의 분화새로운 종의 형성 과정은 크게 동일종의 지리적 격리, 격리집단내에서의 유전적 변이(돌연변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자연선택 및 적응,생식적 격리라고할수있다.
종을 구성하는 개체들이 현실적으로 유전자를 교류하는 동서적 집단 (sympatric population) 일 때 , 그 내부에서 새로운 유전자가 출현할 수 있는 길은 첫째로 돌연변이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물집단의 유전자 돌연변이율은 지극히 낮아서 초파리의 경우 평균 1 X l0-5, 박테리아 등에서는 1X10-6 ~-9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경우 그돌연변이는 개체에 불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유전자 한 개가 1 대에서 일으킬 수 있는 돌연변이의 빈도는이처럼 낮아도 한개체당 유전자수를 가령 1 만개라했을때 1 세대 중 배우자의 1~10 %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게 될 것이고 그것이 집단을 대상으로 생각할 때 그 빈도는 매우 높아진다. 또한 환경 요인의 변동이 일어날 때는 이러한 돌연변이는 개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고 이로써 집단 내부에서 그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예컨대 돌연변이체가 0.005%였던 집단에서 환경 변화로 인하여 그 변이체의 번식률이 0.1 %만 높아진다면 1 만세대 후에는 집단의 50%, l 만 5000 세대 후에는 99.95%까지 그 빈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이 밖에 지금까지는 억압되어 있던 특정 유전자가 환경 변화로 인하여 새로운 환경 요인에 높은 적응도를 나타내어 급격히 출현 빈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볼 수 있다.한편 종들 사이의 생식적 격리의 장벽은 많은 경우 철대적인 것이 아니어서 종간잡종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로써 새로운 유전자가 집단 내로 이입해 들어올 수 있다. 많은 경우 이와 같은 종간잡종은 불임성을 일으켜 새로 이입된 유전자가 집단내에 보존되는 것이 힘들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이들의 교배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와 갈은 현상은 흔히 염색체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어서 이를테면 염색체의 이수화(異數化) 또는 배수화(音數化)를 일으켜 급격히 기존 개체들과 생식적 격리를 나타내며 새로운 종으로 분화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고등식물에서 흔히 일어나며 동물의 일부에서도 최근 이와 같은 현상을 밝힌바있다.동일 종이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을 때 이들 집단 사이에는 유전자 교환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들 집단들이 각기 독자적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연선택이 다르게 작용하게 되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집단간의 유전자 풀이 극으로 이질화되어 이들은 결과적으로 생식적 격리를 유발하고 별종으로 분화하게 된다. 현재 진화론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산적되어 있다 즉 여러 종류의 유전적 변이 중에서 어떤 변이가 직접 진화에 관여하고 어떤 변이가 관계가 없는가, 종의 형성 과정에서 지리적 격리가 필수적인가, 동일 지역에서의 종 분화는 불가능한가, 모든유전자는 같은 비중으로 진화에 기여하는가, 염색체 변이는 종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유전자 변이와 염색체 변이는 어떤 것이 진화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가 등의 많은 문제들이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들이다. 특히 동물행동학은 진화의 기작을 구명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 방면의 연구는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밖에도 진화 기작을 설명하는 데 있어 자연선택설과 중립설이 서로 팽팽한 대립상태에 있고 진화의 속도에 있어서 점전적 진화설과 단속 평형설 사이의 논쟁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3) 대진화종 이상의 진화 과정을 대진화라 하는데 현재 대부분의 진화론자들은 소진화의 원리에 의하여 대진화를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대진화에서 문제시되는 점은 종 이상의 생물군 사이에서 예의없이 찾아볼 수 있는 잃어 버린 고리 (missing link) 에 대한 설명이다. 예컨대 척추동물의 경우 물고기에서 양서류가 생기고 다시 파충류가 진화하였고 파충류의 일부는 조류로 진화하고 다른 파충류의 일부는 포유류로 진화하였다고 볼 때 이들이 연속적인 진화과정을 거쳤다면 이들 사이의 중간 단계에 있는 생물들도 발견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중간형의 생물은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이 점이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론지들이 내세우는 진화론 반박의 한 예로 인용되기도한다.이 문제에 대한 설명으로 최근 오스터 (Os ter) 와 알버크 (Alberch) 의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들은 잃어버린 고리에 대한 설명으로 이분설(b ifurca tion t heor y)을 제창한다 동물의 발생 도중 여러 기관이 형성되는데 발생 초기에 형성되는 초기 표피 세포충은 발생 조건에 따라 파충류에서 보는 바와 같은 비늘 (scale), 또는 조류에서 볼 수 있는 깃털로 분화되거나 아니면 포유류에서 볼 수 있는 털 (ha i r) 로 분화되며 결코 이들의 중간 형질로는 분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충류, 조류, 포유류의 형태로 발생하며 이들의 중간형은 찾아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4) 다윈과 정신세계다윈의 「종의 기원」은 과학계에서 오랜 세월 동안에 걸쳐 논의되어오던 진화에 대한 개념을 확립시키는 데 결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였고 만물이 동시에 창조되었다는 정적인 우주 개념을 진화과정에 있는 동적인 우주 개념으로 바꾸어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오늘날 넓은 의미에서 진화는 무기단계, 유기단계, 인간단계의 3 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무기단계는 생명체가 생겨나기 이전의 단계로서 물리 , 화학적 법칙만 적용되던 시기이고 유기단계는 약 35 억 년 전후에 생물체가 생겨나고 생물학적 법칙이 적용되며 인간 이전의 생물들이 생존하던 시기이다. 유기단계는 현재까지 지구 이의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현상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면 제 3 의 단계인 인간의 출현은 언제였을까? 만일 연장을 만들기 시작한 때를 인류의 기원이라한다면 약 200 만년 전쯤이라 할 수 있겠고 , 호모사피 엔스 (Homo sapiens) 가 출현한 때로 본다면 약 3 만 년 전이라 할 수 있으며,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생물을 지배하게 된 때를 기준으로 한다면 체 1 만 년을 넘지 못할 것이다.이 세번째 인간 단계는 의식과 목적을 가전 소위 정신-사회단계라 할수 있다. 그러나 다윈은 이 세번째 단계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불확실하였다. 그는 이 단계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고 단순한 생물학적 단계의 연장으로만 생각하였다.다윈은 처음 두 단계의 진화과정에 대하여는 개척자였다. 자연에 대한 그의 정확한 통찰력은 오늘날 우리가 다루고 있는 무기단계에서 유기단계로의 전환과정과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는 자연 조건 등에 관한 문제까지도 다 예견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다윈은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화, 즉 단순한 생명에서 자의식의 생명으로 전환되는 과정의 폭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이해할 만한 추리력을 갖고 있지 못하였다. 당시 그가 심혈을 기울여 몰두한 연구는 자연선택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여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물이 형성되는가를 구명하는 일뿐이었다. 우리는 후세에 와서야 인간이 동물과는 전혀 다른 특유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람의 기원에 대하여 재고하게 되었다. 어떤 분야에서 한 가지 진리를 찾아냈을 때 이것을 모든 분야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라고 베이컨 (Bacon) 은 일찌기 지적한 바 있으나 불행하게도 다윈은 이와 같은 과오를 범하고 말았다. 즉 본능에 의존하는 동물의 진화 양상을 터득한 디윈은 주저없이 이 진화의 법칙을 이성적인 영역에 속하는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시키려 한 것이다.
그러나 본능과 이성의 두 기능은 본질적으로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본능적 생을 영위하는 동물세계의 진화법칙을 인간의 이성적인 세계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다. 동물의 본능적 행동양식은 생물학적 유전법칙에 따르나 인간 사회에서 모든 문화의 유산은 생물학적 유전이 아닌 교육에 의하여 디음대에 전해진다.교육은이성에 의하여 시작되고모든 사회생활은 교육에 의한 것이며 그 매체는 언어이다. 다윈도 물론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의 진화를 설명하는 데는 전혀 이 점을 고려에 넣지 않았다. 예를 들면 다윈은 벌거벗은 푸기인들이 문명인으로 되는데 필요한 여건에 대하여 고찰한 바 있는데 그는 그 여건을 문화적인 면보다는 오히려 생물학적으로 이해하려 했다. 즉 베이컨 같은 학자는 푸기인을 문명인으로 만들기 위한 여건은 교육이라고 보는 데 반하여 다윈은 그 여건은 교육이 아니고 자연선택이 이들 푸기인을 문명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환언하면 지구상의 많은 미개인들은 아직도 진화가 덜된 탓이며 결코교육의 부재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려 한다.현대 진화론의 입장에서 볼 때 다윈이 인간을 생물학적 단계에 포함시켜 해석하려 한 것은 큰 오류이다. 사회학자들은 이와 같이 낡은 견해를털어버리는 데 게으르지 않았다. 생물학적 과정과 사회학적 과정 사이에서 어떤 유사성을 찾으려는 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사람의 두뇌가 동물에서부터 진화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없으나 문제는 새로운 기관, 즉 정신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다. 정신이란 두뇌를 떠나서는 있을 수 없으나 두뇌가 생물학적 진화의 최종 산물이라 한다면 정신은 사회적` 인간적 진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디윈 이후 진화론에서는 생물학적인 세계와 정신-사회학적 세계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하였는데 이 점은 커다란 발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순수 생물학 분야에서도 디윈의 연구는 멘델에 의한 유전학의 탄생으로 연구 방향이 바뀌었다. 어떤 한 가지 분야에 크게 공헌한 학자는 다음 단계의 일을 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과학사를 통하여 잘 알고 있다. 여기서 유전학 연구에 대한 멘델의 성공과 다윈의 실패를 서로 비교해보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라 여겨진다.멘델이 유전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 난 후 였다 . 다윈과 멘델은 똑같이 유전현상에 대한 뚜렷한 증거들을 얻었지만 멘델은 이것을 정확히 분석하여 유전의 법칙을 발견한 데 반하여 다윈은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다. 멘델이 유전법칙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유전 현상을 분석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는 쉽게 구별이 되고 뚜렷한 특징을 가전 실험재료를 선택하여 각 형질마다 별도로 실험을 하였고 거기서 얻은 결과를 정확하게 수학적으로 분석한 데 반하여 다윈은 같은 시기에 유전실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그이유는 실험결과에 기인한것이 아니고 유전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타당한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다윈의 마음 한 구석에 항상 도사리고 있던 생각은 유성세대에 있어서 양천의 형질은 서로 혼합되어 전해진다는 것이었다. 이 "혼합된 유전"이라는· 개념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이 그의 연구에 방해가 된 것이다. 또 한 가지는 다윈의 실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멘델이 얻은 실험결과와 거의 비슷한 것이 많았으나 멘델식의 과학적 분석을 못했다는 점이다. 정확한 분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연구의 방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 의부에 나타나는 형질과 이를조절하는 유전자 사이의 구별, 즉 표현형과 유전자형의 구별을 뚜렷이 유도해내지 못하였고 결과 분석에서도 정확한 수학적 개념 없이 막연하게 "많은 수” 또는 "높은비율" 등의 표현밖에는 못하였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대한 정확한 뜻을 포착하지 못한것이다.
디윈이 멘델식으로 연구하지 못한 것은 결코 우연한 실수가 아니었다. 이런 식의 방법론적 결함은 유명한 그의 저서 「종의 기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종의 기원」은 과학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대한 업적으로 인정되나 과학적 걸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본질적인 결함이 있다. 즉 다윈이 진화론을 정립할 때 그의 학설이 그 이전의 기존 진화론자들의 학설과 어떤 점이 다른가를 비교 설명하지 않은 점이 치명적인 실수라고 할 수 있다. 위대한 과학자라면 반드시 자기의 연구내용이 그 분야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가를 역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다윈은 그의 학설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과거의 진화학자들에 대하여 마땅히 사의를 표명하고 자기가 세운 학설이 과거의 학설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분명히 밝혔어야 옳았다. 그러나 다윈은 그렇지 않았다. 독자들은 진화학설 중에서 어떤 부분이 그가 개척한 독창적인 업적인지 알아낼 길이 없다. 이런 점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우리는 왜 다윈 자신이 이 점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는지 의아스럽게 느껴진다.종의 진화에 대한 개념은 다윈 이전에 이미 확립되어 있었다. 뷰퐁 (Bu ffon), 다윈의 조부 에라스무스 다윈 (Erasmus Darwin), 라마르크 등도 진화의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 이들은 어떤 원리에 의하여 환경의 변화가 생물의 적응력을 변경시키고 결과적으로 신종의 형성을 유발하게 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학설을 제시하였다. 다윈의 위대한 업적은 수시로 생겨나는 자연적인 변이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과 자연선택이 작용하여 생존에 유리한 변이 개체만 보존하게 된다는 것을 밝힌 점이다. 다윈 자신이 과거의 학자들이 쌓아놓은 업적을 면밀히 분석하였더라면 그들의 전가를 잘 이해시킬 수 있을뿐· 아니라 다윈 자신의 업적도 분명하게 해주었을것이다.「종의 기원」 끝부분에 디윈은 진화의 원리에 대한 것을 결론적으로 종합해 놓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읽어보아야 비로소 그가 비글호 항해중에 관찰한 사실을 어떻게 다루고 있었는지 추측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는 진화의 기본원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즉 ① 생식을 통한 성장 , ② 생식에 수반되는 유전 , ③ 생활조건의 직접, 간접적 원인에 의한 변이성, ④용불용에 의한 변이성 , ⑤ 과다 증식에 의한 생존경쟁과 그 결과 일어나는· ⑥ 자연선택의 작용으로 형질의 분화가 유발되고 생존에 적합하지 않은 종은 멸종된다는 것이다. 이 중에 ①에서 ④까지의 내용은 이미 다윈 이전에 다른 학자들에 의하여 밝혀진 사실인데 그는 이 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기 때 문에 우리가 보기에는 모두 다윈이 혼자서 심사 숙고한 끝에 알아낸 사실 처럼 보인다. 또 ⑤의 경우는 맬서스가 주장한 생존경쟁의 개념이고 ⑥의 "자연선택설'’에 대하여는 월리스도 감은 의전을 제시하였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있다. 다윈은 이 모든 사실을 명확히 밝혔어야 마땅하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그 자신의 업적을 한층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다윈의 그 많은 연구 자료가 바탕이 되어 진화론은 이 확고 부동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 공로는 다윈이 마땅히 차지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윈의 이와 같은 역부족은 위에 언급한 것뿐 아니라 생물학적 세계와 사회적 세계와의 차이점도 구별하지 못하였고 그가 실험 결과에서 얻은 유전현상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멘델로 하여금 유전의 법칙을 발견하게 한 것이라 여겨진다. 진화설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다윈은 종의 기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뷰퐁, 에라스무스 다윈, 라마르크 등이 그가 학설을 정립하는 데 어떤 공헌을 하였는가에 대하여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것이고 사물에 대하여 명확한 구별을 지을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멘델과 같은 치밀한 실험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이다.
다윈은 훌륭한 박물학자로서 인내와 무한한 노력 그리고 자연에 대한 두칠한 관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나 심오하고 창의적인 사색가는 아니었고 훌륭한 철학자도 아닌 듯하다. 생물학적 진화 과정은 훌륭히 설명하였으나 본능과 정신세계를 구별하지 못한 것은 치명적인 오류였다. 만일 다윈이 정신세계의 엄연한 존재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명확히 밝히고 시인할 수 있었더라면 그가 저술한 책들은 보다 폭넓게 인정을 받고 오랫동안 연명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정신세계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다. 물질로부터 생명을, 생명으로부터 사상을 낳게한 진화의 과정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보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은 생물에 대한 진화론으로서는 진리라고 믿어지나 실존하는 현실에 대하여는 완전한 설명이 될 수 없고 생물학적 진화 과정에만 국한된 것이다.진화의 전 영역을 "자연선택설"로 만은 다물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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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정 선지난 수세기 동안 많은 생물학자들은· 살아 있는 세포에는 세포가 파괴됨과 동시에 사라져버리는 어떤 생명력(생기)이 있다고. 믿어왔다. 그러므로 생기론자들은 세포를 있는 그대로 연구하지 않고 생명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였다. 여러 가지 생물학의 문제들이 증명됨에 따라 이제 그들이 틀렸다는 것은 명백하게 되었다. 살아 있는 세포를 파괴하여 세포내 공간을 열고 그 내부의 작업을 하나하나 연구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분자생물학은 탄생되었던 것이다.(데이비드 프라이펠더 (David Freifelder)의 「분자생물학의 시스템과 방법」에서)1. 서론광대한 우주 속에서 생명이 차지하는 위치는 무엇일까? 우주의 수많은 삼라만상 가운데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생명에 대하여 우리가 큰 관십을 갖는 것은 과연 필요하고 또한 정당한 것일까? 생명이란 왜, 어떻게 생겨났으며 물질의 존재 이유와는 다른 특별한 의미가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생명은 우연히 발생된 단순한 물질들이 복잡한 형태로 엮어짐으로생겨난 우연한 특성에 불과한 것인가? 진화의 건 터널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으며 무엇을위해 가고있는가?…… 이런 일련의 질문에 대해서 자신있게 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충분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생명 그 자체가 다른 어떤 물질보다도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 자신이 생명체이기 때문에 생명이 우리에게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디는 점이다. 지구러는 별에 있는 우리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기 위하여라도 우리의 인식을 생명의 문제에 집중시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과학의 궁극적인 목적이 인간과 우주와의 관계 해명에 있는 것이라면 생 물 학은 단연 현대과학의 중심에 위치하지 않으면 안된다.
데카르트(Decar te) 이래로 수학과 물리과학을 중심으로 발전하여온 자연과학은 20 세기 후반에 들어서서 물리학과 화학의 방법론을 사용한 새로운 생물학의 등장으로 커다란 변모를 겪게 되었다. 일군의 물 리학자들에 의하여 바로 분자생물학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 . 지난 1940 년대의 분자생물학의 찬란한 성공과 업적은 1930 년대의 생명에 대해 물질적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 보어 (N. Bohr) 의 조심스러운 예측을 확실한 것으로 바꿔놓았으며 또한 1940 년대에 들어 슈뢰딩거 (E. Schrod i n ger) 가 유전자의 초안정성에 대한 고민을 정확하게 해결하면서 인류를 서서히 생물학의 시대로 접어들게 하였을 것이다. ‘‘생물학이야말로 형이상학의 도움 없이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문제의 핵심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다”라고한모노(J. Monod) 의 말이 이제야사람들의 귓전에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메아리치고 있는 것이다.1) , 2), 3)우리는 분자생물학이 어떻게 탄생하였으며 생명을 파악하기 위하여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기 전에 그 연구대상이 되는 생명의 특성 그 자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왜냐하면 어떠한 학문적 성공 이든간에 그 배후에는 추구하는 대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접근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 세기의 새로운 생물학인 분자생물학의 생명관은 무엇인가? 생명을 비생명 즉 물질과 구별할 수 있을 것인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얼마나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을까? 생명을 정의하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은 이글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새로운 생물학 확립에 큰 공헌을 한프랑스의 뛰어난 분자생물학자인 모노의 접근 방법과 생각을 소개하기로 한다 모노의 견해를 택한 것은 그의 생명에 대한 간결명료한 해석, 놀라운 비유와 압축성뿐 아니라 그가 발견한 실험적 사실로부터 새로운 생물학으로의 원칙적인 연결이 너무나 정확하기 때문이다.
모노는 선임관 없이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하여 먼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것은 기능은 전혀 모르는 채 단지 구조, 즉 형태만을 검사해서 자연물 (natural obj ects) 과 인공물 (artificial objects) 을 나눌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자연물은 어떤 의도나 계획이 없이 단순히 자유로운 물리적인 힘의 활동(free play of physical force) 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고 칼 (knife) 등의 인공물은 필요에 따라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들어전 것으로 정의하였다. 모노는 규칙성 (regu la rity)과 반복성 (repetiti on) 의 두 가지 특성을 의도적이고 목적적인 활동의 산물인 인공물의 특징의 기준으로 삼았다. 따라서 이러한 규칙성과 반복성을 나타내는 물질은 인공물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집과 산에 있는 바위의 형태를 비교하면 우리는 이 기준이 얼마나 훌륭하게 적용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준으로 생명체의 단순한 형태를 조사한다면 우리는 생명체가 인공물이 아니라는 판단을 자신 있게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인공물의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알 수 있는 원래의 의도를 우리는 생명체에서는 전혀 찾이볼 수 없을 것인가? 그러나 집이나 바위의 구별을 위해서 훌륭하게 적용되었던 이 두 기준은 벌 (bee) 의 형태관찰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벌의 형태에서 보이는 좌우 대칭의 규칙성과 날개의 위치나 복부털의 위치 등이 일회적이 아닌 개체마다 반복된디는 점에서 벌은 정밀하게 의도적으로 만든 인공물의 범주에 속한다고 결론지어졌던 것이다. 생명체의 정밀한 구조에서 인공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어떤 의도가 존재한다고 판단된 것이다. 결국 우리는 생명체를 인공물로 분류하게 한것은 처음의 두가지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우선 단순한 형태의 관찰만으로는 이러한 실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할때에는 기능을 추가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기능을 추가하기 전에 단순한 형태관찰만으로는 생명체를 의도나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물과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음 단계로 기능을 첨가시킨 비교프로그램을 만든 후 인공물로서 사진기와 척추동물의 눈을 비교하였다. 두물체 사이에서 놀라운 구조의 유사성이 발견되었으며 더욱 이러한 유사성이 유사한 기능을 위해 필연적으로 구비되어야 한다는 점이 관찰되었다. 즉 영상포착이라는 어떤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조라는 점에서 눈과 사전기는 아무런 차이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아마 차이가 있다면 그 계획 또는 목적이 어떤 형태로든지 내부에 존재하는지 아니면 의부에 있는지에 있을 뿐이다.여기에서 모노는 더이상 거부할 수 없는 생명의 첫번째 특징을 발견한다. 그것은 생명이란 어떤 계획이나 의도를 부여받은 존재 (being objects endowedwith a purpose or proj ect) 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은 생명의 구조를 통하여 발현시키고 성능을 통해서 수행한다. 모노는 이것이야말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구조나 시스템으로부터 생명 을 구별해주는 특징으로서 파악하였으며 이를 목적실현성 (teleonomy : 합목적성으로도 번역) 이라고명명하였다.이제 생명에는 인공물과 같이 의도나 계획이 있디는- 것은 분명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인공물과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인공물을 자세히 관찰하면 원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형태를 통해서 알 수는 있으나 물체내부에서 원천을 찾을 수는 없다. 즉 어떤 인공물의 거시적 구조는 물체 의부로부터의 힘들이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에 작용한 결과 생긴 것이다. 반면 생물의 구조는 의부 힘의 작용이 아닌 생명 자체의 자율적인 형태 발생과정을 거친다. 의부 인자나 상황이 이러한 자율적 형태발생 과정을 멈추게는 할 수 있으나 어떤 새로운 계획을 줄 수는 없으며 이 점에서 생명의 구조형성에는 의부와 무관한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율적이며 자발적인 형태발생의 특성은 인공물로부터 생명을 구별짓는 특징이며 이것이 생명의 두번째 특징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새로운 문제가 제기되는데 그것은 만일 생명이 자신의 계획에따른 극도로 복잡한 구조를 내부적으로 형성한다면 엄청난 양의 계획이, 다시 말하면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즉 생명의 세번째 특징은 구조에 해당하는 상당량의 정보가 필요하다는 점과 이를 변함없이 재생하고 전파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변함없는 정보의 유지와 복제가 생명의 마지막 특성이 될 것이다. 결국 헤모글로빈이나 눈 등에서 볼 수 있는 하나하나의 세부적인 의도들이 종의 보존 및 증식이라는 일반 목표로 수령되어 다음 세대로 불변적 복제의 내용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결국 생명은 정보의 불변적 복제방식을 획득한 후에 생명 지신에게 부여된 어떤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실현성(합목적성)이 그 효율성을 높여간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있다. 1 )
여기에서 생명에서 부여된 어떤 계획이라는 것은 종교적으로 생명에는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작게는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고분자의 기능을 위한 계획, 또는 장기 및 특수기관에 부여된 세부적인 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창조를 위하여 어떤 계획이 먼저 존재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복제의 불변적 기구가 확보되었다기보다는 우연히 확보된 불변적 복제기구 위에 시간의 축적에 따라 계획이 확립되고 시도되면서 필연성을 갖게 된다는 것이 분자생물학의 근본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지금까지 이야기한 생명의 특징을 조금 요약해서 말하면 생명은 정보의 시간적 보존과 공간적 발현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생물학은 한마디로 정보의 시간적 보존과 공간적 발현의 물질적 근거를 알아내기 위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이 글은 1930 년대부터 시작된 새로운 생물학의 탄생 배경을 알아보고 그동안 생물학 전반에 있었던 변화가 분자생물학의 태동에 어떻게 기여하였는가를 역사적 배경을 살핌으로써 정리할 것이다. 그 후 분자생물학의 원리와 특성을 알아보면서 분자생물학적 생명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분자생물학의 업적과 주요 제문제에 대한 간단한소개를 끝으로 20 세기 생명관에 업청난 변화를 주었으며 또 앞으로 계속될 분자생물학의 개념적 소개를 시도하고자 한다2. 일반 생물학에서 분자생물학으로 : 생명의 유전현상 규명의 역사적 배경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생명에 대하여 품어왔던 의문은 다음 세 가지의 질문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 첫째 생명의 기원은 무엇인가, 둘째 생명은 어떻게 유전되는가, 그리고 셋째 모든 동식물의 형태가 어떻게 수정란이나 씨에 의해 발생되는가. 결국 생물학이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명을 위한 노력이며 시도인 것이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첫번째 질문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증명할 길이 없으며 앞으로 빠른 시간 안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세번째 질문의 경우는 17 세기 부 터 고전적 발생학의 관심사로서 여러 방향에서 실험이 시도되었으나 다른 생물학분야에서 생명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행착오적 인 연구결과와함께 전반적으로 아직도 신비한 영역으로 남아 는 듯이 보인다. 반면 에 두번째 질문이야말로 다른 두 가지 질 문보다도 사람들 의 끊임없는 호기심의 대상이었으며 따라서 지금까지의 생물학의 중심과제로 되어왔던 것이다.따라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의 발전과정이란 바로 유전현상에 대한 견해의 변화이며 이를 해명하기 위한 시도인 것이다. 20 세기 중반에 와서 분자생물학의 탄생이 바로 유전자의 구조해명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질문이 해결되지 못해왔는가 하는 점과 다른 한편으로는 이 문제의 해결로 생물학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는 생물학전반에서 유전의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또 그 개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고대에서부터 분자생물학이 탄생될 때까지 그 역사적 배경을 통해 살피고자 한다.1) 중세 이전의 생물학4)생명을 어떻게 볼 것인가? 약 만 년 전 신석기시대의 인간들의 눈에 비친 생명은 어떤 특성을 갖고 있었을까? B.C. 8000 년경 수렵생활로부터 농경사회로 정착하게 된 것은 선택적 육종기술의 발달에 의하여 가축사육과 곡식재배 기술이 성공하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류 최초의 과학적 관찰은 동물이나 식물이 자신의 형질을 다음 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 가운데 히포크라데스 (H ippocra tes) 는 처음으로 . 유전현상에 대한 자신의 설을 확립하였던 사람이다. 히포크라데스는 부모의 모든 부분은 작은 인자로 정액에 농축되어 공급되기 때문에 유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때문에 획득형질도 유전된다고 믿었으며 이 점은 약 100 년 후 아리스토텔레스 (Ari sto teles) 에 의하여 잘못이 지적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히포크라데스의 설에서 주장하듯이 부모 육체의 각 부분의 대표인자로부터 태아가 재구성된다는 것은, 정상이 아닌 육체를 가전 부모로부터 항상 결함 있는 자손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들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아버지의 정액은 구성인자를 공급-하기보다는 후일 자손의 형태를 결정할 "계획 " (plan)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생명의 유전이라는 것을 육체의 각 부분의 인자가 축소되어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태아발생의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후 2300 여 년 동안 아리스토텔레스의 예리한 유전현상에 대한 통찰력은 잊혀져 왔으며 그의 주장 가운데 기억된 것은 단지 다른 동물종간의 교잡(예를 들면 낙타와 표범의 교배로 기린이 생긴다는 등) 에 관한 것들뿐이다. 그 후 독선적 인 미신을 타파하면서 물리과학의 흥미를 유발시킨 르네상스 시기에 와서도 유전현상에 대한 어떤 새로운 통찰력도 등장하지 않은 채 17 세기에 와서 전성설 (preformationism)이 등장하게 되었다.2) 전성설 : 종은 불변이다.3)17 세기 중엽에 현미경이 등장함으로써 수정란의 관찰이 가능하게 되었다. 1670 년대 말피기 (M. Malpighi)는 수정란 속에서 발육중인 닭의 배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부모의 모든 기관이 축소된 형태로 이미 그대로 수정란 속에 있는 것을 보고하였다. 현재 입장에서는 말피기가 본 초기의배는 산란이 된 후기 단계의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를 일반화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근 2000 여 년간 통용되어온 아리스토텔레스의 설은 앞서의 설명과 같이 정액은 단지 "계획"울 공급하는 것이고 이 계획에 의거하여 순차적으로 어떠한 형태도 갖고있지 않던 난자가 형태발생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전성설과는 반대되는 후성설 (e pigenesi s) 입장인 것이다. 17 세기에서 18 세기에 걸쳐 세력을 떨쳤던 전성설은 형태를 이미 갖춘 축소화된 구조의 존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다음 두 가지 점에서 당시의 과학계의 생명에 대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 첫째로는 배 발생은 이미 기존의 장기가 단지 성장하는 것이지 새로운형성과정을 겪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 따라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수정란을 전제로 한 경우 당시의 학문수준으로는 내부의 유전물질의 존재를가상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의부의 어떤 힘에 의해 일어날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의부의 힘이라는 것은 무언가 알 수 없는 생명력 (v ital fo rce) 을의미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성의 힘으로 믿을 수 없는 것은 배척하기 시작한 당시의 과학계에서는 생기설보디는· 오히려 전성설이 더욱 세력을 갖게된것이다 .둘째로는 생식세포내에 이미 축소화된 형태를 갖춘 다른 세대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축소화된 개체의 생식세포에는 또 다른 세대가 계속적으로 존재하게되어 (encapsula tion) 한번 만들어전 종의 변화라는 것은 일어날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해서 종은 불변이라는 생각을 전성설은 훌륭히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종의 불변성을 강조한 전성설의 문제를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계속적으로 축소화된 미리 형성된 생명체의 크기가 문제가되고 지구상의 인류가 무한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무한히 축소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 해결되어야 할 문제일 것이다. 다행히 당시에는 세포설이 등장하기 전이므로 세포 크기의 하한을 생각할 필요가없었으며 지구상의 생명체도 일정기간 동안만 존재하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무한히 축소시킬 필요도 없게 되어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결국 데카르트의 생각대로 신에 의하여 시작은 되었으나더 이상 간섭받기를 거부하는 기계론적인 자연관에 큰 영향을 받은 전성
설은 당시의 후성설보다 생명력을 배제하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과학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것이다.
3) 진화론과 세포설 : 종은 변화하며 생명의 단위는 세포이다.5)다윈 (C. Darwi n) 과 월리스 (A. Wallace) 에 의해 알려진 진화론은 생물학을 실험과학으로 만들었다. 여기에서는 진화론이 생물학에 영향을 주어 분자생물학의 인접학문인 생화학과 고전적 유전학 발달에 기여한면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국한시키도록 하겠다. 생명의 단위로써 세포를 인식하게 한 세포설은 진화론과 함께 새로운 실험과학으로서 세포내 구성성분의 화학적 특성과 분리를 주로하는 생화학을 발전시켰으며, 전 개체로서의 동물과식물의 특징의 유전현상을 연구하는 유전학을 서로 독립적으로발전하게 하였다.18 세기 중엽에 들어서면서 중세의 생명관, 즉 생명은 신이 만든 것으로서 하나하나가 완벽하며 변화할 수 없다는 생각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아퀴나스 (T. Aq u i nas) 의 중세 자연관에 의하면 자연계의 동식물은 각기 중요한 순서에 따라 계단식으로 줄을 선 이른바 일종의 쇠사슬을 이루고 있으며 자연은 그들 신의 창조물끼리의 복잡한 관계에 의해서 영위된다는 것이다. 한편 피조물끼리의 복잡한 관계는 체계적으로 정리되기 시작하였으며 종의 정밀한 개념도 17 세기 레이에 의하여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18 세기의 린네 (Linne) 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객관적으로 존재물을 명확히 기술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개개의 종을 명명하고 정의하여 과학으로서의 "분류학”의 체계를 확립하였다. 린네는 종의 불변설에 입각한 생물학의 낡은 체계의 대표자로 인식되기도 하나 그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생물학의 큰 틀을 제공한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19 세기에 접어들면서 새롭게 등장한 진화론과 세포설의 두 가지의 학설이 기존의 생각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이 글에서는 이 두 학설이 어떻게 생물학을 실험과학으로 변신하게 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분자생물학이 어떻게 탄생하여 새로운 생명관을 만들게까지 되었는가에만 국한시켜 논의하도록 하겠다. 진화론을 제창한 다윈과 월리스는 동식물의 지리적인분포와비슷한종끼리의 형태학적인 유사성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관찰한 결과 생물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종도 오랜 기간 관찰하면 변화한다고 발표하였다. 돌연변이에 의하여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며 새롭게 변화된 종은 자연도태 과정을 거쳐 더욱 성공적으로 전파되게 된다는 것이다. 당시에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종은 불변일 수밖에 없으며 신이 창조한 생물의 각 종이 완전을 위해서 변화하여야 한다는 것은 신의 완전성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것이었다. 진화론이 위대한 것은 이러한 사회적인 통념을 실험적 사실로부터 깨뜨렸디는 점과 모든 지구상의 생물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어떤 통일성을 암시하였다는 점이다.
한편 생명 전체의 개념을 변화시킨 진화론의 충격속에서 인류는 세포설이라는 또 다론 실험적 사실로부터 확립된 새로운 체계에 접하게 된다. 이는 앞서의 종의 불변성을 깨뜨리는 대단한 충격이었으며 당시의 종교적인 믿음인 "신에 의한 완벽한 세계의 건설"이라는 믿음이 송두리째 뒤집히게된 것이다 신이 불완전한 세상을 창조했다거나 계속되는 변화가 필요하디는 말은 그 자체로 신의 완벽성에 대한 커다란 모욕인 것이다. 결국 다윈에 의해서 모든 생물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고리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간은 이제 신과 다른 생물 사이의 신을 대신한 관리자의 위치에서 동물 중의 하나인 경허한 위치를 얻는 것에 만족하여야만 하였다. 슐라이덴 (M. J. Schleiden) 과 슈반 (T. Schwann) 은 17 세기 말에 도입된 뢰벤후크 (A. van Leeuwenhoek) 의 현미 경을 사용하여 개 개 의 세포에 생 명이 있음을 주장한 것이다. 이는 당시에 생명이란 전 유기체내에 있는 어떤 힘(vital fo rce) 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므로 생명체의 어느 부분도 따로 살아있을 수 없다는 생기론자들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생물은 구성세포의 성장으로부터 형성된다는 세포설의 주장은 생명을 추상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어떤 것에서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대상이 되게 하였다. 즉 세포설에 의해 바로생명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세포 하나하나를 연구하여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이 성립되었으며 , 이것은 오늘날 생물학이 실험과학이 된 기반이 되었다. 더구나 파스퇴르(L. Pasteur)가 생명의 자연발생설을 실험적으로 부정함으로써 생명을 담구하는 새로운 두 가지 실험과학이 각기 독립적으로 성립하게 되었다. 그 하나는 고전유전학 (class i cal gene ti cs) 이고 다른 하나는 유기화학에서 유래된 생화학이 그것이다
4) 고전유전학 : 추상적 유전자 개념이 성립되다.5)고전유전학은 멘델 (G. Mendel) 의 유전법칙의 발견으로부터 시작된다. 멘델의 실험은 개념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너무나 뛰어난 도약이었다. 멘델위 유 전 법칙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생략하기로하고 멘델의 유전법칙에서 처음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유전의 단위 (hered it ary un it) 에 대한 문제에 관하여만 초점 을 맞추기로 한다.멘델은 잡종 1 대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던 열성 형질이 잡종 2 대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부터 다음의 결론을 얻어내었다. 모든 식물은 하나의 형질에 대하여 두 종류의 유전단위를 갖고 있으며 화분과 같은 생식세포가 만들어질 때 이들은 서로 분리되어 각각 단 하나의 유전단위를 갖게 된다 . 결국 멘델은 추상적인 유전자 개념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명백한 멘델의 실험결과가 35 년이 지난 1900 년에 와서 인정된 것은 세포설이 1800 년대 말에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세포는 다른 세포가 분열한 결과 생긴 산물이기 때문에 세포핵은 단연 주목을 끌게 되었다(왜냐하면 정자는 세포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세포핵의 관찰로부터 염색체의 숫자나 크기가 종에 따라 일정하다는것이 알려지게 되었다. 1903 년 서튼(W. Sutten) 은 감수분열시 생식세포가 한 쌍의 염색체만을 갖는 것을 관찰하고 염색체가 바로 멘델이 생각한 유전단위들과 관련이 있음을 추정하였다. 멘델의 실험에서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유전되는 각각 다른 형질, 즉 유전단위들이 염색체에 위치한다는 사실은 모건 (T. H. Morgon) 의 초파리 실험으로 확인되었으며 하나의 특정한 염색체가 성의 결정에 관여한다는 사실까지 확인되었다. 초파리의 계속된 교잠실험으로 1920 년대에 이르러서는 유전자 염색체설은 하나의 상식으로 새로운 고전 유전학 분어의 근간이 되었다. 계속해서 초파리 유전학자들은· 유전학적 교배방법을 사용하여 염색체 위에 특정 유전자들의 지도를 작성하면서 유전자들이 염색체 위에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알아내었다. 멘델로부터 시작된 고전유전학의 유전자에 대한탐구는추상적이며 포괄적인 개념에서부터 보다구체적이며 실체적인 개념으로 환원되어갔다. 그러나 1930 년대에도 아직 염색체 안의 어떤 물질이 구체적으로 유전자일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한 채 막연히 영색체 안에 가장 많은 양으로 촌재하는 단백질을 의심하게 된다. 결국 유전자의 화학적 성질을 밝혀내는 데에는 진화론과 세포선에 의하여 학문의 틀이 짜여진 또다른학문인 생화학의 발달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되었다.
5) 생화학:세포의 구성성분과 세포내 화학반응을 연구한다.5)동식물세포를 산이나 열로 처리하면 다량의 섬유상의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것이 세포의 주성분이라는 것이 1800년대 초에 알려졌다. 탄소, 수소, 산소, 그리고 질소가 거의 동량으로 들어 있는 이 물질은 멀더 (G. J. Muidcr)에 의하여 단백질 (pro tei n) 이라고 명명되었다. 그러자 단백질을 포함한 세포 구성물질은 세포내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즉 세포는 화학법칙을 따르는가” 하는 문제로 논란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뵐러 (F. Wohler) 가 실험실내에서 요소 (urea) 와 옥살산을 합성함으로써 동물세포와 식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화학적으로 합성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그 후 뷔흐너 (Buchner) 형제가 설탕이 효모추출액에 의하여 신속히 알코올로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것은 효모라는 생명체에 의해서만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발효가 생명이 없는 효모세포추출액에 의해서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으로서 뷔흐너 형제는 현대 생화학의 문을 열었으며 그 대상은 화학이 되었다.당시의 상황은 베르나르 (C. Bernard) 의 표현과 같이 물리 학이나 화학에서 물질의 성분을 조사하듯이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생명체내로 깊숙히 들어가서 세포내의 유기 구성성분을 분석하여야 한다는 것이 화학자나 세포생리학자들의 굳은 믿음이었다. 생화학은 이런 바탕에서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하게 되었다. 하나는 세포 구성물질의 화학적 분석이고 다론 하나는 이들 성분들에 의해 수행되는 화학반응의 분석이다. 1900 년까지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20 개의 아미노산 중 16 개가 이미 발견된 것만 보아도 생화학 연구가 생체 구성물질 분석에 얼마나 열심이었는가를 알 수있다 같은 시기에 주요 세포 구성성분으로서 지질 , 탄수화물 및 핵산을 발견하였고 이의 특 성이 연구되었다. 특히 미숴 (F . M iescher) 에 의하여 1871 년에 죽은 백혈구의 핵으로부터 핵산이 분리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 컬하게도 DNA 의 구성성분이 4 가지 염기 (b a se)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생체의 다양성 을 전달히기에는 너무나 단순하다고 생각되어 유전물질로서의 가능성이 거의 인정되지 않아근 70 여 년간 그 중요성을 잊고 있었다.
이러한 생화학의 세포 구성성분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의 덕택으로 1930년대에는 생명이라는 연극의 주요 배우들은 거의 알 수 있게 되었다. 생화학의 세포 구성 물질 에 대한 뒷받침과 유전학의 독창적인 유전자 염색체설의 확립에 의하여 점차 유전자의 화학적 성질 규명의 분위기는 무르익고분자생물학의 탄생의 시기는 다가오고 있었다.6) 생화학과 유전학의 통합 : 하나의 유전자는 하나의 효소단백질을 형성한다. 5)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체계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두 분야의 학문이 어떤 고리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이 일어나면 새로운 지식이 탄생한다. 당시 유전자의 문제는 하나의 형질을 하나의 유전자만으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인지, 또한 세포내에 많이 존재하고 있는 단백질은 효소로써 `대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유전자 돌연변이 현상으로 일어나는· 유전현상이 실제 단백질의 기능변화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명확한 지식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문제는 구체적인 유전자의 실체를 규명하는 일인 것이다.1909 년 의사인 개롯 (A. Garrod) 은 알캅톤뇨증 (alka ptonu ri a) 환자가 멘델 법칙에 따라서 열성으로 유전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환자의 검은색의 소변이 1890 년대에 이미 알려진 티로신이나 페닐알라닌의 아미노산 대사산물 때문인 것을 알아내었다. 개롯은 결국 알캅돈뇨증의 원인은 아미노산 대사산물의 축적 때문이며 이것은 또 대사에 관여하는 하나의 효소단백질의 선천적(유전적) 이상 때문이라고 추측하였다. 이 결과는 명백하게 선천적 대사이상증의 원인이 효소단백질의 기능 저하 때문이고, 환자의 유전적 특성으로 볼 때 효소 단백질을 형성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추리할 수 있게 하여 하나의 유전자가 구체적으로 하나의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하였으나 실제로는 시기가 너무 빨라서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지 못하였다.
그 후 비들 (G. Beadle) 과 에프루시 (B. Eu phruss i) 는 눈색깔 (e ye color)이 다른 돌연변이 초파리가 눈의 색을 결정하는 대사과정의 효소이상으로 생긴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유전자의 기능과 생화학적 작용의 관계를 처음으로 확립하였다. 비들은 태툼 (E. Ta t um) 과 함께 뉴로스포어 (neuros pore)의 돌연변이체를 사용한 실험에서 돌연변이체에 하나의 화합물을 첨가하여 정상적으로 배양되도록 함으로써 그 돌연변이체가 갖고 있는 유전적 결함이 하나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단백질을 생산하는데 관여한다는것을 증명하였다.이로써 하나의 유전자는 하나의 효소를 형성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비들과 태툼의 결론은 실로 강력하여 유전지는 단백질의 구조를 조절한다는 유전자의 화학적 구조 연구에 촉진제가 되었다. 1940 년대 중반 에 레더버그 (J. Lederberg)는 두 개의 박데리아가 서로 교잡을 통해서 유전자를 교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유전학의 박테리아 시대를 개막하였다. 완두콩에서 초파리로 다시 뉴로스포어에서 박데리아로 유전학의 소재가 변하면서 엄청난 발견들이 뒤를 잇게 되었다. 생화학과 유전학의 이러한 뒷받침에 이어 새로운 물리학 출신의 학자들에 의해서 분자생물학이라는 새로운 원리를 가진 학문이 출현하게 된 것이다.3. 분자생물학의 탄생1) 보어, 델브뤼크, 슈뢰딩거 :물리학자들의 새로운 관심 .2).6)1940 년대에 이르러 고전적 유전학자들과 전혀 다른 새로운 학자들에의하여 유전자의 특성 규명이 시도되면서 유전학 연구는 새 시대의 여명을 맞게 되었다. 이들 새로운 학자들이란 지난 10 여 년간 축적된 유전적 지식으로부터도 떨어져 있었으며 심지어는 생물학 자체와도 별관련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물리학을 전공한 그들은 단 한 가지 문제 , 즉 유전정보의 특성 규명에만 관심과 흥미를 국한시켰다. 물리학자들이 생물학의 문제에 몰두한디는 것은 조금도 새로운 현상이 아니었다. 19 세기 생물학에 커다란 기여를 한 사람들 가운데 파스퇴르, 헬름홀츠 (Helmho lt z) , 심지어는 멘델까지도 물리학적 인 훈련을 받았던 것이다.
1923 년 양자물리학자인 보어는 "빛과 생명"이라는 강연을 통하여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생물학의 문제 해결의 전망을 양자 역학의 발전과정에 견주어서 이야기하였다. 그는 살아 있는 유기체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원자적인 특성으로 파악하려고 하여도 종합적인 생명현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결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물리학적인 경험을 토대로 생명을 이해할 수 있기 전에 자연현성을 분석하는 데 어떤 근본적인 경향 (some fundamental traits) 이 결여되어 있는지 여부가 먼저 검토되어야 한다고 막연하지만 조심스러운 태도를 표명하였다. 그렇다고 특이한 생기에 의해서 생명이 지배를 받는다는 생각은 단호히 일축하였다. 한편 그는 자연과학의 실제 근거는 같은 조건에 놓여 있는 자연은 동일한 주기성을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있다는 뉴턴 (I. Newt on) 의 견해를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유기체의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여러 기전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하여도 무기물질의 특성과 전혀 다른 어떤 특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점을 조심스러우나 단호한 태도로 언급하였다· 양자역학의 발달과정에서 고전적 물리학으로 양자운동을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새로운 이론이 출현하듯이 생물학에서도 새로운 문제 해결방식이 출현하여 생물학의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였다.1935 년 그의 제자이며 후일 파지그룹을 이끌었던 델브뤼크 (M. Delbriick)는 “유전자돌연변이와 유전자구조의 성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출판하여 유전의 문제를 다루기 시직하였다. 이와 함께 1944 년 제 2 차대전의 와중에서 하나의 작은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생명이란 무엇인가」 What is Life 였다. 저자는 슈뢰딩거였다. 슈뢰딩거는 이 책에서 동료 물리학자들에게 ―생물학이라고 하면 식물이나 동물분류학 정도를 떠올릴 사람들인―생물학 연구가 새로운 기원을 맞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다. 양자역학의 창시자의 한 사람인 슈뢰딩거가 자신에게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근본적인 생물학의 문제에 몰두하자 전쟁으로 그동안 침체해 있던 물리학자들은 대거 새로운 생물학 전선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제 1 장에서 가장 중요한 의문점은 "살아 있는 생명체의 공간적 경계내에서 일어나는 시공적 (space and time) 인 사건들은 어떻게 물리학과 화학에 의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요약하였다. 좀더 구체적으로 생물체가 놀리울 정도로 규칙적이고 질서정연한 기능을 영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슈뢰딩거는 원자의 수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엄밀한 통계법칙성을 도저히 나타낼 수 없는 원자집단이 ― 지 금의 유전자 ― 어떻게 놀라운 정밀성과 질서로 나타날 수 있을까 하는 점과, 더욱이 이 물질의 수세기간의 영속성 및 안정성에 대하여 강한 의문을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제기하였다.유전자는 줄곧 화씨 90 도 부근의 온도에서 보존되어오면서 수세기 동안의 열운동의 무질서화 경향에 의해 교란당하지 않고지속되어 온것을 도대체 어떻게 해석하면좋을까?그는 생명체에서의 새로운 물리법칙을 찾을 희망을 예측하면서 생명의 기계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우리들은 여기에서 터무니없는 결론에 도달한 것같이 생각되는데 이 결론이란 생명을 이해하는 열쇠는 생명이 하나의 순수한 기계적 기작, 즉 플랑크 (Plank) 의 논문에서 사용되었던 의미에서의 시계의 기능과 같은 것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결국 새로운 원리를 찾기 위하여 유전자의 특성규명을 위하여 일단의 물리학자들은 새로운 생물학의 길을 떠나게 된 것이다.
2) 애버리 : 분자생물학의 아버지1944 년 애버 리 (0. Avery) 는 폐 렴 의 원 인균인 폐 렴균 (streptococcus pneumoni a) 을 갖고 폐렴균의 독성전환실험을 수행하고 있었다. 폐렴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독성이 강하고 겉캡슐이 있어 표면이 고른 형 (Smooth, S type) 과 다른 하나는 독성 이 없고 표면이 거 친 형 (Rough,R type) 이다 당시의 애버리는 영국의 내과의사인 그리피스 (F. Griffiths)의 실험결과에 주목하고 있었다. 그것은 독성이 없는 R 형의 폐렴균에 열처리로 사멸된 S 형 폐렴균을 섞어서 쥐에 주사하면 쥐가 폐렴에 걸려 죽게 된다는 것이다. 애버리는 S 형의 박테리아에서 DNA 를 추출하여 R 형의 박태리아와 섞으면 R 형이 S 형으로 바뀌논 현상을 발견하고 형질 전환의 원인은 DNA 이며 따라서 DNA 가유전물질일 가능성을 처음으로완벽하게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의 연구결과는 당시 학계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첫번째 이유로 당시의 분위기는 DNA 는 염색체내에 존재하기는 하나 구조의 단순성으로 다양한 유전정보를 저장할 수는 없으리라고 생각되었으며 대부분의 학자들은 단백질을 유전정보 저장물질의 후보물질로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이유로는 당시에 생화학의 수준으로 DNA 를 추출하였다고는 하나 미량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었으므로 DNA 처리시 단백질이 들어갈 수 있는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애버리실험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하여 다시 단백질분해효소와 DNA 분해효소로 처리하면 S 형으로의 형질전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보고하였으나 즉각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애버리의 실험결과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는 그의 겸손한 성격탓과 함께 당시 학계에 팽배해 있던 DNA 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애버리 자신도 DNA 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나 확실히 DNA 가유전물질이라는 이야기는 피하였다. 그 후 1952 년 허시 (A. Hershey)와 체이스 (M. Chase) 등은 유명한 블렌더 실험을 동하여 박테리아에 기생하는 파지바이러스를 감영시켜 파지에서 DNA 만 박테리아에 전달된디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는 다윈의 「종의 기원」이 출판된 지 85 년이 지난 후이고 , 미숴가 DNA 를 발견한 지 80 년이 지난 후이며 선천적 대사이상증을 발견한 지45 년이 지난 후로 드디어 유전의 실체가 무엇인가라는 오랜 질문에 해답울 얻게 된 것이다. DNA 의 생물학적 중요성은 3 차원적 구조가 밝혀진 뒤에야 확인되었다.
3) 왓슨과 크릭 : DNA 구조 해명과 복제기구의 단순성 을 증명하다.1950 년대에 들어서면서 생물학은 세포의 활동이 어떻게 유전자에 의해서 조철되며 지배를 받는가 하는 문제를 풀기 위하여 고심하여왔다 . 1953년 왓슨 (J. Wat son) 과 크릭 (F. Crick) 이 DNA 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혔을 때 새로운 학문인 분자생물학이 시작되었다. DNA 가 발견된 지 80 여 년이 지난 후에야 DNA 의 구조와 기능이 한꺼번에 밝혀지게 된 것이다. 왓슨과크릭에 의해서 정확한 DNA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기까지에는두가 지 실험결과가 큰 기여를 하였다. 하나는 샤가프 (E . Charga ff) 에 의하여 1948 년에 발표된 DNA 염기조성 실험으로서 DNA 를 구성하고 있는 4 가지 염기의 양을 비교하면 아데닌과 티민 , 그리고 구아닌과 시토신이 각기 서로 동일한 양으로 되어 있디는 것이다. 이 실험결과는 레빈 (Lev i ne) 과 다카하시 (Takahash i)의 1930 년대의 사영기설 (4 개의 염기는 조성이 1:1:1:1이고 따라서 DNA 는 격자형의 4 각형 구조를 갖고 있으며 염색체내에서 DNA는 이 구조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DNA 의 기능은 마치 와이셔츠 칼라의 받침종이와 같은 구조유지 기능밖에 없다는 설)을 정면으로 부정하였으며 또한 염기간의 특이한 짝지음을 찾아냄으로써 DNA 가 유전자로서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하였다.1930 년경부터 학계에 통용되고 있던 레빈의 사영기설로 인하여 거의 모든 사람들은 너무나 간단한 DNA 구조 때문에 유전저장물질로서의 DNA 의 가능성을 애초부터 생각지 못하였다. 대신 모든 생명의 다양성을 담은 정보물질로서는 20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백질이 적격일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각되고 있었다. 샤가프의 실험이 정확하게 수행되어 사염기설을 타파하게 된 데에는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의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였기 때문이었다. 1940 년도에 등장한 종이 크로마토그래피기술에 의하여 DNA 를 가수분해한 후 이를 정확히 분리하여 이를 정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중요한 실험 결과는 윌킨스 (M . Wil ki ns) 와 프랭클린 (R. Frankli n) 의 DNA 섬유의 X-선회절사전 분석결과였다. 이 결과는 이중나선구조 , 직선형 물질의 지름 , 염기간의 거리, 그리고 나선 회철당 영기의 수 등DNA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X- 선 결정학의 발전과 생화학의 크로마토그래피기술의 두 가지 기술혁신으로 DNA라는생체 고분자의 3 차구조가 밝혀지게 되었다.이로써 생체의 구성물질 중 가장 중요한 물질의 구조를 알게 되었으며 곧 이어 구조로부터 복제기전을 추론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분자생물학이 탄생한 것이다. DNA 의 3 차구조를 알아낸 것이 무엇 때문에 중요한 것인가? 그것은 이중나선으로 된 DNA 구조가 생명의 가장 큰 특성인 정보의 정확한 전달 , 즉 정확한 복제기전 을가능케 하는것을 의미하므로 바로 DNA 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왓슨과 크릭은 이중나선모형발표 이후 한달 후에 DNA 복제에 대한 가설을 발표하였다. 두 가닥의 DNA 사슬은 각 염기와 염기의 특징적인 짝지음 때문에 한 가닥의 사슬은 다른 가닥의 DNA 를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왓슨과 크릭은 DNA 두 가닥이 서로 주형이 될 수 있음을 명료한 그의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표시하고 있다.“영기의 특이한 짝지음 때문에 만일 한 쌍의 서술들 중에서 한 가닥의 염기배열순서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다른 가닥의 염기들의 정확한 순서 를 써넣 을수 있 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한 가닥은 다른 가닥과 상보적 관계에 있으며, 이러한 특징적 구조로부터 DNA 분자가 어떻게 복제될 것인가에 대한 암시 를 얻을 수 있다. 자기복제에 관한 초기의 논의들은 보통 주형의 개념에 관한 것이었다 이 주형이란 그 자신이 직접 복제되든지 아니면 "음화"를 만든 다음에 차례로 이것이 주형으로 작용하여 다시 원래의 양화를 생성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 DNA 에 대한 우리들의 모형은 사실은 서로가 상보성을 띤한 쌍의 주형들인 것이다. 우리는 복제가 일어나기 앞서서 수소결합들이 끊어지고 감겼던 두 가닥이 풀려서 분리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각 가닥들이 그 자신에 대한 새로운 짝의 가닥이 형성되도록 주형 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원래 한 쌍의 사슬밖에 없었지만 두 쌍의 사슬들이 얻어지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염기쌍들의 결합순서가 정확하게 복제 될 것 이다.
유전자가 DNA 라는 고분자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이 새롭게 해결을 기다리게 되었다. 과연 DNA 는 왓슨과 크릭의 말대로 복제되어 불변적 정보저장물질로서의 기능을 할 것인가? 단백질과 유전자와의 관계는? 유전자가 구체적인 물질로서 밝혀지는순간부터 생물학의 혁명은 서서히 준비되기 시작하였으며 새로운 물리학의 법칙을 찾아온 물리학자들에게는 별보상이 없었으나 결국 물리현상과 생명현상에서는 어떠한 단절도 존재하지 않으며 생체고분자의 구조와 기능속에 생명현성이 담겨 있다는 분자생물학이 탄생된 것이다.4. 분자생물학은 생명을 어떻게 보는가?1) 생명현상의 통일성과 분지유전학의 성공초기 분자생물학의 놀라운 발전은 파지그룹 (Phage group)-델브뤼크, 루리아 (S. Luria), 허시 등에 의해 조직된 박테리오파지 연구그룹―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19 세기 중엽에서부터 시작된 유전현상의 연구는 멘델의 완두콩에서 모건의 초파리, 비둘의 뉴로스포어(곰팡이류), 그리고 레더버그의 박테리아에 이르면서 점차 간단한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여왔다. 파지그룹은 박테리아보다도 더욱 간단한 박테리아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인 박데리오파지를 선택하여 생명현상의 분석을 시도하였다. 파지 바이러스에 있는 정보의 양은 DNA 염기쌍 수로 표시하였을 때 수만 개에 불과하나 박테리아의 경우는 대개 수백만 개의 염기쌍을 가지고 있어서 유전자의 양으로 약 100 분의 1에 해당한다 . 이것은 모든 생명현상의 근저에는 기본적인 통일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단순한 믿음 때문이었으며 이러한 놀라운 통찰력 덕분에 1950 년대 말에서 1960 년대 초까지의 분자유전학 분야의 엄청난 성공을 가져온 것이다 . 당시 분자유전학의 발전속도는 1920년대 양자역학의 발전속도와 거의 비슷한 정도로서 초기에 유전현상의 명확한 해명과 엄청난 양의 학문적 업적을 축적하게 되었다 . mRNA 발견. DNA 복제방식의 규명 ,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조 해명 , 및 각종 효소의 발견 등으로 이어지는 분자생물학의 예기치 않았던 초기의 성공은 물리학 분야에서의 양자역학의 출현에 비교될 수 있는 현대 생물학사상 가장 중요한 사전이다 . 이후 분자생물학은 분자유전학 분야의 강력한 논리적인 방법론을 신 경 과 근육의 기능 , 막의 구조, 항생제의 작용기전 , 세포의 성장과 분화 , 면역학 , 그리고 최근의 유전공학 등의 분야에 자신있게 적용해 나갔던 것이다. 즉 간단한 생물의 활동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생물학적인 원리를 보다 복잡한 세포에 적용시킬 수 있으며 단지 세부적인 점에서 차이가 날뿐이라는 믿음은 그후 실험적으로도 그 옳음이 인정되었다 . 복잡한 다세포생물의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하여 단순한 생물에서 그 근본원리를 찾고자 하는 분자생물학의 최초의 연구방향은 40 년이 지난 지금에와서도 모든 분자생물학자들의 강력한 연구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2) 분자생물학의 논리새로운 생물학에서 주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논리 (l o g i c) 로는 대략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첫째는 생존효율 (e ffec ienc y o f survi val) 극대의 논리 , 둘째는 모델시스템의 검색을 통한 가설의 검정 , 그리고 셋째로는 주어전 가능성을 하나씩 배제해나가는 강력한 추론체계로 요약된다. 이 세 가지의 기본논리는 유독 분자생물학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이 분야에서 빈도 높게 이용된다는 의미이다.①생존효율 우선의 논리생명은 수억 년을 통해 진화되었다. 이 긴 시간 동안에 경쟁과 생존의처절한 노력이 생존을 위한 효율로써 선택되었다. 에너지와 물질이 거의 낭비되지 않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전 돌연변이체의 출연은 나머지 집단보다 빠른속도로 증식하게 되어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돌연변이체만 살아남게된다.
이러한 논리는 분자생물학에서 어떤 기전을 제안할 때에도 사람들은 낭비와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각하게 되어 생산적인 접근방법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합목적성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가라는 생각으로부터 분자유전학자들은 DNA 복제에 있어서 개시신호, 종결신호, DNA 조절자리 등을- 찾아보게 되었으며 결국 이러한 인자에 대한 연구가 성공되었던 것이다.어떠한 환경에서나 생존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종으로써 생존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조금 정 리가 덜 된 상태이나 빠른 시간의 증식속도를 갖는 방법과, 분열시간이 길어 증식의 정도는 적으나 세포 하나하나의 생존효율이 극대가 되어 종의 생존을 유리하게 하는 경우 두 가지로, 전자의 경우가 무핵세포의 전략이라면 후자의 경우가 유핵세포의 전략이 된다.그러나 보다 더 복잡하며 정교한 방향의 진핵세포로의 진화의 방향이라는 것이 단순한 무핵세포로의 진화의 방향에 생존효율의 극대전략이 어떤 식으로 응용된 것인지는 현재까지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며 앞으로의 연구결과로 밝혀져야 할 것이다.②모델시스템의 검정하나의 모델은 어떤 시스템의 작동 방식에 대한 잠정적인 설명을 제공한다. 모델에는 구성성분, 상호작용, 사건들의 순서 등이 있게 된다. 모델은 실험자에게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모델검정을 통하여 예측치를 실험적으로 데스트해야 한다. 이때 만일 예측치가 실험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모델은 부정확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한 모순은 곧 모델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모델의 예측이 한번 옳았다고 해서 모델이 옳다는 증명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여러 번 옳은 예측이 될 때에 모델이 거의 옳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③강력한 추론
대부분의 생물학적 결론 도출과정은 귀납적이다. 즉 어떤 것이 너무나 많이 관찰되어진다면 사람들은 그것은 실재하는 현상이라고 추론하게 되며 또는 어떤 가설이 많은 사건들을 설명하게 되면 역시 그 가설을 옳다고 추론하게 된다. 어떻든간에 강력한 추론이라는 것은 다른 여타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방식에 근거하고 있는 논리적인 과정인 것이다. 이것이 가장 강력한 분자생물학적인 접근방법인 것이다. 실제로는 사람들은 현상에 대한 모든 가능한 설명을 늘어놓은 후에 실험적으로 하나하나씩 가능성을 제거해나가는 것이다. 마지막 하나가 남게 되면 그것이 옳은 것으로 추론되는것이다.3) 생명현상은 고분자의 기능으로부터 비롯된다1945 년 에 스트버 리 (Astbury) 는 생 체내 고분자 (macromolecule) 의 물리화학적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을 분자생물학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나 실제로 분자생물학의 발전과정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름이 생긴 후 정확한 스케줄에 따라 발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첫번째로 언급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뿐 이다.1953 년의 DNA 구조발견에 이어 1950 년대와 1960 년대 초의 엄청난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생물학운동이 굳건한 토대 위에 뿌리를 내리자 사람들은 자신들이 해온 일들의 특징을 생각하면서 이를 정리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새로운 생물학은 기존의 생화학 및 세포생물학과 구별하여 분자생물학이라는· 이름으로 점차 불려지게 되었다.세포내의 분자들은 크기에 따라서 대략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 가지는 소분자 (small molecule) 들로서 당류, 아미노산, 뉴클레오티드, 지방산들로 구성되며 약 750 가지 다른 종류가 세포내에 존재한다. 두번째 종류로는 단백질, 핵산, 다당류 등을 포함하는 고분자들로서 이들 특정 소분자는소분자(보통 10 개에서 50 개의 원자로이루어졌음)를단위로수백 개에서 수천 개가 연결되어 있고 분자량도 수천 배에 달하며 아무리 작은 세포라도 2,000 종 이상의 디론 종류의 고분자물질이 존재한다.분자생물학은 생명현상을 단순히 분자 수준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라기 보다 어느 일정한 크기 이상의 물질인 고분자의 구조와 기능을 통해서 해명하고자 하는 학문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생명의 다양성은 생체내 고분지들의 기능의 다양성으로부터 비롯되며 , 또한 고분자들의 다양한기능은그들의 구조로부터 나온다는것이 분자생물학의 근본원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하여는 생체고분자의 3 차원적인 구조와 이 구조로부터 생겨나는 기능을 팀구히여야한다. "새로운 기능은 새로운 구조를 요구하며 , 새로운 구조는 새로운 기능을 낳는다”라는 말은 분자생물학에서 구조와 기능이라는 양 측면의 중요성을 잘 설명한 것이다. 결국 진화라는 현상도 새로운 기능을 얻기 위하여 새로운 구조를 획득해 나가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새로운 구조라는 것은 반드시 새로운 물질의 출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 기존에 존재하는 물질에도 구조변화를 통하여 다른 물질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생존효율의 극대라는· 생명의 속성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생체내 분자간의 새로운 관계의 획득은 아마도 생명의 다양성의 원인이며 진화의 원동력일 것이다. 분자생물학에서 고분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 이상의 크기를 갖지 않은 물질은 기능을 위한 3 차원적인 구조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세포내 고분자에는 앞서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4 종류가 있는데, 단백질, 핵산, 지질, 탄수화물이 그것이다. 특히 핵산과 단백질은 중요하며 나머 지 두 가지 고분자와 구별하여 정 보고분자 (informational macromolccule) 라고 부른다 정보고분자라는 뜻은 구성단위가 되는 소분자들의 종류가 다양하여 업청난 조합의 중합체를 형성할 수 있으며 따라서 생명의 다양성을 정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 종류의 아미노산의 펩티드결합으로 형성되는 수백 개의 아미노산 중합체인 단백질은 아미노산 서열에 따라서 엄청난 다양성과 다양한 기능이 생겨나기 때문에 생명의 현재를 담당하고 있는 주역인 셈이다. 핵산의 경우에는 4 가지 영기가 소분자.로서 구성단위가 된다. DNA 는 생명의 불변성을 담당하고 있는 생체고분자로서 고등동물의 경우 약 30 억 개의 염기쌍이 중합하여 유전자의 기능을 하고있다.
생명이 환경의 자극에 반응하여 대응해 나가는 순간순간의 활동을담당 하는 것이 바로 단백질이다. 생명을 생존을 위한 자신의 DNA 에 내재한 계획의 실현(합목적성)을 쟁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때 이러한 목표의 수행을 위해 존재하는 물질이 단백질인 것이다. 그렇다면 단백질의 어떤 특성이 생명으로 하여금 열역학 제 2 법칙에서 벗어나 고도의 질서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것인가? 그것은 단백질의 입체적 특이성을 바탕으로한 물질식별력 때문이다. 단백질의 물질식별이란 예를 들면 효소단백질의 경우 기질 (substrate) 의 선택적 식별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효소가 기질을 분해시키기 위한 과정을 보면 먼저 효소와 기질이 비공유결합으로 서로 복합체를 만들어야 한다. 복합체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효소 분자 중에 기질의 분자형태와 정확히 상보적으로 되어 있는 장소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한 것이다. 모노는 단백질의 식별력을 중요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선택적 , 즉 골라내어 식별한다는 현상은 모든 생명의 커다란 특징이며, 그 때문에 생물은 열역학 제 2 법칙에서 예상되는 운명을 면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이 문제는 생명의 특성으로서 아주 중요한 점이나 디음 장에서 정보의 문제와 함께 다루기로 하겠다.생명의 특성인 선택성은 단백질의 입체적 구조에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분자생물학의 또 하나의 큰 흐름은 구조연구에 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단백질 구조연구는 매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일로서 X선 회철법에 의하여 주로 연구된다. 첫번째로 3 차원적인 입체구조가 밝혀진 단백질은 헤모글로빈과 미오글로빈으로서 페루츠(H. Peru tz)와 켄드류 (J. Kendrew)는 25 년의 시간을 소비하여 160 여 개 아미노산의 각각 원자의 위치까지 확인하였다. 혹자는 이를 "단백질 결정학의 25 년간의 고독"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고독한 싸움이 끝나고 우리의 눈앞에 두 구상단백질 (globuJarprotein) 의 3 차원구조가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왜 산소분자가 4 개의 헤모글로빈 가닥들과 협동적으로 결합하는지 , 또는 수소와 탄산가스는 헤모글로빈의 어디에 결합되어 운반되는지, 낫세포 빈혈증에서 한 아미노산의 치환이 왜 적혈구의 모양을 도넛 모양에서 낫 모양으로 바꾸게 하는지를알게 되었다.
헤모글로빈의 3 차구조와 DNA 의 이중나선 구조의 해명으로부터 단백질과 DNA 의 각 기능이 왜 구조로부터 비롯되는가를 명쾌하게 보여 주었으며 이는 분자생물학에서 추구하는 구조와 기능의 양 측면에서 생명현상을 파악하는 방법이 생명에 대한 좋은 접근방법이라는 증명이 되었다.4) 분자생물학은 생명 정보의 흐름을 밝힌 학문이다 : 중심 도그마4)우리는 분자생물학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말을 떠올린다. "DNA 는 RNA 를 만들고 RNA 는 단백질을 만든다. (DNA makes RNA makes protein)". 중심 도그머 (Central Dogma) 라고도 하는 이 말은 유전 정보 속에 들어 있는 생명의 불변성이 어떻게 생명의 실제 주역인 단백질의 구조로 나타나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축적된 생명정보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초기 분자생물학의 문제들은 ― DNA 의 복제 , mRNA 의 발견, 전사과정 유전암호의 해독, 번역과정 등―겸l국 왓슨과 크릭의 말대로 DNA가 유전물질이라면 최종생명의 주역인 단백질까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었던 것이다.단백질의 3 차구조를 결정하는 것은 1 차구조, 즉 아미노산 배열순서이다. 다시 말하면 만일 어떤 단백질이 특이한 아미노산 서열을 갖고 있는 경우 열역학적으로 가장 안정된 단 하나의 3 차원적인 구조만이 세포내에 존재하게 된디는 것이다. 단백질의 3 차구조가 세포내의 환경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1 차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안흰센 (C. Anft nsen) 의 실험결과로 증명되었다. 이것은 중대한 발견으로서 당시 사람들은 효소단백질이 기질과 상보적 인 구조를 갖는 이유를 효소단백질 자체가 처음부터 특정한 3 차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변적인 부위를 갖고 있다가 첫번째로 만나는 기질에 의하여 특정 구조로 바뀐다는 식으로 설명하였었다 안흰센은 복잡한 3 차구조를 결정하는 정보는 단백질 내부에 존재한다는 점과 따라서 가장 자연스런 상태의 3 차구조는 열역학적으로 가장 안정하여 하나의 구조밖에 없다는점을밝힘으로써 단백질과 DNA 의 관계해명에 한 단계 앞서가게 하였다.그 후 단백 질 의 1 차구조, 즉 〈아미노산 서열 결정이 어떻게 DNA 의 염기서열로부터 유래될 것인가〉 하는 질문은 바로 유전암호 해독의 문제로이어지게 되었다. 결국 유전정보는 그 자체로 복제되어 다음 세대로 전달되거나 아미노산 서열로 환원되어 단백질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중심 도그마설은 이제 모든 생명체에서 공통되는 정보흐름의 통일성의 원리로서인정받게 되었다.5) 정보와 맥스웰의 도깨비1)1 8 60 년대 맥스웰 (M a xwell) 은 “우주의 엔트로피는 증가한다”는 열역학제 2 법칙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확률적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즉 엔트로피가 절대적으로 증가하여야만 한디는 것은 증명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적은 일이란 사실상 불가능을 말하는 것이다. 1867 년 맥스웰은 열역학 제 2 법칙의 확률적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존재를 가정하였다."맥스웰의 도깨비" (Maxwell's Demon) 라고 불리는 이 존재는 모든 분자들의 경로와 속도들을 한번 보기만 하면 알지만 두 기체 사이에 놓여 있는 분리막의 구멍을 열고닫는것 의에는 아무런 일도하지 못하는유한한것으로 가정되었다. 이 가정된 존재를 통하여 맥스웰은 다음과 같은 사고실험을 하였다.두 개의 기체가 들어 있는 상자를 이어주는 동로에서 맥스웰의 도깨비는 양측의 분자들을 보면서 속도가 빠른, 즉 에너지가 높은 분자만을 선덱하여 한쪽 방향으로 보내고, 반대로 속도가 느린, 즉 에너지가 낮은 분자는 반대방향으로 보낸다고 가정하자. 결과는 처음에는 온도가 같았던 두 개의 상자가 한쪽은 따뜻해지고 다른 쪽은 점접 냉각되며 이때 유입된 에너지는 없다.”
이 계에서 맥스웰 도깨비의 작용은 에너지가 높은 분자와 낮은 분자를 선택적으로 식별한 것뿐이다. 즉 식별력을 갖고 선택할 수 있는 어떤 존재(예 : 맥스웰의 도깨바)만 있다면 에너지가 없더라도 엔트로피가 증가하여 무질서도가 증가하는 상태가 아닌, 즉 엔트로피가 감소하여 질서가 창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세포내에서도 맥스웰의 도깨비와 같이 미리 주어진 식별력을 가지고 있으며 입체적 상보성을 가지고 물질을 선택해나가는 물질이 있어서 생명이 열역학 제 2 법칙을 거부하고 계속적으로 질서를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모노는 생명체내에서 이러한 특성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단백질고분자라고 주장하였다. 맥스웰의 도깨비가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제되었던 식별력은 이미 생명체내에 유전정보로서 보존되고 있으며 이 정보가 단백질의 3 처구조로 바뀔 때 단백질고분자의 물질식별력은 확보되는 것이다. 생명의 누적된 정보는 그 자체가 이미 음의 엔트로피와 같은 것이다. 따라서 DNA 라는 고분자물질을 통해 정보의 축적 및 보존에 성공하고 이어 단백질분자로의 정확한 정보의 현실화가 이루어졌을 때 생명은 우주에서의 모든물질의 운명인 열역학제 2 법칙을 거부하고 새로운 질서를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6) 단백질 입체구조의 가역적 변화와 이에 따른 기능변화 : 진화의 가속화기전1)생명이 열려진 계로서 의부로부터의 에너지 유입이 존재하는 한 생명체 내에서의 엔트로피는 감소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공급은 생명의 전제조건이 된디는 점이다. 외부의 음식물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해내는 일을 위해 생명은 어떠한 대가라도 지불하여야 한다. 이 에너지는 곧 고분자의 생합성에 사용되어 생명의 본질인 고분자의 입체적 특이성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해와 생합성의 두 가지 방향은 서로 상반되는 방향이나 어떤 목적의 실현을 위하여 적철히 교차되어야 하는 것이다.세포내의 분해와 생합성의 과정, 이것을 우리는 대사라고 부르는데 여러 개의 화학반응으로 구성되며 각 단계마다 효소단백질의 촉매작용에 의해 진행된다. 단백질의 촉매작용이란 화학반응의 입장에서 본 것이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기질과 입체적 상보성을 가진 효소단백질이 비공유복합체를 형성하고 이미 단백질의 구조 속에 반영된 정보에 의하여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모든 효소단백질의 종류는· 생명이 분해하여야 하는 기질의 수만큼이나 필요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은 자신의 유지에 필수적인 대사를 수행하기 위하여 단백질 고분자의 물질식별력에 의존하여 합목적적 효율성을 획득하게 된것이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대사적 효율성이 제고(提高)되었다 하더라도 그대로 전체적 인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대사간의 상호연관에 의한 기능조절이 없다면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즉 제어되지 않은 고효율의 대사란 목표추적 기능을 상실한 미사일과 감은 것이다. 예를 들면 세포내 대사의 방향은 언제나 한순간에는 한 가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분해냐 생합성이냐, 이것이 세포의 궁극적인 문제인 것이다. 다량의 글루코오스가 세포내로 들어와 에너지가 넘치게 되면 남는 에너지로 글리코겐고분자를 만들게 되며 의부 에너지 고갈시에는 반대로 축적된 글리코겐의 분해과정을 촉진시키게 된다. 만일 글루코오스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계속 분해하게 되면 ATP 과잉상태를 초래할 것이고 에너지가 필요할 때 글리코겐 분해가 못 일어난다면 풍요 속의 빈곤으로 세포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또 생합성과 분해가 동시에 가동되면 한편으로는· 생합성된 글리코겐을 글루구 Q人쿠 분해하게 되며 이는 ATP 의 소모만을 일으키는 무의미한 회로(futile cycle) 를 형성하여 에너지의 고갈만 초래할 뿐이다.그렇다면 생명은 이러한 대사와 대사 사이의 활성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어떻게 적응하였을까, 그리고 제어와 조절을 위한 기구로서 생명의 선택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단백질분자의 구조로부터 주어지는 기능의 제어가 목표인 것이다.만일 "구조의 가역적 변화"를 유발시킬 수만 있다면 생명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단백질의 활성구조부위의 구조가 활성형과 비활성형으로 존재하고 이것의 변동이 가역적이라면 생명은 3 차구조의 가역적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조절기능을 가진 단백질은 다른 물질과 결합할 수 있는 자리를 적어도 두 군데 이상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 곳은 본래의 기능을 위한 활성부위이고 다른 부위는 조절물질과의 결합을 위한 조절부위이다. 즉 조절물질의 결합여부는 바로 단백질의 전체구조를 바꾸며 이를 통해 기능이 조절되는 것이다. 이것을 “다른 자리 입체성 효과" (allosteric effeet) 라고 한다 조금 복잡한 듯한 이 개념은 단백질의 정교한 기능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예이다. 단백질의 물질식별력이 생명의 성립근거를 보여준 것이라면 다른 자리 입체성조절은 대사간의 효율적 제어를 가능케 함으로써 생명의 다양화와 진화의 가속화를 촉진시키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제어방식을 위한 단백질의 구조적 특성 발견은 분자생물학의 간결명료성과 통일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처음에는 주로 저분자들의 대사적 조절의 방식으로 제안된 촉매효소의 기능적인 다른 자리 입체성 조절은 유전자 발현조절의 기능을 갖고 있는 억제물질 (repressor) 과 오페론 (operon) 제어방식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존재함이 밝혀점으로써 생명의 매우 중요한 특성임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모노에 의하여 증명된 이 실험은 박데리아가 락토오스에 의하여 락토오스 분해효소가 유발되는 현상을 밝히면서 배지 속에 점차 증가하는 락토오스 분자가 평상시에는 락토오스 오페론 DNA(유전자군)에 결합하고 있던 억제단백질과 다른 자리에 직접 결합함으로써 원래 DNA 결합부위의 구조가 변화되어 DNA 와의 결합이 풀어지게 되어 유전자의 발현이 촉전되게 되는 것을 밝힌 것이다. 그 후 락토오스의 양이 줄어들면 다시 여제단백질의 락토오스 결합부위가 비어 있게 되고 DNA 결합부위는 DNA와 상보적인 구조를 유지하게 되어 유전자의 발현은 다시 억제된다. 다시 말하면 락토오스가 존재할 때만 락토오스 분해효소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합목적적으로 매우 높은 효율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모노에 의해 생명의 큰 특징인 조절과 제어의 현상이 단백질의 "다른 자리 입체성 변화"로서 일어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그의 저서 「우연과 필연」에서 디음과 같이 설명하고있다.신경계와 내분비계들은 기관이나 조직 사이의, 정확히 말하자면 세포 사이의 통합과 조절을 행하는· 것이다. 하나하나의 세포 내부에도 복잡한 사이버네틱 네트워크 (c yberne ti c ne twork) 가 있으며 그것이 세포 내부의 화학장치의 수미일관성 (coherence) 을 보증하는 것이다…… (중략)……. 우리는 특수한 단백 질 이 화학적 정보의 담지기 또는 전달자로서 기능을 함으로써 기본적인 조절 작동기전이 수행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조절 단백질로써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이른바 다른 자리 입체성 효소이다. 이 부류의 효소는 일반 효소와 다른 특성을 더 갖고 있는 특별한 종류이다. 이 효소들은 종래의 효소와 마찬가지로 어떤 특정한 기질을 식별하고 선덱적으로 이와 결합하며 , 그것 을 촉매한다. 그러나 이 효소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기질이 아닌 화합물을 선택적으로 식별하는 기능이 있다 이 화합물들은 입체특이적인 결합을 일으킴으로써 효소 단백질의 작용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경우에 따라 기질 에 대한 촉매작용을 증대시키기도 하고 저해시키기도 한다.
결국 다른 자리 입체성 효소라는 것은 기질과 결합하는 부위 이의에 다른 물질과 결합할 수 있는 "다른 자리 ”가 있다는 것으로서 이 부위 에 어떤 물질의 결합여부가 효소전체의 기능을 변화시킴으로써 조절작용을 받는 것이다. 어떤 대사의 초기단계의 효소가 보통 다른 자리 입체성 효소로 되어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 마지막 산물이 효소의 "다른자리”에 결합하여 효소의 기능이 더이상 필요없음을 알리고 다른 자리에 산물이 결합되어 있는 경우 효소의 기질에 대한 기능은 없어진다. 따라서 산물이 충분히 생긴 후에는 대사과정을 저지시키게 된다.두 개의 상태 -즉 다른 물질(조절물질)이 결합되어 있는 경우와 결합되어 있지 않은 경우一는 입체구조가 서로 다르므로」 단백질의 입체특이적 식별성의 변화를 주게 되어 기능이 바뀌게 된다. 세포내의 이러한 사이버네틱스계의 기원과 발달에 힘입어 세포내 기능이 종합적으로 서로 상호연관되게 되었다.7) 물질의 물질초월성1)
생명이 물질기계라고 하는 것은 분자생물학의 변함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종교, 철 학, 사회과학적인 영향 등에 의해서 막연히 생명에는 물질 이상의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물론 생명이 곧 물질이라는 고갈에서 확장되는 뜻은 아마도 생명은 구성물질의 기능의 총합에 불과한 것이다라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세포내의 대사과정에 있어서 합목적적인 기능수행 과정 을 제대로 살펴본 사람에게는 심히 불편한 느낌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생명체내의 엄청난 정밀성이 단순한 물질로부터 초래된 것이라는 것에 저항하게 되기때문일 것이다.생명이 물질기계라는 말은 바로 생명이 구성물질들의 기능의 단순한 합이라는 뜻은 아니다. 그렇다면 물질의 기능의 합 이의의 더 욱 복잡한 기능이 생명에 분명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합목적적인 효율성이 증가될 것이라고 한다면 과연 이러한 복잡한 특성이 어떻게 물질로부터 나울 수 있을 것인가. 다시 말하면 우리가 이것을 물질의 물질초월성이라고 부른다면 물질초월성은 무엇으로부터 기원되는가? 만일 A 라는 기능을 가전 효소와 B라는 기능을 가전 효소가 동일한 제어물질에 대한 "다른 자리"를 단백질 구조의 진화로써 둘 다 동시에 획득하게 되었을 때 어떠한 변화가 가능할 것인가. 전혀 관계가 없었던 두 기능 A 와 B 가 하나의 제어물질에 의하여 서로 새롭게 관계를 갖게 되면서 두 기능이 동시적 또는 순차적 등의 새로운 조절방식을 갖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물질의 물질초월성은 물질간의 새로운 관계를 획득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으로서 이러한 일을 가능케 한 일은 단백질의 다른 자리 입체성 조절작용에서 근거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모노는 디른 자리 입체성 효과에서 본래의 기능과 그것을 제어하는 화학신호물질 (liganad) 와의 사이에는 아무런 필연적인 관계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무근거성 (concept of gratuity) 라고 표현하였다. 다른 자리 입체성 효과에 의한 물질과 물질간의 무한한 관계의 가능성이 생명의 특성이라고 할 때 바로 무한한 관계가 가능한 이유가 무근거성 때문이라고볼 수 있다. 모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다른 자리 업체성 단백질에 의하여 중개되는 제어만을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 단백질은 화학적 천화력이 없는 화합물 사이에서 촉진시키거나 저해시키거나간에 상호작용을일으키게 하고 그결과로이 반응과는 무관한 화합물이 반응에 개재되게 한 분자 "공학”의 특수한 산물로 보여진다. 이러한 다른 자리 입체성 상호작용이 작용하는 방식 덕분에 제어에 관한 "선택 "에는 완전한 자유가 허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어계는 일체의 화학적 구속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생리적 요구에 더욱 반응성이 높으며 그 결과 그것이 세포 또는 생 물에 줄 수 있는 종래 이상의 수미일관성과 능률의 정도에 따라 선택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계의 무근거성이 분자 진화의 탐구와 실험에 거의 무한한 분야를 열어놓고 있으며,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분자진화가이 무근거성 덕분에 막대한 사이버네틱스의 상호연락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상호 연락의 네트워크에 의해서 모든 생물은 자율적인 기능단위가 되고 그 작용은 화학 법칙을 벗어난다고는 할 수 없어도 그것을 초월하게 된것이다.물질과 물질의 계속되는 새로운 관계 형성의 무한한 가능성과 이로부터 서서히 현실화되는 새로움의 획득은 생명이 물질기계이면서 물질들의 단순한 기능적 총합으로서의 존재를 초월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분자생물학은 앞으로 물질들간의 새로운 관계획득에 의한 새로운 기능의 추가를 주분석 대상으로 삼으면서 발전해나갈 것이다.5. 분자생물학의 제문제지금까지 분자생물학의 탄생과정과 생명에 접근하는 방식을 소개하면서 분자생물학의 실험결과로부터 추론, 설명될 수 있는 물질적 근거에 의한 생명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것은 지난 약 40 년간의 이 분야 연구결과로부터 얻어진 것이다. 분자생물학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배양된 동물세포, 또는 간단한 다세포 생명체만을 실험대상으로 하여 한가지씩 확인하고 이를 사람과 같은 복잡한 생명체에 적용하기 때문에 몇몇 분야에서는 (예 를 들면 발생학, 신경학) 아직도 큰 도움이 못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1970 년대에 시작된 DNA 재조합 기술의 발전은 당시 전도가 양양하지만 약간은 확실치 않았던 이 학문의 미래 를 한순간에 바꾸어 버렸다 생명 내부에 비장되어 있는 정보 그 자체를 직접 접근하여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갖게 된 것이다. DNA 라는 테이프에는 생명에 필요한 물질의 설계도와 그 설계도를 현실화시킬 시간까지 를 포함하는 지령이 담겨있다. 생명의 주역인 수많은 단백질의 기능을 모두 밝하는 것이 생명의 신비를 벗기는 첩경인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으나 세련되지 않은 단백질 분리정제의 기술로는 아주 미량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을 분리조차 할 수없어 이것이 큰 장애요인이 되어왔다. 그러나 유전공학이라고 불리는 DNA 조작기술이 등장함으로써 단백질 유전자를 찾아내어 이 를 발현시켜 다량의 단백질을 얻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고 유전자 자체의 구조를 직접 서열분석한디든가 또는 어떻게 미묘한 환경변화에 대처하여 유전자의 활성 여부가 변화되는지 등에 관하여도 실험이 가능하여졌다.
분자생물학은 현재 하나의 세포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포내의 중요한 물질 하나 하나를 분리하여 기능을 측정하고 몇 개의 물질들을 시험관내에서 다시 모아서 새로운 현상을 관찰하기도 한다. 시험관내에 있는 A 라는 단백질이 세포라는 환경에서 어떻게 달라질지 또는 디론 단백질과(우리가 현재 모르는) 의사소통을 하여 중요한 기능을 하는지에 대하여 분자생물학은 분명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강력한 추론과 단순화된 과감한 분자생물학 실험은 재현 가능한 확실한 결괴를 주고 있으며, 이 결과 위에서 다음의 실험을 계획함으로써 느리지만 탄탄한 정보를 획득하여가고 있는 것이 이 학문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분자생물학이 갖고 있는 한계는 항상 인식되어야 하며 자연과학의 어떤 실험결과와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조건하에서만 결과의 조심스러운 확장이 가능할 뿐이다. 이 글의마지막 부분에서는 지면관계로 지난 40 년간의 분자생물학의 찬란한 업적을 기술의 발전을 중심으로 연대별로 표로 정리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고 현재 분자생물학의 뜨거운 이슈로 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로 하겠다. 오늘날의 분자생물학은 다른 자연과학의 어떠한 분야보다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분자생물학의 눈부신 발전은 새로운 방법론의 계속적인 도입 덕택이다. 현재까지 갖고 있는 방법론만 가지고도 앞으로 10 년 내지 20 년 동안은 계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현재의 입장에서 분자생물학 전체를 철저하게 조망하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 케 하는 데 필수적인 일임에 틀림없는 일이나 하루가 다르게 변해나가는 분자생물학의 전분야를 어느 한 사람이 개괄적으로 소개한다는 것이 실제로 매우 어려운 일이며 , 또한 필자의 능력을 벗어나고 생물학 전반의 문제와도 중복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 분야를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고자 한다.
먼저 세포내 신호전달체계 (s ignal t ransduc ti on) 의 문제는 다세포생물에 있어서의 세포간 신호전달 문제와 함께 한 세포내에서 세포막에 도달한 외부신호가 어떻게 내부신호로 바뀌어 핵 안에까지 전달되어 DNA 내의 유전자의 반응을 일으키는 지에 관한 것이다. 결국 신호전달 과정은 각 단계마다 세포내 생명의 주역인 단백질과 단백질의 상호의사소통 (cross- t alk)의 문제를 다루게 되며, 앞에서 이야기한 가역적인 3 차구조의 변화를 통해서(공유결합성 변화이든 비공유결합성 변화이든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시간과 반응기간 등을 결정하여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필요한 반응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그 관련 단백질의 구조의 정밀성이 합목적성의 효율성을 높인 예를 보여준다. 특히 세포성장인자와 관련된 신호전달경로는 암세포로의 발암과정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어 많은 연구자들이 주목하고있다.둘째로는 면역학 분야에 있어서의 분자생물학의 기여를 둘 수 있다. "자기”와 "비자기”를 구별하는 면역단백질(항체)의 다양성과 그 기전규명의 연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것이 개체 수준에 있어서 다양성의 요구에 대한 문제해결 방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방법도 상대(항원)표 1. 유전자 재조합기술의 역사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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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선,유전공학의 의학적이용(I)대한의학협회지 26권 8호. 1983.
를 만나기 전에 미리 모든 가능한(실재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보다 100배 정도나 더 많은) 구조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항체의 생산성을 시도한다는 실로 놀라운 전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의 해결은 분자생물학의 방법론의 성공이며 여러 가지 억측과 비관적인 문제해결의 전망울 넘어서서 명쾌하고 간결한 해답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분자생물학적인 연구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자가면역질환 및 기타 면역현상 연구에도 큰 기여 를 하여 분자생물학이 의학발전에 디딤돌이 된 점도부인할수 는없다.
세번째로 소개할 분야는 암연구분야이다. 암유전자의 연구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금세기 최대의 문제인 암발생문제에서 암의 유전적 근거를 밝힌 점에서 중요하다(암이 유전병이라는뜻이 아님). 특히 정상세포의 성장 문제와 암의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과 그 주역들을 분리 확인해 나감으로써 암연구의 새로운 차원을 마련하였다. 고등동물의 유전정보 30억 개의 염기 중에 수만 개 정도의 염기로 되어 있는 암과의 관계는 유전정보를 분리해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분자생물학 방법론의 승리라고 평가되고 있다네번째로 소개할 분야는 유전자 전이동물 창제에 관한 것으로서 이는 분자생물학이 전행될 방향을보여주는것이다. 궁극적인 분자생물학의 목적은 모든 유전자 개개의 기능을 알아보는 것으로서 특히 시험관내만 아니라 실제 생체내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전자의 기능을 세포에서 분리된 채로 단백질 산물의 연구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체내 세포내의 다른 단백질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생체내에서 실험하기 위하여는 이 유전자 전이동물 실험은 필수적인 방법론인 것이다.다섯번째로는 분자생물학적인 방법론을 평면적으로 확대하여 사람이나 모든 생명의 전염기 서열을 분석하여 생명계의 모든 전략을 알아보겠다는 야심적인 계획이 사람 전체 게놈분석계획 (human genomic project)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으므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마지막으로 단백질공학은 유전공학적 기술의 응용으로서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보다 더 효율 좋은 단백질을 양산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아직 진화 도중에 있는 단백질의 기능변화를 통해 인위적으로 더 효율이 높은 단백질을 생산하게 할 목적이며 인류사회에 커다란 충격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분야가 더 있으나 이 정도로 줄이고 각 분야에 대하여 소개하기로 한다.1)세포내 신호전달7)모든 생명체의 기본단위인 세포는 반투과성의 생체막을 경계로 내환경과 외환경을 완전히 분리시키고 있다. 특히 다세포생물체에 있어서 여러啕세포의 집단이 서로 협동과 분업을 통하여 정확한 시간에 의부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는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분자안테나 (molecular antenna) 를 세포 표면에 갖고 있어야 한다. 이는 의부로부터 오는대부분의 신호 (signal) 들이 세포내부로 들어와서 직접 정보를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세포밖의 정보는 수용체 (receptor) 라는 분자안테나에 의해서 막을 통과하고 세포 내부의 제한된 수의 내부 신호둘 즉 이 차 전령 (secondary messenger) 들에 게 확대 전달되 어 대 사반응, 물질의분비, 근육수축 그리고 세포 증식 등 여러 가지 세포의 활동이 유발되는것이다.세포와 세포 간의 신호전달이나 한 세포내에서의 신호전달은 근본적인생명유지의 과정이라는 점뿐 아니라 암세포의 무한 증식현상도 신호전달체계상의 이싱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다. 정상세포에서여러 가지 신호가 이차 전령의 정확한 임무수행을 거쳐 세포의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차전령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 세포내 이차전령의 수는 놀랍게도 매우 적다. 이는 다른 말로 바꿔서 말하면 내부 신호전달 경로는 세포마다 거의 공통적이라 할 수있다.지금까지 두 가지 중요한 신호전달경로가 알려졌다. 하나는 고리형ATP(cycle AMP) 를 이차전령으로 하는 전달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칼슘이온과 두 가지 이노시톨 인지질 분해신물를을 매개로 하는 방식이다. 첫번째 방식은 1958 년 서덜랜드와 랄에 의하여 cAMP 가 발견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두번째 방식에서 칼슘이온의 이차전령으로서의 중요성은 이미 19 세기 말에 링거 박사에 의하여 알려졌다. 그 이후 칼슘이온이 근육세포의 수축뿐 아니라 광범위한 세포의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었다. 신경세포의 의부에서 칼슘이온이 막전압의 차이에 의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일으킨다. 그러나 췌장조직을 칼슘이 전혀 없는 환경에 놓고 아세틸콜린에 반응하게 하면 아밀레이즈 등의 효소분비가 일어난다. 이는 의부로부터의 칼슘의 유입이 없더라도 내부저장소로부터 공급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로부터 한가지 중요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다. 즉 외부의 신호가 어떻게 내부저장소의 칼슘분비를 가져올 수 있는가? 즉 외부의 신호가 어떤 형태로든 세포내 신호로 바뀌어 세포내 저장소에 신호를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1975 년 미쉘은 세포내 이노시톨 지질대사를 자극하는 의부 신호의 능력과 칼슘의 동원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고 이노시톨 인지질의 산물이 이차전령일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그때까지 막지질은 생체막의 구성성분으로서 단순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만 생각하였으나 특정 막지질의 가수분해가 세포내 칼슘농도를 증가시킨다는 실험결과는· 놀라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새로운 신호전달물질을 찾아내게 되었다.결국 정리하면 세포막에 존재하는수용체에 신호가 전달되면 신호전달 단백 질 (transducer) 을 거쳐 신호증폭단백 질 (amplifier) 에 도달한다. 이 신호증폭단백질은 일종의 효소로서 이차전령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세포 내에는두가지 경로가있으며 각경로는위에서 이야기한디론·이차전령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차전령의 작용방식은 서로 비슷하다. 단백질 인산화효소에 작용하여 이를 활성화시킨 후에 이 효소가 목표단백질을 인산화시켜 활성화를 이차적으로 유도한다. 어떻든 대부분의 이차전령의 작용 방식이 간접적인 것으로 중간에 단백질 인산화효소와 결합함으로써 인산기 하나를 목표단백질에 붙이는 작용으로 거의 모든 신호를 세포내에 전달한다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수많은 여러 종류의 자극이 세포막을 지나서 세포 내부로 전달이 될 때에는 불과 두세 가지의 이차전령의 양적 증가로 바뀐디는 사실은 생명의 신비에 도전하는 일이 생각보다 간단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하는지도 모른다. 특히 많은 질병이 세포와 세포 사이의 분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또는 세포막 표면에 있는 수용체의 양적 또는 질적인 변화때문에 발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연구는 기초적인 특성뿐 아니라 응용면에서도 중요하다.
2) 면역단백질의 다양성은 그 유전자의 재배열로 이루어 진다그 동안의 분자생물학의 업적에 의하여 생물의 각 종 (species) 에서의 다양성은 유전자에 우연히 생긴 변이가 환경요인에 의해 선택되어 DNA 의 불변적 복제의 특성에 의하여 고정되어 다시 하나의 필 연이 된다는 다윈적 사고는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생물종의 환경에 대한 적응이 아니라 한 개체가 경우에 따라 외계의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개체내에서 방대한 다양성을 발현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고등동물의 면역계가 대표적인 시스템으로서 이미 침입한 다양한 비자기 (non-self) 즉 외부물질 또는 생물을 정확히 인식하고 신속히 결합하여 체내로부터 제거시킬 필요가 있다. 몸안에 들어울 수 있는 잠재적인 외부물질 또는 외부생물의 가짓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므로 이들을 일일이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전 단백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정보가 필요하게 된다. 문제는 "생명체의 한정된 유전정보 속에 어떻게 면역계의 다양성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생물학의 커다란 수수께끼로서 해결의 전망이 상당히 불두명했던 이 문제도 분자생물학의 방법으로 그 베일을 벗게 되었다.결국 개체수준의 다양성의 발현구조도 종의 다양성에서와 마찬가지로 유전자의 우연한 변화와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1977 년 미국의 토네가와(S.Tonegawa) 는 면역단백질의 다양성은 그 유전자가 임파구 분화과정에서 재배열됨으로써 획득하게 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 업적으로 1988 년 노벨상을 받게 되 었다. 토네가와의 이와 같은 업적은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은 충격적인 일이었다. 진화의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유전자의 변이가 결국 종의 다양성을 획득하게 한다는 것을 이제 당연히 받아들이는 생물학자에게도 개체발생의 시간 동안에 그 불변을 특성으로 하는 DNA 에 엄청난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여질 수없는일이었다.
그러나 한편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면역단백질의 다양성의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음이 즉각적으로 예감될 수 있었다. 생명의 진화의 비교적 늦은 시간에 출현한 것으로 추측되는 면역단백질의 다양성의 문제는 DNA의 불변성이라는 대전제에 예의조항을 신설함으로써 해결이 시도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면역단백질은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여야 하는데 한 가지는 모든 면역 단백질의 공통된 기능으로서 항원과 결합한 후의 처리과정에 관련된 것이며 다른 한 가지는 면역단백질의 가짓수 만큼이나 특이한 기능으로서 수많은 항체와 결합하는 기능인 것이다. 결국 공통된 기능을 하는 부위는 면역단백질 구조 중 불변부위 (cons tant re gi on) 이고 수많은 항원과 결합하기 위한 기능 수행은 가변부위 (var i able re 양 on) 가 담당한다.가변부위를 만들어내는 유전자가 2 개 (V 와 J) 혹은 3 부분 (V, D 및 J)으로 구성되어 각 부분이 여러 개의 단편 즉 V 유전자의 숫자가 100~300개 D 는 15, J는 4~5 개씩의 단편이 있고 이들 단편과 단편이 우연한 조합으로 연결하여 한 개의 임파구에서는 하니뿐인 가변부엑손이 형성되는 것이다. 결국 면역단백질은 장차 평생동안 만나게 될 모든 항원의 결합가능성을 위해 미리 발생초기 임파구 분화과정에서 약 1011 이상의 유전자의 재조합을 미리 만들어냄으로써 충분한 양의 다양성을 확보케 한 것이다.3) 암연구분야8)20 세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질환의 하나인 암은 아직까지 그 정체를 잘 모르면서 상대해야만 하는 현대의학의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정상세포라면 갖고 있는 성장의 자율성이 파괴되어 잘못된 시간과 공간에서 유전자가 발현하여 끊임없는 성장을 계속하여 궁극적으로는 생명체 전체의 조화를 파괴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이 바로 암인 것이다. 더구나 세포의 성장과 증식이라는 문제는 정상세포의 경우에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수정란으로부터 한 개체로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세포분열이 필요한 것인가? 한 세포가 자기만의 특수한 기능을 갖게 되는 분화라는 과정과 반비례하는 세포의 증식은 실로 생물학의 모든 문제 를 포함굴巨고 있는 것이다 . 엄청난 돈과 노력이 암연구에 투 입되었다. 종양바이러스의 발견 , 방사선조사에 의한 종양유발 , 화학적 발 암원 검색 등 기본적안 많은 중요한 업적들이 얻어지건 하였으나 1970 년 중반까지도 암세포로의 형 질 전환 과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 를 거치 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상 세포가 방사선 조사나 바이러 스 그리고 화학물질 에 의하여 공격을 받으면 세포내에서 정상적으로 정밀한 기능을 수행하는 고분자들의 파괴를 가져온다 . 실제로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기능을 비교하여보면 수백 가지가 변화되어 있다. 문제는 암이 이러한 수백 가지 변화의 총합의 결 과로써 나타난것인지 그중한두가지의 중요한 변화가 암의 원인이 고 나머지는 결과적으로 나타니는 변화인가 하는 점이다 . 더 나아가서 암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선행되는 변화가 존재할 것인가 하는- 점이 문제인 것이다.
분자생물학 기술의 전보가 이 문제 를 해결하였다. 결론은 암이란 세포 내에 있는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련된 정보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변화가 DNA 상에 선행되고 나머지 지엽적인 변화가 수반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암의 원인은 내부에 있는 것이다 . 정상세포에도 존재하는· 어떤 부위의 유전정보에 변화가 일어나면 암세포로의 가장 중요한 첫단계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모든 발암원이 세포내 다~ 유전정보를 변화시키더라도 세포 하나가 죽을지언정 암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떤 일련의 유전자군-암유전지군―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암세포로 바뀌는 것이다. 1988 년 비숍 (M. B i sho p)과 바머스 (H.Varmus) 는 정상세포에 암유전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하였다.분자생물학의 기술상의 전보로 암세포로의 형질전환 과정이 어느 정도밝혀지게 되었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암유전자 산물과 세포내의 어떤 고분자들과 서로 관련이 있는지를 밝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어떻든간에 암이란 문제를 접근하는 데 있어 이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잡는 데 있어 분자생물학이 기여한 것은 결코 과장될 수 없을 것이다.
4) 유전자 전이동물 창제 기술9)유전자 전이동물 (t ransgen ic animal) 이란 동물의 수정란에 미세주사법을 이용하여 우리가 목표로 하는 특정 유전자를 넣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의 성공으로 지금까지 분자생물학의 약점이었던 생체내에서의 유전자의 발현문제 를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여러 가지 개선할 점이 있기는 하나 그 자체로도 생물학의 차원을 다르게 할 엄청난 충격 을 주게 될 것이다.현재는 주로 생쥐를 중심으로 발달되고 있으나 소나 돼지에도 이용되고 있다 수정란에 삽입된 유전자는 10~25% 의 확률로 기존 DNA 에 연결되므로 태어나는 동물은 모든 세포에 우리가 넣어준 유전자가 하나 더 있는 셈이다. 더구나 현재 발달된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면 특정 장기 및 조직에서만 발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유전자의 기능이 생체내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 수 있다. 다음에 소개할 인간 유전자 분석계획과 함께 서로 보완되어 사용되면 유전자의 기능분석이 입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비슷한 기술이나 외부 DNA 를 수정란에 넣지 않고 블라스툴라 (blastula) 단계의 초기 배에 유전적으로 조작된 세포를 넣어주어 두 종류의 배세포로부터 발생된 쥐를 만드는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키메릭 마우스 (ch i meric mouse) 기술이라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단지 이 기술이 발전되면 하나하나의 생체내에서의 유전자 기능을 보다 명확하게 알게 될것이다.이 기술의 산업적 이용을 보면 첫째로 사람을 대신하여 각종 질환의 모델 동물을 만들 수 있으며, 둘째로는 지금까지 세포배양 등에서 생산되는 유전공학 제품들이 유전자 전이동물에서 생산되는 유전적 농장 (geneticfa rm) 이 만들어질 것이다. 예를 들어 소의 모든 세포에 사람의 특정 호르몬 유전자를 갖게 하는 소 (t ransgen ic cow) 를 만들고 이로부터 우유를 생산하게 되면 우유로부터 값싸게 모든 유용물질을 얻게 되는 것이다(우유에 가장 많이 포함된 단백질인 카세인 유전자의 조절유전자를 분리하여 목표유전자와 붙인 후 이 유전자를 소에 삽입하면 소 우유의 성분이 바뀌면서 유용단백질을 다량 얻게 된다). 이 기술은 학문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매우 큰 유용성을 갖고있다
5) 인간 전체 유전자 분석 계획 10 ) :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유전자 속에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발달로 46 개의 인간의 염색체에 있는 DNA 의 서열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현재 이미 밝혀진 염기서열은 약 1,200 만개의 영기로서 전체 게놈(g enome)30 억 중약 1% 에도 못미치고 있다.이미 DNA 상의 정보 변화로 발생되는 유전병 3, 500 가지의 염색체의 위치가 알려져 있다.인간 전체유전자 분석계획은 1 번 염색체에서부터 22 번까지 , 그리고 X와 Y 의 성염색체 모두를 서열분석하겠다는 생물학사상 가장 야심적 인 계획이다. 약 15 년에 걸쳐 300 명의 과학자들의 참여로 30 억 달러라는 방대한 사업이 1990 년 8 월부터 시작되었다. 생물학자들뿐 아니라 컴퓨터 전문가, 사회학자, 산업계 등을 포함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의 인간 전유전자 분석계획 자문위원회의 주관으로 유럽, 일본과 협력하면서 미국 각 대학 및 연구소에 일을 분담시키고 있다.이 위원회 위원장인 노턴 (Z . Nor ton) 박사는 이 계획에 대하여, “오늘 우리는 끝없는 인간 생물학 (human b i ology) 연구를 시작한다 . 어떻게 전행 되든 간에 이것은 엄청난 모험이며 값을 따질 수 없는 노력이다. 이것이 끝났을 때 또 다른 사람들은 ‘이제 시작이군’ 이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또한 하버드 대학의 길버트 (W. G i lbert) 박사는 "인간 전유전자 분석계획은 결국 다 자신을 알라’ 라는 계율의 궁극적인 대답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는 여러 가지 연구 수행에 따르는 어려운 점이 정리되어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함께 향후 15 년간 3 단계로 성공적으로수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 세기 말 자연과학의 야심에 찬 계획의 하나인 유전자 분석 계획은 분자생물학 기술의 놀라운 전보를 반영하는 한편 이 계획의 성공은 다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생물학에 주게 되어 21 세기 인류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줄 것이다. 이와 함께 분자생물학 분야의 계속적인 발전이 이 계획의 수행과정에서 뒤따를 것이다.6) 단백질공학11)단백질은 모든 생명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세포와 조직에서 뛰어난 특이성을 가지고 생화학적 반응들을 촉매하며 구조적인 구성원으로서 임무를 담당한다. 최근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는 데대단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1950 년대 초에 처음으로, 인슐린의 아미노산서열이 보고된 이래 현재 수천 개의 단백질들의 아미노산 서열들이 알려져 있다. 또 1960 년대에 미오글로빈 (m yo globi n) 의 3 차구조가 보고된 후 수백 개의 단백질들의 구조들이 밝혀졌다. 수십 년 동안 한 단백질 기능에 대한 특정 아미노산의 기능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이 시도되었지만 모두 심각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었다.그러나 유전자 합성과 유전공학의 발전은 어떠한 아미노산 서열도 원하는 대로 제조가 가능하게 되었다. 만일 요구되는 서열이 이미 존재하는 단백질의 것과 유사하면 적절한 돌연변이를 시켜 적당한 변화를 유발할 수 있고, 또 만일 요구되는 서열이 독특하거나 그와 유사한 서열을 가지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분리할 수 없을 때는 단백질 전체에 대한 유전자를 합성 할 수 있다. 결국 "단백질공학"이라는 분야가 생겨날 수 있게 되었다.단백질공학은 무수히 많은이론적인 그리고 실용적인 암시를 가져올 수있다. 단백질접힘 (folding) 구조 그리고 기능에 대한 기초적인 과제들을 연구하는 데 이용될 수 있고 또 제약 또는 공업적으로 응용되도록 고안될 수 있다. 단백질공학의 이용은 끝이 없다. 이 분야의 기가 막힌 장래성에도 불구하고 적철한 서열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어렵다. 즉 아직까지 단백질에서 어떻게 접힘이 일어나는지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그의 3 차구조를 결정하지만, 서열만을 알아서는 그 구조를 예측할 수 없다. 또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의 관계에 대해서 오직 부분적으로만 이해되고 있다.
그러므로 단백질의 3 차구조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이 3 차구조를 밝히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포괄적인 정보를 주는 고해상도 기술 (h ig h-resolu ti on te chn iq ue) 로는 X-선 결정에 의한 분자 그래픽 (X-ra y cr ystallo graphy molecular gra ph i cs) 이 있다 현재까지는 가장 신빙성 있는 구조에 관한 정보는 고분자들의 결정체에 대한 회절현상의 분석으로부터 얻어진다. 현재까지 단백질 데이터은행 (p rotei n da ta bank) 에 보관되어 있는 정보 약 150 가지의 독특한 고분자에 대한 260 개가 넘는 코오디네이트 세트 (coord i nat e se t)과 70 가지의 단백질 (p ro tei n), 울리고 뉴클레오티드 (ol ig onucleo ti de), 그리고 바이러스의 구조들이다. 결정의 구조에 관한 정보는 X-선회절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수용액 속에서의 분자들의 구조는 NMR 연구를 통하여 얻어진다. 이 분광분석법은 단백질의 구조 (conforma ti on) 변화, p Ka 값, 수소결합의 양상들, 수소교환의 속도 , 리간드 결합 기하학적 형태 (ligand-b i nd i ng geome t ry), 그리고 곁사슬 움직임 (s i de -c ha i n mob i l ity)과 같은 부위특이적 (s ite-s pecific) 인 정보를 제공한다. 단백질의 기능과 3 차구조 간의 관계를 토대로 목적에 알맞는 단백질을 디자인할 수 있다. 기존의 단백질의 촉매성 (ca tal yti c), 조절성 (re gula tory) 또는 안정성 (s tability) 특징을 변화시킬 수 있다.현재 단백질을 변화시키는 데에는 다음의 3 가지 방법이 많이 쓰인다. 첫째는 부위특이적 돌연변이유발 (s ite-d i rec ted mu ta genesi s) 방법으로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특정아미노산을 다른 아미노산으로 바꾸거나, 혹은 일정 부위를 차지하는 아미노산들을 결실 (dele ti on) 이나 삽입 (i nser tion) 하여 단백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이와 다르게 형질돌연변이 접근법 (p heno typi c mu ta ti onal app roach) 은 유전정 보를 가지는 유전자 전체에 단염 기 치 환 (s i ngle base substitu ti on) 을 일으켜서 한번에 다양한 돌연변이체 (mut a ti on) 를 얻어 원하는 형질을 선택하는 방법이다.셋째는 유전자 전체를 합성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단백질공학에 있어서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할 것이냐는 것이다. 먼저 단백질이 어떠한 3 차구조를 가질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대개 특이하고 안정한 3 차구조를 가지는 수용성 단백질을 만드는 데는 50~60 개의 아미노산 잔기 (residue) 가 필요하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구조를 택하면 일이 더욱 쉽다. 이에 따라 구조를 이룰 염기 서열을 결정해야 한다. 그간에 단백질의 1 챠구조와 2, 3 차구조간의 관계들에 대한 이론들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 이를 바탕으로 알맞게 설계한다. 설계가 끝나면 단백질을 합성하여 원하는 특징을 가지는 단백질임을 확인한다. 이렇듯 단백질공학은 지속적인 단백질 구조분석으로 단백질 구조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져다줄 것이며 , 많은 구조들이 밝혀져서 축적된 정보와 선진화된 프로그래밍 기술을 얻도록 해줄 것이며, 단백질을 새로 고안하는 일이 일반화될 수 있을 것이고, 단백질 조절과 고전적인 유기화학적 설계가 만나서 분자적 설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비록 현재는 단백질 접힘이나 구조와 기능간의 관계에 대한이해가 부족하여 당장은 단백질공학 분야에 획기적인 전보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이것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막대한 영향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I) Jaocques Monod, Chiance & Necessity, Published by Vintage, 197 1.2) Erwin Schrodinger, What is life ?-The physical aspect of the living cell and Mind and Matter, Published b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44.3) Stephen Jay Gould, Ever Since Darwin, Published by Norton, 1973.4) Gunther S. Stent, The coming of the Golden Age, Published by The Natura. History Press, 1969.5) David Baltimore et al, Molecular cell biology Chap I. "The history of molecular cell biology, Published by Scientific American Books, 1986.6) Niels Bohr, Light and Life, Nature 131, 421, 457, 1933.7) 서정선, "세포내 신호전달과 암세포 증식에서의 이노시톨 인지질 분해산물의 역할", 생화학뉴스 6권 2호, 1986.8) 서정선, "신진화의 무임편승자-암유전자", 유전공학지 1985 가운호 (3회 연재).9) Gordon, J. and Ruddle, F., Transgenic Mi ce, Gene 33, 12 1.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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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텍사스 A&M 대학교 화공과 이학박사현재 고려대학교 화공 과교수저서 -「현대과학 어디까지 왔나」「과학인의 역사의식」 등역서 - 「나는 누구인가」(J. 브로노프스키 저)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저) 등朴世熙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수학과졸업인디애나 대학교 수학과 Ph.D.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 연구원대한 수학회 편집위원 및 회장 역임미국 수학회 "Mathema tical Revi ews” 의 평론가로 활동현재 서울대학교 수학과 교수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의여러 학술지에 논문 100 여편 발표.역서 —「수학의 확실성」(M. 클라인 저)장회익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졸업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물리학 박사덱사스대학교 물리학 연구원(1 969-70)현재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저서 -「과학과 메타과학」 (1 990)논문一"GaSb 의 에너지 밴드구조" 의 다수.현정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 졸업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천문학과 교환교수로 연구(1 961 -64)한국천문학회 회장역임
현재 서울대학교천문학과교수저서 ―「지구 과학 개론」(공저 ) 「별, 은하, 우주」역서 ―「우주의 창조」(Gamow 저), 「시간의 역사」(S. Hawk i n g 저)윤능민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화학과 졸업미국 퍼듀대학교 이학박사현재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 및 유기반응연구센터 소장논문 ― "수소화알루미늄의 선택환원성 연구” 의 다수.양서영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생물학과 졸업미국 덱사스대학교 이학박사현재 인하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및 기초과학연구소소장논문 ― "Hybri di za ti on in t he grackle Qui scalus quiscala i nLoui siana" 의 다수서정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서울대학교 의학박사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및 암연구소 분자생물학 실장논문 - "st ruc t ure and fu n cti on of fps /fes oncogene” 의 다수
現代科學의 諸問題대우학술총서·공동연구찍은날 1991 년 9월 16 일펴낸날 1991 년 9월 30 일지은이 ― 김용준 • 朴世熙• 장회익 • 현정준윤능민 • 양서영 • 서정선펴낸이 ― 朴孟浩펴낸곳 ― 民音社
출판등록 1966. 5. 19. 제 1 -142호
135-120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06 강남출판문화센터우편대체번호 010041 -31-0523282은행지로번호 3007783515-2003~5 (편집부), 515-2000~2 (영업부)515-2I0I, 5I5-2007 (팩시밀리)© 1991, 김용준 外자연과학일반 KDC/401, 410, 420, 430, 440, 472P ri n ted i n Seoul, Korea값 7,000 원대우학술총서 (인문사회과학)
1 韓國語의 系統 金芳漢 2 文學社會學 김 현3 商周史 윤내현4 人間의 知能 황정규5 中國古代文學史 김학주6 日本의 萬葉集 김사엽7 現代意昧論 이익환8 베트남史 유인선 9 印度哲學史 길회성10 韓國의 風水思想 최창조11 社會科學과 數學 이승훈12 重商主義 김광수13 方言學 이익섭14 橫造主義 소두영 15 外交制度史 김홍철16 兒童心理 최강숙17 언어심리학 조명한18 法 사회학 양건19 海洋法 박춘호 • 유병화20 한국의 정원 정동오21 현대도시론 강대기22 이슬람사상사 김정위23 동북아시아의 岩刻畵 황용훈24 자연법사상 박은정25 洪大容評傳 김대준26 歷史主義 이민호27 인구어 비교언어학 김윤한